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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6 건 검색)

한국당 정치특별위원장 "막말 의원, '삼진아웃제' 공천배제"
2019. 06. 06 14:03정치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62)은 6일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물갈이 폭이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성 고양시장 “공천배제 조건없이 수용”
2018. 05. 02 16:36정치
...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최성 고양시장(55)이 2일 “공천배제 결정의 철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종 확정됐다”며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속보]공천배제 정청래 “당 승리 위해 제물 되겠다”…백의종군 선언
2016. 03. 16 20:15정치
... 공천배제된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사진)이 16일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며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할 것임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경향포토]공천배제 입장 밝히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
2016. 03. 16 12:49정치
20대 총선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당의 컷오프 결정을 "역대 최악의...

스포츠경향(총 10 건 검색)

[속보] 한국당 “병역기피·고의 원정출산·음주3회·미투 공천배제
2019. 12. 11 10:27 생활
[속보] 한국당 “병역기피·고의 원정출산·음주3회·미투 공천배제
영상
“쓰라린 보복 당했다” 진영 의원 공천배제에 새누리 탈당…“무소속 출마는 고민중”
2016. 03. 17 16:02 생활
새누리당 비박계 3선 중진인 진영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명종 경향신문 PD yoopd@khan.co.kr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진영 의원(서울 용산)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야권으로 이동 및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진 의원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오직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저의 선택이 오늘 저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며 “20년간 열정적으로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공천) 안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았다.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밝힌 진 의원은 공천 재심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하지 않을 방침을 천명했다. 또한 야당 입당·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용산을 떠난 일이 없다”며 주민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진 의원에게 합류 제안을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김영환 위원은 17일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진영 (새누리당) 의원님 자체는 (우리 당과) 정체성이 맞고 영입하고 싶은 0순위 의원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서울 용산 후보로 이미 곽태원 후보를 공천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공천 명단을 발표하면서 진 의원의 지역구를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지정해 진 의원을 낙천시켰다. 이날 발표에서는 이재오 의원 등 타 비박계 의원들, 조해진·이종훈·김희국 등 친유승민계 의원들도 밀려났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재오 의원과 통화로 탈당 의사를 알렸지만, 유승민 의원과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의 학교 및 법조계 후배인 진 의원은 판사 및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활동하다가 1997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고, 17대부터 서울 용산 지역구에서 내리 3선 의원을 역임했다. 진 의원은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권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친박계 정치인으로 분류돼왔다. 진 의원은 그러나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인 기초연금 이슈를 두고 ‘기초연금을 국민연금에 연계해서는 안된다’며 청와대와 충돌한 뒤 장관직을 사퇴, 친박계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성명에 등장한 ‘쓰라린 보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진 의원은 “설명하는 것도 조금 가슴 아픈 일이라 설명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나, 2013년 청와대와의 충돌을 가리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진 의원은 “박 대통령의 성공을 마지막까지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의원을 비롯 비박계 인사들이 대거 탈락한 15일 공천 결과를 놓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당 대표로서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공관위가 “당헌·당규상 상향식 공천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천절차를 관리하는 곳”임에도 불구 “지난 화요일(15일)에 공관위에서 선정된 몇몇 지역들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듯이 당헌·당규의 상향식 공천 원칙과 세부 규정을 위배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당 대표로서 권한을 행사해 보류했다. 앞으로 (공관위가 아닌) 최고위에서 계속 논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 역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자의적 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헌당규를 철저하게 무시했다”며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천을 바로잡고, 새누리당을 바로세우기 위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동지들의 뜻을 모아갈 것”이라고 앞으로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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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천배제 결정 수용 ‘백의종군’ 선언…문재인 “제물이 아니다” 위로
2016. 03. 17 09:30 생활
사진/김영민 경향신문 기자 viola@kyunghyang.com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이 배제 결정을 수용하고 당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일 컷오프 발표 후 공개적인 입장발표 없이 두문불출해왔던 정청래 의원은 6일만인 16일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승리를 위해 제물이 되겠다”며 탈당하지 않고 당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쓰러져있는 저라도 당이 필요하다면 헌신하겠다. 우리당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2일 다른 탈락 의원들과 함께 공천 재심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으나 이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사실상 백의종군 선언이다. 또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서 “우리는 지금 총선 전쟁 중으로, 미우나 고우나 이분을 모신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며 “개인 김종인에게 서운하더라도 당대표 김종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컷오프 발표 후 인터넷에선 더민주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당사 앞에서 정 의원 구명을 위한 지지자들의 집회가 벌어지고 김종인 위원장·박영선 의원 등 지도부 인사들에 대한 비난 의견이 쏟아졌다. 정 의원 역시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많은 아들 딸들이 눈물 흘리고 있다. 어머니, 이럴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정 의원의 기자회견장에도 지지자 100여명이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나타나 “정청래를 살려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으며, 회견 도중 일부는 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정청래가 없는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는 지지자들의 구호에 정 의원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을 지키고 당을 살려야 한다. 주인이 집을 나가면 되겠는가. 집 떠난 주인들께서는 속히 집으로 돌아와달라”며 기존 더민주 탈당 의사들에게 복귀를 요구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승리한다”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친 정 의원은 일부 지지자들과 포옹과 악수를 나눈 뒤 현장을 떠났으며, 이 과정에서 몇몇 지지자들은 정 의원을 가로막고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만류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 기자회견문(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 수용으로 더민주는 그간 공천 과정에서 쏟아졌던 비난을 어느 정도 한 고비 넘겼다는 평이 나온다. 정 의원에 일정한 역할을 부여해 공천에서 탈락한 타 현역의원들의 이탈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러 사정 속에 미안함도 있지만, 더 큰 정치로 가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당에서도 정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일이 많을 것이다. 본인과 협의해서 역할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창선 더민주 공관위 위원장은 1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은 잠시 물러나 있다 재보선을 통해 복귀할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내공을 쌓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 큰 경쟁력이 있는 사람으로 나타났다”면서 추후 재보선을 통한 구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청래 의원이 어렵고 아픈 결정을 했습니다. 제물이 아닙니다. 쓰러진 것도 아닙니다. 아픈 지지자들을 일으켜세우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크게 봐야 합니다.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의 아름다운 헌신에서 승리의 희망을 봅니다”라며 정 의원을 위로하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최유진 후보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등 심사 준비를 도왔다며 불공정 심사 문제가 제기됐던 청년비례후보 선발 등 이슈가 아직 남아있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완전히 가시기엔 역부족일 가능성도 남아있다.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서 17대 19대 2번 국회의원을 지낸 정청래는 노사모 활동 및 명계남·문성근 등과 함께 인터넷 정당 운동을 벌였으며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강용석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선 강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으나 19대에 지역구 의원 자리를 되찾았다. 야권 내에선 주로 거침없는 공격수 역할을 자처하면서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엔 테러방지법 입법에 반대하는 국회 필리버스터에 참가, 11시간 40분동안 연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 기자회견 전문] 당을 지키겠습니다. 당을 살리겠습니다.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저 정청래, 기꺼이 제물이 되겠습니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박근혜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쓰러져 있는 저라도 당이 필요하다면 헌신하겠습니다. 우리당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을 지켜야 합니다. 당을 살려야 합니다. 주인이 집을 나가면 되겠습니까? 집 떠난 주인들께서는 집으로 속히 돌아와 주십시오. 우리가 당의 주인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당을 재건하겠습니다. 개인 김종인에게 서운하더라도 당대표 김종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주십시오. 우리는 총선에서 이겨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총선전쟁중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이 분을 모신 것도 우리의 책임이고 잘났든 못났든 현재는 우리의 당대표입니다. 당대표에 대한 비판은 일단 멈춰주시고 총선승리를 위해 뛰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민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이곳에서 저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분에 넘치게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그 고마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합니다.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승리합니다. 총선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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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배제’ 정호준 국민의당 입당했지만…원내교섭단체 구성 여전히 ‘아슬아슬’
2016. 03. 16 16:53 생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탈당을 선언했던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갑)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만족시켰으나 다른 현역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이 있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15일 탈당 의사를 밝혔던 정 의원은 16일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믿어주신 지지자분들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서울의 한복판에서부터 국민의당 바람을 불어일으켜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더민주의 공천명단에서 제외돼 낙천됐으며, 15일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며 더민주를 탈당했다. 정 의원의 아버지인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정 의원보다 앞서 지난 1월 중순 구 민주당계 전직 의원 43명과 함께 더민주를 탈당했다. 정대철 전 고문은 지난달 2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등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 전 고문은 컷오프 발표 후 아들의 국민의당 합류를 설득해 왔으며 안철수 대표 역시 위로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아버지와의 합류 논의 여부에 대해서 “정치적 판단을 스스로 하고 있다. 앞으로 중구에서 열심히 하는 데 있어서 당연히 아버지와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1955년 민주당 창당 멤버로 8선 의원을 지낸 고 정일형 박사와 5선 의원 정대철을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둔 3세 정치인이다. 지난 2일 박지원 의원, 7일 전정희 의원이 입당한 국민의당은 이날 정 의원의 합류로 창당 44일만에 현역의원 20명을 보유한 정당이 됐다. 서울 지역 의원 숫자도 안철수·김한길 의원과 함께 3명으로 늘어났다. 20명 이상의 현역의원이 있는 정당은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며, 총선 선거보조금 역시 27억원에서 73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다만 국민의당이 선거보조금 73억원을 온전히 받기 위해서는 보조금 지급일인 28일까지 의원수 20명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유지하기까지 불확실한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야권연대 여부를 놓고 벌어진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아직 온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고, 이 과정에서 수도권 야권연대를 요구하던 김한길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자리에서 사퇴, 탈당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민의당에서 공천 배제된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도 17일 거취를 밝히겠다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강진영암)과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의 경우에도 선거구 조정결과 한 지역구(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로 통합돼 둘 중 한 사람이 경선에서 떨어질 경우 탈당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장 원내교섭단체 신청을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석순 국민의당 원내행정기획 실장은 미디어오늘에 “정호준 의원이 입당선언을 했지만 정식입당까지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정 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더민주·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당 영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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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유인경이 만난 사람]공천배제로 더 주목 받은 천정배 전 장관 “호남정치 개혁·복원돼야 무기력한 당 깨울 수 있어”(2014. 07. 21 18:37)
2014. 07. 21 18:37 정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60)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가장 개혁성향이 강한 정치인 중 한 명이다. 4선 의원으로 18대 국회 때는 두 차례나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기도 했다. 그 기간의 세비 1억2300여만원의 수령을 포기해 강직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야권의 중진이었던 그가 7·30 재·보궐선거 출마를 거부당했다. 천 전 장관은 광주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호형호제’했던 호남 출신 의원들이 자신의 광주 공천에 반대성명을 내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해야 했다. 당 지도부는 공천 신청 후 면접까지 마친 그에게 전략공천을 이유로 끝까지 양보를 종용했다. 새정치연합은 왜 그를 거부했을까. 또 안산에서 4선을 했던 그는 왜 망신을 자초하며 광주를 고집했을까. 다른 지역에서 출마선언을 했다면 공천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왜 광주를 고집했나요. “이번엔 진심으로, 간절히 광주에서 출마하고 싶었습니다. 4선 의원에 장관까지 지낸 제가 선수(選數) 하나 더 보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최근 절실하게 깨달은 게 있습니다. 호남 정치의 개혁과 복원 없이는 우리 당이 절대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호남 정치의 개혁과 복원이 무기력한 우리 당과 정치를 일깨울 수 있다는 생각에 광주에서 그 불꽃을 피우려 한 것입니다.” 호남 정치의 의미는 뭔가요. “쉽게 말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DJ정신을 계승·복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5행시를 한 수 썼어요. 첫 글자를 따서 ‘디호강정정’이라고 하는데, 즉 ‘DJ정신 계승해서, 호남 정치 복원하고, 강한 야당 만들어서, 정권교체 이룩하고,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 만들자!’입니다. 정권교체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DJ정신을 계승해서 호남 정치를 재건하는 데 있고, 그걸 실현하고자 광주 출마를 결심한 것입니다. 11년 전 DJ가 정치권에서 물러선 이래 호남 정치는 지금까지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낡은 기득권의 중심이 되어버렸습니다. 민주당 간판만 달면 아무나 당선된다는 안이함에 그저 공천권을 주는 지도부에 아부나 하고 정작 민심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했습니다. 무기력하고 낡은 호남 정치인들이 변화와 개혁의 모습을 먼저 보이면 다른 지역의 정치에서도 연쇄작용이 일어난다고 확신합니다. 현재 호남인들만이 아니라 야당 지지자들은 이래서는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 있습니다.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를 만들기 이전에 호남의 개혁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광주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져 공천을 신청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외에서 비판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당내에서는 계파적, 낡은 정치의 시각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이들이 저를 비토했다고 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선의로 비판한 분들도 있습니다. 왜 공천이 곧 당선인 광주에 출마해 쉬운 길을 가려 하느냐는 지적입니다. 그런데 뭐가 쉬운 길일까요. 제가 할 일, 가려는 길은 난제 중의 난제입니다. 많은 이들이 호남 출신의 중진 정치인은 비호남 지역에 나가 싸우고, 개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정권 탈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주장 때문에 호남 정치가 황폐해졌습니다. 물론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부겸 전 의원의 경우 부산과 대구에서 출마해 떨어짐으로써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호남 정치는 다릅니다. 저도 지난 총선에서 정동영 전 장관과 더불어 강남·송파에 나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장렬히 전사’하는 것이 이미지나 스타일 위주의 정치는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더군요. 박근혜 공안정부를 견제하는 데 감히 저나 정 전 장관 같은 개혁정신이 투철한 정치인이 국회에서 힘을 발휘해야겠다는 진심을 당 지도부도, 후배들도 몰라주더군요.” 이왕 2년 쉬셨는데 2년만 더 기다리면 떳떳하게(?) 다음 총선에 출마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 상황이 야당이나 전체 정치권에 너무 엄중한 시기여서 재·보선 출마를 결심한 겁니다. 지난 총선에 떨어지고 강제 안식년을 가지면서 여의도에 있을 때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대중들의 삶의 숨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시각도 더 넓어졌는데 2년을 못 기다릴 이유도 없었죠.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실패하면 대선에서 승리해도 식물정권이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승리를 위해,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서 지금부터 호남 정치를 개혁해야 합니다. 겨우 1년6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어요. 저도 책임이 있지만 야당이 너무 갈팡질팡하니 뭔가 제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당이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로 우여곡절 끝에 새 당이 되었지만 지금까지는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실망스러운지요. “여전히 계파와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어 진정한 민주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민하게 국민의 욕구를 헤아리는 민심 감수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할까요.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음 정권교체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불행한 시나리오를 바꾸고 싶어 이번에 꼭 국회에 들어가고 싶었던 겁니다.” 이번 공천의 경우 지도부의 정략적 이해관계도 있겠지만 천 전 장관 공천을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등 강경하게 나온 이른바 486세대 의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요즘 저는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누가 정치를 해야 하나, 누가 지도자가 돼야 하나, 누가 정치를 감당해야 하나…. 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과제가 있었습니다. 식민지시대엔 광복, 독재시대엔 민주화, 극단적 양극화 시대엔 양극화 해소 등등…. 그 시대적 과제에 목숨까지 걸면서 과제 실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 정치를 해야 합니다. 486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고 기여한 것은 높이 평가합니다. 또 그들이 관료적 정치인, 즉 사시나 행시에 합격하고 꽃밭만 걸어온 듯 보이는 이들을 비판하는 것도 인정합니다. 저도 유신시대에 사법고시를 공부한 그 과에 속하죠. 하지만 그들이 민주화운동으로 정치인이 된 후에 보여준 행보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수 없습니다. 속칭 ‘운동권정치’는 대의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또 다른 계파정치로 변질되었습니다. 민주화 이후에도 개혁정치를 힘차게 밀고 나갔다면 한국 정치 상황이 이 지경까지는 안 되었을 겁니다. 그들 역시 편협하고 낡은 기득권 정치, 패거리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린 것은 초유의 일인데, 정당한 공천절차까지 무시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정치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들은 정동영 전 장관과 더불어 천 전 장관을 올드보이라며 구세대 정치인은 물러나라고 주장합니다. “저와 정 전 장관은 1996년에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486들은 아마 2000년에 대거 국회에 들어왔을 겁니다. 겨우 4년의 차이로 올드보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 ‘올드’냐 ‘뉴’냐는 나이나 국회의원 선수가 아니라 얼마나 개혁적인가, 얼마나 새로운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가로 평가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전 항상 쇄신과 개혁을 주장했고, 지난 총선에서도 당을 위해 기꺼이 낙선했는데 올드보이라니….” 공천권을 가진 당 지도부와는 깊은 대화를 하지 않았나요. “광주지역의 경우 당 대표나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경선이 원칙이라기에 저는 예비후보로 공천 신청을 하고, 이사도 하고, 사무실을 열고 혼자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제가 공천 대상에서조차 제외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저도 원외에 있어 스킨십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당 지도부에 무리하게 공천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에 조직도 없어서 쉬운 일이 아닌지라 당 지도부와 협의를 해서 공천 신청을 한 겁니다. 그 때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죠. 당 지도부에서 정말 당을 위해 필요했다면 제게 양해를 구하고 설득을 하고 명예로운 퇴로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권은희 후보로 전략공천을 한 후에 문자로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게 전부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정당의 공정한 공천 모습이 아닙니다.” 지도부는 항상 선당후사를 강조합니다. “선당후사요? 전 항상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선당후사가 뭔가요. 새정치연합에서 이 정부와 맞서 강한 주장을 하고 진정한 개혁을 하는 의원들을 원내에 끌어들이는 것이 선당이 아닌가요.” 이런 정치풍토에 환멸을 느끼진 않습니까. “더 어려운 상황도 당했는데요, 뭘…. 그래도 저도 인간인지라 감정적으로 상처도 받았죠. 그때마다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립니다. 그분은 아무리 어려운 일을 겪어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했습니다. 자신이 느낀 아픔보다는 냉정하게 그 상황에서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런 점을 저도 배우려 합니다.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한국 사회가 지난 100여년 동안 너무 파란만장한 경험을 했습니다. 혹독한 식민지시대부터 냉전, 동족상잔의 전쟁, 군사독재, 고도성장 등등…. 그런 아픔을 체험하며 정치인들보다 오히려 국민들이 더 문제의식과 개혁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정치풍토에 환멸을 느끼기보다 그런 국민들의 열망을 대변할 새정치를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또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으로 살기보다는 국민들과 더불어 울고 웃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된 것에 더 보람을 느낍니다.” 개혁의 아이콘인데요, 왜 항상 개혁을 주장합니까. “개혁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니까요. 20년간 정치를 해보니까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10년간 정권 경험도 있습니다. 10년간 야당 경험도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과 나라에 좋은 일인지를 이제야 알고 좋은 나라, 정의롭고 복지가 이뤄지는 국가를 만들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에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이방원이 정도전에게 ‘네가 신하인 주제에 왜 권력을 맘대로 휘두르냐’고 하니 정도전이 ‘이 나라에 왕은 군림하지만 정치는 나 같은 신하가 하는 것’이라고 일갈합니다. 저는 이방원의 뜻을 존중합니다. 왕권강화론이지요. 계몽군주가 들어서면 민본정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권신들이 권력을 잡으면 필연적으로 권신들 사이에 권력다툼이 일어나 계파정치가 되고 국민이 도탄에 빠집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가 계몽군주 시절이었고 그 후는 권신의 시대라고 봅니다. 현재 우리 당도 권신의 시대입니다. 계몽군주 시대로 돌아갈 능력도 안 보입니다. 풀뿌리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당으로 돌아가 그들이 훌륭한 계몽군주를 탄생시켜야 합니다.” 한 정치평론가가 이번 공천을 계기로 차라리 천 전 장관, 정동영 전 장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힘을 모아 신당을 창당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사실 주변에서 무소속 출마를 권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우리 당이 그래도 새누리당보다는 개혁·쇄신이 가능한 당이라고 믿고 우리 당에 남아서 개혁의 불쏘시개가 될 겁니다. 저는 희망을 갖습니다. 그래서 야당 텃밭인 광주로 내려가 호남 정치개혁에 힘을 보태고 낡은 구조 속에서도 국민과 당원들이 열망하는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겁니다. 정치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고, 자기 인생을 다 바치는 것입니다. 국민이 편안하게, 정의롭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사업자로 이익을 추구하는 홀몸이 아닙니다. 당원, 국민과 더불어 살아갈 정치인이고, 그 소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천 전 장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배낭을 메고 광주로 떠났다. ‘호남의 천재’, ‘개혁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던 20년차 정치인인 천 전 장관도 소설가의 상상력(김한길)과 사업가의 계산법(안철수), 그리고 투사들의 연판장(486)은 당해내지 못했다. 배낭을 메고 떠난 천 전 장관이 배낭 속에 무엇을 담아 돌아올지 궁금해졌다.
유인경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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