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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59 건 검색)

북한, ‘김정은 생일’ 공휴일 지정 가능성···‘충성선서’ 진행도
2024. 11. 26 13:40정치
...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독자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그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북한은 김정은 우상화를...
중국, 내년 공휴일 이틀 연장…직장인들 썩 기쁘지 않은 이유
2024. 11. 13 11:41국제
... 때문에 기쁨은 빠르게 가라앉았다. 대신 분통을 터뜨리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휴일 대체근무는 공휴일로 인해 평일 빠진 근무를 보충하기 위해 주말에 대신 근무하는 제도이다. 공휴일 앞뒤 토요일에...
10월1일 임시공휴일에 병원 가면 진료비 더 내야 할까?
2024. 09. 27 07:59사회
... 대신 평일 진료비를 받는 것이 허용된다. 임시공휴일인 10월1일 국군의날은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의 적용을 받는다. 아파서 병·의원을 방문하면 환자는 평일 진료받을 때보다 본인부담금을 더...
‘임시공휴일’ 10월 1일 국군의 날, 국내 증시도 쉬어간다
2024. 09. 10 10:25경제
...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증시도 휴장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밝혔다. 휴장 대상은 주식시장,...

스포츠경향(총 151 건 검색)

[파리 올림픽] 보츠와나, ‘첫 金’ 기념해 반나절 공휴일 선포
2024. 08. 10 11:05 스포츠종합
AP연합 아프리카 보츠와나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오후를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성명에서 보츠와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육상 선수 레칠레 테보고(21)에 대해 “공화국 역사의 연표에 새겨질 것”이라며 축하했다. 테보고는 전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가 된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달았다. 마시시 대통령은 앞서 SNSDP 올린 글에서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경이적인 레칠레 테보고 덕분에 (너무 소리를 질러) 목소리가 완전히 잠겼다”고 남겼다.
그라운드에 폭염 비상, 8월 일요일·공휴일 경기 오후 6시로 변경
2024. 08. 06 16:20 야구
지난 4일 잠실 구장 전광판에 폭염 취소를 알리는 메시지가 떠있다. KBO가 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했다. 이상고온으로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다. KBO는 6일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폭염 특보 발령 등에 따라 선수, 현장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올 시즌 8월 예정된 일요일, 공휴일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 18, 25일 일요일과 광복절인 15일 경기가 원래 예정이던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된다. 다만 고척에서 열리는 15일 KIA-키움 경기와 25일 LG-키움 경기는 예정대로 각각 오후 5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KBO는 “이상 기후에 대비해 안전하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세분화된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예매가 진행 중인 오는 11일 경기와 관련해 “입장권 구매자 중 경기 시작 시간 변경으로 부득이하게 관람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해당 구단 입장권 예매 채널에서 관련 내용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의 이번 조치는 최근 무더위로 선수는 물론 팬들 안전까지 우려가 커지면서 나왔다. 2015년 관련 규정 제정 후 처음으로 지난 2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4일 잠실 키움-두산전과 같은날 울산 LG-롯데전도 폭염으로 취소됐다.
김진태 강원지사 “주말·공휴일 스쿨존 제한 속도 해제”
2023. 11. 13 20:33 생활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주말과 공휴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과 협의해 평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스쿨존의 제한 속도를 해제하기로 한 데 이어 주말과 공휴일도 자율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스쿨존 한 곳에 속도제한 해제를 알리는 LED(발광다이오드) 표시등을 설치하는데 4천만원이 들어가는 만큼 단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우선 4억원을 들여 연내 스쿨존 10곳에 LED 표시등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 시설이 설치되면 현재 시속 30㎞인 시내 구간 스쿨존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로 완화된다. 강원도는 도내 전체 스쿨존 표시등을 바꾸는 데 1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원도는 지난 1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춘천 봉의초와 강릉 남강초 앞 도로를 대상으로 스쿨존 해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야간과 주말의 단속 건수는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임시공휴일에 휴대전화 서비스센터 32곳 운영
2023. 09. 27 12:18 생활
삼성전자서비스는 추석 연휴 중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에 휴대전화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센터 32곳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임시공휴일에 운영되는 서비스센터는 권역별로 서울·인천, 경기·강원, 대전·충청 각 7곳,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각 4곳, 광주·전북·제주 3곳이다. 세부 위치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휴대전화 전원 안 켜짐, 전화 송수신 불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디스플레이 파손 등으로 인한 통화 불가능 증상이다. 휴대전화를 제외한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제품은 임시공휴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 추석 연휴 기간 냉장고의 냉동·냉장 기능 고장 등으로 긴급한 가전제품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출장 서비스도 진행한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10월1일 국군의날 쉰다…‘임시공휴일’ 지정(2024. 09. 03 10:32)
2024. 09. 03 10:32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9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9월 3일 국무회의를 열어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르면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8월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된 28건의 민생 법안 가운데 ‘전세사기특별법’(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3건의 법안이 상정·심의·의결됐다. 한 총리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대안을 토대로 여야가 치열한 논의를 거듭하며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린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관련 조항의 개정과 함께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국민의 환경권 보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진휴의 눈]한글날·제헌절 ‘공휴일이 마땅’(2009. 10. 15 15:33)
2009. 10. 15 15:33 사회
10월9일은 한글날이다. 563년 전 우리의 글자를 만든 역사적 일을 기념하는 2009년의 한글날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매우 늦었지만 모든 국민이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지식의 고매함 정도와 관계없이 쉽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모습을 광화문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런가 하면 약 7000만명이 사용하는 글자인 한글은 남북한에 국한되지 않고 그동안 글자가 없어 문화의 영속성에 위협을 받고 있던 다른 민족의 공식 글자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글의 간편함이 정보화시대에 더욱 빛이 나는 점을 굳이 재론하지 않더라도 2009년의 한글날은 그 어느 때의 경우에 비해 특별하게 기념돼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왜 국가가 기념일을 정하고 이를 경축하거나 기억하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경우 삼일절,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같은 국가의 존재와 구정이나 추석과 같은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기념일이 있다. 이 뿐 아니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성탄절과 같이 사회 공동체의 특수성을 인정하기 위한 기념일도 지정돼 있다. 기념일 가운데에는 공휴일로 지정돼 하루 또는 일정기간을 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제헌절, 한글날, 개천절이 후자의 경우이다. 한글날을 맞아 다시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한글날과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고 있음은 잘못이다. 기념일이 반드시 공휴일이 돼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기념일이 반드시 공휴일이 돼야 할 이유가 없다면 기념일이 반드시 공휴일이 돼야 하는 이유 또한 존재한다. 하루를 쉬어야만 기념이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를 쉰다는 것이 기념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하는 것은 틀림없다. 굳이 경제학적 용어를 빌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점만을 인식해도 쉬는 것과 쉬지 않는 것의 효용성은 다르다. 보통사람이 보통의 계산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면 쉬게 해 주는 기념일에 대한 값어치를 높게 책정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기념일을 쉬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에는 무릇 기준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공동체의 존재와 유지에 어떤 의미를 주는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을 기념하고 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제의 억압에 저항하거나 북한의 남침을 목숨으로 막아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그 노력을 확인하고 계승하기 위함이다. 반만년의 끈끈한 문화가 계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구정과 추석을 쉬게 한다. 다시 말하지만 한글날은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자랑할 수 있는 글자만큼이나 문화적 정체성 확인과 국가공동체의 존재 및 유지에 도움이 되는 수단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이다. 자신의 글자가 없는 민족이 소멸된 역사를 재삼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인간의 자유와 평등성을 보장하는 법과 제도에 의해 꾸려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제헌절이 특별하게 기념돼야 하는 이유이다. 굳이 조지 오웰의 팬옵티콘을 거론하지 않아도 법제도가 무시될 경우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명백하다. 이렇게 보면 한글날과 제헌절이 공휴일로 기념되고, 이를 통해 그 의미를 더욱 높게 설정돼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모든 일이 정치적이라 하더라도 어떤 일은 상식과 기본에 맞게 꾸려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금주의 칼럼
[문화게시판]잠실롯데호텔 4개 레스토랑 주말-공휴일 40% 할인(2004. 01. 15)
2004. 01. 15 문화/과학
잠실롯데호텔 4개 레스토랑 주말-공휴일 40% 할인 잠실롯데호텔은 베네치아-모모야마-도림-무궁화 등 4개 레스토랑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모든 요리를 40% 할인(음료 제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4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1차적으로 시행된 208실의 객실 리노베이션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식사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이다.  문의:(02)419-7000 이 무지치와 함께 하는 신년 음악회 이탈리아의 실내악단인 이 무지치(I MUSICI)가 1월 17, 18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지방 7개 도시에서 신년음악회를 한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며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세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받는 음악인으로 구성됐다. 한국공연은 1975년 첫 내한공연 이래 이번이 아홉번째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피아졸라의 유명한 탱고 작품을 비롯, 보케리니의 메뉴엣, 레스피기의 시칠리아나 등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윤아가 특별출연, 가곡 [가고파] [청산은]과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들려준다. 공연시간은 17일은 오후 7시 30분, 18일은 오후 4시다. 서울공연에 앞서 1월 8일 제주, 10일 전주, 11일 포항, 12일 거제, 13일 마산, 15일 대전공연이 있다. 문의:(02)3665-4950 악극 [미워도 다시 한 번] 1월 16일부터 무대에 올라 1968년 영화로 제작돼 수많은 관객의 손수건을 적셨던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야기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그와 사이에 낳은 어린 아들의 장래를 위해 모자의 정을 끊으며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여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절규하는 어린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에 이어 아들마저 이별해야 하는 기구한 여인의 삶이 아줌마부대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1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32일간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악극 [아씨]의 각본을 맡았던 이철향씨가 각본을 쓰고, 여운계-최정훈-선우용녀-김길호-이승철-이인철 등이 출연한다. 여주인공 수정은 [대장금]의 한 상궁 역으로 인기를 끈 양미경이 분한다. 공연시간은 평일-토요일 오후 3시-7시, 일-공휴일 2시-6시(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는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문의:(02)766-8551 명작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 1월 5일부터 열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조직위는 1월 5일부터 29일까지 [베스트 애니열전]이라는 명작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연다. 이 행사에는 [모기... 한숨을 쉬다] [죽음에 맞서는 법] [개와 그 안의 고양이] 등 2003 SICAF 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 14편과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거장 감독의 작품 10편 등 총 24편이 소개된다. 참여하는 세계 거장 감독은 종이-구슬-유리-점토 등을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빛의 연금술사 이슈파텔을 비롯해 유리판 위에 모래나 잉크로 그림을 그려 한 컷씩 촬영하는 기법으로 작업을 하는 캐롤라인 리프 등이다. 상영시간은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관람료는 1회당 4,000원이다.  문의:(02)755-2216
문화캘린더
[오피니언]공휴일 축소 "찬 53% vs 반 47%"(2003. 08. 28)
2003. 08. 28 사회
정부는 '주5일근무제'가 도입돼 휴일이 늘어날 경우 연간 17일인 법정공휴일 가운데 2, 3일을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어린이날(5월 5일)과 식목일(4월 5일)을 우선축소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8월 10일 밝혔다. 정부는 이 두 휴일을 현행 기념일로 유지하면서 공휴일에서는 제외하는 방안과 토요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토요일 이전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그렇다면 네티즌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인터넷 설문기관 리서치랩(www.relab.net)이 전국 성인남녀 1,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방안을 찬성하는 이가 전체의 53%로 반대 대답보다 약간 많았다. 특이한 점은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찬성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의 76.6%, 주부의 66.6%가 공휴일을 축소하라는 대답을 했다. 반면 사무-전문직과 생산-기술직의 경우 축소 반대 대답이 더 많아 대조를 이뤘다. 찬성 대답으로는 '휴일이 많으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조정해야 한다'가 32.4%로 가장 많았다. '연 50여 일의 새 휴일에 비하면 이틀의 휴일은 포기할 만하다'는 현실적인 대답이 29.6%로 그 뒤를 이었다. 20대의 33.9%가 이 대답을 선택,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 '어린이날과 식목일의 의미가 중요하지 날짜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27.6%에 달했다. '법정공휴일은 주5일제 도입 이전에 정해진 것이므로 다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대답은 9.1%에 지나지 않았다. 남성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중요시한 반면 여성은 어린이날 등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학생과 생산-기술직은 50여 일의 새 휴일에 이틀의 휴일은 포기할 만하다는 현실적인 대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자영업, 사무-전문직, 주부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반대 대답으로는 '주5일제와 법정공휴일은 별개'라는 대답이 37.6%로 가장 많았다. '주5일 근무를 시행하지 못하는 업체의 직원에게 불리하다'는 대답과 '어린이날과 식목일이 가진 의의가 훼손된다'는 의견은 각각 34.7%와 22.1%였다. '이틀이라도 휴일을 줄이는 것은 임금 삭감과 비슷하다'는 대답은 4.8%에 지나지 않아, 임금의 문제로는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드러냈다. 남성의 경우 주5일제와 법정공휴일은 별개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여성은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업체의 직원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학생과 사무-전문직, 생산기술직은 '별개'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자영업, 주부는 '불리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이하게 반대 대답을 한 학생의 40%가 식목일 등의 의의를 강조해 다른 직업군과 다른 점을 보였다. 정재용 기자 politika95@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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