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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7 건 검색)

[음식의 미래]식탁의 뉴노멀, ‘금값’ 농수산물
2024. 05. 23 21:01오피니언
‘토마토, 배추, 사과, 귤, 양배추, 김.’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 현재까지 가격 변동폭이 컸던 농수산물들이다. 재배 기술이 발달한 요즘 농수산물의 가격이 출렁이는 것은 대부분 이상기후 때문이다. 작년...
음식의 미래음식의 미래권은중
기후위기가 만든 뉴노멀…봄철 집중호우 대비 바빠진 지자체들
2024. 04. 30 15:12사회
지난 29일 이기재 양천구청장(왼쪽)이 서울 양천구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지하 3.6㎞ 구간에서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웠던 봄인 올해 4월, 서울 자치구들이...
이젠 뉴노멀이 된 ‘킹달러’
2024. 04. 18 21:05경제
... 대중 무역수지 흑자 전환 변수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1달러=1300원대’가 새로운 기준(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대를 용인하지 않으려는 당국의 개입으로 그...
환율달러미국
원·달러 환율 1300원대가 뉴노멀?···“1400원대 어렵지만 1200원대도 어려워”
2024. 04. 18 16:42경제
...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1달러=1300원대’가 새로운 기준(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대를 용인하지 않으려는 당국의 개입으로 그 이상 오르긴 어렵지만...
환율달러미국

스포츠경향(총 38 건 검색)

뉴노멀소프트, 신작 ‘템페스트’ 지스타 특별판 공개
2023. 11. 08 15:46 생활
뉴노멀소프트가 신작 CCG ‘템페스트’의 지스타 2023 특별판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템페스트’는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가 특징인 카드 게임으로 동화, 신화, 전설 등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300 여종의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나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상대의 핵심 카드를 금지하는 밴 시스템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영웅 카드의 선택으로 발생하는 변수를 통해 매번 색다른 전략을 세울 수 있어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특별판은 ‘지스타 2023’에서 ‘템페스트’ 첫 공개를 기념하고, 지스타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함께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은 오는 15일 0시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미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뉴노멀소프트는 지스타 2023 특별판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 매일 추첨을 통해 300스타를 모은 유저 총 2000명에게 구글 기프트 카드 1만 원권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랭킹 상위 50퍼센트를 기록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아이폰 15 Pro 1TB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뉴노멀시대, 세계가 주목하는 전통의약의 미래…산청에서 만난다
2023. 09. 11 08:46 생활
‘인류 건강 힐링 여행’, ‘2023 산청엑스포’ 한국을 넘어 세계를 힐링하다 인생의 행복을 찾아주는 건강 로드맵 엑스포! 산청엑스포 동의보감촌 231만㎡ 대자연 속 치유·힐링 프로그램, 한방 무료 체험 오감만족 전시·체험, 차별화된 학술 프로그램, 교통·안전도 만전 10년 만의 Again 엑스포, K-Medi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의보감 우수성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 산청. 사진제공|트래블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란 주제 아래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의 공동 주최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오는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뉴노멀 시대에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뉴노멀시대, 전통의약은 어떻게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21세기 지구를 강력하게 위협한 코로나를 거치면서 인류는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개인의 관심사를 넘어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로 삼게 되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구 고령화, 현대의학으로도 이겨내기 힘든 질병 등의 증가로 면역력 강화 및 예방의학 쪽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전통의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체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물의 자연요법으로 이뤄지는 전통의약은 기존 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해답으로 제시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은 현재 주요 암센터에서 침술 치료 등의 전통의약 요법으로 보완 대체의학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안정성 및 유효성에 대한 근거확보와 더불어 천연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립보완통합의학연구소(NCCIH)에서는 5개년 전략을 수립하여 전통의약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중 발췌)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유럽전통약초의약품법령에 따라 전통의약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 검증 시스템을 완화하고 있으며, 독일 및 스위스 등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전통의약을 신약의 대안으로 삼고 의약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중 발췌) 세계 전통의약 시장 규모는 2020년 932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3086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전통의약산업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진입하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의보감의 정신, 우리 ‘한의약은 어디쯤 와있을까? 한반도에서 자생한 우리의 전통의약을 한의약이라 일컫는다. 한의약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은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로서, 수천 년의 오랜 역사를 거쳐오며 한국인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의약은 질병 자체보다는 질병을 만들어내는 인체의 기본적인 속성에 주목하여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을 표방, 질병의 예방과 면역력 강화 등으로 예방의학 쪽으로 병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웰니스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동양 최고 의학서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학서 ‘동의보감’은 유네스코가 2009년 공중보건 의학서 사상 최초로 기록유산으로 올렸다. 1613년 선조의 명으로 허준이 우리 민족의 전통의약과 동아시아 의약을 집대성하여 발간한 의서인데, 인류 최초의 의서도 아니고 새로운 내용으로 만든 의서도 아닌데 유네스코가 기록유산으로 인정한 이유가 눈길을 끈다. 창의적인 분류체계와 섭생·수양을 우선으로 하여 누구라도 찾아보기 쉽게 만들었다는 점, 약재의 명칭 및 용법을 널리 보급해 백성들이 직접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바로 그 이유다. 동의보감은 25권 25책 속에서 2000여 증상, 1400종 약물, 4000여 가지 처방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알기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병증의 증상에는 원인, 진단, 처방을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백성들이 주변에 있는 약재를 잘 알고 쓸 수 있도록 하였다. 동의보감이 편찬된 이후의 한의약은 이론보다는 대중을 위한 방향에 초점이 맞추어지기 시작했다. 보기 쉽고, 알기 쉽고, 실용적인 동의보감은 조선에서만 통용되지 않고 중국에서 30여 차례 간행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일본에서도 한의학의 표준적 모델로 제시되었다. 동의보감 현재의 한의약은 수천 년의 경험으로 입증된 안정성만을 내세우지 않고 전 세계 의료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마련을 위한 과학화, 표준화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및 한의약산업 신성장 동력발굴 등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추진하여 수천 년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한의약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전통의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WHO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전통의약표준화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의약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왜 산청일까? 산청. 사진제공|트래블팀 신선이 사는 산이라 불리었던 지리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산청은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예로부터 불로초가 있다고 전해질만큼 약초가 자라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자생하는 1000여 종의 약초들은 한의약의 주요한 재료로 사용되었고, 한의약이 크게 번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대 최고의 명의로 불린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과 조선 후기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친 허초삼, 허초객 형제 등 명의가 많이 배출된 전통 한방의 본고장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산청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노력 끝에 2008년 산청약초 특구로 지정, 2009년 산청한방약초연구소 설립, 한방약초 융복합 신 활력 플러스 사업 등 약초산업의 본고장으로 성장했다. 2001년부터 고령토 폐광지역을 개발하여 만든 231만 제곱미터의 전통의학 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은 한방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힐링센터이다.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힐링 관광산업을 통해 전통의약과 연계하여, 2021년에는 경남 최고의 우수지역 특구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풍부한 한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23년째 한방약초축제를 이어오면서 연간 1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전국 최대의 전통한방힐링 관광지가 되었다. 산청군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한방 인프라는 2013년 첫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더 크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웰니스관광의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MEDI 항노화 산업의 중심,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산청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이번 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우수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겠습니다. 경남 산청을 새로운 성장동력인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경남도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산청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현장방문 7월 인터뷰 산청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이승화 산청군수 “이번 엑스포를 통해 산청의 국내외 인지도 확산과 세계전통의약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K-MEDI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새로운 도약의 35일간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산청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이승화 산청군수 내외신기자간담회 8월 인터뷰 동의보감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한방항노화 바이오산업과 웰니스관광산업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건강과 행복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건강과 힐링이 주요 키워드인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한류문화 콘텐츠와 함께할 한의약의 세계화, 표준화, 과학화로 한의약의 새 지평을 열고, 공공의료와 예방의학의 정수인 동의보감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한의약의 위상과 전통의약의 가치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것이다. 전 세계 30개국 120만 명이 참여하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한방과 세계전통의약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의약의 가치 조명과 실생활 속 전통의약 체험을 위한 전시관 산청. 사진제공|트래블팀 2023 산청엑스포는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의 상설전시관과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비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엑스포주제관은 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들로 구성되어 건강하게 나이 듦의 방법과 웰에이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실현 가능한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의학박물관은 한의학의 전통과 미래의학으로서의 동의보감의 가치와 위상, 우수성을 전달하고 한의학적 체험을 통해 생활 속의 한의학을 제안하는 전시관으로 약초의 정보 전달과 함께 오행 체조, 실감 콘텐츠관에서 몸으로 직접 한방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방기체험장은 ‘석경’, ‘귀감석’, ‘복석정’ 삼석이 위치한 곳에 조성되어 있으며 기체조 체험을 통해 항노화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비상설전시관인 세계전통의약관은 세계전통의학의 미래와 한국 전통의약의 중심 산청을 알리는 영상복합전시관으로 다양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항노화힐링관은 다양한 힐링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한의약의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혜민서는 조선 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혜민서’의 애민 정신을 재현하여 현대화된 한의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의사의 무료 진료와 다양한 한방기기체험, 어린이 한방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 체험 산청. 사진제공|트래블팀 2023 산청엑스포의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동의보감의 인체 신형장부도를 본떠 조성된 미로공원, 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자생약초로 꾸며진 생태체험공간인 산청약초관, 산과 산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무릉교, 그 밖에도 산림치유센터, 허준 순례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쉼터를 조성하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체험 공간으로 동의보감 키즈체험존도 선보인다. 특히, 실제 한약방처럼 연출된 어린이 혜민서는 어린이들이 전통의약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어린이 혜민서에서는 다양한 전통의약 체험과 더불어 키다리 요술풍선, 넌버벌 퍼포먼스, 마술공연 등 어린이 맞춤 체험행사들도 기다리고 있다. 35일간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150여 회의 다채로운 공연행사 2023 산청엑스포는 35일간 150여 회의 공연·이벤트 진행을 통해 볼거리가 풍성한 엑스포로 구성되며, 산청군이 가진 이야기를 담아내어 엑스포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엑스포의 주제를 드러내는 창작주제공연 ‘치유의 땅, 산청’ 공연을 선보이고, 상설공연으로는 지역우수문화공연, 인기 가수들의 한류퍼포먼스 공연과 해외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곰광장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마당극과 버스킹 공연, 길거리 마술쇼 등으로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동의전 앞 마당에서 펼쳐지는 기산국악당의 기산국악제전 국악경연대회와 ‘삼석의 氣 체험’과 함께하는 전통예술 공연도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통의약의 우수성과 가치 홍보를 위한 학술회의 산청. 사진제공|트래블팀 2023 산청엑스포는 전통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 한방항노화 웰니스 컨퍼런스 등 5개의 학술행사를 통해 산청의 전통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산약초와 함께하는 항노화 토크 콘서트는 2023 산청엑스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될 것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23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산청을 알리고 산청이 세계전통의약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함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는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K-Medi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 엑스포)는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약 체험을 통해 건강과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건강 힐링엑스포’이다.
정동원, 판타스틱영화제 간다…‘뉴노멀’ 공식 초청
2023. 07. 25 08:26 연예
영화 ‘뉴 노멀’ 영화 포스터.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동원의 첫 영화 ‘뉴 노멀’이 제27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주연배우로 출연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 영화 ‘뉴 노멀’이 지난 7월 20일 개막한 ‘제27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중 하나로 많은 북미 배급사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 하반기 개봉을 확정한 영화 ‘뉴 노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범람하는 시대에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6명의 인물들이 나흘 동안 서로 스쳐 지나가며 섬뜩한 공포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동원을 비롯해 배우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등이 출연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뉴 노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주연을 맡은 6명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앙상블과 변신이 놀랍도록 훌륭한 작품”이라며 “끊임없이 놀라움과 분노, 코미디를 선사하는 이 영화는 도발적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고 평했다. ‘뉴 노멀’은 제66회 런던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38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등 총 14차례 넘게 해외 유명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동원은 제26회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과 헤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첫 영화 출연의 기쁨을 만끽했다.
뉴노멀진’ 최연규 소감 “뜻깊고 값진 경험”
2022. 07. 18 17:03 연예
뉴노멀진’ 최연규. YG 케이플러스 “무엇보다 뜻깊고 값진 경험이었다” 모델 겸 배우 최연규가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연규는 지난 15일 종영한 TVINGX플레이리스트 ‘뉴노멀진’(극본/연출 최선미, 제작 플레이리스트, CJ ENM)에서 과묵함 속 마이웨이를 지닌 뉴노멀진의 개발자 ‘윤석호’ 역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특유의 입체적인 비주얼과 개성적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신에 대한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동료 에디터 윤재이(김아현 분)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진심을 전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드러내는가 하면, 동료들의 비밀은 지켜주고 고충을 함께하는 속 깊은 면모를 나타내며 극의 다양성을 더했다. 이에 ‘뉴노멀진’의 종영을 맞아 최연규는 소속사 YG 케이플러스를 통해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무엇보다 뜻깊고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 동료 선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작품의 첫 공개부터 마지막까지 석호를 봐주셨던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최연규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무더운 날씨에 기운 잃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첫 드라마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값진 경험을 쌓은 최연규가 또 어떤 작품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메디칼럼] 의료의 ‘뉴노멀(2024. 06. 07 16:00)
2024. 06. 07 16:00 건강
지난 4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휴진과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이유를 알리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한수빈 기자 불과 2~3년 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 질병관리청의 누군가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19를 극복하더라도 다시는 그 이전처럼 살 수 없을 거라고. 그런데 2년 정도 지나자 그 이전으로 거의 복귀한 듯하다. 대학병원에도 마스크를 안 쓰고 출입할 수 있고, 열이 나고 아프더라도 코로나19인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하다. 질병관리청의 누군가가 한 발언이 다소 과장이었던지, 아니면 인간의 적응력이 뛰어나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이고, 이전과 달라진 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소위 ‘의료대란’이 발생한 지 100일을 넘었다. 이 의료대란도 몇 년 지나면, 코로나19를 극복했듯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넘어갈 수 있을까? 미래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느냐마는, 지금의 판단으로는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듯하다. 대학병원, 이전처럼 돌아갈 수 없어 일이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돌이켜봐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작년까지만 해도 의료계에는 이런 소문이 돌았다. “지방의 국립대학병원을 빅5라고 불리는 병원들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 ”집중 투자를 하겠다”, “지역의료를 살리겠다” 등. 지방에서 대학병원, 그중에서도 소위 ‘필수의료’과인 외과에서 교수로 일하는 내게는 기분 좋은 소식들이었다. 이런 소문이 소문에 그치지 않고 곧 실현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월 갑자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는 대통령의 발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져 버렸다. 인턴, 레지던트를 비롯한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은 병원을 나가버리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강경파가 득세했다. 인터넷 여론과 언론은 전공의들을 비난하기 시작했고, 정부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의료 현장은 난리가 났다. 급하지 않은 수술은 미뤄지고, 대학병원들은 적자에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의대 정원이 1500명 이상 늘어나는 것은 거의 확정된 듯한데 대학병원은 이전 상태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공의들 입장에서는 이제 와서 병원에 돌아오더라도 추가 수련을 해야 하고, 그 기간만큼 수련하더라도 전문의 취득을 할 수 없는 시점에 돌입했기 때문에 복귀할 명분은 더 줄어들어 버렸다. 내년에는 전문의들이 배출되지 않을 게 거의 확정적이며, 동맹 휴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의 경우 300명에 가까운 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판이다. 내년의 극심한 혼란은 예정돼 있다. 지난 5월 15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들은 기본적으로 ‘우울감’이 감정의 바닥에 깔린 상태로 일하고 있다. 의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의 익명 게시판에서는 의대 교수를 서슴지 않고 비난하기는 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의대 교수들이 1주일만 의료를 중단하면 정부가 백기를 들 수 있는데, ‘사직 쇼’만 하고 실제 행동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많다. 의사가 테러리스트인가? 손에 칼을 쥐여주고 살아 있는 닭의 목을 치라고 하면 못 할 사람이 많을 텐데, 환자를 죽여서 정부를 이기자는 의견을 익명게시판이라고 떠들 수 있는 인간들은 같은 동료의사라고 부르기도 아깝다. 저런 주장을 하는 인간 중에 이른바 ‘바이탈’이라는 생명을 다루는 분야에서 일하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저런 이들은 이번 사태 전에는 바이탈하는 의사들을 돈도 못 벌고 어리석은 놈들이라고 비웃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인간 이하의 것들이 떠드는 소리 때문에 우울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혀 다른 면에서 우울하다. 전공의 없이 어려운 수술이 잘됐을 때, 환자의 보호자에게 수술이 잘됐다고 전달할 때, 때아닌 우울감이 있다. ‘이 수술을 수현이가 봐야 했는데, 같이해야 했는데, 이런 케이스를 우리 전공의들이 봐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태 끝나도 외과 미래는 더 어두워질 것 응급실에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왔다고 연락이 와 모든 과정을 내가 직접 해야 할 때는 좀 짜증이 나고 귀찮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것이 나를 우울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우울해진다. 이 상황을 못 견딘 동료 교수가 정말로 사직할 때는 또 우울해진다. 의료전달체계가 강제로 정상화돼 2차 병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린다는 말을 들을 때, 허탈해지기도 한다. 의료전달체계가 이렇게 쉽게 정상화될 수 있는 것이었나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사태는 언젠가 끝날 것이다. 그러나 이 사태가 끝나도 외과의 미래는 더 어두워질 것이다. 필수의료, 지방의료를 살리겠다고 시작한 이 사태가 이렇게 끝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어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가진 우리나라가 자살하고 있다고도 말한다. 미래세대가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면, 이번 사태로 미래세대가 없어진 필수의료도 대한민국의 현 상태를 잘 보여주는 작은 표본일 것이다. 어차피 가성비 좋은 현재의 의료가 지속되기는 어려웠다. 어떤 식으로든 의료체계의 변화는 일어나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게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면 따라야 했다. 어떤 식으로는 장밋빛 미래가 없다면 극심한 혼란을 겪어보는 것도 정해진 순서가 아닐까 싶다. 확실한 것은 이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는 점이다.
메디칼럼
협치 실종, ‘뉴노멀’이냐 ‘다수당 독재’냐(2020. 07. 03 17:23)
2020. 07. 03 17:23 정치
ㆍ국회 개원 협상 끝내 결렬… 여·야 서로 상대방 탓 불신의 골 깊어져 상황인식의 양극화. 입장차는 더 벌어졌다.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을지도 의문이다. 개원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여·야 모두 상대방 탓을 하고 있다. 불신의 골은 깊어졌다. 여·야 각 당에서 책사로 불리는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각각의 ‘논리’는 있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월 29일 원구성 협상을 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김영민 기자 “뉴노멀로 가는 게 아니겠나. 우리나, 미래통합당이나 서로 적응하는 과정이다.” 지난 6월 30일 국회에서 만난 민주당 측 인사 ㄱ씨의 말이다. 과거 민주당, 그러니까 지금의 여당이 야당이자 소수당일 때 국회의장은 다수당 여당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게 ‘관례’였다. “단순비교할 수 없는 문제다. 19대 국회 이전에는 국회선진화법이 없었다.” 이 인사의 주장에 따르면 국회선진화법이 없었던 19대 이전엔 법 문제로 여·야 관계가 시끄러워지면 의장이 직권상정할 권한이 있었기 때문에 법사위 양보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국회선진화법이 적용된 19대 때부터는 조건이 달라졌다. 국가재난 시 등 예외적 상황이 아닌 경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직권상정 대신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식으로 여·야의 극한대립을 막았다. 법사위는 여타 상임위에서 결정된 법을 심사한다. 상임위를 통과해도 법사위에서 막히면 아예 본회의 의결로 넘어가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식물국회’라는 말이 나왔다. 19대 이후 입법에 관한 한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본회의를 주도하는 국회의장보다 일부에선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에서 사라진 양보와 타협 당 핵심지도부에 있는 또 다른 민주당 인사 ㄴ씨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한 석이라도 더 얻으면 위원장은 한쪽이 다 갖는다. 그리고 거기서 의견이 다르면 다수결로 그냥 통과시킨다. 법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1988년 이후, 한국의 국회는 상임위나 법안 소위 단계에서는 만장일치제로 운영되어왔다. 이건 뒤집어 말하자면 한 사람이라도 몽니를 부리면 그 법은 통과되지 않는 걸 의미했다. 그게 미국식으로 바뀌는 과정이다. 위원장을 다 갖고, 다수결을 도입하는 식으로….” 앞서 ㄱ씨가 언급한 ‘뉴노멀’의 내용이다. 신철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상임위원장을 가져온다는 뜻은 결국은 책임을 다 지겠다는 뜻”이라며 “코로나 정국이 아니었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강행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통합당 측은 어떻게 말할까. 김장수 제3정치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게 그 사람들(민주당)의 수준이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저 사람들은 자신들이 맞다고 생각한다. 저 사람들의 눈엔 우리가 적폐고, 보수와 진보의 시각차가 아닌 선과 악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저들에게는 ‘협치’는 없다. 힘이 있을 때는 밀어붙이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게 책임정치라고 주장한다.” 총선 이후, 적어도 여의도 국회에서 협치는 실종됐다. 정치가 말로 하는 싸움이라면 양보와 타협은 필수다. 그런데 그게 사라졌다. 민주당 인사 ㄴ씨는 “지난 총선 이래 이해찬 대표의 워딩에서 협치란 단어가 등장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7월 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구시 경제부시장 취임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미국선거제도를 전공한 김장수 소장은 미국 의회의 사례를 드는 것은 엉터리라고 덧붙였다. “하원에서 다수당이 상임위 위원장을 다 가져가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건 일면만 본 거다. 미국은 상·하원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건국 이래 미국 헌법이 거의 수정되지 않은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그것은 미국의 헌법이나 정치원리가 근본적으로 다수파의 횡포, 다수결 독재를 막기 위한 정치적 제도로 발전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사실 통합당에 강경파는 없다.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것은 우리가 뭐를 더 요구해서가 아니다. 이상한 논리를 대면서 주던 것(법사위원장)을 엎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 정권은 실패할 것이다. 박근혜도 똑같았다. 강경파 이야기만 들은 것이다. 그래서 국정교과서나 세월호 사건을 거치며 중도층이 떨어져 나갔다.” 반면 지방정부에서는 또 다른 협치 실험이 시작됐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의 대구시 경제부시장 취임이다. 박근혜 정부 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주당과 했던 ‘경기연정’과 유사한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연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전격 제안을 두고 홍 전 의원은 한 달 가까이 장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인터뷰에서 ‘독배를 마시는 자리’라고 표현했다. 지금의 분위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홍 부시장의 업무가 시작되는 7월 1일, 권 시장은 ‘대구형 협치’의 시작이라고 평했다. 국회의원은 장관급이다. 반면 부시장자리는 1급이다. 협치 실종, 시작은 참여정부 말기부터 “타협의 정치, 협의정치가 언제부터 어려워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 말이다. 신 교수에 따르면 그 시점은 ‘참여정부 후반기, 이명박 정부 초반’인 2000년대 중·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총선에서 패한 한나라당이 천막정당이 되고 열린우리당이 예기치 않게 과반수 의석을 획득한 그 시점에 뉴라이트가 나왔다. 정당정치와 시민사회에서 공통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균열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 등장한 이명박 정부는 이전까지 전직 대통령의 처우와 관련한 암묵적인 룰을 깨뜨렸다. “전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려 한 것이다. 전두환과 노태우 대통령이 광주시민 학살이라는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핵심지지층을 설득하면서까지 두 사람을 용서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전임 대통령을 사지에 몰아넣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임기까지 계속된 정치문화다. 이 정부도 집권하자마자 1년 이상 적폐청산의 정치를 했다.” 협치가 정치적 적대자에 대한 상호인정과 존중이라면, 그것이 밑바탕에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제도가 세팅되더라도 협치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 교수의 ‘경고’는 결국 여권으로 향한다. “총선 승리에 자만해서는 안 된다. 총선에서 찍어준 사람들이 계속 여권을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밑으로는 좀처럼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대선은 51%의 정치다. 40%로는 집권하지 못한다. 좀 더 선명한 승리를 원하는 핵심지지층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만한 행보를 한다는 것을 여론이 인지하는 순간 지지는 귀신같이 빠진다.” 협치의 실종이 길어질수록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집권세력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알림]‘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2016. 09. 06 11:22)
2016. 09. 06 11:22 사회
ㆍ스티븐 호킹 박사 ‘기술발전과 인류의 미래’ 기조연설 한국은 과거 눈부신 발전을 하면서 세계 10위권의 경제국가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누구도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등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에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 변화까지 진행 중입니다. 수출은 뒷걸음질치고, 내수도 따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 경쟁력은 후퇴하고 있고, 청년들은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 한편으로 진행되는 기술변화는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이런 미지의 환경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요. 기업들은 변화의 파고를 어떻게 뛰어넘어야 할까요. 또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창간 70년을 맞아 처음으로 ‘경향포럼’을 개최합니다. 주제는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기술발전과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홀로그램을 통한 특별 기조연설을 합니다. 호킹 박사의 서울 강연은 2000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으로 해외 방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대신 소설가이자 과학자인 장녀 루시 호킹이 아버지의 생각을 구체화시킬 예정입니다. 포럼은 3개의 세션과 별도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세션1에서는 미국 구글의 모 가댓 혁신총괄 대표가 ‘구글이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합니다. 가댓 대표는 구글의 비밀혁신 프로그램인 구글X의 총괄책임자로, 처음 한국에 옵니다. 또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 중국의 화웨이, ZTE 등 글로벌 혁신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그들의 도전과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세션2에서는 ‘혁신동력 스타트업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세계 최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킥스타터 창업주 찰스 애들러를 비롯해 세계 최고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HAX의 벤저민 조페 대표, 중국 최대 벤처캐피털 업체인 투스스타의 류보 대표가 강연합니다. 세션3에서는 이정동 서울대 교수와 가오쉬둥 중국 칭화대 교수, 노베오카 겐타로 일본 히도쓰바시대 교수가 한·중·일 경쟁과 상생을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벌입니다. 이와 별도로 특별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의 장’이 펼쳐집니다. 이 자리에서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특별 강연을 하고, 가댓 대표·애들러 창업자 등이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경향포럼은 엄혹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레이디경향(총 3 건 검색)

[임영서의 창업 백서] 뉴노멀 시대,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2022. 03. 22 18:10 재테크
나라를 새로 세우는 창업(創業)이 어려운가, 아니면 나라를 지키고 유지하는 수성(守成)이 더 어려운가는 오랫동안 위정자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기업을 창업해 20년째를 맞은 필자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창업 초기에는 괄목상대한 발전을 이뤄졌지만 지금은 성장은 고사하고 퇴보하는 듯한 느낌이다. 이쯤 되고 보니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당 태종 이세민의 충신 위징의 말이 피부에 와닿는다. 필자에게 지난 20년간 실수한 경영을 꼽으라면 ‘인재발굴 소홀’ ‘직언하는 직원을 두지 못한 것’ ‘직원과의 소통 부재’ 등을 들 수 있다. 중국 역사 속 성군을 꼽으라면 당 태종 이세민을 빼놓을 수 없다. 그가 재위하던 시절 장안의 감옥은 텅 비어 있었고, 상인과 여행객이 외딴 오지를 지날 때도 강도를 만나지 않았으며, 몇 달씩 외출할 때도 문을 잠그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치세를 다룬 책이 ‘정관정요’다. 한국·중국·일본 리더들의 필독서로 알려진 ‘정관정요’를 통해 필자도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가치’를 배웠다. 첫째, 이세민은 어진 군주가 되려고 노력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반성하고 덕행을 쌓았다. 위징·방현령 같은 현명한 신하들을 곁에 두고 늘 그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독서를 통해 세상을 넓고 바르게 보려 애썼다. 경영자의 성장이 멈추는 순간 기업의 성장도 멈춘다. 그런 점에서, 부민강국을 위해 공부와 경청으로 자신을 수양한 이세민의 리더십은 오늘날 기업의 리더에게 분명한 귀감이 된다. 반면 필자는 작은 성공에 도치돼 공부를 게을리하고 안 되는 일은 언제나 직원 탓, 정부의 정책 탓, 사회와 문화의 탓으로 돌렸다. 둘째, 이세민은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모으는 데 힘을 썼다. ‘정관정요’를 보면 이세민은 인재를 중용하고, 신상필벌을 엄히 했다. 국가든 기업이든 인재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나라 무왕은 강태공을, 월나라 구천은 범려를, 한나라 유방은 한신을 얻음으로써 천하를 지배했다. 삼성이 오늘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인재경영의 성과다. ‘창고를 채우는 일보다 인재를 모으는 데 힘쓰라’는 말이 필자의 폐부를 찌른다. 이세민은 사람을 대하는 데도 정성을 다했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형 이건성의 사람인 위징을 얻기 위해 진심을 다했다. 맹자는 “군주가 신하를 손발처러 친하게 대하면, 신하는 군주를 자신의 심장으로 간주한다”고 했는데, 지금 내 곁에 내 심장이 돼 줄 직원이 있는지 반문해 본다. 셋째, 이세민은 구간납간을 잘했다. 구간은 신하에게 간언을 요청하는 것이고, 납간은 간언을 수용하는 것이다. 쓴소리할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군주가 초심을 잃지 않는다. 이세민은 거울이 없으면 자신의 생김새를 볼 수 없듯이 신하들의 간언이 없으면 정치적 득실에 관해 정확히 알 방법이 없다고 했다. 먹줄이 있으면 굽은 나무도 바르게 자르고, 기술이 정교한 장인이 있으면 보옥을 얻을 수 있듯이 시세를 꿰뚫는 혜안을 가진 신하의 충언은 군주를 바로 서게 하고 태평성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영자라면 ‘우리 회사는 과연 직원들이 아이디어와 회사 정책을 얼마나 자유롭게 제안하고 있는가’ ‘또 나는 직원들의 제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있는가’를 늘 뒤돌아봐야 한다. ■임영서 대표는 누구? 임영서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장사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성장했다. 대학을 마치고 체계적인 장사를 배우고 싶어서 일본유학을 경험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지난 25년간 1세대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서경대학교 프랜차이즈학과 겸임교수, 연세대 상남경영대학원 프랜차이즈 과정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업과 500명 이상의 자영업자 창업 컨설팅, 1000회 이상 창업 강의, TV·라디오방송과 신문·잡지 등의 창업 칼럼니스트 활동 외에 다수의 창업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죽이야기와 식품제조기업 ㈜대호가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임영서창업백서
[백인혜의 SNS 톡톡] 소비자 행동의 변화, 뉴노멀 시대의 라이크커머스
2022. 01. 28 17:49 문화/생활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행동이 빠르게 변화했고, 앞으로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기존보다 온라인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수많은 새로운 사이트들과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고, 관심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탐색을 거쳐 빠른 시간 내에 구매 완료까지 이어진다. 인지하고 검색해서 구매하기까지 3일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 이렇듯 모든 것이 빨라진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유용하고 의미있는 쇼핑을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그런 기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 판매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서부터 계속 늘어나는 채널에 광고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써야 하는지, 끊임없는 경쟁에 경쟁을 거듭한다. 한 조사에서 소비자들에게 어떤 경우에 온라인을 통해서 물건을 구매했는지 질문한 결과, 제품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존처럼 회원가입에 정보 기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선호했다. 여기에 결제하는 방법이 쉬워야 했으며, 무엇보다 구매 실행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사용 리뷰였다. 매년 신년 초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트렌드코리아’의 2022년 판 10대 트렌드 리스트에는 ‘라이크커머스’라는 용어가 실려 있다. 요즘은 소비자 개인이 독자적으로 상품을 기획·제작·판매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시대다. 이러한 소비는 ‘좋아요’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로 ‘라이크커머스’라고 불린다. 즉 쇼핑몰에 가지 않고도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물건을 사는 소비 행태를 말하는데, 필자도 인스타그램에서 공동구매로 산 제품이 상당하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은 평소에 그 사람의 게시글을 봐 왔기에 호감을 갖는다. 또 늘 소통하던 ‘인친’이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물건을 판단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믿고 구매하게 되는 부분도 크다. 실제로 이제는 유명 연예인이 판매한다고 해서 물건이 잘 팔리는 시대는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실제와 너무 다른 과도한 보정 이미지를 올려서 악플이 달리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눈앞의 판매에 목적을 두다 보니 반짝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소비자들과 거리가 멀어지는 지름길이다. 기업들이 실제 구매고객이 아니면서 리뷰 작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똑똑한 소비자들은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 고객들은 별 다섯개짜리 리뷰보다 낮은 별 수에 써 있는 내용을 더 참고한다는 분석도 많다. 결국 생산자의 진정성과 소비자의 긍정적 평가가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소리다. 따라서 요즘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을까’를 분석한 후 더 정교하게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목표를 수립하고, 고객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백인혜는 누구? 백인혜는 디자이너 생활을 거쳐 기업 홍보마케팅팀에서 일하다 문득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표를 던졌다. 프리랜서로 제2의 삶을 선택한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SNS 기업마케팅 업무에 뛰어들었다. SNS 마케팅 업체 트렌드넷을 차려 웅진씽크빅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 운영대행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동조합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SNS 마케터 양성 과정과 퍼스널 브랜딩 등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인혜sns 마케팅소비자 행동라이크커머스
코로나 시대, 안전한 ‘뉴노멀 갤러리전’ 열린다
2020. 12. 20 13:09 문화/생활
불안한 코로나19 시대에 빌딩숲 야외에서 문화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MBC가 주최하고 ㈜문화깡패 주관하며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MBC 뉴노멀 갤러리전’이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상암 MBC 광장에서 열리는 것. ‘MBC 뉴노멀 갤러리전’은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쉼터를 제공하면서 다 함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세계적 작가 안형남·이강화·이혜림·채은미·노준·피터문·배달래·정영한·홍일화·김선혁 등 10인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해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치유와 회복에 나선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자연과의 공생’ ‘인간 본성 회복’ ‘동물과의 관계 회복’ 등을 테마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프로젝션 매핑에서는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프로젝션 매핑은 최지유 작가와 미디어아티스트 김창겸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다. 5m 높이의 얼굴(face) 조형물에 투사된 다양한 얼굴들의 디지털 이미지는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인물로 보이게 함으로써 이미지 제공자들로 하여금 낯선 자신과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명화로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명화치유 존에서는 간단한 코로나 우울 자가 진단 예약신청을 통해 비대면 미술치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온라인전시(http://www.munggang.com/mbc2020)도 동시 오픈해 진행한다. MBC와 갤러리전을 공동기획한 ㈜문화깡패의 최지유 아트디렉터는 “예술 본연의 역할은 생각하고 경험하며 공감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작가의 메시지는 ‘보여주기’나 ‘들려주기’가 아닌 보여지는 것이며 들려지는 것이어야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울림과 감동으로 그리고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힘, 나를 지탱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라며 “코로나 시대에 물리적 생존을 위한 심리적 방역과 정신적 위안을 문화예술의 역할에서 찾고, 미술치유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미술의 보편적 문화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MBC는 방역대책본부가 제시하는 코로나19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과 세부지침을 준용하며, 코로나 시대의 전시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의무 공지, 출입자 명부관리(QR코드 입장, 수기명부 비치), 손소독제 비치, 입장객들의 발열체크 등을 기본으로 철저한 ‘거리두기’ 전시 관람으로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코로나 시대안전한 ‘뉴노멀 갤러리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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