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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3 건 검색)

서울시교육청 ‘즐거운 돌봄교실’ 조성 사업 적극 지원
2024. 06. 26 19:59 보도자료
...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이 주목받고 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GS건설
춘천시,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에게 ‘과일 간식’ 지원···연간 30회 무상 제공
2024. 05. 13 15:24 사회|사회|지역
... 전경.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는 이달부터 1억5000만 원을 들여 초등 돌봄교실(늘봄학교) 이용 학생에게 ‘과일 간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춘천시과일돌봄교실제철늘봄학교초등학생
초등 돌봄교실 대기 8700명··· 신청 자격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
2023. 05. 17 16:51 사회
... 정책 운영방안’을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초등 돌봄교실 입소 희망자 중 대기자는 8640명이다. 돌봄교실 신청 대비 대기자 발생률은 2.8%로 최근 6년간 최저 수준이고, 올해 학기 초 대기인원 1만5277명에...
돌봄교실 접근한 외부인에 “미승인구역 출입 경고”··· 학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만든다
2023. 05. 09 13:59 사회
... 활용해 방문자의 성범죄 이력을 확인하고 출입증을 내준다. 방문자가 강의실을 찾다가 실수로 돌봄교실에 접근하자 방문자와 학교 현장 관리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전송된다. 관리자는 방문자가 학생이...
학교복합시설

스포츠경향(총 2 건 검색)

영어학습만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돌봄교실서 교재로 사용
2014. 09. 22 18:15 생활
영어학습만화가 돌봄교실 어린이들의 영어 교재로 사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겜툰이 발간한 영어 학습만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가 최근 서울 인근 지역의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영어 수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형화 된 교재가 아닌 학습만화를 교재로 사용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서울 대조초등학교 돌봄교실측은 “저연령으로 이루어진 돌봄교실 학생들이 집중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만화로 구성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를 보며 부록 카드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알파벳과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조초등학교 돌봄교실 구영아 선생님은 “학생들의 얼굴에 생기가 도는 모습에서 만화와 영어의 결합, 학습과 놀이의 결합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카드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만족스러웠다”며 “자연스럽게 그룹게임으로 전개해 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더 열심히 책을 보고 영어단어를 익히는 모습에 놀이와 학습의 접목이 주요했던것 같다”고 밝혔다.
겜툰, 학습만화 400부 돌봄교실에 기증
2014. 01. 16 15:14 생활
겜툰이 학습만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를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 겜툰은 지난 15일 초등돌봄교실 대표카페 ‘신나는 초등돌봄교실 이야기’를 통해 최근 자사가 발간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세트를 200세트(총 400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전국 돌봄 학교 총 200여 곳에 무료로 비치됐으며, 전국의 돌봄 교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겜툰은 이달 내로 추가로 전국의 돌봄 교실 200여 곳에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를 기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착한 학습만화’를 표방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자극적인 면을 배제하면서도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는 만화를 목표로 만들었다. 세계명작동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스토리를 채용, 학부모들의 호평 속에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포커스]돌봄교실의 새 모델 ‘중구형 돌봄교실(2020. 06. 05 16:48)
2020. 06. 05 16:48 사회
ㆍ학교는 시설 제공하고 구청이 운영… 1교실 2교사제로 오후 8시까지 돌봄 “우리 거리 두기를 해야 하니까, 한 명이 들어가면 또 나오자.”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초등학교 돌봄교실 1반. 앞치마를 두른 ‘토탈미술’ 프로그램 강사가 아이들에게 당부했다. “다른 색 구슬이 필요하면 앞에서 가져가세요”라는 말에 아이들이 한꺼번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날은 팔찌 만들기 수업을 했다. 초등 1~2학년 학생 10명이 멀찍이 떨어져 앉았다. 교실은 조용했다. 아이들이 줄에 구슬을 꿰는 데 집중한 것도 있지만, 모두가 마스크를 쓴 영향이 컸다. 1반을 담당하는 돌봄교사(돌봄전담사) 2명은 다른 업무를 보다가도 틈틈이 아이들을 살폈다. 분홍 머리띠를 한 학생이 눈꽃 모양 구슬로 멋을 낸 팔찌를 완성했다. 팔찌를 손목에 차고는 돌봄교사들에게 번갈아 자랑했다. 조금 특별한 교실 뒤이어 간식시간. 아이들은 잠시 마스크를 벗고 카스텔라와 청포도, 요구르트를 먹었다. 다시 마스크를 쓰고는 교실 곳곳으로 흩어졌다.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고 블록함을 열었다. 한쪽에선 도미노를 쌓았다. 올해 입학했다는 두 친구는 블록으로 집을 만들고 있었다. “얘랑 나랑은 처음 만났을 땐 친한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안 친해졌어요! 그치?” 한 명이 장난을 걸었다. 등교 개학을 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돌봄교실에서 지내온 둘은 친구가 돼 있었다. 언뜻 여느 돌봄교실과 비슷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돌봄이 시작되고, 온라인 개학을 거쳐 등교 개학을 하는 과정에서도 큰 혼란이 없었다. 긴급돌봄 운영시간과 인력문제를 둘러싼 설왕설래와는 무관하다. 이곳은 학교가 운영 주체가 아닌 ‘구청 직영’ 돌봄교실이다. 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돌봄교실보다 운영시간이 길고 돌봄교사도 많았기 때문이다. 봉래초 돌봄교실은 지난해 9월부터 구청이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흥인초에 이어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2호다. 학교는 시설물을 무상 제공하고 구청이 운영을 맡는다. 교육청·지자체·학교가 의견차를 좁힌 끝에 어렵게 맺은 결실이다. 중구형 돌봄교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1교실 2교사제(전일제 1명, 시간제 1명)’도 도입했다. 기존 돌봄교실은 오후 5시면 끝나고 교실당 교사 1명인 곳이 많았다. 아침돌봄과 방학 중에는 구청이 확보한 보조인력을 투입한다. 봉래초의 경우 25명 정원인 돌봄교실 두 반이 있다. 등교하지 않는 날,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1·2학년 학생들은 돌봄교실과 학습실에서 원격수업을 듣는다. 학교 측이 채용한 원격수업 도우미들이 곁에서 돕는다. 아이들은 학교 급식을 먹고 돌봄교실에 머문다. 등교하는 날은 교실에서 정규수업을 듣고 돌봄교실로 향한다. 이전에는 안전문제로 돌봄교실에 있는 동안 교문 밖으로 나갈 수 없었지만, 학원도 오갈 수 있게 됐다. 한 반에 교사가 2명이기에 가능하다. 오후와 저녁에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장점이다(코로나19로 외부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가 현재는 오후 프로그램만 진행한다). 돌봄교실 출입구와 돌봄 보안관이 따로 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다. 늘어난 돌봄시간에 맞게 저녁식사와 간식도 챙긴다. 3학년 이상이거나 정원 초과로 학교 안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 밖 센터에서 맡고 있다. 학교 밖 센터 역시 구청이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 안팎으로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진다. 돌봄교실 이용료는 무료다. 관리 책임은 중구청에 있다. 구청은 교육아동청소년과에 돌봄지원팀을 뒀고, 별도의 보험도 들었다. 현재 5개교에서 운영 중인 중구형 돌봄교실은 올해 관내 모든 공립초(9곳)로 늘어난다. 워킹맘이 가장 많이 퇴사를 고민하는 시기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고교생 이하 자녀를 두고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 20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중 9명이 이 시기 퇴사를 고민했다고 답했다. 맞벌이하는 정현아씨에겐 조금 먼 이야기다. 그는 봉래초 1학년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낸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수업은 잘 못 해도 돌봄교실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학교에서도 수시로 아이들 잘 있나 봐주고, 중구청에서도 방역 같은 부분을 민첩하게 관리한다. 두 군데서 관리받는 느낌이다. 가끔 야근을 해서 아이가 저녁 늦게 혼자 남아 있어도 힘들어하지 않는다. 그만큼 전담 선생님이 잘 케어해준다.” 정씨는 돌봄교실이 아니었다면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돌렸을 것”이라고 했다. 나비효과가 일어나려면 학교 내 돌봄은 법률이 아닌 교육부 고시에 근거해 운영돼 왔다. 최근 교육부는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학교의 사무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교원단체들의 반발로 입법을 중단했다. 교원단체는 “학교 교육의 본질적 영역이 아닌 돌봄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지자체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돌봄전담사들은 “지자체 복지시설이 대부분 민간위탁이며 제대로 운영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구청은 중구형 돌봄교실을 “돌봄의 새로운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자체가 돌봄을 분담하면서 학교는 교육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들은 내실 있는 돌봄서비스를 받아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외부에 맡길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돌봄재난 속에서 지자체의 시도는 눈여겨볼만하다. “학부모·학생 만족도 매우 높음. 수요자 관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형에 가까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많은 인력과 운영비가 요구됨.” 중구형 돌봄교실 1호인 흥인초 사례를 살펴본 <온종일 돌봄사례 구축 실태 및 개선과제: 우수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보고서(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19)는 이렇게 분석한다. 지자체는 교육청보다 예산이 풍족해 모든 면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공간은 학교지만 구 사업이라 교육부의 예산 지원은 전혀 받지 못한다. 교육부 예산을 지자체가 운영하는 돌봄에 투입할 수 없게끔 제도적 칸막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구형 돌봄교실 운영 비용은 100% 구 예산이다. 기업이 밀집해 있어 재정자립도가 높은 중구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다른 지자체들은 중구형 모델을 따라가고 싶어도 비용 문제에 부딪힌다. 김송희 중구청 교육아동청소년과장은 “중구형 돌봄교실과 같이 시설 소유자와 운영자의 관련 부처가 달라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돌봄시설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학부모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건 그만큼 돌봄교사들이 할 일이 많아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돌봄서비스 질이 올라가면 참여도 늘어난다. 시행 2년차인 만큼 돌봄교실 운영 체계를 잡고, 돌봄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해나가는 것도 과제다. 돌봄교실 안팎에선 “학교와 돌봄교실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오시영 봉래초 교장은 “돌봄교실이 지자체로 갔다고 해서 발을 뺄 순 없다. 좋은 서비스를 가져와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교장의 역할이라면, 그걸 자리 잡아가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시스템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문용 봉래초 돌봄교실 센터장도 “학교 안에 있다 보니 학교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긴급돌봄도 학교와 협력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지자체의 돌봄교실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각 주체의 협력”이라고 말했다. 6월 1일 서울 봉래초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이 블록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기남 기자 구청의 선택과 집중·교육청의 관심·학교장의 열의 12만6000명. 도심에 있는 중구는 서울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다. 인구가 많은 구의 한 개 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거·교육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계속 빠져나간다.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사이 학생 수가 18%나 줄어든다. 인근 구와의 통합 문제가 제기될 만큼 존폐를 걱정하는 처지다. 서양호 중구청장(53)은 “젊은 부부들의 고민을 덜고 인구 감소에 허덕이는 중구를 살리려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정책을 내놨다”고 말한다. “오후 4시 반만 되면 초등학교 앞에 할머니·할아버지와 학원 승합차가 장사진을 치고 있다. 왜 그럴까 봤더니 돌봄이 5시에 끝나서였다. 엄마·아빠들은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빨라야 7시다. ‘왜 국가에서 돌봄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반쪽짜리일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두루 의견을 들어보니 정부의 역점사업인데도 참여자 중 행복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이들은 재미가 없어 참여율이 낮고, 돌봄교사들도 만족도가 낮았다. 중구는 학교 밖 시설을 임대하는데 너무 큰 비용이 든다. 학생 수가 줄면서 생기는 학교 안 유휴공간에 구청이 직접 예산을 투입하면 시설도 개선하고 운영도 질 높게 할 수 있다고 봤다.” 학교 안에서 구청이 돌봄교실을 운영한다는 건 모두에게 생소했다. 학교와 구성원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았다. 서 청장은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학교에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구청의 추진 의지에 교육청이 관심을 보이고, 학교장의 열의가 버무려졌다. 지난해 3월 흥인초에 1호 ‘중구형 돌봄교실’이 탄생했다. 서 청장은 ‘교육은 학교에서, 돌봄은 지자체에서’를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진학·입시 이외의 진로직업 체험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지자체라고 본다. 학교에선 정규과정 이외에는 예산을 투입해 위탁하는 수밖에 없다. 지역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들이 많이 있다. 중구에는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이 36개이고, 충무아트센터나 덕수궁 등 국·시립 시설이 있다. 을지로 등에 문화예술인들도 많다. 이런 자원과 연계하면 지역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다. 비용이 들더라도 고용 등 지역 내 성과역량으로 축적되는 선순환이 생긴다.” 현재 예산·공간 문제로 저학년 돌봄에 집중돼 있다. 서 청장은 돌봄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모델은 좋다. 문제는 예산이다. 서 청장은 “돌봄 예산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온종일 돌봄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6월 1일 중구청에서 중구형 돌봄교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특집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맞벌이 가정을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2011. 02. 24 14:55 육아/교육
맞벌이 가정에 반가운 희소식이 전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자녀 돌봄 서비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우리 아이를 보살펴준다. 전국적으로 학교와 유치원 536곳의 운영기관을 선정했고 올 3월부터 운영된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란? ‘돌봄 서비스’는 현재도 운영 중인 곳이 있지만 방과 후 ‘잠깐’이라 엄마들에게는 아쉬움이 컸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은 10%도 안 되는, 극히 일부 지역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번에 시행되는 ‘엄마품 올종일 돌봄교실’은 전국적으로 536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선정된 정부 차원의 복지제도다. 기존의 방과 후 교실의 시간대를 확대해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 보육강사의 지도 아래 아이들에게 식사는 물론 다양한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단위 운영, 유치원·초등학교를 연계해 지역 여건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꾸리기도 한다. 엄마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의 안전. 이를 위해 학부모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비상시 대리 동행 명단 사전 확보 및 신분이 확인된 사람과 동행하도록 한다. 농어촌 지역 등 특수한 지역의 경우 택시로 안전하게 귀가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에 드는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실당 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특별교부금과 교육청, 지자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이용 대상 저소득층 자녀, 한부모가정 및 맞벌이 부부 자녀를 우선으로 하되, 일반 희망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참여 가능(초등 고학년 학생도 참여 가능). 이용 시간 2011년 3월부터 연중.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아침돌봄, 오후돌봄, 저녁돌봄 시간대별로 구분해놓아 원하는 시간대를 이용하면 된다. 아침돌봄 오전 6시 반~9시, 오후돌봄 방과 후~오후 5시, 저녁돌봄 오후 5시~ 10시 이용 장소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로 지정된 학교(1천여 학교 지정 예정). 돌봄교실 지정 학교는 거주지 시·도 교육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료 무료(단, 저소득층 자녀가 아닌 경우 식비 관련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돌봄교실 지정학교 안내 서울특별시교육청 02-3999-357 경기도교육청 031-249-0191 부산광역시교육청 051-860-0442 충청북도교육청 043-290-2111 대구광역시교육청 053-757-8393 충청남도교육청 042-580-7114 인천광역시교육청 032-4208-265 전라북도교육청 063-239-3330 광주광역시교육청 062-380-4293 전라남도교육청 061-260-0819 대전광역시교육청 042-480-7609 경상북도교육청 053-603-3812 울산광역시교육청 052-210-5623 경상남도교육청 055-268-1523 강원도교육청 033-258-5416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064-710-0426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어떻게 운영될까 돌봄교실 사례 엿보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자랑거리 서울 보광초등학교 ‘종일돌봄교실’ 보광초등학교 1, 2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어린이들은 종일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평일에는 방과 후부터, 방학이나 학교 휴업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현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절반 가까이 참여하고 있다. 종일돌봄교실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까. 어린이들은 학교 선생님들에게 독서논술, 창의 수학, 영어, 일어, 음악, 체육활동 등 학력과 체력 신장 교육을 받는다. 또 문예진흥원으로부터 강사 및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사물놀이, 전통공예, 무용 등 특기적성 및 진로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수업이 없는 쉬는 토요일에는 보육강사와 지도교사가 함께 과학교육원, 월드컵공원 등지에서 체험활동을 하기도 하고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남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걷기, 나무 사랑하기, 체력 단련, 환경 교육 등)을 한다. 특히 종일돌봄교실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동행 봉사자 선생님에게 받을 수 있는 무료 지도다. 개인별 맞춤식 지도로 숙제 돌보기, 준비물 챙겨주기, 부족한 학습 보충 지도 등을 받을 수 있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저녁시간을 더욱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운동량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저녁식사 후에는 배구, 발야구, 피구 등의 공놀이, 배드민턴, 줄넘기, 술래잡기 등 신체활동 놀이도 한다. 저녁식사는 영양교사의 협조로 어린이 성장과 영양에 맞춘 식단을 제공한다. 알찬 저녁시간을 보낸 어린이들의 귀가시간은 각 학부모들의 퇴근에 맞춰 이뤄진다. 밤늦게 귀가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쳐 직접 부모에게 어린이를 인계한다. 가정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야간 돌봄 유치원 서울 동안유치원 동안유치원은 2010학년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미취학 아동이라는 점을 감안해 가정과 같은 안락한 분위기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취지를 두고 있다. 1가구 1자녀가 대부분인 요즘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주기에 제격인 환경도 야간 돌봄 유치원의 장점이랄 수 있다. 만 3~5세의 혼합 연령으로 구성되어 집에서 느끼지 못하는 형제자매의 정을 느낄 수 있다. 또 인근 유치원과의 협력을 통해 유치원 간의 의사소통이나 정보교류의 장소로서 활용 가치도 높다. 보육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담 교사와 야간 하모니 도우미가 담당한다. 하루 14시간 안심보육 알찬교육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밤에도 열린학교’ 2004년 11월 수정초등학교는 ‘밤에도 열린학교’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충북 도내에는 종일돌봄교실의 형태가 일반화되기 시작해 현재는 도내 27개교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교실’은 명실상부한 수정초등학교의 명품 브랜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밤에도 열린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4시 40분부터 10시까지 재학생 및 기타 희망자를 대상으로 요일별로 다양한 13개 교육과 보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보통 정규수업을 마친 후 ‘속리산사랑공부방’에서 교과 관련 학습을 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보육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산보조원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방과 후 코디네이터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근무한다.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종일돌봄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공개하는 점이다. 종일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작성해 문서화하는 것은 기본, 매일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에게 제공된 저녁 식단, 가정통신 및 특기사항, 출결 현황 등을 꼼꼼히 기록해 종일돌봄교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록은 홈페이지 ‘밤에도 열린학교’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볼 수 있어 학부모들의 안심지수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보육교사의 책임하에 ‘학교 택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경찰지구대의 순찰 협조 및 CCTV 운영으로 학교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제공 / 경향신문 포토뱅크, 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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