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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41 건 검색)

‘아기 공룡 둘리’ 고길동 연기한 성우 이재명 별세
‘아기 공룡 둘리’ 고길동 연기한 성우 이재명 별세
2025. 01. 16 18:27인물
... <아기공룡 둘리> 속 고길동. KBS 아카이브 유튜브 채널 갈무리 애니메이션 <아기 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을 연기한 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16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탄핵 집회’에 공룡이?···웃으며 싸우는 해학의 민족
‘탄핵 집회’에 공룡이?···웃으며 싸우는 해학의 민족
2024. 12. 14 16:05사회
... ‘해학의 민족’의 모습이 빛났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재치 있는 깃발이 여의도 곳곳에서 나부꼈고, 공룡 옷이나 강아지 옷 등 눈길을 끄는 복장으로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도 많았다. ‘중생대...
대통령공룡탄핵깃발탄핵, 국내외 영향
네덜란드 고법, ‘석유 공룡’ 셸에 내린 탄소 감축 명령 뒤집어
2024. 11. 13 20:50국제
45% 감축 ‘역사적 판결’ 번복 다른 기후 소송 영향 가능성 세계 최대 석유기업 로열더치셸에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라고 명령했던 기후변화 운동의 ‘역사적 판결’이 항소심 법원에서 뒤집혔다. AP통신 등...
기후소송 ‘세기의 판결’ 뒤집고, ‘석유 공룡’ 셸 손 들어준 법원
기후소송 ‘세기의 판결’ 뒤집고, ‘석유 공룡’ 셸 손 들어준 법원
2024. 11. 13 16:10국제
도널드 폴스 지구의벗 네덜란드 대표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고등법원에서 셸의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온 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지구의벗 네덜란드 제공 세계 최대 석유기업...
기후 위기

스포츠경향(총 180 건 검색)

‘동물은 훌륭하다’ 은지원도 인정한 공룡의 후예?
‘동물은 훌륭하다’ 은지원도 인정한 공룡의 후예?
2025. 01. 31 20:59 연예
KBS 매회 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KBS2 예능 ‘동물은 훌륭하다’. 오는 2월 3일 방송에서는 김명철 수의사가 겨울철 추위에 약한 반려동물을 위해 꿀팁을 방출한다. 이에 MC 데프콘과 은지원은 과거 KBS ‘1박 2일’ 촬영을 회상하며 귀를 기울였다는데, 방송 시작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3MC 정신을 쏙 빼놓는 ‘애니퀴즈’ 코너에서는 도요과에 속하는 철새, 멧도요가 등장한다. 한국에서는 흔한 나그네새지만, 낙엽과 비슷한 털을 가져 일상에서 흔히 발견하기 힘든 멧도요. 낯선 멧도요 비주얼은 물론, 처음 보는 멧도요의 춤사위에 MC 장도연은 박장대소했다는데. 멧도요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원은 ‘저걸 어떻게 맞혀’라며 황당해하다가도 왕년 아이돌 시절의 기억을 살려 홀린 듯 멧도요와 함께 칼군무를 선보였다고. 등장만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한 멧도요가 춤신춤왕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에는 애니퀴즈 정답자가 나왔을지 궁금해진다. KBS ‘글로벌 애니캠’은 무려 공룡의 후예를 찾아 베트남으로 떠난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공룡의 후예 비주얼에 스튜디오는 초토화가 됐다는데. 베트남 북부 동타오 지역 태생으로,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다는 이 동물! 특히나 사람 손목보다 두꺼운 발을 가진 모습에 3MC는 “다리가 왜 부었어?”, “고무장갑 낀 거 아니죠?” 등 쉴 새 없는 질문이 이어졌다는데... 충격적인 비주얼로 출연진을 혼돈 속으로 빠뜨린 공룡의 후예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하루아침에 반려견을 떠나보낸 보호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반려견과 함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보호자는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손쓸 겨를조차 없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는데...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CCTV를 본 MC들은 안타까움에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게다가 민법상 반려동물은 소중한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해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보호자는 또다시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에 조찬형 변호사는 우리나라와 해외에서의 반려동물 지위를 비교하는 등 미처 알지 못했던 법률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KBS 독특하고 흥미로운 동물부터 가슴 먹먹해지는 사연까지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은 훌륭하다’ 11회는 2월 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 채널에서 방영된다. KBS
공룡집 호부지 살벌한 가훈 “무기 없으면 1군서 못 산다”
공룡집 호부지 살벌한 가훈 “무기 없으면 1군서 못 산다”
2025. 01. 15 08:00 야구
감독 데뷔시즌 키워드는 ‘스페셜리스트’ ‘수비 최고’ 입증 시키려 김한별 집중훈련 김범준·한재환은 전훈 기간 타격 위주로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준비하는 이호준 NC 감독의 키워드 중 하나는 ‘스페셜리스트’다. 다년간 검증된 선수가 아니라면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1군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감독의 이런 철학과 관련해 최근 화두에 오른 이름이 내야수 김한별(24)이다. 이 감독이 애리조나 전지훈련 기간 김한별은 오전·오후·야간 모두 수비 훈련만 시키겠다고 공언한 이후 반응이 뜨겁다. 전에 없던 파격적인 구상이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선수를 대수비 전담으로 규정짓고, 벌써 한계선을 그어놓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동기부여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감독도 이런 반응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입장은 확고하다. 선수 개개인의 현주소와 팀 전력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한별은 지난해 40경기 출장에 그쳤다. 부상 불운과 별개로 내야 주전 경쟁을 뚫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외국인 거포 맷 데이비슨을 비롯해 박민우·김주원·서호철 등 포지션마다 주전이 확고했고, 5월에는 김휘집까지 가세했다. 대수비로도 김한별은 1순위가 아니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좌타 이점까지 갖춘 도태훈이 경쟁에서 앞섰다. 지난해 김한별이 수비로 113.2이닝을 뛰는 동안 도태훈은 4배 가까운 398.1이닝을 나갔다. 동기부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말에 이 감독은 통화에서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동기부여 아니냐”고 반문했다. 대수비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우선 1군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1군에 남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필요하며, 그게 김한별의 경우에는 수비라는 이야기다. 반대로 말해 ‘수비 하나는 최고’라는 걸 입증한다면 1군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고, 그 경쟁을 뚫어낸다면 더 많은 기회를 내다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NC 한재환, 김범준, 김한별(위에서 부터). NC 다이노스 제공 이 감독이 김한별과 함께 언급한 김범준(25), 한재환(24) 등도 맥락은 같다. 수비가 장점인 김한별과 반대로 김범준과 한재환은 일발장타가 돋보이는 거포 자원이다. 전임 강인권 감독도 2023년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김범준과 한재환을 언급하며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막상 지난해 1군에서는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한재환이 7경기 9타석, 김범준이 5경기 5타석에 그쳤다. 장타 능력은 있지만 정교함이 떨어지고, 수비나 주루까지 감안하면 그만큼 1군에서 쓰기 까다로운 선수들이라는 뜻이다. 김범준, 한재환 같은 선수들이 약점 보완에 아무리 공을 들인다 해도 이미 완성된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기기는 쉽지 않다. 차라리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이다. 이 감독은 김한별에게 수비 훈련을 강조한 것처럼, 김범준과 한재환은 전훈 기간 타격 훈련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서 넘어왔지만 마찬가지로 1군 문턱은 좀처럼 넘지 못했던 송승환 역시 마찬가지다.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대략 70일, 전훈은 미국과 대만을 다 합쳐 40일이다. 그 기간 동안 자신만의 무기 하나는 확실하게 갖춰야 한다는 게 신임 사령탑의 생각이다. 그래야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서태지, 연말 인사로 전한 가족 근황 “딸 담이 꿈, 공룡박사→새박사”
서태지, 연말 인사로 전한 가족 근황 “딸 담이 꿈, 공룡박사→새박사”
2024. 12. 25 17:06 연예
서태지 공식 SNS 가수 서태지가 일 년에 딱 한번 팬들에게 전하는 연말 인사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24일 오후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7년 만의 탄핵 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팔로(팬덤명)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 같은데,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던가”라며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돼 주자”고 팬들을 독려했다. 서태지는 이날 팬들에게 “우리도 X세대 aka 서태지 세대 라는 격동의 젊은 시기를 지냈는데 벌써 중년(?) 의 나이라니”라면서 “추운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다. 꼭 따뜻하게 입기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중년의 삶도 나름 괜찮은가”라고 물으며 “올해를 되돌아보니 특별한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삶을 보낸것 같다”고 고백했다. 서태지 SNS 서태지는 딸 담이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벌써 담 탄생 10주년 이다. 올해는 산타의 증거를 대 보라며 아빠를 놀리는 지경”이라면서 “담이의 어릴적 꿈은 공룡박사였는데 공룡이 조류로 진화 했는지 지금은 새박사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담이가) 최근엔 바이올린에도 살짝 꽂혀있다(기타면 더 좋았을텐데). 눈뜨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이 신기하다”라며 “며칠전엔 혼자 삐져서 방문을 닫고 들어가던데..곧..사춘기가 온다는게 사실인가요? 경험자들 조언 달라”는 글로 여느 딸바보 아빠들과 다를 바 없는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서태지는 그러면서 “담이가 태어난 10년전을 돌이켜 보니 성탄절의 기적이 수록된 9집 발매가 있었고,그보다 10년전엔 로보트 7집, 그리고 또 10년 전은 3집이 나온 1994년 이다. 딱 세번만 되돌려 봐도 정말 세상이 크게 바뀐 느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3집때는 ?t로들, 아니 송아지 팬들이 교실이데아 사탄설에 놀라 우리를 지키겠다며 투사들이 되기 시작하고, 시대유감 투쟁도 하고 함께 블라디보스톡에도 가고 그렇게 30년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벌써 2025년을 코앞에 두고있다”고 추억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서태지는 “30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지 않나? 가끔은 이질적인 세상이 어색하고, 위축될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날로그 에서 디지털 그리고 인공지능 까지 온몸으로 겪고있는 유일한 세대이니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도 강인하게 잘 살아가리라 믿어는다”며 중년이 된 팬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에서 진행중인 AI 4K 업스케일링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며 “인공지능이 영상까지 선명하게 해주다니..예전엔 상상만 하던일이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특히 오래된 SD 영상들이 수혜를 보고 있는데, 영상이 선명해진 만큼 당시의 빛바랜 기억들도 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라 가치있는 기술 같다”고 말했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 KBS2캡처 서태지는 “난 예전엔 130살까지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요즘은 신체나이 30세로 영생을 하는게 목표가 됐다”면서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겠지만 난 우리가 늙지 않고 영원히 살아간다면? 하는 상상을 자주한다. 영생을 하려면 일단 상서로운 근신으로 자양강장이 중요하니 다들 운동 열심히 하고 잘 관리하자”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길도 멀지만 오늘 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란다”며 “나는 또 돌아올테니 너무 염려말고, 모두 모두 아프지말고, 신나는 25년을 맞이하길. 사랑한다”는 말로 팬들에게 연말인사를 마쳤다. 지난 2013년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 서태지는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서태지는 1992년 3인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쳐 ‘문화대통령’으로 불렸다. 1996년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했으나 1998년 솔로로 5집 앨범을 발매하며 복귀해 2014년까지 앨범 발매를 이어오며 여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스경X현장] 다양성과 확장…‘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2025년은?
[스경X현장] 다양성과 확장…‘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2025년은?
2024. 11. 20 16:01 연예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이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1923년 설립해 100년을 넘은 ‘디즈니’의 역사는 곧 세계 근대 대중문화의 역사와 그 결을 같이 한다. 간단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기업은 곧 애니메이션 영화, 극 영화를 거쳐 TV 시리즈와 다양한 형태의 공연, 파생상품, 테마파크, 게임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콘텐츠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올해 4월 기준 그 시가총액은 2229억 달러(약 310조 984억원)에 달하고 2023년 기준으로 1년 매출은 약 889억 달러(약 123조 70000억원)다. 당연히 디즈니가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세계 콘텐츠의 생태계 흐름을 알 수 있는 시금석이 되곤 한다. 이러한 ‘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근미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20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이하 디즈니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안소니 마키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무대에 깜짝 출연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하경헌 기자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행사는 각종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에는 디즈니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의 신작이 소개됐다. 디즈니 2025년 신작의 흐름은 스튜디오별 콘텐츠의 다양성과 무한 확장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형식의 다양성뿐 아니라 액션, 스릴러, 휴머니즘, 판타지 등 장르의 다양성도 추구했다. 또한 디즈니엔터테인먼트에서 준비하는 ‘백설공주’와 ‘무파사:라이온킹’ 등 고전 작품들의 실사화나 확장판을 시작으로, 루카스필름에서 준비하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창조물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스켈레톤 크루’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2’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3’ 등 ‘스타워즈’ IP(지식재산권)을 놓고 무한으로 확장해 나가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디즈니엔터테인면트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거기에 20세기 스튜디오의 히트작 ‘아바타’의 다음 시리즈 ‘아바타: 불과 재’,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인사이드 아웃’ 세계관을 잇는 TV시리즈 픽사의 ‘드림 프로덕션’,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기존의 인기작들 명성을 잇는 작품들도 대거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야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우수한 창의성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영화, TV, 스트리밍의 영역에서 저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 사랑받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로 어느 때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픽사 스튜디오의 ‘토이 스토리 5’ 로고 이미지.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그러면서 “디즈니플러스부터 영화, 게임, 소비재, 도서, 공연, 음악, 테마파크까지, 디즈니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인 안소니 마키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으며,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 케빈 파이기가 대형 화면에 화상 연결로 등장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작품을 소개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라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또한 디즈니는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3’가 내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신규 스튜디오들이 참여해 각각 독특한 관점으로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풀어간다”고 전했다. 첫날 쇼케이스 이후에는 ‘디즈니: 스타의 밤’으로 명명된 팬 이벤트가 열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팬들에게 디즈니의 주역들이 소개된다. 안소니 마키를 비롯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주연 주지훈과 박보영, ‘트리거’의 김혜수,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과 설경구, ‘넉오프’의 김수현과 조보아, ‘나인퍼즐’ 김다미와 손석구, ‘파인’의 류승룡, 임수정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세기 스튜디오의 ‘아바타: 불과 재’의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디즈니 쇼케이스’는 21일 아시아 태평양 로컬 오리지널 시리즈의 신작들을 소개하면서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파인’ 등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도 대거 소개될 계획이다.
스경X현장

주간경향(총 32 건 검색)

SK이노-E&S 합병 주총 통과···11월 ‘에너지 공룡’ 기업 탄생
SK이노-E&S 합병 주총 통과···11월 ‘에너지 공룡’ 기업 탄생(2024. 08. 27 10:44)
2024. 08. 27 10:44 경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승인을 위한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주총)가 열린 8월 27일 오전 서울 SK서린빌딩에 마련된 주주확인 데스크. 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SK이노베이션은 8월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은 지난 6월 말 기준 SK㈜가 36.2%로 가장 많이 갖고 있고 국민연금이 6.2%로 2대 주주다.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7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안을 의결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프리뷰]음원 스트리밍 공룡의 국내 상륙(2021. 01. 18 10:52)
2021. 01. 18 10:52 문화/과학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들어온다.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으나 스포티파이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지난해 12월 공식 선언했다. 2019년부터 한국 진출을 위해 저작권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왕왕 들려왔는데, 그 소식이 드디어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많은 음악팬이 반색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2008년 정식 출범한 스포티파이는 가히 음원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이라 할 만하다. 한국을 포함해 93개 국가로 뻗어나간 상태이며, 사용자는 3억2000만명이 넘는다. 또한 6000만개 이상의 음원과 40억개가 넘는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했다. 수많은 사용자와 어마어마한 양의 음원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노래 추천 서비스 덕에 스포티파이는 견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개인의 취향을 헤아린 똑똑한 음악 추천에 매력을 느껴 인터넷 주소를 우회해 접속하는 수고를 들이며 스포티파이를 이용해온 국내 음악팬도 제법 많다.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사항도 스포티파이의 강점이다. 무료로 들을 시 오프라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음질이 낮으며, 사이사이 광고가 붙는다. 이러한 장애에 개의치 않고 스포티파이를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 무료 서비스는 일본에서는 월 15시간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아예 이뤄지지 않는다. 주변 나라의 사정을 살펴봤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무료 서비스는 한도가 정해지거나 시행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음원사이트 한 달 이용료가 보통 8000원대에서 1만원대이고, 스포티파이 개인 프리미엄 요금은 9.99달러(약 1만1000원)로 크게 차이 나지 않으니 기꺼이 스포티파이의 유료 회원이 되는 이가 꽤 될 듯하다. 또 다른 흥행 요소인 패밀리 요금제도 국내에서는 빠지지 않을까 싶다. 스포티파이는 월 14.99달러(약 1만6500원)로 6인이 하나의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한사람당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음악을 듣게 되는 것이다. 무료 서비스와 패밀리 요금제가 제외된다고 해도 스포티파이는 방대한 양의 음원과 플레이리스트로 이미 크나큰 힘을 갖춘 상태다. 팝송을 즐기는 사람들, 특히 제3세계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찾아 듣는 마니아들은 스포티파이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보고로 다가올 것이다. 한편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굳이 검색해 가면서 듣기는 귀찮은 사람들, 혹은 취향이 확고하지 않은 이들은 다른 회원이 제작한 플레이리스트나 큐레이션 기능으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을 듯하다. 스포티파이가 이용자들의 대이동을 일으킬지 관건은 가요 음원 보유량에 있다. 아이돌 그룹을 위시한 인기가수들의 음원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나 오래된 작품, 비주류 가수들의 음원은 다소 미비하다. 때문에 현재 쓰는 음원사이트에 별다른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이들은 그대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문화프리뷰
[시사 2판4판]공룡화 경찰(2021. 01. 18 10:51)
2021. 01. 18 10:51 정치
시사 2판4판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30)공룡은 살아 있다(2020. 10. 23 15:01)
2020. 10. 23 15:01 문화/과학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은 현재도 시리즈물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라는 시리즈를 만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의 원작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데 10대 청소년들이 공룡이 복원된 공원에 놀러갔다가 탈출한 공룡에 쫓기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남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에 조성된 공룡 모형 / 김형규 기자 공룡은 참 신기한 소재입니다. 5세 어린아이가 어려운 라틴어 이름을 줄줄 외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 툭 튀어나온 뿔이 달리거나 꼬리에 큰 돌이 매달린 공룡, 아파트 10층 높이만큼 키 큰 공룡 등 형태적 특징이 다양하지만, 현재에는 전혀 볼 수 없는 역사 속의 생명체라는 점이 흥미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 흔히 공룡은 ‘멸종’했다고 언급되지만, 사실 과학자들은 공룡은 아직 ‘살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 끝에 학계에서는 이제 공룡은 ‘새’로 살아남았다는 학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육식공룡의 일부가 조류로 살아남았다 공룡학자들은 오랜 기간 공룡을 파충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공룡이 조류와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공룡의 ‘족보’가 바뀌었습니다. 바로 조류인 새가 멸종되지 않은 공룡의 한 종류라는 주장이 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흔히 공룡은 중생대 백악기 말 운석 충돌로 인해 멸종해 모두 사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공룡은 백악기 말 멸종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때 모든 공룡이 멸종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멸종기에도 ‘괄목할 만한 생존자’들이 살아남아 현재의 조류로 진화했습니다. 1970년 미국 예일대 존 오스트롬 교수는 데이노니쿠스라는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 화석은 시조새와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오스트롬 교수는 새와 육식공룡의 연관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면서 새가 두발로 걷는 육식공룡처럼 걷는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후 연구를 통해 육식공룡 가운데 몸집이 작은 편인 오비랍토르의 화석에서 조류에서 발견되는 쇄골이 발견됐습니다. 공룡과 새의 뼈구조에서 공통점을 찾은 것입니다. 이후 랩터 공룡의 화석에서 조류의 중요 특징인 ‘깃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조류가 공룡의 후손일지 모른다는 가설이 정설로 자리 잡는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새는 백악기 어떤 종류의 공룡이었을까요? 얼핏 프테라노돈 같은 하늘을 나는 공룡이 조류의 조상이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아닙니다. 조류와 익룡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익룡은 백악기 말 멸종했기 때문입니다. 조류의 뿌리는 육식공룡 가운데 수각류 공룡에 있습니다. 새와 수각류는 다양한 특징을 공유합니다. 먼저 새와 공룡은 깃털뿐 아니라 차골, 손가락이 3개인 손, 뼈구조 등 형태적으로 많은 점이 비슷합니다. 또한 새와 공룡은 두발 보행이 가능했습니다. 공룡이 두발로 보행한 덕분에 자유로웠던 앞발은 새의 날개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룡의 목뼈와 척추의 기공이 새의 공기주머니인 기낭으로 진화했습니다. 공룡과 조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깃털공룡’입니다. 공룡은 파충류로 생각됐기 때문에 비늘로 뒤덮여 있을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1996년 중국의 한 농부가 칠면조처럼 생긴 공룡 화석 ‘시노사우롭테릭스’를 발견하면서 오래된 상식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이 화석은 크기는 작았지만 육식동물의 특징인 이빨과 긴 꼬리를 갖고 있었는데 가는 실처럼 생긴 원시깃털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솜털이 난 새끼 공룡 화석, 화려한 깃털이 달린 공룡 화석 등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학계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당시 생각하던 공룡의 모습과 너무나 다른 화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운석이 1분만 늦게 떨어졌더라도 대표적인 것이 티라노사우루스의 깃털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포악하고 악명 높은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화장실에 앉아 있던 사람을 한입에 먹어치우는 포악한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이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엔 냉정한 킬러라는 별명이 붙곤 합니다. 그런데 티라노사우루스가 사실은 깃털로 뒤덮인 공룡이라고 합니다. 포악한 킬러라는 고정관념이 워낙 강했던 탓에 깃털로 뒤덮인 티라노사우루스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외부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연약한 새끼의 경우 원시깃털로 덮여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새끼가 점점 거대한 크기로 자라면서 털이 빠져버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티라노사우루스는 알을 돌보는 다정한 ‘아빠 공룡’이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육식공룡이 현재의 조류의 습성을 따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룡이 만약 멸종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조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과학자들은 공룡이 백악기 말 갑자기 자취를 감춘 이유로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1980년 물리학자 루이스 알바레스가 주장한 ‘소행성 충돌설’입니다. 6600만년 전 멕시코의 유카탄반도 칙술루브에 지름 10㎞에 달하는 소행성이 시속 6만4000㎞의 속도로 날아와 떨어졌습니다. 충돌 시 지구가 받은 충격은 제2차 세계대전에 사용된 원자폭탄의 100억개에 달하는 위력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소행성이 멕시코 외 다른 지역에 떨어졌거나 조금만 빨리 또는 늦게 떨어졌더라도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습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 부근의 얕은 바다가 아닌 심해에 떨어졌다면 지구가 받은 충격이 작았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때 공룡이 대부분 멸종하지 않았다면 현재 인간의 모습도, 그리고 조류의 모습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공룡이 멸종하고 난 빈자리에 포유류가 등장해 폭발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인데,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인간이 등장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조류도 현재의 모습처럼 다양한 종으로 번식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류는 공룡의 현재 모습입니다. 현재 조류는 포유류보다 더 많은 종으로 분화해 진화했는데요. 그렇다면 과거 중생대 공룡이 육지를 지배했듯, 오늘날의 지구에서는 공룡이 다양한 조류로 분화해 지구의 하늘을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이융남, <공룡대탐험>, 창비,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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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슐랭 가이드] 6,830원의 행복, 공룡알 주먹밥
[만슐랭 가이드] 6,830원의 행복, 공룡알 주먹밥
2023. 05. 21 09:29 요리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 공룡알 주먹밥. 용감한까치 제공 동글동글 매끈한 검은색 알을 반으로 가르면 맵디매운 불닭볶음면을 지나 잘 익은 달걀이 나온다. 이름하여 공룡알 주먹밥. 매운 라면과 달걀, 그리고 김의 하모니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맛을 낸다. 다만 저자는 달걀을 불닭볶음면으로 감싸고 또 그 위에 김을 붙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요리할 때 김에 물을 뿌리고 잠시 두면 김이 수분을 흡수해 점점 더 매끄럽게 접착된다. 주재료와 가격 즉석밥 1개 1080원, 불닭볶음면(큰 컵) 1개 990원, 달걀 4개 3080원(6개입 1팩), 김밥용 김 4장 1680원(1봉) 양념&기타 재료 고추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작은술 공룡알 주먹밥 만들기. 용감한까치 제공 조리 과정 1. 끓는 물에 소금 1작은술, 식초 1큰술을 넣고 달걀 4개를 넣어 8분간 삶은 다음 찬물에 담가 식혀 껍질을 깐다. 처음에 2분가량 수저로 살살 굴려주면 노른자가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다. 2. 불닭볶음면을 만든다. 달걀을 삶는 동안 만들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용감한까치 제공 3. 즉석밥 1개를 데워 그릇에 넣고 완성된 불닭볶음면, 고추장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가위로 잘게 잘라 섞는다. 컵라면 용기를 이용해 섞는다면 설거짓거리를 줄일 수 있다. 4. 삶은 달걀을 ③의 불닭볶음밥으로 감싼다. 달걀에 불닭볶음밥이 잘 붙지 않아 빠르게 김으로 감싸는 스피드가 중요하다. 공룡알 주먹밥 만들기. 용감한까치 제공 5. ④를 김밥용 김 위에 얹어 감싼다. 김에 물을 살짝 뿌리면 더 잘 붙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매끈해진다. 용감한까치 제공 <만 원으로 차리는 파인 다이닝> 하늘 높이 치솟는 식탁 물가에 도전장을 내민다. 87만 구독자가 인정한 푸드 크리에이터 ‘요리용디’의 <만 원으로 차리는 파인 다이닝>은 만 원 안팎의 비용으로 집에서도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만을 담았다. ‘배달비보다 저렴한 돈으로 우아한 한 끼를’이란 좌우명답게 최고급 재료만으로 최고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몸소 보여준다. 마트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 어쩌면 누구나 마트에 가면 꼭 사는 평범하고 저렴한 재료들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그것도 평균 10분 이내라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로.
“용가리가 초대해요” 공룡 마니아 어린이 모여라
“용가리가 초대해요” 공룡 마니아 어린이 모여라
2023. 05. 17 18:29 요리
하림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 포스터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공룡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5월의 이벤트가 열렸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특별전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을 오픈했다.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은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줄줄이 이름을 읊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브라키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와 하늘을 나는 익룡까지 총 16종의 공룡 조형물과 함께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나는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휴대전화에 ‘큐리오 사파리 앱’을 다운로드 후 체험 테이블에 전시된 공룡 AR 카드를 카메라로 비추면 공룡이 3차원(3D) 이미지로 나타난다. 또 손으로 터치하면 생생한 소리와 함께 공룡이 움직이는 영상이 등장한다. 2장 이상의 카드를 함께 비추면 공룡별 크기도 비교할 수 있다. 하림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 특별전 현장 보물찾기 하듯 전시 곳곳에 숨겨진 미니 용가리 조형물을 발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총 16종의 공룡은 집에서 용가리 제품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특별 제작된 공룡 AR 카드가 용가리 신제품(어묵, 만두, 동그랑땡)에 랜덤으로 1장씩 들어가 있다. 하림은 1999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공룡 캐릭터 ‘용가리’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공룡을 주제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 ’ 에서 공룡 AR 카드를 통해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어린이와 가족. 전시를 즐기고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전시 현장과 미니 용가리를 사진으로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하림, 용가리,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플레이큐리오, 용가리 AR 다이노뮤지엄)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용가리 제품 세트, 큐리오 사파리 스페셜 에디션 AR카드, 용가리 어린이 우산 굿즈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전시 마지막 날인 7월 9일까지 진행된다.
공룡이다!…체험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 오픈
공룡이다!…체험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 오픈
2022. 06. 30 09:58 문화/생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매료시킨 공룡 체험 전시가 미국, 이스라엘, 벨기에에 이어 한국에 상륙한다. 제작사 지노드는 모션 센싱에 의해 움직이는 45종 80여 가지의 공룡들과 첨단 기술의 실감 미디어로 생동감 넘치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다이노스 어라이브 제주(Dinos Alive Jeju)’가 오는 7월 29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쥐라기와 트라이아스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거대한 스케일의 공룡들과 그 사이 자연스럽게 설치되어 있는 수많은 스크린과 라이팅, 홀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수준 높은 자연 환경을 재현해 전시장에 들어 온 관객들을 순식간에 중생대 공룡시대로 빠져들게 한다.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수동적 관람 형태가 아닌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공룡 라이더 체험, 3D 라이브 스케치, 디노 레이스, 고고학 발굴 체험, 공룡 슈트 퍼포먼스 등 직접 만져보고 경험하고 교감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들로 구성됐다. 또한 고해상도 미디어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미디어, VR 등 미디어 체험까지 새롭고 다채로운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정교하게 움직이는 에니메트로닉스의 공룡과 디지털 미디어, 체험형 놀이기구들로 구성된 약 800평의 공간은 공룡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며, 실제 사이즈로 만들어진 80여 가지의 공룡 또한 수량과 퀄리티 면에서 기존의 전시와는 차별점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는 실감미디어 전시 관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관객들의 특성과 관람 수준에 맞추어 ‘영상 미디어 존’도 추가된다. 오늘 6월 30일 오후 3시부터 7월 17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최대 40% 할인된 1차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전시추천
공룡으로 변신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놀아요
공룡으로 변신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놀아요
2012. 05. 17 17:37 육아/교육
ㆍ엄마들을 위한 공룡 탐험 가이드 고양이나 강아지, 기껏해야 동물원에서 코끼리나 사자만 봤던 아이들에게 ‘공룡’과의 만남은 강렬함 그 자체다. 집채만 한 체구와 번뜩이는 이빨, 불을 뿜을 듯 강렬한 눈빛 앞에서 많은 아이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새 자신과 공룡을 동일화시키며 변신을 시도하기도 한다. “쿠아앙~ 공룡이다”라며 고사리 같은 손을 치켜세우는 아이들에게 공룡은 환상이자 모험이며, 소유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6, 7세쯤 되면 한 번쯤은 공룡에 매료되고야 마는 아이들. 그 아이들과 함께 공룡 대탐험을 떠나보자. Part 1 부모의 공룡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었다 아이에게 ‘공룡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오면 부모들은 서둘러 공룡 서적을 준비한다. 그런데 막상 공룡 서적 앞에서 부모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얼핏 봐서는 비슷비슷한 공룡들의 모습을 설명하고, 발음하기도 힘든 공룡 이름들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비지땀이 흐를 정도다. 아이들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도 끝도 없이 읽어달라고 보채기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보면서도 아이들은 호기심인지 의구심인지 모를 질문을 쏟아낸다는 것이다. 이 아이들의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전남대 교수이자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인 허민 교수에게 그 해답을 물었다. 모든 어린이들은 왜 공룡을 좋아하나요? 이 문제는 심리학자들에게도 연구의 대상이라고 한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이 세상에 살았던 생명체 중에 가장 크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그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도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도 한몫을 한다. 아이들은 의외로 복잡하고 다양한 것을 좋아한다. 딱지를 모으듯 공룡의 종류를 수집하는 식이다. 우리는 왜 공룡을 알아야 하죠? 우주를 놓고 봤을 때, 공상이 있고 과학이 있다. ‘스타워즈’는 공상이고 ‘인공위성’은 과학이다. 공룡도 ‘공상’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지구의 40억 년의 역사 중에서 인간의 역사는 채 300만 년이 안 된다. 하지만 공룡은 1억6천만 년을 살았다. 그토록 오랜 세월 지구를 지배했던 동물이 어느 순간 멸종됐다. 그 멸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공룡 화석을 통해 기후와 온도의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공룡 연구의 핵심이다. 실제 공룡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과 다를 수도 있죠? 공룡의 골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뼈와 이빨, 화석 등이다. 하지만 피부나 근육 그리고 내장기관과 같은 부드러운 조직들은 화석으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공룡의 피부색, 피부 모양, 몸 안의 구조는 알 수 없다. 간혹 공룡의 피부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색조체가 남아 있지 않아 공룡 피부의 색깔을 예측할 수는 없다. 단지 위석이 발견된 위치 그리고 파충류나 조류의 내장 구조와 비교해 소화기관 등의 위치를 예상할 뿐이다. 최근 들어 원시 깃털을 가진 공룡 화석이 발견되면서 공룡이 새로 진화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런 것들이 학자들 사이에 정설로 자리 잡으면서 그림이나 영상, 모형으로 재현되는 공룡의 모습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실제 공룡의 피부색이 점점 화려하게 표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람은 땅에 묻히면 썩는데 공룡 뼈는 왜 썩지 않았나요? 지금 발견된 공룡 뼈는 뼈 모양을 한 돌덩이다. 땅속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는데 부서지거나 썩지도 않고 광물이 점점 쌓여 오랜 시간 암석화 과정을 통해 돌멩이가 된 것이다. 그만큼 공룡의 뼈가 단단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잘 부서지는 부위의 뼈는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발견된 것이 많지 않다. 두껍고 튼튼한 뒷다리나 갈비뼈 등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람의 뼈는 쉽게 부서지고 잘 썩어서 화석이 될 수 없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공룡과 같은 시기에 살았던 동식물 중에는 화석으로 남지 않은 종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허민 교수는…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자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으로 최근 상영된 영화 ‘점박이’의 감수를 맡았다. 20년째 공룡을 연구해오면서 ‘코리아노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익룡)’ 등을 우리나라 학명으로 세계 학계에 등재시켰다. 공룡 이름은 왜 이렇게 어려워요? 그것은 학술적 명칭이기 때문이다. 공룡은 식물, 동물, 세균에 대한 학명의 국제적인 표준을 따라 이름을 지어야 한다. 학명은 라틴어 혹은 라틴어화한 말이어야 하기 때문에 공룡 이름도 라틴어로 짓는다. 보통 학명은 속명과 종명을 담고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종명의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 종명을 떼고 속명만 부른다. 예를 들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그냥 ‘티라노사우루스’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그리고 공룡 이름은 사람 이름이나 지역 명칭, 특징을 담고 있다. 책이나 영상을 보는 것 이외에 공룡을 만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 공룡박물관이 들어서고 있다. 일시적으로 박람회를 열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박물관 중에는 상업적·오락적 요소가 강조된 곳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그런 부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히려 학습적인 내용이 부족하면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잃는다.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공룡 화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아이들을 위한 발굴 체험에 참여하거나 국내에 위치한 화석 발굴지에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 “공룡은 몇 번째 날에 창조됐냐?”라고 물으면 어떻게 말해야 하죠? 진화론을 대표하는 공룡은 성경의 창세기와 전면으로 대립된다. 사실 지구의 최초 생명체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아무도 모른다. 생명체의 기원은 세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창조적 기원과 유기물에서 무기물이 됐다는 이론, 그리고 외계 생명체가 씨를 뿌렸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학에는 정답이 없다. 당시의 가장 유력한 정설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진화론이 현재 과학의 정설이라 해도, 앞으로 또 어떤 강력한 정설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종교적 신념과 과학적 사고방식은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 만약 기독교 신자라면 진화론의 맹점을 창조론의 입장에서 비교해보자. 과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다른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공룡에 푹 빠진 아이, 공룡 학자가 되겠다는데… 사실 보편적인 직업은 아니다. 국내에 공룡 학자의 일자리는 많지 않다. 하지만 국내에 많은 공룡박물관이 생기고 있고, 박물관에는 큐레이터가 필요하다. 더욱이 화석지가 많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전문가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인재들은 세계로 나가야 한다. 세계의 시장은 여전히 넓다. 한편으로는 대중성을 추구하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공룡 학자가 되려면? 학사 과정으로는 공룡학과가 없다. 멸종된 생명체나 식물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를 고생물학과라고 하는데, 이 또한 학사 과정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질학을 전공한 뒤 고생물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간의 호기심이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처럼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 또 학자들의 영역에는 연구와 탐사, 실험 등이 있는데 지질학자는 탐사 영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과학적 호기심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세계의 유명한 학자들은 박물관에서 꿈을 키웠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다면 박물관에 자주 가라.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꿈을 고의적으로 꾸며내면 안 된다. 가끔 아이가 공룡에 미쳐 있다며 아이와 함께 찾아오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면 아이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과학자가 된다는 것은 본인의 열정과 호기심 없이는 고난의 길이 될 수 있다. Part 2 한반도의 공룡, 공룡 화석 발굴 현장 두꺼운 공룡도록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이의 눈은 초롱초롱 빛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룡의 이름들은 모두 외국에서, 외국의 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것뿐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과 영화, 책을 통해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공룡이 일반에게 알려지면서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된 것은 지난 1972년으로 공룡 알 화석이었다. 그 후 1973년 경북 의성에서 초식공룡(데이노니쿠스)의 앞다리뼈가 발견됐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 처음 보고된 것은 1982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 일대였다. 그 뒤 경상도와 전라남도 각지에서 많은 공룡 화석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그중 전남 보성군 비봉리(천연기념물 418호), 경기 화성시 고정리(천연기념물 414호) 등에서 두세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초식공룡의 알들이 발견돼 한반도가 오랜 세월에 걸쳐 공룡들의 집단 산란이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은 발자국 화석이다. 보존 상태가 좋으며 희귀한 익룡의 발자국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특히 전남 화순·해남·여수와 경남 남해·고성·마산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의 규모는 세계 최대다. 영화 ‘점박이’의 주인공이 된 ‘타르보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은 화순에서 발굴됐다. 그동안 공룡 뼈도 많이 발견됐지만 대부분은 정확한 분류나 복원이 힘든 작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공룡 뼈 화석이 발견되고 있어 세계 공룡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한반도 공룡의 그 당당한 이름을 소개한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전남 보성군 비봉리에서 어깨뼈와 위팔뼈, 허벅지뼈와 아랫다리뼈가 연결된 채 발견됐다. 이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발굴, 복원해 2010년에 발표하면서 속명과 종명 모두 한국 관련 단어로 학계에 등재됐다. 전혀 새로운 종류의 조각류인 코리아노사우루스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경기 화성시 제방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의 공룡 척추, 늑골, 다리뼈 등이 연결된 채 발견됐다. 공룡의 골격은 뿔 달린 공룡인 케라톱스류와 닮아 있었지만 이미 발표된 케라톱스류 중에는 일치하는 종류를 찾을 수 없었다. 이 화석은 몽골에서 발견된 초기 케라톱스인 프로토케라톱스보다 약 2천만 년 앞선 것으로 밝혀지면서 새로운 학명으로 등재됐다. ●부경고사우루스 밀레니움아이 척추와 늑골을 비롯한 공룡 주요 부위의 뼈 화석이 1998년 경남 하동군에서 발견됐다. 이 공룡은 부경대학교에 의해 복원되면서 긴 목을 가진 새로운 종류의 초식공룡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부경고사우루스는 몸 길이가 23m, 무게만 60여 톤에 달하며 하루에 650kg이나 되는 식물을 먹어 치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날개를 펼쳤을 때 10m가 넘는 대형 익룡. 매년 짝짓기를 위해 먼 여정을 반복하며 알을 보호하기 위해 무리 지어 산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지역에서 처음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을 때, 테로닥틸로이드 종류 중 새로운 종이라고 해석됐지만 2002년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라는 학명으로 인정받았다. Part 3 이것만 알아도 공룡 박사! 단지 공룡 모형을 가지고 놀기만 하던 아이가 어느새 어려운 공룡 이름을 줄줄 왼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와 원활한 대화를 하려면 엄마도 웬만한 공룡 관련 지식은 알아야 한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 때부터 엄마가 들려주면 재미있어 할 공룡 이야기를 소개한다. ●모든 육식공룡은 두 발로 걸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두 발로 걷듯, 모든 육식공룡은 육중하고 튼튼한 뒷다리로 걸었다. 하지만 두 발로 걷는 공룡들이 모두 육식공룡인 것은 아니다. 그중에는 초식공룡과 잡식공룡도 있다. 반면 네 발로 걷는 공룡은 모두 초식공룡이다. 용반류 도마뱀의 골반과 비슷하다. 알로사우루스 수각류 모두 육식공룡이다.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발달했다. 두 발로 걷었다. 브라키오사우루스 용각류 목과 꼬리가 길고 머리가 작은 초식공룡을 말한다. 네 발로 걸었다. 조반류 새의 골반과 비슷하다. 대부분 초식공룡이다. 스테고사우루스 검룡류(판 공룡) 머리가 작고 네 발로 걸었으며 등에 창 같은 뼈가 있는 게 특징이다. 안킬로사우루스 곡공류(갑옷 공룡) 몸이 두꺼운 갑옷을 입은 것처럼 딱딱한 뼈로 둘러싸인 게 특징. 네 발로 걸었다. 트리케라톱스 각룡류(뿔 공룡) 네 발로 걷고 머리에 단단한 모양의 뿔과 커다란 귀가 있었다. 프테라노돈 조각류 새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 두 발로 걸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후두류(박치기 공룡) 두 발로 걷고 두꺼운 머리뼈를 가지고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앞발가락이 두 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공룡의 대명사다. 그래서 공룡박물관 입구나 공룡 관련 서적의 표지는 보통 티라노사우루스가 장식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닐 수 있다. 가장 비슷하게 생긴 공룡은 바로 알로사우루스로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몸집이 컸고 더 성질이 사나웠다고 한다. 알로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를 간단히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앞발가락의 개수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앞발가락이 두 개, 알로사우루스는 세 개다. ●공룡은 엄마 말을 잘 들었다 공룡은 어느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을까? 많은 학자들은 공룡이 지금의 악어나 파충류보다는 지능이 높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더욱이 알을 낳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파충류와는 달리 모성애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학자들도 많다. 바닷가 쪽으로 어미가 걷고, 안쪽으로 새끼가 따라간 발자국 화석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모성애가 강했던 공룡으로는 오비랍토르, 트리케라톱스, 마이아사우라 등이 있고 의외로 티라노사우루스도 모성애가 강했다고 한다. 마이아사우라 ‘착한 어미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처음 발견될 당시 둥지 한가운데에 알이 동그랗게 놓여 있었다고 한다. 이 공룡의 화석 주위에는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많았는데, 이것으로 보아 무리를 지어 알을 낳고 공동으로 키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비랍토르 육식공룡이지만 이빨이 없고 부리를 가지고 있어서 알을 깨어 먹는 알 도둑이라고 생각해 ‘오비랍토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양팔로 알을 보호하는 모습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모성애를 가진 공룡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룡 화석을 처음 발견한 것은 여성이다 공룡 화석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멘텔이라는 의사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1822년 돌 속에 박힌 커다란 공룡 이빨을 처음 발견했고, 화석에 관심을 가진 멘텔은 이 이빨을 연구해 ‘이구아나돈(이구아나의 이빨)’이라고 이름 지었다. ●공룡 이름에 자주 붙는 단어 랍토르 약탈자(오비랍토르: 알도둑) 로포 볏이 있는 공룡(모놀로포사우루스: 하나의 볏을 가진 도마뱀) 모노 / 디 / 트리 각각 하나, 둘, 셋 이라는 뜻(트리케라톱스: 세 개의 뿔을 가진 공룡) 미무스 ~를 닮은(오르니토미무스: 새를 닮은) 케라 뿔이 달린 공룡에 붙음(케라토사우루스: 뿔이 있는 도마뱀) 케팔로 머리라는 뜻으로 특이한 머리를 가진 공룡에게 붙음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 프로~ 초기의, 이전의(프로가노케리스: 최초의 거북) 플로 무장된(에우오플로케팔루스: 잘 무장된 머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공룡 5 1 타르보사우루스 영화 ‘점박이’의 흥행으로 최근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룡이다. 아시아에서 발견된 공룡 중 가장 큰 공룡으로 날카로운 이빨로 잡은 먹이는 놓치지 않는다. 2 트리케라톱스 코 위에 짧은 뿔이 하나 있고, 이마에 길이 1m가 넘는 큰 뿔이 두 개 있다. 육식공룡의 공격을 막는 데 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코 끝에 작은 뿔이 달린 프로토케라톱스, 코 위의 커다란 뿔과 프릴 가장자리에 뿔이 달린 스티라코사우루스 등과 함께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룡이다. 3 스테고사우루스 몸 길이는 9m에 몸무게는 7톤 가까이 됐지만 뇌의 무게는 고작 60g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공룡 중 가장 느린 바보 공룡으로 불리기도 한다. 등뼈에 규칙적으로 늘어선 골판이 화려하고 위풍당당해 보인다. 이 골판 또한 뼈에 근육이 붙어 있어 양쪽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한다. 4 안킬로사우루스 갑옷 공룡 중 가장 큰 공룡으로 거대 육식공룡에 맞설 수 있는 초식공룡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갑옷 공룡 중에서 가장 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종류다. 육식공룡이 계속 공격해오면 꼬리 끝에 달린 단단한 뼈 뭉치인 꼬리 곤봉을 휘둘렀다. 아무리 사나운 육식공룡도 이 꼬리 곤봉에 맞으면 다리뼈가 박살났을 것이다. 5 브라키오사우루스 몸 전체 길이가 20m인데 목 길이가 12m다. 보통 목이 긴 공룡들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 특징과 생김새를 구분하기 힘들다. 그런데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머리 꼭대기에 꼬리뼈가 크게 확장돼 있고 그곳에 콧구멍이 있어 비교적 다른 목 긴 공룡들과 구분된다. Part 4 공룡 대탐험을 떠나자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현존하는 공룡’이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 코모도왕도마뱀을 직접 보고 싶어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섬에 살고 있다.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날아갈 수는 없더라도 공룡 대탐험을 떠날 방법은 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 1, 2, 3 영화 ‘점박이’의 이용규 작가와 한상호 감독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묶었다. 「아기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 「점박이와 애꾸눈의 대결」, 「점박이 가족을 구하다」라는 제목으로 총 세 권이 발간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한반도에 살았던 새끼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의 모험을 담았다. 이용규·한상호 / 11,000원 / 웅진 주니어 ●한반도의 공룡 세트 2008년 EBS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그림책으로 재구성했다. 타브로사우루스 ‘점박이’의 성장을 따라가며 공룡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전달한다. 「점박이의 탄생」, 「점박이의 홀로서기」, 「숲 속의 제왕 점박이」 총 세 권으로 구성됐으며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담은 DVD 한 장을 함께 제공한다. EBS 한반도공룡 제작팀 / 29,400원 / 킨더주니어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 세계 최초로 공룡 모형을 제작한 워터하우스 호킨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 동화다. 2002년 칼테콧상을 수상한 작품.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공룡의 모습을 화석을 토대로 재현해냈던 공룡 모형 제작의 선구자 워터하우스 호킨스의 열정과 모험을 담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장 이융남 박사가 한글로 옮겼다. 바버라 컬리 / 11,000원 / 문학동네어린이 ●공룡 화석 발굴놀이 공룡 화석을 직접 발굴해 조립해가는 과정에서 실제 고생물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네모난 석고 블록 안에 숨겨진 공룡 화석을 특수 발굴 도구를 이용해 발굴한 뒤 공룡 모양대로 화석을 조립할 수 있는 체험 기구다. 4M / 15,000원 ●공룡자연사박물관 (전 16권)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이너소어」를 원작으로 한 베스트셀러다. 공룡 그림의 대가 라울 마르틴의 세밀한 공룡 일러스트가 압권이다. 화보와는 별도로 페이지를 할애해 공룡의 크기, 특징, 서식지, 먹이 등을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한국DSM / 140,000원 / 한국DSM 국내 공룡 박물관 방원공룡박물관 061-742-4590│해남공룡박물관 061-532-7225│고성공룡박물관 055-832-9021│제주공룡랜드 064-746-3060 오남공룡체험전시관 031-527-1239│공룡알화석지방문자센터 031-357-3951 2012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지금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꼽히는 경남 고성은 공룡 축제가 한창이다.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환경의 소중함과 공룡의 신비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공룡&자연사 체험’과 ‘빗물&환경 체험’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꾸며놓은 행사장에 들어서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대형 공룡 모형에 한 번 놀라고, 국내 최대 규모의 5D 360도 입체 영상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백악기 공룡의 생활상을 담은 10분짜리 5D 영상은 물, 바람, 연기 등의 효과를 느끼며 360도로 관람할 수 있어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로 한반도 공룡 발자국 화석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화석전시관은 물론 중국 자공공룡박물관, 하남성지질박물관 등에서 전시됐던 공룡 골격 화석 13점도 선보인다. ●주소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만로 1116 <■글 / 진혜린(객원기자) ■사진&제공 / 원상희, 허민, 「어린이 공룡사전」 (황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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