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23 건 검색)
- ‘회피·지연’ 택한 한덕수…“타협” 구실 삼아 거부권 명분 쌓나
- 2024. 12. 24 21:26정치
- ... 만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한 권한대행이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명분 쌓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쌍특검법에...
- 쌍특검법헌법재판관한덕수비상계엄계엄내란특검윤석열 탄핵 정국
- 쌍특검법 거부권에 힘 싣는 국민의힘 지도부…2차 내홍 번지나
- 2024. 12. 23 22:04정치
- ... 한 권한대행에 대한 야당의 압박을 비판했다. 탄핵 반대파를 등에 업은 지도부는 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건의로 기운 모양새지만 공식적으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지영
- 내란·김건희 특검 거부권 힘 싣는 국민의힘···이탈표 나오면 2차 내홍
- 2024. 12. 23 16:17정치
- ... 실었다. 윤상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민국의 국익과 헌법에 위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한 절차”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SNS에서 특검법에 대해...
- 윤석열 탄핵 정국
- 한덕수, 24일 국무회의에 특검법 상정 안 한다…막판까지 거부권 여부 숙고
- 2024. 12. 23 14:37정치
- ... 공포 시한과 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1일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 법안들을 공포할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려보낼지를 두고 오는 31일 국무회의까지 숙고할 예정이다. 앞서...
- 윤석열 탄핵 정국
스포츠경향(총 13 건 검색)
- 코리안 마이너리거, 내년엔 빅리그 입성할까···최현일 룰5 드래프트 지명, 고우석은 마이너 거부권 발동
- 2024. 12. 12 15:45 야구
- 최현일.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 공식 X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분투해 온 한국 선수들이 전환점을 맞는다. 내년에는 이들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어온 최현일(24)은 12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룰5 드래프트에서 마이너리그 부문 1라운드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이너리그 지명을 받았다. 룰5 드래프트는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유망주가 타 구단으로 이동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한국의 2차 드래프트와 비슷한 취지다. 이번 룰5 드래프트 선발 대상은 2020년 이전 18세 이하의 나이로 데뷔했거나 2021년 이전 19세 이상의 나이로 데뷔한 선수 중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이들이었다.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에 선발되면 다음 시즌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만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에는 로스터 관련 조항이 없다. 최현일은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로 이적했기 때문에 40인 로스터 합류를 보장받을 수 없다. 그러나 워싱턴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다음 시즌 빅리그 진출 경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현일은 이번 시즌 LA다저스 산하 더블A, 트리플A 구단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4경기에서 평균자책 4.92를 기록했다. 고우석. 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미국에 진출해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고우석에게도 내년 변화가 생긴다. 입단 2년 차인 다음 시즌부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쓸 수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있을 때만 적용되는 권리다. 한 번 메이저리그로 올리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기에 이에 부담을 느낀 구단이 오히려 고우석을 계속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게 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오히려 빅리그 진출을 가로막는 것이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첫 해인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4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 6.54로 성적이 좋지 않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으로 보호받는 한 빅리그의 콜업을 받기 어렵다. 고우석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간다면 거부권을 포기해 단발성 빅리그 경험을 노릴 수도 있다.
- 김동연 지사, 윤석열 대통령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결자해지 기회 걷어차” 일침
- 2024. 07. 09 21:40 생활
- 김동연 경기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22대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SNS에 글을 올려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열흘 후면 채상병 1주기이다. 이제 국회가 응답해 달라”며 특검법 재의결을 주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21일 21대 국회에서 넘어온 같은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대통령께서는 정말 관련이 없습니까?”라고 묻고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5월 28일 폐기가 된 바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통령 정말 관련 없나, 수사 막아도 국민 저항 못막아”···윤석열 대통령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일침
- 2024. 05. 21 22:24 생활
-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이하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께서는 정말 관련이 없습니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수사는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4·10 총선이 야당 압승으로 끝난 후인 지난달 11일과 해외 출장 중이던 이달 9일 SNS에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 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공세가 아니고 국민 3분의 2가 지지하는 ‘국민 특검’ 요구”라는 글을 올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들이 강행 처리해 7일 정부로 이송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이날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6번째, 법안 수로는 10건째에 달한다.
- [NBA] 브래들리 빌, 트레이드 거부권 사용 안 한다…마이애미 눈독
- 2023. 06. 15 08:41 스포츠종합
- 브래들리 빌이 트레이드 논의에 협력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브래들리 빌(29·워싱턴 위저즈)이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NBA에 저명한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빌은 워싱턴이 리빌딩을 결정할 경우 트레이드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빌의 에이전트인 마크 바텔스타인은 다른 팀들이 이미 트레이드 문의를 하고 있어서 마이클 윙거 사장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은 5년 251M 달러(한화 약 3,200억 원)에 달하는 계약 중 4년이 남아 있으며 마지막 해에 57M 달러(약 726억 원)에 달하는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을 사용할 수 있다. 빌은 지난 4월에 해고된 사장 겸 단장 토미 셰퍼드가 이끌던 시절에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후 테드 레온시스 구단주는 윙거를 고용했고 그에게 위저즈, WNBA의 미스틱스 그리고 G 리그의 캐피털 시티 고-고를 리빌딩 할 수 있는 권한을 쥐여줬다. 게다가 워싱턴은 빌을 제외하고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카일 쿠즈마의 선수 옵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두 사람이 계약을 옵트아웃(선수 옵션 거절)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뿐만 아니라 리빌딩에 초석을 다룰 수 있는 NBA 드래프트는 오는 23일, FA 시장은 오는 7월 2일에 열린다. 따라서 빌을 원하는 팀들도 이 시기에 맞춰 시나리오를 짤 수 있다. 특히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가 “마이애미 히트가 빌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라고 전하면서 다른 팀 또한 빌 트레이드에 참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빌은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된 후 워싱턴에서 11시즌을 뛰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35승 47패를 기록하면서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빌은 잦은 부상으로 21-22시즌 40경기, 22-23시즌 50경기밖에 나서지 못하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빌은 20-21시즌 경기당 평균 31.3득점 야투 성공률 48.5%(23개 시도)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와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현재 빌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마이애미를 포함해 밀워키 벅스, 뉴욕 닉스 등이 있다.
주간경향(총 7 건 검색)
- [주간 舌전] 불가피하게 거부권…마음 무겁다(2024. 12. 23 06:00)
- 2024. 12. 23 06:00 정치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마음이 매우 무겁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2월 19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대행은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선택이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인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며 “정부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입법 취지는 최대한 존중돼야 하지만 정부가 불가피하게 재의요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국회와 국민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탄핵 민심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거부권을 행사한 사람의 이름만 윤석열에서 한덕수로 바뀌었을 뿐, 내란 정권의 망령이 여전히 살아 있다”며 “내란 부역으로 판단되는 즉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당연한 책무다”며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탄핵으로 으름장 놓는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덕수 권한대행,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거부권 행사(2024. 12. 19 13:22)
- 2024. 12. 19 13:22 정치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월 1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을 재의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2004년 고건 당시 권한대행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국회로 되돌아가는 6개 법안은 양곡법 외에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이다. 국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폐기된다. 앞서 야당은 지난 11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선택이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인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면서 “이 법안들에 영향을 받는 많은 국민들과 기업, 관계부처의 의견도 어떠한 편견 없이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입법권과 입법 취지는 최대한 존중돼야 하지만, 정부가 불가피하게 재의요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국회와 국민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고질적인 쌀 공급 과잉 구조를 고착해 쌀값 하락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쌀 생산 확대로 시장 기능 작동이 곤란해져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막대한 재정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농산물 생산이 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으로 집중돼 농산물 수급 및 가격이 매우 불안정해질 것”이라면서 “농가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전환하는 세계적 추세에도 역행하는 접근”이라고 말했다.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관해서는 “국가가 재해 복구비 외에 생산비까지 보상하는 것은 재난안전법상 재해 지원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며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 및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원활한 예산집행을 위해 국회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정한 헌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고,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헌법상 비례의 원칙과 명확성의 원칙을 위반해 국민의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어느 때보다 정부와 여야 간 협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회에 6개 법안 재의를 요구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정부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입법권 침해”라며 “내란공범, 내란대행으로 남으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권한대행이 아직도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한 권한대행이 할 일은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 노릇이 아닌 민의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은 김건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을 조속히 공포해야 한다. 내란 단죄를 위한 상설특검도 서둘러 후보 추천을 의뢰하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연시키는 일도 없어야 한다. 국회가 추천 절차를 마치는 즉시 임명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사람의 이름만 윤석열에서 한덕수로 바뀌었을 뿐, 내란 정권의 망령이 여전히 살아있다”며 “내란 부역으로 판단되는 즉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야당, 노란봉투법 단독처리···여당 “거부권 건의”(2024. 08. 05 17:05)
- 2024. 08. 05 17:05 정치
- 8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8월 임시국회 첫날인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79명 중 177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이주영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노란봉투법의 골자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본회의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됐었다. 이후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이 법안을 일부 규정을 더 강화해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월 2일 개정안이 재상정되자 곧장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들어갔다. 필리버스터는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지난 4일 0시에 자동 종결됐다.
- ‘방송 4법’ 모두 국회 통과…국민의힘, 거부권 건의 방침(2024. 07. 30 09:49)
- 2024. 07. 30 09:49 정치
- 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중 하나인 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7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가운데 마지막 법안인 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로써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방송 4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이 이들 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5박 6일간 진행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도 종료됐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7월 29일 오전 시작된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24시간 40분 만에 강제 종결했다. 토론 종결 직후 EBS법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고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방송 4법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변경하는 내용,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월 25일부터 방송 4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1개 법안마다 ‘법안 상정→필리버스터→강제 종결→야당 단독 처리’ 절차가 반복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최한 방송 4법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민주노총 언론노조와 한편이 돼 장악했던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아귀에 쥐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는 현행법에 따라 이사를 구성하고, 정권을 잃고 야당이 되니까 영구적 방송장악을 위해 친야권 노조 인사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 없이 오로지 방송장악에 혈안이 돼 방통위의 업무를 마비시키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벌이는 입법 폭거”라고 주장했다. 방통위법을 제외한 3개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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