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31 건 검색)
- 신종마약 알파피피·합성대마 제조 유통 일당 적발
- 2024. 11. 28 11:17 사회|지역
- ...α-PIHP)를 밀반입한 뒤 색소와 혼합해 알약 형태로 1만여정을 만들어 6000정을 유통하고, 합성대마원료에 전자담배 액상을 섞어 5㎏을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알파피피 11.57...
- 합성대마마약알파피피메스케치논신종마약엑스터시항우울제
- 마약 상태로 차량 2대 들이 받고 “신경안정제 복용” 거짓말…차에서 ‘대마’ 발견
- 2024. 11. 05 10:23 사회|사회
- ... 알려졌다. 그러나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씨의 차량에서도 대마 2.3g이 발견됐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초 A씨가 어눌한 말투와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 유아인과 대마 피운 유튜버 결국 잡혔다···해외도피 1년7개월 만에 ‘구속’
- 2024. 11. 05 07:57 사회
- ... 선고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배우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 텃밭에 대마·양귀비 몰래 재배…367명 적발
- 2024. 08. 21 10:02 경제|사회|건강|라이프|라이프|라이프
- ... 벌였다. 해경은 대마를 몰래 재배한 17명과 양귀비를 키운 350명을 적발하고, 이들로부터 대마 828주와 양귀비 2만9824주를 압수했다. 대마와 양귀비를 재배한 사람들은 마약류를 재배하는 것은...
- 해경해양경찰청대마양귀비마약
스포츠경향(총 434 건 검색)
- ‘유아인과 대마 흡연’ 30대 유튜버, 구속
- 2024. 11. 27 01:55 연예
- 연합뉴스 검찰이 배우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22일DP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양씨를 구속기소 했다. 양씨는 지난해 1∼2월DP 미국 여행 중 유아인 등과 수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년 7개월만인 지난달 28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서 양씨를 구속했다. 유아인은 앞서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됐다. 유아인는 범행을 숨길 목적으로 공범 양씨를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도 받았으나 이는 무죄로 인정됐다.
- ‘대마 흡연’ 정일훈, 활동 중단 후 깜짝 근황…“꿈 꿔왔던 순간”
- 2024. 11. 22 16:41 연예|연예
- 정일훈. SNS 캡처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최근 복귀 소식을 전했다. 정일훈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 한장과 함께 싱글 발표를 했다. 정일훈은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린다”라며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 분들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팬분들도 저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것 같아서 특별히 감동적인 날인것 같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다른 피고인 7명과 공모, 암호화폐를 이용해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등을 매수해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검찰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3,300여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했고, 그 결과 실형을 면하게 됐다.
- 딩하오, 당이페이 대마 몰살 시키며 완승···삼성화재배 결승 1승1패 원점, ‘끝까지 간다’
- 2024. 11. 22 00:22 스포츠종합
- 딩하오 9단. 한국기원 제공 1국의 역전패를 깨끗하고 완벽하게 갚았다. 딩하오 9단이 당이페이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딩하오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당이페이를 맞아 187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뒀다. 전날 1국에서 유리하게 가다가 당이페이의 흔들기에 휘말려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딩하오는 이날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제3국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대국도 결승 1국과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초반 포석에서 앞서간 딩하오가 중반에 접어들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복잡한 수싸움에서 정확하게 수순을 밟은 끝에 당이페이의 대마를 몰살시키며 시원한 완승을 챙겼다. 딩하오는 대국 후 “1국에서 초조한 마음에 실수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전체적인 바둑 내용면에서는 만족한다”며 “나와 당이페이 둘 다 체력적인 소모가 있는데 최종국에서는 누가 컨디션 조절을 더 잘하고 체력을 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이미 목표는 달성했고, 부담감을 조금 덜고 최종국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이페이는 “어제와 오늘 바둑에서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어제는 딩하오가 실수해서 이겼고 오늘도 초반 포석부터 불리한 국면으로 진행됐다”며 “오늘 숙소에 돌아간 후에는 내일 대국을 위해 포석 준비를 할 것이다. 최종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화재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당이페이 9단(왼쪽)과 대국하는 딩하오 9단. 한국기원 제공
- 유아인과 대마 흡연한 유튜버 구속···해외 도피 후 귀국
- 2024. 11. 05 00:00 연예
-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가 경찰에 구속이 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양씨를 오는 5일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여행 중 유씨 등과 수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8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양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한 바 있다.
주간경향(총 6 건 검색)
- [주목! 이 사람]대마초 연구하는 노의현 이사장 “대마는 유익한 풀, 죄가 없습니다”(2021. 02. 19 14:40)
- 2021. 02. 19 14:40 사회
- “대마는 죄가 없습니다.” 노의현 한국협동조합발전연구원 이사장(76)이 기자에게 건넨 책의 앞장에 적어 놓은 문구다. <대마와 대마초>. 지난 2000년 통합농협 초대 농협경제대표(CEO)를 역임했던 노 이사장의 첫 책이다. “식물 중 대마초가 가장 유익한 풀인데 왜 불법화했는지 추적해보고 싶었어요. 막상 도전해보니 우리나라에 관련 자료가 별로 없더라고요.” 완성까지 10여년 넘게 걸린 역작이다. 그렇다고 내용의 퀄리티가 떨어지진 않는다. 최신 연구성과와 쟁점·논의까지 꾸역꾸역 다 담아냈다. 사진/이준헌 기자 “대한민국만 너무 뒤처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었잖아요? 이때 미국 4개주도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중반까지 대마초를 합법화한 주가 11개였다면 지금은 15개가 된 거죠. 미국은 연방법상으로는 금지했지만, 캐나다와 우루과이 같은 나라는 완전히 풀렸습니다. 담배 사듯이 살 수 있어요. 캐나다나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큰 주에 바보 같은 사람들만 살아서 합법화했겠어요.” 노 이사장이 ‘대한민국만 뒤처져 있다’고 하는 것은 대마초의 오락적 사용, 끽연을 풀자는 것이 아니다. 대마의 산업적 이용이다. “대마의 의학적 효능은 크게 2가지가 규명됐습니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라고 도취를 일으키는 성분과 CBD로 약칭되는 칸나비디올이라는 성분입니다. CBD는 통증이나 진통을 완화하는 한편, 특히 소아 뇌전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십년 전부터 알려져 있어요. 전 세계 각국에서 이 대마에서 추출한 CBD 성분에 주목하면서 산업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대마는 마약이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다 막고 있는 겁니다. 그게 안타깝다는 것이죠.” 그에 따르면 실제 미국은 2018년 농업법을 개정하면서 THC의 비중이 0.3%인 대마 재배가 전국적으로 허용했고, 일본도 THC가 안 들어간 CBD 제품들을 개발해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데 비해 유독 한국만 낡은 규제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 ‘대마=마약’의 도식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은 1970년대 중반 박정희 정권 시절 가수·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대마초 파동이 벌어지면서부터라고 그는 덧붙인다. 그 전까지는 대마초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다는 것.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동북아에서 재배되는 종은 THC 성분이 낮아 대마초를 피는 문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대마의 다른 이름은 삼이다. 동북아에서는 보통 베옷을 해입거나 밧줄을 만드는 등의 용도로 재배됐다. 대마초가 마약류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은 대공황기 미국에서인데, 다분히 정치적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 노 이사장의 주장이다. 일본이나 한국에서 미군정이 시작되면서 ‘대마초=마약’ 규정이 그대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적어도 THC까지는 아니더라도 CBD 오일이나 대마 관련 산업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아쉬워 이렇게 책도 내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당장 CBD 의약품뿐 아니라 종이, 생분해 플라스틱 등 다양하게 산업화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제일 아쉽다는 주장이다.
- 주목! 이 사람
- [언더그라운드 넷]‘텅 빈 대마도’ 보도는 선동? 윤서인씨 주장은 사실일까(2019. 09. 06 15:29)
- 2019. 09. 06 15:29 사회
- 지난 8월 초순 기자는 ‘kouhei2708’이라는 트위터 아이디를 쓰는 대마도 현지인의 트위터 글을 기사에서 인용했다. ‘한국 사람들이 하나도 없으니 대마도에 와주세요’라고 적은 관광 호소 글이다. 호소 대상은 앞서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본 사람들이다.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 8월 28일, 다른 일본인이 이 현지인에게 멘션을 걸어 올린 글이다. ‘한국인이 격감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대마도에 가고 싶지만 금방은 무리이므로 우선 대마도산을 사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글 타래를 보면 대마도를 돕기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한국 대신 대마도로 수학여행을 가게 하자든가, 대마도 인근까지 항공이나 선박 요금에 국가보조금을 지급해 여행을 쉽게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9월 5일 현재 그의 호소에 호응해 대마도 여행을 갔다는 ‘인증샷’은 적어도 이 트위터 사용자의 타임라인에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말하자면 ‘넷 상의 말잔치’다. 윤서인유튜브 캡처 “<경향신문>은 한국인을 조롱하는 사람의 글을 퍼다 놓고 ‘호소’라고 하면서 정신 승리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우익성향 만화가 윤서인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자의 기사를 두고 내놓은 주장이다. 그는 비슷한 시점에 대마도의 텅 빈 거리를 다룬 한국 방송 보도 역시 때마침 ‘오봉(한국 추석과 비슷한 일본 명절)’ 기간이라 문을 닫은 것을 두고 “한국 관광객이 없어 문을 닫은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씨 주장은 사실일까. 앞서 인용한 이 대마도 현지인이 혐한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름휴가는 대마도로 가볼까’라고 쓴 다른 사용자에 대한 답글에서 “연락주세요! 전부터 ‘K국’은 사절하고 있습니다. 숙박업소를 안내하겠습니다. 제철 음식을 싸게 먹을 수 있어요”라고 답하고 있다. 여기서 K국은 KOREA, 한국을 가리킨다. 일본 다른 지역민들을 향한 관광 호소, 맞다. “이즈하라항 쪽으로 가던 배는 전부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차로 2시간 거리 떨어진 히타카즈 배편만 있습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아 힘듭니다. 일본 지역방송에서도 다뤘던 주제입니다.” 9월 4일 통화에서 윤서인씨는 “취재에 응하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
- 언더그라운드 넷
- [언더그라운드 넷]“당신만의 프라이빗 해변을 즐기세요” 어느 대마도 사람의 관광홍보(2019. 08. 09 14:38)
- 2019. 08. 09 14:38 사회
- “소원 성취했으니 앞으로 아베 관저를 향해 절하고 지내길.” 대마도에 산다는 한 일본인이 올린 트위터 글에 대한 한국 커뮤니티의 반응이다. “30년 가까이 일본 간토(關東)지방에 살다가 12년 전에 쓰시마(대마도)에 돌아와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트위터 사용자가 글을 올린 것은 지난 7월 29일. 내용은 이렇다. 뽐뿌게시판 “한국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당신만의 프라이빗 해변입니다. 캠프에서 바비큐도 가능합니다. 대마도에 와주세요.” 일본인을 겨냥한 호소다. 8월 7일, 다른 일본 트위터 사용자와 이 대마도 거주자 사이에 오간 트윗글이 눈길을 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정말 ‘조선인’은 한 사람도 없나요? 그러면 다음 여행지 후보에 넣겠습니다.”, “한 사람도 없다고 말하긴 곤란하지만, 여객선 회사 두 곳이 휴무에 들어갔고, 3개사가 감편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계 면세점 두 곳이 문을 닫았고요.” 대마도 관광업계가 입은 타격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깊은 것으로 보인다. 8월 3~4일 현지에서는 이즈하라항 축제가 열렸다. 행사일정에 따르면 이틀째인 4일에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퍼레이드도 있었다. 한국 지자체의 불참 통보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쓰시마 부산사무소 측 설명에 따르면 어쨌든 행사는 무사히 치렀다고 한다. “글쎄요. 행사 구경하는 사람들이 한국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는 모르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토요일에 들어가 월요일에 나왔는데 터미널을 이용하는 손님이 확 준 것은 사실입니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한국인 출입거부’ 등 팻말을 내건 일본 상점 보도영상 같은 것이 다시 도는데? 쓰시마 부산사무소 관계자는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한국사람이 와서 싸웠거나 단체로 와서 요금을 안 내고 가는 등의 경험이 있던 가게”라며 “연령대가 높은 단체관광객들이 주류였던 과거에 벌어진 일이며, 젊은 층 위주로 바뀐 지금은 서로 예의를 지키며 거의 사라진 행태”라고 말했다. 앞서 인용한 트윗글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실제 대마도 주민이 올린 글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어쨌든 다시 관광이 활성화되려면 먼저 양국관계가 잘 풀려야 하는데 장기화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 언더그라운드 넷
- [리서치]"대마초 합법화 반대" 76.1%(2005. 01. 11)
- 2005. 01. 11 사회
-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대마초를 금지하는 현행 법률이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위배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하자 사회 일각에서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촉구하는 선언을 하는가 하면 한국마약범죄학회도 대마초를 마약류관리법에서 별도로 분리해 별도 법률을 제정하라고 건의하는 등 그냥 묻어두기에는 간단치 않은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마초를 합법화하자는 논리의 근거는 대마초가 담배나 술보다 중독성이 덜하고 위험한 행동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검찰에서는 "말도 안 된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리서치 전문기관 리서치랩(www.relab.net)이 전국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 물어봤다. 그 결과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76.1%로 합법화에 찬성하는 23.9%보다 월등히 많아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대마초를 용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헤로인 등 마약류의 확산 위험'이 52.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30.4%가 지적한 '청소년 호기심 자극'이었고, '인체에 유해'와 '시기상조'라는 이유도 각각 9.7%와 7.2%였다. 한편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사회적으로 해악이 낮다(31.0%), 담배보다 중독성이 적다(27.6%), 행복추구권 위배(23.4%), 치료용으로 필요(18.0%)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기자 jiji@kyunghyang.com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일본서 퍼지고 있는 ‘대마 젤리’ 무엇?
- 2023. 11. 15 11:35 화제
- 일본에서 대마 성분이 든 젤리를 먹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건이 늘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 누군가 건네준 대마 젤리를 먹었는데 몸이 이상하다.” 일본에서는 최근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TBS뉴스 독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도쿄 스미다구 오시아게역 플랫폼에서 몸이 좋지 않다는 승객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열차에서 내린 뒤 고통을 호소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들 중 일부는 열차를 타기 전 ‘대마 젤리’를 먹었다고 전했다. 또한 4일에는 도쿄 고가네이시 무사시노 공원에서 열린 ‘무사시노 하라파 축제’에서 10대에서 50대 남녀 5명이 40대 남성이 나눠준 ‘젤리’를 먹고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이송된 사건도 있었다. 젤리를 나눠준 40대 남성은 경찰에 “그것을 먹으면 기분이 나질 것이라 생각해 다른 사람에게도 권한 것뿐”이라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두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젤리에 대마초 유래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감정 조사 중이다. 대마에 함유되어있는 수백 가지의 성분 중 주요 성분은 두 가지,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와 CBD(카나비디올)이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일명 ‘대마초’가 THC이며 다양한 건강 보조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성분이 CBD다. THC는 환각 등의 이상 증세를 일으키게 되며 중독성을 갖지만, CBD는 진통, 진정, 경련을 줄여주는 성분이 입증되어 뇌전증 치료 등 다양한 의료적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캐나다, 미국을 비롯한 대략 50여 개의 국가에서 대마사용(CBD성분)을 합법화하고 있으며, CBD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마 젤리’ 역시 진정 효과를 가진 CBD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문제를 일으킨 ‘대마 젤리’의 정확한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대마초 중독 성분인 THC가 함유된 스낵과 음료가 등장해 여행객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 학술지인 ‘소아과학’에 실린 논문은 유아가 ‘대마의 THC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두 개만 먹어도 급성 중독에 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영화배우 김부선의 삶
- 2004. 08. 01 연예
-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제2의 배우 인생’ 살려 했는데…” 김부선은 지난 80년대를 빛낸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애마부인 3’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 등 에로틱한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녀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미혼모로 중학생인 딸을 키우고, 한남동에서 카페 ‘니키타’를 운영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체포 전, 아파트 5층에서 떨어졌지만 큰 부상은 없어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부선(42·본명 김근희)이 지난 15일 오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그녀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MBC-TV 드라마 ‘불새’에서 에릭의 계모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 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신의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정모씨(구속)에게 건네받은 대마초를 피우는 등,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7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다. 지난 14일 낮 한남동 자신의 집에서 긴급 체포돼 검찰의 조사를 받은 김부선은 소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녀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부선은 15일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됨으로써 이날중 영장 집행에 의해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김부선의 한 측근은 15일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견디기 힘들 큼 외로웠고, 허탈한 마음에 그만 대마초에 손을 댄 것 같다”며 울먹였다. 김부선은 14일, 검찰에 체포되기 전 수사관들이 자신의 아파트를 방문하자 현관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허리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린 김부선은 다행히 곧바로 땅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한 차례 나뭇가지에 걸렸다가 떨어져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을 접한 연예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마음이 아프다. 시련 속에서 오랜 공백기를 갖다 지난해 말부터 연기자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부선의 인생은 말 그대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지난 81년 연예계에 들어선 김부선은 죠다쉬, 프로스펙스 등의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영화에 데뷔한 후 85년 ‘애마부인 3’로 인기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 와중에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고, 임신을 한 후에야 그 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졸지에 미혼모 신세가 됐다. 그녀가 ‘미혼모’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꿋꿋이 키워낸 딸은 중학교 3학년으로, 지난해 영화 ‘보리울의 여름’에 출연하기도 한 영화배우 지망생이다. 김부선은 지난 83년과 86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1백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90년에는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돼 징역 8개월을 복역했다. 또 지난 98년에는 같은 혐의로 벌금 4백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모델 출신답게 섹시한 몸매의 그녀는 지난 80년대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첫번째 대마초 사건으로 옥살이를 한 후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그녀는 한동안 ‘염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예인으로서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더이상 그녀의 몫이 아니었다. 영화 관계자는 물론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 연예인들도 모두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그후에도 그녀는 세 번이나 더 대마초 사건의 주인공이되었다. 덕분에 연예인으로서 그녀의 명성은 이미 땅에 떨어졌고, 그녀는 더이상 은막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하지만 김부선은 지난해 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유혹하는 섹시한 떡볶이집 누나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우체국 직원으로 출연해 전도연의 직장 선배 ‘정언니’ 역할을 연기했다. 왕년의 섹시 배우인 김부선은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눈인사를 나눴고 그것을 계기로 드라마 ‘불새’에 출연해 ‘연기자 김부선’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현재 촬영이 한창인 모 영화와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모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도 확정 짓는 등 제2의 연기 인생을 꽃피우기 직전 대마초 사건에 다시 휘말려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부선은 얼마 전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했던 시절과 잔인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 그녀의 딸도 함께 출연해 모녀의 삶은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김부선은 8년 전 한남동에 카페 ‘니키타’를 오픈해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에서 그녀는 ‘김마담’이라 불리면서도 ‘배우 김부선’으로서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영화 쪽에서 다시 불러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간간이 그녀에게 섭외가 들어오기도 했다. 술집 마담, 창녀 … 그러면서 어떤 감독은 “아직 젊고 매력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라는 말로 위로하기도 했다. 단역에 출연하며 그녀는 틈나는 대로 영화 전문 서적을 읽고 연기 연습도 했다. 몸은 ‘니키타’에서 술을 팔지만 마음만은 늘 영화 촬영장에 있었다. 그녀는 카메라가 너무도 그리웠다고 나중에야 털어놓았다. 사랑에 실패해 미혼모가 된 그녀는 2년 전만 해도 미국에 있는 딸의 아빠를 잊지 못했다고 한다. 외로움을 참으면서도 혼자 지낸 건 첫사랑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 그러나 요즘은 영화와 사랑에 빠진 듯, 지난 과거는 싹 잊고 새로운 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삶이 너무도 외로웠던지 그녀는 힘들게 끊은 대마초에 다시 손을 대고 말았다. 김부선은 현재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연기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굴곡 많은 삶을 산 그녀는 오랜만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펼치며 ‘제2의 배우 인생’을 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 인생에서 다섯번째 대마초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팬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글 / 백미정(굿데이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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