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243 건 검색)
- 재발 잦았던 조혈모세포 이식··· 생존율 대폭 높인 새 치료법 개발
- 2024. 12. 26 14:43건강
- 혈액암으로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암세포로 변질될 경우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국가건강정보포털 백혈병 등 혈액암 치료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할 때 나타나던...
- 골수이식백혈병혈액암
- 암세포 ‘연쇄살상’ 새 치료전략 개발··· 기존 치료법 안 듣던 환자에게 효과적
- 2024. 12. 26 12:50건강
- 인체의 면역세포에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능력을 발현시킨 항암 세포치료제를 투여할 때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효과가 낮던 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 게티이미지 항암 세포치료제의 효과를...
- 카티CAR-tcar-nk항암치료제
- 통계청, 저출생 종합통계지표 공개···유배우 출생률 등 개발 추진
- 2024. 12. 24 11:40경제
- ... 19개 지표를 묶었다. 난임시술 지원 현황, 자녀돌봄 수당 이용률 등을 알 수 있다. 통계청이 신규 개발한 코호트 출생률 및 무자녀 비율·청년층 소득이동성·저출생 정책제도 수요·늘봄학교 이용률 등...
- 통계청저출생출산
- 학습 데이터 고갈 코앞…‘차세대 AI’ 개발 정체
- 2024. 12. 23 21:21IT
- ... 들고 있다. 오픈AI는 18개월 넘게 코드명 ‘오라이언(Orion)’으로 알려진 차세대 모델 GPT-5를 개발 중이다. 오픈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개월짜리 대규모 훈련을 최소 2차례 진행했지만...
스포츠경향(총 1,403 건 검색)
- 아크링크, 의뢰 즉시 몸캠피싱 피해자 낙인 해소하는 혁신 솔루션 개발
- 2024. 12. 20 15:54 생활
- 24시간 내 구제 완료, 기술과 심리적 지원으로 완전한 회복 지원 아크링크는 최근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의뢰 즉시 몸캠피싱 피해자의 이미지를 보호하고, 사회적 낙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24시간 소요되던 구제 프로세스는 대폭 단축되었으며, 초기 단계에서부터 피해자가 불필요한 의심이나 부정적인 시선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아크링크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이미지 지문을 활용한 피해 데이터 추적 기술’을 솔루션에 적용했다. 간단한 과정으로 피해 구제에 적용 가능한 이 기술은 피해자들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링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단순히 기술적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몸캠피싱 피해자들이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다각적인 사회심리학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심리적 회복을 위한 상담 지원, 피해자와 가족 간의 관계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 피해 극복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 등을 포함한다. 박민재 대표는 “몸캠피싱 피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분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적,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적인 솔루션은 이미 많은 피해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아크링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더 많은 피해자를 돕기 위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 넥슨게임즈, 서브컬처 개발 경쟁력 강화 나서
- 2024. 12. 16 14:31 생활
- 넥슨게임즈가 ‘IO 본부’에 힘을 실으며 서브컬처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IO 본부는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하는 각 스튜디오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신설된 조직이다. 넥슨게임즈는 최근 공개된 공식 블로그 ‘넥슨게임즈 인사이드’ 인터뷰를 통해 IO 본부의 설립 배경과 비전,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IO 본부는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신규 프로젝트를 아우를 수 있는 개발 조직으로 신설됐다. 글로벌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서비스를 맡고 있는 MX 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하는 RX 스튜디오를 총괄한다. 넥슨게임즈는 IO 본부를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전문 개발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용하 본부장은 “서브컬처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개발진이 모여 ‘다이브(dive)하고 싶은 이세계(異世界)’를 만드는 것이 IO 본부의 비전”이라며 “10년 뒤에도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서는 IO 본부가 최고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IO 본부 산하 RX 스튜디오는 내년 중 신작 ‘프로젝트 RX’의 FGT를 진행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RX’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생동감 넘치는 세계관과 캐릭터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10월 ‘프로젝트 RX’가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됐다는 소식과 함께 첫 번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 전세계 서브컬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블루 아카이브’의 개발사인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새롭게 공개한 티저 이미지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코레일관광개발,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 2024. 12. 11 15:49 생활
- 임직원 월급 일부 기부 · 매칭 그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 인정받아 코레일관광개발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며 인증패를 수여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해 지역공동체와의 상생을 촉진한 기업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기부금 조성 ▲기업 매칭 그랜트 방식을 통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어린이, 노인 등) 후원 ▲농촌 봉사활동(일손 돕기) ▲취약계층 기차여행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칭 그랜트는 기업의 임직원이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 이 후원금과 똑같은 금액을 1대 1로 매칭하여 조성하는 형태의 사회 공헌 기금 프로그램이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6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무척 뜻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 엔씨소프트, 국내·유럽 개발 스튜디오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 2024. 12. 11 10:30 생활
-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 폴란드 소재 게임 개발사 ‘버추얼알케미’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스틸게임즈의 지분 및 PC·콘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 게임 ‘타임테이커즈’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중국 제외)을 확보했다. ‘타임 테이거즈’는 지난해 지스타 콘퍼런스 ‘G-CON’에서 티저 영상이 공개됐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엔씨는 또 버추얼알케미로부터 유럽 중세 배경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엔씨는 지난 7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 8월에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한 바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장르·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롭게 확보한 신규 IP를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이용자 분들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122 건 검색)
- [IT 칼럼] 남성 개발자에 굴절된 ‘AI 여성 이미지’(2024. 08. 09 16:00)
- 2024. 08. 09 16:00 경제
- 게임 디자이너 제이슨 앨런이 AI 모델 ‘미드저니’로 생성한 그림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다. 이 그림은 미국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제이슨 앨런 트위터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과 미드저니는 ‘남성’ 개발자들의 놀이터다.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개발자들은 실사에 가까운 이미지를 생성해 자신들의 커뮤니티에 자랑한다. 현란한 프롬프팅 실력을 뽐내며 동료들의 추앙도 기대한다. 다양한 외부 도구를 연결하고 파라미터를 조정해 실존하는 인간을 재현하는 데 여념이 없다. 온갖 상상력을 동원한 기괴하고 요상하지만, 창의적인 이미지도 곧잘 만날 수 있다. 우스꽝스럽지만 감탄을 자아내는 패러디물은 물론이다. 이제 이미지 생성 AI로 그려내지 못할 대상은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것이 인간이건 괴물이건 로봇이건 장난감이건, 주문만 하면 어떤 누군가가 뚝딱 생성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미지 생성 AI 도구는 그야말로 ‘그리기 놀이터’가 됐다. 이 ‘그리기 놀이터’엔 연필이나 물감이 따로 필요 없다. 스케치북이나 캔버스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태블릿용 드로잉 펜조차 필요하지 않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과 파이선 그리고 다양한 설정값을 제어할 수 있는 웹 UI 같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만 있으면 된다. 이 놀이터에선 그리기가 코딩으로 전환된다. 엄밀하게는 낮은 단계의 코딩이다. 그런데도 개발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고품질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면 프롬프트, 네거티브 프롬프트, 샘플링 메소드, 로라, 임베딩 같은 개발 중심 용어들에 익숙해져야 해서다. 단어나 문장으로 구성된 프롬프트 텍스트와 각종 설정값의 의미와 작동 원리를 깊이 이해하는 게 필수다. 그래서 아직은 남성 개발자들의 놀이터다. 지금도 개발자 생태계에선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비록 3년 전의 통계이긴 하지만, 페이스북과 구글에 근무하는 AI 연구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를 넘지 못했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AI 종사자의 22%만이 여성이라는 통계도 발표된 적이 있다. 신생 직종이라 할 수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영역에서도 이 비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도유망한 영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성의 진출은 더딘 편이다. AI 산업에서조차 남성 중심의 업무문화, 성차별이 잔존하기에 그렇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산업 내 남성 중심 문화는 이 그리기 놀이터를 ‘욕망의 놀이터’로 변질시킨다. 매일매일 자랑하는 생성 이미지 대다수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있다. 그것도 남성 개발자들의 왜곡된 욕망이 투영된 여성 이미지가 가득 채워져 있다.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강조돼 있거나 속옷 차림만으로 그려낸 이미지가 커뮤니티 공간에 흘러넘친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를 변형해 다소 음란하게 그려낸 이미지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친절하고 깊이 있는 이미지 생성 AI 사용법 강의에도 생성 사례는 온통 여성 이미지로 도배된다. 때론 낯뜨거운 차림의 여성 이미지를 실습 대상으로 제시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여성에 대한 온갖 혐오 발언을 쏟아냈던 ‘이루다 사태’가 일어난 지 3년이 지났다. 교훈은 얻었지만 변한 건 없다. 여성을 향한 일부 남성 개발자들의 굴절된 시선이 텍스트를 넘어 이제 이미지와 영상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공개된 공간에서조차 그들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려는 일부 남성 개발자들의 폭주도 관찰된다. 인공지능은 당대 인류의 거울이다. 개발 주체도, 생산물도 그 사회의 인식체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사람의 문제이고, 교육과 윤리의 문제로 돌아온다. 느리더라도 한 사회의 교육이라는 공간 안에서 해법을 찾는 게 가장 바른 길일지 모른다.
- IT칼럼
- [주간 舌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관심”(2024. 06. 10 06:00)
- 2024. 06. 10 06:00 정치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사진기자단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3일 국정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한 곳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다. 석유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준 전문 기업은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ACT-GEO)다. 이날 윤 대통령은 “사전준비 작업을 거쳐서 올해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유전개발 발표를 두고 야당은 일제히 비판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뜬금없는 산유국론을 잘 챙겨봐야겠다”며 “막판 대역전을 외치며 수천억원을 쏟아붓고 결국 국민 절망시킨 부산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석유야, 가스야, 좀 나와라 나와”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제 대통령이 (유전 가능성을) 발표해버렸으니 정부는 꼼짝없이 시추를 통해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자그마치 5000억원이다”라며 “(유전 가능성을) 발표하고 잘 안 되면 또 없던 일로 할 건가? 아니면 시추 작업을 정권 지지율 상승의 작업 도구로 사용하려고 일단 질러본 건가”라고 말했다.
- 주간 舌전
- [문화캘린더]국토 개발에 조경을 접목하다(2024. 05. 01 06:00)
- 2024. 05. 01 06:00 문화/과학
- [전시]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일시 4월 5일~9월 22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7전시실, 종친부마당 등 관람료 2000원 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 정영선(1941~ )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이다. 그는 고속도로 건설과 공업단지 조성, 올림픽과 엑스포 개최 같은 굵직한 국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경관의 아름다움을 접목하고 되새기려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늘날 강조되는 ‘회복 탄력성’이나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을 선구적으로 주창한 것이다. 존 옴스비 사이몬즈의 <조경>을 읽은 후 조경가를 꿈꾼 그는 1970년대 초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1호 대학원생이 된다. 1974년 불국사 복원 사업에 참여했고, 이후 청주대 교수로 일하면서 <서양조경사>를 집필하는 등 학문 연구에 매진했다.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로서 조경 설계일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87년 조경설계회사 ‘서안’을 세워 공공과 민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작가는 조경을 시각예술과 종합과학예술의 한 분야로 봤다. 장소의 맥락, 기능과 조형의 조화, 자연계에 내재하는 생태적 질서에 부응하는 방법론을 강조했다. 일례로 경춘선 철길을 공원으로 바꿀 때 기존의 주택지역과 숲, 텃밭 등 지역 사회 맥락을 반영해 공동체 정원 등을 만들었다. 경춘선 숲길은 조경 설계가 도시 재생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 꼽힌다. 2002년 선유도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바꿀 때 산업화의 흔적을 자연의 힘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50여 년간 그가 참여해온 대표적인 조경작품들이 500여 점의 자료와 주제별로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특색에 맞는 현장 작업도 위탁해 정영선의 조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원을 전시마당과 종친부마당에 조성했다. 언덕과 자연석, 양치식물과 야생화로 전시관 밖으로 보이는 인왕산과 함께 풍성한 경관을 연출했다. 02-3701-9500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flycloser@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뮤지컬]디어 에반 핸슨(Dear Evan Hansen) 일시 3월 28일~6월 23일 장소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A석 7만원, S석 10만원 등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불안장애가 있는 소년 에반 헨슨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우연히 마주친 코너에게 뺏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02-2230-6600 [연극]아트 일시 2월 13일~5월 12일 장소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관람료 S석 5만원, R석 7만원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세 남자의 우정과 갈등을 다룬 연극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대화로 우정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고,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1577-3363 [무용]유니버설발레단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일시 5월 10~12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C석 3만원, R석 15만원 등 절제와 격정이 교차하는 안무로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드라마 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란의 대표작이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감동을 압도적 크기의 무대와 화려한 의상으로 배가했다. 1668-1352
- 문화캘린더문화캘린더
- ‘기회의 땅’ 극지 개발이 미래 먹거리다(2023. 10. 27 11:21)
- 2023. 10. 27 11:21 경제
- ㆍ자원의 보고로 중요성 커져…정부, 연구개발비 오히려 삭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극지연구소 제공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寶庫)’, ‘기후변화의 최전선’, ‘인류 생존의 열쇠를 품은 공간’…. 남극과 북극 등 극지의 가치와 중요도를 강조할 때 흔히 쓰는 표현들이다. 극지는 국가 차원의 투자와 노력에 따라 미래 극한 기술을 개발하고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동시에 세계 각국의 기술 패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한국도 오래전부터 잠재적 미래가치가 풍부한 극지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내년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연구개발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정부 삭감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극지 연구개발 예산, 얼마나 깎였나 내년도 극지 연구개발 예산은 당초 정부 계획 대비 70% 가까이 삭감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1일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극지 연구 중기재정 계획 및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당초 1058억원으로 계획됐던 내년 극지 연구개발 예산은 최근 정부 부처 조정을 거친 후 710억원(67%)이 삭감돼 34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691억원)과 비교해도 절반(49.6%) 수준에 그친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극지 생물에서 항생제나 치매 치료제 후보 물질을 찾아내 실용화까지 추진하는 ‘극지 유전자원 활용기술 연구개발’ 사업이 당초 61억원에서 4억원으로 57억원이 삭감됐다. 극지연구소가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다는 이유에서 93%를 깎은 것이다. 해수부는 예산 삭감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비효율적 요소를 줄이고 투자를 강화한 차원”이라며 “극지연구소는 극지의 유용한 물질을 확보하고 그 기능을 규명하되, 실용화 단계는 전문성 있는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극지에서 확보한 자원을 활용해 치매 치료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역할만 하고, 독성 실험과 생산공정 확보 등 실용화 추진은 유관 전문기관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다. 극지 연구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0년 2차 재공고까지 진행됐음에도 전문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문턱이 높아 어떠한 기관도 신청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 극지 연구를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단독 선정됐다. 박찬대 의원실 관계자는 “극지 연구활동은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본으로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삭감된) 극지 유전자원 활용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경우, 극지연구소는 2021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극지에서 연구활동을 진행했고 실용화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연구개발을 진행한 국내 연구소가 최종적으로 실용화 결실을 보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도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삭감 조치는 상당히 아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과학기지 전경 / 극지연구소 제공 장보고과학기지 전경 / 극지연구소 제공 내년 741억원으로 계획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정부안에서 560억원이 삭감돼 181억원으로 편성됐다. 2번째 쇄빙연구선을 만드는 것이 골자인 이 사업은 2027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북극점을 포함한 북극해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하기 위해 계획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1차 극지 활동 진흥 기본계획’에서 2774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1만5000t급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본계획은 남극과 북극 등에서의 과학연구, 경제활동, 국제협력, 인력양성 등 극지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첫 법정 기본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당시 기본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극지 활동의 세계적 선도국가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보유 중인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6950t급)로는 얼음이 두꺼운 고위도 북극해까지 진출하는 일이 쉽지 않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그러나 1.5m 두께의 얼음을 3노트(5.6㎞/h)의 속도로 깰 수 있어 아라온호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북위 80도 이상의 북극해까지 운항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니고 연차 투입 계획을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찬대 의원실 관계자는 “쇄빙선 건조 계획을 밝힌 지 1년도 안 돼 편성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사실상 사업의 백지화를 의미한다”며 “해수부 주장대로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니고 연간 투입 계획을 조정했다고 해도 사업 차질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극지 연구개발이 중요한 이유 극지 기후변화는 전 세계 이상기후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한다. 예를 들어 북극의 찬 공기를 막고 있던 제트기류가 약해져 폭염과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 2018년, 한반도는 사상 최장의 여름철 폭염일수(39.3일·평년 14일)를 기록했다. 남극 빙하가 전부 녹았을 때 전 지구 해수면이 약 58m 상승해 한국의 서울이 침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과거 기후 변천사를 확인하는 일도 극지에서는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빙하와 해양퇴적물에 담긴 온실기체, 미생물 등의 과거 기록을 통해 수천, 수만년 이전의 기후변화를 분석·확인할 수 있다. 극지가 품은 자원량은 방대하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많은 어종이 이미 서식처를 북쪽으로 옮기고 있다. 2050년에는 북극해 주변 어획량이 전 세계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늘고, 어종도 2.5배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현재 전 세계 미발견 천연가스 30%와 가스하이드레이트(불타는 얼음) 20%, 석유 13%가 북극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북극항로 선점 여부도 중요하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바다얼음이 녹아 이전에 없던 북극항로가 새로 만들어지는 경우다. 해수부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동항로(NSR) 이용 시 한국에서 유럽까지 운항일수가 최대 15일 단축(7000㎞)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주요국은 극지를 선점하기 위해 과학연구와 기술 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남극에 기지를 둔 국가는 모두 30개국이다. 주요국 중 미국은 연간 평균 5000억원을 남극 연구개발 활동에 투입한다. 중국은 극지 연구를 국가 7대 전략 과학기술로 선정하고, 매년 7% 이상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은 1986년 남극의 평화적 목적 사용 등을 골자로 한 남극조약 가입을 기점으로 극지 연구개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988년 2월 세계에서 18번째이자 한국 최초의 남극기지인 세종과학기지를 서남극 킹조지섬에 건설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2002년 4월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 니알슨(북위 78도)에 북극 현지 연구소인 다산과학기지를 건립했고, 2009년 11월엔 헬기와 바지선, 각종 장비 등을 탑재하고 항해할 수 있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건조했다. 2013년 5월엔 북극 개발을 주도하는 북극이사회의 정식 옵서버 자격을 획득해 북극 개발과 관련된 북극이사회의 정책 결정 과정에 우리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2014년 2월엔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제2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를 건설했다. 제도 정비도 진행됐다. 2021년 10월 극지에서의 과학연구와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극지활동진흥법’이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해수부는 5년마다 극지 활동 기본 방향과 연구 목표, 재원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극지 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마련해 수행한다. 이러한 노력 덕에 거둔 성과들이 많다. 2014년 9월 북극 해빙 감소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냈다. 또 2020년 2월 남극 빙하의 (얼음이 녹는) 용융 현상을 늦추는 빙붕의 역할을 규명했다. 남극대륙은 수백m 두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빙붕이 따뜻한 바닷물의 남극 유입을 막아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을 늦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극지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단순히 관련 사업이 차질을 빚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도 하락과 위상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극지 연구개발에 참여해온 한 관계자는 “극지는 각국이 사활을 걸고 연구개발 경쟁을 벌이는 곳이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곳이다. 예산 삭감으로 연구개발 경쟁력이 저하되면 국가적 신뢰와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 예산을 줄일 게 아니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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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의대 ‘독감·코로나’ 막는 비강 스프레이 개발했다
- 2024. 09. 30 18:12 건강
- 하버드 의과 연구진이 개발한 비강 스프레이, 겨울철 감염병 예방 혁신을 일으킬까? profispray 홈페이지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비강 스프레이가 감기, 독감은 물론 코로나19를 99% 이상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MarketWatch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만약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겨울철 감염병 예방에 큰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학술 저널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진은 이 스프레이가 비강 내부를 코팅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이를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스프레이는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비강에서 바로 차단하는 원리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용 제품 규제를 통과하지 않았으며, 대신 개인 위생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구진은 3D로 프린팅한 인간의 코 모형을 통해 스프레이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제프리 카프 교수는 MarketWatch에 “이 스프레이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세균성 폐렴까지 99.99% 이상 줄여주며, 그 효과는 8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심각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된 쥐 중 스프레이를 사용한 모든 쥐가 생존했다. 반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쥐는 모두 죽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현재 이 스프레이는 프로피(Profi)라는 상표명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판매 중이다. 성분은 펙틴, 겔란, 폴리소르베이트 80, 벤잘코늄 클로라이드, 페네틸알코올 등이 사용됐다. 이들 성분은 모두 FDA의 비활성 성분 데이터베이스에서 ‘안전성이 인정된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다. 연구진은 스프레이를 의료용 제품으로 승인받기 위해 FDA 규제를 통과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신 개인 위생 제품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 12세 이상 사용 가능하며 하루 3회 최소 4시간 간격으로 뿌릴 수 있다. 가격은 25달러로 책정됐다. 올겨울 독감 시즌에 이 스프레이가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 제주 밭작물로 만드는 신메뉴 개발 외식업체 공모
- 2024. 05. 28 12:16 요리
-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공 지난해 제주 밭작물을 활용해 만든 맛있는 빵 프로젝트 ‘빵빵한 제주밭한끼’로 전국 ‘빵순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 이하 추진단)이 ‘제주밭한끼 캠페인’ 시즌3 소식을 알렸다. 제주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함께할 제주 로컬 외식업체를 공모다. 추진단은 2022년 시작한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통해 제주 밭작물이 더 이상 밥상의 조연이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시즌 2에서는 제주의 인기 로컬 빵집 다섯 곳과 함께 제주 밭작물을 활용한 빵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빵빵한 제주밭한끼’로 화제를 모았다. 세 번째를 맞는 올해는 ‘일상의 즐겨찾기, 제주밭한끼’를 주제로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빵에서 영역을 확장하여 브런치나 식사, 디저트로 즐기기에 손색없는 다채로운 메뉴를 개발,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나 맛집을 찾는 지역 주민 모두, 언제 어디서나 제주 밭작물로 만든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보다 풍성한 제주표 식탁을 위해 추진단은 내달 9일까지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에 동참할 외식업체를 모집한다. 행정구역상 제주시에 위치한 매장으로 제주밭한끼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제주 밭작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판매가 가능한 매장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업체에게는 소정의 메뉴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서류 심사를 통해 메뉴의 독창성, 대중성 및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한 후 최종 15개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지원 방법은 제주밭한끼(@jejubaat)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밭작물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잘 아는 업체, 제주 밭작물의 가치가 궁금한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CJ,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 새우양식 기술’ 개발 나선다
- 2023. 11. 09 06:46 화제
- CJ피드앤케어가 AI 기반의 스타트업 타이드풀과 함께 ‘스마트 새우양식 기술’ 개발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타이트풀과 수중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타이드풀은 영상인식,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어류의 성장과 행동을 정량화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중 음향 데이터로 새우 양식장을 실시간 관리하는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조에서 음파를 발생시키고, 발생한 파장을 분석해 새우 개체 수와 체중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잔여 사료 원료나 배출물로 인한 수중오염 가능성도 낮춰 새우 집단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식은 사람의 감에 의존하고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던 기존 양식 방식에 비해 효율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우 양식장의 물이 탁하기 때문에 새우 상태를 확인하려면 일일이 직접 꺼내서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또 카메라를 활용한 모니터링 솔루션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정량적인 데이터 확보 기술이 오랫동안 요구됐다. CJ피드앤케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어 양식 기술 솔루션까지 고도화해 신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사료 판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식을 통해 생산되는 흰다리새우
- “임신에 관한 생식 평등 제공” ‘비호르몬’ 남성용 경구 피임약 개발
- 2023. 02. 16 11:24 건강
- 코넬 의과 대학 연구진이 일시적으로 정자의 운동을 무력화시키는 남성용 경구 피임약 실험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신에 관한 남녀 간 생식 평등을 제공할 것이다.” 미국 야후 뉴스에 따르면 코넬 의과대학 연구진이 14일(현지 시각) 남성용 경구 피임약 실험에서 얻은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으며 한 말이다. 연구진이 개발 중인 남성용 경구 피임약은 수컷 쥐의 정자를 일시적으로 약 2.5시간에서 3시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남성의 피임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자평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 자금으로 실험 개발 중인 남성용 경구 피임약의 기능은 이렇다. 연구진은 수컷 쥐에게 가용성 아데닐릴 사이클라제(sAC)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화합물을 투여했다. 아데닐릴 사이클라제는 정자 세포가 수영하는 능력을 활성화해 여성 생식 기관 속 난자가 수정하는 데에 필수적인 효소다. 해당 연구로 화합물을 맞은 모든 수컷 쥐는 정상적인 짝짓기 행동을 보였으나 임신을 일으키지 않았다. 화합물을 투여받지 않은 수컷과 짝짓기한 암컷 쥐의 30%는 임신이 됐다. 수컷 쥐는 최대 2.5시간 불임 상태를 유지했고 3시간 후 정자의 운동성은 회복됐다. 24시간 이후 진행한 검사 결과 모든 쥐에게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생식능력을 완전하게 회복했다. 이 남성 경구 피임약이 여성용 피임약을 비롯해 기존 피임약과 가장 큰 차이점은 비호르몬제라는 점이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로니 레빈 박사는 “기존 호르몬 요법은 94% 임신을 예방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피부 트러블, 기분 변화 같은 부작용이 있다”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피임약은 또한 정기 복용해야 하는 호르몬 경구 피임약과 달리 1회 복용만으로 즉각적인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남녀 두 파트너 모두에게 생식 평등을 제공할 수 있는 피임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라며 “수년 동안 남성의 유일한 피임법은 콘돔과 정관 절제술이었다. 새로운 피임법은 여성용 경구 피임약과 마찬가지로 가족 계획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이 제시한 남성용 피임약의 기능 목표는 남자가 성 관계 직전에 약을 먹고 이후 12~18시간 불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2~3년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6~8년 안에 상용화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유엔 성생식 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임신의 평균 40%는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보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30~40%로 추산된다. 여성 피임법은 1960년대 여성 피임약이 처음 나온 이후 경구 피임약, 응급 피임약,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 등이 높은 피임 효과와 함께 다양하게 발전해왔지만, 남성 피임법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콘돔 사용과 정관 수술에 그쳐 피임 부담이 여성에 치우쳐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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