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30 건 검색)

한동훈 지도부, 10·16 재보궐 공천권 시도당에 위임···“책임 회피” 비판도
2024. 08. 26 15:24 정치|정치|지역|지역
... 잘 아니까 시도당에서 공천해줘야 한다. 공천하고 책임도 지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권을 행사한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김기현 지도부에서는...
조용한 친윤계, 속내는···“한동훈 얼마나 잘하나 관망” “공천권도 없는데 잘 보일 이유없어”
2024. 08. 07 18:54 정치|정치
... 지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대선에 나서려면 1년 뒤 대표를 그만둬야 해 주요한 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한 대표가 공약한 지구당 부활 등이 현역 의원에게 미칠 영향도 크지 않다. 한...
전광훈, 대놓고 “공천권 폐지”…김기현, 뒤늦게 “입 다물라”
2023. 04. 17 21:25 정치
... 휴대폰들 전광훈 목사가 17일 사랑제일교회에서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당을 뭘로 알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나경원 대 윤핵관 정면충돌···총선 공천권 향한 여권 권력투쟁 본격화
2023. 01. 15 17:15 정치|정치|정치
... 부른 진박감별사 논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3선인 조해진 의원은 통화에서 “과거에도 공천권을 가지고 마음대로 휘두르다가 분열해서 총선에서 참패하고, 그 때문에 탄핵을 못 막은 것”이라며...
유승민나경원장제원친윤계윤핵관윤석열안철수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경제전문가가 틀어쥔 공천권(2016. 02. 23 15:21)
2016. 02. 23 15:21 정치
ㆍ새누리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 ㆍ모두 경제관료 거친 경제전문가 여야 각 당의 총선 후보 공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새누리당의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공천 룰 적용을 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몇 차례 기싸움을 벌였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미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판정승을 인정할 정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관위원장이 홍창선 전 의원이다. 하지만 공천 대상자들은 홍 전 의원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사퇴한 후 당의 헤게모니가 사실상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넘어갔고, 김 비대위원장의 당 장악력이 만만찮기 때문에 공관위원장보다 비대위원장에게 더 눈길이 가고 있다. 새누리당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상향식 공천과 시스템 공천을 표방하고 있지만 양당 총선 후보들은 이한구·김종인 두 위원장의 입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양당의 공천권력을 대표하는 인물이 공교롭게도 경제관료를 거친 경제전문가라는 사실이 이채롭다. 이한구 위원장은 1969년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일했다.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대우경제연구소에서 활동했다. 4선인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부 부처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쳤다. 국회에서는 경제통 의원으로 활약했다. 2012년 9월 대선을 앞두고 이한구 새누리당 당시 원내대표(왼쪽)와 김종인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총선 공약 법안실천 국민보고 대회’에서 공약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국민의당 전윤철 위원장도 경제통 두 위원장은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총선에서 비대위원이었고, 대선 때에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비대위원장·후보의 선거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이 위원장은 2012년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4선 국회의원이 됐고, 대선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박근혜 후보를 도왔다.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두 위원장은 경제에 대한 생각이 사뭇 달랐다. 김 위원장이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주장했다면 이 위원장은 경제민주화가 아닌 공정경쟁체제 확립을 강조했다.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신봉하는 보수 경제학자인 이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란 단어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두 위원장은 대선 캠프에서 경제민주화를 놓고 자주 이견을 노출하면서 설전을 벌였다. 당내에서는 당시 경제민주화를 놓고 김종인 위원장과 유승민 의원·이혜훈 전 의원을 ‘급진파’로, 이한구 위원장과 최경환 의원을 ‘중도파’로 분류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김 위원장의 경제민주화를 놓고 “개념조차 모호한 표현” “앞으로 재벌개혁이란 용어는 쓰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4년 후 두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공천권력을 쥐고, 한쪽은 경제활성화(새누리당)를, 다른 한쪽은 경제민주화(더불어민주당)를 표방하고 있다. 두 당 내부에서는 공천권력을 쥔 두 위원장에게 숨을 죽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위원장이 연일 말싸움을 벌이면서 비박과 친박 간 대결구도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비박에서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지만 2년 전 김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때와는 달리 기세가 많이 꺾였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공천을 앞두고 있는 의원들이 공천권력을 쥐고 있는 이 위원장의 눈밖에 나는 행동을 선뜻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 역시 더민주에서 공천에 관한 한 위력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친노 의원들은 어느 누구도 정부 비판에 미온적인 김종인 비대위에 공개적으로 화살을 돌리지 않았다. 한 친노 의원은 “지금은 비대위가 잘 활약해 우리 당의 지지율을 올려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는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김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할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제2야당인 국민의당에서는 전윤철 전 감사윈장이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됐다. 전 위원장이 국민의당에서 공천권력을 가지게 됨에 따라 이한구 위원장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여야 3당은 모두 경제전문가를 공천권력의 정점에 놓은 셈이 됐다. 세 경제전문가와 가까운 한 정치인은 “이들이 묘하게도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정치인이 언급한 공통점 중 하나는 이들이 실물경제에 밝다는 것이다. 이한구 위원장은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실물경제를 다뤘고, 김종인·전윤철 위원장은 과거 정부에서 관료생활을 통해 실물경제 운용에 관여했다. 고집 세고 소신 있고 카리스마까지 이 정치인이 짚은 다른 공통점은 ‘고소자카’다. 고집이 세고, 소신이 있고, 자존심이 강하며, 카리스마가 있다는 말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카리스마적 인물이다. 2012년 비대위원 시절에는 새누리당의 보수권력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한구 위원장의 별명은 ‘미스터 쓴소리’, 전윤철 위원장의 별명은 ‘전핏대’다. 두 위원장의 고집스럽고 자존심이 강한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는 별명이다.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대표는 “이들 세 명의 경제전문가가 연고나 정에 이끌리지 않는 강직한 스타일이어서 소위 부적격자를 잘라내고 공천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는 데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여야의 공천권력이 공교롭게도 경제전문가에 손에 쥐어쥔 것은 우연 치고는 특별하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월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4·13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41.0%의 응답자가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된 안보위협과 대북정책은 13.5%에 불과했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꼽은 ‘일자리 창출’(18.6%)과 경제민주화(3.9%)를 감안하면 경제 관련 이슈가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대표는 “국회가 현재 이념 과잉과 정치 과잉으로 비판받고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는 경제전문가인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나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내세워 이번 총선에서 실용정치의 이미지를 내세우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