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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8 건 검색)

마이너스통장 금리 5%대·간편결제 수수료 뚝…서울시, 자영업 ‘심폐소생’
2024. 11. 26 10:00 지역
... 및 해외 15개 간편결제사에게 서울페이 결제 QR코드를 개방한다. 간편결제 수수료는 현재 최고 5% 수준이지만, 서울페이 이용 시의 수수료를 1.25~1.5%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간편결제...
소상공인서울시저신용마일리지
커피·금융 ‘동맹’…스벅 앱에서 KB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
2024. 10. 16 20:31 경제
... KB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스타벅스 앱 내에서 계좌 간편결제와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무 제휴 협약을 스타벅스 코리아와 체결했다고 16일...
스타벅스국민은행KB
스타벅스 어플에서 ‘계좌 간편결제’…KB국민은행과 업무제휴
2024. 10. 16 09:46 경제
... 간편결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무 제휴 협약을 스타벅스 코리아와 체결했다고...
제주, 버스요금도 QR결제…간편결제 확대로 외국인 편의 높이고 소비 유도
2024. 08. 06 15:51 지역
... 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5월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제로·알리페이 간편결제를 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구매액의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결과 시장 내에서...
외국인제주버스시스템관광객큐알(QR)코드큐알(QR)코드결제제로페이알리페이간편결제중국외국인관광객제주관광공사

스포츠경향(총 62 건 검색)

골프존, 캐디피 카드 결제 시대 연다…‘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2024. 04. 03 12:01 스포츠종합
골프존카운티가 ‘캐디피 카드 결제 서비스’을 도입한다. 골프존카운티는 캐디피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재킷’과 업무협약을 체결, 이 달 1일부터 캐디피 카드 결제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골프존카운티의 이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캐디피 카드 결제 방식으로, 골퍼들이 캐디피 지급을 위해 현금을 챙겨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지출 증빙이 필요한 기업 고객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프존카운티에 따르면 캐디피 카드 결제 시스템은 골프존카운티의 20개 골프장 중 셀프라운드를 도입한 골프장 3곳(영암45, 구미, 한림안성)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골프장에 도입된다. 이용 방법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그린재킷’ 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후, 결제할 신용카드를 1회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라운드 전이나 후에 고객이 캐디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결제가 완료되며, 영수증 및 거래내역은 ‘그린재킷’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이와 함께 골프존카운티에서 근무하는 캐디의 금융과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골프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핀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제휴
2023. 11. 28 02:29 생활|생활|생활
AI기술로 만나는 투자의 새로운 상식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NHN페이코(대표 정연훈)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페이코는 누적 12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대표 핀테크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를 비롯해 송금, 대출비교, 간편인증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핀트의 독보적인 AI 투자일임 기술력과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고, 핀테크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온 페이코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페이코 앱 내에서 핀트가 제공하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 고객들은 핀트의 기술력을 집약한 인공지능 ‘아이작(ISAAC)’과 자동주문집행엔진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모든 투자 과정을 AI가 학습하고 적절한 시점에 매수 및 매도까지 자동으로 진행하는 자율주행 컨셉의 투자일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핀트의 다양한 금융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ETF 자산배분, 미국 주식 전략, 연금저축 투자 등 다채로운 금융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페이코 앱 내에서 핀트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B증권 계좌 개설이 필요하며, 종합위탁계좌나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해 원하는 투자전략이나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에 앞서 ‘세테크’ 전략의 일환으로 페이코를 통해 핀트 연금저축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이미 연금저축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기존 계좌를 핀트 연금저축 계좌로 옮겨 투자를 일임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증가한 만큼, 핀트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해 노후대비 및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최근 미국 나스닥과 S&P500 등 주요 지수가 연속적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핀트만의 미국주식전략 또는 달러투자 ETF전략을 통해 효과적인 자산관리도 기대해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는 30일(목)까지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페이코를 통해 핀트 투자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고객 대상으로 투자금 구간에 따라 투자 지원금을 쿠폰으로 증정하고, 고객의 수수료 설정 및 유지 조건에 따라 무료 수수료 쿠폰도 추가 지급된다. 1인당 1회 응모 한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핀트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이번 페이코와의 협업을 통해 페이코 고객들에게 AI 투자일임에 대한 신선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선보일 수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융사는 물론 핀테크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서도 많은 고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토, KB국민은행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 ‘토마토페이’ 런칭
2023. 11. 08 08:53 생활
지역마트 온라인 장보기앱인 토마토(TOMATO)가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마토페이’를 런칭한다고 8일 밝혔다 ‘토마토페이’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선보이는 토마토앱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로 전국 단위 지역마트의 온라인 장보기앱인 ‘토마토앱’을 통하여 오프라인을 시작으로 온라인까지 경계없이 간편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마토는 지역마트 차세대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국 4천여 개 지역마트에 온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장보기앱을 통해 퀵커머스 환경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O2O 플랫폼 서비스다. ‘토마토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통해 토마토를 사용하는 전국 지역마트들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대비 △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는 물론, 결제 바로 다음날 정산을 받는 △ 빠른 정산 서비스 (계좌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에 제공되는 ‘토마토페이’ 프로모션으로 △ 마트의 신규회원을 모집하여 장기적으로는 마트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객 입장에서의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토마토페이’는 국내 45개 금융기관의 계좌 및 8개 카드사를 최초 1회 등록해 두면 토마토앱의 통합 바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토마토앱은 기존 O2O 시장에서 해당 통합 바코드로 포인트의 적립 및 사용과 자동쿠폰 적용처리 등으로 편의성을 꾀한 바 있는데, 이번 ‘토마토페이’를 통해 그 편의성을 더 확장한 셈이다. 하청화 페이먼트 사업 총괄 팀장은 “토마토는 대기업 대비 낙후된 인프라와 낮은 경쟁력으로 고전하는 지역마트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이번 ‘토마토페이’ 런칭을 통해 토마토를 사용하는 지역마트에게도, 마트의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하는 고객에게도 모두 편의성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토마토의 ESG 경영과 발전하는 페이먼트 사업 트렌드 안에서 KB국민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논의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간편결제 서비스 ‘토마토페이’는 토마토앱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 가입 문의는 토마토를 통해 가능하다.
캐디피 간편결제 그린재킷, 앱 리뉴얼 “더 편하게 사용해보세요”
2023. 04. 22 09:48 스포츠종합
캐디피 간편결제 어플 그린재킷이 캐디피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간편송금, 캐디피 상품권 등 캐디피 간편결제 편의증대와 모바일 참여 게임 등을 포함한 대규모 앱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수고용형태종사자인 캐디는 골프장 소속 근로자가 아닌 관계로 골프장 프론트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대신 받아 줄 수가 없다. 또한 캐디는 사업자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신용카드 가맹점이 될 수가 없다. 이런 이유로 캐디피는 100년 동안 현금으로만 거래 되어 왔다. 2021년 7월 캐디피 신용카드 결제를 선보인 그린재킷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한 부분을 보완해 간편송금, 현금확인증 서비스와 함께 국내 최초, 모바일 캐디피 상품권을 내놓았다. QR코드를 매개체로 캐디와 고객이 상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캐디피 간편결제 기술의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한 그린재킷은 라운드 전후 캐디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캐디피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또 모바일에서 영수증을 확인 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애플스토어에서 ‘그린재킷’을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과 신용카드를 사전에 등록(1회)해서 이용하면 필드에서 2초 내에 결제할 수 있다. 그린재킷 임시아 대표는 “지난 2년 현장을 다니며 골프장 경기과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현장에 맞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4만여 캐디의 대출 등 금융, 사고현장의 안전을 위한 보험, 1대1 세무상담, 캐디맞춤 정부복지혜택 등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캐디 복지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캐디피 간편결제, 그린재킷 서비스는 지난 3월 경기 서원밸리와 서원힐스, 렉스필드를 추가로 제휴했으며, 우정힐스, 라비에벨, 뉴서울, 블랙스톤 이천·제주, 사우스 스프링스, 더플레이어스, 윈체스트, 아덴힐, 한맥 등 32여개 골프장(18홀 기준)에서 시행 중이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IT 칼럼]차별성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머니게임’(2015. 08. 10 17:23)
2015. 08. 10 17:23 문화/과학
가히 간편결제 대란이라 할 만하다. 최근 국내업체들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1998년에 등장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이 폭넓게 쓰이고 있고, 중국에서도 2004년 등장한 알리페이(Alipay)가 소위 국민 서비스로 등극한 지 오래됐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간편결제 서비스 하나 갖지 못했던 국내 시장이 드디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불붙기 시작한 것은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정책과 박근혜 대통령의 ‘천송이 코드’ 발언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SK플래닛의 시럽,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비씨카드의 페이올, 신세계의 SSG페이, 지마켓과 옥션의 스마일페이, NHN엔터의 페이코,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등 수많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경쟁하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네이버에서 분할된 NHN엔터까지 간편결제 사업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현 시점에서 네이버가 자사 쇼핑검색에 입점한 중소 쇼핑몰 위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NHN엔터는 대형 쇼핑몰들과 제휴해 막대한 할인쿠폰을 풀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가 간편결제 서비스에 얼마나 역량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NHN엔터와 거하게 부딪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홍보 도우미들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무엇보다 서비스 제공 주체가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기능과 UI상 차별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간편결제라는 게 말 그대로 간편한 결제를 제공하는 것인데, 간편함에 대단한 다양성이 있을 리 없다. 간편결제 기능만 놓고 보면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재료가 별반 없다는 의미다. 그러니 다들 사전에 신용카드 번호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놓고, 결제 시 비밀번호만 입력해 결제를 마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오프라인에서는 바코드 스캔). 그런데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에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던 간편결제(앱카드)와 그 간편함에 있어 차이가 없다. 다만, 특정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달리 여러 회사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고 골라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간편할 수는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주로 이용하는 카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단한 매력 포인트라고 보기도 어렵다. 이렇듯 수많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그 기능과 특성에 있어 차별성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기에 현재 상황은 머니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다르게 말해, 마케팅 예산을 많이 확보해 여러 쇼핑몰에서 다량의 할인쿠폰을 뿌리고 이를 통해 경쟁 서비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사용자를 확보하는 게 유일한 전략인 것이다. 50% 할인쿠폰은 기본이고, 70% 할인쿠폰까지 등장했다. 그러다 보니 쇼핑 커뮤니티들은 난리가 났다. 오늘은 이 서비스, 내일은 저 서비스에서 할인쿠폰을 받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나는 일이다. 이러한 상황은 언제까지 갈까? 당분간은 업체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테고, 그러한 흐름은 새로운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는 동안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정점을 찍고, 실탄(돈)이 떨어져 손들고 퇴장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될 것이다. 경쟁자들이 쓰러져가는 가운데, 엄청난 비용을 쓰면서 결국 끝까지 버티고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업체가 게임의 승자다. 그걸 알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게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게임의 결과를 알게 되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어쩌면 1~2년 내에 결판이 날 수도 있다. 그날이 오면 지금의 꿀 같은 혜택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이다. 소비자들은 그때까지 시한부의 과실을 맘껏 누리길 바란다.
IT칼럼
[특집| 한국의 IT쇄국정책]‘카카오 간편결제’ 전격발표 왜?(2014. 08. 04 18:06)
2014. 08. 04 18:06 문화/과학
ㆍ9개 카드사와 손잡고 9월부터 공인인증서 필요없는 결제서비스 7월 28일 정부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내놓은 다음날, 카카오발 ‘간편결제’ 서비스 소식이 업계를 뒤흔들었다. “삼성, 신한, 씨티 등 9개 카드사와 손잡고 9월 안으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30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해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LG CNS의 ‘엠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결제절차가 한층 간편해질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의 이름은 ‘카카오 간편결제’. 카카오 측의 발표 배경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정부가 지난 5월 시행세칙을 개정해 30만원 미만 전자상거래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를 취한 데 이어, 7월 28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에서는 30만원 이상의 카드 등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도 이르면 9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대체 결제수단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이튿날 카카오의 발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듯’ 보조를 맞춘 것처럼 보인다. 한 IT업계 관계자의 말. “이른바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은 플랫폼 사업자라면 누구나 오매불망 바라는 일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페이스북 머니나 구글 지갑과 같은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다. 네이버도 당연히 하고 싶은 일 아니었겠나”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 카카오가 ‘선수’칠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지난 5월 26일, 다음과 카카오의 대표들이 전격 합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홍도은 기자 카카오 측은 스스로 먼저 계획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과 통화에서 “처음 한 경제지에서 카드사 발로 카카오와 이런 협의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다른 언론사들에 설명했던 것이 발표한 것처럼 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에 대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식의 해석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특혜받을 입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과 함께 ‘카카오 지갑’ 구상도 카카오 측이 금융 관련 플랫폼 사업 구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른바 ‘카카오 지갑’ 서비스를 15개 시중은행과 함께 내놓는다는 계획이 연초부터 흘러나왔다. 카카오 지갑 또는 카카오 월렛은 별도의 앱을 통해서 서비스된다. 최대 50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하루에 최대 10만원까지 친구들과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 상 하루 30만원까지만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은행과 우리들은 서로 윈·윈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 이전에도 금융결제원이 자체적으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한 ‘뱅크월렛’이라는 서비스를 1~2년 전쯤 내놓았는데, 그것을 모바일메신저 기반으로 확대한 것이 카카오 월렛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구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카카오가 내놓은 것은 금융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다. 8월 1일에는 ‘카카오택시’ 사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주와 승객을 연결하는 공유경제 서비스인 ‘우버’와 비슷하게 카카오 인맥과 택시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사업은 지난해 카카오가 인수한 지인기반 SNS ‘서니로프트’의 정준환 전 대표가 TF팀장을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도 일부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택시와 관련해서는 여객운송사업법을 위반한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7월 22일 “관련 법을 제정해 우버 앱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택시업계를 활용한 방식이 되겠지만, 당장 콜택시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가 최근 잇따른 생활밀착형 서비스 구상을 내놓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10월 다음과 합병을 앞두고 합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중에 정보를 흘리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집
[경제]간편결제 놓고 복잡한 싸움(2013. 07. 29 17:10)
2013. 07. 29 17:10 경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의 트위터 설전을 계기로 인터넷 신용카드 결제 인증방식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얽히고설킨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가.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신용카드 간편결제’(Non ActiveX)를 두고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과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이사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자결제를 할 때 액티브엑스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하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이었다. 이찬진 대표는 액티브엑스 설치 없이 전자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정태영 사장은 고객정보 보호를 이유로 현대카드는 허용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2011년 9월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포털사이트와 행정안전부 공공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몰래 빼내는 ‘화면 해킹’을 시연해 보여주고 있다. 왼쪽 작은 화면이 일반 화면이고 오른쪽 화면이 해킹한 화면이다. | 연합뉴스 알라딘의 신용카드 간편결제는 결제대행업체(PG사)인 페이게이트가 만든 결제 방법이다. 페이게이트 측은 “현대카드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액티브엑스와 공인인증 방식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다시 이슈가 된 것이다. 알라딘 ‘액티브X’ 없는 결제방식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액티브엑스’로 만든 플러그인에 한숨을 쉴 때가 많다. 교통범칙금·과태료 납부시스템 이파인(efine) 등 공공기관 사이트를 통해 범칙금을 내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를 하려고 하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봐야만 한다. YES를 클릭하면 키보드용 보안프로그램, ISP 안전결제 프로그램 등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하지만 익스플로러 버전이 맞지 않으면 오류가 생기고 범칙금 납부나 결제를 포기해야 할 때도 많다. 익스플로러는 그나마 결제라도 시도할 수 있다. 구글이 만든 웹브라우저 크롬, 애플이 만든 웹브라우저 사파리 등을 사용하면 아예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납부할 수 없는 공공기관이 대부분이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은 익스플로러 외 웹브라우저 이용객을 위해 자바용 플러그인을 설치해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전문가들은 “보안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은 보안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익스플로러 대신 크롬이나 사파리를 많이 사용하는 네티즌은 “제발 액티브엑스를 그만 사용하라”고 하소연할 정도다. 알라딘은 액티브엑스에 대한 반감과 액티브엑스 때문에 결제 단계에서 포기를 하는 고객을 위해서 ‘신용카드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알라딘에서 책이나 음반을 사면 액티브엑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결제할 수 있다. 사고 싶은 책이나 음반을 고른 후 결제수단 선택 단계에서 ‘신용카드 간편결제’(Non Activex)를 선택하면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이 나오고 이에 동의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신용카드 종류를 선택하고,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가상 키보드’를 이용해 작성한다. 페이게이트가 개발한 ‘AA금액인증’ 방식을 소개하는 화면이 뜨고 고객은 휴대폰으로 2건의 가상결제 금액 문자를 받게 된다. 예를 들면 1345원 결제·2834원 결제 이런 식의 문자다. 가상결제 금액의 뒤 세 자리가 인증코드 역할을 한다. 인증코드 세 자리를 기입하면 정식으로 카드결제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액티브엑스용 플러그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크롬, 사파리 등의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마치 해외 쇼핑몰인 이베이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하기 위해 이용하는 페이팔 서비스 방식과 유사하다. 현대카드 “보안에 허점 많다” 거부 현대카드는 페이게이트의 AA금액인증 방식이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인 문제로 허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액티브엑스냐 Non액티브엑스냐의 문제가 아니다. 현대카드가 페이게이트의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두 가지 이유”라며 “하나는 보안문제다. 페이게이트에는 키보드 보안방식이 없는 등 허점이 있다. 그리고 표준약관에 의하면 PG사는 카드번호와 카드 유효기간을 함께 보관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페이게이트의 AA방식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페이게이트 측은 “표준약관 말고 협약서가 있다. 이에 따르면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우리가 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본지가 입수한 현대카드와 페이게이트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면 카드 회원의 식별정보와 거래정보 등을 보관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이용자 정보를 보관하는 경우 ‘내·외부 접근 통제 시스템’ ‘전산D/B 접속 권한자 관리’ ‘고객의 신용정보에 대한 암호화 절차 및 기준’ ‘암호화 정보 해독 금지’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페이게이트 이동산 기술이사는 “카드를 이용한 고객정보를 서버에 저장해둔다. 거래내역을 암호화해서 프로파일을 만들어 보관하기 때문에 보안문제는 없다”면서 “고객의 거래내역을 저장해놓아야 고객이 나중에 다시 알라딘을 이용할 때 비밀번호만 넣고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도 모두 이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페이게이트는 고객정보 보안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페이게이트가 ‘지불카드산업 데이터보안표준’(PCI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PCIDSS는 비자, 마스터, 디스커버리, JCB 등 대형 다국적 카드사가 참여해 만든 보안 인증 프로그램이다. 6가지 카테고리에서 12가지 요구사항이 있다. 비자, 마스터 등의 카드를 이용하려는 PG사는 이 표준을 지켜야만 한다. 이동산 기술이사는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보안 인증 프로그램이다. 데이터 암호화 등을 포함해 인증항목이 250가지나 된다”면서 “해마다 인증을 갱신해야 하는데, 마치 회계감사를 받는 것처럼 까다롭다. 위원회에서 직접 회사로 찾아와 10일 동안 검사를 할 정도다. 페이게이트가 2012년 국내 최초로 인증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오픈넷 후원금 결제방식으로 불똥 6월 24일 오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알라딘 사태는 인터넷 규제 철페를 외치는 사단법인 오픈넷으로 불똥이 튀었다. 오픈넷이 후원금 등의 카드결제를 하는 데 페이게이트 솔루션을 사용한 탓이다. BC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가 페이게이트의 시스템을 이용한 카드결제를 거부했다. 오픈넷은 비씨카드를 상대로 ‘카드결제 거부행위’ 중단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오픈넷 한창민 사무국장은 “BC카드는 거래에서 사고가 나면 페이게이트로 모든 책임을 묻는다. 그런데도 자회사인 브이피가 만든 ISP 인증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만일 페이게이트가 AA금액인증 대신 ISP 인증을 사용했는데, 사고가 나도 페이게이트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카드사가 이용하고 있는 30만원 미만의 인증방식은 ISP와 안심클릭서비스다. ISP는 BC카드와 KB국민카드가 이용하는데, ISP는 BC카드의 자회사인 브이피가 개발했다. 안심클릭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카드사는 LG, 삼성, 신한, 현대, 롯데, 하나, 한미카드 등이다. 오픈넷은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에게 Non액티브방식의 결제방법 수용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한 사무국장은 “아마존의 원클릭이나 이베이의 페이팔은 Non액티브엑스 방식으로 결제를 하고 있지만, 큰 사고는 나지 않았다. 편의성과 보완성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며 “카드사가 액티브엑스라는 낡은 기술만 고집할 게 아니다. 선진적인 기술을 받아들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정보의 보안성도 높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공인인증서 없이 안전한 거래 하고 싶다면 오픈넷은 공인인증서의 대안은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하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자신이 사용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즉각즉각 한다. - 최신 버전 웹브라우저를 사용한다. - 보안경고창(‘이 프로그램을 설치하시겠습니까?’)이 뜨면 원칙적으로 NO를 선택한다. - ‘이 사이트는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인데 계속 진행하시겠습니까?’라는 경고가 표시되면 접속을 중단한다. - 비밀번호/카드번호 등을 입력하기 전에는 반드시 웹사이트 주소창을 살펴보고, 주소가 https://로 시작하는지를확인한다. http://로 시작하는 페이지에서 는 비밀번호/카드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는다. - 이메일 첨부파일을 열었을 경우,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시겠습니까?’라는 보안경고창이 뜨면 NO를 선택한다. - 보안카드는 그냥 그대로 지갑에 넣어서 보관한다. 절대로 스캔하거나 사진 찍지 말고, 보안카드 ‘보관 앱’이라는 황당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 -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 경우 ‘알 수 없는 소스’를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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