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12 건 검색)
- 김진표, 회고록서 ‘이태원 참사’ 윤 대통령 발언 수정
- 2024. 07. 25 21:13 정치
- ...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던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이 수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김 전 의장은 지난달 27일 출간한 회고록 ...
- 김진표 전 의장, “윤 대통령, 이태원참사 조작가능성 언급” 회고록 수정
- 2024. 07. 25 18:42 정치|정치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5월29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이 달아주는 꽃을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 대통령 ‘이태원 음모론’ 던진 김진표…“의도와 달리 논란 유감”
- 2024. 06. 29 17:17 정치|정치|사회
-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이 달아주는 꽃을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으로...
- 김진표 “윤 대통령, 특정 세력이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
- 2024. 06. 27 20:45 정치
- ... 회고록서 독대 발언 공개 이상민 책임론에 음모론 꺼내 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반발 김진표 전 국회의장(사진)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 이태원 참사 2주기
스포츠경향(총 115 건 검색)
- ‘12년 만의 재회’ 노바소닉X김진표, 22주년 기념 앨범 Part.5 ‘More Money’ 공개
- 2021. 06. 03 17:53 연예
- PA엔터테인먼트 제공밴드 노바소닉의 22주년 기념 앨범 마지막 곡이 베일을 벗는다. 노바소닉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김진표가 참여한 22주년 기념 앨범의 Part.5 컬래버레이션 음원 ‘More Money(모어 머니)’를 발매한다. ‘More Money’는 돈이 갖는 사회적 현실을 풍자한 곡으로, 밴드 넥스트의 ‘Money(머니)’를 오마주한 곡이다. 앞서 홍경민이 보컬로 참여한 Part.2 ‘More Money’를 랩 버전으로 재구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곡은 노바소닉의 원년 멤버였던 김진표가 마지막 컬래버레이션 음원의 주인공이 되어, 전형적인 노바소닉 스타일의 곡으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김진표 특유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래핑이 어우러진 ‘More Money’는 오랜 시간 노바소닉을 기다린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 12년 만에 노바소닉으로서 곡 작업에 참여한 김진표는 “고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녹이고자 했는데, 그 의미가 잘 전달될지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라며 “이 곡이 돈에 대한 소회를 적었지만, 넓게는 오랜만에 발표되는 노바소닉의 음악을 모두 반가워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노바소닉은 1999년 데뷔해 한국 록 음악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밴드다. 이번 앨범은 노바소닉의 주축 멤버인 베이시스트 김영석과 드러머 이수용, 2010년 발매된 정규 5집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때 합류한 기타리스트 정구현, 그리고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합류한 키보디스트 최문석이 함께 만들었다. 박완규가 참여한 Part.1 ‘Another day(어나더 데이)를 시작으로 Part.2 홍경민의 ’More Money(모어 머니)‘, Part.3 이지훈의 ’혹시라도‘, Part.4 고유진의 ’Hurricane(허리케인)‘에 이어 마지막으로 공개될 Part.5 김진표의 ’More Money‘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 김진표
- 가수 김진표, 창원의 NC 어린이 팬들에게 기부
- 2021. 05. 05 13:51 야구
- 가수 김진표 씨. NC 다이노스 제공‘NC 팬’ 가수 김진표 씨가 창원 지역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김진표 씨는 지난해 NC의 통합우승 과정을 다룬 MBC경남 다큐멘터리 ‘브이원V1: The New Champion’에 목소리 출연해 감동의 순간을 NC 팬들과 공유했다. 당시 받기로 한 더빙료를 좋은 일에 써 달라고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어려운 환경의 NC 어린이 팬에게 기부하면서 따뜻한 나눔으로 의미를 더했다. 김 씨가 기부한 더빙료는 ‘NC 다이노스 멤버십 앱’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창원NC파크 인근 어려운 환경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아동 23명에게 2021시즌 ‘주니어 다이노스 멤버십’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선물을 받은 23명의 어린이들은 주니어 다이노스 멤버십 가입 선물(안전헬멧, 단디 헬멧 커버, 단디 수건망토, 스티커 세트, 숄더백)을 받고, 이번 시즌 창원NC파크 홈경기를 포함 KBO리그 각 구단이 정한 홈경기 비지정석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진표 씨는 “평소 응원하는 NC 다이노스와 어린이 팬들을 위한 활동이기에 기쁘게 참여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나눔의 기회까지 마련해 준 NC 다이노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주니어 다이노스 멤버십 선물을 받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심선엽 NC 다이노스 마케팅팀장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진표님께 감사드린다. 주니어 다이노스를 통해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 관람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표씨와 같이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야구관람 기회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팬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055-237-9398)로 문의하면 된다. NC 팬이라면 누구나 NC 다이노스 멤버십 앱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NC 다이노스 멤버십’을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다. 가입 및 선물하기에 대한 문의는 멤버십 메일(membership@ncdinos.com)로 하면 된다.
- 이적, 김진표와 15년 만에 재회…‘유스케’ 출격
- 2020. 11. 13 15:24 연예
- 뮤직팜 제공가수 이적이 래퍼 김진표와 함께 1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오늘(13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적이 출연한다. 이적은 이날 방송에서 코로나 위로송 ‘당연한 것들’과 신곡 ‘돌팔매 (Feat.김진표)’, ‘흔적’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이적은 지난 11일, 7년 만에 선보이는 여섯 번째 정규 앨범 ‘Trac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는 지난 1995년 데뷔한 패닉을 함께했던 김진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패닉의 히트곡 ‘왼손잡이’의 25년 후 버전이라고 밝히기도 한 이 곡은, 패닉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며 두 사람이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 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김진표가 깜짝 등장해 이적과 함께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 무대를 꾸밀 예정이어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적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배우들이 꾸민 축하 무대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코로나 위로송 ‘당연한 것들’을 불러 감동을 재현한다.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반주와 함께 독보적인 보이스로 선보일 이적의 ‘당연한 것들’ 무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적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 13일 밤 12시 40분에 방송된다.
- [공식] 이적, 6집 ‘Trace’ 발매···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
- 2020. 11. 11 16:33 연예
- 뮤직팝 제공.이적이 11일 정규 6집 ‘Trace’를 발매한다. 2013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수록된 ‘고독의 의미’ 앨범을 발표한 이후 이적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비롯한 OST 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흔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나침반’이 수록된 ‘흔적 part.1’, ‘숫자’가 수록된 ‘흔적 part.2’를 발표했던 이적은 마침내 흔적 프로젝트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규앨범 ‘Trace’로 돌아왔다. 이적의 음악 파트너인 공동 프로듀서 양시온과 기타리스트 임헌일이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를 비롯해 ‘물’, ‘Whale Song’, ‘흔적’, ‘숨’, ‘한강에서’, ‘민들레, 민들레’, ‘밤’, ‘숫자’, ‘준비’, ‘나침반’, 그리고 코로나 위로송 ‘당연한 것들’까지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뮤직팜 제공.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는 지난 1995년 데뷔한 패닉을 함께했던 김진표가 피처링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왼손잡이’의 25년 후 버전이라고 밝히기도 한 이 곡은 김진표의 피처링으로 두 사람이 15년 만에 호흡을 맞춰 의미를 더했다. ‘물’은 이적이 콘서트에서 물을 마실 때마다 늘 엄청난 환호성이 들려와 농담처럼 “이렇게 좋아하시니 언젠가 ‘물’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네요”라고 말한 것이 실현되어 탄생한 곡이다. ‘콘서트 환장송’이라는 별칭처럼 공연 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펑키하고 파워풀한 노래이다. 또 수천km 떨어진 고래들이 서로의 소리로 교신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Whale Song’, 인생 전체를 관조하는 따스한 시선으로 흔적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는 곡 ‘흔적’, 섹시한 질감의 록 블루스 넘버 ‘숨’, 영화같은 장면이 그려지는 ‘한강에서’가 수록됐다. 이외에도 리듬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적의 매력이 담긴 ‘민들레, 민들레’, 이적의 실험적 작법으로 탄생한 발라드 ‘밤’, ‘흔적 Part.2’의 타이틀곡이었던 ‘숫자’, 모두의 마음 속에 담긴 의문을 철학적으로 노래한 ‘준비’, ‘흔적 Part.1’의 수록곡이었던 ‘나침반’, 올해 발매한 ‘당연한 것들’까지 포함됐다. 이적은 지난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앨범 미리듣기 영상을 공개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1일 낮 12시에는 이적의 스페셜 코멘터리 필름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적의 새 앨범 ‘Trace’는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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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민주통합당 ‘뜨거운 감자’ 김진표(2012. 02. 28 16:28)
- 2012. 02. 28 16:28 정치
- ㆍ총선 불출마 논란, 한명숙 대표 ‘고도의 정치적 해결책’ 고심 지난 2월 20일 경향신문을 통해 일부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이 김진표 원내대표의 총선 불출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민주통합당 내에서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명숙 대표 측 관계자들은 “당내 30~40명 정도의 중도파를 상징하는 김 원내대표를 쳐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 대표가 민주통합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호남 물갈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를 어떻게든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민주통합당의 쇄신을 보여줘야만 하는 한명숙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받고 있다. 2월 24일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 불출마 기사가 나온 후 민주통합당은 부산했다.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공심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런 일은) 공심위가 결정하면 되지, 지도부에 요청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도 김 원내대표를 보호했다. 한 대표 측도 기자에게 “공심위원 일부의 사견이었고, (이런 목소리가) 한 대표에게 전달되지도 않았다. 한 대표가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과거 제왕적 총재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진보시민단체서 공천 탈락 요구 하지만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김 원내대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다. 2월 23일 한번 연기됐던 김 원내대표 공천 심사 면접이 이뤄졌다. 여느 예비후보 면접은 5분 내외에 끝났지만, 이날 면접은 20분이나 계속됐다. 면접이 끝난 후 공심위원 사이에 김 원내대표 공천 문제를 두고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격론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의 한 공심위원은 기자가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김 원내대표 기사가 나간 후 수백 통의 전화를 받았다. 미안하지만 공심위 내부에서 김 원내대표에 대한 논란이 있는지 없는지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민주통합당 2인자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오래 전부터 계속됐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보여준 전략 부재 등이 겹쳐 무능력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당에서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줬던 점들도 비판의 원인이 되고 있다. 1월 14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진 직후부터 김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롭게 지도부에 합류한 모 최고위원은 기자에게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은 알고 있지만, 의원총회에서 선출되고 임기가 있는 원내대표를 쉽게 교체할 수 없다. ‘고도의 정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한 대표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내대표 교체는 한명숙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트위터 여론을 중요시한다. 보좌진이 “트위터 좀 그만 봐라”고 조언할 정도로, 트위터를 여론의 중요한 창구로 여기고 있다. 트위터 여론과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퇴진과 공천 탈락을 요구하고 있다. 2월 20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경남지사,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단도 공천심사에서 도덕성과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김진표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내 중도파를 겨냥한 것이다. 한 대표도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과 여론을 알고 있다. 중도파 의원들 반발 무시 못해 관료 출신 호남 중진인 강봉균(왼쪽)·최인기(오른쪽)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 대표가 처한 당내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김 원내대표로 대표되는 30~40명의 중도파 의원들 세력이 만만치 않다. 김 원내대표 불출마 논란이 불거졌을 때 민주통합당 내 중도파 의원들은 “그럼 나도 불출마해야 하는 거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김 원내대표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면 중도파 의원들이 들고 일어날 수 있다.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한 대표는 김 원내대표로 인해 당이 시끄러워질 것을 염려할 것”이라며 “당내에서는 김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많지만, 한 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끌고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 FTA 정국도 변수다. 2월 21일 오후 8시 외교통상부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3월 15일부터 한·미 FTA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4·11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갑자기 FTA를 들고 나온 것은 이번 총선을 FTA 정국으로 만들 의도다. 한·미 FTA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추진됐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을 한·미 FTA 정국으로 끌어오려고 한다.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한명숙 대표는 한·미 FTA의 잉태와 출산을 총지휘한 행동대장”이라고 말한 이유다. 이번 총선을 이명박 심판론이 아닌 보수와 진보 프레임으로 전환시키려는 것이다. 이 파편은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에도 튀었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 점수 중 정체성 점수가 지난 총선 때는 100점 만점 중 10점이었지만, 이번에는 20점으로 늘어났다. 공천을 받느냐 마느냐에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한·미 FTA가 정체성 평가의 중심이 되면 김 원내대표는 공천을 받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내부의 중도파 의원들이 반발하게 된다. 민주통합당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우리가 한나라당의 프레임에 끌려가면 안 된다. FTA 정국이 되면 이명박 정권 심판론 등 모든 이슈가 사라진다”면서 “한 대표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다. 한 대표가 중도파 세력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에 대한 논란은 관료 출신 의원들로 확산됐다. 전북 군산의 강봉균 의원(재정경제부 장관 역임·3선), 전남 나주·화순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 최인기 의원 등도 공천배제론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명숙 대표와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주목받고 있다.
레이디경향(총 3 건 검색)
- 김진표, 그가 살짝 달콤하고 여유로워진 이유
- 2010. 01. 06 15:06 연예
- ㆍ“둘째 임신한 아내, 이제 따뜻해지는 음악도 하렵니다” 철부지 같은 개구진 웃음이 달콤한 미소가 되고, 벋장대던 눈빛에는 넉넉한 여유가 느껴진다. 결혼과 아이는 남자를 이렇게 변화시킬 수도 있단 말인가…. 조만간 두 아이의 아빠가 될 김진표와의 조금은 편해진 인터뷰. 김진표, 가수로 돌아오다. 김진표(33)가 미니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앨범에 수록된 다섯 곡 모두 따뜻하고 로맨틱한 겨울 노래다. 김진표의 무게감 있는 중저음 목소리의 랩이 감미로운 겨울 노래와 이렇게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할 줄 미처 몰랐다. 호란, SG워너비, 김동률, 이적, 류시원, 김원준, 싸이, 길 등 화려한 피처링 군단도 눈길을 끈다. 그는 모든 음악 작업물은 당시 자신의 환경이 투영되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19금 판정을 받기 일쑤였던 그의 거친 노래가 이제 사랑과 로맨스를 이야기한다. 그는 요즘 참으로 행복한 모양이다. LADY 기존의 김진표 노래에 비해 달콤한 느낌이에요. JP 지난해 여름부터 몸이 좀 근질근질했어요.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발표 시점이 겨울이니 이왕이면 따뜻한 노래가 낫겠다고 생각해 로맨틱으로 컨셉트를 잡은 후에 주위 뮤지션들에게 곡을 부탁했죠. 전 로맨틱한 곡은 못 쓰니까요(웃음). 미니 앨범이니 시즌과 잘 섞이고 싶었어요. 가사에도 장갑이나, 목도리 등 겨울 아이템을 의도적으로 넣었죠. LADY 시즌을 의식하는 건 왠지 김진표답지 않은데요? JP 예전에는 가사에 계절이 들어가는 걸 지양하기도 했죠.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느 때나 들어도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앨범을 내면 한 달 만에 승부가 나요. 거의 3일 만에 될지, 안 될지 판가름이 날 정도로 시스템이 너무나 빨리 돌아가니까요. 정규 앨범도 아니고 이벤트 느낌으로 준비한 앨범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LADY 타이틀곡을 싸이가 작업했다고요? JP 지금은 제대한 싸이가 말년 휴가 나왔을 때 ‘네가 내 노래 좀 하나 써야겠다’고 말해뒀지요. 그 외에도 중학교 동창인 뮤지션 라이머에게 부탁하고 LA에 있는 이현도 형의 곡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 넣었고요. 작곡가 김건우 형님 곡도 받았어요. LADY 대중을 의식한 앨범인가요? JP 대중음악이 대중을 의식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듣기 편한 것은 의도한 거예요. 편한 음악으로 가야겠다는. 예전에 ‘패닉’ 앨범은 공부하는 분위기였죠. 몰입해서 듣고 이해했다는 성취욕을 느끼게 하는 음악이었어요. 이번에는 들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노래 위주예요. 약간은 개구지긴 하지만 근간은 소프트한 느낌? LADY 김진표는 거칠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나요? JP 제가 부드러운 이미지는 아니죠. 신랄해질 때도 있었고…. 그렇지만 그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예요. 사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기도 하죠. LADY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살죠? JP 돌려서 말하는 거 잘 못해요. 때로는 그런 저에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죠. 그게 자라온 환경과 연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질 자체가 눈치 보는 거 안 좋아해요. 그렇다고 사회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LADY 호불호가 분명한 극단을 오가는 성격이고요? JP 그럼요. 그래도 몇 번은 참아요. 그 대신 터졌을 땐 과하게 터지죠(웃음). 싸이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아홉 번 대충하다가 한 번 큰 감동을 주는데, 저는 아홉 번 감동 주다가 갑자기 죽일 놈이 된다고요. 결과적으로 제가 실용성이 없는 짓을 한다는 거죠. LADY 이번 앨범도 그렇고 주변에서 좀 여유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지는 않나요? JP 많이 편해졌다고 해요. 지난 앨범에서는 날이 서 있긴 했죠.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 때 만들어서 지금도 그 앨범은 잘 안 듣게 되더라고요(웃음). 그 앨범 준비하는 데 3년이 걸렸는데 딱 제 인생의 ‘카오스 시기’에 만든 거예요. 정말 환경의 극과 극을 달렸어요. 절망의 늪, 행복의 끝, 불안, 상실…. 결국 앨범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LADY 그렇다면 반대로 이번 겨울 앨범으로 보자면 안정적이고 편해진 거네요? JP 네. 제가 처한 환경과 음악 작업은 분리가 될 수 없어요. 막 혼란스럽다가 작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급안정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이번 앨범 주제가 로맨틱이니, 제 삶도 로맨틱해졌다고 보시면 돼요. 앨범에 고스란히 표출되니 절대 부인 못하죠. 김진표가 직접 촬영한 가족의 모습.LADY 앨범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히트를 할까요? JP 150점이 만점이라면 130점 정도? 거의 만족해요. 어느 뮤지션이나 만족하지 못하면 앨범을 출시하지 않고 던져버릴 겁니다. 히트를 할지, 안 할지는 절대 모르는 일이죠. 그냥 궁합이 아닐까요? 대중과 가수의 궁합이 맞는 시기가 있고 한없이 어긋나는 시기가 있어요. 좋은 노래라고 무조건 히트한다면 가수들이 고민하지 않을 거예요. 가족과 사랑 이야기 지난 2008년 4월에 결혼한 김진표는 탤런트인 아내 윤주련 그리고 석 달 전에 돌잔치를 치른 아들 민건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더욱 기쁜 소식은 아내가 임신해 2010년이면 둘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는 것이다. 때로는 옥신각신 곧잘 싸우는 부부지만 싸움이 오래가지는 않는단다. LADY 가정 내, 부부간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요? JP 저희 부부는 역할 분담이 확실해요. 가사나 재정에 관련된 건 무조건 100% 아내의 몫이고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바깥일에 관련된 것들이죠. LADY 아내에게 음악 작업한 것도 들려주나요? JP 저한테 약간 어린애 같은 면이 있어요. 예를 들면 데모나 가사가 정말 잘 나왔다싶으면 신나서 아내에게 들려주고 감상을 물어봐요. 아내가 조금이라도 “오빠, 근데 이건 좀…” 하고 반응이 별로면 금세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듣지 마, 이리 줘!” 하죠. 칭찬받고 싶어서 들려주는 거니까 무조건 찬양해야 돼요. 아내도 처음에는 자기 목소리를 좀 내다가 제 성향을 파악하고는 무조건 “응~ 완전 좋아”라고 하죠. 그러니까 실제로 도움이 되진 않는 편이겠죠?(웃음) 김진표가 직접 촬영한 가족의 모습.LADY 혹시 부부싸움도 하나요? JP 어휴, 많이 싸워요. 아내와는 연애 때부터 많이 싸웠어요.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은 싸우죠. 사소하게 빈정 상하는 것도 싸우는 거잖아요. LADY 크게 싸우는 건 아니죠? JP 솔직히 지진이 나도록 큰 트러블은 없었어요. 그냥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니까. “왜 전화 안 했어?”, “내가 그거 사지 말랬지” 하는 별거 아닌 것들이죠. 아내도 만만찮은 성질이라 참지 않다 보니 사소한 걸로 싸우게 되죠. 사실 아내를 만난 지 2년 반 정도 됐는데, 그 중에 반 정도가 임신한 상태잖아요. 눈치 보느라 많이 참아줬죠(웃음). LADY 자주 싸우는 만큼 화해하는 법에도 익숙해지는 거죠? JP 무조건 제가 먼저 사과해요. 처음에 아내가 “오빠, 변태 아니야?”라고 했는데 그게 사람이 싸우면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전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요. 싸운 지 10분도 안 돼서 혼자 화해 무드가 돼요. 아무렇지 않게 잊기도 잘 잊고요. 저 같은 사람한테 길들여지면 오히려 편한 부분도 있을 거예요(웃음). 그런 게 서로 잘 맞는 거죠. 맞으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거고요. LADY 집에 있으면 주로 뭘 하세요? JP 전 혼자 하는 것들을 잘해요. 홈페이지 관리나 사진·동영상 편집, 카레이싱도 결국 혼자 하는 거거든요. 주변에 낚시하는 분들이 절 보고 “네가 낚시를 하면 아마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해요. DJ DOC 하늘이 형이 몇 년 전부터 꼬드겼거든요. 그런데 이제 안 그래요. “네 성향을 보면 어차피 낚시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굳이 꼬드기지 않는다”라고 해요. LADY 의외인데요. 굉장히 활동적일 것 같은데? JP 사람들이 제 겉모습만 보면 스노보드를 마치 선수처럼 탈 것 같다고 하는데 보드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요. 액티브한 걸 싫어해요. 전에는 농구나 축구 등 땀 흘리는 운동을 좋아했는데 10년 전에 심장 수술을 하고 난 후에 애써 멀리하게 됐어요. LADY 그럼 카레이싱은 왜 하나요?(김진표는 연예인 카레이싱팀 ‘넥센알스타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 한국모터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JP 카레이싱이 위험하다는 건 선입견인 거죠. 사고는 비일비재해요. 안전장비만 숙지하면 다치지 않아요. 지금까지 제가 폐차한 차가 2대거든요. 그런데 스포츠잖아요. 위험하지 않은 건 스포츠가 될 수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권투가 제일 위험하죠. LADY 출사를 하러 여행도 자주 다닌 걸로 아는데 결혼하고는 자주 못 가죠? JP 옛날에는 여행을 진짜 많이 다녔는데 결혼하고는 아예 못 가죠. 동유럽, 버마, 캄보디아, 부탄, 타이티 같은 왠지 ‘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그랬는데 이제는 ‘괌에 있는 어느 리조트가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더라’ 이런 것에 관심이 가죠. LADY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점이 서운하기도 하나요? JP 아니요. 솔직히 비교 대상이 안 돼요. 내 새끼가 워터풀에서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훨씬 즐거워요. ‘난 이걸 못해서 짜증난다’는 것보다 ‘이 안에서 이렇게 새로운 행복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거죠. 그리고 혼자 여행은 원 없이 다녀서 미련이 없어요. LADY 또 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아내 분이 둘째를 임신하셨죠? JP 네. 건강하게 잘 태어나야지요. 근데 첫째 임신했을 때에 비하면 반도 못해주고 있어요. 아내도 마찬가지인가 봐요. 처음에는 콜라, 소화제, 두통약 등 좋지 않다는 건 다 조심했어요. 머리가 깨질 것 같아도 참더니 이제는 머리 아프면 두통약 먹고, 배고프면 햄버거, 라면 다 먹더라고요(웃음). 그게 그렇게 된대요. LADY 아들이었으면 하나요? 딸이었으면 하나요? JP 주위에서 딸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요. 여자아이는 조금만 자라면 계집애라고 새침데기 같은 표정 짓고 가만히 앉아 있잖아요. 남자애들은 그냥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꽥!” 하고 소리는 왜 질러? 사실 둘만 낳고 그만둘 생각이 아니라서 아들이든 딸이든 크게 상관은 없어요. 넷까지는 낳고 싶어요. LADY 넷이나요? 아내의 동의를 얻었나요? 아니면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JP 동의 안 하면 어쩔 건데요? 농담이고요. 그래서 제가 둘째가 딸이었으면 싶은 게, 만약 둘째도 아들이면 셋째까지 아들을 낳을까봐 아내가 낳지 않겠다고 할지 몰라요. 나란히 아들 셋은 저도 싫거든요. 무슨 돼지 삼 형제도 아니고(웃음). LADY 자녀 욕심이 많네요? JP 그게 왜 욕심이에요? 양보며 희생이고 헌신이죠(웃음). LADY 그럼 자녀 양육도 도와주시나요? JP 그렇지는 않아요. 제가 좋을 때만 보죠. 그 대신 전 일을 열심히 하려고요(웃음). 집안일은 설거지만큼은 무조건 제가 해요. 제가 원래 닦는 거 좋아하거든요. 결국 제가 좋아서 하는 일만 하는 거죠. 이 인터뷰, 아내가 보면 화내려나? 그냥 안 한다고 해주세요(웃음). 가족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의 얼굴 가득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가족의 온기 앞에서는 멋진 풍경, 혼자만의 사색, 미지로의 여행도 그 빛을 잃고 마는 모양이다. 내 새끼, 내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남자의 모습이 참 듬직하고 호감으로 다가온다. 그의 따뜻한 음반을 들으며 올 겨울을 나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제공 / 김진표, MUSIC FARM
- 결혼 2년 4개월 만에 파경 맞은 김진표·배성은 커플
- 2006. 03. 01 연예
- 지난 1월 26일 가수 김진표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동갑내기 아내 배성은씨와 그동안 공식적인 장소에 손을 꼭 잡고 나올 정도로 부부애를 과시했기에,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여전히 쇼호스트로 일하고 있는 배성은씨를 만나 현재 심정을 들어봤다. “이혼 이유 못 밝히는 건 서로에 대한 배려… 이젠 서로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혼 이유 못 밝히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 때문 “할 말이 뭐가 있어요. 부부가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기잖아요. 그러다가 이혼을 한 거죠.” ‘이혼의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담담하게 답하는 배성은씨. 지난 1월 26일 동갑내기 커플 김진표·배성은씨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여러 기자들이 배성은씨를 찾아갔지만 만나기는 어려웠다. 기자 역시 그녀를 만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배성은씨가 일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측에서도 인터뷰를 막았고, 그녀 역시 기자들의 전화를 피했기 때문이다. 본지는 그녀가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홈쇼핑 방송이 끝난 후 주차장에서 어렵게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구체적인 이혼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완곡한 말로 기자의 질문을 피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들이 돌고 있다. 기자가 그 이야기를 건네자 “연예계 생리가 그렇잖아요.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쇼호스트로 계속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이 쭉 해온 일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했다. 보통 연예인들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사람들의 눈을 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혼 후에도 변함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야죠. 쇼호스트는 제가 해왔던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결혼 후에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도 두 사람 모두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그녀는 일을 사랑하는 듯했다. 그녀를 알고 있는 회사 사람들은 그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많이 안타까워했다. 그동안 그녀는 회사에서 밝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회사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쇼호스트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차장 관리를 하고 있는 직원 중에는 “너무나 예쁘고 싹싹한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네. 명절 때면 우리들한테도 작은 선물을 하나씩 갖다줬는데… 어쩌다가 이혼을 한 건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인터뷰를 시도하기 위해 며칠 동안 주위를 맴돈 기자에게조차 “오래 기다리셨는데 드릴 말씀이 없어서 죄송합니다”라며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건넬 정도로 친절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믿기 힘들었고, 충격이었죠. 두 사람은 동료 연예인 결혼식이나 행사장에 항상 손을 잡고 왔거든요. 둘이 있는 걸 보면 너무 좋아 보이고, 행복해 보였는데…. 그런 두 사람이 이혼했다니 믿기 힘들었죠.” 김진표를 오랫동안 취재해왔던 스포츠지 기자의 말이다. 그만큼 동갑내기인 김진표와 배성은씨는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부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1월 25일 이혼신청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은 다음 날 오전 곧바로 조정판결을 내놓았다. 김진표의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의 이혼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한다. 그만큼 두 사람 사이의 불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었다는 뜻이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해 봄부터 시작됐고, 갈등을 겪던 중 서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진표는 “애정으로 성원해주신 팬들과 주변 관계자들에게 고개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게 되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입니다.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이혼에 대한 심정을 전해왔다. 김진표는 이혼 사실 발표 후 모든 방송 출연과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무엇보다 7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활동을 개시한 ‘패닉’의 활동도 중단되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원래 계획되어 있었던 3월 11일과 12일 콘서트 역시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얼마 후 김진표는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공연만큼은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그의 바람대로 콘서트 공연 기획은 급물살을 탔다. 원래 공연 예정일보다 3주 늦춰진 3월 31일과 4월 1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 후에는 4월부터 전국 주요도시 투어 공연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게 되면 패닉으로서는 지난 1998년 3집 기념콘서트 이후 8년 만이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두 사람은 2001년 12월 압구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났다. 김진표가 몸담았던 록밴드 노바소닉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씨가 만남을 주선했다고 한다. 서초동에 살았던 김진표와 우면동에 살았던 배성은의 집은 불과 5분 거리여서 만남을 자주 가지면서 애정을 쌓아갔다. 두 사람은 ‘닭살 커플’로 불릴 정도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 시시때때로 문자 메시지를 날리고, 하루에도 수없이 자주 전화 통화를 했다. 압구정동 등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기 때문에, 두 사람을 봤다는 팬들의 이야기가 김진표의 홈페이지에 심심찮게 올라왔다. 목걸이와 커플링을 애정의 표시로 교환하기도 했다. 2003년 5월 12일 김진표는 네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에도 두 사람은 거의 매일 만났을 정도. 특히 김진표는 “그 앨범의 4번째 트랙인 ‘유난히’라는 곡은 여자친구에게 바치는 선물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김진표는 자신의 홈페이지(www.jphole.com)에 짧은 글을 올려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발표 후 배성은씨는 인터뷰를 통해 “프러포즈 이전에 벌써 가슴이 뭉클한 선물을 받았어요. 진표씨가 저와 만나면서 날마다 써왔던 편지를 모아 놓은 공책을 저에게 주었죠. 우리들만의 비밀로 남아 있는 그날의 선물에 감격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2003년 9월 26일 2년여의 열애 끝에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김진표의 홈페이지에 신혼여행기를 공개했고,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자주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나타나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진표는 1995년 9월 이적과 함께 패닉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3집 앨범과 베스트 앨범을 낸 후 각자의 활동을 했다. 김진표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록밴드 노바소닉에서 보컬로 활동하면서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JP’라는 이름으로 4장의 솔로 음반을 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7년 만에 이적과 함께 다시 뭉쳐 패닉 4집을 발표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배성은씨는 한국 외국어대학교 루마니어아과를 졸업하고 현대홈쇼핑 1기 쇼호스트로 5년째 활동을 하고 있다. 글 / 최영진 기자 사진 / 이상민·경향신문 포토뱅크
- 래퍼 김진표&쇼호스트 배성은 커플의 러브스토리
- 2003. 08. 01 연예
- “터프할 줄 알았던 그이의 섬세함에 끌려 같이 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결혼해요!” 정말 자랑이 장난이 아니었다.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물론, 길거리에서 우연히 목격된 현장에서도 김진표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녀라고 별 수는 없다. 부끄러워 감추지만 그 속엔 사랑의 열매가 결실을 향해 농익고 있었으니… 동갑내기 김진표와 배성은의 닭살스런 사랑 이야기! 매니저도 몰랐던 전격 결혼 발표 라디오에서 그렇게 티나게 홍보하던 래퍼 김진표(27)의 피앙세 얼굴이 공개됐다. “예쁘다”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강조하던 그녀는 역시 ‘예쁘다’. 김진표답게 자신의 홈페이지에 스스로 올린 결혼 청첩장에 “아기야”라고 부르던 그녀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예의 닭살스럽게 “축하해주실 거죠?”라는 멘트를 날린 것. 이들은 오는 9월 26일(금) 오후 5시 LG아트센터 내 예식홀에서 결혼한다. 김진표의 피앙세는 동갑내기 배성은(27)씨로 한국 외국어대학교 루마니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현대 홈쇼핑 쇼호스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김진표가 몸담았던 록밴드 노바소닉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씨가 이들 커플을 주선해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왔으며, 서초구 서초동이 집인 김진표는 불과 5분 거리의 우면동에 사는 배성은씨와 친구처럼 애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배성은씨는 ‘소개팅’이라고 얘기한다. 이들이 처음 만났던 곳은 압구정동의 패밀리레스토랑이다. 앞서 얘기했지만 이들 유난스런(?) 연애를 지켜본 측근들은 이들을 ‘닭살커플’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MBC 라디오국의 한 PD는 “아무리 연애를 한다지만 그렇게 전화를 많이 하는 커플은 처음 본다. 게다가 시시때때로 문자 메시지를 날리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한번은 스튜디오로 그분을 데려온 적이 있는데, 옆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송백경씨가 김진표씨가 여자친구 데려왔는데, 너무 부럽다는 말을 방송으로 한 적이 있다.” 이들의 ‘애정 행각’은 그의 팬에게 시시각각 발각되어 그의 홈페이지와 MBC 라디오 게시판에 보고되었다. 실제로 압구정동 등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긴 터라 그런 팬들의 ‘호들갑’에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고 한다. 심지어 신세대답게 ‘길거리 키스’의 현장이 ‘리얼 타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 배성은씨는 “진표씨가 애정 표현을 잘하는 편이라서 볼에 뽀뽀를 해줄 때가 있는데, 이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렇게 소문이 많으면 오보도 적지 않은 법. 메가박스에서 예쁜 여자친구와 심야영화를 즐겼다는 주장에 정색을 하며 게시판을 통해 “어이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할 수 있나! 그 글 중 맞는 것은 여자 친구가 예쁘다는 것밖에 없더라. 여자친구가 의심하면 어떻게 해명하라고 그런 글을… 난 소심해서 삐질라 그런다”며 항변을 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배성은씨는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같이 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랑에 빠져 있음을 밝혔다. 이어 “TV를 통해서 패닉 때나 노바소닉 활동을 할 때 보면 성격이 괄괄하고 터프할 것 같았는데, 만나고 보니 너무나 섬세한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다. 여자들이 속상한 부분을 얘기하면 남자들은 그 문제를 파악해 결론을 내려주려 하는 게 일반적인데, 진표씨는 같이 얘기해준다. 선입관은 달랐지만, 만나고 난 이후 이런 느낌이 변함이 없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서 좋다”고 얘기했다. 매일 써왔던 편지 모아 전달 하여튼 이들의 사랑은 숨김없이 알려졌고 그에 대해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낸 듯하다. 양가 부모님도 사귈 때부터 이들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특히 배성은씨의 아버지는 김진표의 팬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김진표를 만나면 손을 잡고 걸어다니는 등 예비 사위에 대한 장인의 사랑이 극진하다. 이들의 결혼이 더욱 복된은 이유는 가족 모두의 축복을 받고 치러지기 때문이다. 결혼날짜는 이들이 잡아서 부모님의 내락을 받는 수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표 역시 지난 5월 12일 네번째 솔로 앨범 음반을 발표하고 난 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면서도 여자친구인 배성은씨와 거의 매일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진표는 “이번에 발표한 음반은 그동안의 음반에서 들려줬던 곡들과는 멜로디와 가사가 많이 달라졌다”며 “여자친구의 사랑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예원이 퓨처링해준 4번 트랙의 ‘유난히’라는 곡의 가사는 여자친구가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고, 그 곡은 여자 친구에게 바치는 선물이었다”고 고백했다. 5대 포털사이트가 공동 선정한 ‘유익한 개인 홈페이지 명사 부문’에서 상위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던 김진표는 이번 결혼 발표 역시 자신의 홈페이지(www.jphole.com)를 완벽하게 새단장하는 한편 동시에 결혼 발표까지 해 팬들에게 화제를 낳고 있다.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의 주례로 올 가을에 결혼식을 치르는 김진표·배성은 커플은 “결혼식이 끝나면 2달 동안 배낭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아직 신혼여행지는 미정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 사회자며 축가를 불러줄 동료들도 아직 정하지 못해 할 일이 태산이다”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승환·채림의 결혼식에서 프리스타일 ‘축랩’을 부탁받고 걱정을 하도 많이 한 탓인지 축가를 아무에게나 부탁할 수 없게 됐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승환의 부탁을 받고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박박’ 우겼지만 이승환이 다짜고짜 “고마워” 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되었다고. 스스로 “랩으로 축가를 한다고? 이게 말이돼? 그것도 프리스타일로?”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승환 옹이 “욕만은 하지 마”라는 말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고 하니 자신의 축가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정해야 하는데 아직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 모양이다. 이들은 사랑의 정표로 올해 초에 목걸이와 반지 커플링을 교환했다. 사랑을 주고받은 김진표는 반지에 흠집이 생기면 안된다며 예비 신부와의 사랑을 주변 관계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는 “결혼날짜는 자연스럽게 잡았는데 아직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하지 못해 예비 신부에게 미안하다”며 “생애에 잊지 못할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배성은씨는 프로포즈 이전에 벌써 가슴이 뭉클한 선물을 받았다고 얘기한다. “진표씨가 저와 만나오면서 매일같이 써왔던 편지를 모아놓은 공책을 저에게 주었어요. 우리들만의 비밀로 남아 있는 그날의 선물에 감격했죠.” 지난 95년 9월 이적과 패닉 음반을 내며 밀리언셀러로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김진표는 99년 5월에는 록밴드 노바소닉에서 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다. 자신의 솔로음반까지 총 10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영역을 넓혀온 김진표는 현주컴퓨터, 지오다노 등 CF모델 활동과 SBS-FM 라디오 ‘야간비행’ MC, MBC-TV ‘줌인 게임천국’ MC까지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팬들의 인기를 누려왔다. 한편, 김진표는 후속곡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통해 불황의 음반 시장 속에서도 10만 장의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결혼식 전날까지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JP가 전하는 결혼 메시지 진표가 할말이 있어요.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가슴이 후끈거리다가도… 혼자 웃음이 흐르기도 하고… 저기 마음 한구석에서 한없는 떨림이 마구 솟구쳐 오르기도 해요. 그래요… 저 결혼해요. 2003년 9월 26일 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게 되죠. 평생, 사랑하고 싶어서… 평생, 옆에 있고 싶어서… 평생,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리고… 평생, 행복하고 싶어서…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행복을 함께 보내주신 하나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릴게요. 꾸벅… 축하해주실거죠? 글 / 강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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