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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22 건 검색)

영월군, 빈집 새로 단장해 농촌유학생·귀농·귀촌인에 임대
2024. 11. 19 13:01 사회|지역
... 7000만 원 지원 영월군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 갈무리. 강원 영월군은 농촌 유학생과 귀농·귀촌인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빈집 새 단장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월군귀농귀촌농촌유학빈집
‘30년 방치 폐건물’ 귀농·귀촌 시설로 조성
2024. 10. 21 21:22 경제
..., 2028년까지 3곳 계획 30년 넘게 방치된 충남 홍성 지역 폐건물들이 ‘귀농·귀촌 인구 유입 시설’로 탈바꿈한다. 홍성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광천읍 상정리에 있는 폐아파트 등 3개 폐건축물을...
철거방치폐건물귀농귀촌인구미관
30년간 방치된 폐건물 ‘귀농·귀촌 인구 유입 시설’로 탈바꿈
2024. 10. 21 11:17 경제|사회|지역|라이프
... 홍성 광천읍 상정리 폐건물. 충남 홍성군 제공 30년 넘게 방치된 충남 홍성지역 폐건물들이 ‘귀농·귀촌 인구 유입 시설’로 탈바꿈한다. 홍성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광천읍 상정리에 있는 폐아파트 등...
철거방치폐건물귀농귀촌인구미관
‘노년 고용률 상승’ 유탄 맞은 농어촌…귀농·귀촌 가구 수 2년 연속 감소세
2024. 06. 25 21:33 경제
... 말한다. 귀촌인은 이 같은 농·어업 종사자 외에 읍면 지역으로 이동한 이들을 뜻한다. 귀농·귀촌 가구가 감소한 원인 중 하나로 인구 이동 감소가 꼽힌다.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자는 612만명으로...
귀농귀촌인구농촌농촌소멸

스포츠경향(총 5 건 검색)

가수 홍지윤, “귀촌 라이프? 아직까지는 도시가 좋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2023. 11. 09 22:01 연예|연예
SBS FiL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캡처 가수 홍지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첫 게스트와 화기애애한 케미를 뽐냈다. 지난 8일 오후 8시 SBS FiL ‘한 살이라도 어릴 때’가 방송된 가운데, MC를 맡은 홍지윤은 첫 게스트인 배우 윤유선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홍지윤은 “제가 선배님을 TV에서 정말 많이 뵀는데, 데뷔한 지 50년이 되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윤유선의 긴 경력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윤유선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보고 싶은 챌린지로 귀촌 라이프를 손꼽으며 부동산을 찾아가자, 홍지윤은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리액션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홍지윤은 윤유선의 귀촌 라이프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MC 역할을 야무지게 해내는가 하면, 귀촌을 꿈꾸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아직까지는 도시가 좋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적재적소의 리액션까지 선보인 홍지윤의 MC 활약상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SBS FiL ‘한 살이라도 어릴 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 한번 살아볼까?’ 채윤X나상도 귀촌 버라이어티 출격
2022. 10. 07 22:11 연예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채윤과 나상도가 ‘여기 한번 살아볼까?’에 출연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던 ‘여기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를 출연자들이 직접 찾아가 체험해보는 귀촌 로망 프로그램 ‘여기 한번 살아볼까?’(제작: MBC강원영동/연출: 오훈식, 김종혁)가 오는 9일 밤 12시35분에 MBC를 통해 전국 방송된다. 3편으로 제작된 ‘여기 한번 살아볼까?’가 찾아간 첫 번째 장소는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 어천리 마을이다. 인적은 드물지만 청정지역이며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작고 아담한 마을에서 채윤, 나상도와 출연자들은 정다운 이웃이 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전한다. ‘여기 한번 살아볼까?’의 막내로 활약한 채윤은 특유의 목소리와 통통 튀는 행동으로 언니, 오빠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나상도는 아침에 들으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기상송 ‘벌떡 일어나’의 주인공으로 ‘여기 한번 살아볼까?’를 위해 새벽부터 달려와 출연자들을 깨우며 씩씩한 새벽형 인간의 면모를 드러냈다. 처음 이사 온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이사떡도 돌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귀촌에 나선 이들은 우사, 귀뚜라미 농장 등을 체험하면서 귀촌을 했을 때 현실적 문제와 해법들을 알아보는 유쾌한 어드벤처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 한번 살아볼까?’에는 맏형 조영구, NRG 천명훈, 트로트 가수 박혜신, 채윤이 함께하며 첫 번째 특별 게스트로 R.ef 이성욱이 초대되어 1박2일 동안 한 가족으로 살아보면서 잠시나마 귀촌의 꿈을 실현해 본다. 2019년 ‘삼삼하게’로 데뷔한 채윤은 지난해 ‘전국 TOP10 가요쇼’에서 영텐 2기로 활동했다. 또한 송준근과 ‘으라차차 내 인생’을 발매하며 듀엣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매일경제TV ‘달리는 왕진버스’의 공동 MC로 활약했다. 최근 신곡 ‘못’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나상도는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KBS1 ‘가요무대’, ‘6시 내고향’,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채윤과 나상도가 출연하는 ‘여기 한번 살아볼까?’는 오는 9일 밤12시35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꽃송이버섯 시대가 온다”…양찬우 대표 ‘귀농·귀촌 테마파크’ 조성 분주
2018. 06. 17 15:40 생활
양찬우 대표마치 흰 꽃이 겹겹이 쌓인 것처럼 화려한 모양의 버섯이 있다. 말 그대로 꽃송이버섯이다. 모양이 화려하다 보니 독버섯으로 오해를 받았는지 우리 옛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 들어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은 물론 통풍과 골다공증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꽃송이버섯을 먹어 왔던 일본에서는 20여년 전부터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기적의 버섯’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보통의 버섯과 달리 꽃송이버섯은 재배하기가 까다롭다. 생육기간도 길어 1년에 두 번밖에 수확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격도 비싸다. 일반 서민들의 귀에 ‘꽃송이버섯’이란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이유다. 이런 꽃송이버섯을 대량생산해 한국인의 밥상을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팔소매를 걷어붙인 이가 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백아바이오티의 양찬우 대표(45)다. 대학에서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그는 십수년간 의료계에 종사하면서 예방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전남 화순에 있는 꽃송이버섯 재배단지특히 대형 건강검진센터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암환자와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보면서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지 이미 병이 들면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깨달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특별한 버섯을 선물받은 뒤 ‘이거다’ 하고 무릎을 쳤다.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반신반의하며, 당시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어머니께 버섯을 들게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됐기 때문이다. 이후 양 대표의 버섯공부가 시작됐다.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대개 면역활성을 촉진해 주는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높다는 사실은 예방의학에 관심이 많던 그를 더욱 자극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상황버섯이면 능이·송이 등 갖가지 버섯을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어느 버섯의 맛은 어떻고 어느 버섯은 어떤 질환에 좋은지 호기심을 채우는 동안 본업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결국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18년 다니던 회사를 뒤로한 채 본격적으로 버섯과의 사랑에 빠졌다. 그때 ‘평생의 연인’으로 낙점한 것이 꽃송이버섯이다. 이미 어머니를 통해 효능을 간접 체험했고, 외국의 연구 사례들도 꽃송이버섯의 빼어난 효능을 입증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꽃송이버섯양 대표는 “꽃송이버섯은 굉장히 좋은 음식입니다. 여러 효능 중 가장 주목할 것은 체내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인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몸에서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호흡이상 등의 증세가 나타나죠. 또한 꽃송이버섯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음식입니다. 일본 과학자들에 따르면 꽃송이버섯에는 항암 성분이 있어 악성 종양으로 불리는 ‘육종’을 퇴치하는 데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라고 ‘연인’을 자랑했다. “그뿐 아닙니다. 꽃송이버섯은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암세포를 발견해 죽이는 역할을 하죠. 또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를 촉진해 줍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나 임산부, 성장 중인 유아에게도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캐나다의 버섯 홍보 사이트 <Mushrooms Canada>는 ‘버섯에는 항염증제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이 많아 당뇨병·고혈압·심장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통풍의 위험을 낮춘다. 특히 고단백질에 적은 콜레스테롤을 자랑하는 버섯은 고기를 대체하는 데 최적화된 다이어트 음식이다’라고 평가하는데, 그중 최고는 단연 꽃송이버섯입니다.” 양찬우 대표양 대표의 꽃송이버섯 예찬에는 끝이 없다. 그중에서도 ‘면역력 강화’가 양 대표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등 자연환경이 나빠지고,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우리나라에서는 무엇보다 면역력 강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꽃송이버섯을 대량생산해 누구나 값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면 우리 밥상이 건강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이 때문에 양 대표는 최근 귀농·귀촌 테마파크를 만드는 일로 분주하다. “꽃송이버섯을 소비자가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려면 재배농가가 늘어야 합니다. 재배농가가 늘어나려면 수익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버섯재배만으로 안정된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귀농·귀촌 테마파크입니다.” 꽃송이버섯을 첨가해 만든 비누는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피부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기 때문에 알레르기 개선효과와 함께 염증, 건성, 가려움, 아토피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꽃송이버섯은 음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그 약성분을 활용해 비누나 화장품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양 대표의 생각이다. 이미 실험적으로 선보인 꽃송이버섯을 활용한 천연비누는 주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누칠만으로 피부당김이 개선되고, 보습효과까지 누린다”는 ‘사용 후기’가 쏟아진다. 특히 미국의 한 연구소로부터 화장품 개발 의뢰를 받고 한껏 들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송이버섯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과 중국은 물론 유럽 등지에서는 그 효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양 대표는 귀띔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생각한 것이 ‘꽃송이버섯 귀농·귀촌 테마파크’다. 단순히 식용버섯 재배에 그치지 않고, 귀농·귀촌 체험 공간과 비누·화장품 생산공장 등을 함께 갖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총리가 전남도지사 시절 전남 화순에 있는 꽃송이버섯 재배 시설을 직접 둘러볼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하는 양 대표는 “강원도의 몇몇 시·군을 비롯해 전국의 여러 지자체와 귀농·귀촌 테마파크 조성을 협의하고 있다. 우리의 밥상을 건강하게 만들고, 인생이모작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며 빙긋 웃음을 져 보였다. ■꽃송이버섯은? 꽃송이버섯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콜리플라워 버섯’이라고도 하고 ‘뇌 곰팡이’ ‘숲의 암탉’ ‘트뤼플 버섯’ ‘흰 곰팡이’라고도 불린다. 모두들 꽃송이버섯의 모양을 두고 지은 이름들이다. 이 버섯은 주로 소나무 등 침엽수 기저부(줄기와 뿌리가 연결되는 나무의 밑둥치) 주위에서 자란다. 부생버섯, 즉 죽어 가거나 이미 죽은 나무의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재배가 쉽지 않다. 야생에서도 잘 발견되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주재배지는 한국·중국·일본 그리고 호주와 미국 등지다. 꽃송이버섯은 간단히 손질한 뒤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즙을 내 마실 수도 있다.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으며, 말렸다가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경제꽃송이버섯
문경 40대 귀촌 부부 사망 원인, 일산화탄소 중독
2015. 01. 24 00:27 생활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40대 귀촌 부부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경북 문경 농암면에서 발견된 40대 귀촌 부부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잠정 결론지었다. 문경경찰서는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곽 모씨와 김 모씨 부부의 시신에서 치사량이 넘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사고가 난 주택을 수색한 결과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부위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시신에서는 치사량이 넘는 일산화탄소가 나왔다. 경찰은 부부가 살던 벽돌 구조 주택의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부위가 파손된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곽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김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고 외상이나 유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가스가 새나와 이들이 중독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 부위가 찢어진 원인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주목! 이 사람]지금종 조랑말박물관 관장 “모범적 귀촌 모델 만들고 싶어”(2015. 07. 28 15:06)
2015. 07. 28 15:06 사회
“딱히 제주에 지역연고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저도, 제 처도….” 궁금했다. 그가 ‘시야’에서 사라진 것은 벌써 햇수로 5~6년이다. 그가 쓰던 019 핸드폰 번호는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다. 웬만한 사람은 다 검색되는 네이버 인물검색에도 등재되지 않았다. ‘민주노동당 비례후보 4번’(2008년)이라는 공적 활동까지 한 인물이었는데도. 지금종(53). 문화연대 사무처장이라는 직함이 더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소문만 무성했다. 그의 이름이 다시 제주 지역언론에 거론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서울 시민단체 사무처장 출신의 문화이민자’라는 소개와 함께. 공식 직함은 제주 가시리 조랑말박물관 관장. 생소하다. “귀농은 아니고 원래 귀촌(歸村)을 생각한 것은 오래됐습니다. 문화연대 하던 시절에도…. 현재의 개념에 맞추면 느슨한 대안마을이라고나 할까요.” 그에 대한 기억이 흐릿한 지점부터 물었다. “통합진보당까지는 안 갔고, 민주노동당도 하려고 해서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건 이야기하면 긴데….” 다시 제주도 정착 이야기로 돌아왔다. “…어느 지역으로 갈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시리라는 마을을 알게 됐어요. 이지훈이라는 분이 있어요. 그 분이 메일로 연락오길, 가시리라는 곳에서 제주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예비계획서를 짜서 준비한다고 소개하는데, 그 내용을 보니 가시리가 공유지가 넓은 마을이에요. 지금 제주도에서 공유지가 가장 넓은 마을이 가시리입니다. 200만평이 넘으니까. 이 마을 같으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농림부에서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이라는 것을 공모하는 걸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요즘 농림부에서 이런 사업을 공모하는데 혹시 지원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추진된 겁니다.” /지금종 제공 지 관장의 처음 계획은 그 공유지의 일부를 빌리거나 사든지 해서 대안마을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마을이 지니고 있던 역사적 자원, ‘감마장’이라는 조선시대 국영목장이 가시리에 있었다는 것이 나왔다. “어찌됐거나 기왕 하는 거 확실하게 특색 있게 해보자, 그래서 조랑말이 된 것이죠.” 박물관은 2012년 9월에 열었다. 처음 대안마을 구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대신 인근 표선면 표선리에 땅을 마련해 공유경제 마을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전 하던 일의 습관 같은 걸까. 박물관 관리 일은 부인에게 맡겨두고 마을 만들기 사업과 인근 서귀포 칠십리 축제 집행위원장 일도 병행하고 있다. 혹시 서울의 ‘정치판’에서 그에게 다시 도움 요청이 온다면? 그는 손사래를 쳤다. “사람이 이제 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텐데 굳이 그렇게 돌아가서 내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사실은 이곳(가시리)이 시골이기 때문에 시내 한 번 나가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요.”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귀촌한 거, 저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귀촌 인구가 많이 늘었어요. 귀촌했다고 꼭 농사를 짓는 귀농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 농사짓는 것도 아니고요. 귀촌이든 귀농이든 지역으로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브나로드 운동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역에 내려가서 대안적으로 살아가는 모습들. 재미있고, 멋있고 행복하게 사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도 길게 보면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주목!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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