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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4 건 검색)

‘중개수수료 2% 이하’ 먹깨비·땡겨요, 내년부터 경기도 공공배달앱 된다…지역화폐 결제도 가능
2024. 12. 02 10:25 지역
...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경기도 내 공공배달앱 지위를 갖게 된다. 경기도는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이들 민간배달앱과 경기지역화폐...
인지도 낮고 혜택 찔끔…‘부진의 늪’ 빠진 전국 공공배달앱
2024. 10. 31 20:14 사회
...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가맹을 탈퇴하는 ‘배민독립’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시는 공공배달앱에 할인쿠폰 등을 지원하며 배민독립을 지지하고 있는데, 광주형 공공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배달의민족쿠팡요기요경북광주
배민·쿠팡 수수료 기싸움에만 관심…공공배달앱 활성화 ‘뒷전’
2024. 09. 29 20:13 경제
.... 상생협의체의 한 참가자는 “수수료 인하가 쟁점이고, 배민과 쿠팡의 행동에만 관심이 쏠리니 공공배달앱 관련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는 느낌”이라며 “불공정거래를 강제하는 독점구조를 깨뜨려야 하는데...
배민쿠팡배달앱
‘배민-쿠팡 힘겨루기’에 뒷전 밀려난 공공배달앱 활성화···“구조적 문제 해결 도외시”
2024. 09. 29 15:58 경제
... 주요 안건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배민·쿠팡의 수수료 인하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공공배달앱과 관련된 논의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상생협의체의 한 참가자는 “수수료 인하가 쟁점이고,...
배민쿠팡배달앱

스포츠경향(총 4 건 검색)

수수료 인상 걱정 없는 성동형 상생 공공배달앱 ‘땡겨요’
2024. 07. 26 19:49 생활|생활|생활|생활|생활
상생 공공배달앱 ‘땡겨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동형 상생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운영한다고 26일 전했다. 유명 배달 플랫폼이 중개 수수료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가맹점주, 배달노동자 등 상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성동구가 운영 중인 성동형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상생’을 기반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낮은 수수료로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땡겨요’는 소상공인을 위해 낮은 중개 수수료와 3무(無) 혜택을 제공한다. 유명 배달 플랫폼의 경우 배달 중개 수수료가 9~12% 수준이지만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인 2%의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광고비가 없기 때문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도 쿠폰 행사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성동 땡겨요’ 상품권 이용 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상품권 사용 금액은 연말 정산 시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성동형 상생 공공배달앱 ‘땡겨요’ ‘성동 땡겨요 상품권’은 성동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권으로 구는 지난 3월 신한은행과 공공배달앱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성동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성동 땡겨요 상품권’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2~3억씩 총 19억 원 규모로 발행되며, ‘서울페이+’앱에서 매달 1일(공휴일은 익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월 10만 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6월 말 기준 ‘땡겨요’에 입점한 성동구의 가맹점 수는 1,061개로 구는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여 가맹점 수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주민들의 가계 부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 함께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과 통 큰 할인 프로모션 진행
2024. 06. 10 13:19 생활
‘캐주얼치킨펍’ 컨셉 치킨맥주 브랜드인 누구나홀딱반한닭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과 오는 16일까지 4천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배달특급 앱을 통해 최소 주문 금액 17,900원을 충족해 누구나홀딱반한닭 메뉴를 주문할 경우 선착순 2000명 대상으로 4천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배달특급 앱 실행 후 홈 화면 상단에서 누구나홀딱반한닭 할인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프로모션 상세 페이지로 연결되고 ‘누구나홀딱반한닭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가까운 매장으로 자동 이동된다. 선착순 2,000명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저장한 후 먹고 싶은 치킨 메뉴를 담아 결제 화면으로 이동해 4천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6월 단오맞이 할인 프로모션으로 2천원 추가 중복할인도 적용 받을 수 있어 최대 6천원 할인된 가격에 후레쉬쌈닭 등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치킨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치맥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고객 분들이 누구나홀딱반한닭을 더 많이 찾아 주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본사와 가맹점 간 더 건강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배달특급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도 내 고객 분들이 누구나홀딱반한닭만의 맛있는 치맥을 경험하시고 집 근처 홀 매장에서 다시 만나뵙게 되는 계기가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올바르고 건강한 요식업 문화와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번 행사는 경기도 소재 73개 매장에서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구나홀딱반한닭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배달특급’은 2020년 12월 1일 론칭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으로,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연천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누적거래 18억… 지역 활력소로 자리매김
2021. 11. 19 18:36 생활
사진|경기도주식회사연천군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8억 원을 기록했다. 연천군은 “지난 3월 높은 수수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위해 출발한 연천군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8억 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수원, 용인 등의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매출이지만 연천군이 경기도에서 가장 적은 인구수를 보유한 ‘인구감소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10월 기준 연천군의 인구는 4만2000여 명에 달한다. 경기도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인구 수로 인해 연천 자영업 종사자들은 전체 매출에서 배달의 비중을 늘리기에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었고, 자연히 연천 주민들은 배달음식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은 연천군의 배달문화에 제대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연천 전곡읍에서 8년째 ‘제일반점’을 운영 중인 장정우 대표는 “처음에만 해도 크게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근 상인들까지도 ‘배달특급’ 앱에 큰 만족감을 가지게 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제일 반점에는 ‘배달 특급’ 사용 이후 전화주문의 약 30%에 달하는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군 지역인 연천에서 자영업자들은 그 특성상 군인을 대상으로 한 홀 영업과 배달을 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홀 영업은 멈추다시피 한 상황. 때문에 정 대표는 6월 인근 상인의 추천으로 ‘배달특급’ 앱 사용을 시작하면서도 “그냥 한번 해보자”라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사용을 시작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군인 가족들, 관광객 등 새로운 손님이 주문을 시작한 것이다. 정 대표는 “특히 여름에 연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배달특급’을 통해 많이 주문을 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다”라며 “현재는 전화주문과 ‘배달특급’만 이용하고 있다. 앱으로 들어오는 주문은 하루 평균 20~30건 정도다. 정말 큰 도움이 되고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지자체가 군부대와 연계하여 이벤트 등을 진행해준다면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연천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보탰다. 연천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 총 3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4만 2천여 명의 전체 인구 중 절반 정도가 군 병력에 달한다. 이에 연천군은 ‘배달특급’ 오픈 초기 군장병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군부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무사히 초기 서비스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 ‘배달특급’ 운영사인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한동안 군부대와의 협약 등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근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다시 군장병과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군부대 위문품과 장병 할인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그 동안 배달문화에서 소외받았던 연천에 ‘배달특급’이 지역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천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누적거래 18억… 지역 활력소로 자리매김
착한 공공배달앱 뜬다
2021. 04. 12 17:10 생활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 부담도 없는 ‘공공배달앱’이 각광받고 있다. 12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강원도 각 지자체들과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 공공배달앱이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와 함께 이달 28일 운영을 목표로 강릉, 태백, 동해, 삼척에서 꾸준히 가맹점을 모집에 나섰고 이미 강릉 351곳, 태백 107곳, 동해 96곳, 삼척 59곳을 달성해 3주만에 목표치의 40%를 달성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 1200여곳의 업체가 가입했고, 가입 회원 역시 1만 9000명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부산 남구의 ‘어디go’ 또한 3월말 기준으로 가맹점 624곳과 1만 52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는 것이 코리아센터의 설명이다. ‘일단시켜’와 ‘어디go’, 두 공공배달앱의 공통점은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가 넘는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맹점 중개 수수료, 광고비와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무(無) 배달앱’이라는 점. 가맹업체는 신용카드와 전자결제대행사에 내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 광고 기능,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막았다는 점 역시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코리아센터 제공공공배달앱의 인기는 비단 강원도만의 일이 아니다. 같은 날 군산시 역시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의 현재 주문 금액이 97억7000여만 원, 주문 건수는 40만2200여 건으로,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처음부터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들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역 배달앱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치열해진 배달앱 시장, 공공배달앱은 성공할 수 있을까(2020. 08. 28 14:22)
2020. 08. 28 14:22 경제
ㆍ취지는 좋으나 민간앱에 비해 불편하고 혜택 부족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배달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공배달앱의 가장 큰 특징은 소상공인을 위한 낮은 수수료다. 하지만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서 공공배달앱이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월 4일부터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유니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배달앱으로 9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니온에는 총 16개 민간 배달 플랫폼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화성, 오산, 파주 3개 시·군을 시작으로 공공배달앱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16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북도와 충북도, 강원 춘천시 등도 공공배달앱 관련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을 검토 중이다. 배달의 명수는 왜 인기가 식었나 공공배달앱의 시작은 군산 ‘배달의 명수’다. 군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입비, 중개수수료, 광고료가 없는 이른바 ‘3무’ 배달앱을 3월 13일 출시했다. 배달의 명수는 출시 이후, 배달의 민족(배민) 수수료 논란과 함께 주목을 받아 크게 성장했다. 출시 당시 5000여명이었던 가입자는 11만2000여명(8월 25일 기준)까지 증가했다. 가맹점 수도 480여곳에서 1067곳으로 늘었다. 그동안 주문액수는 38억50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월별 실적을 보면 전망이 그리 좋지는 않다. 배민 수수료 논란이 한창이었던 4월과 5월 주문건수는 각각 2만9837건, 3만9558건이었으나 7월과 8월에는 2만9112건, 2만7000여건에 그쳤다. 주문금액도 4월(7억1400만원)과 5월(9억4700만원)에 급증하다가 6월부터는 내림세다. 7월에는 6억93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은 취지는 좋으나 민간앱에 비해 불편하고 혜택도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군산지역 맘카페에는 “앱이 자주 다운된다”, “배민이나 요기요에 비해 가맹점이 적다”, “배민이 쿠폰을 자주 줘서 더 좋다”, “어차피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 “식당들이 배민 후기를 신경 쓰기 때문에 배민을 이용한다” 등의 내용이 많다. 군산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수수료만 빼면 민간앱이 편하다”라며 “배민은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주문서가 나오는데, 배달의 명수는 주문 확인 누르고 주소도 하나하나 사람이 입력해야 한다. 바쁠 때는 배달의 명수를 아예 닫아놓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공배달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달의 명수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해야 하는데, 일단 각 지자체가 들고나온 건 ‘민관 협력’ 방식이다. 경기도는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위해 NHN페이코와 함께 배달앱 개발과 운영, 마케팅을 추진한다. 서울시 유니온도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민간배달앱 사업자가 협력한 민관 협력 방식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편의성을 위해서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 맡기고 경기도는 지역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한다”며 “배달의 명수와 달리 수수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으로 프로모션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수수료는 2%이고, 서울시 유니온은 업체에 따라 0~2% 사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켓배달’을 내세운 쿠팡이츠와 낮은 수수료(5%)를 내세운 위메프오가 대표적이다. 닐슨코리아클릭이 지난 6월 국내 배달앱의 월간 순 이용자 수(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쿠팡이츠가 3위, 위메프오가 4위를 차지했다. 3위였던 배달통은 5위로 떨어졌다. 성공하려면 낮은 수수료+α 있어야 특히 위메프오는 ‘착한 배달’을 내세우면서 수수료 외에 광고료나 입점 비용을 받지 않아 가맹점을 빠르게 모았다. 나아가 위메프오는 이르면 9월부터는 수수료 없이 월 8800원 정액만 받는 요금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가맹점은 기존 건당 5% 수수료와 정액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가맹점이 확충되면 자연스레 사용자도 늘어난다. 여기에 카카오 관계회사인 나우버스킹도 8월 6일 수수료 1.5%의 배달서비스 사업계획서를 프랜차이즈협회에 전달했다. 공공배달앱의 수수료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나우버스킹은 카카오톡을 통한 ‘챗봇 주문’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다. 나우버스킹의 배달서비스는 별도의 앱 없이 카톡을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자체는 지자체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역화폐가 대표적이다. 지역민은 5~10% 할인가로 구매한 지역화폐를 공공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씨는 “배달의 명수로 들어오는 주문을 보면 지역화폐 사용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사업자인 지자체는 기존에 구축된 지역화폐 가맹점을 공공배달앱 가맹점으로 끌어올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취급하면서 민간앱에 가입되지 않은 소상공인을 공공배달앱으로 끌어모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제로페이 가맹점은 25만곳 수준이다.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존 정보를 앱에서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창민 경제공동체 더함 대표는 “예를 들면 식품위생과 안전성 검증, 고용과 세무 성실성, 환경 책임, 원산지 표기 등 광고가 아닌 품질 정보를 (공공배달앱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배달앱 인기업체의 위생 상태는 이미 수차례 논란이 됐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지역에서 구축된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만 확보하면 공공배달앱은 성공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기존에 내던 수수료 비용으로 다양한 행사를 벌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먹깨비는 서울시 유니온과 경기도, 충북 공공배달앱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다. 이어 김 대표는 “지금은 배달앱 시장에 견제 대상이 없기 때문에 10%대의 높은 수수료에도 소상공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앱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이 30%만 되어도 수수료를 그렇게까지 높게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배달앱 수수료는 배민 6.8%, 요기요 12.5%, 쿠팡이츠 15%에 달한다. .
공공배달앱, 노동자 목소리는 빠졌다(2020. 04. 17 15:03)
2020. 04. 17 15:03 사회
ㆍ주문대행 서비스와 배달대행 중개까지 함께해야 배달노동자 권익도 개선 배달노동자 임승환씨(29)는 하루 평균 12시간 배달일을 했다. 부산지역 배달대행업체와 주 2회 휴무를 조건으로 계약했지만 업무가 시작되자 업체 측은 일주일에 하루만 쉴 것을 통보했다. 강도 높은 노동에 피로가 누적됐고 안전사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 수영구의 한 내리막길에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 ‘필름이 끊기는’ 느낌이 들었고 깨어나 보니 오토바이와 함께 도로에 누워 있었다. 사고 당시 시속 10㎞ 이하로 저속주행 중이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찔했다. 사고가 날 때마다 보험 접수를 했는데 내역을 결산해 보니 한 달에 1회 이상 사고 기록이 남아 있었다. 대구 달구벌대로 청라언덕역 부근을 배달 오토바이가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리랜서, 이른바 개인사업자 신분이었던 임씨는 왜 배달 물량을 조절하지 못하고 과로에 시달렸을까. 임씨와 계약을 맺은 지역 배달대행업체는 배달대행앱 ‘생각대로’와 위탁계약을 맺은 업체다. 배달대행업체는 ‘생각대로’의 배차 프로그램을 쓰고 ‘생각대로’가 내려보낸 업무규정을 따라 라이더들을 관리했다. 생각대로의 업무규정에는 라이더의 출·퇴근 시간과 식사시간 제한을 포함해 회사가 명령한 ‘강제오더’를 수행할 것을 명시했다. 임씨도 강제배차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강제배차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 인도 주행을 반복했다. 임씨는 지난 1월 27일 부산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날 강제배차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됐다. 비에 젖은 휴대폰과 옷을 말리는 동안 내려온 강제배차 주문을 확인하지 못한 탓이다. 임씨는 “회사가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하면서 노동착취를 벌였다”며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지만 사실상 생각대로 소속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임씨와 같은 배달노동자는 자영업자와 소비자, 배달앱, 배달대행앱, 배달대행업체와 함께 배달시장을 이루는 한 축이다. 하지만 배달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배달업계 이슈에서 밀려나 있다. 최근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개편 과정에서 불거진 배달시장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배달노동자의 자리는 없다. 현재 배달시장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방안은 공공배달앱이다. 배민 수수료 사태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비롯해 각 지자체가 공공배달앱 추진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공공배달앱이 배달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공공배달앱, 배달노동환경 바꿀까 노동계는 공공배달앱 개발에 찬성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플랫폼 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공공앱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은 ‘소상공인과 라이더들이 플랫폼 기업의 갑질과 횡포로부터 보호받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배달산업을 만들기 위한 협의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후 라이더유니온은 공공배달앱과 관련해 경기도에 ‘공공배달앱의 배달 주문을 처리하는 라이더들의 노동기본권보장’이 필요하다며 안전배달료와 라이더들의 산재 가입, 날씨에 따른 배달 제한 및 안전수당 지급 등을 제안했다. 공공배달앱의 수수료 경감에서 나온 이익을 배달노동자와 공유하고 배달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라이더유니온이 경기도에 제안한 1안은 공공배달앱공공배달앱에 접수된 주문을 수행하는 배달대행업체 간 공정한 계약이다. 공공배달앱과 일을 하려는 배달대행업체에 ‘안전배달료 3500원’ 보장을 비롯해 배달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위탁계약을 강제하자는 것이다. 배달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을 감안해 우회적으로 배달대행업체를 관리하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다만 1안은 공공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야 효과가 있다. 배달의 민족·요기요 등 기존 배달앱에서 지금처럼 배달 물량이 나온다면 배달대행업체가 안전배달료 등 추가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공공배달앱과 계약을 맺고 거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라이더유니온은 두 번째 대안으로 공공배달앱이 주문 중개와 함께 배달대행 중개를 함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생각대로·부릉 등 배달대행업체들이 제공하는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공공배달앱에서 직접 제공해 배달대행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대형 배달대행업체와 지역 배달대행업체가 가져가는 월 관리비와 프로그램 사용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주문중개앱 제작보다 더 많은 시간과 인력·비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상시적으로 배달 관제업무를 전담할 인력이 유지돼야 한다. 지자체 차원에서 유지·관리하기 쉽지 않다. 전북 군산에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보면 이해가 쉽다. 배달의 명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이용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다. 이 때문에 업소당 월평균 25만원 이상(군산시 추산)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소비자들은 민간 배달앱에서 쓸 수 없는 지역화폐를 이용해 음식값 10% 할인을 받는다. 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간다. 하지만 ‘배달의 명수’식 공공배달앱은 배달노동자와는 무관한 앱이다. 배달대행 중개를 하지 않고 주문대행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배달의 명수는 주문연계 업무까지만 한다”며 “지자체에서 배달대행 중개까지 관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지자체서 배달대행 중개까지는 어려워” 배달의 명수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든,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이 접수되든 배달노동자에게는 똑같은 배달 일감이다. 주문 접수된 이후 배달 과정은 공공앱과 민간앱 간 차이가 없다. 자영업자와 지역 배달대행업체는 배달대행프로그램을 받고 수수료를 낸다. 배달대행업체가 자영업자와 배달노동자에게 수수료를 떼가는 구조는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이용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4월 13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플랫폼 배달 노동관계자와 간담회에서 “최근 플랫폼사업자와 가맹점의 이익 편중 문제가 집중 조명되었는데, 사실 그 그늘 속에 배달직 종사자들이 있다”며 “가맹점도 이익이 되고, 거기에 종사하는 라이더들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도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말처럼 배달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아우르려면 배달산업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기존 ‘배달의 명수’식 앱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성공 여부를 떠나 시도를 하는 데도 장시간 고비용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노동계에서는 당면한 배달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의 공공배달앱을 근본 해결책으로 삼기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배달노동자를 포함한 플랫폼 노동 전반에 대한 관리지침을 먼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박정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정책국장은 “무엇보다 플랫폼 노동자의 지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공앱을 통해 착한 소비를 유도하기보다 정부가 배달노동자의 권리를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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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료 부담 확 줄인 ‘공공배달앱’ 떴다
2021. 04. 12 17:44 재테크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 부담도 없는‘공공배달앱’이 각광받고 있다. 12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강원도 각 지자체들과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어디go’ 공공배달앱이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와 함께 이달 28일 운영을 목표로 강릉, 태백, 동해, 삼척에서 꾸준히 가맹점을 모집에 나섰고 이미 강릉 351곳, 태백 107곳, 동해 96곳, 삼척 59곳을 달성해 3주만에 목표치의 40%를 달성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 1200여곳의 업체가 가입했고, 가입 회원 역시 1만 9000명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부산 남구의 ‘어디go’ 또한 3월말 기준으로 가맹점 624곳과 1만 52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는 것이 코리아센터의 설명이다. ‘일단시켜’와‘어디go’, 두 공공배달앱의 공통점은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가 넘는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맹점 중개 수수료, 광고비와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무(無) 배달앱’이라는 점. 가맹업체는 신용카드와 전자결제대행사에 내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 광고 기능,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막았다는 점 역시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공공배달앱의 인기는 비단 강원도만의 일이 아니다. 같은 날 군산시 역시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의 현재 주문 금액이 97억7000여만 원, 주문 건수는 40만2200여 건으로,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일단시켜’와‘어디go’는 처음부터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들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역 배달앱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역시 지난 8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산 등 9개 시·군, 경기도주식회사와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안산·안양·평택·광명·구리·안성·의왕·고양·양주 등 9개 시와 용인시 등 10개 시가 6월 말까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배달특급은 현재 화성·파주·오산·수원·김포·이천·포천·양평·연천 등 9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여기에 더해 올 하반기 남양주·의정부·광주·군포·하남·여주·동두천·가평·시흥 등 9개 시군이, 내년 상반기에는 부천·과천·성남 등 3개 시가 서비스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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