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2 건 검색)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중국군 포위 훈련 직후 대만 방문 일정 시작
- 2024. 05. 27 13:47국제
- ... ‘포위’ 군사훈련 종료 이틀 후인 26일 대만을 방문했다. 2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황 CEO는... 위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대만 방문 기간 중 엔비디아가 역점을 둘 ‘AI 생성...
- 엔비디아반도체대만
- 대만 총통 남중국해 타이핑다오 방문하나…영유권 분쟁 속 파장 주목
- 2024. 01. 30 14:05국제
- ... 대만 총통. 로이터연합뉴스 대만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타이핑다오(太平島) 방문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핑다오는 영유권 분쟁 지역인...
- 북한, 日 아소 부총재 대만 방문에 “파멸의 나락에 더 가까이”
- 2023. 08. 13 10:40정치
- ... 대만 방문한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맹비난 ‘하나의 중국’ 내세운 중국의 우군 자처 전...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의 대만 방문에 대해 ‘파멸의 나락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 일본대만북한아소다로하나의중국
- ‘남은 수교국’ 지키기 총력 대만…과테말라 대통령, 대만 방문
- 2023. 04. 24 09:41국제
- ... 대통령은 24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양국 간 교류 강화 등을 논의한다. 대만... 공동 회담도 예정돼있다. 과테말라 대통령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지난 19일 중국 외교부는...
스포츠경향(총 17 건 검색)
- ‘자연스럽게’ 은지원“내 예언 그대로의 게스트” 신지-천명훈-강남 방문 ‘대만족’!
- 2019. 10. 02 10:09 연예
- 새로운 손님으로 신지-천명훈-강남이 찾아와 더 풍성해진 ‘자연스럽게’. MBN 제공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배경인 구례 현천마을에 새로운 손님으로 신지-천명훈-강남이 찾아온다. 5일(토)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에서는 김종민의 절친한 동료인 신지-천명훈-강남이 현천마을 ‘워니미니 하우스’에 나타난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이들을 보고 은지원은 “어쩌면 내가 예언한 애들이 그대로 왔냐?”며 게스트 방문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과 예능감 만점의 가수 신지는 김종민과 ‘코요태’로 오랫동안 동고동락해 온 팀 멤버이며, 천명훈과 강남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김종민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동료들이다. 특히 강남은 ‘빙상 여제’ 이상화와의 결혼을 앞둔 ‘새신랑’으로, 결혼 전 현천마을에서 ‘공식 외박’을 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천명훈은 “사람이 왔으면 마중을 해야지”라며 오자마자 ‘워니미니’를 타박하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예고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서 신지-천명훈-강남은 의외의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이 “이거 뭐야?”라며 당황하게 만든 현장은 바로 태풍 피해를 입어 곳곳에 벼가 쓰러진 마을의 논이었다. ‘도시 사람’ 트리오인 신지-천명훈-강남은 “우리…이거 할 줄 알아?”, “우리 5명으로는 힘들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도 좌충우돌 수습에 나섰고, 은지원×김종민 콤비 역시 이에 합세했다. 게스트 윤시윤은 물론, ‘예능 치트키’ 트리오 신지-천명훈-강남이 출격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는 10월 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 배우 현빈, 대만 팬미팅…6년만의 방문, 현지 반응 뜨거워
- 2019. 04. 23 08:11 연예
- 현빈이 2019 팬미팅 투어 <로그 인투 더 스페이스>(LOG INTO THE SPACE) 대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 지난 20일, 배우 현빈이 6년만에 대만에서 팬미팅을 개최하여 팬들을 만났다.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로그 인투 더 스페이스-2019 현빈 팬미팅 투어>라는 타이틀 처럼, 배우 현빈과 팬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하며 약 3시간 동안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작품 활동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현빈이기에, 팬미팅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 전날인 19일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는 물론, 공연 당일 역시 언론 매체들의 취재가 이어지며 공연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이 시작되고, 오프닝 곡을 부르며 화이트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현빈에 객석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올해 초 화제 속에 방송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중 에일리의 ‘is you’ 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의 여운을 고스란히 전하며, 동시에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팬미팅 후반, 화면을 가득 매운 것은 현빈의 필체와 목소리였다. 그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는 팬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 여실히 느껴져 감동을 더했다. 특히 “매년 찾아오는 계절의 순리처럼, 매순간 문을 두드려 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처럼, 오늘 이 자리도 긴 시간을 함께 쌓아 온 여러분과 저희 소중한 감정들이 모여 따뜻했고, 행복했습니다” 라는 인사는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마지막 곡인 영화 <스타이즈본’>의 OST인 ‘shallow’ 를 부른 후 현빈은, 몇일 전 발생한 대만 지진에 대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저의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현빈은 2019 현빈 팬미팅 투어 <로그 인투 더 스페이스>로 서울, 대만에 이어 오는 5월 11일 홍콩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현빈
- “한국 스마트 의료 시스템 좋아요” 대만 가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장 서울성모병원 방문
- 2018. 10. 02 11:45 생활
- 대만의 가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장과 대표단이 1일 선진 IT 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 사례를 배우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리우 춘펑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이 운용중인 ‘스마트병원 시스템(Smart Hospital System)’을 체험했다. 리우 춘펑(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병원장 및 대표단이 1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하여 최신 의료시스템을 참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마트병원 시스템’은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측정한 체온, 혈당, 통증 등의 데이터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진료 및 교육에 연동할 수 있는 병원용 통합 솔루션이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 센터장 조재형 교수(내분비내과)는 “오늘 논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좋은 파트너로써 나아가길 바란다”며 “의료 시스템이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간의 연결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환자 데이터 측정시스템과 환자교육 프로그램을 병원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스마트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우 춘펑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앞선 최신 의료 및 IT 기술이 어떻게 환자 치료 결과의 향상을 이루는지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향후 보다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대만에서도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모병원
- 엘살바도르 대만과 단교···대만 총통은 미국 NASA 방문
- 2018. 08. 21 17:51 생활
- 중국과 대만 ‘양안’이 외교 무대에서 서로를 압박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는 21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대만 총통은 이에 앞서 미국 주요시설을 방문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수교 수립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양 국민의 이익을 위해 오늘부터 대사급 외교 관계를 맺기로 했다”며 “양국 정부는 서로 존중하면서 영토 보존, 상호 불가침, 내정 불간섭 원칙에 따라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빈관인 조어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와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외교장관이 양국간 수교 체결 행사에서 축배를 들고 있다. 엘살바도르가 이날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체결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7개 국가로 줄었다. 연합뉴스중국은 엘살바도르에 군사무기를 판매하고 항구 건설과 선거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최근 엘살바도르가 거액의 자금을 요구하며 항구 개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타당성이 떨어져 응하지 않았다”면서 “대만 정부는 양국 복지 및 농업 발전에 관련한 건설 사업 증액을 고려했으나 ‘불법적인 정치 헌금’ 등을 통한 중국과의 경쟁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만은 독립성향의 외교 노선을 지향하는 차이잉원 총통 취임한 후 2년 동안 상투메 프린시페,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등 4개국에 단교를 당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엘사바도르의 단교로 대만의 수교국은 17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은 군사적으로도 2016년 4차례, 지난해에는 19차례 대만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올해 들어선 지금까지 11차례 무력시위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온라인 캡처대만도 중국 측 공세에 맞서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최근 8박 9일 일정으로 중남미 순방을 떠나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와 벨리즈를 방문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파라과이로 가는 경유지로 지난 12일 미국 LA를 방문해 현지 친대만 인사들과 화교단체의 환영을 받았다. 벨리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도 미국 휴스턴을 찾아 지난 19일 NASA 존슨우주센터와 비행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차이 총통은 이 곳 우주정거장 모의훈련센터에서 다양한 우주선 모형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우주센터는 간첩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대륙) 출신 과학자들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곳이다. 대만과 중국어권 언론은 차이잉원 총통이 현직 대만 총통으로는 처음으로 이같은 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미국 의회는 ‘미수교국’ 대만에 대한 미국 고위관리의 정기적인 방문 결의도 통과시켰다. 대만은 중국의 압박 속에도 자국 총통의 미국 수도 워싱턴 D.C 방문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엘살바도르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중국은 펠로시 대만 방문 그냥 넘길까(2022. 08. 05 15:43)
- 2022. 08. 05 15:43 국제
- 지난 8월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서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연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고,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근접비행했다. 미국도 필리핀해에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전함 4척을 전개했다. 애초 우려와 달리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전용기 C-40C는 2일 오후 11시 45분쯤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C-40C는 중국의 군사기지가 있는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대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경유하는 우회로를 선택했고, 중국도 직접적인 위협은 자제한 덕분이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을 만난 뒤 지난 3일 아시아 순방의 다음 행선지인 한국으로 이동했다. 지난 8월 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센터 건물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사훈련을 실시할 대만 주변 지역 지도를 보여주는 중앙TV(CCTV) 뉴스가 나오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는 8월 3일(현지시간) “펠로시 의장이 한국을 향해 출발했지만 위기가 끝날 가능성은 낮다. 위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4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실탄 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8일 오전 10시까지 4일간 이어질 이번 훈련이 대만 주변 7개 구역의 해·공역에서 대만을 봉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은 이번 훈련을 대만 침공에 필요한 작전 능력을 시험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군 예비역 중장 솨이화민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요 항구와 항로를 위협해 대만을 전면 봉쇄하려 한다면서 대만 무력 통일 옵션 중 하나인 해상봉쇄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상공 지나는 미사일 발사 가능성 중국은 8월 4일 오후 대만 북부 타이베이와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 앞바다에 여러발의 둥펑 계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고강도 군사행동에 나섰다.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뤼리스(呂禮詩)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대만 동부해역을 표적으로 북부 타이베이, 중부 타이중, 남부 가오슝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환구시보도 지난 3일 중국이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대만 동부해역에 떨어지는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대만 상공을 넘어가는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해상이나 공중에서의 우발적 충돌 또는 미사일 오발 등으로 전면적인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중국이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후 훈련을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중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미중 간 충돌을 예고하는 시계의 초침이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징의 보복이 궁극적으로 어떤 형태를 취하든 펠로시의 방문은 대만의 운명을 통제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에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것으로, 이는 서태평양에서 미군과의 충돌 가능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오러티스의 아시아 관여 담당 국장 라일 골드스타인은 가디언에 “이 바보 같은 정치적 곡예 자체가 전쟁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어느 시점에 벌어질 국내외적 재난 속으로 몽유병자처럼 걸어들어가는 비극적 과정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8월 2일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인사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 대만해협서 충돌하면 승산 없어 중국은 과거 대만해협에서 1954~1955년, 1958년, 1995년 등 세차례 위기를 일으켰다. 1995년 리덩후이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으로 촉발된 3차 위기 때까지만 해도 중국과 미국의 군사력 차이는 확연했다. 중국이 군사적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본격적인 군비 확장에 나선 지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다르다. 미 국방부는 미중이 대만해협에서 충돌할 경우 미국에 승산이 없다고 보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좋지 않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의 호전적 민족주의가 고조되는 인민해방군 창건 기념일(8월 1일) 직후에 이뤄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가을 자신의 3연임을 결정지을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그냥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독일 마셜기금의 보니 글레이저는 이코노미스트에 “시 주석은 미국에 약하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시 주석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적 완전성을 수호하는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만 문제에만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들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동맹국들 사이에서 미국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는 뜻이다. 호주 정부 국방정보 분석가로 일했던 앨런 듀폰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취소를 설득하지 못했다는 건 호주에서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불필요한 위기이고 미국의 자책골”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떠났지만 대만 방문의 여파는 고스란히 대만인들이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4일 홍콩 명보에 “펠로시 의장이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를 남겼다”면서 “시 주석이 경제 제재와 군사훈련 등의 수단을 동원해 섬을 둘러싸고 대만을 매우 고통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리다중 담강대 국제사무전략연구소 부교수는 “펠로시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관계는 매우 보수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협력이 아니라 오판과 오발을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3일부터 대만산 자몽, 오렌지,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 과자와 음료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건설 자재와 반도체 웨이퍼에 사용되는 모래의 대만 수출도 금지했다. 모래 수출 금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만 농어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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