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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38 건 검색)

김민재, 웃었다
김민재, 웃었다
2025. 01. 26 20:26스포츠
... 코너킥을 김민재가 골키퍼와 높이 대결 끝에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2-1로 승리하며 김민재의 득점이 결승골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는 리그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에
챔스 16강 고비…이강인 웃고 김민재는 ‘삐질’
챔스 16강 고비…이강인 웃고 김민재는 ‘삐질’
2025. 01. 23 21:10스포츠
... 리그페이즈 경기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헛발질을 하고 있다. 로테르담 | AFP연합뉴스 한편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0...
이재성 ‘투샷 투킬’…김민재 울렸다
이재성 ‘투샷 투킬’…김민재 울렸다
2024. 12. 15 20:22스포츠
...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1분에는 골대 정면에서 김민재의 압박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고,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지역 내에서 침착한 왼발 터닝...
김민재, 머리 잘 썼다
김민재, 머리 잘 썼다
2024. 11. 27 20:57스포츠
.... 지난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후 두 번째 골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태클 2회,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하며...

스포츠경향(총 1,658 건 검색)

‘평점 7.84’ 김민재 미쳤다! UCL 16강 2차전 ‘이주의 팀’ 선정···철벽 수비로 무실점 승리 견인→‘1G 1AS’ 케인과 함께 선정 쾌거
‘평점 7.84’ 김민재 미쳤다! UCL 16강 2차전 ‘이주의 팀’ 선정···철벽 수비로 무실점 승리 견인→‘1G 1AS’ 케인과 함께 선정 쾌거
2025. 03. 14 00:51 축구
후스코어드닷컴 김민재. Getty Images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한국시간) 2024-25 UCL 16강 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해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무려 평점 7.84를 기록하며 당당히 센터백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4-4-2 포메이션 형태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최전방 투톱은 해리 케인과 우스만 뎀벨레, 미드필더진에는 라민 야말-비티냐-마르코 아센시오-하피냐가 이름을 올렸고, 백4 라인은 아슈라프 하키미-호세 히메네스-김민재-누노 멘데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레버쿠젠과의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89분을 소화,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던 김민재는 2차전에서도 변함없이 선발 출격했다. 영혼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이뤘고 뮌헨의 최후방을 빈틈없이 지켜내며 풀타임을 소화, 2-0 무실점 승리를 또 한 번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클리어링 10회, 헤더 클리어 7회, 가로채기 2회 등 압도적인 수비 지표를 기록하며 평점 7.6점을 부여받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독일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과거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아내기로 유명했던 독일 ‘빌트’는 평점 2점을 부여했다. 1~5점으로 점수를 매기며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 방식이기에 2점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Z’도 2점을 부여하며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김민재의 뮌헨은 8강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구단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돈나룸마 선방쇼에 웃은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제치고 챔스 8강행…김민재의 뮌헨도 무난히 합류
돈나룸마 선방쇼에 웃은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제치고 챔스 8강행…김민재의 뮌헨도 무난히 합류
2025. 03. 12 12:12 축구
기뻐하는 돈나룸마 | AP연합뉴스 이강인(24)이 뛰고 있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프랑스 최강을 자랑하는 PSG는 4관왕에 도전할 가능성까지 열렸다. PSG는 12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1~2차전 합계 무승부(1-1)를 기록한 뒤 연장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PSG 수문장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두 번째 키커인 다르윈 누녜스와 세 번째 키커 커티스 존스의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PSG는 전반 12분 뎀벨레의 선제골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1차전 0-1 패배로 기울었던 균형을 되찾았다. 연장 전반 10분 이강인을 교체 투입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PSG는 돈나룸마가 놀라운 선방을 뽐내는 사이 비티냐와 곤살로 하무스, 뎀벨레, 두웨 등 모든 키커가 리버풀의 골문을 열면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날 승리로 PSG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PSG가 리그 페이즈에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뒤 16강에 진입했기에 의미있는 결과다. 상대인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를 전체 1위로 통과한 우승 후보였다. PSG는 애스턴 빌라와 브루케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G는 역대 최고 성적이 준우승이다. PSG는 정규리그에서 무패 선두(20승5무)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4강에 진출해 어느 때보다 기세가 좋다. PSG가 이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4관왕도 가능하다. 한편 김민재(29)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레버쿠젠과 16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5-0으로 8강에 진출한 뮌헨은 인테르 밀란과 4강 진출을 겨룬다. 인테르 밀란은 황인범(29)의 페예노르트를 1~2차전 합계 4-1로 8강에 합류했다.
김민재 동료 케인, 잉글랜드 선수 중 최초로 챔스리그 한시즌 10골
김민재 동료 케인, 잉글랜드 선수 중 최초로 챔스리그 한시즌 10골
2025. 03. 12 11:24 축구
해리 케인이 12일 챔스리그 10호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선수로서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케인은 12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상대로 1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후반 초반 조슈아 키미히의 프리킥을 레버쿠젠 수비수 패트릭 쉬크가 걷어내려다 실수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이번 시즌 챔스리그 10호골이다. 이는 역대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느 잉글랜드 선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이전까지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챔스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은 9골이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은 2019-2020시즌에 한시즌 동안 챔스리그에서 9골을 넣은 바 있다. 케인은 “이런 대기록을 세우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은 현재 챔스리그 득점 선두다. 이번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넣은 골은 32골이다. 뮌헨은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8강에서 세리에A 챔피언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김민재·이강인, UCL 8강 무대 뛴다···‘부상 결장’ 황인범은 탈락
김민재·이강인, UCL 8강 무대 뛴다···‘부상 결장’ 황인범은 탈락
2025. 03. 12 08:42 축구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2일 UCL 16강 2차전에서 레버쿠젠 제레미 프림퐁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4·PSG)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인범(29·페예노르트)은 팀이 탈락하며 8강전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민재가 그라운드로 돌아와 변함없이 철벽수비를 펼친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을 꺾고 별들의 잔치 8강에 올랐다. 뮌헨은 12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6일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5-0으로 앞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8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2-3 패)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뮌헨의 8강행을 거들었다. 뮌헨은 8강에서 인터 밀란과 만난다. 인터 밀란은 이날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를 2-1로 눌러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8강 진출을 이뤘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2일 레버쿠젠전에서 문전에서 점프 헤더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뮌헨은 1차전 완승 덕에 여유가 있었지만, 이날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5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케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계속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7분 뮌헨이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공이 문전에 떨어지자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이번 시즌 UCL 10호 골. 뮌헨은 후반 2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케인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투입된 공중볼을 논스톱으로 연결해주자 데이비스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왼발로 차넣어 레버쿠젠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10개의 클리어를 기록하고, 가로채기 2개, 8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5번 승리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PSG 이강인이 12일 리버풀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 판 다이크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날 리버풀과의 16강 원정 2차전에서 연장전에 교체 멤버로 들어가 팀의 8강행에 힘을 보탰다. PSG는 전반 12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골로 1-0으로 앞섰다. 1차전에서 홈에서 0-1로 졌던 PSG는 리버풀과 연장까지 합산 스코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들어가 슈팅 1개를 날리는 등 공격적으로 힘을 보탰다. 양 팀 다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PSG 돈나룸마 골키퍼가 2개의 킥을 막아내며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편집실에서]김민재를 위한 변명
[편집실에서]김민재를 위한 변명(2023. 04. 07 11:45)
2023. 04. 07 11:45 오피니언
다들 그대로이고 한명만 바뀌었는데도 팀 전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비슷한 경험을 되풀이하며 깨달았습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구나, 무서울 정도로 서로 얽혀 있구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고 있구나 느꼈지요.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속담이 있지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던 팀도 한곳에 구멍이 뚫리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물며 지도자 교체의 파급력이야 새삼 일러 무엇하겠습니까. 다원화된 세상, 수평적 리더십, 시스템 축구 운운하지만 그래도 감독은 감독이지요. 벤투호에서 클린스만호로 갈아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연일 시끌시끌합니다. 면역 저하에 따른 환절기 감기처럼 급격한 변화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진통이면 좋으련만, 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공수의 핵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불화설’까지 불거지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클린스만의 취임 일성은 ‘화끈한 공격 축구’였습니다. ‘빌드업’을 앞세운 벤투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며 골을 노리는 스타일이었다면,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정반대의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최근 잇단 평가전에서 골은 많이 넣었지만, 실점 또한 많았습니다. 11명이란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팀 컬러가 180도 달라지고 승패가 엇갈리기도 하는 게 축구라는 종목입니다. 그런 점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는 어찌 보면 제로섬 관계입니다. 한쪽이 흥하면 다른 쪽은 쇠할 수밖에 없지요. 클린스만은 무게중심을 확실히 공격 쪽으로 옮긴 듯합니다. 벤투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던 선수들로선 멀미가 날 법도 합니다. 특히 수비수들은 더하겠지요. 동료 선수들이 상대편 골문을 향해 쇄도할수록 수비수들이 감내해야 하는 몫은 커집니다. 공격수들은 골을 넣으면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지만, 수비수는 잘해봤자 본전입니다. 실수로 골을 먹기라도 하면 패전의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써야 합니다. ‘괴물 수비수’ 소리를 듣는 김민재라 해도 이런 심적 부담까지 견뎌낼 재간은 없습니다.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로 잠시 시선을 돌려볼까요.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현역일 때 펄펄 날던 선수가 감독까지 성공하기는 드물다는 세간의 속설을 이 감독이 깰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일단 출발은 좋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도 선수들의 개별 특성을 잘 파악해 소통하는 맞춤형 현장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던데요. 독일의 간판 골잡이였던 클린스만도 현역일 때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던 스타 출신입니다. 언어의 장벽부터 시작해 크게 바뀐 경기 철학과 전술에 따른 혼선과 시행착오를 얼마나 진정시키고 빠른 시간 내에 선수들을 다독이며 설득할 수 있느냐에 클린스만호의 앞날이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편집실에서
통영 횟집 아들 김민재, 한국축구 ‘괴물’이 되다(2017. 09. 26 09:51)
2017. 09. 26 09:51 스포츠
김민재는 신체조건, 몸싸움, 투지까지 갖췄다.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수비수다. 김민재는 김호, 고 정용환, 홍명보, 이정수 등에 이어 한국축구 수비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면서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김민재(21·전북 현대)는 ‘사이다’ 같은 존재였다. 한국축구의 명운이 걸린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중앙수비수로 김민재가 전격 발탁됐다. 그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홈 9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그는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어내면서 무실점 무승부에 기여했다. 지난 6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원정 10차전에서도 철벽수비를 뽐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한국축구는 골이 터지지 않아 이기진 못했지만, 무실점 덕분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축구팬들은 김민재를 향해 “고작 A매치 2경기를 치른 수비수가 어떻게 저렇게 노련할 수 있느냐”고 놀라워했다. 이천수 JTBC 해설위원은 “21살 괴물 수비수가 등장했다. 신인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경험이 적은데도 침착하고 여유가 넘친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3만여명의 우즈베키스탄 홈팬을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이 고향인 그는 ‘경상도 사나이’답게 무심한 듯 툭툭 내뱉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한국축구대표팀 김민재가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공을 패스하고 있다./이석우 기자 신인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21살의 여유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이란과의 경기에 파격적으로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신 감독은 “오래전부터 김민재를 지켜봤다. 처음부터 김민재를 이란전 선발로 낙점했고, 그의 파트너로 김영권(28·광저우)을 골랐다”며 “경기 전 영권이에게 민재를 컨트롤해달라고 당부했는데, 나중엔 민재가 영권이를 컨트롤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경기 당일 선발출전을 알았다. 프로 데뷔전은 떨렸는데 대표팀 데뷔전은 떨리지 않았다”며 “소속팀에서 이동국(38), 김신욱(29) 등 형들과 훈련해서인지 이란 선수들이 버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이란전 후반 7분, 김민재는 공중볼을 다투다 이란 에자톨라히에게 머리를 밟혔다. 상대는 퇴장당했다. 알고 보니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상대를 툭 치거나 약 올리며 ‘깐죽’대다 보니 퇴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더 뛰고 싶었지만 어지러웠다. 역적이 될 수도 있어 교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닮고 싶은 롤모델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1·스페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이 좀 거칠고, FC바르셀로나 수비는 좀 부드럽다. 나는 개인적으로 때려박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어릴 적부터 지고는 못 살았다. 수원공고 2학년 때 라이벌 용호고에 0-4로 뒤지자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적도 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인 조병준 풋볼에이드 이사는 “주위에서 그 정도면 충분히 잘했다고 해도 민재는 만족하지 않는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경기가 끝나면 작은 실수도 복기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온라인 게임도 한 번 하면 끝을 본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고수다. 김민재는 “오래 앉아 있는 게 다리근육에 안 좋다고 해서 최근 게임을 끊었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별명은 ‘우량아’, ‘괴물’이다.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 김태균씨와 육상선수 출신 어머니 이유선씨로부터 건장한 체격(키 1m89, 몸무게 88kg)을 물려받았다. 웬만해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붙은 별명이다. “여자들이 ‘괴물’이라는 별명을 싫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민재는 “지금은 여자는 안 만나도 된다. 축구에만 집중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신인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K리그 명문 전북에 입단해 당당히 주전을 꿰찼다. 올 시즌 28경기(2골)에 출전해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는 영플레이어상 1순위다. 김민재가 수상하면 포항 문민귀 이후 13년 만에 수비수 출신 신인왕이 탄생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김민재는 수비수가 갖춰야 할 여러 덕목들을 고르게 갖췄다. 현대축구에서 수비수는 빠른 발과 발기술, 판단력을 갖춰야 상대를 막고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빌드업도 가능하다. 김민재는 신체조건, 몸싸움, 투지까지 갖췄다. 능력치를 육각형으로 그리면 모든 부분에서 수치가 좋다.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수비수”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김호, 고 정용환, 홍명보, 이정수 등에 이어 한국축구 수비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운동선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격 김민재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출신이다. 통영은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호 용인축구센터 총감독, 김종부 경남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 등을 배출한 ‘축구 도시’다. 김호곤 위원장은 김민재에 대해 “대성할 ‘통영 촌놈’이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의 부모는 통영에서 테이블 6개짜리 작은 횟집을 한다. 학창시절 김민재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선배들 축구화를 물려 신었다. 2012년 그가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뽑혔을 때다. 동료들은 소집일 전날 서울에 올라와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당일 새벽에 횟감을 운반하는 아버지 김태균씨(47)의 물차를 타고 7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소집에 응했다. 어머니 이유선씨(47)는 “남편이 동해에 가는 길에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아들을 내려줬다. 민재가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에 녹초가 돼 마음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연세대에 진학한 김민재는 2년을 다닌 뒤 중퇴했다. 이어 2016년 내셔널리그(3부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입단했다. 하루 빨리 성공해서 부모를 호강시키겠다는 마음에서다. 사정이 열악한 내셔널리그의 선수생활도 쉽지 않았다. 김민재는 “한 번은 숙소에서 공용으로 쓰던 세탁기가 고장났다. 막내인 제가 형들의 빨래를 모아 빨래방에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U-16, U-20 등 연령별 대표를 거쳤지만 정작 올림픽 등 국제대회 본선무대를 밟은 적은 한 번도 없다. 김민재는 “첫 성인대표팀 발탁이라서 월드컵 진출이 안 와닿을 줄 알았다. 동갑내기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그라운드에 고꾸라져 울고 있길래 실감이 났다”며 “난 불과 얼마 전까지 월드컵은 생각도 못했다. 이젠 기회가 오면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통영 시내에는 ‘통영바다막썰어횟집 김태균·이유선의 차남 김민재 축구국가대표 선발’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김민재의 부모님은 아들의 경기날이면 횟집 문을 닫고 달려간다. 이유선씨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전에 아들이 당당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유선씨는 “민재가 상대 선수에게 머리를 밟히는 모습을 보고 경기장에 뛰어들어가고 싶을 만큼 조마조마하며 지켜봤다.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가장처럼 의젓하게 행동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프로 1년차 김민재의 연봉은 3600만원. 그의 꿈은 부모님에게 통영에 근사한 집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에게 꿈이 하나 더 생겼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는 당당한 모습을 부모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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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선수들, FC 바이에른 뮌헨 서울서 팬미팅 개최
김민재와 선수들, FC 바이에른 뮌헨 서울서 팬미팅 개최
2024. 07. 22 17:55 패션
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오는 8월 4일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에서는 김민재와 더불어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가 함께하는 팬미팅이 열린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독일 명문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의 첫 방한을 기념해 국내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팬미팅을 개최하고, FC 바이에른 뮌헨의 역사적인 순간을 보여주는 트로피와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에는 선수들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Q&A가 포함된 토크쇼를 마련해 국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팬들이 고대할만한 사인회와 함께 포토타임도 이어진다.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에서는 FC 바이에른 뮌헨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첫 방한을 기념한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19/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비롯해 클럽의 역사를 보여주는 여러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전시해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한국적인 태극 무늬와 단청 디자인을 담은 등번호 마킹 서비스를 제공해 FC 바이에른 뮌헨의 24/25 홈 & 어웨이 저지를 한층 더 특별하게 꾸밀 수 있다. 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아디다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FC 바이에른 뮌헨의 24/25 어웨이 저지는 뮌헨의 상징적인 동상 ‘바바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이다. 저지 전체를 장식하는 녹색의 그래픽, 로고와 어깨 위 세 개의 줄무늬에 사용된 청동 디테일은 ‘바바리아’의 힘과 영광을 상징하며, 클럽의 역사와 고국 독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와 팬이 항상 클럽과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28일까지 아디다스 공식 앱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권 추첨 래플 이벤트가 진행되며, FC 바이에른 뮌헨 제품을 구매한 아디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팬미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디다스 공식 앱과 소셜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24/25 시즌 컬렉션은 강남 브랜드센터의 팝업 스토어 외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홍대 브랜드센터 및 아디다스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손흥민,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까지 ‘직관’하자
손흥민,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까지 ‘직관’하자
2023. 10. 17 10:26 레저/여행
손흥민,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까지 ‘직관’한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독일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의 2023-2024 시즌 홈경기 티켓을 국내에서 공식판매한다. 국내 여행객들은 클룩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를 한국어로 예매할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김민재 선수가 입단해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를 차지한 세계적인 명문클럽이다. 클룩은 이와 함께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토트넘 훗스퍼, 이강인 선수가 있는 파리 생제르맹 등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공식 티켓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축구연맹이 주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2023-2024 시즌 티켓도 판매한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5개 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한편 클룩은 아시아나항공과 유럽 축구여행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5월 1일까지 인천발 유럽 전 노선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클룩의 유럽 축구 경기 티켓을 8% 할인 판매하며 경기장 투어 등 다양한 유럽 여행상품도 5% 할인해준다. 클룩이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티켓을 공식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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