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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7 건 검색)

‘여직원 강제추행’ 김용만 김가네 회장, 검찰 송치
‘여직원 강제추행’ 김용만 김가네 회장, 검찰 송치
2024. 11. 18 20:49사회
김용만 김가네 회장. 김가네 홈페이지 직원을 강제추행하고 합의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김용만 김가네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민주당 ‘8호 인재’는 김구 증손자 김용만
민주당 ‘8호 인재’는 김구 증손자 김용만
2024. 01. 17 10:30정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기획사 도산에 유재석·김용만 소송···대법 “연예인에게 출연료 줘야”
기획사 도산에 유재석·김용만 소송···대법 “연예인에게 출연료 줘야”
2019. 01. 22 12:07사회
... 본인이 직접 교섭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취지다. 대법원 제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유재석·김용만씨가 케이앤피창업투자 주식회사(이하 케이앤피) 등을 상대로 낸 공탁금 출급 청구권 확인소송에서...
유재석 품은 FNC, 김용만·노홍철과도 전속계약 체결
유재석 품은 FNC, 김용만·노홍철과도 전속계약 체결
2015. 07. 27 11:16문화
...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김용만과 노홍철은 각각 불법도박과 음주운전으로 현재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용만은 2013년 4월...
대형 기획사

스포츠경향(총 164 건 검색)

[스경X이슈] 이진호 불법 도박 자수에 소환된 김용만·양세형…★불법도박의 역사
[스경X이슈] 이진호 불법 도박 자수에 소환된 김용만·양세형…★불법도박의 역사
2024. 10. 14 12:12 연예
개그맨 이진호. 소속사 제공.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자수해 파문이 일었다. 이진호는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2020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매일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호의 불법 도박 고백에 약 10여 년 전 스타들이 대거 연루됐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이 소환됐다. 지난 2013년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가 알려졌다. 그는 불법 사이트에 접속해 무려 10억원 가량을 상습 베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김용만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후 검찰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스타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가수 탁재훈·앤디·토니 안, 개그맨 이수근·양세형, 붐 등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들은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들이 손 댄 불법 도박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 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도박이었다. 당시 개그맨 공기탁은 가장 많은 약 18억 원을 배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베팅 액수가 많았던 이수근, 탁재훈, 토니 안, 공기탁은 불구속기소 되고 베팅 액수가 적었던 붐, 양세형, 앤디는 약식 기소됐다. 양세형은 300만원, 붐과 앤디는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5월 양세형은 tvN ‘코미디 빅리그’로 복귀했고, 붐 역시 케이블인 E채널 ‘용감한 작가들’을 통해 복귀 후 2015년엔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수근은 2015년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앤디도 그룹 신화의 컴백과 더불어 복귀했으며, 토니안, 김용만 역시 케이블 채널과 종편 예능을 통해 복귀했다. 탁재훈은 자숙 3년 차 Mnet ‘음악의 신’으로 돌아왔으며 MBC 역시 출연 정지가 해제돼 그 해 ‘라디오스타’에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도박에 연루됐던 스타들은 대부분 복귀해 활동 중이지만, 이번 이진호의 불법도박 사건은 과거 사례 보다 더욱 심각하다. 이날 텐아시아에 따르면 이진호는 BTS 지민, 가수 영탁·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에게 돈을 빌렸고 사채까지 끌어 썼다. PD와 작가에 이어 급기야는 그가 일부 연예인 지인들에게까지 급전을 요구하자 연예인들이 이진호를 상대로 사기죄 고소 및 출연료 가압류 신청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파문에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비상이 걸렸다. 그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 중이며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가 1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관련해 소속사 SM C&C 측은 “제작진과 만나 향후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그의 범죄 관련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묵인하고 프로그램에 출연시켰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경X이슈
‘남원의 애수’ ‘청춘의 꿈’ 부른 원로가수 김용만 별세···향년 89세
‘남원의 애수’ ‘청춘의 꿈’ 부른 원로가수 김용만 별세···향년 89세
2024. 09. 27 23:26 연예
KBS 영상 캡처 히트곡 ‘남원의 애수’,‘청춘의 꿈’을 부른 원로가수 겸 작곡가 김용만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35년 경기민요를 하던 국악인 김대근 3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53년 한 악기점에서 ‘개나리 처녀’ 작곡가 김화영과 만났고, 이를 계기로 가수가 됐다. 고인 데뷔곡은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남원의 애수’였다. 노래는 발매와 동시에 히트했으며, 고인은 신신레코드 전속가수로 발탁됐다. 이후 ‘효녀 심청’, ‘청춘의 꿈’, ‘삼등 인생’, ‘생일 없는 소년’, ‘회전의자’ 등을 히트시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KBS 유튜브 자료영상 캡처 직접 작사·작곡을 하는 가수가 드물던 1950년대에 그는 공연 중 틈틈이 노래를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가수 백야성과 콤비를 이뤄 그의 대표곡을 여럿 만드는 등 작곡가로도 활약했다. ‘잘 있거라 부산항’을 비롯해 ‘항구의 영번지’, ‘못난 내 청춘’, ‘마도로스 도돔바’ 같은 백야성 히트곡이 김용만의 작품이다. 이들은 듀엣으로 ‘김군 백군’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와 올해 KBS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 등에 출연해 관객과 시청자를 만났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특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
조혜련 “김용만 좋아했었다” (조동아리)
조혜련 “김용만 좋아했었다” (조동아리)
2024. 08. 16 18:43 연예
유튜브 캡처 ‘조동아리’ 조혜련이 “용만 오빠 좋아했었어”라며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6일 유튜브 ‘조동아리’ 채널에는 ‘혜련아 비결이 뭐니?ㅣ인생 전고점 뚫은 실전 N잡러의 매운맛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번 회차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과의 오랜 인연 속 숨겨진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털어놓으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김용만은 조혜련에게 “오빠들이 부르니까 어떤 느낌이 들어?”라며 출연 소감을 묻자, 조혜련은 “너무 좋아~ 나 오빠들 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잖아, 뭘 안 해도 되고~”라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지석진이 “조동아리 하면 우리 인생에 혜련이를 빼놓을 수 없어요”라며 오랜 우정을 자랑하자 조혜련은 갑자기 “용만 오빠는 내가 좋아했었다”라며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이 놀라며 “진짜로?”를 반복하자 조혜련은 “나 살짝 (용만 오빠)좋아했던 적이 있었어”라며 쑥스럽게 고백했고, 김용만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아이 농담이지?”라고 물었지만, 조혜련은 “진짜로! 왜냐하면 목소리가 좋고 호감이잖아. 지금은 약간 아저씨 냄새 나는데 그때는 약간 고급스러웠다고”라며 김용만의 과거 매력을 추억했다. 이에 지석진은 “솔직히 우리 셋 다 나쁘지 않았어 여자분들한테”라며 자신을 드러냈고, 조혜련은 “수용 오빠는 그렇게 (인기가) 좋진 않았어. 집안이 좋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혜련은 과거 김국진과 함께 본 개그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의 심정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진짜 많이 울었어. 학교 휴학계 내고 공장까지 들어갔지”라며 “KBS 별관 쪽은 아예 지나가지도 않았다”라고 당시 좌절감을 털어놨다. 이어 MBC로 이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김국진과의 재회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거봐, 내가 너 될 거라고 했잖아”라는 김국진의 말에 울컥했다며 그 순간의 감동을 전했다. 조혜련은 전설의 캐릭터 ‘골룸’을 탄생시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조혜련은 당시 MBC PD가 ‘반지의 제왕’ 골룸 캐릭터를 제안했다고 밝히며, “MBC 분장이 기가 막히게 뛰어나서 그대로 (골룸을) 재현 한 거야, 너무 똑같이 한거지.. 그 다음에 강유미랑 안영미가 ‘아우 선배님~’ 하면서 그때부터 망가지는 게 길이 트였지”라고 개그계 새 바람을 일으켰던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에 지석진은 “(혜련이)네가 시작한 거야”라며 조혜련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칭찬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과거 MBC ‘연예대상’에서 일어난 눈물겨운 순간을 회상하기도. 조혜련은 “당연히 ‘골룸’으로 상을 받을 거라 믿었다.. 당시 KBS ‘여걸파이브’ 할 때여서 나영석 PD랑 신원호 PD랑 이우정 작가랑 다 와 있었어 꽃다발 들고 KBS 애들이 (축하해주러) MBC로 온 거야”라며 회상했다. 그러나 카메라 감독이 자신을 전혀 잡지 않자, 조혜련은 “감독님! 나 바스트 잡아야지!”라고 외쳤지만 끝내 화면에 잡히지 않았고, 결국 다른 사람이 수상해 눈물을 흘렸다며 진솔하게 회고했다. 이날 조혜련은 자신의 외모 비결이 남편의 사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석진이 조혜련에게 “너 정말 멋있어지고 예뻐졌다, 비결이 뭐야?”라고 묻자 조혜련은 “집에서 자기관리를 한다. 일찍 자고, 운동도 하고.. 근데 제일 중요한 건 남편한테 사랑받는 거야”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이야~~”이라며 놀라워했고, 조혜련은 “용만 오빠가 나한테 ‘너는 진짜 지금 남편 만나고 너무 좋아졌다’고 했는데 그게 맞아, 남편이 나의 원동력”이라며 남편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조혜련은 성인 토크의 선구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석진이 “아직도 뽀뽀하니?”라고 묻자, 조혜련은 “뽀뽀가 뭐야, 우리는 레귤러 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해”라며 뜨거운 부부 생활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조동아리’에서 해야 한다고 봐”라며 김용만에게 “오빠, 1년에 몇 번 해?”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용만은 당황하며 “그걸 지금? 여기서?”라고 웃어넘기려 했지만, 김수용이 “업다운으로 합시다, 5회?”라고 묻자, 김용만은 “야!! 그만해!!”라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유발했다. 조혜련은 자신의 꿈과 인생관도 털어놨다. 김용만이 “앞으로 하고 싶은 게 있니?”라고 묻자, 조헤련은 “나는 뮤지컬을 할 거야, 오디션도 계속 보고 연습도 계속하고 있어”라며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조혜련의 끊임없는 도전에 감탄하며, “혜련이는 인생 전반에서 지금이 가장 고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혜련이) 넌 전고점을 뚫었어, 앞으로 쭉쭉 우상향 할 거야”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조혜련은 “옛날엔 최대한 많이 해야 살아 있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그냥 이렇게 만나서 대화하고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이제 시작이야~ 진짜 인생~”이라고 노래를 부르며 활짝 웃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모여 만들어낸 예능 콘텐츠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통하고, 때로는 진지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
송은이, 김용만 저격! “시절 좋아서MC했지 재주가 뭐가 있어?” (조동아리)
송은이, 김용만 저격! “시절 좋아서MC했지 재주가 뭐가 있어?” (조동아리)
2024. 08. 09 20:23 연예
유튜브 캡처 송은이가 직설화법으로 ‘조동아리’ 멤버들을 저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은이야 살려주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송은이는 콘텐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경영인으로서의 목표와 비전 등을 공개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촬영 또한 송은이가 CEO로 운영 중인 미디어랩시소 사무실에서 진행돼 더욱 시선을 끌었다. 김용만은 앞에 놓인 디저트를 보며 송은이에게 “우리가 이런 것도 정확하게 맛 품평을 해줄게”라고 하자, 송은이는 “그런 콘텐츠도 아닌데 왜 맛 품평을 해?”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용만이 당황하며 “쟤(송은이) 약간 나 업신여기지 않아?”라고 묻자, 김수용과 지석진은 “후배들이 볼 때 너 완전 호구야”라며 김용만을 놀렸다. 송은이는 이를 받아 “오빠 별명 호구와트야”라고 덧붙이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은이의 돌직구 발언은 계속됐다. 송은이는 김용만을 향해 “솔직히 막말로 용만이 오빠는 시절이 좋아서 MC 했지, 재주가 뭐가 있어”라며 날카로운 한마디를 던졌고, 지석진도 이에 동의하며 “그렇지, (용만이) 옆에 국진이 형이 있어서 된 거야. 국진이 형이 치고 나가니까 (용만이) 네가 옆에서 된 거 아니야”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자신이 김국진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지석진은 “국진이 형은 원래 잘 될 형이야. 네가 옆에서 다 쪽쪽 빨아먹은 거야 국진이 형 인기를!”이라며 김용만의 자화자찬을 반박했다. 송은이도 “국진이 오빠는 이런 얘기 듣고도 ‘용만이 생각이 그렇다면 그러라고 해’ 할 거야”라며 김용만의 과장된 고백을 재치 있게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송은이의 팟캐스트 ‘비밀보장’ 탄생 비화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용만은 “세운 상가에 기타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송은이의 흔적을 발견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악기점 주인이 “송은이씨가 와서 카메라, 앰프, 마이크 등을 직접 골라갔다”라고 말한 것을 듣고 송은이의 꼼꼼한 준비성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음향 전문가인 (아는) 동생에게 조언을 받아 필요한 장비를 직접 선택했다”라며 “오디오 편집도 직접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그게 비보의 시작이구나”라며 송은이의 열정을 인정했고, 김용만도 “보통 이런 건 누군가에게 시키거나 배달을 맡기는데, 송은이는 직접 와서 모든 걸 확인하고 구매했다”라며 그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용만은 “사실 은이가 나의 멘토야”라며, 송은이의 회사 운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유튜브 채널 ‘뭉친 TV’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송은이는 “강남에 사무실을 잡은 건 생각이 썩었다”라며 장난스럽게 비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용만은 송은이의 성공을 보며 “과거 고생했던 걸 옆에서 봤으니 더 울컥한다”라고 털어놓으며 “너 앞으로 완전히 그렇게 경영인으로 향할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경영은 언젠가 전문 경영인이 하실 수 있으면 제일 땡큐다. 더 성장해야 해요“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어 지석진은 송은이에게 “목표가 뭐야? 단독 상장이야?”라고 묻자, 송은이는 “2020년에 메모해 둔 비보의 3년 후 계획이 있는데, 그 목표들이 하나 둘 이루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이 다 억대 연봉을 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밝혔다. 용만이 “송쎄오(송CEO) 월급 얼마야?“라고 묻자, 송은이는 ”나는 최저임금 받아요. 올해는 긴축 재정이다. 그래도 직원들 연봉은 조금이라도 올려줘야지, 같이 잘 커지는 게 중요하잖아요“라고 말해 김용만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난 너의 그런 점이 참 와닿는다”라며 송은이의 경영 철학에 공감했다. 이어 송은이는 “우리 회사는 ‘계약부터 관짝까지 모십니다’”라며 회사 모토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용만은 이를 듣고 “아, 계관(계약부터 관짝)이구나”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수용은 “은퇴하면 요양원도 소개해 줘”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결혼과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도 이들의 입담을 피해갈 수 없었다. 먼저 지석진은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는 발언을 하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놓았고, 이에 송은이가 “오빠, 그 얘기 결혼식 다음날부터 했잖아”라고 받아치자, 지석진은 “아니야! 그렇지 않아! 우리 와이프가 진짜인 줄 알아”라고 해명하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안겼다. 또 송은이는 “외로움은 잘 모르겠어, 심심한 거랑 비슷한 건가?”라며 외로움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하자, 김용만은 “아내가 있는데도 외로울 때가 있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지석진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못할 때가 진짜 외로운 거야”라며 진지한 발언을 했고, 송은이는 “그럼 (석진이) 오빠는 그 사람을 지금도 찾고 있는 거야?”라고 직격탄을 날려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아니 찾지 못하지.. 그럴 리가 있겠니”라며 서둘러 수습했지만, 김용만과 김수용이 “내가 볼 때 너(지석진)는 아랍에서 태어났어야 했어”, “부인 4명 있어야 돼!”라며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 말미, 지석진은 송은이에게 유튜브 채널 기획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송은이는 “이 채널을 보는 사람들이 ‘저 오빠들은 한심한데 즐겁고, 또 보고 싶어지는 형들’이라고 생각할 거야”라고 진지한 메시지보다는 소소한 재미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채널 콘셉트를 제안했다. 김용만은 “약간 밥 친구 같은 느낌?”이라며 송은이의 아이디어에 크게 공감했다. 조언이 마무리될 즈음, 송은이는 멤버들에게 “방 좀 빼 주면 안 돼? 직원들도 퇴근해야 돼”라며 웃음 섞인 부탁을 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모여 만들어낸 예능 콘텐츠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통하고, 때로는 진지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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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의 시톡](2)김용만 시인의 첫 시집 (2021. 08. 30 11:04)
2021. 08. 30 11:04 문화/과학
ㆍ‘태어나’와 ‘산다’ 사이에 존재하는 ‘첫’ 삶은 ‘첫’입니다. ‘첫’은 설렘과 호기심, 흥분의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첫’이 지나면 그 자리에 권태와 무료, 무관심이 차지합니다. 어제처럼 반복되는 지루한 삶이지요. 하지만 매순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아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날들은 늘 ‘첫’입니다. 첫사랑, 첫걸음, 첫 출근, 첫눈 그리고 첫 시집. 1987년 ‘실천문학’ 등단 이후 34년 만에 첫 시집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삶창)를 낸 김용만 시인(1956~ )의 이름 앞에는 ‘노동자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문학의 ‘첫’을 구로노동자문학회에서 시작하고, 일과시 동인으로 오래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온통 녹색인 시집을 펼치면 “임실에서 태어나 완주에서 산다” 딱 한줄의 약력이 보입니다. 쓸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안 쓴 것이겠지요. ‘태어나’와 ‘산다’ 사이에 많은 ‘첫’의 삶이 존재하지만, 시인에겐 다 부질없는 일일 겁니다. 현재의 ‘첫’이 중요하니까요. 김용만 시인과 김용만 시인의 첫 시집 / 삶창 할머니는 산에 눕고 나는 집에 와 눕고 시인이 전북 완주에 둥지를 튼 것은 5년 전입니다. 한데 작은 회사 “용접사로 삼십여 년”(‘귀향’) 산 시인이 “평생 그리던 시골집 하나 사놓고/ 덜컥 아팠”습니다.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락을 받은 날이 하필 퇴직을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이브였습니다. 무사히 수술을 받고 정착한 곳이 완주 위봉산 자락의 그 시골집입니다. 시인은 시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우리 마을엔/ 십자가도 없고/ 마트도 없고/ 치킨집도 없”지만 밝은 달과 높은 산, 나무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밤마다 하늘 가득 별이 빛나고 “눈도 많이” 온다고요. 하지만 “만나는 사람이 없어/ 산 보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친답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그때의 일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사람 구경하기 힘들긴 하지만 “아내와 아내 지인들이/ 이박 삼일 놀다”(‘여자들은 좋겠다’) 가기도 하고, 대처에 사는 딸이 “밤 열차”(‘고라니’) 타고 오기도 합니다. 하필 “딸 마중 나가다” 고라니를 치지만, 서행하다 급브레이크를 밟아 괜찮았다며 안도합니다. 하루는 “우리 집 두꺼비”(‘두꺼비’)가 도로를 건너다가 차에 치여 죽어 많이 속상해하고, 아침 산책길에 만난 달팽이를 “얼른 집어 건너편에 건네”(‘달팽이’)주기도 합니다. 산중마을에도 이웃이 삽니다. 가장 가까이 “또랑 건너 오두막”(‘산중 풍경’)에 사는 노부부는 “수박 하나 드렸더니/ 들기름 한 병”을 주고, “마을 초입 작은할아버지”(‘메아리’)는 장작을 팹니다. 흙벽 처마 밑 가지런한 장작은 풍경이 됐다가 구들을 덥히겠지요. 산책길에 만난 “학동마을 구 이장님”(‘하느님도 혼나야지’)은 “논 가상이에 자전차”를 세우고 물꼬를 봅니다. 마을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도 생깁니다. “사람들이 모여/ 동네 울력하듯/ 뒷산 양지쪽에/ 다둑다둑 묻”어드렸지요. “할머니는 산에 눕고/ 나는 집에 와 누웠다// 고샅길 하나/ 또, 지워지겠다”는 문장에 한참 눈길이 머뭅니다. 어쩌면 산중마을에 들어와 치른 ‘첫’ 장례일지도 모릅니다. 시인이 꿈꾸는 혁명은 시집을 묶을 때, 여는 시는 중요합니다. 독자와 만나는 ‘첫’ 시인지라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지요. 대표작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집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여야 합니다. 시인은 ‘호박고지 마르는 동안’을 첫 시로 배치했습니다. “마당에 가득”한 “초가실 맑은 햇살”을 “몇 삽 담아/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에게 가야겠답니다. “귀가 어두운 어머니”를 모시고 나와 “해 지는 강물을 오래 바라봐야겠다”는군요. 시인은 늙고 아픈 어머니가 많이 신경 쓰이나 봅니다. ‘봄꽃’, ‘눈사람’, ‘장마’, ‘그리고 어머니는’, ‘첫눈’ 등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에 관한 시가 꽤 많습니다. 어머니에겐 2명의 시인이 있습니다. 김용만 시인의 형이 바로 ‘섬진강 시인’ 김용택입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와 산문에도 어머니가 자주 등장합니다. 베어낸 나무에 새끼줄을 걸어 생명을 건네주고, 마당에 뜨거운 물을 뿌릴 때 땅속 벌레들 눈이 멀까봐 눈 감으라 속삭이는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시인이지요. “시인에게 “어머니는 이 세상 사리”(‘어머니와 호미’)이고, 어머니에게 “첫눈은 자식”(‘첫눈’)입니다. 여는 시에 비해 닫는 시는 귀향 같은 편안함과 울림, 여운을 줍니다. “언제나 지게를 지고 있었기 때문”에 “난 아버지가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풀씨’)네요. 시집을, 어머니로 열고 아버지로 닫았습니다. 한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제목 자리에 손글씨가 들어가 있습니다. 인쇄 사고가 난 것이지요. 첫 시집이라 더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는 시인이 폐기처분 위기에 놓인 시집을 가져와 일일이 손으로 썼을 것입니다. 시집을 떠난 풀씨도 어딘가에 정착했겠지요. 시인은 한때 혁명을 꿈꾸었습니다. 지금도 그 꿈을 포기한 건 아닙니다. 세상을 마주하는 시각과 생각이 조금 달라졌을 뿐입니다. 자연에 든 시인에게 혁명은 직접 일군 텃밭과 하늘에 감사할 줄 아는 새, 고개 숙인 벼를 따라 “나도 따라 고개를 숙”(‘벼’)이는 겸허입니다. “저 가지런한 가난”(‘시인의 말’)이 지금 시인이 꿈꾸는 ‘혁명’이면서 ‘시’일 것입니다. 시 한편 산 김용만 안개가 산을 감추는 것은 산도 울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시인의 말 ▲재의 얼굴로 지나가다 | 오정국 지음·민음사·1만원 아직도 외진 땅을 떠도는 것 같다. 나를 불러내는 목소리와 나를 걷게 하는 발걸음을 찾아내는 게 힘겨웠다. 밧줄이 치워지지 않는다. ▲그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 손진은 지음·걷는사람·1만원 오래 갇혀 있었던 말들을 내보낸다. 이 시들은 과묵했던 문학소년을 길러낸 고향의 정경과 일상의 자잘한 사건들을 내 ‘몫’의 말들로 풀어낸 무늬들이다. ▲맹물은 뜨겁다 | 나영순 지음·한국문연·1만원 천변 미루나무 숲 우듬지 그늘에 앉아 까치둥지를 쳐다보았어요. 십 년 만에 새로 짓는 이소의 거처는 즐거웠어요. 그 자리에 생성과 소멸로 소급될 기억이 무성한 이유겠지요. ▲전화번호를 세탁소에 맡기다 | 임후남 지음·북인·9000원 꽃 피울 준비를 하는 것들은 오늘 춥다고 내일 모레도 계속 추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겨울이 버텨도 봄이 오면 물러나야 할 것임을 말해주는 듯했다. 그리고 봄이 왔다. ▲포도에서 만납시다 | 진혜진 지음·상상인·1만원 나는 빗방울에 갇혀 있고 너라는 불완전한 언저리를 건드린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하나 이후의 하나 ▲두 번째 농담 | 문정영 지음·시산맥사·1만원 4차 5차 산업혁명에 우리는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그때에 사랑, 이별, 고통은 어떻게 변할까? 다음 여행은 지구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것들이다.
김정수의 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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