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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80 건 검색)

감귤 가격 급등…수확기 강우로 한 달 새 20% 올라
2024. 12. 06 20:20 경제
... 전년 대비 17.9%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출하량도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감귤 가격이 전년 수준으로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하순부터 감귤 선별과 출하...
감귤과일겨울채소
충주 감귤마트 출격
2024. 11. 28 20:31 경제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한 대체작물로 제주 이외의 중부 내륙지역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한 감귤 품종이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접해 만든 감평(레드향)의 일종이다. 과즙과 향이 풍부하고 일반...
제주 아닌 ‘충주산’ 감귤···기후위기에 뒤바뀐 대형마트 매대
2024. 11. 28 15:33 경제|경제
... 재배된 감귤류 ‘탄금향’이 진열돼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최근 충북 충주에서 재배된 감귤 ‘충주 레드 탄금향’을 대량으로 매장에 들여놨다. 탄금향은 충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초록 풋귤 ‘한정판 감귤’로 팍팍 민다
2024. 08. 15 20:59 지역
... 성분을 가진 풋귤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역시 높다. 풋귤은 덜 익어 여전히 짙은 초록빛을 띤 감귤로, 다 익은 완숙귤과는 또 다른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 연구 결과...
풋귤감귤제주도여름한정판지원청귤

스포츠경향(총 14 건 검색)

감귤색 병뚜껑에 바코드·QR코드”
2024. 05. 29 14:16 생활
제주 한라수, ‘QR코드 무라벨’ 제품으로 디지털 전환 박차 제주 한라수 500mL, 2L 제품 2종 낱개로 구매 가능…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바코드·QR코드 찍으면 상품식별정보 확인 편의성까지 높여 정부의 규제 개선에 맞춰 바코드·QR코드로 제품 의무표기사항, 이력 추적, 분리배출 정보까지 제공 “낱개로도 판매 가능해져 대형마트,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소비자접점 채널서 제주 한라수 판매 활성화 기대” 병뚜껑에 바코드·QR코드 인쇄한 ‘제주 한라수’. 사진제공=한도그린F&B 화산암반 미네랄워터 제주 한라수는 “시판되는 제주 한라수 무라벨 제품 2종(500mL, 2L) 모두에 바코드·QR코드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한라수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낱개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병뚜껑에 인쇄된 바코드·QR코드를 촬영하면 손 쉽게 제품명과 수원지, 유통기한 등 상품식별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하고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으로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유통 채널 측면에서는 포장지 교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국내 식수 업계에 따르면, 무라벨 식수는 제품 구매 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정부의 규제 개선에 맞춰 바코드·QR코드를 통해 제품 의무표기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이력추적, 분리배출 정보 제공까지 가능해진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앞으로 낱개로도 판매할 수 있게 돼 대형마트,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소비자접점 채널에서 제주 한라수의 판매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한라수는 시판되는 식수 대비 미네랄 함량을 2배로 높인 경도 40㎎/ℓ의 연수 제품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끝 맛이 개운하다. 화산암반 지대의 현무암에서 자연 여과된 용암해수로 만든 ‘화산암반수’이자 바닷물이면서 땅 밑에 있어 깊은 바다에서 취수하는 ‘해양심층수’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이로 인해 필수 미네랄 외에도 아연, 망간 등 희귀한 미네랄과 무기 영양소까지 다량 함유하고 있다.
‘도시어부2’ 이경규, 소라 미끼 대신 감귤이? 지상렬 “뭐 하는 거예요, 이게!”
2020. 08. 26 08:20 연예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채널A 제공이경규가 미끼로 인해 ‘말잇못’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8월 27일(목)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6회에서는 제주도 우도에서 마지막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돌돔 파이널 매치가 열린 이날 낚시가 어떻게 펼쳐졌을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박사 이경규가 미끼 때문에 당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해져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오후 낚시가 시작되자 이경규는 남몰래 소라 미끼를 빼들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고. 하지만 다시 돌아온 자리에서 이경규는 미끼 대신 감귤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급 당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끼와 감귤을 바꿔치기한 범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경규가 ‘말잇못’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허탈한 웃음으로 주위를 살피던 이경규는 배 한쪽에 마련돼 있던 미끼통으로 재빨리 달려가 소라를 집어 들기 시작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이경규가 모의한 완전범죄는 어설픈 연기로 인해 막내 김준현의 레이더망에 잡히고 말았다고. 심상치 않은 소동이 일어나자 도시어부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이경규를 둘러싸기 시작했고, 지상렬은 “뭐 하는 거예요, 이게! 같이 써야죠. 하나씩 써야 할 거 아니에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 묵묵히 침묵을 지키던 이태곤은 말없이 미끼를 들고 당당한 도주를 펼쳐 보이며 비판보다는 실속 챙기기를 택했다고 전해져, 과연 미끼를 둘러싼 강태공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큰 웃음을 선사하게 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돌돔 파이널 매치에서 벌어진 미끼 사건의 전말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제주 우도 특집 마지막 이야기는 8월 27일 목요일 밤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방송된다.
[간밤TV] ‘맛남의 광장’ 백종원, ‘제주 광어밥+감귤주스’ 환상의 콜라보
2020. 01. 31 08:11 연예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이번엔 제주로 향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제주도 농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제주도의 광어 양어장을 찾았다. 광어 어민은 연어와 방어 등 수입 수산물로 인해 피해가 막심했고, 횟감이 안 되는 2kg 미만의 작은 광어는 폐기 처분하거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군부대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어민은 “쉬고 싶어도 빚 때문에 못 쉬는 어가들이 많다”며 “적자에도 생계를 위해 양을 줄이면서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소비자가 작은 광어를 마트에서 구한다면 도움이 되는 거냐”고 물었고, 어민은 “어떤 방법이든 광어 소비가 되면 어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작은 광어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나섰다. 다음으로 제주도 대표 특산물인 귤 농가를 찾았다.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당도가 떨어져 맛이 없다는 잘못된 소문으로 귤값이 폭락한 것. 태풍으로 인해 파치 귤(풍상과)이 대량 발생했지만, 일반인에게는 판매할 수 없고 가공용으로만 납품 가능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백종원은 “만약 우리가 감귤 주스를 팔게 되면 귤 활용법으로 주스 만들기를 홍보하는 것과 제주 감귤 주스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숙소에 모인 멤버들은 제주산 광어를 이용한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김동준은 미역국을, 백종원은 광어밥과 조림, 구이 등을 연이어 완성했다. 이를 맛 본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마침내 장사 메뉴로 장사하기가 편한 광어밥과 감귤 주스가 선정됐다. 농벤져스가 장사를 위해 향한 곳은 휴게소가 아닌 바로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 휴게소와 달라 멤버들은 설거지부터 주문, 계산까지 모두 직접 해야했고, 이를 돕기 위해 에이프릴 멤버 나은이 일일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나은은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소처럼 일하는 소나은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어밥을 맛 본 손님들은 “어죽 같다”, “맛있고 특이하다”며 호평했다. 이때 광어 양식장에서 만난 어민이 멤버들을 찾아왔고, 백종원은 “광어를 회 말고 다른 방법으로 만드는 법을 연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어민은 “너무 힘들 때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간밤TV
온라인몰서 제주도 감귤 핸드크림 '이불속은 상콤해' 주목 받아
2019. 02. 15 17:15 생활
온라인몰 등에서 주목 받아온 제주도 감귤 핸드크림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이 핸드크림은 펀딩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최초 목표 금액의 300%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귤 핸드크림은 빈티지 제품 수집광인 한 기획자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사내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이불속은상콤해’ 핸드크림은 시작부터 특별했다. 기획자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되어 프로젝트 디자이너인 홍경희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경희’ 캐릭터를 통해 핸드크림 속에 귤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불속은 상콤해 핸드크림 관계자는 “건조한 손등이 갈라지면서도 목표와 가족을 위해 바쁘게 살아온 분들에게 지난 행복한 기억이 잠시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알렸다. 펀딩 오픈 4일 후인 현재, 감귤박스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 패키지와 ‘경희’ 캐릭터가 있는 이 핸드크림 반응이 뜨겁다. 핸드크림을 기획한 홍준표 기획MD는 “단순히 핸드크림을 기획하는 것이 아닌 추억과 이야기를 기획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행복한 추억 이야기를 담는 만큼 성분 또한 굉장히 꼼꼼하게 체크했기 때문에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핸드크림 세트 패키지 가격은 택배비포함 15000원이며 패키지 2개 세트, 3개 세트, 5개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3개 세트 구매고객에게는 7000원 상당의 귤-마니아 뱃지를 증정하고 5개 세트 구매자에겐 뱃지와 무릎담요을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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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총 2 건 검색)

감귤따기 낭만 “혼조옵서예~”(2018. 12. 31 12:59)
2018. 12. 31 12:59 사회
ㆍ서귀포 농장 체험기, 땀 흘리며 향긋한 귤 향기에 힐링 느낌 ‘감귤 국민수확단’을 모집한다는 기사를 접한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농촌의 인력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제주 경제의 주요한 축을 지탱하는 것이 감귤산업일텐데 이렇게까지 모집해야 할 정도라면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걸까. 일당뿐 아니라 왕복항공료에 숙박까지 지원한다고 하는데 솔깃한 생각이 들었다. 제주 감귤농장에서 직접 감귤을 따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그 때문이었다. ‘감귤 국민수확단’은 초보자라 퇴짜 먼저 제주농협 인력지원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감귤 수확단에 지원하고 싶다고, 농사 경험은 없지만 잘할 수 있다고 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단호했다. 농사 경험이 있는 조합원 단위로 모집한다는 것, 그리고 최소 20일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작년에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 하고는 힘들다고 돌아간 분들이 많았어요. 농가에서도 피해가 컸죠. 민원 제기하는 농가도 많았고요.” “이게 그렇게도 힘든가요. 고도의 기술도 필요하고요?” “고도의 기술은 아니더라도 익숙지 않은 분들은 작업 속도가 많이 더디죠. 요령 없는 분들도 많다보니 농가에선 오히려 뒤치다꺼리 하는 게 힘들다고 호소하거든요.” 한마디로 재미있겠다는 생각만으로 달려든 ‘어중이떠중이’들이 꽤 있었다는 이야기다. 가뜩이나 숙련된 일손을 구하느라 애먹는 농가들 중 나흘 동안만 체험해 보겠다는 기자를 반겨줄 곳이 있을 리 만무했다. 이리저리 알아본 끝에 한 귤농장을 찾을 수 있었다. 귤 산지로 유명한 제주 서귀포 효돈·보목동에 걸쳐 있는 ‘아버지와 아들’ 농장이다. 김영삼씨(78)가 1960년대부터 가꿔온 6000평 규모의 과수원으로, 노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귤을 수확해야 한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감귤 수확시기는 이보다 늦다). 겨울철 귤 수확기에 수확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아들 김평진씨(51)는 농장 대표다. 첫날 서귀포에 도착했다. 김 대표를 만나기로 한 서귀포 칼호텔 앞에서 농장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렸다. 보목초등학교를 지나 왼쪽길로 들어서자 향긋하고 달큰한 공기가 느껴졌다. 일대가 감귤밭이다. 주렁주렁 열린 귤나무가 보였고 천혜향, 한라봉이 자라는 비닐하우스도 이어졌다. 나무 아래 꽤 실해 보이는 귤이 제법 많이 떨어져 있었다. 상품 가치가 없는 ‘파지’라고 했다. 아버지와 아들 농장에서 기자가 귤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황금빛 열매를 보니 당장이라도 밭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오늘은 딸 수 없다”고 했다. 오전에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는 날, 그리고 이튿날까지는 딸 수 없다. 물기를 머금은 귤은 당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금방 상하기 때문이다. 밤새 바람이 많이 불어 물기를 날려 버린다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작 나흘밖에 머무를 수 없는데 계속 비가 오면 낭패다. 귤밭 한편에 창고를 개조해 만든 숙소에 누웠지만 마음이 내내 초조했다. ‘위잉’하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볼 만큼 바람소리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살면서 바람이 그렇게 아쉬웠던 적이 또 있을까 싶었다. 오전 비 때문에 다음날 오후에 시작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귤나무 잎부터 만져봤다. 약간은 축축한 느낌이었다. 김 대표는 “지금 이 상태로는 안 되고 오후부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대신 오전엔 택배작업을 하기로 했다. ‘아버지와 아들’ 농장은 수확한 귤을 100% 인터넷으로 직접 판매한다. 이날 작업은 따놓은 귤을 선별해 10㎏짜리 30박스를 포장해 택배차량에 싣는 것이다. 선과는 자동화된 기계로 이뤄진다. 한쪽에 수확한 귤을 쏟아부으면 구멍이 많이 뚫린 컨베이어벨트 위를 귤이 이동하면서 소과부터 대과에 이르기까지 5단계에 걸쳐 각기 분류된다. 원형의 구멍 지름이 갈수록 커지는 식이라 첫 번째 박스에는 아기 주먹보다 작은 귤이, 맨 마지막에는 성인 남성의 주먹만한 귤이 모인다. 그렇게 기계로 분류하면서도 눈에 띄는 ‘파지’들은 손으로 골라냈다. 여러 명의 손을 거치면서 상처 없는 예쁜 과실만을 골라 박스에 담았지만 막상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혹시 이동과정에 다른 짐에 눌려 하나라도 물러지거나 터지기라도 하면 금세 다른 귤도 썩을 수 있다. 그동안 마트나 시장에서 귤을 박스채로 살 때 상한 귤을 골라내며 타박했던 행동이 미안해졌다. 4명이 함께한 택배 포장은 2시간 만에 끝났다. 점심을 먹고 난 뒤 1시부터 ‘드디어’ 귤 수확에 나섰다. 작업에 앞서 주의사항을 들었다. 나무에 달려 있는 귤을 가지와 함께 적당히 잘라낸 뒤 꼭지가 남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바싹 잘라내야 한다. 남은 꼭지가 다른 귤에 부딪혀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뾰족한 가위가 귤의 과피를 찌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꼭지든 가위든 과피에 상처가 나면 귤은 금방 썩는다. 나뭇가지에 긁히거나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귤을 따기 위한 채비도 단단히 했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햇볕을 가리기 위해 챙 넓은 모자를 썼다. 작업용 장갑을 끼고 주머니가 넉넉한 조끼도 챙겨 입었다. 다른 ‘초짜 일꾼’들과 함께 모두 7명이 나섰다. 여자가 5명, 남자가 2명이다. 주로 여자들이 귤을 따면 남자들은 귤이 가득 찬 바구니를 수레로 나르거나 사다리를 타고 나무 높은 곳에 있는 귤을 땄다. 눈앞에 주렁주렁 열린 귤을 보노라니 먹이를 눈앞에 둔 며칠 굶은 맹수라도 된 듯한 흥분감이 밀려 왔다. 손이 닿는 나무 아래쪽 열매부터 땄다. 처음엔 귤 하나를 쥐고 가위로 가지를 자른 뒤 다시 꼭지를 바싹 잘라내고는 바구니에 담았다. 꼼꼼히, 세심히 한다고 하는데 김 대표의 아버지인 ‘할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두세 개씩 손에 쥐고 꼭지를 잘라야지. 어느 세월에 다 할려구.” 그래서 이번엔 좀 작은 귤 3개를 가지에서 잘라낸 뒤 한손에 쥐었다. 손가락도 짧은 데다 손놀림도 익숙지 않아 그 중 2개가 바닥에 떨어졌다. 누가 볼세라 얼른 줍는다고 주웠지만 할아버지는 ‘매의 눈’으로 내 쪽을 보고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 농장의 귤 품종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궁천조생이다. 50년이 넘은 나무라 키가 크고 사방으로 가지가 무성하게 뻗어 있을 뿐 아니라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 포도송이처럼 빽빽하게 과실이 열린다. 나무 사이의 간격도 좁다. 자연 그대로,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할아버지의 고집 때문이다. 수확한 귤은 자동화된 기계를 통해 크기별로 분류된다./박경은 기자 나무 간격 좁아 수차례 머리 부딪혀 바깥쪽으로 보이는 아래쪽 열매는 비교적 손쉽게 딸 수 있다. 누구나 낭만적으로, 재미로 생각할 법한 귤따기. 하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무성한 가지 ‘안’으로 들어가 따는 것이다. 허리를 숙이고 나무 밑동 쪽으로 기어들어갔다. 열매가 탐스럽게 열린 가지를 보고 고개를 들다 나뭇잎에 가려진 굵은 가지에 머리를 쾅 하고 박았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눈앞에 별이 번쩍거렸다. 이날 4시간가량 귤을 따면서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세차게 머리를 부딪힌 것만 대여섯 차례다. 용케 충돌을 피해도 삐죽삐죽 뻗친 가지에 모자와 옷이 긁히기 일쑤였다. 땅에 서서 팔이 닿는 부분까지 먼저 열심히 땄다. 10㎏짜리 바구니를 두어 개 채웠는데도 팔이 닿지 않는 나무 위쪽은 여전히 열매가 빽빽하다. 높이가 50㎝ 정도인 노란 컨테이너 박스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올라갔다. 억센 나뭇가지 사이를 헤치고 적당한 자세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몇 차례 긁히다보니 적당한 굵기의 가지에 몸을 걸친 채 ‘안정감’ 있는 자세를 찾아낼 수 있었다. 가지가 너무 무성해 아래쪽에서 헤치고 올라가기 힘든, 하지만 몸을 조금만 더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애매한 위치의 귤을 따기 위해 이리저리 꿈틀대다보니 마치 허리를 꺾어 몸을 돌려가며 오고무를 추는 것 같았다. 잎사귀가 달린 귤 가지를 잘라내자 문득 그 사이로 파란 하늘과 햇빛이 비쳐들었다. 순간 하늘에 둥둥 떠서 꿈을 꾸는 듯한 황홀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 감흥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아우성치듯 매달려 있는 귤 때문이다. 손끝에 닿을락 말락한 귤을 보면서 ‘조금만 더’ 하는 유혹도 강하게 밀려왔다. 그때마다 처음 농협 인력지원센터에 전화했을 때 직원에게서 들었던 “욕심 부리다 많이들 다친다”는 경고를 떠올리며 참아냈다. 햇볕을 받으며 2시간 넘게 따다보니 얼굴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모자에 눌리고 젖은 앞머리와 김 서린 안경이 뒤엉켜 엉망이 됐다. 가지에 몸을 기대고는 장갑과 모자를 벗으며 땀을 닦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향긋한 귤과 신선한 나무의 향기가 온몸을 정화하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만한 힐링이 또 있을까.’ 스스로 대견해하며 귤을 따기 위해 잎사귀를 헤쳤다. 순간 ‘쎄한’ 향이 진동하는 것 같더니 얼굴 위로 뭔가가 와장창 날아들었다. 가지에 매달린 채로 ‘푸르스름한 곰팡이를 뒤집어쓴 귤이 먼지폭탄이 돼서 터진 것이다. 잎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미처 볼 수 없었다. 이날 작업을 마무리한 것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나를 포함해 작업에 참여한 초보 일꾼 7명의 1인당 평균 수확량은 20㎏짜리 컨테이너 9박스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초보자는 하루에 20박스, 숙련자들은 30박스 이상을 딴다고 한다. 콘테이너 박스에 담아놓은 귤 중에는 연둣빛이 많이 감도는 것들도 있었다. 나무 아래쪽에 있어서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한 것들이다. “이런 건 따지 말라니까” 하는 할아버지의 잔소리에 누군가 소심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계속 엉거주춤 쭈그린 채 따다보니 세상 천지가 다 노랗게 보여서요.” “우하하” 하고 웃음이 터졌다. “열흘은 따봐야 제대로 손에 익을 것” 다음날은 새벽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하루를 공쳐야 했다. 나흘째인 마지막 날은 간밤에 바람이 꽤 불어 아침부터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작업 일수로는 고작 이틀째지만 그래도 조금은 요령이 생겼는지 한 번에 귤 3개 정도는 너끈히 쥘 수 있게 됐다. 따놓은 귤을 선별하던 주인 할머니(김 대표의 모친)로부터 “가위 잘 잡았다”며 “손이 야무지다”는 칭찬까지 받았다. 차곡차곡 바구니에 쌓여가는 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성취감과 뿌듯함이 차올랐다. 인생사도 이렇게 노력하고 쌓는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 개똥철학을 펼치며 어느새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곰팡이 팩’을 뒤집어썼지만 귤을 향한 집착과 집중력은 꺾이지 않았다. 얼마나 집중을 했던지 함께 일하던 동료가 다가와 옷자락을 흔들 때까지도 “새참 먹으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내려와 땅에 발을 딛고서야 온몸이 뻑적지근해 왔다. 가위를 쥐고 있던 오른손의 감각도 잘 느껴지지 않았다. 절편을 조청에 찍어 제대로 씹지도 않고 꿀떡꿀떡 삼켰다. 속으로 정해놓은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급했다.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는 할머니의 손놀림은 못 따라가더라도 일반적인 초보자가 하루에 따는 양은 넘기고 싶었다. 그 욕심을 읽었는지 할머니는 “잘못하면 파지 만드니까 차근차근히 하라”면서 “열흘은 따봐야 제대로 손에 익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은 하루 8시간 이상 꼬박 귤을 딴 첫날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밤 비행기 시간에 맞추느라 씻지도 못하고 옷만 갈아입은 채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배낭엔 ‘동료’들이 챙겨넣어준, 이날 딴 신선한 귤이 잔뜩 들어 있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서운한 마음 한편으론 ‘이 정도면 열흘은 일할 수 있겠다’는 건방진 생각도 슬금슬금 올라왔다. 비행기에 앉아 안전벨트를 맸다. 저녁 대신 귤을 까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발아래 배낭을 내려놨는데 그 뒤론 기억이 없다. 스튜어디스의 부드럽지만 단호한 손길과 목소리가 나를 깨웠다. “손님, 서울 도착했습니다.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주변에 다른 승객들이 거의 빠져나간 걸 보니 날 한참 깨운 것 같다. ‘아버지와 아들’ 농장의 제주 농부로 살아보기 박경은 기자 ‘아버지와 아들’ 농장 김평진 대표는 제주 농업인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하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확철에 아버지를 돕던 그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제주 농부로 살아보기’ 덕분이다. 이는 귤따기를 체험하고 싶은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10박11일 프로그램이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소하면서 초보자들에게도 귤을 따는 기회와 교육을 제공해 농촌 공동체를 확장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첫해에 블로그에 공지를 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지만 1회차에 7~8명씩, 5회차에 걸쳐 신청이 빠르게 마감됐다. 입소문이 났는지 2018년에도 금방 마감됐다. 경쟁률이 꽤 치열해 정성껏 사연을 보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선발했을 정도다. “제주를 여행하는 분들이 귤을 따보고 싶어도 웬만한 농가에선 반겨주지 않으니 좀처럼 기회가 없어요. 그렇다고 처음 하시는 분들이 전문적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처럼 돈을 벌고 싶어 귤을 따겠다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초보자들에게 일종의 귤따기 교육과 농촌생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희도 수확 일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과 실험을 해보면 좋겠다 싶어 시작했지요.” 김 대표는 과수원 한쪽 곁에 있던 창고를 주택으로 개조해 숙박과 점심, 그리고 소정의 일당을 제공한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귤따기도 돕고 약간의 여비를 보태 여행을 이어갈 수 있는 데다, ‘유사 가족’처럼 지내며 색다른 경험을 나누는 기회도 얻는다. 지난해 이곳을 통해 인연을 맺은 몇몇 이들은 올해도 수확을 도우러 내려왔다. 그의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이들도 많이 찾아온다.
[캠페인](40) 감귤 - 재일교포 애향심으로 뿌리 내리다(2009. 01. 28)
2009. 01. 28 사회
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감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마다 60만t씩 먹어 치우는 부동의 소비량 1위 과일이다. 사과와 배는 40만t, 감과 포도는 30만t, 복숭아는 20만t 남짓 한다. 과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사과를 제치고 감귤이 제일 많이 소비되는 것은 다른 과일이 다 들어가고 없는 겨울에 주로 출하되기 때문이다. 감귤은 생육기간이 매우 길다. 보통 1~3월에 꽃눈이 형성되지만 꽃이 피는 것은 5월 중·하순이고, 그 이후 열매를 맺고 천천히 익어 11월에 들어서야 수확할 수 있다. 제대로 완숙시키려면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라봉은 만감류(晩柑類)로 분류되는 만큼 수확 시기가 더 늦어 이듬해 1월에 따내는데 그것도 바로 먹을 수가 없다. 하나하나 비닐 봉지에 싸서 크기별로 분류하고 30일 이상 예조기간을 거쳐야 출하할 수 있다. 겨울 하우스 감귤이 다른 농산물과 달리 초여름에 시장에 나오는 것도 이처럼 긴 생육기간 때문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캐주얼 과일’로 불리는 감귤은 중국 윈난성과 인도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지로 전파하는 과정에 알렉산더, 콜럼버스 등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정복자들이 진귀하게 여겨 가져갔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제주 감귤을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한다. 에 따르면, 백제 문주왕 2년(476년) 4월 탐라에서 방물(方物)을 헌상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정황으로 봐서 감귤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 문종 6년(1052년)의 기록은 “탐라에서 세공하는 귤자의 수량을 일백 포로 개정 결정한다”라고 직접 언급하고 있다. 에는 “수인제(垂仁帝)의 명령으로 서기 70년 상세국(尙世國)에서 비시향과(非時香果)를 가져왔다”는 대목이 나온다. 비시향과는 감귤의 한 종류이고 상세국은 제주도를 가르킨다. 이렇듯 우리가 감귤을 전한 일본에서 1960년대 이후 도리어 묘목을 들여와 제주의 감귤산업을 크게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당시 재일교포의 열정적인 도움이다. 재배 초기 부족한 감귤묘목 기증 받아 1964년 제주도를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제주도는 수익성이 높은 감귤을 적극 장려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감귤재배 바람이 불었고, 저리자금 융자와 기반 조성 등 획기적인 지원이 잇따랐다. 문제는 재배 수요를 감당할 만큼 묘목을 생산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때 재일교포들의 감귤 묘목 기증 운동이 빛을 발했다. 상당수 재일교포의 고향이 제주도였다. 박 전 대통령은 다시 “종묘법을 개정해서라도 통관 조치하라”고 지시해 감귤산업 진흥의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 1970년 한 해에 160만 그루를 기증받았고, 정부가 오히려 기증 물량을 제한할 정도였으니 이들의 열의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이 운동은 1979년까지 이어졌다. 감귤은 겨울철 비타민 C 공급원으로 감기는 물론 암과 비만을 예방한다. 농촌진흥청이 비만한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감귤 음료 100㎖를 두 달간 꾸준히 마시게 한 결과, 감귤 음료를 먹은 학생이 먹지 않은 학생에 비해 체지방이 3% 감소했다. 특히 운동을 겸하면 체지방 감소율이 7%로 효과가 더 컸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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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의 뷰티 푸드] ①환한 피부로 가꿔주는 감귤&레몬 요리
2011. 01. 07 14:25 요리
감귤드레싱 굴튀김샐러드 재료 굴 130g, 빵가루 100g, 달걀 2개, 다진 감귤 껍질 1큰술, 식용유 적당량, 부침가루 50g, 베이비순·석류 약간씩, 감귤드레싱(조린 감귤주스 4큰술, 레몬즙·올리고당 1큰술씩, 올리브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미리 준비할 것 1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둔다. 2 감귤 껍질은 하얀 부분을 깨끗하게 제거한 뒤 잘게 다진다. 3 냄비에 감귤주스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줄여 1/2의 양이 되도록 조린다. 만들기 1 볼에 달걀을 풀어놓고, 빵가루에 다진 감귤 껍질을 넣어 고루 섞는다. 2 굴은 부침가루-①의 달걀물-①의 빵가루 순으로 묻혀 준비한다. 이때 손으로 꼭꼭 눌러 빵가루가 골고루 묻도록 한다. 3 170℃로 예열한 식용유에 ②의 굴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4 조린 감귤주스에 레몬즙과 올리고당,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강하게 젓는다. 5 접시에 ④의 드레싱을 붓고 그 위에 베이비순과 ③의 굴을 올린 뒤 석류 알갱이를 뿌린다. 샹그리아 재료 화이트와인 180ml, 레몬주스 120ml, 감귤 1개, 유자·레몬 1/2개씩, 블루베리 약간 만들기 1 감귤과 유자, 레몬을 슬라이한다. 블루베리는 물에 헹궈둔다. 2 화이트와인과 레몬주스를 섞은 뒤 ①의 재료를 넣는다. Tip 밝은 피부톤으로 가꿔주는 감귤과 레몬 감귤과 레몬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가 산소에 닿아 노화되는 산화 현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효과와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래서 비타민 C가 함유된 화장품을 바르기도 하는데, 비타민 C의 효능을 얻기 위한 가장 손쉽고 간편한 방법은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 C만 꾸준히 섭취해도 활기차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역시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레티놀과 비타민 C, 탄력을 부여하는 무기질이 함유돼 감귤, 레몬과 함께 수시로 섭취하면 완벽한 피부 미인이 될 수 있다. 토니오는… 이탈리아 밀라노 카팍(CAPAC) 요리학교를 졸업 후 밀라노 미슐렝 레스토랑 ‘샤비니’와 밀라노파크 하얏트 호텔 셰프를 거친 푸드스타일리스트. 현재 MBC와 KBS 요리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요리 감각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요리 / 토니오 ■스타일링 / 김수연·나정원(솔트&페퍼, www.saltpepper.co.kr) ■장소 협찬 / 키친101(02-3474-1696, www.kitchen101.co.kr)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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