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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050 건 검색)

AI 교과서 ‘교육자료’로 강등···교육부 “재의요구하겠다”
2024. 12. 26 17:51사회
... AI 교과서 의무 사용을 전제로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교과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야당과 시민사회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 23일 국회를 찾아 “AI 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는 유지하되...
‘AI 교과서 구독료’ 교육부·업계 팽팽한 줄다리기
2024. 12. 24 21:00사회
.... 교육부는 과목별 평균 연 4만2500원을 구독료 상한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국회에 알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업체가 제시한 11만원은 협상 초기 구독료였고 지금은 조정이 됐다”며 “연내에 구독료...
[단독] AI 교과서 구독료 힘겨루기…업계 “4만~11만원” 교육부 “4만2500원 상한”
2024. 12. 24 09:57사회
... 보인다. 국립 학교를 제외한 전국 공립·사립학교에서 쓰는 교과서 예산은 지방교육청이 부담한다. 교육부는 중앙정부가 교육청에 배부하는 특별교부금을 추가 구독료 예산에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의료계 ‘정시 이월 말라’ 주장에 교육부 “법적 불가” 재차 선 그어
2024. 12. 23 20:45사회
... 했다. 또 개별 대학이 자체적으로 의대 수시모집에서 미달된 인원의 정시 이월을 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가 감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 대변인은 “정원을 공표한 뒤에는 대학에도 (정원에...

스포츠경향(총 148 건 검색)

문체부, 교육부의 최저학력제 미달 선수 구제 결정 ‘환영’
2024. 11. 12 08:03 스포츠종합
2019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장면.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임. 한국배구연맹 제공 교육부가 최근 최저학력에 미도달한 초·중 학생선수의 경기대회 참가 제한 규정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데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체부는 12일 ‘문체부, 초·중 학생선수 최저 학력 권리구제 결정 환영’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문체부는 “차관급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통해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했다”며 “현 최저학력제의 위헌을 구하는 헌법소원에 대해 초·중등학교 학생선수의 권리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최저학력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채택해 소관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국회에서는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이수 시 대회 참가 허용 대상을 ‘고등학교 학생선수’에서 ‘학생선수’로 확대하는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결됐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그동안 체육 현장에서 최저학력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학생선수에게 공정한 경쟁과 대회 참가의 기회를 열어준 교육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환영한다”며 “그간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체육계, 국회, 언론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학생선수들이 현장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학교체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으로 학생선수와 지도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고등학교 학생선수는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경기대회를 참가할 수 있으나, 초·중 학생선수는 비슷한 경우에도 경기대회에 참가하기 힘들었다. 초·중학교 학생선수 중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최저 학력에 미도달한 초·중등학교 학생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고 부모들이 행정 소송까지 진행한 끝에 교육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 교육부는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선수들의 피해가 사후 보정 또는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고, 진로·진학을 위한 권익을 빠르게 보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법 개정 전 예외적으로 유예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초·중 학생선수들이 최저학력에 미도달한 경우 반드시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고 학교의 장이 경기대회 참가를 허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학교체육 진흥법’ 개정안이 최종적으로 본회의를 통과해 개정법률이 시행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오석환 차관은 “학생선수의 안정적인 대회 참가 기회 제공을 통해 자신의특기와 흥미를 살려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튜브, 교육부서 손절 당했다···‘이나은 출연’ 후폭풍
2024. 09. 17 12:48 연예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출연한 곽튜브 영상. 유튜브 방송화면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영상이 논란이 된 후, 교육부가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17일 교육부는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의 학폭 방지 영상이 사라졌다. 곽튜브가 자신의 콘텐츠에서 이나은을 ‘대리 용서’했다가 논란이 돼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교육부가 빠른 대처를 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유튜버 곽튜브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켰다가 역풍을 맞았다. 그간 학교폭력 피해자로 호소해온 곽튜브가 에이프릴 활동 시절 타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은 이나은과 방송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했다. 곽튜브는 16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의 특별 게스트는 이나은이었다. 곽튜브와 이나은은 현지 곳곳을 찾는 여행을 떠났다. 곽튜브는 이나은을 오해했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얘민해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이게 오해를 받는 사람을 내가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을 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했다. 곽튜브가 우회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이나은이 에이프릴 활동 시절 멤버 이현주 괴롭힘을 주도했다는 의혹이다. 이현주의 동생은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에서 오랜 시간 집단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나은이 주도적으로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에이프릴 전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나은은 이러한 의혹으로 약 2년 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곽튜브가 이러한 의혹이 있는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시키자 그를 향한 비판이 일었다. 특히 곽튜브가 여러 차례 방송에서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한 사실이 부각되며 이나은의 ‘이미지 세탁’을 도와주는 방송은 그간의 진정성을 훼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이 불탈 만 한 것이 곽튜브가 아예 (이미지)세탁기를 돌려줬다. 곽튜브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 만큼 빠르게 입장을 올리겠지만 비판 받을 만하다고 본다”며 “이현주가 그리워 지는 밤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또한 “곽튜브 가해자들도 시청자들이 용서해주면 되는 거니, 곽튜브도 더 이상 왕따 피해자였다는 거 언급하지 않으면 되겠냐”며 “제 3자가 용서해줘도 되는 거잖냐. 이나은도 진짜 뻔뻔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학교폭력 당했다고 감성팔이 한 것이 웃음벨, 너 폭행한 애들도 다 용서해라’ ‘학교폭력은 안 되고 그룹폭력은 스위트하게 봐주는 것이냐’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이냐’ 등 거센 비판이 뒤를 이었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
평택대, ‘재정건전대학’ 선정···내년부터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수혜
2024. 09. 11 16:23 생활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가 사립대학 재정진단 평가를 통과,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11일 평택대에 따르면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사립대학의 운영손익과 부채비율 및 여유자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평택대는 ‘재정건전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100주년 기념탑(좌측 베이지색 건물)과 본관(우측 아래) 등이 보이는 평택대 전경. 평택대는 지난해 5월에는 3주기 교육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5년)을 획득하기도 한 만큼 이번 재정건전대학 선정으로 인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재정적 기반하에서 학교의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사립대학 재정진단은 사립대학의 재정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각 대학을 ‘재정건전대학’과 ‘경영위기대학’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선정한 ‘재정건전대학’은 대학의 운영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여유자금으로 보전이 가능한 대학을 말한다. 이와 달리 운영손실을 보전할 수 없거나, 재정악화로 인해 2개월 이상 임금 미지급, 결산서 미제출 또는 결산자료 누락·미비, 신입생 충원율 허위보고(허위공시) 등 기타 중대한 사유로 재정진단 수행이 곤란한 대학을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하고 있다.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은 물론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으며, 신입생·편입생들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사립대학 재정진단 평가는 최근 저출생 사회 대학의 위기 속에서 사실상 ‘대학 살생부’로 통한다. 평택대 이동현 총장은 “지난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재정진단을 통과함으로서 교육부의 일반재정을 지원받기 위한 모든 요건을 달성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평택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결과 지원금 96.5억원 확정
2024. 08. 14 16:03 생활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사업) ‘2024년 성과평가’에서 2개 영역(교육혁신 성과, 자체 성과관리) 모두 A 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48억 원을 포함해 총 96.5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자율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양질의 대학 교육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사업 목표로 교육부에서 2022년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117개 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재정지원사업이다. 경기대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 성공 기회(CHANCE+) 제공을 혁신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를 통한 대학 교육혁신 및 학생 지원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용수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경기대학교는 교육혁신 영역에서 학사 구조 개편, 전공선택 기회 확대, 교육 및 학생 지원체계 구축과 운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자체 성과관리 영역에서도 교육성과관리센터의 전공교육인증제 고도화 및 IR센터의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윤규 총장은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개 영역 모두 A등급을 획득한 것은 대학 교육의 미래 혁신을 준비하는 구성원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대학교는 학생의 전공선택 자율권 확대 등 대학 교육혁신을 통해 학생과 사회가 원하는 교육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대학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이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품대학으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렌즈로 본 세상]국감장 야당의 ‘유은혜 교육부총리 패싱’(2018. 10. 15 14:20)
2018. 10. 15 14:20 정치
10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은혜 부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증인선서에 반대하고 퇴장했다. 유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태에서 증인선서와 인사말을 해야 했다. 이런 이유로 국감장에서 기이한 풍경이 펼쳐졌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교육위 의원들이 유 부총리에게 질의를 한 반면(위 사진), 한국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가 아닌 박춘란 차관에게 질의(아래 사진)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렌즈로 본 세상
[유인경이 만난 사람]참여정부 교육부총리 지낸 김병준 교수(2013. 02. 19 10:53)
2013. 02. 19 10:53 정치
ㆍ“지금 민주당은 유산과 명성을 무기로 엉터리 상품 만드는 무능한 상속자” 2003년 이맘때쯤, 신문에 한 장의 사진이 실렸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인 김병준 간사가 건넨 자료를 받고 만족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이다. 10년이 흐른 지금,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풍경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요즘 유난히 방송 출연과 인터뷰가 잦다. 야권 인사들은 거의 잘 안 나오는 종편에도 출연하고 신문에 정치칼럼도 연재 중이다. “더 이상 박근혜 당선인을 수첩공주로만 보면 안 된다”고 박 당선인의 능력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민주당과 친노에 대해 쓴소리도 하는 김병준 교수의 심중이 궁금했다. 옛날 이야기부터 하지요. 그때 얼마나 훌륭한 정책자료를 내놓았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까. “제가 인수위원일 때 곳곳에서 견제가 심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인수위에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기존 정치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데다 제가 곧 정부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거든요. 하도 말들이 많으니 당선인이 제게 ‘왜 당에 있는 분들과 잘 지내지 못하느냐’고 물어볼 정도였지요. 어떤 사람은 ‘교육자를 쓰려면 서울대 출신을 기용하지 지방대 출신에 국민대 교수, 학계의 비주류 교수를 기용하느냐’는 지적도 했답니다. 전 그때 지방자치학회 총무를 맡아 학계의 주류에 있었는데도 그런 말을 들었어요. 당선인은 ‘난 고등학교밖에 안 나와도 대통령에 당선됐소’라고 했다더군요. 노 당선인은 매일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해서 같이 정책을 만들고 하루종일 회의를 하며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번 인수위원들은 박 당선인이 함구령을 내려 말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당선인과 잘 만나지 못해 할 말이 없을 겁니다. 아무튼 당선인이 제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이 신문에 게재된 후에 저에 대한 시비는 쑥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당선인이 저와 인수위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제스처를 해준 것 같습니다. 제 곁을 지나가다 다시 돌아와서 악수한 후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사진에 찍혀주셨거든요. 그 이후엔 다들 제가 실세인 줄 알고 저를 만나게 해달라고 난리였답니다.” 얼마나 멋진 정책자료이기에 그랬을까요. 노 대통령이 그때 무슨 말을 했습니까. “제 입으로 밝히기는 좀 그렇습니다. 칭찬을 받았다 해도 남들에게 욕을 먹을테니까요.” 그토록 노무현 대통령의 신뢰를 받았는데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친노의 프레임에 가두지 말라’란 말을 했습니다. “난 분명 ‘친노’입니다. 하지만 친노란 단순히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책과 이념을 공감하고 승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친노의 정치세력화가 못마땅해요. 친노 자체가 인간적 관계의 측면이 너무 강합니다. 친노라고 주장하면서 왜 노무현 대통령의 FTA나 강정 해군기지를 다 부정하고 심지어 국민에게 사과까지 합니까. 무엇보다 친노는 과거지향적입니다. 노무현 정신의 기치는 혁신이에요. 혁신을 통해 상생과 평화, 인권을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였지요. 이제는 노무현을 넘어서야 하는데, 그저 노무현 사진만 앞세우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디 노무현 대통령뿐인가요. 여전히 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를 과시하며 과거 자산만 내세웁니다. 지금 민주당은 60년 역사와 이름만 남기겠다며 엄청난 개혁을 한다지만 국민들의 반응이 냉소적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글로벌 혁신 시대에 과거 프레임으로 어떻게 국민을 설득하겠습니까.” 민주당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길 기대합니까. “무엇보다 과거에서 벗어나야죠.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아직도 왜 대선에서 졌을까를 따지니…. 그건 민주당이 던질 질문이 아닙니다. 질문이 잘못되면 당연히 오답이 나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지 않은 것 등의 디테일한 행동, 이정희 후보의 텔레비전 토론 때의 태도 등을 따지며 패인을 분석할 때가 아닙니다. 란 영화에 보면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웰링턴 장군이 길가에 즐비한 시체를 보면서 이런 말을 하죠. ‘패배 다음에 가장 비참한 것은 승리다!’라고요. 지금 민주당보다 더 비참하고 두려운 것은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인사들일 겁니다. 인선부터 벌써 흔들리고 있고, 박 당선인 지지율이 투표율보다 낮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겼지만 비참하고 끔찍한 승리죠.” 그럼 민주당이 던질 바른 질문은 뭔가요. “우리가 시대 변화를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민심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김대중·노무현을 버린 후에 민주당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물어야죠. 지금 민주당은 마치 아버지의 유산과 명성을 무기로 엉터리 상품을 만드는 무능한 상속자 같습니다. 열악한 공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이 나올 리 없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신상품으로 승부해야 소비자들이 호응을 하지요.” 어떤 이들은 민주당이 통합만 강조하며 정체성을 잃고, 나꼼수 등에 너무 의지해서 실망했다고도 합니다. “나꼼수는 아주 훌륭한 문화 게릴라입니다. 권위주의에 억눌린 국민 감정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죠. 문제는 당이 그들을 따라하고 정치에 끌어들였다는 겁니다. 김용민씨에겐 공천도 줬지요. 왜 민주당이 자기 실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데려와 분장시켜 대표상품으로 내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그래요. 민주당에 입당시킨 건 마치 양자로 들인 것과 같아요. 그리곤 정작 공천할 때마다 30~40%는 물갈이를 한다면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 잘라내 십자가를 지웁니다. 그러니 민주당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가 약해질 수밖에요.”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이 큰가 봅니다. “당에서 선거 때만 되면 제게 출마를 권했습니다. 대구시장, 경북지사 등 꼭 떨어질 곳에만 나가라고 하더군요. 당선이 목적이 아니니 명분을 갖고 싸워 장렬히 전사할 용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어서 거름이 되면 좋은데, 죽어서 쓰레기가 되는 곳에만 나가라고 해요. 아무 그림 없이, 대안 없이 과거 정부에서 역할을 했으니 나가라고 하면 저도 명분을 모르는데 유권자들이 표를 주겠습니까. 이런 민주당의 안일한 구태가 바뀌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해체 등 정당의 지각변동이 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민주당이 헤쳐모여 해봐야 국민 입장에선 그게 그거일 겁니다. 정책개혁 없이 간판만 새로 달면 뭐합니까. 다른 새로운 정당도 무의미합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정당의 소멸을 예견합니다. 국민들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정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국민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 정당은 방청객 수준입니다. 어떤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그저 리액션과 후속 반응만 보입니다. 한진중공업 사태가 일어나면 희망버스 타고 가서 농성하고, 연평도 사건이 터지면 달려가 보온병 들고 포탄이라 하고, 용산참사에도 뒤늦게 현장에 가서 고개만 끄덕이고 옵니다. 정당과 정치인은 퍼포먼스를 할 것이 아니라 플랜을 짜서 국민을 이끌고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또 민주당도 각종 선거에서 이미 SNS 등을 활용해 당의 운명을 당원이 아닌 이들이 결정하고 있는데 이게 정당 해체의 한 단면입니다. 사실 당비를 제대로 내는 당원도 드물고 그들끼리 모여봤자 국민의 공감대도 얻지 못하죠.” 안철수 전 교수도 신당 창당설이 나돕니다. “그분이 신당을 만들어도 야권개혁에 별 영향을 못미칠 겁니다. 한국정치를 이해하려면 국민의 기존 정당과 정치에 대한 불만의 핵심이 뭔가를 알아야 합니다. 안철수 현상이란 그 불만에 그저 ‘안철수’란 이름이 덧붙여진 거예요. 우연히 그 시기에 안철수란 인물이 상징적으로 매치된 것일 뿐입니다. 안철수 전 교수가 진정한 리더이자 챔피언이라면 이발소 담론 수준으로 국민의 불만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마음을 누그러뜨렸어야죠. 안 전 교수는 나꼼수 수준이에요. 우리가 나꼼수에게 정치개혁을 요구하진 않죠, 안 전 교수가 미국에서 정치 구상을 했다지만 미국 다녀온다고 슈퍼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가 그렇게 하루 아침에 익혀지는 것은 아니죠. 또 정당을 만들어 ○○당이란 이름이 붙는 순간, 안철수란 의미는 퇴색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그 정부는 유난히 구설수에 시달렸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뭔가요. “노무현을 노무현으로, 참여정부를 참여정부 그 자체로 평가하지 않고 기존의 전통적 잣대로 본 것입니다. 노무현이란 인물은 정말 끝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국정운영의 방식도 새롭게 시도하려 했지요. 권력을 수단으로 국가를 경영하지 않았습니다. 탄핵이 끝나고 열린우리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에도 노 대통령의 표정이 계속 어둡고 말수가 줄어들었는데,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직 직무에 복귀할 준비가 안 되었습니까’라고 물으니 한숨을 쉬며 말하더군요. 자신은 권력이 아니라 명분과 가치로 국민을 설득하는 정치를 하려 했는데 당시에 최도술 등 측근들이 비리를 저질렀고 탄핵까지 당한 이후에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국민들에게 혁신을 요구하겠느냐는 겁니다. 그분의 깊은 생각을 잘 이해하는 이들이 드뭅니다. FTA의 경우도,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구조조정이고 분업화의 가속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농업 등 한계에 이른 영역의 노동력과 자본이 자연스럽게 이동되도록 노동자의 재교육 등은 정부가 하지만 권력의 강제가 아닌 시장의 힘을 빌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고 국민을 준비시키려 했어요. ‘개방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고 실패도 할 수 있지만 개방하지 않고 살아남은 국가는 없다’고 하면서 개방을 잘할 준비를 엄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그런데 친노를 주장하고 노무현 정신을 승계한다는 이들, 심지어 한명숙 전 총리마저 FTA를 부정하니 참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김 교수는 한때 청와대 정책실장에 부총리 등 권력의 짜릿함을 맛보지 않았습니까. “권력은 손잡이가 없는 양날의 칼입니다. 권력 언저리에 서면 단맛이 납니다. 핵심에 들어서면 쓴맛이 나죠. 권력을 손에 잡는 순간, 손바닥이 날에 베이고, 권력을 행사하면 손목만이 아니라 몸에 상처가 납니다. 누구나 권력의 핵심에 들어가려는 이들은 그 권력의 쓴맛과 상처를 각오해야 합니다. 제대로 행사하고 일하지 않으면 권력이란 칼이 부메랑이 되어 가슴을 찌르거든요. 그런데 다들 권력의 단맛만 누리려 하지요. 노무현 대통령도 오죽하면 ‘대통령 못해 먹겠다’고 했을까요. 그 당시로서는 진심이었을 겁니다. 제게 수시로 ‘5년이란 임기가 너무 길다’고 하셨어요. 권력을 신성하게 쓰려면 그만큼 고통과 번뇌가 큰 법입니다.” 박 당선인과 주변 인사의 최근 행보는 어떻게 보시나요. “장관 인사는 그저 무난한 수준이고, 대북문제 대응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에 중국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하는데 그게 해결책인가요.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 압박을 가해 원유와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탈북자 강제송환을 안 하면 북핵문제가 해결됩니까. 오히려 북한체제가 붕괴되고 수십만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을 떠나 배 타고 서해안으로 올 겁니다. 리더도 중요하지만 측근, 팔로어도 중요하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지금 제가 노무현 대통령이나 공·사석에서 한 말들을 모아 책을 쓰고 있습니다. 왜 그때 그런 말을 했고 어떤 시대상황이었는지를 제가 먼저 살펴보는 중입니다.” 아침 일찍 치과 치료를 받고, 다시 오후엔 제주도에서 지방자치학회가 주는 상을 받으러 가는 와중에도 김병준 교수는 침착하고 정곡을 찌르는 답변을 했다. 왜 토론을 즐긴 노무현 대통령이 그를 5년 동안 곁에 두고 아꼈는지 알 것 같다. 그런데 박근혜 당선인 주위에는 이렇게 직언과 직설을 해줄 사람이 있을까? 고개 숙인 이들만 가득한 것 같아 괜히 가슴이 답답해진다.
유인경이 만난 사람
[말말말]안병만 교육부 장관 ‘대입자율화 생각’ 外(2009. 02. 19)
2009. 02. 19 사회
안병만 교육부 장관 “대입자율화는 충분한 사회적 공감이 이뤄진 후에 가능하다. 대입이 무질서로 가면 정부로서는 엄청난 책임이고, 교과부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교협 혼자서는 막중한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_교총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2월 11일) 원세훈 국정원장 “국가의 주요한 결정은 정치가 하는데, 우리나라의 체제 전복세력에는 정치권이 침투 대상이 된다. 정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을 수는 없다. 현재 국정원의 직무범위 가운데 법률상 불일치하는 문제가 있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_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2월 10일)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 “전국철거민연합이라는 좌파도 포기한 불법폭력집단이 힘없는 세입자라는 양의 탈을 쓰고 국가 대혼란과 참사를 야기했다. 사법당국이 암적 집단을 뿌리 뽑지 않고 방치한 이유가 뭐냐.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요구는 대통령을 굴복시키기 위한 떼쓰기다.” _국회 긴급현안 질의에서(2월 11일) 우석훈 박사 “지난 10일 정부 고위 인사로부터 정부 비판 글을 자제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경고를 받기는 했지만 정부 관계자가 직접 전한 것은 처음이다. 이 인사는 ‘청와대 홍보실에서 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했다. 청와대가 원 소스인 것 같다.” _정부 관계자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폭로하며(2월 12일) 윤경신 선수 “아무래도 서양문화가 개인주의적이다 보니 12년을 지냈는데도 선수간 정이 그리웠다. 한국에서는 후배 선수들과 소주도 한잔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수 있어 즐겁다. 나이는 있지만 앞으로 5년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_12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핸드볼 스타 윤 선수의 소회 중에서(2월 10일)
말말말
[월드리포트]“교육부가 죽어야 교육이 산다”(2005. 03. 29)
2005. 03. 29 국제
뉴질랜드 공립고교 교장의 일침… 출간한 책서 관료들 무능 꼬집어 “교육부에는 존경할 만한 교육 두뇌가 한명도 없다. 내 사무실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파일은 교육부에서 보내는 서류로 가득 찬다. 제발 이런 쓰레기로 내 방을 어지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관료 중에서 가장 귀찮은 관료는 교육부 관료다. 교육 문제에 관한 한 모든 사람에게 한 사이즈의 옷을 입힐 수 있다는 신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다. 교육부를 없애고 그들에게 지불하는 돈을 학교에 줘서 우수한 교사를 고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말을 현직 고등학교 교장이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 교장이…. 더욱이 가까운 사람만 모인 사석에서 한 게 아니라 글로 써서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독자들을 위해 가정법을 좀더 동원해보자. 만약 그가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공립고등학교의 교장이라면? 그 교장이 중간 정도 되는 학교를 지난 10년 사이에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학교로 키웠다면? 이제는 그 학교에 들어가려고 부모들이 위장전입을 할 정도가 됐다면? 그리고 그가 이번 가을 총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한 선거구에 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면? 앨런 피치는 10년 전 지방도시에서 오클랜드로 올라왔다. 오클랜드 북부에 있는 랑기토토 칼리지(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선발된 것이다. 그가 부임할 당시 랑기토토 칼리지가 있던 노스 쇼어 시티에서는 타카푸나 그래머, 웨스트 레이크 보이스 칼리지 같은 학교가 더 유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랑기토토 칼리지가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전체에서 제일 큰 공립고등학교가 되었다. 제일 클 뿐 아니라 아주 좋은 학교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렇게 커진 데는 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가 한몫했다. 하지만 그의 탁월한 학교경영 능력이 없었다면 과밀 학생으로 쩔쩔매는 문제학교가 될 수도 있었다. 이제 랑기토토 칼리지는 웬만한 사립학교보다 더 좋은 시설과 교사진을 갖춘 학교로 자리잡았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 학교에 넣기 위해 위장전입을 할 정도가 되었다. 그의 목표는 교육부장관이 되는 것. 지난 10년간 변화하는 뉴질랜드의 교육환경에서 고등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인재들을 길러내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가 이번 가을의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당의 유력선거구에서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것도 그런 때문이다. 재임고교 최고의 명문으로 키워 최근 그가 자기의 교육개혁 포부를 펼치려고 쓴 책이 나왔다. 이름하여 ‘우리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앞에 인용한 것은 그가 책에 쓴 이야기다. 그는 교육부 관리들이 자기 책을 읽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이런 언급은 이미 교육부 관리들에게 직접 대놓고 말하던 것이기도 하다. 앨런 피치는 교육은 서비스 산업이라고 본다. 신입생이라는 자재를 받아들여 몇년간 교육하여 상급학교에서 공부하거나 사회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것이 교육이라는 서비스 산업의 본질이다. 그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는 교사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길은 자질이 좋은 교사를 채용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교육부는 쓸데없는 공문이나 내려보내고, 고분고분하지 않은 학교는 은근히 괴롭힌다고 그는 지적한다. 시·도 교육청도 없고, 교육위원회도 없어서 한국에 비하면 훨씬 교육관련 관료 비율이 낮은데도 그의 비판은 신랄하기만 하다. [오클랜드/권태욱통신원 twkwon@hotmail.com]
월드리포트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아이 교육부터 유망 직종 취업까지…주부를 위한 자격증 올 가이드
2014. 05. 02 16:52 육아/교육
1인 1자격증 시대라고 할 만큼 자격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자격증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중 주부에게 꼭 맞는 자격증에 대해 알아봤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주부라면 여기에 주목해보자. Part 1 잠깐! 엄마가 먼저 공부하고 올게~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위한 자격증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자녀 교육이다. 교육 시스템은 점점 복잡해지고 많은 전문가들이 난무하는 지금, 혼란스러운 엄마를 위한 자격증이 있다. 아이의 학습을 돕는 자격증부터 두뇌 및 창의력 사고 발달을 돕는 자격증까지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아이에게 공부를 하라고 외치기 전, 엄마가 교육 전문가가 되는 것은 어떨까. 천재들이 선정한 최고의 두뇌 게임 멘사셀렉트게임지도사 컴퓨터게임에 빠진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주부에게 적극 추천하는 자격증이다. 멘사셀렉트게임이란 IQ 148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국제멘사협회가 인증한 두뇌 계발용 학습 교구를 말한다. 1백50여 명의 멘사 회원들이 40시간 이상 게임을 심사해 매우 엄격하게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게임을 할수록 지적 능력이 자극되며 반복적으로 해도 질리지 않아야 할 것’.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멘사셀렉트게임지도사의 역할이다. 현장에서 아이는 물론 부모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방과후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 항상 최고점을 받는다고. 주관 사단법인 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 문의 1544-8441 검정료 2급 8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80점, 실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초·중·고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 전문 강사 입학사정관제와 진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지도사 다양한 창의적 체험 활동 못지않게 중요한 건 그것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지도사는 꿈을 키우는 진로 계획, 교과와 독서, 봉사와 동아리 활동 등 창의적 체험 활동, 자기소개서까지 총 4개의 포트폴리오 작성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입시 전략가다. 또 체계적인 지도 방법론과 발표, 토론, 면접 등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지도법까지 배운다. 최근 입시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자격증 중 하나로 앞으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 인재숲연구소 교육기관 아침교육연구소 문의 아침교육연구소, 010-5588-3511 검정료 3급 5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70점, 모의강의평가 100점 만점에 70점 취업 분야 입학사정관제 전문 컨설턴트, 진로진학상담사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명과학지도사 살아 있는 생명체를 만져보고 관찰하는 체험형 과학 교육을 진행하는 지도사 자격증이다. 피펫, 스포이드 등 생명과학에서 꼭 사용해야 하는 실험 기구를 익히는 법부터 콩나물을 키우는 콩나물 발아 탐구, 폐 구조 이해를 돕기 위한 모형 만들기 등 교과별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과학 지식이 없는 주부라 할지라도 이론 강의 62강좌를 충실히 듣는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있다. 주관 사단법인 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 문의 1544-8441 검정료 2급 8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80점, 실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초·중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 체험 과학 관련 교육원 창업, 전문 강사 통합 사고력의 기본기를 닦아주는 역사논술지도사 아이를 데리고 간 유적지에서 역사를 잘 몰라 당황했던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아이의 교육에서 역사와 논술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필수 요소다. 따라서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 아이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으며, 통합 사고력의 기본기를 닦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아이들마다 사고력의 차이가 현저해진다. 게다가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통합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역사 논술의 인기는 계속될 듯하다. 주관 평생교육능력개발원 문의 02-577-7067 검정료 2급 6만원 합격 기준 필기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역사 유적지 체험 교사, 전문 강사 아이의 평생 꿈을 찾아주는 진로진학지도사 입시 중심의 획일화된 교육문화로 인해 요즘 아이들은 꿈에 대해 고민해볼 시간이 부족하다. 엄마들 사이에선 진로진학지도사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로진학지도사는 자신을 이해하는 진로 인식 지도법, 인·적성 검사 결과를 활용하는 진로 탐색 지도법, 진로 목표를 시각화하는 진로 설계 지도법 등 다양한 전문 진로 교육법을 배운 전문 인력이다. 또 현재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 제도를 이해하며 이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지도법에 대한 소양을 갖추게 된다. 주관 한국기초학력평가원 교육기관 아침교육연구소 문의 아침교육연구소, 010-5588-3511 검정료 2급 5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진로진학 캠프 강사, 진로진학 전문 컨설턴트 세계 각국의 창의 계발 교구를 활용하는 창의사고력지도사 지능 계발 보드게임을 이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지능, 창의력이 향상 되도록 돕는 지도사다. 방과후 공개수업에 참가한 학부모가 수업에 매력을 느껴 창의사고력지도사가 된 사례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보드게임의 일종인 랫어탯캣 교구를 활용해 수학 개념과 기억력 향상을, 만칼라 교구로 암산력 향상 교육을 하며, 아이들이 수학적 지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창의사고력지도사의 역할이다. 아이가 자극적인 미디어와 스마트 기기, 컴퓨터 게임에 장기간 노출돼 있다면 창의사고력 게임을 제시하는 지도사 엄마가 되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창의사고력 올림피아드가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수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관 사단법인 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 문의 1544-8441 검정료 2급 8만원 합격 기준 필기 100점 만점에 80점, 실기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초·중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 창의사고력 교육원 창업, 홈스쿨 창업 Part 2 야무진 손끝의 힘을 보여주마! 살림 내공 9단 주부를 위한 자격증 “저는 살림밖에 못해요”라고 의기소침해할 이유가 없다. 야무진 손끝으로 살림을 잘하는 주부에게 더욱 유리한 자격증이 있으니 말이다. 요리, 정리, 육아까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살림 분야 자격증에 도전해보자. 행여 살림 내공 9단이 아니더라도 걱정하지 말 것. 주부라면 누구나 조금만 연습해도 금세 따라잡는 ‘모범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정리와 수납의 미학 정리코디네이터 ‘이런 자격증도 있어?’ 하며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파워 블로거의 정리정돈 노하우가 담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이제 정리도 어엿한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리정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분하고 표준화된 정리정돈을 하는 ‘기술’을 사용했는지 여부다. 같은 물건을 정리하더라도 결과가 다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정리코디네이터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개선해야 할 점, 물리적 조치, 기술 등을 배운다.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1급을 취득할 경우 정리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다. 주관 한국정리정돈협회 교육기관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문의 한국정리정돈협회, 010-5531-5809 검정료 2급 5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실무교육 40시간 이수 취업 분야 정리코디네이터 활동, 정리정돈 도구 제품 개발, 정리컨설턴트 만드는 즐거움, 함께 먹는 기쁨 아동요리지도사 요리를 배운 아이는 창의성, 언어 능력, 표현력이 발달하며 성취감을 느껴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유치원, 키즈 카페, 문화센터 등에서 아동 요리 수업을 많이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평소 아이와 요리를 자주 만들었거나 요리나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주부에게 안성맞춤인 자격증이다. 뭉크의 ‘절규’를 표현한 샌드위치(명화 요리), 멕시코 국기를 이용한 브리토(세계 요리), 별자리 카나페(과학 요리) 등 30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다. 주관 한국아동요리지도자협회 문의 1688-6013 검정료 1급 60만원(교재, 재료비, 자격증 발급비 포함)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70점, 교육 30시간 이수, 과제물 제출 취업 분야 초등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 아동 요리 전문 강사, 평생교육기관 강사 부모의 마음을 대신하는 베이비시터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베이비시터를 원하는 가정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게다가 양육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힘들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바로 베이비시터 자격증이다. 신체가 건강하며 아이를 사랑하고 책임감이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자격증 검정에 도전해볼 수 있다. 갖춰야 할 소양, 말씨, 동화책 읽기, 놀이, 손 유희 등을 배워야 시험을 볼 자격 조건을 갖추게 된다.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아닌 부모 대신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육아 협력자라는 점에서 점차 자격증 유무가 중요해질 듯하다. 주관 한국여성교육개발원 교육기관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문의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02-3409-1947 검정료 5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70점 먹을거리에 대한 건강한 습관 식습관코치 어릴 때 식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인 중에 과자나 초콜릿 등 단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어렸을 때 이미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됐다는 의미다. 특히나 요즘처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습관코치의 역할도 힘을 받고 있다. 식습관코치는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점검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또 편식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심리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심리 인터뷰를 통해 식습관 문제 탐색 및 인식,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기 등을 통해 직접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하도록 돕는다. 그 후에도 꾸준한 사후 관리를 한다. 주관 한국아동요리지도자협회 문의 1688-6013 검정료 30만원(교재, 재료비, 자격증 발급비 포함) 합격 기준 교육 16시간 이수, 모의강의 평가 100점 만점에 70점 취업 분야 식습관지도 강사, 일대일 개인 코칭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학교폭력예방지도사 학교 폭력에 관한 뉴스만큼 안쓰러운 소식도 없다. 피해 학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거나 평소 학교 폭력 개선에 관심이 많은 주부라면 학교폭력예방지도사에 도전해보자. 학교 폭력의 개념과 실태 이해, 관련 법령, 가해자 및 피해자 특성, 폭력과 뇌구조 이해, 치료 프로그램 시연, 심리검사 활용법 및 시연, 상담 기법 등을 배우며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게 되는 코스다. 학교 폭력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학교폭력예방지도사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학교 및 청소년 단체에서 실무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현실과 밀접한 자격증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관 한국학교폭력상담협회 교육기관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문의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02-3409-1947 검정료 2급 5만원 합격 기준 필기 100점 만점 60점 취업 분야 초·중·고교 상담사, 청소년 지도사,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사 각 나라 고유 산후조리 문화를 제공 다문화 산후관리사 낯선 환경에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는 다문화 산모 중 상당수가 외로움을 겪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 것은 출산 이후 산후조리 문화다. 아이를 낳은 뒤 미역국을 먹는 우리나라와 달리 베트남은 삶은 족발을, 중국은 좁쌀죽을 먹는다고 한다. 이런 문화적 특성에 따른 산후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산후관리사가 시작됐다. 산모와 같은 나라 출신의 산후관리사를 배치해 언어부터 산후조리 음식까지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이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제공 인력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둘째는 다문화 여성이어야 한다. 최종 선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산모 마사지, 신생아 질병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해 서비스 수행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 산후관리사의 건강검진과 신원확인 절차를 철저하게 거치고 있다. 서비스 파견시 산후관리사의 보건증과 범죄 경력조회서 등 신분 파일을 제공해 신뢰도를 높였다. 교육기관 다누리맘 문의 031-241-4820 취업 분야 다문화 전문 산후관리사 Part 3 일상의 재미를 느끼는 소소한 시간 취미를 살리고 싶은 주부를 위한 자격증 주부는 집안 살림하랴, 남편과 아이 챙기랴 24시간이 부족하다. 하물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뺀다는 건 엄두조차 안 나는 일이다. 이런 주부에게 취미와 자격증 취득을 동시에 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취미처럼 시작해서 전문성까지 갖출 수 있는 재미있는 자격증이면 더욱 좋다. 동물을 좋아한다면 반려동물관리사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은 한 해 2조원의 규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 제도는 없다. 반면 산업의 규모는 크고 수요자들 또한 많다. 이렇다 보니 그 사이에 생기는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었다. 반려동물 관리사는 반려동물산업의 전반적인 지식을 토대로 동물 학대 방지, 사후 관리, 수입검역 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애견산업 전반에서 일할 수 있는 넓은 활동 범위도 장점이다. 주관 다우사회교육원 문의 02-455-7789 검정료 6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반려동물 유통, 수입검역 과정, 동물사양 관리, 특수견 관리, 위생관리 SNS를 활발히 즐겨왔다면 SNS 마케터 컨설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터 컨설턴트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홍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직종이다. 그 외에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SNS 마케터 컨설턴트는 현재보단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자격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33개 직업에 포함돼 다시 한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관련 분야 역시 무궁무진하다. SNS를 활용한 기업, 공공기업은 물론 SNS 마케팅 대행사 창업도 가능하다. 주관 한국직업기술진흥원,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문의 한국 직업기술진흥원, 02-545-3808 검정료 10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SNS 마케팅 대행사 창업, 기업 SNS 팀 취업, SNS 운영 컨설팅 및 개인 코칭 손재주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면 의류수선리폼디자이너 손이 가는 대로 혹은 하고 싶은 대로 마구잡이로 하는 것이 리폼이 아니다. 알고 보면 옷을 제작하는 것보다 더 고급 기술을 요한다. 완성된 옷을 거꾸로 되짚어가며 작업을 해야 하고, 이미 완성된 제품을 어떻게 해야 재완성시킬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류수선리폼디자이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탄생하게 됐다. 시험은 이론과 실기시험이 있다. 실기시험은 패턴, 봉제, 테크닉의 정확성 및 완성도, 디자인, 보정 및 마무리 5가지를 평가한다. 주관 한국직업기술진흥원 문의 1544-5178 검정료 2급 13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실기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세탁소, 의류 리폼 창업 쇼맨십이 강한 성격이라면 교육마술지도사 교육마술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마술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 아이들로부터 반응도 좋다. 고른 카드 맞히기,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마술사의 손수건 등 유명 마술 기법을 이용해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도가 매우 높다. 쇼맨십이 강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쁨을 아는 사람 그리고 아직까지 남들이 많이 가지 않은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주부라면 교육마술지도사를 적극 추천한다. 주관 사단법인 한국방과후교육진흥원 문의 1544-8441 검정료 2급 8만원 합격 기준 필기시험 100점 만점에 80점, 실기시험 100점 만점에 60점 취업 분야 초·중·고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 마술 봉사단 자원봉사, 이벤트 마술 기획사, 마술 홈스쿨 창업, 마술 도구 제작 Mini Interview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재취업을 위한 심리검사와 진로 상담을 받아보세요”. 이선미(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취업지원센터 팀장) 민간자격증과 국가자격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국가자격증은 말 그대로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으로 산업인력공단이나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주관해 시행합니다. 민간자격증은 공인민간자격증과 등록민간자격증으로 나뉘는데, 공인민간자격증은 국가가 공인하는 절차를 통과한 자격증입니다. 만약 비슷한 내용의 자격증이라면 공인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안전하겠죠. 등록민간자격증은 다양한 수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민간기관에서 관련 자격증으로 등록해두는 것이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민간과 국가자격증 중 어느 것이 주부 취업에 유리할까요? -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단정 지어 말하긴 어렵습니다. 국가자격증의 경우 등록에 절차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유망 직종과 관련된 것에는 민간자격증인 경우가 많고요.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련된 자격증이라면 국가자격증을 먼저 취득하시고, 필요에 따라 민간자격증이라도 공인민간자격증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큐넷(www.q-net.or.kr), 민간자격 정보서비스(www.pqi.or.kr) 등의 사이트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세요. 요즘 유망 자격증이라고 해서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자격증이 나오고 있는데요. - 최근 직업이 다양해지면서 자격증 종류도 많아졌습니다. 유망 직종의 자격증 같은 경우는 산업시장이 형성되면서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인이나 국가자격증으로는 진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격 등록 업체와 문의처가 같은지, 자격 발급 비용 외에 교육 비용이나 재료 비용 등을 터무니없이 요구하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야 합니다. 또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100% 취업 보장’ 등을 광고로 내세우는 곳들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과대광고로 사람을 모으고 교육비나 협회 가입비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글 / 이선희(프리랜서) ■사진 제공 / 각 주관처,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아침교육연구소 ■도움말 / 이선미(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취업지원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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