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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530 건 검색)

박선원 “대통령실, 탄핵 표결 직전 여당에 2주 버텨달라 요청” 제보 공개
2024. 12. 20 10:31 정치
...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국민의힘에 ‘2주를 버텨달라’고 요청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박...
윤석열 탄핵 정국
대통령실, 운영위 ‘비상계엄’ 질의 불출석···야당, 30일 재추진
2024. 12. 19 13:59 정치|정치
... 않았다. 운영위원장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는 과연 이번 내란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대통령실윤석열비상계엄내란정진석더불어민주당탄핵조국혁신당헌법재판소윤석열 탄핵 정국
윤, 탄핵안 가결 전 대통령실 인사 단행
2024. 12. 17 21:21 정치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의를 표했다. 정 비서관은 윤 대통령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부산 사하을에 출마했다가 낙천했고...
윤석열 탄핵 정국
[현장]대통령실·관저 앞 과거 사라졌던 불심검문 ‘횡행’…꼼수 집회 금지도
2024. 12. 17 17:21 사회|정치
...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기자를 제지하고 있다. 강한들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경비가 삼엄해지면서 한때 사라졌던 불심검문이 되살아났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 정국

스포츠경향(총 17 건 검색)

‘지금 거신 전화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유연석 VS 함묵증 앓는 수어 통역사 채수빈, 쇼윈도 부부?
2024. 11. 21 17:49 연예|연예
MBC 쇼윈도 부부 유연석과 채수빈이 MBC ‘지금 거신 전화는’의 서막을 강렬하게 연다.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펼칠 유연석(백사언 역)과 채수빈(홍희주 역)의 케미가 방송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망의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21일(오늘) 쇼윈도 부부의 생활을 담은 두 사람의 스틸이 공개됐다. 드라마 속 백사언은 집안,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우리나라 최고 언론사 사주의 차녀 홍희주(채수빈 분)와 정략결혼을 맺었다. 반면 홍희주는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로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는 백사언(유연석 분)의 아내이지만, 결혼 3년 차에도 언론에 그 존재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공개된 스틸에는 함께 공식 스케줄에 참석한 사언과 희주의 투샷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사언의 팔짱을 어색하게 끼고 있는 희주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언이 비즈니스 아내 희주를 공식 석상에 데리고 간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아무도 모르는 두 사람의 쇼윈도 부부 생활이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냉철한 태도로 누군가와 통화를 이어가는 사언도 포착됐다. 대수롭지 않게 상황을 모면한 그였지만, 이 한 통의 전화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장래가 촉망되는 정치인 남편,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 아내. 허울뿐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로맨스와 스릴러가 공존하며 역대급 스토리가 펼쳐질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얼핏 보면 혐관 로맨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금 거신 전화는’은 반전의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협박 전화 한 통으로 ‘쇼윈도 부부’ 사언과 희주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주인공들의 파격 서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은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임철수-최우진-고상호, 대통령실 핵심 멤버로 뭉친다!
2024. 10. 30 18:50 연예|연예
MBC 배우 유연석, 임철수, 최우진, 고상호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대통령실 핵심 멤버로 뭉친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30일 공개된 스틸에는 대통령실 대변인 유연석(백사언 역)을 중심으로 핵심 4인방의 모습이 담겨 있어 전무후무한 능력캐들의 만남을 기대케 한다. 유연석은 극 중 집안, 외모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인질 협상 전문가, 공영방송 간판 앵커 등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사언은 철두철미한 성격과 뛰어난 언변으로 대중들의 높은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에서 유연석은 수많은 카메라와 기자들 앞에서 카리스마 있게 좌중을 휘어잡는 ‘백사언’에 완벽 몰입,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바 있다. 전화를 받고 있는 스틸 속 그의 모습 역시 감탄을 자아낸다. 임철수는 대통령실 과장 ‘강영우’ 역을 맡았다. 가족애가 넘치는 영우는 홍희주(채수빈 분)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사언에게 결혼생활 일대일 코치를 해주는가 하면 좋은 남편이 되는 방법도 전수한다. 영우의 말 한마디가 ‘쇼윈도 부부’ 사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임철수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탄탄한 연기력이 만나 탄생할 ‘강영우’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진다. 사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대통령실 행정관 ‘박도재’ 역은 최우진이 연기한다. 도재는 사언을 제일 존경하고 따르는 인물로 지시받은 것은 완벽에 가깝게 처리할 정도로 못하는 일이 없다. 그림자처럼 사언을 따르는 그는 ‘리틀 백사언’으로도 불린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등장한 신예 최우진이 유연석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고상호는 냉철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대변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 ‘장혁진’ 역으로 분한다. 혁진은 사언과 앙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사언이 가끔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는 유일한 존재다. 고상호는 장난기 넘치면서도 빠른 판단력을 지닌 기자 캐릭터를 흡인력 있게 소화해 낼 전망이다. 유연석, 임철수, 최우진, 고상호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대통령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각자의 위치에서 임팩트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대통령실의 중심 유연석을 비롯해,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활약을 예고한 이들의 행보에 그 어느 때보다도 귀추가 주목된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11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강렬 첫 등장···채수빈, 압도적 열연으로 서사 완성
2024. 10. 24 22:17 연예|연예
MBC ‘지금 거신 전화는’이 1차 티저를 공개하며 고감도 로맨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카카오페이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작품을 쓴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또한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주인공 백사언(유연석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수많은 카메라와 기자들 앞에서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입니다” 한 마디로 카리스마 있게 좌중을 휘어잡는 사언의 모습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그러나 사언에게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극의 분위기는 180도 바뀐다. 같은 시각, 사언의 비즈니스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가 가쁜 호흡을 내쉬며 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그녀를 위협하는 존재는 누구인지, 협박 전화 이후 오가는 ‘쇼윈도 부부’ 사언과 희주의 숨 막히는 텐션이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사언이 희주의 손에 결혼반지를 끼워 주는 모습이 스쳐 지나가면서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로맨스 서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의문의 협박범과 대치를 이어가던 사언은 끝내 이성을 잃고 “곱게 체포될 생각은 버려. 넌 반드시 내 손으로 잡는다”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린다. 사언에게 걸려 온 협박 전화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첫 티저부터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짧은 예고 속에서도, 어느 날 걸려 온 협박 전화 때문에 흔들리는 정략결혼 커플의 모습을 몰입도 있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2024년 하반기 MBC 금토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지금 거신 전화는’은 감각적인 1차 티저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무한 상승시키며 본 방송 예열에 돌입했다.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11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 첫 스틸 공개
2024. 10. 11 08:13 연예|연예
MBC 24년 MBC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을 이끌어갈 배우 유연석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카카오페이지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가 집필하고,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0일(오늘) 유연석 표 ‘백사언’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스틸이 전격 공개됐다. 유연석은 극 중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았다. 그는 인질 협상전문가, 공영방송 간판 앵커 등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로 철두철미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뛰어난 언변을 지닌 사언은 여론을 휘어잡는 젊은 정치 엘리트로 대중들의 높은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다. 스틸 속 유연석은 빛나는 외모와 우월한 피지컬의 소유자 ‘백사언’ 캐릭터 그 자체에 완벽 몰입해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외적인 부분은 물론, 매 순간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대통령실 대변인답게 냉철하고 단호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유연석과 ‘백사언’의 찰떡 싱크로율이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미복을 입은 백사언이 누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지, 이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유연석은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쇼윈도 부부로 지내는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와의 로맨스도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계획이다.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유연석 표 ‘백사언’은 어떤 모습일지 첫 방송 날이 더욱 기다려진다. 2024년 하반기 금토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10 건 검색)

2026년도 의대정원 재논의하나···대통령실도 가능성 내비쳐(2024. 09. 06 14:24)
2024. 09. 06 14:24 사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월 6일 ‘의료계의 합리적 안 제시’를 전제로 “2026년 정원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2026년 정원은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저희가 일관되게 말씀드려왔다”면서 “의료계에서 정부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의료인력 수급 추계 조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고, 시스템을 활용하고 의료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논의 구조도 만들겠다”며 “정부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테니 의료계도 논의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의대증원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여야의정 협의체가 구성되고, 여기에 의료계 대표가 나와서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저희가 제안한 2천명이란 숫자에 구애되지 않고 합리적 안을 가져오면 논의한다는 방침”이라며 “특히 집단행동으로 의료계에서 이탈한 전공의,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이 협의체에 들어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하기로 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 논의기구와 여야의정 협의체를 서로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야당과 의료계에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예방에 앞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 의료 불안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 개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합리적 대안을 찾자는 것이니, 여러 의견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구성 제안이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이어 여당도 금리동결에 “아쉽다”(2024. 08. 23 13:33)
2024. 08. 23 13:33 정치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가운데)이 8월 23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이어 여당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8월 23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내수 진작 문제에서 봤을 땐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8월 22일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며 “최근 내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소비를 살려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부터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김 정책위 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느끼는 내수 부진 현상 등 조금 현실적 고려가 있어야 하지 않냐는 판단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은 독립성 침해 논란’이 일자 8월 23일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독립성이 있으니까 금리 동결이 아쉽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뒤늦게 결정이 난 뒤에 아쉽다고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건 전제 조건”이라며 “다만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이 있어서 이제는 내수를 진작하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이전 연관’ 등 30가지 규명 숙제(2023. 10. 27 11:21)
2023. 10. 27 11:21 정치
ㆍ민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제 보고회 ㆍ “사실관계·문제 제대로 밝혀내야 사회제도 개선” 159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참사의 기억을 지우거나 왜곡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하지만 기억하지 않으면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기억 투쟁’을 벌이는 이들이 있다.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기록한다. 이들은 말한다. “진실과 기억의 힘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고. 지난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제 보고회’가 열렸다. /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 재판, 국정조사 등을 통해 진상규명 작업이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거론하며 별도의 독립조사기구를 설치하자는 ‘특별법’에 반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단편적이며 참사의 원인이나 책임규명 또한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윗선’의 책임소재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국정조사에 출석한 책임자들 발언의 사실 여부 확인도 불충분했다. 국정조사의 허위발언이 재판 과정을 통해 밝혀졌어도 재판의 핵심쟁점이 아니라는 이유로 더 파고 들어갈 수 없는 한계도 있었다. 일관된 관점, 포괄적인 조사 필요 지난 10월 23일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제 보고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3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양성우 변호사는 “책임규명은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장 등 일선 실무책임자를 기소하는 데 그쳤다. 경찰청장이나 행정안전부에 대한 조사는 없었고, 그 책임을 물을 의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정조사의 한계도 뚜렷했다. 지난 1월에 나온 국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는 종합의견에서 “자료제출 미흡을 비롯한 정부 당국의 비협조, 짧은 조사기간 등으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구조적이고 포괄적인 원인과 책임규명을 하지 못했다”라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경찰수사, 국정조사 등 기존의 조사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참사 당일 현장에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몇 명이 있었고, 어떤 임무를 갖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조차 정확히 확인하지 않았다. 이날 진상규명 과제 총론을 발표한 최희천 박사는 “진상조사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사회제도 개선까지 이어져야 한다. 참사 당일 현장의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되지 않았는데 현장 대응의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을까”라며 “영국 힐즈버리 참사보고서(1989년 영국 힐즈버리 축구장에서 97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에는 희생자들을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에 어떤 조치들이 진행됐고,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몇 명은 더 생존할 수 있었는지까지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 정도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해야 재발방지 대응체계도 마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기존 조사가 갖고 있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특수본이나 검찰조사는 형법적 책임을 따지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위법성 여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정조사는 여러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지만, 물리적·시간적 한계로 다수의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책임자 처벌은 물론 이를 넘어서는 참사의 원인과 전개 과정을 일관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독립된 조사기관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최 박사는 “모든 원인 규명 활동의 최종 목적은 또 다른 참사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든 기관의 활동을 관통하는 일관된 판단 기준으로서 ‘피해자의 희생이 확대됐던 과정’과 어떻게 연동됐고, ‘피해를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염두에 두고 추가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찰, 소방,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용산구청 등 기관별 추가조사 과제가 조목조목 제시됐다. 먼저 경찰에 대한 추가조사 과제를 발표한 신재윤 변호사는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등 주요 경찰조직의 책임자들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사 당시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자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해 비난을 받았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신 변호사는 “경찰청장의 불입건으로 경찰청장의 지휘권 행사 태만과 참사 발생 간의 인과관계에 관한 추가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불입건 근거 중 하나로 경찰청장이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경찰청 정보국은 2022년 9월 서울청을 비롯한 각 지방청 정보부에 ‘가을축제, 행사 안전관리 실태 및 사고 위험요인’ 제목의 보고서를 하달했고, 용산경찰서 정보과는 2022년 10월 4일 ‘이태원 핼러윈데이 축제’도 포함해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윤 청장이 인파사고의 위험성에 관해 사전에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신 변호사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대응의 적절성 및 김 청장에 대한 기소 지연 이유, 용산경찰서장의 늑장대응에 대해서도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이전’ 관련성 규명도 과제 또 참사 당일 이태원에 정보관이 파견되지 않은 이유, 경찰 내부보고서 삭제 이유,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의 관련성 등도 경찰을 대상으로 한 진상규명 과제에 포함돼 있다. 전수진 변호사는 용산경찰서 관내 대규모 축제에서는 정보관이 배치됐고, 코로나19 기간 이전에도 정보관이 파견된 정황이 재판 과정을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 만약 정보관이 파견됐다면 무전을 이용해 긴급한 상황에 대비했을 수 있었다. 전 변호사는 참사가 발생한 해에만 정보관이 파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핼러윈 축제 당일 경찰이 집회·시위에 집중한 정황은 밝혀졌지만,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의 관련성은 부인돼왔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다음날 박성민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용산 이전이 근본적 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사고 책임과 연결될 가능성을 차단하려 한 정황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전 변호사는 “경찰이 집회·시위에 집중한 이유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이 있는지 용산경찰서 및 서울경찰청의 핼러윈데이 경찰력 배치가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달라졌는지 여부 또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방,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용산구, 피해자지원 등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은 언급했다. 적절한 영상송출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은 이유,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 구급차 이송과 사망자 판정 과정, 참사 예방단계에서 행정안전부의 책임, 유가족에 대한 정보제공 지연 등의 과제가 총망라됐다. 30개의 굵직한 규명과제는 여전히 진상규명이 미완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과제들은 결국 독립된 조사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 제정을 가리킨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여당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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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장 금배지 못떼는 여야(2010. 09. 29 15:16)
2010. 09. 29 15:16 정치
ㆍ임태희 실장 지역구 재보선 불발…당리당략 담합 ‘공정사회’ 뒷전 지난 9월 16일 임태희 대통령실장에 대한 의원직 사직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7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지만 임 실장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게 됐다. 10·27 재·보선은 9월 30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곳에 한해 실시된다. 여야가 합의한 정기국회 일정에 따르면 9월 16일 본회의 외에 더 이상 9월 중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은 없어진 셈이다. 대통령실장으로 임명된 임태희 의원이 7월 8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여야가 당리당략에 따라 임태희 실장의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음에 따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라는 개념의 입안자가 임 실장이라는 점에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공정한 사회’란 개념은 이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은 임기 동안 국정기조를 밝히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임 실장이 ‘공정한 사회’ 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국정기조로 채택됐다. 성남 분당을 1년이상 국회의원 공백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 임태희 의원(당시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통령실장으로 임명했다. 임 실장은 관례에 따라 7월 16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입법부에 속한 국회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겸직해서는 안된다는 관례와 겸직을 하면 3권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의원이 대통령실장으로 임명될 때마다 의원 출신 실장들은 의원직을 사직해왔다. 국회법에 의하면 국회의원의 사직 처리는 비회기의 경우 국회의장이 이를 결정할 수 있으며, 회기 중에는 국회의원 재적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지난 8월 4일 임태희 실장의 사직서를 8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8·8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일정으로 이같은 합의는 유야무야됐다. 이후 9월 정기 국회가 시작됐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임 실장의 사직서 처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 여야가 암묵적인 담합을 통해 임 실장의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10월 재·보선을 무산시킨 것이다. 여야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우선 여당인 한나라당은 분당을 보궐선거를 해봤자 후보자 난립 등으로 잡음만 따를 뿐 정치적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현욱 전 도의원 등이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됐다. 이와 관련, 안형환 대변인은 “올해같이 선거가 많았던 해에 지역구 한 곳을 위해 보궐선거를 또 다시 치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인식됐다”며 “내년 4월이면 선거 지역이 늘어날 것 같아서 그때 모아서 하기로 하고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청와대가 한나라당에 임 실장의 사직서 처리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임태희 실장은 법적으로 의원직을 그만둬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좌진도 정리하고 공식적으로 국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임 실장 문제는 국회가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임 실장이 다시 지역구에 돌아오기 위해 사직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한나라당 김현욱 전 도의원은 “지역에서는 임태희 실장이 내년 4월 보궐선거 전에 대통령실장직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며 “임 실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임명됐던 지난해 9월부터 분당을 지역은 지역 의원이 공백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오른쪽)과 남경필 의원이 9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사회 어떻게 실천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임 실장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을은 ‘강남 3구’에 버금가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다. 한나라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등 고가의 주택이 즐비하며 부유층, 노년층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실제로 3선인 임 실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득표율 71%를 기록하는 등 이 지역에서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임 실장은 지구당제가 폐지된 2004년 이후에는 지역사무실조차 두지 않았다. 지역사무실이 없어도 한나라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떼어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도 임 실장의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민주당은 10·3 전당대회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제대로 보궐선거를 준비할 수 없었다. 또한 새 지도부가 들어서자마자 첫 선거를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 치르는 것도 부담이다. 실익없는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 부산 ‘공정한 사회’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야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조대엽 고려대 교수(사회학)는 “임 실장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음에 따라 국민들은 ‘공정한 사회’의 발원지인 청와대부터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청와대 등 여당은 임 실장의 사퇴문제를 깨끗하게 마무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이번 사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혜훈 의원은 “지난 정권에서는 3권분립에 위반된다며 같은 사안을 한나라당이 강하게 비판했었다”며 “한나라당이 공정사회를 이야기하려면 이런 것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은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안됐다면 여당이 의원사직서 직권상정을 요구하거나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도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거대여당인 우리가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만 골몰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기 힘들고 시대적 화두인 공정사회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3월 참여정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문희상 의원에 대한 사직서 처리를 재·보선의 부담 때문에 미루려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국회의장인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은 “예전에 박관용, 한광옥 비서실장 때도 의원직을 그만뒀다”며 문 실장에게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공세로 문 실장의 의원직 사퇴서는 국회에서 곧바로 처리됐다. 그리고 4월에 치러진 의정부갑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가 당선됐다. 분당지역에서도 10월 보궐선거가 무산된 데 따른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성남시 쇄신모임, 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회, 성남지역 시민단체 등은 성남시민 공동대책위를 구성, 헌법소원을 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분당을 김병욱 지역위원장(국민대 경영학과 겸임교수)은 “공직선거법상 4월과 10월에 재·보궐 선거를 하라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결원이 생기면 당리당략을 고려하지 말고 즉시 재·보선을 실시하라는 것이 공직선거법의 취지로, 이를 어긴 것이므로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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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한 전 대통령실장 임태희·권혜정 부부
2012. 06. 07 17:23 화제
ㆍ정치는 국민을 위한 서비스다!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안녕하세요”라며 지나가는 주민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건넨다. “평소 알고 지내는 분이냐?”라고 묻자 아니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도 길에서 마주친 몇몇 주민들과 또다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눈다. 모두 오늘 처음 본 분들이라고 한다. 그의 옆에서 함께 걷는 부인 권혜정 여사가 조심스레 이야기한다. “남편의 깍듯한 인사 습관은 동네에서 이미 다 알고 있어요”라고. 그는 평소 ‘정치인이란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정치인 마인드는 동네 주민들과 허물없이 인사를 나누는 것에서 시작된다. 결혼 28년 차,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천생연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4회 행정고시 합격, 재경부 근무, 16~18대 국회의원, 24대 고용노동부 장관, 이명박 대통령실장 역임.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진 임태희(55)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인 권혜정(50) 여사를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에서 만났다.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대학교 SK경영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치의 구태의연한 틀을 부수는 일을 시작한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 후 임 전 비서실장의 행보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부부 인터뷰를 약속한 날도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느라 약속 시간을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남편을 대신해 집에 온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한 이는 부인 권혜정 여사다. 차분하고 온화한 미소의 권 여사와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임 전 비서실장이 도착했고 인터뷰가 시작됐다. 이야기 중간중간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는 부부의 모습을 보며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탈하고, 유쾌하고, 또 사람 좋아하는 것까지 부부의 모습은 무척 닮아 있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권혜정 여사의 인연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됐다. 권 여사는 “오다가다 손수건 떨어뜨려서 만났어요”라고 농담하지만,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결혼을 결정했을 정도로 남다른 ‘인연’이었다고 한다. “제가 군 장교로 있을 때 아내를 소개받았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의 처제였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와의 관계가 이상해질까봐 이 사람을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죠. 그런데 막상 만나고 보니 ‘인연’이라는 걸 바로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어요.”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벌써 28년째다. 강산이 몇 번 바뀐 만큼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두 사람은 큰 소리를 내며 부부싸움을 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 그저 ‘물 흐르듯’ 살아왔다고. “저는 밖에서 아무리 복잡한 일이 있어도 집에 들어오는 순간 완전히 잊어버려요. 제 마음이 무겁지 않으니까 집에 와서도 얼굴 붉힐 일이 없죠. 그리고 아내가 집안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신경 쓰지 않게 해주니까 싸울 일이 특별히 없었어요.” 이때 임 전 대통령실장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권 여사가 속내를 드러낸다. “당신은 그랬겠지요. 남편은 타고난 성품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고 넘어가니까 싸움이 될 수가 없죠. 가끔 속상한 일이 있어도 그냥 저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끝나는 일이 많았죠(웃음).” 두 딸은 ‘자율’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교육, 레게 머리 하고 싶다는 딸 위해 함께 미용실 가기도 임 전 대통령실장 부부는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두 사람은 모두 출가를 했고 큰딸은 출산해 임 전 대통령실장 부부는 손녀의 재롱에 녹아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다. 임 전 대통령실장은 두 딸의 결혼을 무척이나 조용히 치러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큰딸은 2009년 11월, 작은딸은 2010년 3월에 각각 결혼했으며 두 딸의 결혼식 모두 친인척만 참석했을 만큼 조용하게 치러졌다. 딸들의 결혼 후에도 임 전 대통령실장은 사위들에 대한 정보를 일절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유는 딸들이 자유롭고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같은 마음은 권 여사도 마찬가지다. 권 여사는 두 딸이 품안의 자식이었을 때부터 자유로우면서도 개성을 존중하며 키웠다고 한다. “자식들에게 부모가 강요해서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자신들의 개성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어긋나지 않게 잡아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권 여사는 딸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자신의 일을 직접 찾아서 하라’라고 가르쳤다. 일찍 자라는 말도, 일찍 일어나라는 말도, 공부하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내일 몇 시에 어떤 일이 있다’라는 것만 잊지 않도록 알려줬다. 그러면 딸들은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알아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큰 테두리 안에서 딸들을 믿고 지켜보는 게 권 여사의 교육법이었다. “하루는 딸아이가 레게 머리가 하고 싶다는 거예요. 보통 엄마라면 펄쩍 뛰었을 텐데 저는 ‘그런 머리가 왜 하고 싶냐’라는 말대신 ‘어디에 가면 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어요. 그리고 딸과 함께 미용실에 가서 레게 머리를 해달라고 하고 저는 쇼핑을 했어요. 그런데 그 머리 하는 데 무척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쇼핑센터를 몇 바퀴 돌았던 기억이 나요. 그날 딸 그리고 남편과 함께 외식을 하는데 우연히 지인들을 만났어요. 그들에게 우리 딸이라고 소개를 했더니 딸의 머리를 보고 깜짝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웃음).” 권 여사는 “레게 머리를 한다고 해서 아이가 불량 학생이 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반대할 이유가 뭐가 있냐?”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딸은 머리 감는 게 불편했던지 며칠 지나지 않아 머리를 풀었다. 임 전 비서실장 역시 ‘자율권’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딸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부인의 교육법에 적극 찬성했다. 비싼 과외 받지 않았어도 우등생이었던 두 딸 결혼 후에도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 권 여사의 교육법 중 또 하나는 ‘딸들이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강제로 못하게 하면 결국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딸이 H.O.T의 팬이었어요. 새 음반이 발매되면 새벽 2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CD를 사곤 했어요. 만약 거길 못 가게 했다면 저한테 거짓말을 하고 나갔을 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데려다 줄 테니 같이 가자’라고 했죠. 또 하루는 H.O.T 공연 티켓을 사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야 한대요. 새벽에 교통편도 없는데 어떻게 갈 계획이냐고 물었더니 걸어서 가겠다는 거예요. 그때도 결국 제가 태워다줬더니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H.O.T 공연 날도 마찬가지였다. 권 여사는 공연이 밤늦게 끝나자 딸뿐만 아니라 딸의 친구들까지 모두 집에 바래다줬다. 물론 권 여사도 딸의 이 같은 행동들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긴 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딸의 열정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 딸 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는 엄마가 그리 많지는 않죠. 하지만 만약에 딸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서 고민하는 엄마가 있다면 ‘참고 기다리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이들이 크면서 이런 시기는 불과 1, 2년이면 끝나거든요. 그때의 아이들에게는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어요. 그것만 이해해주면 아이들과 갈등이 생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딸의 열정이 빨리 끝나길 간절히 기도했죠(웃음).” 권 여사의 ‘자율교육’ 덕분인지 두 딸은 모두 비싼 과외 한 번 시키지 않았는데도 공부를 잘했다. 권 여사는 그 이유를 ‘학습 태도의 성실함’이라고 꼽았다. 놀 때는 열심히 놀았지만 공부할 때는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꿈쩍도 하지 않을뿐더러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학교 선생님도 처음에는 고액 과외를 시키는 줄 알았대요. 그런데 아이를 관찰해보니 그게 아니었다고 하더라고요. 반에서 제일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를 하고 심지어 고등학교 2학년 때는 고3 수능시험이 끝나서 학교에 아무도 없는데도 혼자 남아서 공부를 하더래요. 저도 우리 딸들의 그런 성실함을 가장 칭찬해주고 싶어요.” 권 여사는 요즘도 여전히 딸들과 친구처럼 지낸다. 덕분에 두 딸에게 권 여사는 ‘우리 엄마 최고’라는 칭찬을 종종 듣곤 한다고. 딸들뿐만 아니라 임 전 비서실장에게도 권 여사는 ‘나무’ 같은 존재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서면 상처받은 영혼까지 깨끗하게 치유되는 것처럼 임 전 비서실장에게 아내가 있는 집은 한마디로 영혼의 안식처다. “아내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피곤하게 하지 않아요. 그래서 집에 오면 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죠.” 서산대사의 시조 한 수에 확 바뀐 인생관 국회의원은 3선까지만 할 수 있게 했으면 임 전 대통령실장은 여유 있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졌다. “정치권에 몸담고 있으면서 어떻게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느냐”라고 묻자 “나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성격 형성에는 대학 때 접했던 서산대사의 시조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대학교 1학년 때 서산대사의 시조 한 수를 접했는데 그 후 6개월 동안 생각에 빠진 적이 있어요. 이 시조를 접한 후 사물을 보는 태도와 인생관이 확 바뀌었어요. 성공하다 망하고, 사랑하다 끝나고, 일을 시작하고 그만두고의 모든 것이 다 ‘뜬구름’과 같은 거예요. 제가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그만두면 그 자리는 끝나는 거지만, 대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특정 ‘자리’에 집착하지 않게 되죠. 요즘 보면 자리에만 연연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은데 3선까지만 할 수 있게 제한했으면 좋겠어요.” 임 전 대통령실장은 이 시조 한 편을 만난 것은 수백 권의 책 이상으로 값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는 살아가는 데 어떤 힘든 일이 닥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고, 또 그 어떤 것도 때가 되면 자연스레 손에서 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 가장 중요 소외된 이웃 위한 경제 시스템 개혁이 목표 임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 1997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집권하면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는 것을 보고는 정치가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리고 1998년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IMF로 금융감독원 직원 중 8만명을 해고시키는 일을 담당했다. 그때 임 전 비서실장은 공무원의 한계를 느꼈다. “제가 수만 명을 해고시키는 일을 담당하면서 마음속으로 엄청난 죄를 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공무원은 이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때 생각했어요. ‘내게 주어진 일이 아니라, 내가 사람들을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라고요.” 이와 같은 생각을 발판으로 그는 국회의원에 출마했고 지난 2000년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사실 임 전 비서실장의 이와 같은 결정은 장인이자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권익현 전의원의 영향도 매우 컸다. “당시 장인어른은 경상남도 산청 지역구 국회의원이셨는데 정말 성의껏 사람들을 만나셨어요. 주민들이 밤늦게 찾아와도 다 만나서 무슨 사연이 있는지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시더라고요. 사실 그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죠. 그래서 국회의원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지난 2000년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당선 가능성은 불투명했다. 하지만 부인을 포함한 가족과 지인들은 “할 수 있다”라며 믿음을 줬다. “남편의 마음속에는 기본적으로 ‘사랑’이 있어요. 정치를 하려면 모든 계층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모든 사람들과 가식 없이 어울리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남편이어서가 아니라 임 전 비서실장은 정말 그 기준에 딱 맞는 사람이에요.” 임 전 대통령실장은 군 복무 시절 수양록에 ‘민주주의라는 것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고,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써놓았다. 이처럼 그는 젊은 날부터 ‘대화와 타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대한민국의 국민과 기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그런데 정치나 국회는 여전히 싸움만 하고 있어요. 정부와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정부와 정치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도록 뒷받침하고 싶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글로벌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상대 진영도 포용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져야 하며, 국제무대에서 소신껏 의사를 펼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문제점은 본인이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낀 바라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는 소신을 밝혔듯이 임 전 대통령실장의 인생 목표는 ‘대통령’이 아니다. 사회적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경제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일자리가 많아지며, 전문 인력도 정년 퇴임 후 다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전 대통령실장은 “정부에서 이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운동으로 확대시키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한민국에 대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의지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듯했다.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의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의 사라짐이다.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 뜬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으니,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 살고 죽고 오고 감 또한 그와 같도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인생을 바꾼 <서산대사의 시조>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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