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763 건 검색)
- 사법부 압박, 이재명 때리기, 선거관리 의혹도···국힘 비대위 첫 회의
- 2025. 01. 02 14:06정치
- ... 리스크를 강조하며 사법부의 빠른 판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만 들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의혹에 대해 공개 논의를 하자며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시킨 윤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주장도...
- 방심위 중간 관리자 22명도 “류희림 연봉 삭감” 집단 보직사퇴
- 2024. 12. 31 19:52사회
- .... 지역사무소장 5명도 전원 보직사퇴에 동참했다. 전날 실·국장 6명의 보직사퇴에 이어 중간관리자들도 직을 내려놓는 등 방심위 ‘류희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방심위 팀장 27명 중 17명과...
- 제주, 여객기 참사 애도 속 제주공항 안전관리 촉각…행사 모두 취소
- 2024. 12. 30 15:50지역
- ... 중이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의 안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각종 송년·신년 행사를...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 현대차·기아,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강화 추진…글로벌 환경 규제 선제 대응 차원
- 2024. 12. 30 11:55경제
- ...,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해왔다. 이런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스포츠경향(총 2,271 건 검색)
- “을사년(乙巳年) 시니어 건강 관리, 뱀처럼 유연하게”
- 2024. 12. 31 06:55 생활
- 2025년 허리·턱·피부 등 건강 관리법은?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밝아온다. 사진제공|Freepik 이달 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한 것인데, ‘고령화 선배’인 일본보다 3년이 빠른 추이다. 당초 초고령사회는 내년에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면서 올해를 넘기기 전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모양새다. 이런 상황 속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을 이틀 가량 앞두고, 건강한 삶을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뱀처럼 유연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뱀은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여섯 번째 동물로, 허물 벗기를 반복해 영생·불멸·장수·다산 등 건강을 상징하는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을사년, 뱀의 기운을 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관리법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허리 통증 없는 뱀처럼…‘스트레칭’으로 척추 건강 챙기자 뱀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척추 활동성이 가장 자유로운 동물이다. 인간은 척추 뼈가 33개인 반면, 뱀은 종에 따라 200~400여개의 척추 뼈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허리를 구부렸다 펴며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뱀은 모든 척추 뼈에 갈비뼈가 붙어있어 내부 장기를 보호하고 유연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새해에는 뱀처럼 유연한 허리를 갖도록 노력해 보자. 신체의 중심축인 허리 건강이 무너지면 전체적인 균형이 망가지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체의 중요한 신경이 대부분 허리를 통해 지나가기 때문에 허리를 다치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허리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 운동이 필수다. 주기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법에는 ‘기립근 스트레칭’이 있다. 방법은 두 손으로 허리 높이의 구조물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 상체를 천천히 숙인다. 이때 상체가 말리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주고 기립근 수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추 근육이 이완돼 허리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어 허리 관리법으론 제격이다. 다만 이 같은 스트레칭에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한의학적 치료법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통합한 한의통합치료로 허리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한다. 실제 허리 통증에 대한 한방치료 효과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한방치료를 6개월간 받은 환자군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들의 시각통증척도(VAS; 0~10)가 치료 전 4.39에서 치료 6개월 후 1.07로 감소했으며 10년 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을 유지했다. 기립근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허리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입 크게 벌리는 뱀처럼…턱관절 관리도 뱀의 턱은 인간의 턱과 달리 아래턱뼈(하악골)가 하나로 구성돼 있지 않고, 중앙이 분리돼 두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두 조각은 매우 탄력적인 인대와 연결돼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아울러 위턱뼈는 두개골에 느슨하게 연결돼 있어 앞뒤로 폭넓게 움직일 수 있다. 뱀이 턱을 150도까지 벌려 자신보다 큰 먹이를 삼킬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인간은 뱀처럼 턱을 크게 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인간의 턱 구조상 입을 크게 벌리면 ‘턱관절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장애란 턱을 둘러싼 근육과 뼈, 관절의 배열이 틀어져 나타나는 증상이다. 입을 자주 크게 벌리거나, 질긴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주된 원인이며, 옆으로 눕거나 이를 가는 잠버릇 등도 원인이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며 통증이 발현된다.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이 얼굴 전체로 퍼지고 안면 비대칭, 이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만약 턱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통해 호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3개월 이상 중증도 이상의 턱관절 통증을 호소한 환자 82명을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5주간 관련 질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치료 전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평균 NRS(통증숫자평가척도; 0~10)는 각각 5.9와 5.8로 비슷했지만, 치료 후 약침치료군의 NRS는 2.94로 대폭 감소했고, 물리치료군은 4.25에 그쳤다. 턱관절 장애 치료를 위해 약침을 놓고 있다. 환경 따라 체온 조절하는 뱀처럼…체온 올리는 ‘황제의 약’은? 냉혈동물(변온동물)인 뱀은 스스로 체온 조절을 못하는 대신 외부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며, 이에 따라 신체 활동량도 달라진다. 예컨대 온도가 낮으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온도가 높으면 활발하게 움직인다. 특히 더울 때 바위 아래 그늘에서 쉬다가 야행성 사냥에 나서고, 온도가 매우 낮을 경우에는 겨울잠에 들어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비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항온동물인 인간은 추위와 더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체온 유지 및 관리가 필요하다. 의학계에서는 체온이 1도 떨어지거나 오르면 면역력이 약 ±30%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시시각각 생활환경이 변하는 만큼, 계절별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한기가 체내에 머물면 혈관이 수축하는 탓에 혈액과 산소, 영양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대사 노폐물이 쌓이는 것으로 본다. 이는 심혈관 질환, 근육통, 관절통, 소화장애, 손발 저림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때 ‘황제의 약’으로 불리는 공진단을 복용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해당 질환들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아울러 공진단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간 기능 보호와 노화 예방, 생리불순, 빈혈 등에도 효과적이다. 뱀이 햇빛을 받으며 체온을 조절하고 있다. 사진제공|Freepik 허물 벗는 뱀처럼…저자극 피부 관리 ‘중요’ 뱀은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는 탈피생물이다. 기존 피부가 손상되거나 마모된 경우, 탈피를 하면서 새롭고 건강한 피부를 얻는다. 인간은 뱀과 달리 탈피를 할 수 없지만, 일정 주기로 피부의 죽은 세포를 떨어뜨리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재생한다. 평균 28일 주기로 피부가 재생되며 이 과정에서 벗겨지는 세포가 바로 각질이다. 인간은 세안과 샤워를 통해 피부 각질을 벗기고 관리한다. 이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해 씻으면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 층이 손상되고 수분이 빠르게 증발돼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물리적 스크럽으로 각질 탈피를 시도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저자극 방식으로 씻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세안할 때 미온수와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해야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진제공|Freepik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새해 건강 관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려는 계획보단 천천히 건강 습관을 다지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몸이 유연한 뱀처럼 척추와 턱 등 부위별 관리로 건강한 을사년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
- [경희대병원 명의토크] 재발이 잦은 방광암, 꾸준한 관리 필요!
- 2024. 12. 30 11:51 생활
- 방광암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고령 환자들은 동반 질환이 많고 전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방광암 치료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방광암의 90%는 방광 내부를 덮고 있는 요로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이행세포암이다. 또, 지속적인 방광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평세포암, 방관 벽의 분비선 세포에 발생하는 선암 등이 있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천우 교수 방광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주로 혈뇨로 처음 발견된다.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소변 색이 붉어지거나 갈색을 띠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는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혈뇨를 보일 수 있다. 소변에서 피가 보이거나 이상한 색 변화를 느낀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광암 치료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전신 상태다. 암이 방광의 표면에만 국한되어 있는지(표재성방광암), 근육을 침범했는지(근육침윤성 방광암), 또는 전이가 발생했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초기 방광암인 표재성 방광암은 ‘경요도 방광암 절제술(TURBT)’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내시경 수술을 시행한다. 방광 종양을 제거하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암이 진행되어 근육을 침범한 근육침윤성 방광암이라면, 광범위한 방광 절제술과 소변 배출 경로를 재건하는 방법이 있다. 근육침윤성 방광암은 광범위 방광절제술,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 화학요법, 면역 치료와 같은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방광암 치료에도 로봇 수술이 적용되면서 수술 정밀도도 크게 좋아졌다. 현재 로봇을 이용한 방광 절제술과 재건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덕분에 회복 속도와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크게 줄었다. 방광암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 및 재발을 낮추는 방광 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BCG(Bacillus Calmette-Guérin)치료와 항암제를 방광 내에 주입하는 방법이 초기 방광암의 재발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BCG 치료는 면역체계를 자극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재발 위험을 낮춘다.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흡연은 방광암의 주요 원인이자, 재발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금연을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은 방광에서 유해 물질이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 신선한 과일과 채소, 특히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이 방광암 예방에 좋으며, 가공육이나 과도한 지방 섭취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 금호타이어, 에코바디스 골드 메달 획득 ‘ESG관리’ 확대
- 2024. 12. 23 13:50 생활
-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골드(Gold)’ 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80개국 13만 여개 이상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 플랫폼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영역에 대해 정책, 활동, 인증 등 종합적인 관리 현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으로 메달을 부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ESG 평가 결과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및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TISAX(독일 자동차산업협회 주관 정보보안인증) 획득했다. 인권영향평가 프로세스 고도화,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 제정, 협력사 ESG 역량강화 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의 점진적인 내재화를 통해 대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타이어부문 지속가능성지수 1위 및 지속가능성 보고서상을 동시 수상했다.
- 찬바람 부는 겨울 뇌졸중 위험 증가로 건강관리 주의
- 2024. 12. 23 11:35 생활
- 인천 대찬병원 강여정 원장(신경과 전문의)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미끄러운 환경 때문에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신체의 대사와 순환계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특히,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졸중의 위험이 많이 증가하는데, 이는 나이가 많은 연령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겨울철에는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데, 이러한 질병 또한 뇌졸중의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중단되거나 뇌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뇌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장애를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얼굴, 팔, 다리의 마비나 약화가 있다. 특히 한쪽 몸의 마비가 두드러지며, 이는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었음을 나타낸다. 또한, 언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형태 또는 하고자 하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형태로 나타난다. 시각 문제도 흔한 증상 중 하나로, 한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시야의 일부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균형 감각의 상실이나 걷기 어려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혼란스러운 상태,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뇌졸중의 징후일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대처가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허혈을 지나 경색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면 뇌 조직 자체는 어떤 치료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먼저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조절해야 한다. 허혈성 뇌졸중 발생 시에는 급성치 치료가 중요하며 뇌 조직 손상 범위를 줄이고자 사용하는 약제로는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등이 있다. 필요시 시술과 수술을 통해 치료가 진행될 수도 있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은 혈관이 파열되어 뇌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으며, 출혈된 혈액을 제거하거나 파열된 혈관을 봉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또한, 출혈로 인한 뇌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치료도 병행되어야 한다. 뇌졸중 검사 시 급성기에는 CT나 MRI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의료진의 경험과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추가적인 검사로 도플러 초음파, 정밀 심장 검사, 뇌혈관 조영술 등을 통해 발생 원인을 찾고, 뇌 혈류의 상태 평가가 필요하다. 인천 대찬병원 강여정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뇌졸중 예방을 위해 고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가 중요하며 흡연, 음주 시에는 금연, 금주가 필요하다. 또한, 뇌졸중의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양한 검사와 진단 과정을 통해 뇌졸중의 정확한 유형과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 방침이 중요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수록 환자의 회복 가능성은 높아지므로, 조기 대응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뇌줄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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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성병관리소 문화유산 지정, 동두천시 동의 없이는 못해”(2024. 11. 08 14:35)
- 2024. 11. 08 14:35 사회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3월 21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 청사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철거 위기에 놓인 동두천시 성병관리소를 동두천시 동의 없이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병관리소는 1960~1990년대 한국 정부가 미군과 기지촌 여성들의 성매매를 조장·방조하면서 성병 치료 명목으로 여성들을 강제 수용하던 장소다. 김 지사는 경기도 시민 1만411명이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를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낸 청원에 대해 11월 8일 ‘경기도가 임의로 지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지사는 답변에서 “근현대문화유산보존법에 따르면 1973년 완공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은 문화유산 지정 대상이 아닌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록 대상”이라며 “등록신청서에 소유자 동의서를 첨부하도록 규정돼있어 건물 소유자인 동두천시의 신청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해당 법에서도 도 직권에 의한 임시 등록은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소유자인 동두천시의 의견 청취는 필수”라며 “성병관리소의 소유자이자 관리주체인 동두천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동두천시가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 철거 찬성 의견이 60.4%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동두천시, 시의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 “동두천시의 동의를 전제로 디지털 영상기록 및 기억 공간 확보, 기억의 표지석 설치 등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갈등 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기 동두천시 성병관리소의 모습. 이혜리 기자 성병관리소는 한국 전쟁 이후 남북 분단, 가난 속에서 한국 정부가 한·미 동맹과 국가안보를 앞세워 여성들을 착취한 장소로 평가된다. 대법원은 2022년 9월 국가가 기지촌 여성들에게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처음 인정하고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시민들은 성병관리소를 여성 인권을 침해한 역사적 공간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동두천시는 관광지 개발을 위해 이 곳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민들로 구성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로 73일째 성병관리소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인 2020년 5월 전국 최초로 기지촌 여성 지원 조례를 만들었지만, 김 도지사는 철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김대용 공대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도지사의 답변은 경기도가 기지촌 피해 여성들의 현실이 어떤지 살펴보거나, 미군 기지 문제에 대한 역사적 고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책임하게 낸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소유자 동의가 없어도 도가 문화유산 임시지정을 할 수 있게 한 법의 취지는 해당 장소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제대로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의견이 대립하는) 당사자들 외에 학자 등 전문가들이 조사해서 역사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고 했다. 누가 왜, 여성 착취의 역사를 지우려 하는가[주간경향]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8번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이곳엔 ‘성병관리소(낙검자 수용소)’라고 불리는 2층짜리 건물이 있다. 수풀로 뒤덮이고 팻말도 없어 멀리서는 이 건물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그런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두천시에 성병관리소 건물이 남아 있다. 성병관리소는 1960~1990년대...https://www.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410200900021
- “지옥 같던 성병관리소···그걸 부수면 되나요”(2024. 10. 21 06:00)
- 2024. 10. 21 06:00 사회
- 성병관리소 피해 여성 “성병 아닌데도 주사 맞혀” 증언 “국가 책임” 판결에도 사과 없어…역사 증거로 남겨야 2022년 9월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앞에서 미군 기지촌 여성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국가가 주한미군 기지촌 성매매를 조장·관리해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한 데 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문재원 기자 “지옥 같았다.” 45년 전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의 성병관리소(낙검자 수용소)에 강제 수용됐던 일주일의 시간을 여성 A씨(66)는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10월 15일 기자와 만난 A씨는 동두천시가 국가 폭력과 여성 착취의 현장인 성병관리소를 철거하려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그곳에서 있었던 것도 억울한데 하나 남은 성병관리소를 왜 없애느냐”며 “달러벌이를 해준 미군 위안부를 이제와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A씨는 스물한 살 때인 1979년 지인과 동두천시에 놀러갔다가 성병관리소에 끌려갔다. 갑자기 남성들이 다가오더니 검진증을 요구했다는 게 A씨의 말이다. A씨가 검진증은 없고 신분증은 집에 두고 왔다고 하자 남성들은 그를 승합차에 태워 성병관리소로 데려갔다. A씨는 당시 미군과 결혼해 아기가 있었고 성병에 걸린 상태가 아니었지만 성병관리소에서 페니실린 주사를 맞았다고 했다. 그가 말했다. “검진도 안 했어요. 성병이 없었는데 페니실린을 놨어요. 왜 주사를 놔주는지 몰랐지만 다들 주사를 맞는 거예요. 기운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세상에서 제일 아픈 게 아기 낳을 때라고 하죠. (고통이) 그것보다 더한데, 그렇게 몇 시간을 아팠어요.” A씨는 “언니, 이모들이 많았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페니실린을 맞고 기절했던 한 언니가 기억난다고 했다. A씨는 “(정신이 없는 듯) 이마를 계속 (쇠에) 찧어서 죽는 줄 알았다”며 “달걀과 콩나물국이 있어 이거라도 먹으라고 했는데 조금 먹더니 막 울어서 같이 울었다”고 했다. 1995~1997년 보건소에서 근무한 한 의사는 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낸 국가배상 소송 재판에서 페니실린 투약의 위험성을 증언했다. 이 의사는 “(페니실린은) 저렴하고 효력이 강력해 각광을 받기는 했지만 갖은 쇼크의 원인이 되는 부작용도 있는 약이었다”며 “그때도 이미 쇼크사 때문에 의사들로서는 회피하는 약이었는데, 그 약을 썼다”고 했다. 일각에선 위안부 여성들이 돈벌이로 성매매한 것 아니냐며 인권 침해를 부정하는 주장도 편다. 그러나 법원은 설령 위안부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한국 정부가 성매매를 적극적으로 정당화·조장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강제 성병 치료를 한 것이 위법의 핵심이라고 했다. 군사동맹의 공고화, 국가안보 강화, 성매매 활성화를 통한 외화 획득이라는 국가의 목적 달성을 위해 위안부 여성들은 도구가 됐다는 것이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도 과거 논문에서 “기지촌 형성 과정은 식민지배자의 피식민지 여성에 대한 지배, 군대 위안소의 유지, 남성 성욕의 안전한 배출과 성병 통제, 외화벌이와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었다”며 “단순한 성인의 성적 거래 관계나 성적 자기 결정권의 논리로 접근하기 힘들다”고 했다. A씨는 성병관리소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이 힘들지만 말해야 한다고 했다. 성병관리소 철거는 과거뿐 아니라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의미에서다. A씨가 말했다. “제발 성병관리소 안 없애게 해주세요. 다음 세대에 또 모르는 거예요. 이스라엘도, 러시아도 전쟁을 하잖아요. 우리나라가 전쟁 안 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러면 또 여성들은 그런 일을 당할 수가 있어요. 절대로 잊지 못해요. 제가 성병관리소의 증인이에요. 예전의 젊은 여성들이 성병 주사를 맞고 죽었다는 것을 증거로 남겨놔야죠. 정부가 그걸 때려부수면 되나요?” ‘보존이 미래’인데…여성 착취의 역사 왜 지우려 하는가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8번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이곳엔 ‘성병관리소(낙검자 수용소)’라고 불리는 2층짜리 건물이 있다. 수풀로 뒤덮이...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5&art_id=20241021060003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portal_news&utm_campaign=newsstand_3C
-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정부, 안전관리 대책 발표(2024. 09. 06 13:45)
- 2024. 09. 06 13:45 사회
- 지난 9월 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주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또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추자장에는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자율 공개를 권고한 데 이어 아예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차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배터리 정보는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정도다. 정부는 여기에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으로 공개 의무 항목을 추가했다. 정부는 전기차를 제작할 때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를 애초 내년 2월에서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범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기차 정기 검사 시 배터리 검사 항목에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을 추가하고 내년 2월부터 예정대로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시행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9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기로 했다. 또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와 충전사업기 무과실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경고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BMS의 배터리 위험도 표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위험을 알리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원칙적으로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화재 조기 감지와 연소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다만 동파 우려가 있는 건물엔 성능이 개선된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기존 건물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주차구역·충전시설 확대 의무 이행 시기는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지하 주차장 내부 벽·천장·기둥 등에는 방화 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240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소방관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또 군용 기술을 활용해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무인 소형 소방차를 연내 개발하고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려면 철저한 안전 관리가 담보돼야 한다”며 관계 부처의 빈틈 없는 대책 이행을 요구했다.
- 필리핀 가사관리사 9월 투입…저출생 대책 될까(2024. 07. 16 13:57)
- 2024. 07. 16 13:57 사회
- 필리핀 가사관리사(가사도우미) 100명이 오는 9월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9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 동안 각 가정에서 아동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 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로, 소득 기준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전일제(8시간) 또는 시간제(6시간 혹은 4시간)로 선택할 수 있으며 52시간을 초과할 수는 없다. 비용은 시간당 최저임금(올해 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을 포함해 하루 4시간 이용 기준 월 119만원가량이다. 신청하려면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앱에 회원 가입을 한 다음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하면 된다. 서울시는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하되 아이들 나이나 희망하는 이용 기간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오는 가사관리사 100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노동부 주관으로 선발됐다. 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정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한 24∼38세의 가사관리사로,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로도 일정 수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건강검진과 마약이나 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도 거쳤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고용허가제(E-9)의 체류자격을 갖는다. 입국 전 필리핀 주관 45시간의 한국어 등 취업 교육을 거쳐 8월 입국한 다음에는 4주 동안 가사관리사 실무 및 한국 생활 적응 교육을 받는다. 가사관리사들은 비상벨과 상주 도우미 등이 있는 전용 공동숙소에서 생활한다. 시와 노동부는 시범사업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가사관리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고충 처리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와 효과 등을 평가해 우리 사회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개별 가정과 직접 계약을 맺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범사업도 9월께 시작한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경력 단절이나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이모님, 돌봄 재난 구원투수 될까매번 뒷전에 밀렸던 돌봄노동이 최근 주요 정책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이민자 가족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_id=202404150600081
레이디경향(총 145 건 검색)
- ‘집에서도 손쉽게’ 포근하고 쾌적한 고어텍스 관리법
- 2024. 12. 06 06:30 패션
- 세탁기로 편하게 세탁가능한 고어텍스 재킷 이례적인 폭설과 함께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오며 겨울 겉옷을 급하게 꺼내든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비, 눈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충전재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우수한 보온성을 보여주는 고어텍스 다운 재킷이 주목받고 있다. 고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는 우수한 방풍, 투습, 방수 기능을 기반으로 외부의 물기와 차가운 바람은 차단하고 오랜 착용에도 쾌적한 착용감이 강점이다. 다만 몸에서 발생하는 분비물, 외부의 눈, 비 등의 요인으로 오염된 채 방치되면 투습 기능이 저하되며 내부의 충전재에도 영향을 미쳐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고어텍스 제품은 전문 세탁 전문점에서 세탁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세탁할 수 있다. 세탁기를 이용한다면 제품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지퍼를 잠그고, 덮개와 끈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최신 기능이 있는 세탁기라면 아웃도어 코스를 활용해 세탁한다. 만약 아웃도어 코스가 없다면 소량의 중성 세제나 액체형 세제를 넣고 약 40의 미온수로 물 온도를 조정해 세탁한다. 이때, 가루 세제, 울 샴푸, 섬유 유연제는 제품의 수명과 기능을 저하할 수 있음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어 말린다. 만약 내부의 충전재가 한 곳으로 뭉쳐 있다면 빈 페트병 등으로 두드려 고르게 펼쳐주는 것이 좋다. 건조기는 열로 인해 제품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사용한다면 저온 활용을 권장한다. 완벽히 건조됐다면 충전재 보호를 위해 발수 기능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로 제품에 물을 뿌렸을 때 물이 구슬처럼 굴러떨어지지 않거나 흡수된다면 발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이럴 때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발수 처리제를 사용해 발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발수제 처리를 마쳤다면 다시 한번 발수 기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확한 테스트 결과를 위해서는 발수 처리 과정 4~5시간 이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착용 후 관리만 잘해도 착색 등 제품에 손상 없이 훨씬 쉽게 세탁할 수 있다. 외출 중 기상으로 인해 외부의 물기가 묻었다면 물기를 닦고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옷깃 부분에 화장품이 묻었다면 바로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품을 묻힌 채 방치하게 되면 착색으로 이어지고 전문 세탁소에서 세탁해야 한다. 더불어 계절이 바뀌어 옷장에 넣어두게 되면 세탁 후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 ‘그냥 두면 큰일 나요’ 겨울철 차량 히터 관리법
- 2024. 12. 03 10:36 레저/여행
- 자동차 공기정화 기술이 발전하며 최신 차량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기정화 시스템이 장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차량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증발기 내부의 물리적 오염까지 해결할 수는 없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차량 히터 사용이 본격화됐다. 차량 히터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증발기)는 먼지와 습기가 쉽게 축적되는 구조로, 이를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증발기 오염은 히터 열효율 저하뿐 아니라 차내 공기 질 악화로 이어져 운전자와 탑승객의 건강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 또한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연구에 따르면 영하 7도에서 전기차 5종을 실험한 결과 히터 미사용 시 주행거리는 평균 12% 감소했지만 히터 사용 시 최대 41%까지 감소했다. 이는 히터가 배터리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전기차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 사전 예열 기능, 겨울 전용 주행 모드, 충전 중 차량 예열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필터 클리닝 전 상태. 방치하면 필터에 카본으로 막히면 출력 저하와 엔진 과열로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제공 히터 점검의 중요성은 해외 연구에서도 강조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차량 히터 내부 오염 물질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정기적 점검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럽 환경청(EEA) 또한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가 심혈관 질환과 폐 질환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히터 필터 교체와 주기적 환기가 차량 내부 공기 질 유지에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차량 히터 사용 시 적정 실내 온도(21~23도)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은 졸음운전을 사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과도한 히터 사용으로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혈액순환 저하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졸음운전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차량 내부 공기 오염이 졸음운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최소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권장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히터 시스템 오염은 차량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고 적기에 히터 필터 교체 및 차량 내부 관리가 졸음운전 예방, 차내 환경 개선, 안전운전과 연관성이 있다”라며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 뽑지 말고 관리해요…흰머리 예방하는 5가지 방법
- 2024. 09. 27 07:00 건강
- 노화의 가장 눈에 띄는 표식 흰머리, 뽑는 것보다 이를 방지하는 생활 습관이 따로 있다. 픽셀즈 헬렌 미렌, 제인 폰더 그리고 조지 클루니 등 흰 머리를 멋스러운 개성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해외 유명인 한정일까. 세월이 불러온 멋스러운 매력도 있지만, 그래도 흰머리를 감추고 싶은 이들이 있다. 그렇다고 흰머리를 뽑는 것은 모낭에 부담을 주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흰머리, 뽑지 않고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흰머리가 생기는 이유 모든 모발은 재생하고 자라는 주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모낭은 새로운 머리카락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를 덜 생성하게 된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이 큰데, 미국 한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후로 10년마다 10~20% 정도의 확률로 흰머리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모발은 원래 흰색으로 생성되며, 신체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통해 각 개인의 모발 색을 결정한다. 유멜라닌은 짙은 색, 파에오멜라닌은 밝은색을 담당한다. 그러나 노화와 함께 ‘멜라닌 생성 시계’가 작동하면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점차 줄어들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흰머리를 예방하는 5가지 방법 흰머리가 되는 유전적인 요인은 우리가 바꿀 수 없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통해 흰머리가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권장한다. 1. 스트레스 관리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모발 색소 침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와 항산화제의 불균형으로, 흰머리를 일찍 생기게 할 수 있다. 2020년 국제 모발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산화 스트레스(세포와 조직 손상, 노화 촉진을 유발할 수 있는 체내 항산화제와 활성산소의 불균형)가 조기 백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또한 산화 스트레스 방정식의 핵심 요소이며 모든 연령대에서 조기 백발과 관련이 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요가나 산책 등 규칙적인 활동이 더 도움이 된다. 2. 건강한 식단 유지 염증을 줄이는 식단은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염증을 줄이면 모낭의 색소 유지를 담당하는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응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모낭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베리류, 짙은 잎채소, 신선한 허브 등이 좋은 선택이다. 3.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도 흰머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 D3와 B12가 부족하면 흰머리가 생기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소 간, 연어, 달걀, 시금치 등의 식품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4. 외부 요소로부터 모발 보호 열이나 화학적 처리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쓰거나 모발 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정기적인 건강 검진 자가면역 질환이나 갑상샘 이상은 흰머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흰머리를 완전히 예방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통해 모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변화는 흰머리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치아 교정 ‘끝’ 아닌 ‘시작’…꾸준한 관리 없으면 원위치 된다
- 2024. 09. 20 09:56 건강
- - 교정 치료 후 꼼꼼한 관리 없다면 치아 배열이 비뚤어질 수 있어 서울대치과병원 안정섭 교수가 치아교정 치료 이후 관리의 중요성을 전한다. 픽셀즈 중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요즘 치아교정 치료를 다시 알아보는 중이다. 1년 전 교정 치료를 끝낸 자녀의 치열이 다시 비뚤어졌기 때문. 교정 치료를 한번 받고 나면 더이상 신경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교정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이 많아졌다. A씨의 자녀와 같이 치아교정 치료 이후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재교정 치료를 받는 비율은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교정 치료를 받을 경우 시간과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만큼 교정된 치열을 적절히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와 치아교정 치료 이후의 유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교정 치료 후 관리가 필요한 이유 치아를 이동시키면 잇몸뼈가 부위에 따라 흡수 또는 형성되고 치아를 잇몸뼈와 연결해 주는 조직 일부도 와해된다. 교정 치료 직후에는 잇몸이 치아를 단단히 지지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잇몸 구조라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에도 치아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따라서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조직이 재구성될 때까지 치아의 위치를 잡아줄 필요가 있다. 또,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면 치아와 연결된 잇몸의 섬유들이 원래 길이보다 늘어나면서 치아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래서 섬유들이 적응할 때까지 치아의 위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안정섭 교수는 “특히, 성장기 환자의 경우 턱의 성장에 따라 치아 배열이 미세하게 바뀌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수반된다”라며, “이때도 치열이 흐트러지거나 교합 관계가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 유지장치의 종류 교정 치료를 통해 얻은 가지런한 치아 배열과 좋은 교합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치료 후 ‘유지장치’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장치는 앞니의 안쪽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환자가 탈착할 수 있는 ‘가철식 유지장치’다. 유지장치는 환자가 가졌던 부정교합 및 환자의 치료 후 상태에 맞게 디자인해 제작된다. 고정식 유지장치는 교정 치료를 종료하기 전 또는 직후에 얇은 철사를 앞니 안쪽에 부착하는 것으로,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교정 치료를 종료한 직후, 앞니 치아 배열은 흐트러지기 쉬워 고정식 유지장치로 치열을 유지한다. 가철식 유지장치는 고정식과 달리 환자가 원할 때 탈착이 가능한 장치다. 교정 치료 종료 후 보통 3개월 정도는 식사나 양치할 때를 제외하고 자는 시간까지 포함해 거의 온종일 사용해야 한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잠을 잘 때 착용하는 등 사용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일반적인 가철식 유지장치는 치과용 플라스틱 재료와 철사로 이뤄져 있어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점이 부담스럽다면 투명 가철식 유지장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투명 유지장치는 장기간 사용 시 착색이나 변색으로 인해 보기에 좋지 않게 되고 깨지거나 구멍이 나는 등 내구성이 떨어져 수개월에 한 번 재제작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유지장치의 이용 기간 고정식 유지장치를 언제까지 부착해 둬야 할지, 가철식 유지장치는 언제까지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치아 위치가 원래대로 되돌아가 배열이 흐트러지거나 교합 관계가 변하는 등 우리가 흔히 ‘재발’이라고 부르는 부정교합으로의 회귀 현상은 일정 기간에 적극적 유지관리를 통해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 환자는 잔여 성장기 동안 적극적 유지관리가, 성인기 환자도 최소 1년 이상의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 유지장치의 관리 고정식 유지장치는 치아에 부착돼 있어 환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다. 처음에는 다소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개 조기에 적응해 거의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착용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강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남아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타액이 나오는 부분이 인접한 아래 앞니 유지장치 주위에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양치질 시 꼼꼼히 닦아줄 필요가 있다. 고정식 유지장치 철사는 탄성이 있고, 잘 변형되지 않아 일상생활 및 식사 시 망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강한 외력에 철사가 탈락하거나 변형될 수 있다. 고정식 유지장치가 부착된 부위는 치실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잘못 사용해 철사에 무리한 힘을 주게 되면 장치가 변형될 우려가 있다. 안 교수는 “시중에 유지장치가 부착된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치실이 판매되고 있어, 치과의사의 안내를 받아 치실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라며, “고정식 유지장치에 발생한 문제는 치아 배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가철식 유지장치가 손상됐거나 분실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장치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거나 잘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는 치과의사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장치의 수리 또는 재제작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 가철식 유지장치를 착용한 채로 식사를 하면 장치가 망가질 우려가 있으므로 장치를 빼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예를 들어, 외식할 때 남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빼놓은 장치를 티슈 등으로 감싸둔 채 식사하다가 깜빡하고 장치를 분실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장치에 불필요한 외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고 분실 또한 방지하기 위해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전용 통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철식 유지장치의 세척에 대해 안정섭 교수는 “장치를 적절히 세척하지 않을 경우 가철식 유지장치에도 치석이 부착될 수 있어, 칫솔을 이용해 장치를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치약을 사용해 장치를 닦으면 장치 표면이 마모되기 때문에 양치질을 하고 칫솔에서 치약을 헹궈 낸 뒤 가철식 유지장치를 닦아줄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치를 소독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삶아도 되는지에 대해 안 교수는 “장치의 플라스틱 부분이 변형되어 장치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라며, “시중에 교정용 유지장치 소독을 위한 세정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장치 디자인에 따라 특정 세정제를 사용하면 장치의 철사 용접 부분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어 사용 전 치과의사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 교정 치료 후 치아 관리 교정 치료 후 유지장치에 대한 관리를 제외하면 식습관 등 일상적인 생활에 큰 주의점은 없다. 다만, 주기적 치과 방문을 통해 교정 치료 결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고정식 및 가철식 유지장치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유지‧관리 중 치과에 방문할 때는 가철식 유지장치를 지참해야 한다. 사람의 치아는 매일 식사 및 발음 등의 기능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외력을 받게 되며, 사용함에 따라 마모되고, 평생 생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공들여 부정교합을 치료해 좋은 교합 관계를 얻었다 하더라도 이것을 잘 관리된 조각상처럼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안정섭 교수는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변화를 지연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유지장치를 잘 사용했다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치아의 배열은 조금씩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라며, “어떤 면에서는 노화의 과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안 교수는 “적극적 유지관리가 필요한 기간 이후에도, 가지런한 치열과 좋은 교합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고 싶고, 유지장치의 사용에 익숙해져 크게 불편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수 있다”라며, “하지만 유지장치 등이 너무나 불편해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고 여겨질 때는 치과의사와 상의를 통해, 환자 본인이 치아 배열이 다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유지장치 사용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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