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505 건 검색)

내년 부활 준비하는 싸이월드 “원래 감성 따라 ‘따뜻한 SNS’ 콘셉트로”
내년 부활 준비하는 싸이월드 “원래 감성 따라 ‘따뜻한 SNS’ 콘셉트로”
2024. 12. 11 15:52IT
...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싸이컴즈 제공 내년 부활을 준비 중인 싸이월드가 기존 브랜드의 따뜻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추억을 지닌 30~50대를 넘어 10~20대 이용자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 곡성으로 떠나보자 …감성 싣고 낭만 질주 ‘이보다 뭣이 중헌디?’
깊어가는 가을, 곡성으로 떠나보자 …감성 싣고 낭만 질주 ‘이보다 뭣이 중헌디?’
2024. 11. 02 09:00여행
... 달리며 은빛 가을을 한껏 만끽해 보자. 수공예품과 농산물이 가득한 토요 장터 기차당뚝방마켓. 감성 넘치는 토요 장터 ‘기차당뚝방마켓’ 섬진강기차마을과 인접한 곡성천 둑길에는 매주 토요일...
‘감성 핫플’ 군산 달빛마을에 커피향 가득 ‘맥심골목’
감성 핫플’ 군산 달빛마을에 커피향 가득 ‘맥심골목’
2024. 10. 23 20:03 보도자료
... 하는 체험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온 동서식품은 최근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는 도시 전북 군산에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골목을 오픈했다....
동서식품
젊은 감성으로 세대 넘어 이어지는 ‘갤럭시’의 우아함
젊은 감성으로 세대 넘어 이어지는 ‘갤럭시’의 우아함
2024. 10. 23 20:00 보도자료
... 한국적 테일러링의 헤리티지와 함께 포멀부터 캐주얼웨어까지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된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로 BI(브랜드 정체성)를 재정립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세대를...
삼성물산

스포츠경향(총 1,957 건 검색)

김이나의 감성, 라디오 물들였다···‘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김이나의 감성, 라디오 물들였다···‘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2025. 01. 29 09:40 연예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사가 김이나. 미스틱스토리 제공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지난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김이나가 지난 28일 방송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2022년 우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이나는 “별밤에는 요일마다 코너지기가 있는데 모든 분들이 생각나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스태프분들께서 저를 잘 조련해 주신 덕분에 최우수상까지 수상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나의 소중한 청취자, 부엉이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시시덕거리고 별거 아닌 이야기 나누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실 때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020년부터 약 5년 동안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는 김이나는 뛰어난 진행 실력과 솔직담백한 입담, 따뜻한 감성으로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대장 부엉’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또한 김이나는 지난 2024년 KBS2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을 통해 공중파 첫 단독 MC로 발탁되며 남다른 시각과 전달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심사위원도 맡게 된 김이나는 ‘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처럼 깊이 있고 감동적인 심사평으로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았다. 소속사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만큼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주호, 겨울감성 저격한 자작곡 ‘안녕을 말할 때’ 발매
주호, 겨울감성 저격한 자작곡 ‘안녕을 말할 때’ 발매
2025. 01. 27 15:05 연예
레이벡스 제공 가수 주호가 ‘안녕을 말할 때’로 리스너들의 쓸쓸한 겨울 감성을 저격했다. 주호는 지난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안녕을 말할 때’를 발매했다. 주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안녕을 말할 때’는 추억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자신과 달리 잘 지내는 옛 연인을 보며 느끼는 아픔을 풀어낸 곡이다. 담담한 멜로디로 시작해 고조되는 록 사운드가 깊어지는 감정선과 맞물리며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 주호는 애절한 보컬로 자신만의 색깔을 녹인 록발라드를 완성했다. 주호의 감정을 터뜨리는 고음 또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별 후를 소환해 몰입을 배가하고 있다. 음원과 더불어 주호와 레이벡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을 말할 때’의 라이브 클립 영상이 동시 공개됐다. 주호는 공허한 공간을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섬세하면서 깊은 감성으로 물들였다. 히트곡 ‘내가 아니라도’를 통해 노래방 차트를 석권한 바 있는 주호는 또 하나의 애창곡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지난해에는 ‘비가 오면’, ‘가슴으로 운다’ 등 리메이크곡으로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새해 활동 포문을 연 주호의 신곡 ‘안녕을 말할 때’는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성 보컬’ 김윤희,  김광석 ‘그날들’ 리메이크···더 깊어진 목소리, 25일 발매
감성 보컬’ 김윤희, 김광석 ‘그날들’ 리메이크···더 깊어진 목소리, 25일 발매
2025. 01. 25 04:50 연예
케이문에프엔디 감성 보컬리스트 김윤희가 네 번째 리메이크 곡 ‘그날들’로 돌아온다. 김윤희는 25일 정오 네 번째 리메이크 곡 ‘그날들’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이번 곡은 동물원의 김창기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1991년 발매된 김광석 2집 앨범에 수록된 명곡이다. ‘그날들’을 리메이크해 부른 김윤희는 “이 노래를 김창기 선생님이 쓰신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읊는다고 생각하며 임했다. 곡에 대한 해석과 감상은 듣는 이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리메이크에는 ‘재주소년’의 박경환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박경환은 “김윤희의 목소리는 묵직하고 강렬한 멜로디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전달하는데 특화되어있다. 8분의 6박과 4분의 4박을 오가며 원곡과 다른 극적인 구성을 만들었다. 노래와 교차되는 첼로 선율과 더빙 피아노 라인들은 치명적으로 쏟아지는 그날의 기억들과 닿아있다”라며 곡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케이문에프엔디 김윤희 ‘그날들’은 섬세하고 절제된 보컬에 두 대의 피아노로 무게감을 더했으며, 단선율의 첼로가 곡의 깊은 아픔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클래식한 편곡으로 발라드 장르의 감성을 극대화했으며, 원곡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완성했다. 김윤희는 평소 존경해 온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하며 ‘My Playlist : 나의 플레이리스트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캐치더영, 새 싱글 ‘넌 언제나(2025)’ 발매! X세대 대표 감성곡 GEN Z 밴드 재해석
캐치더영, 새 싱글 ‘넌 언제나(2025)’ 발매! X세대 대표 감성곡 GEN Z 밴드 재해석
2025. 01. 22 20:39 연예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꿈꾸는 청춘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완전히 다른 매력의 ‘넌 언제나’를 선보인다. 캐치더영(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은 2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넌 언제나(2025)’를 발매했다. ‘넌 언제나(2025)’는 밴드 모노(Mono)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을 향한 존경심과 뉴웨이브의 새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캐치더영은 세련된 감각과 작곡, 편곡 능력을 통해 본인들만의 젊고 상큼한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정모의 안정감 있고 파워풀한 드럼 플레이, 산이의 리드미컬하면서 산뜻한 베이스, 준용만의 통통 튀는 신스 플레이로 신선함을 배가시켰고, 기훈의 화려한 리듬기타 플레이와 요소요소 자리잡은 멜로디가 곡에 청량감을 더했다. 또 ‘넌 언제나’를 젊은 뮤지션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재편곡하는 과정에 멤버 전원이 참여하며 캐치더영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곡에 담아냈다. 여기에 메인 보컬 남현의 힘 있고 부드러운 보이스가 더해져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발매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된 ‘캐치더영 롤링홀 30주년 콘서트 <Loud And Proud (라우드 앤 프라우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 캐치더영은 공연에서 ‘넌 언제나(2025)’ 무대를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더한 바 있다. 캐치더영의 새 싱글 ‘넌 언제나(2025)’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17 건 검색)

[IT 칼럼] 감성 AI가 당신 마음을 읽는 법
[IT 칼럼] 감성 AI가 당신 마음을 읽는 법(2024. 09. 06 16:00)
2024. 09. 06 16:00 경제
모프캐스트 시스템이 인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매핑하는 화면 / 출처: 모프캐스트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이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감정의 영역까지 침투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감성(Emotion) AI’의 등장이다. 감성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에 반응하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심리학,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가능하며 텍스트, 음성, 표정, 생체 신호 등 다양한 채널을 분석해 인간 감정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포착하고자 한다. 감성 AI의 핵심은 인간 감정을 디지털화해 기계가 이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술 방식이 동원되고 있다. 텍스트 분석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데이터에서 감정적 맥락을 추출한다. 단어 선택, 문장 구조, 문맥 등을 분석해 텍스트에 내포된 감정 상태, 태도, 의도를 파악하며 이는 챗봇, e메일,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고객 피드백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음성 분석은 음성의 높낮이, 음색, 리듬, 속도 등을 분석해 화자의 감정 상태를 추론한다. 특히 섬세한 감정 변화를 나타내는 음성의 미세한 변이를 감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콜센터 상담원의 감정 노동 관리, 가상 비서의 자연스러운 대화 지원, 음성 기반 감정 진단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표정 분석은 컴퓨터 비전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얼굴 이미지 또는 영상 데이터에서 미세 표정, 근육 움직임, 얼굴 윤곽 변화 등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한다. 이는 실시간 감정 분석이 중요한 의료 진단, 교육,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생체 신호 모니터링은 웨어러블 기기 또는 센서를 통해 심박수, 피부 반응, 눈동자 움직임, 체온 등의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감정 상태를 추정한다. 이는 스트레스 관리, 건강 상태 모니터링,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감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감성 AI 분야에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같은 빅테크뿐만 아니라 다수의 전문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니포어(Uniphore)는 음성, 영상, 텍스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감정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엔트로픽(Entropik)은 소비자의 인지 및 감정 반응을 측정하는 온라인 감정 지능 플랫폼을 통해 고객 경험 및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모프캐스트(MorphCast), 보이스센스(VoiceSense), 리얼아이즈(Realeyes)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음성, 시각, 텍스트 기반 감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감성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감성 AI 발전은 인간-기계 상호작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이 지닌 개인 정보 침해, 데이터 보안, 알고리즘 편향, 오용 가능성 등 잠재적 위험성과 윤리적 함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 감정은 인간의 가장 내밀하고 복잡한 영역이며, 이를 기계가 해석하고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심오한 철학적·윤리적 질문을 제기한다.
IT칼럼
[시네프리뷰] 에이리언: 로물루스-원전의 감성으로 되살아난 SF 공포영화 전설
[시네프리뷰] 에이리언: 로물루스-원전의 감성으로 되살아난 SF 공포영화 전설(2024. 08. 21 06:00)
2024. 08. 21 06:00 연예
<에이리언: 로물루스> 제작 발표에 팬들이 기대를 모은 이유는 연출을 맡은 페데 알바레즈에 대한 신뢰에 있다. 그는 자신의 우상과도 같던 <에이리언>을 직접 연출하면서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범이 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목: 에이리언: 로물루스(Alien: Romulus)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19분 장르: SF, 공포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개봉: 2024년 8월 14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전까지 나온 <에이리언> 장편영화는 총 8편이다. 일단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원전 <에이리언>의 뒤를 잇는 (여주인공 ‘리플리의 연대기’로 볼 수 있는) 속편이 4개다. 1편 자체도 평가가 좋았지만, 특별히 1986년 제임스 캐머런이 연출한 <에이리언 2>의 엄청난 흥행은 이 지저분하고 기괴하게 생긴 외계생물의 영화적 생명을 연장하는 결정적 추진력이 됐다. 이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에이리언 3>(1992)와 장-피에르 주네 감독의 <에이리언 4>(1997)로 이어졌는데, 당대 상업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감독들에게 메가폰을 맡김으로써 완성도의 평가와는 별개의 흥행과 화제를 이어갔다. 그러나 무리하게 이어진 이야기와 배우 시고니 위버의 육체적 노화는 결국 이 시리즈의 정체를 초래했다. 과거 20세기 폭스 영화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외계 악당으로, ‘에이리언’의 맞수처럼 취급돼 오던 ‘프레데터’와의 조우가 실현된 일종의 외전은 2개가 있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Alien vs. Predator·2004)와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레퀴엠>(Aliens vs. Predator: Requiem·2007). 공개 당시의 화제와 달리 현재는 그냥 이벤트 자체로서의 의의만 대접하는 일종의 흑역사로 취급하는 시선도 있다. 원작으로의 회귀 또는 새로운 시작 2010년대 들어서며 원조 창작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말년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에이리언의 기원을 다루는 프리퀄 제작을 야심 차게 발표했다. 그렇게 <프로메테우스>(2012),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를 공개했지만, 인류의 기원까지 들먹이는 심오하고 거창한 장황설에 모처럼 ‘오리지널의 귀환’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사실상 외면당하고 만다. 여파로 원래 서너 개로 기획했던 속편의 제작이 무산되며 노장 감독의 원대한 포부는 사실상 미완으로 끝나고 말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2025년 2월 공개 예정으로 <에이리언: 어스>란 제목의 8부작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역시 1편의 30년 전이자 <프로메테우스>의 이전 사건을 다룬다고 전해진다. 전작들과 별개의 이야기로 기획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시대적으로는 1편(2122)과 2편(2179) 사이인 2142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무대는 초거대기업 ‘웨이랜드 유타니’가 관리하는 새로운 개척지 행성 ‘잭슨 스타’. 이곳에서 노동자의 자녀로 태어나 신분이 종속된 채 사는 일군의 젊은이들은 이상향으로의 도피를 꿈꾼다. 이를 위해 버려진 우주기지 ‘로물루스’로 향하지만, 그곳은 예상하지 못했던 끔찍한 존재들의 둥지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우상을 재창조한 공포영화 전문 감독 <에이리언: 로물루스> 제작 발표에 팬들이 기대를 모은 이유는 연출을 맡은 페데 알바레즈에 대한 신뢰에 있다. 1978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공포영화를 좋아했는데, 12세 때 처음 접한 <에이리언>의 (본편도 아닌) 다큐멘터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2001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만든 단편들을 공개하며 꾸준히 영화를 만들다가, 드디어 2013년 저예산 공포영화의 신화로 통하는 <이블 데드>의 리메이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단숨에 스타 감독으로 등극했다. 이후 <맨 인 더 다크>(Don’t Breathe·2016)로 존재감을 견고히 한 그는 드디어 자신의 우상과도 같던 <에이리언>을 직접 연출하면서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범이 됐다. 여담으로 알바레즈 감독의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일단 한국영화를 꽤 좋아하는데 특히 <올드보이>(2003)를 보며 받은 충격이 이후 작품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살인의 추억>(2003), <부산행>(2016), <기생충>(2019) 등을 즐겁게 본 작품으로 꼽는다. 또 두 번째 연출작이었던 <맨 인 더 다크>(2016)가 한국에서 1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흥행하는 성공을 거둔 것도, 그가 한국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에이리언의 진정한 아버지 ‘H. R. 기거’ www.swissinfo.ch <에이리언> 시리즈가 현대 SF 공포 영화의 전설이 된 데는 이전 작품들과 차별되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으뜸은 등장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외계 괴물의 기괴한 형체일 것이다. 이는 스위스 태생의 화가 H. R. 기거(H. R. Giger)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기거는 1940년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의 쿠어에서 태어났다. 약사인 아버지는 예술을 ‘배고픈 직업’이라며 아들에게 약학을 전공하기를 강권했지만, 그는 결국 응용 예술 학교에서 건축과 산업 디자인을 공부했다. 대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덕분에 접할 수 있었던 사람의 두개골이나 뼈에 관한 관심을 자신의 창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기거는 1974년 <엘 토포>, <성스러운 피> 등으로 유명한 칠레 감독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진행하던 <듄>(Dune)의 콘셉트 디자인을 맡으며 처음으로 영화작업에 뛰어든다. 그러나 결국 영화가 무산되면서 그의 독창적 결과물들 역시 빛을 보지 못했다. 이 안타까운 과정은 훗날 공개된 다큐멘터리 <조도로프스키의 듄>(2013)을 통해 재조명된다. 하지만 <듄>에 함께 참여했던 댄 오배넌의 소개로 연을 맺게 된 영화 <에이리언>에서 기거는 아카데미 시각 효과상 수상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기거 자신에겐 현대 미술가로서의 세계적 명성을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그의 창작물들은 순수 예술의 영역을 넘어 영화, 음반 표지, 비디오 게임은 물론 가구 디자인까지 아우르며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4년 5월 12일, 기거는 집 계단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취리히 병원에서 74세로 사망했다.
시네프리뷰
[꼬다리]“이 감성 모르면 나가라”
[꼬다리]“이 감성 모르면 나가라”(2024. 03. 27 06:00)
2024. 03. 27 06:00 정치
일명 ‘소녀감성 김선’으로 불리는 주부 크리에이터 김선씨(왼쪽)와 김씨를 패러디한 방송인 유병재씨 /채널 유병재 갈무리 “○○ 감성 모르면 나가라.” 가장 따끈한 유행어를 꼽자면 이 문장이 아닐까. 사용법은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타인이 공감하지 못할 때 사용하면 된다. “(영화) 감성 모르면 나가라”, “90년대 감성 모르면 나가라” 등 ‘○○’ 자리에 좋아하는 것을 지칭하는 단어를 집어넣으면 된다. 주부 크리에이터 김선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래했다. 일명 ‘소녀감성 김선’으로 불리는 그는 인스타그램 소개말에 “평범한 주부이지만 꿈 많은 소녀감성으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먹은 대로 실행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요”라고 썼다. 김씨를 처음 보는 이는 백이면 백 놀란다. 시골에 사는 그는 자연에서 난 재료를 활용한 패션을 선보이는데,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다. 말린 전복 껍데기를 활용한 선글라스가 대표적이다. 한라봉을 엮어 만든 모자를 쓰고, 꽃잎이나 나뭇잎을 붙여 눈썹을 장식한다. 초창기 댓글 창은 혼란스러워하는 누리꾼 반응으로 가득 찼다. 김씨의 독보적 취향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원색적인 표현으로 김씨를 조롱하거나 비웃는 이도 있었다. 지금은 “김선 감성 모르면 나가라”는 물론 “아직은 김선 감성을 잘 몰라서 내가 나간다” 등 김씨의 취향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타인을 조롱하거나 희망없이 세태를 비관하는 신조어가 줄을 잇던 차에 이 같은 유행어는 반갑다. 김씨의 취향을 존중하자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명인이 주도해 만들어진 유행어가 아니란 사실도 귀하다. 한 누리꾼은 “한결같은 김씨 모습에 진정성과 순수함을 느꼈다”라고 했다. 김씨도 자신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내 취향은 변함이 없다”라고 했다. 피아노를 치거나 농사를 짓는 일상도 꾸준히 올린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NS를 시작한 이유로 “공부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배우는 데 열정을 쏟아 내 재능을 펼치고 싶었다”며 “(그러지 못한) 젊은 날을 정말 후회하면서 이렇게 안 살고 싶어서”라고 했다. 다만 ‘즐길 수 없으면 빠져라’식의 정서가 이곳만큼은 퍼지지 않았으면 한다. 주류 정치권 말이다. 4·10 총선을 앞둔 공천 국면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은 각자 바라보는 곳이 명확했다. ‘용산 감성 모르면 나가라’, ‘개딸 감성 모르면 나가라’는 식이었다.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후보를 “다양성 존중”이란 표현으로 두둔했다. 민주당은 ‘바퀴벌레·X쓰레기’ 같은 말을 내뱉은 후보는 용인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선 가차 없이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초등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을 변호한 한 후보는 ‘배지를 길에서 주웠다’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경찰청에서 국회로 출근지를 옮긴 지 3개월하고 반이 지났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다. 당의 가치와 비전을 내보일 수 있는 후보보단 ‘스피커가 큰 싸움꾼’만 찾는 이 감성은 총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 모를 듯하다. ‘저는 나갑니다’를 외치고 싶을 때마다 “정치부 기자는 정치를 혐오해선 안 된다”는 조언을 되새긴다.
꼬다리
[브랜드 인사이드](6) 단순한 가전이 아닙니다, ‘오감 만족’ 감성입니다(2020. 05. 04 14:05)
2020. 05. 04 14:05 경제
발뮤다(BALMUDA)는 소비자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규정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놓고 소비자들의 고민이 더 커지고 있을 때 부가적인 기능보다는 본연적인 기능, 그리고 덧붙여 기분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발뮤다는 독특한 형태의 날개로 자연스러운 바람을 발생시키는 ‘그린팬’ 선풍기를 개발해 재기에 성공했다. / 발뮤다 홈페이지 위대한 기업 또는 브랜드에는 천재 발명가나 괴짜 창업가 등 비범한 스토리가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빌 게이츠를 한번 살펴보자. 그는 일찍부터 남달랐다. 열 살이 되기 전에 백과사전을 독파한 독서광이자 전미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수학 천재였다. 8학년(한국의 중학교에 해당)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눈을 뜬 뒤, 고등학생 때부터 교통량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수력 발전 회사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1975년 MITS사에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알테어 8800을 출시했을 무렵, 빌 게이츠는 새 기계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완성했고, 개인용 컴퓨터에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작동시켰다. 이후 그는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동업자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 이 정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창업 당시 회사는 집, 직원은 본인 혼자 여기, 다른 사례도 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회사는 천재 발명가도 괴짜 창업가도 없다. 심지어 도산 직전까지 갔다.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 등을 개발하는 ‘발뮤다(BALMUD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발뮤다를 소개하기 위해선 창업가 데라오 겐(寺尾玄)의 이야기 역시 빠질 수 없다. 그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일찍이 부모가 이혼하고 급기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하자 그는 폭주족을 전전하다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그 뒤 1년여에 걸쳐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했다. 앞서 빌 게이츠가 성공한 데에는 그의 유복한 가정이란 배경도 한몫했다. 아버지는 부유한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잘 나가는 은행가의 딸이었다. 그러나 데라오 겐은 그렇지 못했다. 여행을 다녀온 그는 록 뮤지션으로 활동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그의 음악 활동은 10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2003년 그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음악 활동 당시 애플에서 나온 맥북으로 작업했던 경험을 상기해 맥북 전용 냉각 스탠드를 만들기로 했다. 창업 당시 직원은 그 자신뿐이었고, 회사는 아내와 살고 있는 월셋집이었다. 지금이야 ‘1인 제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전조로 여겨지며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때는 아니었다. 말 그대로 그는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창업한 첫해 약 600만 엔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 매출은 1000만 엔에 가까워졌다. 2005년에는 LED 전기스탠드도 출시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경영 상황은 악화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생산 방식에 있었다. 손으로 하나씩 만드는 수작업 방식으로 소량 생산되기에 원가 대비 마진이 적었고, 판매 가격도 높아 소비자들에게 가격저항도 불렀다. 2007년엔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 위기가 도래했고, 이 회사 또한 피해 가지 못했다. 매출은 나날이 곤두박질쳐 적자 경영이 지속됐다. 마침내 2009년 근근이 들어오던 주문마처 딱 그치고 말았다. 데라오 겐은 생각했다. ‘왜 우리가 만든 제품이 팔리지 않을까’ 고민한 끝에 이유를 발견했다. “발뮤다의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비싸서가 아니다.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때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내일이라도 당장 망할 것만 같았던 회사는 ‘그린팬’이라는 선풍기를 내놓은 뒤 5년 동안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매출을 50배 이상 급격히 늘렸다. 바림직한 제품상 끊임없이 탐구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제품의 우수한 성능이 주효했다. 그린팬은 유체역학 구조를 도입해 총 14개의 날개가 이중으로 바람을 내보낸다. 기존 선풍기 날개보다 4배 넓은 면적에 3배 먼 거리까지 바람이 닿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날개 각도를 수직에 가깝게 설계해 마찰하는 면적을 줄인 결과, 약(弱) 모드에서 나는 선풍기 소리가 1.3㏈ 미만을 기록했다. 게다가 선풍기 100년 역사상 최초로 선풍기에 ‘브러시리스 DC 모터’를 탑재해 미세제어 기능과 낮은 소비전력 및 발열량 같은 장점을 자랑했다. 이후 출시된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강력한 흡입력을 기본으로 하는 공기청정기, 단시간 내에 빠르게 따뜻해지는 히터, 물탱크가 없는 가습기, 최초로 스팀 기능이 장착된 토스터기 등 발뮤다는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가미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그러나 발뮤다의 성공은 비단 우수한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발뮤다는 제품을 만들 때 사람들에게 어떤 만족을 제공할지 설정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했다. 제품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기능을 중시하면서도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오감으로 만족할 수 있게 바람직한 제품상을 두고 끊임없이 탐구했다. 그래서 그들은 디자인만 앞세운 가전제품 브랜드가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구를 개발하는 개발자로 방향을 잡았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 덕에 눈에 보이는 모든 형태와 디자인 역시 근사해졌다. 예를 들면 ‘더 토스터’는 제품에 투명한 창을 내 내부가 보이도록 했다. 기능적인 측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오로지 제품이 지닌 스팀·온도제어 기술을 사람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빵을 위한 5가지 작동모드를 통해 사람들이 필요한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발뮤다는 소비자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규정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놓고 소비자들의 고민이 더 커지고 있을 때 부가적인 기능보다는 본연적인 기능, 그리고 덧붙여 기분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제품은 사람이 사용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지는 것을 알고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회사를 지향했다. 이 차이가 결국 이들을 오늘날 가장 유명한 가전제품 전문 브랜드 중 하나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최근 발뮤다는 배터리가 내장된 무선 랜턴, 의료용 수술 조명에서 힌트를 얻은 태양광 LED 데스크 라이트를 출시하는 등 제품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창업자 데라오 겐이 있다. 앞서 거론된 빌 게이츠는 탁월한 재능뿐만 아니라 그가 누린 특별한 기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반면 데라오 겐은 탁월한 재능도 특별한 기회도 없었지만 빌 게이츠 못지않은 노력과 의지로 발뮤다를 이끌고 있다. 그런 의미로 그 또한 이 시대 최고의 아웃라이어가 아닐까.
브랜드 인사이드

레이디경향(총 123 건 검색)

크리스마스엔 ‘essential’…벅스, 감성 콘텐츠 제공
크리스마스엔 ‘essential’…벅스, 감성 콘텐츠 제공
2024. 12. 13 10:00 문화/생활
NHN벅스 관계자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세심하게 감안한 감성 선곡을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달해드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벅스는 벅스 앱, 스마트 TV,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위한 ‘essential;(에센셜)’ 감성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슬슬 연말 분위기를 내볼까요?’, ‘따스한 재즈 캐럴이 흐르는 카페’, ‘추운 겨울, 따스한 캐럴 앞에 앉아서’, ‘차분하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등 2024년 크리스마스 팝송 신곡들로 이뤄진 연말 감성 가득한 플레이리스트다. 특히 ‘슬슬 연말 분위기를 내볼까요?’는 지난해 11월 공개 후 현재까지 2천만 회 이상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위한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는 벅스 앱, 스마트 TV,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벅스 앱에서는 가장 다양한 콘텐츠를 고도화된 기능과 향상된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NHN벅스는 평균 주 2회 벅스 앱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며 전체 스크린, 미니 플레이어, 재생 곡 정보 확인, 내 앨범 담기 기능 등이 포함된 전용 플레이어도 제공한다. 스마트 TV에서는 전용 앱과 TV FAST 채널 2가지 방법으로 essentia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 또는 LG 스마트 TV에서 essential;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곧바로 플레이리스트에 접근하며, 다양하게 재생 중인 테마를 골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 526번, LG 채널 700번의 essential; 채널 번호를 선택해 24시간 방송 중인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스마트 TV essential;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에 특화된 배경 화면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유튜브에서는 essential;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텐츠가 제공된다. 유명 아티스트 및 국내외 인기 브랜드와 협력한 essential;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가을감성 충만…존박, 11년 만에 정규앨범 ‘PSST!’ 발매
가을감성 충만…존박, 11년 만에 정규앨범 ‘PSST!’ 발매
2024. 10. 30 15:03 화제
30일 정규앨범 ‘PSST!’ 발매하는 존박. 뮤직팜 제공 가수 존박이 30일 오후 6시 정규 2집 ‘PSST!’를 발표한다. 2013년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앨범명 ‘PSST!’는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을 속삭일 때 나는 소리로, 우리의 마음속 깊이 숨겨진 생각과 비밀, 감정을 조용히 드러내는 순간을 의미한다. 존박은 “이 곡들을 통해 숨겨왔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여러분이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꿈처럼’은 다채로운 연주와 빈티지한 무드의 사운드, 그 위로 얹어진 동료 뮤지션 곽진언의 따뜻한 한글 가사가 조화로운 곡이다. 꿈결 같은 분위기의 공연장에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작업한 알앤비소울 트랙으로 소울풀하고 로맨틱한 존박 보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규앨범 ‘PSST!’ 발매하는 존박. 뮤직팜 제공 앞서 선공개 발매를 하며 이목을 모았던 첫 번째 트랙 ‘BLUFF(블러프)’는 존박 특유의 그루브가 돋보이는 재즈 팝으로, 프로듀서 홍소진의 즐겁고 자유로운 피아노 연주와 드라마의 에피소드 같은 가사의 아이러니가 매력적이다. 가장 존박다운, 존박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으로 정규앨범 ’PSST!‘의 포문을 연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첫 선공개 트랙 ‘비스타(feat. 개코, THAMA)’, ‘나이트크롤러’와 ‘스킷(Today’s Forecst)’, ‘스텃터(feat. Stella Jang)’, ‘올 아이 원트’, ‘같은 마음 다른 시간’, ‘ 썸바디 베러’, ‘유 워 디 원’, ‘실버라인’까지 총 11개의 다채로운 트랙이 수록된다. 정규앨범 ‘PSST!’ 발매하는 존박. 뮤직팜 제공 모든 트랙은 프로듀서이자 세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홍소진, 김동민의 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재즈와 소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팝 사운드로 채워졌다. 존박은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와 소울풀한 리듬감을 가진 알앤비 가수로 사랑받아왔다. ‘네 생각’, ‘폴링’, ‘이게 아닌데’, ‘철부지’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를 통해 친근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존박의 정규앨범 ‘PSST!’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존박PSST!
서울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감성,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서울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감성,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2024. 10. 03 09:00 문화/생활
길을 나서면 서울 안에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사진은 이태원 이슬람 사원. 중앙아시아 거리와 이태원의 이슬람, 아프리카 거리…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울의 이국적인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선정한 서울 안 ‘이국적인 거리’.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외로 중앙아시아 거리의 역사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되었다. 1990년 한·소 수교를 기점으로 구소련 출신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조성된 거리로,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출신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로 낮은 환율을 따라 보따리상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들었다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으로 중앙아시아 노동자들이 남아 상점과 식당 등을 열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2022년 중구청의 주도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진행되어 카펫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바닥이나 이정표 등이 설치되었다. 중앙아시아 거리에서 가장 이색적인 곳은 음식점이다.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요리 전문점이 가장 많으며, 중앙아시아식 화덕을 외부에 놓고 전통 빵 삼사와 볶음밥, 양꼬치 샤슬릭 등을 판매하는 곳들이 눈에 띈다. 평소 맛보기 힘든 재료와 독특한 조리방식이 정말 중앙아시아의 어느 곳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같은 양꼬치라도 이곳의 크기와 양을 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중앙아시아 거리. 서울관광재단 제공 특유의 복장을 한 채 화덕에서 빵을 굽고 있는 사람, 우리와는 다른 식재료를 파는 식료품점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역시 직접 식당으로 들어가면 더욱 진한 중앙아시아 또는 몽골의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나라의 보드카부터 디저트까지 음식으로 떠나는 중앙아시아 여행을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점인 ‘파트루내’는 건너편 식료품점과 함께 청어 샐러드, 라그만 등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현지의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파트루내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그림과 접시, 유리공예 등이 이국의 정취를 더한다. 샐러드, 수프, 케밥, 청어 샐러드, 소고기 야채 수프인 보르시, 라그만 등 한국의 어느 식당에서도 만나기 힘든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 음식점이다. 이태원 이슬람 거리 본격적으로 국내에 무슬림 교도가 생겨난 것은 1970년대 중동건설 근로자들이 귀국하면서였다. 1975년 석유 위기 이후 중동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친아랍 정책으로 생겨난 것이 이태원의 이슬람사원이다. 한국전쟁 때 참전한 터키군이 기도하던 장소에 국내 최초의 모스크가 지어진 것을 시작으로 성원 주위로 이슬람거리가 조성되었다. 할랄 식당은 물론 서점, 옷가게를 비롯한 다양한 매장이 들어서 여러 사람을 끌어모았다. 이태원의 이슬람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곳은 역시 한국 최초, 최대의 이슬람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이다. 전국의 이슬람 성소를 총괄하는 본부가 있으며, 한국에 체류하는 내, 외국인 무슬림들이 방문한다. 성원 바로 옆에는 교육 시설인 프린스 술탄 이슬람 학교가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설명을 들으며 관내를 관람할 수 있다. 사원에서 나와 이태원역 방향으로 내려오면 여러 이슬람 관련 할랄 식당과 기념품, 책 등을 파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는데, 아랍국가부터 아프리카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 매우 이색적이다. 이슬람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음식점이 많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태원역에서 내려 3번 출구를 나오면 케밥집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등 다국적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이슬람 사원 부근까지 즐비해 있다. 케밥은 터키의 음식으로 미국이나 유럽 전역에 널리 분포해있고 우리의 입맛과도 잘 맞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여러 언어로 쓰여있는 간판을 보며 길을 걷는 것도 색다른 재미 중 하나. 또 근방의 세계문화음식거리, 퀴논길 등에서도 베트남, 태국 등의 아시아부터 유럽이나 쿠바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게들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이곳의 슈퍼마켓에서는 해외 향신료, 견과류, 과자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빵이나 농산물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이슬람의 율법에서 허용되는 방식으로 제조된 할랄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클레오파트라 라운지 카페’는 이집트를 테마로 한 이색 카페로, 최근 문을 열어 이집트 여행을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드링크로 나오는 진한 포도주스 한 잔을 받아들고 둘러보면 마치 고대의 이집트로 초대받은 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음료뿐만 아니라 팔라펠, 코샤리 등 이집트 국민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이집트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클레오파트라 라운지 카페를 추천한다. 아모르나폴리 테라스. 서울관광재단 제공 나폴리, 뉴욕, 하와이, 동남아…문만 열면 다른 나라 서울에는 프렌치, 동남아, 하와이 등 다양한 테마로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작은 식당에서 카페까지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지만, 규모와 콘셉트 면에서 더 몰입감을 주는 공간이 있다. 서울 시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국의 정취를 가진 매장을 소개한다. ‘아모르 나폴리’는 안국동에 있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로, 이탈리아의 대표 빵인 포카치아와 치아바타부터 몽블랑, 다양한 쿠키들까지 이탈리아식으로 만들어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크림색 건물의 외관부터 입구의 유리창까지 들어서기 전에도 이탈리아의 어느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매장이다.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빵과 나폴리식 도넛, 소시지 빵 등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음식부터 럼 시럽에 절인 빵 바바(Baba), 여인의 입술이라 부르는 바치디다마(Baci di dama) 등 지극히 이탈리아스러운 메뉴도 있어 한 번 시도해볼 만 하다.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는데, 2024 이탈리아 젤라토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박영수 셰프의 3색 그라니따를 맛보길 추천한다. 미국, 특히 뉴욕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커피와 베이커리, 맥주, 위스키까지 모도 맛볼 수 있는 ‘드렁큰빈’을 가볼만 하다. 드렁큰빈은 5층 건물 전체를 미국 현지 느낌으로 구성해 각 층의 매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입구에서 지하의 카페로 내려가는 길은 뉴욕의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물 크기의 오래된 엘리베이터 모형이 있으며, 한쪽 벽면을 뉴욕의 지하철로 만들어두어 사실감을 더한다. 4층은 고급스러운 바(Bar)로 꾸며져 분위기를 내기 좋으며 5층의 테라스에서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랄프 로렌의 감성을 마신다…‘랄프스 커피’, 한국 상륙
랄프 로렌의 감성을 마신다…‘랄프스 커피’, 한국 상륙
2024. 08. 29 16:45 화제
출처 랄프스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 패션브랜드 랄프 로렌이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랄프스 커피’(Ralph’s coffee)가 한국에 상륙한다. 랄프스 커피 서울은 오는 9월 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폴로 랄프 로렌 서울 가로수길 스토어 1층에 첫 매장을 연다. 랄프스 커피 서울에서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엄선한 원두로 만든 랄프스 로스트를 비롯해 우지 말차 라테와 클래식 레모네이드 등 다양한 차와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아메리칸 디저트인 랄프스 브라우니 등 케이크와 쿠키류도 마련됐으며 오픈 기념 한정 기간 유자 카푸치노도 판매한다. 시그니처 토트백, 그래픽 티셔츠, 모자, 머그컵 등 다양한 랄프스 커피 의류와 액세서리들도 매장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14년 미국 뉴욕에 첫선을 보인 랄프스 커피는 랄프 로렌 스타일을 반영한 인테리어와 커피 메뉴들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시카고와 파리, 홍콩, 도쿄,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주요 도시에 3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달 구인 사이트 등을 통해 바리스타 모집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진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랄프스 커피 서울 매장. 랄프 로렌 제공 폴로 랄프 로렌 스토어 1층에 자리한 랄프스 커피 서울은 따뜻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오크 바닥재, 페인트칠 된 벽면의 벽돌, 나무 패널로 꾸며졌다. 맞춤 제작된 오크 카운터는 빈티지한 브라스와 오일 처리된 브론즈로 포인트를 주어 아늑한 공간을 완성했다. 랄프스 커피 관계자는 “이번 서울 매장을 통해 활기찬 도심에서 아메리칸 정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랄프로렌랄프스커피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