경향신문(총 4,557 건 검색)
- 평균 금융자산 1억원 돌파···기혼가구 89% “노후 준비 부족”
- 2025. 01. 15 15:39경제
- ... 주식과 펀드 투자 의향은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노후 재정 인식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는 기혼 10가구 중 9가구(88.9%)가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고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혼가구의...
- 자산금융투자노후하나금융
- 국내 약 800가구, 필리핀 가사관리사 돌봄 서비스 ‘이용 대기’ 중
- 2025. 01. 15 11:18사회
- ...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국내 약 800가구가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 이르면 내달부터 출산가구에 특별청약 1회 추가
- 2025. 01. 13 21:25경제
- ... 시기도 기존 ‘준공 후’에서 ‘착공 후 3개월’로 앞당긴다. 한편 정부는 올해 3기 신도시 8000가구를 포함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왕·군포·안산 등 16만6000호...
- 사라질까 살아갈까…2025년 새해 33가구만 남았다, 두지마을에서의 한 달 [플랫]
- 2025. 01. 09 16:26사회
- .... 그래서 깨끗하게 치워놓고 허는디….- 전정순 아짐(73) 이 마을엔 40·50·60대 ‘청년’도 있다. 33가구 중 9가구다. 이 마을에서 짧게는 7년, 길게는 36년 살아온 귀농·귀촌인들이다. 서울 살던...
- 플랫
스포츠경향(총 384 건 검색)
-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 줄었다 이유는?
- 2024. 12. 09 13:10 생활
- 지난해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처음으로 준 반면, 자산은 늘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는 9천128만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1인 가구나 고령 가구가 늘어난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나란히 늘어난 덕분에 증가세를 보였다. 조사 결과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1천295만원(2.5%) 증가한 5억4천22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4천894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금융자산은 1억3천378억원으로 6.3%, 실물자산은 4억644만원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특히 거주 주택 이외 부동산이 4.4% 증가했다. 전체 자산 중 금융자산이 24.8%, 실물자산이 75.2%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구성비가 전년 대비 0.9%포인트(p) 확대됐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1천4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5억8천251만원), 40대(5억8천212만원), 39세 이하(3억1천583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자영업자 가구 자산이 6억7천6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용근로자(5억8천486만원), 무직 등 기타(4억6천532만원), 임시·일용근로자(2억4천383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2억3천780만원으로, 1분위 가구(1억6천948만원)의 7.3배였다. 지난해(6.8배)보다 격차가 확대됐다. 순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6억2천291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가구(3천859만원)의 42.1배에 달했다. 역시 지난해(39배)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순자산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12로 지난해보다 0.007 높아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7억6천663만원으로, 서울(7억6천173만원)을 앞질러 가장 많았다. 경기(6억5천945만원)가 뒤를 이었다. 충남(3억5천915만원)은 전국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가구주는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53.3%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구입’은 22.7%, ‘부채 상환’은 20.1%였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87.3%로 가장 많았고, 주식(9.8%), 개인연금(1.7%) 등의 순이었다. 1년 후 거주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주가 전체의 46.2%였고, ‘상승할 것’이 17.7%, ‘하락할 것’이 14.8% 등으로 집계됐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3.2%p 감소한 49.4%였고,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65.8%)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천12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가 줄어든 것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금융부채는 6천637만원으로 0.8%, 임대보증금은 2천491만원으로 0.1% 각각 줄었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60.7%로, 지난해보다 1.4%p 감소했다. 소득 5분위별로는 소득 1분위 평균 부채가 1천975만원으로, 지난해(2천4만원)보다 1.4% 감소했다. 2분위(4천625만원)는 4.3% 늘고, 3분위(7천333만원)는 1.5% 줄었다. 4분위(1억1천177만원)와 5분위(2억529만원)는 각각 2.1%, 0.5% 줄었다.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3천1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억317만원), 39세 이하(9천425만원), 60세 이상(6천328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대보증금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 부채가 1억2천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용근로자(1억1천283만원), 무직 등 기타(4천631만원), 임시·일용근로자(3천39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임시·일용근로자 가구 부채가 지난해보다 4.0%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 ‘백패커’ 가구수 1위 서울 관악서 경찰관 입맛 훔친다
- 2024. 11. 03 09:55 연예
- 3일 방송되는 tvN 예능 ‘백패커 2’ 관악서 편 주요 장면. 사진 tvN tvN 요리 출장단 ‘백패커 2’가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의 입맛을 훔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백패커 2’에서는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밥도둑 한 상’을 선사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물세 번째 출장은 출장 당일 전해진 긴급의뢰로 시작된다. 백패커즈는 긴급 의뢰서에 적힌 ‘체포영장’이라는 단어를 보고 죄목을 훑어본다. 적힌 죄명은 밥도둑과 폭식유발이었다. 이수근과 안보현은 백종원에게 “선생님은 죄가 많을 것 같습니다. 거의 무기징역감”이라고 말해 웃음을 준다. 이들이 간 곳은 관악경찰서였다. 인구 48만명의 초대형 자치구이자 청년 1위, 가구수 전국 1위인 관악구의 안전을 지키는 곳으로, 1년에 신고 건수만 무려 14만 6000여 건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서 내 통제구역인 ‘112 상황실’이 최초 공개된다. 경찰서의 출동 컨트롤 타워인 112 상황실은 지금까지 경찰 외에 대통령에게만 공개된 구역이다. 출장단은 수십 개의 모니터들로 가득 찬 112 상황실에 “대박”이라고 외쳤다. 특히, 형사 전문 배우인 안보현은 조사실 CCTV를 보며 “실제 조사실은 처음 본다”며 현장에 몰입한다. 의뢰인은 백종원에게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밥도둑 한 상’을 의뢰한다. 백팩커즈는 회의를 시작하고, 백종원은 자신의 밥도둑 메뉴로 밥과 함께 먹는 양념치킨, 이른바 ‘치밥’을 언급한다. 기존 메뉴였던 닭볶음탕까지 아이디어를 더해 백종원만의 업그레이드 치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식수인원이 140명인데 약 1.5배인 200개의 밥공기가 전달된다. 밥공기 200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관악경찰서를 접수할 밥도둑 백종원과 출장요리단의 활약은 3일 오후 7시40분 방송되는 tvN ‘백패커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동연 지사, 북한 확성기 피해 대성동마을 전 가구 ‘방음새시’ 설치 지시
- 2024. 10. 23 21:43 생활
-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북한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파주 대성동 마을 전체 51가구에 방음창, 방음문 새시 설치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에서 국내 유일의 DMZ 내 마을인 대성동 마을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또 건강검진 차량과 심리상담 마음안심버스 2대를 바로 투입해 주민들의 트라우마와 난청 등을 치유하고,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탄현면)에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도 마련하도록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에 배석한 경기도 간부들에게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내일이라도 방음 새시 공사를 해서 최단기에 마무리하라”고 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파주시청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상주하면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진두지휘해 오늘처럼 현장에서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성초등학교에 대한 방음 새시 등 지원 방안도 경기교육청과 협의하도록 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한 달 동안 밤낮으로 ‘꽈광’ 소리와 굉음, 짐승소리에 시달리며 고문을 받고 있다. 잠 좀 자게 해달라. 사람답게 평범한 일상을 원한다”고 김동연 지사에게 호소했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방음 새시를 설치하면 생활소음 이하인 30dB 정도(현재는 80dB 안팎)로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담회에 함께 한 민통선 지역의 장단면 통일촌과 해마루촌 주민들도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북한 포병사단의 사격 준비 태세로 굉장한 불안감을 느낀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5일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3개 시군 내 11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살포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가 위험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밖의 금지 명령 또는 제한 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 김영철, 인테리어에 힘 좀 썼네…“가구만 3500만 원” (오리지널)
- 2024. 10. 19 17:19 연예
-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코미디언 김영철이 자택의 럭셔리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난리난 김영철 가구 브랜드 최초공개(충격비용, 명품가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제 집의 스타일은 뉴요커나 파리지앵의 삶을 표방하는 느낌”이라며 자신의 집에 놓인 가구들을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침실로 향한 김영철은 “원래 침대가 올라가는 벽침대를 하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방이 넓으니까 그럴 필요 없겠더라”라고 했다. 그는 가구를 직접 산 거냐는 질문에 “친구가 인테리어 업체를 해서 조금 가격을 다운시켜줬다”고 했다. 이어진 가구 인테리어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영철은 거실 쇼파, 침대 등을 직접 제작했냐고 물었고, 지인은 “쇼파가 400정도 든다. 방에 가구장은 정체 다 하면 8~900, 침대는 4~500만 원 수준이다”라고 해 제작진을 깜짝 놀래켰다. 또한 옷방의 수납 공간은 1500만 원이 들었다고.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끝으로 김영철은 서재까지 공개하며 와인장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아르망디는 송승헌 씨가 제 생일 선물로 줬다. 지난 주 송승헌 씨 생일에 저도 거기에 상응하는 프랑스 레드와인을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인장을 짜는 조건으로 책장을 만들었다”며 450만 원을 투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주간경향(총 29 건 검색)
- [우정 이야기] 집배원, ‘고립가구 고독사’ 예방 나선다(2024. 05. 29 06:00)
- 2024. 05. 29 06:00 경제
- 한 집배원이 복지등기우편을 배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지난 5월 20일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위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서 공모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시범사업 대상 15곳(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사상·서·해운대구, 대구 동구, 울산 울주군,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거창·고성·창녕군)을 선정했다. 해당 지자체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립청년, 조손가구 등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해야 하는 집중관리 대상자 2492명을 확정하고 종량제 봉투, 물티슈, 컵라면 등 생활용품을 준비했다. 장애인활동지원, 노인요양보험, 노인돌봄 대상자 등 공적 돌봄서비스 수혜자는 대상이 아니다. 집배원은 대상 가구에 1~4주 단위로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위기 정보를 발견하면 지자체에 전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지원되도록 한다.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하고 성과를 분석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집배원이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하는 복지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 7월부터 시범 실시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지난해 4월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자체가 복지 관련 안내문을 담은 등기우편물을 위기징후 가구나 독거가구 등에 월 1~2회 발송하는 서비스다. 집배원은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지자체는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지원을 한다. 지금까지 1만여 가구가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로 지자체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신청 등을 할 수 있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보훈부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보훈대상자를 위한 복지 활동도 하고 있다. 보훈부가 대상자를 선정해 제작한 우편물을 등기로 발송하면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고 복지 실태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보훈부가 2015년부터 3년 단위로 보훈대상자의 생활과 복지 등을 조사하는 ‘국가보훈 대상자 실태조사’가 전체 대상자의 약 1.7%(1만여 가구)만을 표본으로 해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가스 안전 점검 활동도 있다. 도서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원은 올 3월부터 LP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취약가구에 복지 정보 등이 담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가스 사용 실태도 확인하고 있다. 고장 사실을 발견하면 가스안전공사에 전달해 현장 출동과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은 국민 곁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필 것”이라며 “행안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정이야기
- [우정이야기]‘복지등기’ 배달하며 위기가구 지킨다(2022. 10. 21 11:07)
- 2022. 10. 21 11:07 경제
- 이 집에 사는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해보인다. 집 앞에 우편물, 독촉장, 압류 등 우편물이 쌓여 있다. 집 주변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벌레가 보인다. 쓰레기 또는 술병도 많이 보인다. 부재중임에도 불이나 TV가 켜져 있다. 복지등기우편 체크리스트 /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복지등기우편의 ‘체크리스트’다. 집배원이 직접 위기 의심가구의 안부 등을 체크해 지자체에 전달한다. 집배원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회송 봉투에 담아 보내면 지자체는 내용을 검토한 뒤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위기가구 지원에 나서는 방식이다. 복지등기 사업은 이처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주기적으로 복지 정보를 담은 등기우편을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이뤄진다. 지자체에서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에 매달 1~2회씩 등기 우편물을 발송한다. 집배원은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 등을 파악한다. 복지등기 우편물에는 ‘복지 사업 안내문’이 담겨 있다. 우체국은 위기 대상 가구의 상당수가 실제 거주지와 등록 주소지가 다르다는 점에서 복지등기우편 아이디어를 냈다. 등록 주소지와 다른 곳에 머물고 있으면, 위기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확인이 어렵다. 복지 공무원 또한 한정돼 있어 현장방문에도 한계가 있다. 현재 읍·면·동 공무원 1명당 적게는 65명에서 많게는 260명의 위기가구를 담당한다. 반면 집배원은 집마다 자주 방문할 수 있다. 우체국의 장점이다. 우체국이 집배원을 통해 1차 위기도 조사 역할을 맡는다면, 우체국 공익재단은 등기 비용을 지원한다. 주요 대상가구는 단전·단수나 공과금 체납 등으로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기초생활수급 탈락·중지 가구, 긴급 복지 신청탈락자 또한 대상 가구에 포함된다. 우체국은 지난 7월 부산 영도구를 시작으로 복지등기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전남 영광군, 서울 종로구·용산구, 강원 삼척시, 충남 아산시도 복지등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종로구는 광화문우체국 소속 집배원 10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고, 위기가구 발굴 교육도 실시했다. 이달부터는 서울 서대문구도 복지등기우편 시범사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오는 10월 27일 서대문우체국 소속 집배원 85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한다. 집배원들은 위기가구 발굴 실무 교육을 받는다. 복지등기 사업은 지난 8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8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복지등기 사업을 확대하면 집배원 충원 등 새로운 과제도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집배원을 복지등기 사업에 투입하면 이들의 업무량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2018년 발표한 ‘집배원 노동조건 실태·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집배원의 연간 노동시간은 2745시간(2017년)이다.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 노동시간보다 693시간 더 많은 수치다.
- 우정이야기
- [장르물 전성시대]가구야 공주 이야기(2021. 11. 05 14:49)
- 2021. 11. 05 14:49 문화/과학
- ㆍ양손에 떡을 쥐려던 여인의 눈물 다카하다 이사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가구야 공주 이야기>(2013)는 일본 최초의 모노가타리이자 원형적 SF로 꼽히는 고대설화 <다케토리 이야기>가 원안이다. 원형적 SF는 현대 SF의 효시인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하기 전까지 발표된 문학작품 가운데 원시적이지만 과학적 상상이 두드러진 예들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는 지구 이외 천체에 인간들처럼 지적 존재가 거주하는 사회가 나오며 여주인공 ‘가구야’는 달에서 온 외계인이다. 월인(月人)사회는 성간비행정을 타고 달과 지구 사이를 넘나들며 천황의 무장병력을 단번에 와해시킬 만큼 고도의 기술문명을 지녔으나 자기네끼리도 뜻이 안 맞으면 동족상잔을 벌이며 여주인공처럼 전쟁고아를 낳기도 한다는 점에서 중세 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가 제창한 다원론적 우주관과 맞닿아 있다. 포스터 / 대원미디어,롯데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버전은 원작을 갈고 다듬어 ‘남의 떡이 커 보여도 양손에 다 쥘 수는 없는 것’이 인생의 이치임을 설파한다. 원작에서 가구야는 달나라 공주지만 지브리 각색판에서는 그저 달나라 사람 중 한명이다. 원작에서처럼 전란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지구로 보내진 게 아니다. 대신 단조로운 유토피아 사회에 따분함을 느낀 나머지 가구야가 아래 세상을 엿보다 발각되어 그 벌로 기억이 지워진 채 지구로 유배된 처지다. 요는 막상 지구에서 살아보니 이쪽도 그리 녹록지 않다는 데 있다. 가구야의 신분을 귀하게 만들고자 달나라에서 받은 재물을 써서 수도의 권문세가들과 활발하게 교분을 맺는 나무꾼 출신 양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자면 예법 가정교사의 번지르르한 예절을 익혀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녀의 소문난 미모를 흠모해 달려드는 황족과 귀족 자제들의 집요한 구혼공세를 면전에서 무안하지 않게 지능적으로 번번이 따돌려야 한다. 지구에서의 삶은 점차 환멸을 향해 치닫고 이러한 혐오는 그를 자기 멋대로 후궁으로 들이려는 천황의 추태에서 절정에 달한다. 결국 지구를 떠나고픈 가구야의 간절한 바람은 무의식을 통해 달나라에 전해진다. 가구야는 마음의 평정과 자유를 동시에 원했지만, 달나라도 지구도 각기 하나씩밖에 줄 수 없었다. 가구야의 이야기는 과하게 욕심부리지 말고 겸허하게 살 것을 권한다. 욕구불만에 찬 그의 구조신호 송출 결과, 그는 누구보다 믿고 의지하던 양부모 곁을 눈물 펑펑 흘리며 떠나게 됐잖은가. 공상세계를 통해 기만에 찬 당대 상류 귀족사회를 풍자한 <다케토리 이야기>는 후세 모노가타리들뿐 아니라 다카하다 이사오의 현대적 각본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어디 그뿐인가. 2007년 지구의 움직임을 최초로 HDTV 카메라로 촬영한 일본우주항공국(JAXA)의 달 탐사위성 ‘가구야’ 또한 바로 이 여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가구야는 양손에 떡을 쥐려다 끝내 소환된다. 부모가 주선한 혼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현실을 어느 정도 받아들였더라면 입은 삐죽 나올지언정 살가운 양부모와 지구에서 오순도순 살아갈 수 있었다. 정 싫다면 고향에 돌아가 연모하던 시골 오빠와 가난하지만 솔직담백한 삶을 추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가구야는 번번이 저울질하다 기회를 놓치고 가장 원치 않았던 달로 끌려간다. 우리 역시 살다 보면 이런 선택의 기로에서 자기 발등을 찍는다. 그러니 어떤 업보를 치르던 그 또한 자기 몫일 수밖에.
- 장르물 전성시대
- [만화로 본 세상] 도쿄 1인 가구 여성이 집 구하는 과정과 사연(2020. 10. 23 15:01)
- 2020. 10. 23 15:01 문화/과학
-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모든 게 부동산의 문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땅과 주거 문제는 심각하고 또 복잡하다. 누구나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집에는 해당하지 않아야 하고,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모두가 서울에 살고 싶어한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는 10억원을 넘겼다. 이는 한국의 평균임금 4500만원을 고스란히 20년을 넘게 넣어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최저임금 노동자라면 약 46년을 갚아야 하는 돈이다. 물론 이자는 포함하지 않았고, 우리가 햇빛만으로 목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막막해진다. 물론 그사이 집값이 임금보다 크게 오를지도 모른다. 한국어판 6권 표지 / 미우 주거에 대한 불안은 결국 삶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겨우 잠만 자고 나오더라도, 우리는 그토록 내 집을 갈망한다. 일본 도쿄에 사는 이들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이케베 아오이의 만화 <프린세스 메종>은 1인 가구 여성이 집을 구하는 과정과 사연을 소박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 만화이다. 주인공 누마고에는 평일에 일본식 주점에서 일하고 주말이면 부동산에 들러 매물로 나온 주택을 견학하는 것이 일상이다. 물론 내 집 마련이 목적이지만 형편에 맞는, 원하는 집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의 등장에 부동산 중개업체 직원들은 긴장한다. 분양 시 구매자가 놓치기 쉬운 지점을 꼼꼼하게 살피고 폭로(?)하기 때문이다. 여기 깔린 이 바닥재는 옵션인가요? 만약 이런 손님이 매주 찾아온다면 한국의 중개업자들은 다시는 오지 말라며 한마디 할지 모르겠다. 아니면 만화 속 이야기라서일까. 이 중개업소의 직원들은 매번 찾아와 구경만 하는 누마고에에게 마음에 드는 집을 반드시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그의 성실함과 어리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모습에 조금씩 매료된 결과다. 만화의 중반부 그는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중개인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 물론 3억원에 가까운 융자를 내준 은행도 마찬가지 기분이었겠지만. 만화에서 조금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가장 놀랐던 건 일본에서 미혼여성이 홀로 집을 장만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문화였다. 드세 보여서 결혼하기 힘들다거나, 상대 남성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물론 이 만화는 그런 풍토에 지지 않고 살아가는 여성들을 보여주고 같은 처지의 독자들을 응원한다. 반대로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양국이 모두 분양광고를 할 때 역에서 도보 몇분 같은 식으로 표기하는데, 일본에서는 역의 출구에서 주거지 입구까지 도로 거리를 분속 80m로 계산하라는 부동산 관련 법이 있다. 우리나라는 그런 규정이 없어 훨씬 과장된 표기를 한다. 그리고 그런 요소들이 비싼 부동산의 가격을 조금씩 합리화하는 것이다. 역에서 가까우니 비쌀 수 있다는 식으로. 우리나라는 다양한 문제로 저출산이 이어지며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동시에 고령화와 비혼 혹은 늦은 결혼으로 1인 가구는 급속히 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대신 결혼하면 주택청약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식이다. 내 집이 있는 안정적인 사람이 가정을 꾸리기는 쉽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보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 만화로 본 세상
레이디경향(총 68 건 검색)
- ‘신학기’ 아이들 방꾸미기…학생가구 최대 50% 할인
- 2024. 12. 12 09:35 리빙
- 신세계까사는 “새 학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학생가구를 중심으로 한 구매 혜택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학사 일정 자율화에 따라 학교마다 졸업식 일정이 앞당겨지며 신학기 준비 시점도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신세계까사는 내년 신학기 준비에 미리 나선 고객들을 위해 ‘까사미아’ 학생 가구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정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한 자재, 견고한 마감 등으로 사랑받는 노아 시리즈는 10% 할인 판매한다. 또한 고풍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디테일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자녀방을 꾸밀 수 있는 클로이 시리즈는 최대 50%, 상판의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전동 책상 리브로 시리즈는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베스트셀러 뉴아빌 시리즈의 구매 혜택도 마련됐다. 뉴아빌 시리즈를 70만원, 100만원, 12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3만원, 5만원, 7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뉴아빌은 사용자의 연령대, 학습 습관, 공간 규모 등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 가능한 스마트 모듈형 가구다. 어린이 영양식품 브랜드 푸디버디와의 특별 제휴 이벤트 역시 진행한다. 푸디버디 제품 구매 고객 또는 회원가입 고객이 까사미아 학생 가구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세트 할인 외에도 ‘노엘’ · ‘포지타노’ 등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의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신세계까사, 봄맞이 신제품·인기 가구 특별 할인 행사 진행
- 2024. 04. 04 09:31 리빙
- 신세계까사가 본격적인 봄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신제품 및 인기 가구 특별 할인·사은 행사를 진행, 봄철 집 단장 수요 공략에 나선다. 굳게 닫혔던 창문을 열고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키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신세계까사는 결혼 및 이사 준비 고객, 봄맞이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침실, 거실, 드레스룸 등 공간별 가구를 제안하고 관련 상품 최대 20% 할인, 굳포인트 적립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는 매트리스를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까사미아 침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할 시 프레임도 10% 할인된다. 까사미아의 다양한 인기 소파도 10%부터 20%까지 할인가에 만나 볼 수 있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뉴하이브, 우아한 곡선에 트렌디한 부클 소재가 돋보이는 로네, 은은한 두 가지 색 가죽으로 세련된 빈티지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뉴테라모, 구름 소파 캄포의 프리미엄 버전 캄포 럭스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캄포 플러스 소파와 까사미아 가죽 소파 구매 고객은 티테이블, 사이드테이블 등 거실 가구를 최대 3개 품목까지 20%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까사미아의 소파와 드레스룸 신제품 구매 사은 혜택도 마련됐다. 모던 클래식 디자인의 프리미엄가죽 소파 레스터를 구매하면 까사미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굳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굳포인트 5만 점을 적립해준다. 오픈형 시스템장 뉴로브 시리즈도 구매 금액별로 최대 15 만점의 굳포인트가 적립된다. 뉴로브는 행거장, 낮은장, 도어옷장 등은 물론 쇼룸 같은 신발 정리가 가능한 슈즈랙, 의류관리기 수납용 에어스레서장까지 27가지 수납 모듈과 3가지 색상 조합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규모에 따른 드레스룸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 41.6%, 진짜 나 혼자 산다…‘1인 가구’ 전시 열린다
- 2024. 03. 04 06:46 문화/생활
- 숲과나눔은 1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한국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양상을 16인의 작품에 담아 ‘41.6% 1인가구’ 전시를 개최한다. 1인 가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구 형태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들에서는 3명 중 1명이 1인 가구다. 우리나라도 2023년 처음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40%를 넘었고 그 비율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한 사회의 자원 활용이나 복지 시스템의 효율성, 가족 시스템의 기능 변화, 개인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녕과 같은 사회적 제도의 설정, 개인의 복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거에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 주로 고령층에 한정됐으나 요즘은 사별한 노인 등 결혼하지 않은 청년, 이혼한 중장년, 혼인 상태는 유지하나 자녀들의 외국 유학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 등 1인 가구의 형태가 매우 다양해졌다. 숲과나눔은 1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한국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양상을 16인의 작품에 담아 ‘41.6% 1인 가구’ 전시를 개최한다. 41.6%. 행정안전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의 비중이다. 전시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율 감소, 이혼율 증가 등으로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대해 사회학과 문화 인류학 시각으로 접근했다. 16명의 참여 작가는 외로움, 친밀감, 반려 가족, 고독사, 돌봄, 청년·중년·노년 솔로, 고시텔과 쪽방촌 사람들, 혼자이기를 선택한 사람들 등 우리 사회 다양하고 다층적인 1인 가구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최연하 큐레이터는 “대부분 홀로 생활을 하기에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전시는 2024년 현재 1인 가구 삶의 보고서라 할 만큼, 1인 가구의 다양한 모습과 사연을 제시한다. 전시가 열리는 ‘보안여관’의 14개의 작은 방에서 전부 다른 삶의 조각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19년 대량 소비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제기한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성곡미술관), 2021년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을 기록 관찰한 ‘거리의 기술’(전국순회전) 등 사진을 통해 우리 사회의 중요 의제에 대한 문제 제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 드레스룸 가구 매출 ‘껑충’, 왜?
- 2023. 09. 20 10:28 리빙
-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뉴뮤제오 클로젯 바렛 결혼과 이사의 계절, 가을이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2분기(4~6월) 대비 드레스룸 가구 매출이 약 40% 신장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 1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도 직전 17일(8월 15~31일) 보다 11%가량 올랐다. 신세계까사 측은 부쩍 선선해진 날씨 탓에 긴 소매 옷을 꺼내면서 옷장 교체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주택 평면 추세가 바뀌며 방 하나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분양업계에서 ‘전 세대 4베이’를 강조할 만큼 발코니에 닿는 공간 개수를 의미하는 베이의 단위가 커지며 개별 방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이에 좁아진 침실에 옷장을 배치하는 대신 알파룸이나 작은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특히 수납공간의 고민 결과로 선보인 ‘뉴뮤제오’가 다양한 디자인과 모듈 옵션으로 인테리어 취향과 공간 활용도에 대한 갈증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오는 30일까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시리즈 중 하나인 ‘캄포 플러스’를 구매하면 ‘뉴뮤제오’ 클로젯을 2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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