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22 건 검색)
- 늙어가는 한국···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료비 한해 90조원, 전체의 85% 차지
- 2024. 12. 26 13:39사회
- ... 심장질환(2위·9.4%), 뇌혈관질환(4위·6.9%), 알츠하이머병(6위·3.2%), 당뇨병(7위·3.1%), 고혈압(8위·2.3%) 등이다. 2023년 사망원인 분석. 질병관리청 제공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으로...
-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도 어른처럼 ‘고혈압·심장 비대’ 합병증 생긴다
- 2024. 11. 27 10:43사회
- ... 예방 관련 이미지.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만성콩팥병 환자 코호트(집단) 연구 결과를...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이 한 문장으로 찾는 고혈압
- 2024. 09. 22 20:05과학·환경
- ... 스마트폰 마이크에 대고 말하도록 했다. 이 실험은 2주 동안 진행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진이 고혈압 환자 감지 정확도를 평가해보니 여성은 최대 84%, 남성은 77%에 달했다. 고혈압 환자 10명 가운데...
- [톡톡 30초 건강학]고혈압 발병, 나이 상관없어…운동·식이요법 잘하면 ‘약’ 중단도 가능
- 2024. 05. 18 09:00건강
- ... 설치된 곳이 있으니 대중교통을 기다리면서 5분 정도 휴식한 후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혈관(동맥)에 피가 잘 흐르려면 일정한 압력이...
스포츠경향(총 82 건 검색)
- [경희대병원 명의토크] 고혈압, 겨울에 합병증 위험 커져
- 2024. 12. 16 06:00 생활
- 겨울은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시기이다. 추운 날씨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생각해 방치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을 진단받았거나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 고혈압은 혈관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고혈압은 가족력이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비만, 잘못된 식습관, 염분 과다 섭취 등 환경적 요인으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유전적 소인이 있는 젊은 나이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벽에 강한 압력이 계속 가해져 혈관이 약해진다. 혈관 벽에 상처가 나고 혈관이 점점 좁아지기도 한다. 심장이 보다 센 압력으로 수축해야 해 심장에도 부담이 간다. 혈관이 좁아진 탓에 심장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 또는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할 경우, 숨쉬기 어려워지거나 기침과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경우, 가슴 통증 또는 불편감이 활동 시 악화하는 경우, 다리, 손목, 발목, 얼굴 등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 심장 박동의 불규칙성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통, 호흡곤란, 흉통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뇌출혈이나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같은 응급 상황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심근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줄 때 가장 예후가 좋다. 심근경색 포함 심혈관 관련 응급환자가 도착하면 방문부터 시술까지 90분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증상 발생 시 119에 전화해 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구급대원이 방문하기 전까지는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자주 상담하고, 혈압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 자신의 혈압 상태를 알고 있어야 한다. 자기가 복용하는 약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하는데, 휴대전화에 사진으로 보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압 상승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최소화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개 겹쳐 입고,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때는 갑작스럽게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저칼로리 저염식 식습관과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고혈압 주간…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
- 2024. 12. 03 17:52 생활
- 나경민 수원S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원장 매년 12월 첫째 주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지정한 ‘고혈압 주간’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대한고혈압학회와 협력하여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발견과 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기념식과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뒷골 당기면 고혈압? 고혈압으로 인해 뒷골이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고혈압으로 인해 반드시 발생하는 증상은 아니다. 고혈압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나경민 수원S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은 “두통이 혈압 상승과 연관이 있을 수 있지만, 두통이 없는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며 “혈압이 135/85mmHg 이상으로 반복적으로 측정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혈관벽이 손상돼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혈관 손상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 원장은 “고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어 심혈관계와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진단 초기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치료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고혈압 환자 증가세… 고혈압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여성은 임신과 폐경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기 쉽다. 나경민 원장은 “임신성 고혈압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주치의 상담이 필수”라며 “폐경 이후에는 체중 증가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므로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으로 혈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혈압 약, 평생 복용해야 할까? 고혈압 치료는 대개 장기적으로 약물 복용이 필요하지만, 체중 감량이나 생활습관 개선에 성공하면 약물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다. 나 원장은 “체중 감량 등으로 혈압 조절에 성공했다면 약물 복용을 조정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조치를 취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식단 또한 중요하다. 한국사람의 나트륨 섭취량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다. 나트륨 섭취가 과도하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지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나경민 원장은 “짠 음식을 줄이는 것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가장 쉬운 첫걸음”이라며 “특히 김치, 국, 면류 등 고염분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건강 악화 시한폭탄인 당뇨·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주의
- 2024. 11. 26 13:40 생활
-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 질환, 특히 당뇨와 고혈압은 평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두 질환은 발병 원인과 증상이 다르지만 관리 소홀 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부족 또는 저항성 증가로 인해 혈액 내 포도당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당뇨병 진단은 보통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식후 혈당 측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공복혈당만을 기준으로 당뇨병을 진단하며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를 간과한다는 점이다.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상태에서 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 기준에 미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내당능장애는 식후 혈당이 140~199mg/dL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 두 상태는 명확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수적이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로 혈당 관리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이 검사를 통해 혈당 관리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며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발생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120/80mmHg)를 초과하여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흡연, 과음 등으로 인해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비만과 이상지질혈증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실천이 필수다.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우나와 찜질은 혈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나친 온도 변화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대신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을 하되 수온과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과격한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운동 전후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관리의 핵심은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 일부 환자는 혈압이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판단해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만 이는 위험한 선택이다. 혈압은 생활 습관에 따라 언제든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배편한배내과 배종욱 대표원장은 “당뇨와 고혈압은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관리를 통해 질환의 진행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 생활 습관 개선, 꾸준한 치료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름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 시간 환경에 따라 다른 고혈압 수치…24시간 정밀 진단 방법은?
- 2024. 11. 22 12:13 생활
- 고혈압은 현대 사회에서 당뇨와 더불어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관리 소홀 시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일 때 정상 혈압으로 간주된다. 반면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이는 혈관에 가해지는 혈류의 압력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는데 혈관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인 가족력 외에도 노화, 비만, 흡연, 과도한 염분 섭취, 스트레스, 과음 등이 고혈압의 주요 위험 인자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음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조기에 고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수는 2019년 654만 명에서 지난해 746만 명으로 약 100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환자의 비율이 급증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고혈압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혈압이 시간대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측정할 때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간헐적 고혈압’, 밤에만 혈압이 낮아지는 ‘야간 혈압’ 등이 그 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PBM)는 팔 상단에 커프를 착용해야 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따르고 수면에도 지장을 주는 단점이 있다. 만약 이러한 기존 커프형 측정기의 불편함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손가락에 착용된 상태에서 광혈류측정센서(PPG)를 통해 혈류량을 측정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된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인 ‘카트비피(CartBP)’를 고려해보는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다. 이 기기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 측정 의료기기로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까지 받았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관리에는 개개인의 지속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우선 고혈압 환자는 사우나나 찜질방 이용을 지양해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와 고온 환경은 혈압 상승과 혈액량 감소로 빈혈,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신욕을 할 경우에도 38~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속내과 윤준철 원장은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 야외 운동이나 아침 운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심박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혈압약 복용을 임의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이와 함께 건강한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 관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 [운동설계]고혈압 치료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2019. 10. 18 16:02)
- 2019. 10. 18 16:02 건강
- 고혈압은 최고 혈압이 140㎜Hg 이상, 최저 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은 원인 질환이 있는 2차성 고혈압과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본태성 고혈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본태성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에 의한 가족력과 환경적 요인에 의한 음주, 흡연, 비만, 그리고 식습관 등이 있다. 경증 고혈압은 금연,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증 고혈압은 원인에 상관없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국내 성인의 고혈압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종종 발생하며, 발병 빈도도 증가세를 보인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주로 운동부족과 과식으로 인한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은 고혈압 발병률을 낮추며,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도 유용한 비약물 치료요법이 될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게 되면 체중 감소나 체내 자율신경계 조절 및 각종 신체 상태가 개선되므로 복용하는 약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 안정된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으로 유산소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실시하며. 처음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 하다가 서서히 시간을 늘려 40~6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2017년 <인간고혈압> 저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유산소운동을 실시할 때 중간 강도의 유산소운동보다는 고강도 간헐적 운동이 고혈압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보다는 간헐적 운동이 빠른 체력 증가를 가져와 동맥경화, 내피 기능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최근 연구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전통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도 중요하지만 간헐적 고강도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9년 <임상고혈압> 저널의 카오 연구팀에 따르면 유산소운동의 지속기간, 강도, 운동 형태, 그리고 고혈압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감소시킨다고 했다. 2019년 <임상의학> 저널의 주릭과 스타스트니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9개 연구의 303명을 대상으로 고혈압을 정상으로 낮추기 위해 ‘식이요법’과 ‘근력운동요법’, ‘식이요법+근력운동요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이요법이나 근력운동요법만 했을 때는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식이요법과 근력운동요법을 병행한 경우가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는 데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개인에게 알맞은 강도로 일주일에 2∼3회의 근력운동을 실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태영 교수(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장) 고혈압은 초기 관리가 중요하며 경증 환자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만으로 충분히 혈압을 정상범위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이 점점 심해져 중증 환자가 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연령이 높은 중증의 고혈압 환자가 추운 겨울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급상승하게 되므로 쇼크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이나 체조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고혈압 진단 기준을 얼마로 할 것인가(2018. 01. 02 16:56)
- 2018. 01. 02 16:56 사회
- 혈압이 120/80㎜Hg 이상을 넘기면 여러 문제가 생기기는 합니다. 그러나 약간 올라간 혈압은 약 말고도 식생활 개선을 통해 충분히 개선됩니다. 어떤 식생활일까요? 소금 줄이기와 질산염 먹기입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있어서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 사람이 그 기준을 정해서 질병으로 ‘정의’하는 병입니다. 감기처럼 환자 본인이 아파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병이 아닙니다. 본인은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단지 혈압 수치가 일정 기준을 넘었다고 해서 남들이 약을 먹으라고 강제하는 대표적인 병입니다. 이와 비슷한 질병이 당뇨병, 그리고 고지혈증입니다. 이 세 가지 병은 증상이 없어도 어느 정도 수치 이상이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므로 치료를 하라고 사회가 강제하는 병입니다. 이런 것을 생활의 의료화(medicalisation)라고 합니다. 그 기준이 적정한지에 대해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아 크고 작은 논쟁이 많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경향신문 자료사진 고혈압 기준이 더 낮아지다 예를 들어 고혈압을 어느 정도 혈압 이상으로 정의할 것이냐 하는 것은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마침 2017년 11월에 이 분야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국심장협회/학회(AHA/ACC)가 몇 년 만에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과 치료지침을 제시했습니다. 현행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Hg입니다. 현재 정상혈압의 기준은 120/80㎜Hg 미만입니다. 120/80~140/90㎜Hg 구간을 전고혈압 단계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개정된 새 진료지침에 의하면 정상혈압은 같은데 과거의 전고혈압 단계를 2개로 나누었습니다. 수축기 120~129㎜Hg, 그리고 확장기 80㎜Hg 이하를 그냥 ‘상승된 혈압’으로 정의합니다. 고혈압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거에 전고혈압 단계에 있었던 수축기 130~139㎜Hg 또는 확장기 80~89㎜Hg는 제1단계 고혈압이라고 해서 등급을 상향했습니다. 과거 기준에 의하면 그냥 전고혈압 단계였던 사람들의 일부가 이번 기준에 의하면 1단계 고혈압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1단계 고혈압이라고 해서 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면 과거에 고혈압이 아니었던 사람 중 많은 사람이 고혈압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미국을 예로 들면 7300만명이 현재 고혈압 환자인데 새 기준에 의하면 1억300만명이 고혈압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비슷한데, 현재의 기준에 의하면 고혈압환자가 1001만명 정도인데 새 기준에 따르면 1652만명이 고혈압이 됩니다. 일단 너무 고혈압 환자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이 기준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약을 먹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직설적인 비난도 있고 ‘과도한 의료화’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합병증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므로 새 지침이 그런 면에서는 예방에 더 적합하다는 옹호론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1단계 고혈압에 바로 약을 쓰는 것은 아니므로 이런 사람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식생활 개선을 통해 고혈압을 관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절충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확실히 혈압이 120/80㎜Hg 이상을 넘기면 여러 문제가 생기기는 합니다. 그러나 약간 올라간 혈압은 약 말고도 식생활 개선을 통해 충분히 개선됩니다. 어떤 식생활일까요? 소금 줄이기와 질산염 먹기입니다. 약보다 효과적인 저염식사 고혈압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직 알지 못하는 원인도 많지만, 알려져 있는 원인은 나이, 유전, 흡연, 비만, 그리고 과다한 나트륨 섭취입니다. 고혈압을 보는 의사와 환자들을 보면 의외로 식사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약이 많이 좋아져서 부작용도 적고 효과는 좋아서 약을 먹으면서 굳이 식사까지 조절하는 것은 불필요한 생활의 제약이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약을 꾸준히 먹고 있고 약을 끊을 정도의 고혈압은 아닌 사람은 그렇다고 해도, 전고혈압 단계나 초기 고혈압 환자는 올바른 식생활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제대로 하면 고혈압으로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약도 끊고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은 고혈압의 발병에 아주 중요한 원인입니다. 과거부터 나트륨이 적은 저염식사로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저염식사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아주 중요한 연구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연구의 최근 결과입니다. 혈압이 약간 높은 사람부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참여한 연구인데 저염식사, 보통식사, 고염식사가 혈압에 주는 영향을 본 연구입니다. 결과는 놀라왔는데, 야채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으로 이루어진 저지방·저콜레스테롤·고식이섬유(DASH다이어트) 식사와 함께 저염식사를 한 사람은 미국식 고염분 식사를 한 사람에 비해 혈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평균 10~15㎜Hg 정도 떨어졌는데, 한 종류의 고혈압 약제의 효과와 비슷하거나 능가합니다. 물론 이 연구에서 저염식사는 하루 나트륨 섭취가 1150mg으로 한국인 하루 평균 3900mg의 3분의 1밖에 안되어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연구기간도 30일 정도여서 장기적 지속 가능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현재 고혈압 전단계나 고혈압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예방법입니다. 자연의 질산염-채소 심장기능 향상과 혈관 확장을 위해서는 일산화질소(NO)가 필수적입니다. 일산화질소라니까 독극물처럼 느껴지지만 혈관 확장과 항염증, 항산화에 있어서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과거에는 L-arginine에서만 얻어지는 물질로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음식으로 들어오는 질산염(NO3)에서도 유래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질산염은 입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재빠르게 아질산염이 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아질산염은 위산에 의해 다시 혈관 확장 물질인 일산화질소가 되어 혈관 확장과 심기능 강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일반적으로 질산염과 아질산염(NO2)은 발암물질로 간주되었는데, 붉은 고기나 가공육의 질산염 때문에 그렇습니다. 질산염은 붉은 고기의 적혈구 성분(heme)과 결합하여 니트로소헤모글로빈과 니트로소미오글로빈 등의 발암, 동맥경화증, 당뇨병 유발물질을 만듭니다. 그러나 고기에 결합되어 있지 않은 질산염 그 자체는 발암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의 식이 질산염의 85%는 채소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채소에 칼륨이 많아서 고혈압에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혈압 강하 효과는 사실 질산염의 도움도 큽니다. 시금치와 루콜라(rocket)에 가장 많고 비트(beet)와 대황(rhubarb)에도 많습니다. 약으로 된 질산염보다 항산화물질, 항염증물질 및 비타민 등이 같이 있는 채소를 먹을 때 심장 보호와 혈압 강하 효과가 더 강했고, 매일 먹는 것이 가끔 먹는 것보다 좋았으며, 혈압이 정상인 사람보다 혈압이 약간 올라간 사람에게 그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게 더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실험은 비트로 했는데, 비트는 혈관 확장 작용 외에도 항산화·항염증 성분도 있어 권할 만합니다. 루콜라는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좋고 대황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기는 하지만 유럽에서는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어떤 논문에 의하면 한국인의 질산염 섭취량은 유럽인의 3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주로 김치를 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혈압이 염려되거나 약을 줄이면서 고혈압을 잡고 싶은 분들은 금연, 비만관리와 더불어 소금을 적게 먹고 채소를 규칙적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들(2017. 12. 04 17:05)
- 2017. 12. 04 17:05 사회
- 혈압약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나중에 장기, 특히 콩팥이 나빠져서 신장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혈압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낭설입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병입니다. 2015년 통계를 보면 30세 이상 성인의 32%가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전체 국민 중 약 1000만명이 고혈압입니다. 당뇨병이 합병증도 많고 조절하기도 힘들어서 많이 주목을 받지만 사실 고혈압에 비하면 50%도 되지 않습니다. 주변에 고혈압 환자가 워낙 많고, 병원에 가도 약만 타고 별다른 교육은 받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은 아주 단순하고 쉬운 병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그 결과 고혈압에 대해 아주 잘못된 내용을 퍼뜨리는 자칭 박사들이 많습니다. 환자들은 병원에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얻는 대신 이런 주변인들에게 잘못된 내용을 전해듣고 약을 끊어 버리거나, 약을 잘못 복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약을 사먹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한 남성이 병원에서 혈압을 재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가끔 자칭 민간의학자 또는 자연의학자라는 사람들이 고혈압은 병이 아니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의사 중에서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고 비슷한 제목의 책을 팔기도 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딱딱해져 젊었을 때의 혈압으로는 말초 장기에 피를 제대로 보내줄 수 없고, 혈압을 올려야만 피를 제대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자연히 혈압이 올라가고 그것은 병이 아니라고 합니다. 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에다 ‘고혈압’이라는 이름을 붙여 질병으로 만들고, 그 질병을 치료하라고 대중을 속여서 필요하지도 않고 심지어 해롭기까지 한 ‘혈압약’을 판다고 비난합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약을 팔려고 하는 제약회사와 그들과 협잡한 의사가 있고 심지어 정부도 거기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얻으려고 협조하거나 방임한다는 음모론도 들먹입니다. 과학은 자료로 말합니다.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이고 방대한 자료가 없이, 그냥 자기 혼자의 얼마 되지 않는 경험이나 출처 불명의 연구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의 연구 또는 수백 년 전에 쓰여진 의학서를 들먹이며 하는 주장은 과학이 아니라 신념입니다. 이 잘못된 신념이 많은 사람들을 잘못 인도해서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준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그의 평소 혈압은 160㎜Hg를 이미 넘었지만 주치의는 그를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고혈압’이라는 병이 없었습니다. 앞에 언급한 오해처럼 나이가 들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불과 70년 전의 일입니다. 그러나 증거에 기반한 의학이 태동하고 거대한 인구통계학적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혈압이 올라가면 심장병과 뇌출혈, 뇌졸중, 콩팥병 등의 발생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혈압을 낮추었더니 그런 병이 준다는 것도 입증되어 드디어 고혈압-혈관질환이라는 인과관계를 증명하게 되었고, 그 결과 단순히 ‘높은 혈압’에서 치료해야 할 질병인 ‘고혈압’이라는 병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 고혈압의 기준은 160/90㎜H였지만, 그 이하에서도 혈관합병증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 알려져 현재의 기준인 140/90㎜Hg로 정해졌습니다. 얼마 전 미국 심장학회·심장병협회는 9개의 유관 학회와 몇 년간 논의 끝에 고혈압의 기준을 130/90㎜Hg로 내렸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인 논쟁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고혈압은 병이 맞습니다. 노화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맞는 사실이지만, 그래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화가 질병일 수 있습니다. 과거 유기농과 약초만 먹던 시대는 막연히 건강했을 것 같지만 60세까지 사는 경우가 너무나 귀해 축하까지 했던 단명의 시대입니다. 과거는 늘 좋고 자연주의 삶이 건강하다는 ‘현대의 신화’는 교정이 힘든 뿌리 깊은 고정관념입니다. 고혈압약 오래 먹으면 장기가 상한다? 아마 의사가 외래에서 고혈압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일 것입니다. 혈압약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나중에 장기, 특히 콩팥이 나빠져서 신장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혈압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 잘못된 낭설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장기가 상합니다. 장기로 가는 혈관이 두꺼워지고 막히기 때문입니다. 혈압을 낮추어야 눈, 콩팥, 심장, 동맥, 뇌혈관 등이 보호됩니다. 고혈압약이 독해서 장기를 상한다는 것은 완전히 거꾸로 된 주장입니다. 고혈압약을 먹으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지고, 혈행이 안 좋아지고 동맥경화가 생기고 독성이 몸에 쌓여 부작용만 많아지니 약을 먹지 말고 자신의 비방이나 약초를 얼마 정도 복용하면 고혈압이 완치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믿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고혈압약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 오랫동안 혈압이 높아 혈압약을 먹어야 하는데 끝내 거부하는 환자도 가끔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 고혈압약을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심한 흡연, 비만, 스트레스, 소금기 많은 식사 등의 확실한 원인이 있는 고혈압의 경우, 금연하고 살 빼고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으로 옮기고 올바른 식사를 하면 혈압이 정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고, 고혈압을 방치하면 위험하기에 일단 약을 쓰면서 생활요법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요법을 꾸준히 해서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지면 약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경우는 아주 많지 않습니다. 고혈압이라는 병이 워낙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몇 가지 생활상의 원인이 교정되어도 혈압이 정상이 되지 않습니다. 원인을 다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혈압약은 대증처방에 불과하니 자신이 처방하는 근본치료를 하면 고혈압이 완치된다는 광고도 보이는데,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아 본태성(本態性)이라고 부르는 고혈압에 어떻게 근본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혈압은 잴 때마다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높아지고 오후 1~2시에 최고점에 이릅니다. 그 후부터는 낮아져서 밤에 최저점에 이릅니다. 하루에 약 10~15㎜Hg 정도 차이가 납니다. 밥 먹기 전과 후가 다릅니다. 밥을 먹으면 위와 십이지장으로 피를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팔과 다리의 혈관은 수축합니다. 즉 혈압이 높아집니다. 화장실 가기 전과 후도 다릅니다. 소변과 대변이 몸에 있으면 혈압이 높아집니다. 화장실 다녀오면 몸도 시원하지만 혈압도 내려갑니다. 왼팔과 오른팔도 혈압이 다릅니다. 두 팔의 혈압은 정상적으로 약 15㎜Hg 차이가 납니다. 높게 나오는 팔로 혈압을 재야 합니다. 손목과 팔뚝의 혈압도 다릅니다. 팔뚝의 혈압만이 인정됩니다. 손목으로 측정하지 마세요. 추우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겨울에 혈압이 더 오르고 혈압에 의한 사고(뇌출혈, 뇌졸중, 심근경색)도 더 많이 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혈압을 잴 때는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춥지 않은 방에서, 밥 먹기 전에 혈압이 높게 나오는 팔로 재는 것을 권합니다.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
- [피와 살이 되는 영양 이야기 5가지](4) 고혈압, 싱겁게 먹는 것이 최고인가?(2015. 08. 18 14:00)
- 2015. 08. 18 14:00 사회
- 많은 분들이 혈압 하면 싱겁게 먹는 것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으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무엇보다 체중감량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소금을 줄여 먹는 것보다 칼로리를 줄여 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칼로리 조절로 체중을 줄이면 혈압은 자연스레 낮아집니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 소금이 빛만큼이나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소금, 즉 염화나트륨(NaCl)은 40%의 나트륨(Na)과 60%의 염소(Cl)로 구성돼 있습니다. 소금을 구성하고 있는 나트륨과 염소 이온도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짠맛은 기본 맛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소금은 스스로 맛을 낼 뿐만 아니라 다른 맛과 향을 강하게 해주는 마술 같은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달콤한 음식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단맛이 강해집니다. 영양과 맛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외에도 소금은 수천 년 전부터 고기, 생선, 채소 등을 오래 보존하는 용도로 쓰여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식품이 한국인 밥상에 없어선 안 되는 김치이지요. 김치와 국, 찌개 등 짠맛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소금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금 딜레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게 좋고, 특히 고혈압이 있다면 싱겁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이상훈 선임기자 ‘소금 비감수성 고혈압’ 환자도 있어 그런데 요즘은 흔히 소금, 혹은 소금 안에 있는 나트륨이 몸에 나쁜 성분이라고들 합니다. ‘이 세상의 소금이 되라’는 성경 말씀을 따랐다가는 돌 맞을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소금이 이렇게 미움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소금 안의 나트륨과 고혈압의 관계 때문일 것입니다. 학자들은 오랫동안 나트륨이 고혈압을 일으키지 않는지를 의심해 왔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높은 분들이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듣는 얘기가 ‘짜게 드시지 마세요’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싱겁게 먹어도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금 섭취에 의해 혈압이 쉽게 오르거나 내려가는 ‘소금 감수성(salt-sensitive) 고혈압’이 있는 반면, 소금 섭취가 많아도 혈압이 오르지 않고 소금 섭취를 줄여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는 ‘소금 비감수성(salt-insensitive) 고혈압’도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40~60%가 ‘소금 감수성 고혈압’이라고 추정됩니다. 내가 식염 감수성인지 비감수성인지 알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이를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만할 때, 콩팥 기능이 저하됐을 때 저염식의 효과를 보게 됩니다. 그래도 어쨌든 혈압 높은 분들이 싱겁게 드시는 것은 몸에 좋으면 좋았지 해롭지 않습니다. 건강에는 밑져야 본전이지요. 문제는 삶의 즐거움입니다. 먹는 즐거움이 박탈당한 인생을 생각하면 ‘밑져야 본전’ 식의 무작정 싱겁게 먹기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루 빨리 저염식을 꼭 해야 하는 분들을 쉽게 진단해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혈압 하면 싱겁게 먹는 것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으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무엇보다 체중감량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보통 날씬한 분보다는 체중이 과다한 분들이 많지요. 이럴 경우 싱겁게 먹는 것만으로는 혈압 조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소금을 줄여 먹는 것보다 칼로리를 줄여 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칼로리 조절로 체중을 줄이면 혈압은 자연스레 낮아집니다. ‘소금 감수성 고혈압’의 경우에는 혈압 조절을 위해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인 중에 부모님이 고혈압인 분이 있어 상담을 해 보니 짜게 먹지는 않는데 혈압 조절이 잘 안 된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후 우연히 그 댁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국이 너무 짜서 물 한 컵을 추가로 부어도 먹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식습관은 오랜 시간에 걸쳐 몸에 밴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짜게 먹어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인식을 하더라도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요령들을 소개합니다. -지나치게 짠 음식(장아찌, 젓갈, 김치, 자반고등어 등)의 섭취를 피합니다. 혈압이 높은 분들을 만나보면 밥상에 마늘장아찌나 명란젓, 오징어젓 같은 젓갈을 늘 올려놓고 드시고, 일반 생선구이보다는 자반고등어 같이 짠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식사하면서 습관적으로 소금을 추가로 넣어 먹거나 쌈장이나 된장 등을 추가로 찍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사람이 거의 매일 먹게 되는 국이나 찌개의 국물은 소금물이지요. 따라서 국물은 조금씩 먹고 국의 콩나물, 시금치, 미역, 배추 등의 건더기를 많이 먹으면 염분 섭취를 줄이면서 채소를 많이 먹으므로 일석이조이지요. -그리고 혈압이 높은 분들은 국보다는 간간한 찌개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찌개가 국보다 진한 국물이기 때문에 염분 함량이 더 높지요. 따라서 찌개보다는 국을 먹는 것이 염분을 좀 덜 먹게 되는 요령입니다. 반대로 혈압 낮추는 칼륨과 칼슘 식사에서 염분(나트륨)을 줄여 먹는 것이 어렵다면, 칼륨이나 칼슘 등 나트륨과 반대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무기질을 충분히 먹으면 혈압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데요, 칼륨을 많이 먹을수록 소변을 통해 나트륨이 배설됩니다. 따라서 나트륨을 얼마나 많이 먹는가보다 나트륨과 칼륨의 상대적인 양이 더 중요합니다. 칼륨은 많으면서 동시에 나트륨은 적은 식품을 먹으면 혈압 조절에 좋겠지요. 일반적으로 채소, 과일, 콩, 우유에 칼륨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시금치, 근대 같은 푸른잎 채소, 그리고 감자, 단호박, 토마토, 오렌지, 귤, 바나나 등에 칼륨이 풍부합니다. 칼슘은 아시다시피 우유,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이 주요 급원이 됩니다. 혈압이 높은 분들 중에 우유의 지방 때문에 우유를 안 드시는 분이 간혹 계신데요, 이럴 경우 저지방 우유로 칼슘을 챙겨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우유는 안 드시면서 멸치로만 칼슘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멸치에는 나트륨도 매우 많기 때문에 고혈압의 식사에는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브로콜리, 케일 같은 녹색 채소, 두부, 콩 같은 식품들로도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레이디경향(총 9 건 검색)
- 방치한 고혈압, 치매 부른다
- 2024. 08. 19 18:00 건강
-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고혈압에도 영향을 준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이 알츠하이머 발병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 저자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매슈 J. 레넌 박사는 “메타분석으로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 혈압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매 발병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고혈압이 뇌졸중과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약물로 조절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평균 72세 노인 3만1250명을 대상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인지 변화와 치매 진단을 측정·분석했다. 4년 후 이들 중 1415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으며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대로 70~80대 노인들이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성별, 인종별 차이가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 염증, 플라크의 형성과 관련이 있는 혈관성 치매다. 고혈압은 전두엽 신경 세포에 산소와 혈액 공급을 방해해 혈관성 치매에 악영향을 가속할 수 있다.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은 65세 이상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다. 연구 저자는 “더 오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최대한 늘리려면 고혈압을 면밀히 주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올바른 식단과 운동은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의 위험성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 ‘젊은 고혈압’ 는다…혈압 낮추기 가장 좋은 운동은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가 젊어지고 있다. 고혈압을 포함한 20대 대사증후군 환자는 4년 만에 10만5000명에서 15만5000명으로 47.7% 늘었다.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1311420001
- ‘젊은 고혈압’ 는다…혈압 낮추기 가장 좋은 운동은 ○○
- 2024. 01. 31 14:20 건강
- 규칙적인 운동의 가장 큰 이점은 심장에 좋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것이다. 픽셀 이미지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가 젊어지고 있다. 고혈압을 포함한 20대 대사증후군 환자는 4년 만에 10만5000명에서 15만5000명으로 47.7% 늘었다.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에 더욱 위험하다. 급선무는 운동이다. 혈압 낮추기에 거창한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USA TODAY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하루 3천 보 걷기만 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전한다. 운동, 혈압 어떻게 낮추나 운동은 다양한 방식으로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운동이 심폐 시스템을 압박해 운동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해 혈압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또한 운동으로 인한 혈류 증가는 정맥을 좁히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흡수해 제거한다. 깨끗해진 혈관에 혈류가 증가하는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운동은 심장이 더 적은 노력으로 펌프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방 염증과 싸우는 법>의 저자인 로리 셰멕 박사는 “운동을 하면 신체가 산화질소를 방출해 혈관이 더 넓게 열려 동맥에 가해지는 힘이 줄고 혈류가 원활해진다”라고 설명한다. 운동으로 인한 나트륨 배출도 고혈압 증상을 완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5~8㎜Hg까지 낮출 수 있다. 정상 혈압 수치는 120/80㎜Hg 미만이어야 하며 혈압이 130-139/80-89㎜Hg 범위에 도달하면 고혈압이 시작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5~8㎜Hg가 낮아지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혈압을 낮추는 데 가장 좋은 운동은? 헬스장에서 몇 시간을 보내거나 마라톤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000보만 걸어도 효과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스?R과 플랭크 같은 근력 운동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 외 식단도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일, 채소, 저지방 단백질이 풍부하고 나트륨도 제한하는 식단을 기본으로 한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문제 행동을 피하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반대로 혈압에 좋지 않은 습관은 앉아서 생활하는 것, 외식이나 간편식 선택, 과도한 스트레스, 불충분한 수면의 질 등이다.
- 고혈압과 당뇨가 걱정이라면 ‘혈압혈당차’ [김소형 원장의 보양밥]
- 2023. 12. 25 10:16 건강
- 뽕잎과 여주, 겨우살이와 대추를 넣고 끓인 혈압혈당차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고혈압과 당뇨를 동반한 대사증후군이 있는 이들에게 좋다. 용감한까치 제공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따끈한 차 한 잔이 그리운 날이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차는 없을까. 뽕잎과 여주, 겨우살이와 대추를 넣고 끓인 혈압혈당차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고혈압과 당뇨를 동반한 대사증후군이 있는 이들에게 좋다. 뽕잎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이완·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뽕잎 속 루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여주는 식물성 인슐린인 P-인슐린과 사포닌의 일종인 카란틴이 풍부하다.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만큼 당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본초다. 대추는 여주의 찬 성질을 보완해준다. 손쉽게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한잔’이지만 임신 중인 여성은 여주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모든 재료를 넣고 약한 불로 줄인다. 이때 혈압이 높지 않다면 겨우살이 양을 반으로 줄이고 혈당이 정상이라면 여주 양을 반으로 줄여 끓인다. 용감한까치 제공 ■ 혈압혈당차 #혈액순환 #혈관건강 재료 = 물 1ℓ, 말린 뽕잎 10g, 여주 10g, 겨우살이 10g, 대추 5g 1. 물을 끓인다. 증기가 날아가지 않게 뚜껑을 닫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불 조절에 유의한다. 2. 물이 팔팔 끓을 때 모든 재료를 넣고 약한 불로 줄인다. 이때 혈압이 높지 않다면 겨우살이 양을 반으로 줄이고 혈당이 정상이라면 여주 양을 반으로 줄여 끓인다. 3. 뚜껑을 닫고 30분 정도 약한 불로 뭉근히 끓인다. 4. 한 김 식힌 뒤 약재를 걸러내고 따뜻할 때 마신다. ☞ 김 원장의 추천 약념본초 = 겨우살이는 천연 항암제이자 혈압 조절제로 불리는 본초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을 가라앉히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시면 몸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 참고서적_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김소형 원장은 구독자 160만 명, 조회 수 4억의 유튜브 건강 의학 분야 1위 채널 ‘김소형채널H’을 운영 중인 스타 한의학 박사다. 이 책은 궁합이 좋은 본초와 음식 재료를 선별해 체력이 부족하고 기가 허한 사람들,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 사람을 위해 김 원장이 정리한 집밥 레시피다. 진액을 보충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보양 집밥으로, 전반적으로 면역력 향상에 필요한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다양한 제철 채소를 활용했다. 또한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을 조절해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 “고혈압, 뇌 손상 치매 부른다” 새 연구 결과 발표
- 2023. 03. 29 17:47 건강
- 고혈압으로 인한 뇌 손상이 치매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새 연구가 발표됐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 손상이 치매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새 연구가 발표됐다. 해당 과학자들은 새 연구 결과에 대해 “고혈압과 인지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와 폴란드 야기엘론니안대학교 연구진이 수천 명 환자의 뇌 스캔과 유전학 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수석 저자인 야기엘론니안대 심혈관 의학과 토마시 구직 교수는 “우리는 푸타멘(putamen)이라고 불리는 영역과 특정 백질 영역을 포함하여 혈압 상승의 영향을 받는 뇌의 특정 부분을 확인했다”라며 “이 영역이 고혈압으로 인한 기억 상실, 사고력 및 치매 같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뇌 구조의 유전자와 단백질 연구가 고혈압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문제를 일으키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한 “뇌의 특정 영역을 살펴봄으로써 어떤 고혈압 환자가 기억 상실과 치매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동 저자 인 에딘버러대 신경 영상 과학 책임자 조안나 워드로 교수는 “고혈압이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위험 요소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고혈압이 뇌를 손상하는 방법은 명확하지 않았다”라며 “이 연구는 특정 뇌 영역이 고혈압으로 인한 손상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초기 단계에서 인기 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사람을 식별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고혈압 환자들이 겪는 인지 기능 쇠퇴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뇌 연구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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