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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37 건 검색)

시민단체 광화문광장 총집결···“헌법 위반 피의자 윤석열 당장 파면하라”
2024. 12. 04 11:33사회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과 진보당, 여러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불법 계엄 규탄... 500명 가량(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윤석열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탄핵, 국내외 영향
“윤석열 내려올 때까지 광장 나올 것”…광화문 일대 촛불 밝힌 시민들
2024. 11. 23 20:09사회
...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4차... 거부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오세훈 “광화문광장 같은 하드웨어보다 한 명의 인생 바뀌는 게 더 보람”
2024. 11. 07 21:52사회
... 숫자가 서울에서 30% 줄어든 건 이런 프로그램 덕분”이라면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나 광화문광장을 만드는 것 같은 이런 하드웨어보다 한 명의 인생이 바뀌는 걸 보면 이땅에 태어난 보람을...
오세훈,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접고 ‘6·25 조형물’ 강행
2024. 09. 27 06:00사회
... 제시한 광화문광장 6.25 참전용사 추모공간 조성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 “내년... 편입하기로 경관 훼손 등 논란 지속될 듯 광화문광장에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조형물이 내년...

스포츠경향(총 83 건 검색)

KT, 가정의달 맞아 광화문광장에 ‘지니TV 팝업’ 운영
2024. 05. 06 11:08 생활
KT는 가정의 달을 맞아 4~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사 IPTV 서비스인 ‘지니 TV’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을 운영했다. 이벤트에서는 콘텐츠 소개와 포토존, 캐리커처,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사진은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미디어 포털을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팝업’을 개최하고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ENA 채널의 ‘지구마불 세계여행2’ 콘텐츠를 게임으로 소개하는 모습.
광화문 광장, e스포츠 열기속으로···
2023. 11. 06 11:31 연예
롤드컵 결승 주간 맞아 게임과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변신 18 일 라이브 콘서트, 19일 롤드컵 뷰잉 파티로 인기몰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전 주간을 맞아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이 게임과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1월 16~19일 광화문 광장 일대를 게임과 e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 행사 ‘월즈 팬 페스트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의 사용을 허락받았다. 서울시가 게임 또는 e스포츠 행사를 위해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라이브 콘서트-뷰잉 파티 18일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이 대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라이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은 LoL 또는 롤드컵과 연관된 음원을 취입했던 아티스트 중에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꾸리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앨런 워커(Alan Walker)와 니키 테일러(Nicki Taylor)가 참가한다. 앨런 워커는 LoL 음악의 리믹스 컬래버레이션을 함께 했던 경험이 있으며 니키 테일러는 2015년 롤드컵 타이틀 곡인 ‘월즈 콜라이드(Worlds Collide)’와 챔피언 바이의 주제곡인 ‘히어 컴즈 바이(Here comes Vi)’를 불렀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인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아티스트들도 무대를 빛낸다. 2018년 공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가상 K팝 그룹 K/DA에 참가했던 미연과 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이 완전체로 참가할 예정이며, 2020년 ‘전략적 팀 전투’의 광고 음악으로 사용됐던 ‘두둥등장’을 부른 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머쉬베놈도 무대에 오른다. LoL의 오랜 팬으로, ‘롤 더 넥스트(LoL THE NEXT)’의 사회를 맡았던 이홍기가 속한 실력파 밴드 FT아일랜드도 참가를 확정했다. 또한 사전 공연에는 ‘LCK 피지컬10’이라는 코너를 함께 기획했던 김계란이 기획한 밴드 QWER이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브 콘서트는 5시 30분 QWER의 사전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LCK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LCK 채널, 아프리카TV LCK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전 공연은 생중계되지 않는다. 19일에는 롤드컵 결승전이 생중계된다. 롤드컵 결승전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이미 1만8000석이 매진된 상태. 라이엇 게임즈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최대의 이스포츠 축제인 롤드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광화문 광장에서 뷰잉 파티를 진행한다. 뷰잉 파티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프로젝트 L’ 체험 부스에 김관우-배재민 뜬다 라이엇 게임즈가 새롭게 선을 보이는 대전 격투 게임이 이번 월즈 팬 페스트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프로젝트 L(Project L)’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전 격투 게임은 LoL에 등장하는 챔피언인 아리, 에코, 다리우스, 야스오 등이 등장하기에 팬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 대전 격투 게임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유명 인사들도 프로젝트 L을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관우 선수와 강성훈 감독이 17일 현장을 방문해 체험하며 18일에는 철권 종목의 레전드 선수인 ‘무릎’ 배재민을 포함한 DRX 철권팀 선수들이 등장한다. ‘전략적 팀 전투’(TFT)의 새로운 테마로 돌아온 리믹스 럼블(REMIX RUMBLE)도 공개된다. 오는 21일부터 서비스될 예정인 신규 세트인 리믹스 럼블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8일에는 TFT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즐기는 즉석 이벤트 매치가 낮 12시부터 네 시간 동안 펼쳐진다. TFT: 운명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팔차선’ 정인제를 비롯해, ‘꼴픽이’ 신종환, ‘구루루’ 오승민, ‘타요’ 안창현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K/DA, HEARTSTEEL 등 다양한 장르의 세트10 음악을 들어볼 기회가 청음존에서 제공되며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팬들에게는 TFT 스티커 팩과 DJ 펭구 방석 등 굿즈가 증정된다. 가상 아티스트인 HEARTSTEEL을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HEARTSTEEL은 LoL에 등장하는 ▲이즈리얼(보컬) ▲케인(래퍼, 연주자) ▲아펠리오스(연주자, 작사가 겸 작곡가) ▲요네(프로듀서) ▲크산테(공동 리더, 보컬) ▲세트(공동 리더, 래퍼)로 구성된 가상 아티스트다. HEARTSLEEL 부스에서는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던 노티드(Knotted)와의 컬래버레이션 도너츠와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아래에 조성된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와 이벤트 매치도 진행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과 관련된 퀴즈쇼가 펼쳐지며 ‘프로젝트 L’ 인플루언서 매치와 전략적 팀 전투 인플루언서 매치가 열린다. ■ 15m 초대형 티모와 2.5m 티버 월즈 팬 페스트 행사장 입구에는 롯데월드몰에 설치됐던 15m짜리 초대형 티모가 배치되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2.5m짜리 티버는 세종문화회관 계단 상단 체임버홀 마당에서 팬들을 맞이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을 기념할 수 있는 굿즈들을 판매하는 라이엇 스토어와 LCK 숍을 광화문 광장에 배치한다. 라이엇 게임즈와 업무 협약을 맺은 서울시도 게임 및 이스포츠 팬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의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이기도 한 서울시는 이번 월즈 팬 페스트 기간 동안 서울 게임 위크와 연계한 서울시 인디 게임 업체 및 육성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서울을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의 홍보 및 한국/전통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2023~24 한국 관광의 해 홍보 및 체험존을 운영한다. 2023 롤드컵의 공식 후원사들도 기업 특성에 맞는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마스터카드, 레드불, 시크릿랩, AWS(아마존 웹 서비스), 코카콜라, 오포 등도 게임과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23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는 LCK 팀들도 부스를 차린다. 아직 결승 진출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승전에 올라가는 팀을 위한 포토존과 치어풀 월이 마련되며 롤드컵의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물과 팬 페스트 참가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벤딩 머신 등도 준비된다.
9월 광화문광장에 인공지능 활용 미디어 전시 ‘Hi, AI!’
2023. 09. 01 19:14 생활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일 부터 11월 21일까지 ‘Hi, AI(하이, 에이아이)!’시리즈 첫 번째 전시 ‘AI to Seoul(에이아이 투 서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매일 08시~22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보도 벽면 LED 영상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의 제목 ‘Hi, AI!’는 ‘Humanity AI(인간적인 인공지능)’ 알파벳을 재조합하여 인공지능(AI)이 관람객에게 친근한 인사를 건넨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시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과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 총 4개 작품을 선정해 ‘광화문광장 영상창’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에 동시 전시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공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새 전시뿐만 아니라 기존에도 체험형 작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있는 양방향 미디어콘텐츠 ‘광화의 순간’, ‘광화 아쿠아리움’도 계속 표출한다. 스마트폰으로 화면에 큐알(QR) 코드를 띄우고 내가 그린 그림이나 촬영한 사진을 ‘광화문광장 영상창’에 전송하면 대형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형 전시다. 전시를 관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Hi, AI!> 전시기간 동안 광화문광장 누리집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설문 조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가로길이 53m의 풀(Full) HD LED 패널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영상창’은 작가와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고 공감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365일 미디어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그동안 수준 높은 미디어콘텐츠로 시민․방문객에게 감동을 전달해 온 ‘광화문광장 영상창’이 서울을 대표하는 소통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전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홍보원, 제16회 서울국제문화축제를 광화문광장에서 열다
2023. 05. 15 11:06 생활
5월 20일, 유엔 세계문화다양성의 날 기념, 주한 대사 초청 개막식 개최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 서울문화홍보원(원장 이정환)은 올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종로구의 후원으로 제16회 서울국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홍보원은 올해로 16번째 서울국제문화축제를 개최하는데, “한류의 새 바람을 서울에서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이정환 원장은 “서울국제문화축제는 지난 1,200여년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의 상징인 남산과 한강을 무대로, 대한민국의 유구하고 찬란한 전통문화와 세계 최고의 한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민간외교 문화교류를 통해 현대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행복공유에 기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서울의 상징적 장소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국내외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5월 가정의 달과 5월 20일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인의 날로써 유엔에서 정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재한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를 한국의 수도인 서울(Seoul)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서 다문화국가와 한국의 전국 문화예술 및 특산물(왕실진상품격) 도시(City)들과 함께 짝을 지어(Pair) 서울시민들에게 공연, 체험, 전시, 홍보 페스티벌(Festival)인 Seoul-Pair City Festival이라는 부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에 맞게 약 5개국 주한 외국 대사들을 초청하여 개막식을 개최하고, 봉산탈춤과 한국전통 혼례공연인 ‘함팔이공연’같은 한국전통공연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문화전통공연도 3일간 내내 열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정환 원장은 “지금까지 순수 자비로 국제행사를 개최해오다 2012년에 한 번 서울특별시로부터 지원받은 적이 있었는데 올해에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더욱 성대한 국제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며, 더 많은 주한 대사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문화홍보원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예술과 현대 한류문화예술의 역사성과 우수성, 독창성을 유지 및 발전시키고,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 및 봉사ᆞ복지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인도주의 정신에 기초한 인류애를 실천하고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으로 한류 세계화를 통한 국가브랜드를 높이는데 이바지하고자 1996년에 개원한 문화예술전문 비영리민간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주간경향(총 13 건 검색)

오세훈 “광화문 광장 ‘100m 태극기’, 원점서 재검토”(2024. 07. 11 12:50)
2024. 07. 11 12:50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사업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세운다는 기존 계획은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이곳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자체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월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고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불꽃 상징물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나친 애국주의적 발상이고 디자인 면에서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시가 지난 6월 25일 발표한 광화문 광장 태극기 게양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광화문광장은 서울 도심의 심장부이자 역사와 문화, 시민정신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가상징공간”이라며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 4·19혁명 등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조형물의 예시로 50m·70m·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 미디어 화면(파사드)으로 태극기를 보여주는 장치, 높이를 10∼70m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게양대를 제시했다. 태극기 외에도 무궁화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조경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마음과 귀를 열어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 다 함께 공론의 장에 참여해 달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홈페이지에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어 조형물의 형태·높이·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비롯해 모든 부문에서 시민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또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 조형물의 규모와 디자인을 논의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보훈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열린광장운영 시민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8월 중 설계용역을 공모하고 올해 11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 5월 착공,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위치는 세종대왕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장 중앙이 아닌 세종로공원 앞이다.
[렌즈로 본 세상]철제 펜스로 광화문광장 봉쇄(2020. 10. 16 15:49)
2020. 10. 16 15:49 사회
꿩 대신 닭인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막기 위한 차벽 설치가 위헌 논란이 일자, 경찰은 한글날인 지난 10월 9일 철제 펜스를 광화문광장에 세웠다. 광장의 남쪽 끝과 중간을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선을 제외한 모든 광장이 봉쇄되긴 마찬가지였다. 검문도 했다. 미로같이 설치한 인도 위 철제 펜스 입구를 지키던 경찰은 지나가는 시민을 검문했다. 광화문광장 주위를 한 바퀴 돌던 기자는 무려 여섯 번의 검문을 받았다.
렌즈로 본 세상
[김택근의 노을 노래]광화문 광장에서(2019. 02. 18 15:32)
2019. 02. 18 15:32 문화/과학
지금도 광화문 광장은 약자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공간이다. 권력을 향해 삿대질만 해도 잡아가던 암흑의 시대가 있었지만 국민들은 뭉친 힘으로 마침내 비원의 공간을 확보했다. 일러스트 / 김상민기자 광화문 광장에 섰다. 청와대 뒷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은 여전히 가슴팍을 파고든다. 모두가 촛불을 들어 나쁜 정권을 허물었지만 광장 구석에서는 오늘도 촛불을 켜는 사람들이 있다. 울고, 소리치고, 기도하고 있다. 먼 바다, 먼 땅에서 일어난 사건도 광화문 광장에서 최후의 의식을 치른다. 며칠 전에는 김용균 노동자의 영결식이 있었다. 세월호에서 숨진 학생들은 아직도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광화문은 조선시대 권력의 정문이었다. 권력을 지켜야 했기에 웅장했고, 권력의 위엄을 보여야 했기에 화려했다. 시국이 수상하면 광화문 앞에 백성들이 모였다. 왕들은 광화문 앞 민심이 궁금했다. 동학농민들의 함성이 누리를 덮을 때 무능한 군주 고종은 광화문이 무너지는 꿈을 꾸었다. 이에 놀라 거처를 창덕궁으로 옮겼다. 광화문 앞은 권력과 민심이 섞이는 최후의 공간이었다. 1876년 새해, 참판을 지낸 최익현이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나타났다. 적들의 배가 출몰하고 민심이 흉흉할 때였다. 강화도에서 승전을 거둔 일본은 나라 문을 열라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계속되는 협박에 왕과 대신들이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때 평민 신분의 최익현이 엎드려 왕에게 글을 올렸다. 이른바 지부상소(持斧上疏)였다. “화친이란 상대편이 구걸하고 우리에게 힘이 있어 능히 그들을 제압할 수 있어야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겁에 질려 화친을 요구한다면 지금 당장은 숨을 돌릴 수 있겠지만, 이후 그들의 끝없는 욕심을 무엇으로 채워주겠습니까. 이것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첫째 이유입니다.” 최익현은 상소를 묵살하려면 도끼로 자신의 머리를 쳐달라고 했다. 그러나 사실 최익현은 그 도끼로 군주의 무능함과 대신들의 무사안일을 내려쳤다. 최익현을 처단하라는 대신들의 청이 빗발쳤지만 왕은 죽일 수 없었다. 고종은 최익현을 귀양 보내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그 도끼는 바로 백성들의 아우성이었기 때문이었다. 최익현의 상소는 읍소가 아니라 호통이었다. 김택근 지금도 광화문 광장은 약자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공간이다. 권력을 향해 삿대질만 해도 잡아가던 암흑의 시대가 있었지만 국민들은 뭉친 힘으로 마침내 비원의 공간을 확보했다. 천막이 즐비하고, 깃발이 나부끼며, 구호가 터져 나오는 광화문 광장은 얼마나 건강한가. 누구는 그만하면 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해서 될 일이 따로 있다. 그만할 수 없기에 광화문 광장을 찾은 것이다. 그들을 시민들이 품어주고 있다. 요즘 서울시가 이름도 억지스런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몇 번 생각해도 서울시가 단독으로 추진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광화문 광장은 전국의 핏빛 사연들이 모여드는 국민의 광장이다. 또 광장의 촛불을 잊지 않고 있다는 대통령이 ‘광화문 옆 집무’ 약속을 깨버렸다. 돈이 많이 들고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변명이 왜소하다. 집무실에서 세상 끝에 매달린 울음, 외침, 기도를 듣고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 머물 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아까부터 온통 노란색 천으로 뒤덮인 차량이 광장 주변을 돌고 있다. 검은 글씨로 쓰인 고딕체 문구가 약간 허술하다. 대기업에서 막 쫓겨난 사람들 같다. 그들이 좋은 자리를 찾고 있었다.
김택근의 노을 노래
[표지이야기 01]광화문광장 너머 온 나라를 밝힌 촛불(2016. 11. 29 10:48)
2016. 11. 29 10:48 사회
01 11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이 촛불행진을 하고 있다. 02 11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3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이 촛불로 글씨를 만들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03 11월 1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시국집회에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민주화 대성회’를 재현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횃불을 밝히고 있다. 04 11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3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여성들이 하야 촛불을 들고 있다. 05 11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3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두 소녀가 청와대 인근 경찰벽 앞에 앉아 촛불을 들고 있다. 06 11월 19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서울 도심인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도중 청와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경찰차에 꽃무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광화문광장으로 떠나는 ‘북크닉’
2023. 04. 19 07:23 문화/생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열린 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열린 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 책마당’은 서울의 심장부에서 ‘일상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콘셉트로 꾸몄다.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빈백, 파라솔 등을 설치해 ‘북캠핑’, ‘북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여유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들과 MZ세대,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공간임에 착안해 방문객들의 관심사에 맞는 책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점심시간에 씹어먹는 요즘 트렌드’, ‘단조로운 일상을 망치러 온 나의 취미생활’을 주제로 직장생활 꿀팁, 재테크 비법, 여행과 취미 등에 대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주3일 운영에서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주4일(목~일)로 운영 일자를 확대했다. 날짜별로 평일은 직장인 특화, 주말은 ‘엄마아빠 행복존’으로 운영하여 모든 요일에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열린 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한다. 가족, 육아, 건강, 여행 등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찾기’를 위한 도서와 아동도서(동화·그림책), 시민추천도서 등 5천 여권을 비치했으며 특히 올해는 ‘핑크서가’를 추가해 7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별 인기 만화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대출 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한편 서울도서관의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도 새 단장을 했다. ‘독서의 계절은 365일입니다’라는 문구로 독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우리가 늘 함께해야 할 일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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