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460 건 검색)
- ‘구제역’ 37년만에 보고된 독일…독일산 돼지고기 등 수입 금지
- 2025. 01. 11 20:32지역
- ... 발생이 보고돼 독일산 돼지고기 및 돼지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 바이러스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한국에서는...
- 독일구제역돼지고기수입금지
- 구두 수선비 10%, 돼지저금통에 꼬박꼬박…18년 이웃사랑 실천
- 2024. 12. 23 21:23경제
- ... 건물의 구둣방에서 부부가 벌어들이는 돈은 한 달에 150만~200만원 정도다. 구둣방에 들어서면 붉은 돼지저금통이 부부 곁을 지키고 있다.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를 저금통에 넣고 있다고...
- 경기 양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5500여 마리 살처분 예정
- 2024. 12. 16 19:20사회
- .... 지난달 3일 이후 43일 만의 발생으로, 올해 양돈농장에서 11번째로 확인된 감염 사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6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돼지아프리카양주아프리카돼지열병
- [이윤학의 삼코노미]은퇴할 수 없는 ‘장수시대’…58년 개띠보다 더 큰 고민 안고 있는 71년 돼지띠
- 2024. 12. 03 21:31경제
- ... 개띠들이 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다. 58년 개띠의 동생세대인 2차 베이비부머의 대표주자 71년 돼지띠, 그들은 형세대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여기에 58년 개띠들의 아들딸세대, 소위 ‘에코...
- 이윤학의 삼코노미
스포츠경향(총 1,543 건 검색)
- “다저스, 품위없는 돼지 무리들”···뉴욕 스포츠 캐스터, 저지 떨어뜨린 공 경매 낙찰 소식에 분통
- 2024. 12. 16 10:33 야구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지난 10월31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 에드먼의 평범한 타구를 놓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2)가 올해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포구 실수로 떨어뜨린 공이 최근 경매에 나온 데 대해 뉴욕 지역 스포츠 캐스터가 맹비난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5일 “저지가 떨어뜨린 공을 경매로 내놓은 다저스는 품위 없는 돼지 무리들”이라고 맹비판한 WFAN 캐스터 에반 로버츠의 발언을 전했다. 뉴욕 지역 스포츠 전문 라디오 WFAN의 간판 캐스터인 로버츠는 최근 방송에서 “다저스는 자신들의 본질을 보여줬다. 그들은 품위 없는 돼지들”이라고 격분했다. 양키스에게 두고두고 아픔이 되는 공을 경매로 내놓은 것이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것이다. WFAN스포츠 라디오 SNS 메이저리그(MLB) 공식 경매 사이트는 지난 13일 WS 5차전에서 양키스 저지가 포구 실책으로 떨어뜨린 공이 경매에서 4만3510달러(약 6233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LA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그 공이 많은 야구팬의 관심 속에 고가에 팔렸다는 소식이었다. 경매에 나온 공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WS 5차전 5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토미 에드먼이 날린 중견수 방면 타구다. 당시 양키스가 5-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저지는 에드먼의 평범한 플라이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4회 한때 95.8%까지 치솟았으나 5회에만 5실점하며 흔들렸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는 기세를 몰아 7-6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 Images코리아 올해 WS의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였던 당시의 공이 경매에 나왔고, 야구팬의 큰 관심 속에 고가에 팔렸다. 로버츠는 이 공을 다저스가 경매에 내놓아 양키스의 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보고 맹비판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저지의 낙구가 경매에 나온 것은 양키스에게는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것 같다”면서도 “저지가 그 공을 잡았으면 다저스는 경매에 걸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제이비바이오택, 돼지PRRS 면역유전체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
- 2024. 12. 02 11:33 생활
- ‘네이처’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세계 최초로 면역효과 데이터화- 면역증강첨가제‘임펄스플러스’...양돈업계 20조원 피해 예방 기대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세계 최초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공동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발표했다. 기존 면역증강제엔 유기산·생균제·식물추출물·엣센셜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들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면 정확한 데이터로 확인된 것은 아니었다. 제이비바이오텍에 따르면 JBB-BS-001 논문을 통해 PRRS에 대한 면역능력이 과학적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JBS-BS-001은 제이비바이오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 경구용 면역증강제로 임펄스플러스의 핵심 원료로 알려져 있다. 임펄스플러스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에 대한 돈(豚)군 전체의 집단면역 형성을 돕도록 유전자 재조합 포자항원발현(SDR) 기술로 개발한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임펄스플러스를 사료첨가제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소·양계·어류·꿀벌 등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개체들도 세균·바이러스 유전정보만 분석하면 1~2개월 안에 면역체 개발·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PRRS에 대한 전 세계 양돈산업의 피해액은 연간 약 20조원으로 추산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베트남 현지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025년부터 원료형태의 반제품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식 ㈜제이비바이오텍 대표는 “세계 가축용 면역증강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JBB-BS-001의 대량 수요에 맞춰 성능개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종합] “돼지XX, 다 처먹고 죽든가” 폭언에 쌍욕도…남편 막말에 ‘충격’ (이혼숙려)
- 2024. 11. 01 10:52 연예
- JTBD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급발진 남편이 아내에게 폭언을 퍼부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아내의 외모 관리 통제가 과한 남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의 몸무게를 매일 확인했다. 아내 민지영은 “살면서 누가 저를 통제한 적이 없다. 신랑과 살면서 ‘누가 이렇게 해’ 하는 걸 못 견딘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민지영은 남편 권순현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아내는 “네가 먹으라는 대로 먹고 하라는 대로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남편은 “다 처먹고 죽든가”라며 “먹고 싶은 거 다 처먹어 그럼.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그게 사람XX냐 돼지XX지”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남편이 말투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알고보니 남편의 입장도 있었다. 당뇨에 걸린 아내의 건강을 관리했던 것. 아내는 “내가 아프니까 너의 통제를 이해하려 했다. 근데 타이트하게 사는거 미치겠다 너무 힘들다”며 공감을 원했고, 남편은 “감정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남편은 한순간에 돌변해 “말 끊지마라 좀”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남편은 “공감만하며 살 수 없다, 너 나랑 살아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아내는 “대화를 이어갈 생각이 없다. 내 호소를 받아줄 생각이 없다.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내 욕설까지 하며 급발진하는 남편의 모습을 본 서 장훈은 “술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저럴 수가 있나”며“멀쩡히 있다가 급발진한다 굉장히 심각한 것,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 도대체 저게 뭐냐”며 재차 한숨을 내쉬었다. 서장훈은““카메라가 달려있는 걸 알고 있음에도 스스로 통제를 못한다 만약 카메라 없는 상황에서 아내가 더 화나게 했다면? 아내가 너무 위험하다”고 안타까워했다.
- 오마이걸 미미 “돼지 성대 씹어 먹는 전현무, 치아 건강한 듯”(전현무계획2)
- 2024. 10. 30 09:37 연예
-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오마이걸 미미와 ‘돼지 특수부위 부속고기’ 먹방을 펼치다가, ‘갑분’ 임플란트 해명을 해 웃음을 안긴다. 11월 1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4회에서는 26년 전통의 ‘10가지 돼지 특수부위 부속고기 구이’ 맛집을 찾아간 전현무와 ‘MZ 먹게스트’ 오마이걸 미미의 생생한 먹트립 현장이 펼쳐진다. 앞서 전현무는 23번째 길바닥인 ‘서울’에서 “돼지 한 바퀴 특집”을 선포한 뒤, 백지영, 미미와 최애 순댓국집, 만두계의 명품, 해방촌 돼지 두루치기 맛집, 보쌈 단일메뉴 맛집 등을 섭렵하며 ‘같은 서울, 다른 먹방 신세계’를 열어젖혔던 터. 이날도 전현무는 미미와 함께 늦은 저녁, 신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돼지 부속고기 맛집으로 향한다. 식당에 들어선 전현무는 “여기 분위기 죽인다. 동네 분들이 이곳을 다 알고 있더라”며 ‘찐 로컬 맛집’임을 강조하고, 사장님은 “(가게를 오픈한 지) 26년 됐다”고 밝힌 뒤, 독특한 상호명의 유래를 설명한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미미에게 “오마이걸에서 미식가는 누구야?”라고 묻는다. 미미는 진지하게 멤버들의 ‘먹 스타일’을 분석하는데, 이를 들은 전현무는 격하게 수긍한다. 과연 미미가 콕 집은 오마이걸의 미식가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솟구친다.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잠시 후, 이곳의 시그니처인 ‘10가지 종류의 돼지 부속고기’가 서빙된다. 오소리감투부터 유통까지 처음 보는 신박한 비주얼에 전현무와 미미는 입을 쩍 벌리고, 사장님이 추천한 순서대로 맛을 본다. 특히 미미는 “인생 첫 새끼보(돼지 자궁)!”라며 새끼보를 집어 기대감을 드러내는데, 사장님은 “그건 먹방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경고(?)한다. 긴장한 전현무는 냄새를 확인하고, “특유의 향이 있다”며 조심스레 입에 넣는다. 직후 그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기침까지 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과연 전현무의 솔직한 시식평이 어떠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현무는 “돼지는 성대도 먹어요?”라고 물으며 인생 첫 ‘성대’ 시식에도 도전한다. 직후 그는 아득아득한 식감을 제대로 느끼며 ‘ASMR 퍼포먼스’까지 선보인다. 미미는 “선배님 치아가 굉장히 건강하신 것 같다”라고 엉뚱 극찬을 퍼붓고, 전현무는 “임플란트 (치아) 아니야~”라며 돌발 해명해 ‘환장의 먹케미’를 발산한다. 한 자리에서 돼지의 10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특수부위 전문’ 맛집의 정체와 전현무, 미미의 ‘찐친 케미’ 폭발한 먹방 현장은 11월 1일 오후 9시 40분 MBN과 채널S에서 동시 방송되는 ‘전현무계획2’ 4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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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소·돼지 방귀에 세금 걷는다(2024. 07. 08 06:00)
- 2024. 07. 08 06:00 경제
- 세계 첫 ‘농업 분야 탄소세’ 도입…연말 의회 통과시 주변국 확산 가능성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들 /AP 자료사진 지구촌이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축이 트림·방귀 등으로 배출하는 ‘메탄’에 세금을 부과해 농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메탄은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보다 대기에 머무는 기간은 짧지만, 열을 가둬두는 온실효과가 80배 이상 크다. 이번 법안이 연말 의회를 통과하면 덴마크는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유사한 법안을 준비했다가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다른 국가들이 다시 입법에 나설지 주목된다. CNN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2030년부터 소와 양, 돼지 등을 키우는 농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t당 300크로네(약 6만원)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지난 6월 26일 발표했다. 농업, 산업, 환경단체 등과 협상해 합의에 이르렀고 2035년부터는 부과 세금을 1t당 750크로네(약 15만원)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로는 60%가량의 세금 공제 혜택이 적용돼 2030년 기준 이산화탄소 1t당 120크로네(약 2만4000원), 2035년 기준 300크로네의 세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덴마크 정부는 세금 협상안을 통해 2030년에 메탄 배출량을 이산화탄소환산량으로 180만t가량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1990년 수준보다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 “역사적인 세금 협상, 국제 입법 확산 촉각” 예페 브루우스 세무 장관은 “덴마크는 농업에 실질적인 탄소세를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가장 큰 환경단체인 덴마크 자연 보호 협회도 이번 세금 협상에 대해 “역사적인 타협”이라며 “향후 국가 전체 식품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덴마크 정부는 세금 부과 방안과 별도로 농업 분야를 친환경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400억크로네(약 8조원) 상당의 보조금 지원 방안도 도입한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탄소세만 부과하면 농가 부담만 늘 수 있는데 정부에 내는 (농민) 소득세를 60% 감면해 주는 세수 중립적 세제 개편안을 도입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경제 주체들이 경제 활동에 적극 나설 유인을 만들었다”며 “그간 선진국에서도 농업은 보호해야 하는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농업부문에 탄소세를 도입한 것은 의미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국토의 60%가 농지이고 소고기와 우유 주요 생산국이라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가 위촉한 자문그룹은 현 상태를 유지된다면 2030년 덴마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5%가 농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가축 분뇨·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트림, 방귀 등을 통해 나오는 메탄은 지구 온실가스의 11%가량을 차지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등 기후 전문기관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양은 적지만,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80배를 웃돈다. 가축이 먹는 풀의 합성 질소 비료도 온실가스를 만들어 낸다. 소 한 마리가 하루에 방출하는 메탄은 약 280ℓ로 자동차와 비슷하다는 국제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인근 A35 고속도로에서 농민들이 트랙터로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민들의 반발은 덴마크 정부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덴마크는 낙농업 생산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농업 강국이지만 탄소세가 생기면 유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덴마크 농민 협동조합 디엘지(DLG) 측은 “농민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이 정책은 유럽연합(EU)의 법안과 함께 가야 한다”며 “덴마크가 혼자 행동에 나선다고 해서 기후나 농업, 또는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U는 지난 6월 의회 선거를 앞두고 농민들의 반대를 의식해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도입안을 폐기했다. 앞서 뉴질랜드와 아일랜드 등도 탄소세 도입을 검토했지만 농민들의 반발로 막판에 무산됐다. 탄소세 도입 법안이 연말 덴마크 의회를 통과하면, EU를 비롯한 각국 정부가 다시 농업 탄소세 부과를 검토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 “각국, 육류세 부과·저메탄 사료 개발 고민” 축산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한국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적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 발표한 ‘축산 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서 저탄소 사양 관리와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940만t)보다 18% 적은 770만t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농림부는 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농가에 저감 설비를 56%까지 확대 보급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도 촉진키로 했다. 또 저메탄·저단백 사료 농가에 사료비를 지원하는 저탄소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다만 앞선 국가들과 달리 식량 자급률이 높지 않은 한국의 경우 현실에 맞는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논농사가 발달한 한국은 농업 경쟁력과 식량 안보 문제 등을 감안해 온실가스 감축만 목표로 삼기보다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탄소 중립 사회로 가는 것이 세계적 흐름인 만큼 세금 등의 환경 규제를 했을 때 시장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분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기후학자들 사이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사람에게 있는 만큼 과도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를 위해 영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붉은 고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육류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국제 투자사 네트워크인 ‘가축 투자 위험과 수익(FAIRR)’ 측은 “파리기후협약이 정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세계 정부가 그들의 육류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고기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많은 가축을 사육하는 것이 과도한 육식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생산과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 [신간]훔친 돼지만이 살아남았다 外(2021. 11. 26 21:32)
- 2021. 11. 26 21:32 문화/과학
- ㆍ‘돼지답게 살 권리’를 외치다 <훔친 돼지만이 살아남았다>향기, 은영, 섬나리 지음·호밀밭·1만4000원 인간의 선택을 받은 소수의 동물은 가족이 돼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다. 하지만 절대다수의 동물은 공장에서 태어나 길러진 후 깨끗이 잘린 고기가 돼 식탁에 오른다. 2019년 한해 동안 닭 721억마리, 소 3억2400만마리, 돼지 13억4800만마리가 죽었다. ‘새벽이’ 역시 동물권 단체 ‘직접행동DxE’에 구조되지 않았다면 대량학살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새벽이는 2019년 7월 경기도의 한 돼지농장에서 태어났고, 저자들은 아기 새벽이를 ‘훔쳤다’. 그리고 돼지답게 살 수 있는 100평 남짓의 공간을 마련해 국내 최초이자 아직 유일한 축산동물의 피난처 ‘새벽이생추어리’를 만들었다. 진흙목욕을 즐기고, 감자전을 좋아하는 새벽이는 뒤이어 구조된 잔디와 함께 산다. 생추어리는 낭만적인 곳이 아니다. 그저 돼지가 죽음을 피해 본성대로 살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동물이 온전한 모습 그대로 인간과 만나 대등하게 관계를 맺는 곳이다. 이 책은 동물권 활동가인 저자들이 새벽이를 구출해 생추어리를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살리는 것이 불법이고, 죽이는 것이 합법”인 모순된 세상을 헤쳐나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동물해방을 위한 직접 행동은 축산 공장의 울타리를 넘어가 철창 안의 동물을 철창 바깥으로 데리고 나오는 행위다. 세상이 절도라고 부르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런 행위가 없다면 그 어떤 축산동물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구조 행위이기도 하다. 생존자 새벽이는 살아남지 못한 수많은 동물의 존재를 깨닫게 하는 증인이다. 저자들은 그 증언에 귀 기울인다면 우리가 “도살장 한가운데 서 있음을, 학살의 한복판에, 무덤 앞에 서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동물이 행복한 세상에서 인간도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 신방실, 목정민 지음·북트리거·1만3800원 비행기와 연필, 달, 냉동인간 등 우리 주변의 익숙한 소재와 사례로 과학을 이야기한다. 과학으로 세상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자연현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한편, 중학교 수준의 교과 지식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 | 이환희,이지음 지음·북후마니타스·1만8000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환희 출판편집자와 반려인 이지은 출판 편집자의 에세이다. 이환희가 생을 마감한 후 이지은은 그가 남긴 글 조각을 긁어모아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를 부정하기보다 되레 깊이 알고자 하는 애도로서의 글쓰기다.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 | 조세현 지음·밥북·1만8000원 브랜드 마케팅의 개념을 바로 알게 하는 이론서이자 브랜드 마케팅 성공 사례를 담은 이야기책이다. 삼성과 애플, 샤넬과 에르메스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장수 브랜드의 마케팅 비법과 에피소드를 다룬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는다.
- 신간
- [언더그라운드 넷]‘100일 후 조리’ 유튜브 미니돼지의 실제 운명은(2021. 09. 03 15:33)
- 2021. 09. 03 15:33 사회
- “오늘 죽은 유튜버.” 9월 1일 인터넷에 공유된 모자이크된 사진이다. 통구이가 된 새끼돼지 사진이다. 맥락을 모르면 모를까,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사진이다. 유튜브 캡처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100日後に食われるブタ)’라는 이름의 일본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것은 지난 5월 25일이었다. 100일부터 카운트하며 매일 하나씩 영상을 올리는 V로그형식이었다. 화면 가운데 돼지가 있고 “나는 집안의 아이돌, 미니돼지 칼씨(남자아이)입니다”와 같은 자막이 나온다. 키우는 이의 모습은 거의 잡히지 않고 돼지를 주인공 삼아 그날그날의 일을 올린다. 칼이라는 애칭을 붙였지만, 영상제작자 측이 공개하고 있는 프로모션 팸플릿에 따르면 ‘갈비’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한국음식 이름에서 따온 것, 맞다. 100일간의 영상을 보면 이 돼지는 자신을 키우는 주인과 꽤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누리꾼의 관심은 과연 100일째 되는 날인 9월 1일, 잡아먹는 것이 실행될 것인가라는 데 모아졌다. 논란 당일, 유료회원들에게 공개된 프리미어 영상의 표지이미지는 통구이 사진이었다. 논란이 가중된 가운데 이날 저녁 9시께 100일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갈비’씨는 반려동물 이동장에 실려 어디론가 떠난다. 돌아온 주인은 차 트렁크에서 포장된 종이상자를 내놓는데, 그 안엔 도축된 새끼돼지가 들어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돼지를 바비큐그릴에 구운 다음, 발라낸 돼지의 뼈 앞에서 기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먹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정말 ‘갈비’씨는 100일 후 먹힌 것일까. 총 3분 15초짜리 영상의 3분 13초께 구석에 작은 글씨로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この物語はフィクションです)”라는 자막이 있다. 영상을 올린 날부터 10일째에 일본 주간지 ‘AERA’와 한 인터뷰가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의 동물보호법에 해당하는 일본의 동물애호관리법 위반 논란을 피하려 고문변호사와 상의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하니 실제 기른 미니돼지를 죽이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 인터뷰에서 주인으로서 정이 생기진 않냐는 질문에 “자신이나 사장이나 사람이기 때문에 애착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도 “‘푸드 손실’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먹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의문은 저렇게 가정에서 키우는 돼지를 도살해 먹을 수 있냐는 것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법체계는 다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식용으로 키우는 돼지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등록해야 한다. 또 허가받은 도축장에서 도살하지 않았다면 이것도 불법 아닐까.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 관계자에게 물어봤다. “맞습니다.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농장에서 도축신청은 안 됩니다. 가축 질병 문제가 있으니 사육등록을 먼저 해야 하고요.” 개인이 사전에 등록해 관리를 받지 않고 ‘직접 먹기 위해’ 돼지를 기르는 것은 불법이라는 이야기다. 애매한 구석은 있다. 소의 경우 한마리씩 이력제를 시행하는데, 돼지는 농장단위로 관리한다. 개체별로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도축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다. “대신 절차가 있어요. 마크를 부착해 어느 도축장에서 왔다는 것은 표시하게 돼 있습니다.” 동물복지정책과 관계자의 말이다. 결론짓자.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는 실제로 먹혔을까. 1)‘이 이야기는 픽션’이라는 자막이나 전문변호사 조력을 받은 것을 보면 길렀던 돼지 ‘갈비’씨와 바비큐를 한 새끼돼지는 다른 돼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갈비’씨의 그후 운명은 알 수 없다. 2)한국은 등록 없이 먹기 위해 돼지를 기르는 건 불법이다. 이웃나라에서 관심을 끌었다고 따라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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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차’한테는 차 길이 따로 있어”(2021. 07. 02 13:59)
- 2021. 07. 02 13:59 사회
- ㆍ축산운송기사들의 하루 동행… 닭 살리려 ‘쪽잠’만 자기도 4.5t 화물차에 달린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에서 빨간불이 깜빡였다. “농장에 도착했으니 방문 시에는 소독하시기 바랍니다.” GPS에선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경기도의 한 농장에 가까워지자 GPS가 운전자에게 알린 ‘경고’였다. 축산운송기사들은 모두 차에 전용 GPS를 달아야 한다. 경기도의 한 도축장 앞에 서 있는 축산운송차량 / 김흥일 기자 지난 6월 17일 오전 6시 30분. 이성민씨(46·가명)는 핸들을 좌우로 쉴 새 없이 돌렸다. “돼지농장은 내비(게이션)에도 없는 곳이 많아요. 포털사이트에서 로드뷰까지 보고, 애매하면 농장에 미리 전화해 길도 묻고 와요.” 미로 같은 길이지만 내비게이션은 켜지 않았다. 두달에 한 번은 오는 돼지농장이라 길이 눈에 익었다. 입구에 하나, 언덕에 좌우로 2개의 농장이 보였다. ‘꺼억꺼억’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씨는 이날 돼지 70마리를 실어 도축장으로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일명 ‘돼지차’ 운송기사다. 다음날 밤 12시 7분. 박준형씨(48·가명)가 모는 4.5t 화물차가 경기도의 한 돼지국밥집 앞 공터에 도착했다. 계사 앞은 공간이 좁아 화물차를 댈 수 없다. 골프장과 관광용 양떼목장을 지나 공터의 컨테이너 앞 계측기에서 차 무게를 재고 왔다. “닭을 태우기 전에 차 무게를 달아보는 거예요. 닭을 다 싣고 나오면서 한 번 더 재요. 무게 차이가 닭 무게예요.” 닭을 가득 실은 4.5t 화물차 1대가 비좁은 언덕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가 시동을 걸었다. 화물차에 닭 3000마리를 실을 차례였다. 가축 운송은 도축 과정의 일부분이다. 축산운송기사는 농장이나 사육장에서 도축장으로 소, 돼지, 닭을 실어나른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인 ‘동물운송 세부규정’을 보면 ‘차량을 이용해 국내에서 동물을 이동시키는 것’, ‘동물의 상차, 운전, 휴식 및 하차 등 출발에서 도착까지 작업 과정’이 모두 가축 운송에 포함된다. 정부 인증을 받는 동물복지도축장에서는 무진동 차량으로 가축을 운송하도록 규정할 만큼 운송은 도축 과정의 중요한 요소다. ‘닭차’에 닭 3000여마리가 실려 있다. / 김원진 기자 우리는 닭과 돼지를 매일같이 소비하지만, 식탁까지 운송되는 과정은 잘 모른다. 축산운송기사들은 주로 새벽이나 한밤중에 돼지·닭을 싣고 이동해 눈에 띄지 않는다. 도축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축산운송 차량에서 나오는 분뇨가 마을을 더럽게 한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축산운송기사들은 어떤 고충이 있을까. 돼지차를 모는 이성민씨, 닭차를 모는 박준형씨의 하루를 동행했다. 돼지가 편해야 일도 편하다 “‘돼지차’한테는 ‘돼지차’ 길이 따로 있어요.” 이씨가 핸들을 꺾으며 말했다. “급정거하면 돼지가 압사할 수도 있고, 그래서 신호등이 많은 길은 되도록 피해요.” 일의 핵심은 가축의 ‘안전한 운송’이다. 온도 변화, 익숙지 않은 소음과 냄새, 고밀도 등은 가축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육고기의 상품가치도 떨어진다. 경기도 여주의 한 거점소독소 / 김원진 기자 이씨는 ‘돼지차’를 운전한 지 꼬박 10년이 됐다. 주 5일, 보통 하루에 ‘농장→도축장’ 코스를 2번 반복한다. 오전 5시쯤 일을 나간다. 차에 ‘내렸다, 탔다’ 하는 동작을 가장 많이 반복한다. 지난 6월 17일 오전 6시 35분. 이씨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쓰인 돼지농장 문을 차에서 내려 열었다. 다시 차에 올라타 농장으로 진입했다. “여기 쎄(세) 개, 쎄(세) 개.”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2명이 입구 쪽 농장을 가리켰다. ‘농장’이라 불리지만 벽돌 건물에 가까운 곳에서 돼지 3마리가 나왔다. “야~ 야~”, “가자 가자” 돼지를 농장에서 빼내 차에 태우는 출하·상차작업이 시작됐다. 이씨도 방진복을 입고 차에서 내려 파란색 판자를 집어들었다. 돼지 이동보조기구인 ‘몰이판’이었다. “워워이~ 워워이~” 돼지 엉덩이를 살살 쳐가며 상차를 유도했다. 축산운송기사가 농장에서 받아 도축장에 전달하는 절식 확인서 이씨는 “돼지차는 대부분 운전기사가 상차와 하차를 직접 해요”라고 말했다. 농장이나 도축장의 작업매뉴얼을 보면 운송기사는 상·하차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다. 가축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다. 외부와 접촉점이 많을수록 전염병 전파 확률은 커진다. 운송기사들이 1년에 한 번 듣는 정기교육에서도 ‘출하기사는 하차하지 않는다. 농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현실은 다르다. “농장이나 도축장 입장에선 기사가 해주는 게 일도 수월하고 빠르니까요.” 이씨가 차에 다시 올라타며 말했다. 돼지들이 하나둘 농장에서 나왔다. ‘돼지차’까지 10m 남짓한 거리를 왔다갔다 했다. 살짝 가랑비가 내려 돼지들이 간혹 발을 헛디디기도 했다. 전부 70마리를 태우는 데 40분이 걸렸다. 돼지가 차에 타자 차가 좌우·앞뒤로 덜컹거렸다. 합이 1만8700㎏이었다. “오늘은 좀 걸렸네요. 그래도 여유 있게 태웠어요” 이씨의 ‘돼지차’에는 ‘80’이 쓰인 종이가 놓여 있다. 동물운송규정 제9조에 규정된 차량 면적당 적정 마릿수다. 한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80%만 태워야 한다고도 쓰여 있다. 운임은 거리와 두수를 기준으로 정해져 있지만, 무조건 많이 싣는다고 이득인 것은 아니다. “돼지를 많이 태우면 기사도 피곤해요.” 이씨가 서류를 챙기며 말했다. “혹시나 돼지가 다치진 않을까, 운전도 더 신경 쓰이고요. 돼지가 편한 게 사실 운송기사한테도 편해요. 돼지가 죽으면 운송기사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거든요.” 돼지가 축산운송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이 ‘돼지차’ 후면 카메라로 보이고 있다. 도축장에 가기 전 써야 할 서류도 많았다. 출하 승인서, 절식 확인서, 소독필증을 챙겨 도축장에 내야 한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상 가축은 12시간 전부터 물을 제외하고는 절식을 해야 한다. 가축의 멀미, 구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이씨는 “저렇게 똥을 싸는데 절식은 무슨… 농장에서는 사실 잘 안 지켜요. 먹이면 무게가 더 나가니까요”라고 말했다. 도축장까지 운송하고 나면 ‘돼지차’에는 분뇨가 잔뜩 깔린다. 동물운송규정에 따라 정해진 적정 탑승 마릿수 이날 오전 8시 7분. GPS가 “도축장에 도착했으니 방문 시에는 소독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거리가 멀면 돼지도,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차로 1시간이면 그래도 적당한 거리”라고 했다. 도축장 한켠에는 돼지 사체 8구가 포개져 있었다. “아마 병든 돼지들일 텐데, 저걸 저렇게….” 이씨가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돼지 하차 작업도 도왔다. 도축장에서 온 직원들은 전기충격기를 돼지 엉덩이에 대고 하차를 유도하기도 했다. ‘동물운송 세부규정’에는 전기충격기는 사람에게 위해가 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차는 10분 만에 끝났다. 상차보다 30분 빨랐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면 안 된다는 ‘윤리’와 일을 빨리 끝내야 하는 ‘현실’의 충돌이었다. 닭차는 깊은 밤에만 움직여 박씨는 교통안전공단이 내준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 소지자다. 18년된 4.5t 화물차인 ‘닭차’를 몬다. 살아 있는 닭을 옮겨 ‘생계차’라고도 불린다. 외관은 부식됐고, 실내에는 닭 냄새가 희미하게 배 있다. “생각보다 고장도 잘 안 나고, 바꾸려면 돈도 한두푼이 아니고….” 박씨가 공장에 설치된 소독시설을 지나며 말했다. 지난 6월 18일 밤 10시 45분. 박씨는 경기도의 한 닭 농장을 향해 출발했다. ‘닭차’는 깊은 밤에 움직인다. “우리가 밤에 떠와야지 공장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일을 해요.” 밤 운전을 많이 한 탓에, 양쪽 눈 모두 ‘1.5’였던 시력이 떨어져 이제는 안경을 써야 한다. 이날 계사는 공장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었다. 공장-계사 사이는 가깝게 30~40분, 멀게는 3시간까지도 떨어져 있다. 멀 때는 ‘한탕’, 가까운 거리는 하루에 ‘두탕’을 뛴다. 운행 중에는 종종 동료들과 통화한다. 졸음을 달래기 위해서다. “언젠가는 새벽에 공터에 차를 대고 10분쯤 깜빡 졸았는데, 그 사이 동이 텄어요. 옆에 보니 무덤이 잔뜩 있더라고요.” 운행을 멈추고도 ‘쪽잠’만 가능하다. 겨울에는 양옆으로 ‘갑바(천막)’를 치지만 닭이 얼어죽고, 여름에는 운행을 멈추면 바람도 함께 멎어 닭이 쪄죽는다. 조심스레 태우고 도계장까지 이동해도 닭은 ‘죽기 전에’ 죽는다. 운송 중에 평균 0.5%가량 죽는다. 틈새에 끼어서, 원래 아파서, 추워서, 더워서 죽는다. “닭 상태가 안 좋으면 폐사율이 2~3%대까지 올라가요. 경기도에서 전라도, 경상도까지 가면 사람도 힘든데, 닭은 오죽하겠어요” 날을 넘긴 6월 19일 밤 1시 9분. 박씨가 농장에 진입하며 말했다. 이날 계사는 ‘닭똥’ 냄새가 심하지 않았다. “여기는 관리를 잘해 그래요. 설사하고 그러면 냄새가 저 밖에서도 나요. 설사가 많으면 바퀴가 헛돌면서 계사 안을 못 빠져나오기도 해요.” ‘닭차’ 어리장 안에 실린 닭들 / 김원진 기자 화물차는 계사 안으로 후진해 들어갔다. 화물차에 설치된 어리장(조류 이동장)에 닭을 싣는 상차가 바로 시작됐다. 작업하는 이들은 모두 이주노동자였다. 쪼그려 앉아 닭의 다리를 움켜잡았다. 양손에 여섯마리가 들렸다. 여섯마리는 동시에 어리장에 던져졌다. “아! 힘들어”, “오라이~ 오라이~”, “더워!” 소리가 겹쳐 들렸다. 몇몇은 중간중간 콜라를 마셨다. 계사 안은 플래시 하나만 켜놨다. 빛이 있으면 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3000마리 싣는 데 30분 걸렸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 공장에 차만 주차하면 일은 마무리된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박씨는 상차작업을 직접 했다. “샤워실이 없어서 제대로 씻지 못하고 온 적도 있었고, 상차작업을 하면 피곤해 졸음운전도 할 수밖에 없었어요” 박씨의 동료 정민준씨(48·가명)가 말했다. “예전에는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계사도 많았어요. 입구가 좁아 차가 들어갈 수 없었죠. 비닐하우스 밖에 차를 대놓고, 일일이 손으로 닭을 나르곤 했어요.” 지금도 일부 ‘닭차’ 운송기사들은 상차작업을 직접 한다. 계열화와 외주화도 부담 ‘돼지차’와 ‘닭차’ 운송기사의 공통적인 고충은 무엇일까. 이들에게 소독은 일상이자 시간과 돈(기름값)이 들어가는 절차다. 축산운송기사는 가축을 실은 차량은 농장을 오갈 때 거점소독소에 들러 소독을 해야 한다. 도축장에도 자체적으로 소독시설이 마련돼 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다.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에 거점소독소는 180개다. 텅 빈 축산운송차량. / 박상환 프리랜서 사진가 돼지가 축산운송차량에 타 도축장으로 가고 있다. / 박상환 프리랜서 사진가 이씨는 “거점소독소의 위치가 문제”라고 했다. 하루에 농장 두곳을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축산운송기사는 거점소독소→농장①→도축장①→거점소독소→농장②→도축장② 순서로 이동한다. “거점소독소가 도축장이나 농장과 동떨어지는 곳에 있으면, 5분 거리를 30~40분씩 돌아가야 해요” 이씨가 말했다. “기름값만 얼마예요. 잦은 소독으로 사실 차량 부식도 빨리 오거든요. 정작 나라에선 방역수칙을 안 지켰을 때 패널티만 잔뜩 부여하고, 빙 돌아갈 때 드는 기름값과 시간은 신경도 안 쓰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인색한 현실과도 유사하다. 축산업계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계열화’와 ‘외주화’도 부담이다. 축산 계열화는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생산이나 도축과 가공·유통을 통합해 경영하는 형태다. 계열화된 축산업체와 계약한 농장과 일을 하면 축산운송기사들은 일감을 보장받는다. 반면 수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1 대 1로 농장과 거래하는 형태가 아니라 기업이 중간에서 추가로 이익을 남겨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가끔 계열화된 농장에서 ‘알바’를 해보면 직접 농장과 거래하는 것보다 20% 정도 적은 일당을 받았어요”라고 했다. 축산운송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한 달에 300만원 정도 손에 쥔다. 기름값이라도 오르면 소득이 준다. ‘닭차’ 운송기사들은 대부분 닭 가공업체와 계약을 맺는다. 닭 업계는 이미 90% 이상 계열화가 됐다. 몇몇 업체는 계열화에 이어 ‘외주화’까지 시도한다. 물류회사라는 이름으로 용역업체를 껴 ‘닭차’ 운송기사들과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물류회사는 운송기사들에게 매달 수수료와 어리장 임대 비용을 떼간다. 20만원이 넘는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임을 줄일지 모른다. “날강도죠, 뭐” ‘닭차’ 운송기사 박씨가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기사들끼리 뭉치든, 무엇을 해서든 먹고살 궁리는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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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돼지고기 메뉴 할인 이벤트
- 2023. 09. 14 10:12 요리
-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메뉴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3 딜리버리위크 포크편’ 이벤트를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육, 부대찌개, 핫도그 등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하는 맛집 6개 브랜드 110개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최대 3000원을 할인해 준다. 배민1 내의 참여브랜드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받으면 결제 시 쿠폰 할인이 적용된다. 딜리버리 위크 포크편
- 백종원 돼지불고기로 첫 홈쇼핑 진출, 상품 개발 직접 참여
- 2021. 12. 23 14:29 요리
- 백종원의 첫 홈쇼핑 진출작인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달군 프라이팬이나 불판을 이용 타지 않도록 볶듯이 굽기만 하면 된다. CJ ENM 제공‘홈쇼핑 마니아’로 알려진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씨가 처음으로 홈쇼핑에 진출했다. CJ온스타일은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불고기’를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새마을식당 대표 메뉴인 ‘열탄불고기’에서 착안해 만든 가정간편식(HMR)이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등 2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한돈(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뤄졌다. 업체 측은 “1등급 이상 한돈 뒷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물론 돈육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품 개발에는 평소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힘써온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 레몬, 양파, 대파로 고기 잡내를 잡았으며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소스로 감칠맛을 더했다는 전언. ‘새마을식당 한돈 돼지 불고기’는 오는 27일(월) 밤 9시50분에 방송을 통해 판매된다. 고추장 돼지불고기(300g) 6팩, 간장 돼지불고기(300g) 6팩 구성이 6만9900원이며, 론칭 기념 1만명 한정 ‘백종원의 만능 양념장’ 1병을 제공한다.
- 닭가슴살보다 효과적인 돼지고기 다이어트 요리
- 2013. 01. 18 16:59 요리
- 흔히들 살을 빼려면 고기부터 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저녁식사 때 탄수화물을 되도록 피하면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돼지족발이나 보쌈 등은 속이 든든하면서도 기름기가 없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실제로 밥 한 공기를 먹는 것보다 양념 안 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다이어트식이다. 단, 돼지고기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저지방 부위를 선택해야 한다. “돼지고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부위별 특성을 잘 파악하고 건강한 조리법을 선택한다면 돼지고기만큼 속이 든든하면서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없다.” 안심 허리 부분 안쪽에 있는 지방이 거의 없는 근육으로 등심보다 더 부드럽고 연하다. 지방이 없으면서 부드럽고 담백해 어떤 조리법으로 요리해도 식감이 잘 살아 있다. 단, 장시간 삶으면 퍽퍽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 조리하는 것이 좋다. 등심 등쪽에 길게 형성된 단일 근육으로 운동량이 적어 육질이 부드럽다. 고기의 결이 곱고 지방이 없는 편이라 맛이 담백해 다이어트시 섭취하기에 적합한 부위다. 뒷다리살 볼기 부위의 고기로 살집이 두껍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을 내는 요리에 적합하다. 뒷다리는 볼깃살과 설깃살, 도가니살, 보섭살, 사태살로 나뉜다. 힘줄과 근육 막이 많은 부위로 다른 부위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B₁이 많이 포함돼 있다. 앞다리살 어깨 부위의 고기로 근육이 잘 발달돼 있고 지방이 적다. 고기 색이 짙고 비타민 B₁ 등 영양가가 높으며 지방이 적어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스페인 하몽, 이탈리아 파르마햄 등 고급 햄의 재료로 각광받는 부위. 살코기 함량이 풍부해서 한국에서는 불고기, 찌개, 수육, 보쌈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돼지고기로 다이어트 하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닭가슴살을 먹는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돼지고기의 저지방 부위인 안심과 등심, 뒷다리살, 앞다리살에는 닭가슴살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돼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 성분. 특히 구웠을 때 닭가슴살은 100g당 29.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반면 안심은 100g당 40g이 들어 있다. 또 등심과 안심의 지방 함량은 1~3%로, 닭가슴살과 차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앞다리살, 뒷다리살, 안심, 등심 부위에는 다이어트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인 오메가-3,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돼지고기에는 닭고기와 쇠고기, 백미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비타민 B1이 들어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로부터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때 보조역할을 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할 때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안심 커리스테이크 열량 241kal(1인분) 조리시간 4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상 재료 안심(50g) 4조각, 고구마 1개, 양파 1/2개, 양배추 1/8통, 방울토마토 20개, 커리가루 4큰술, 물 적당량 만들기 1 안심은 반으로 포를 뜬 뒤 앞뒤로 커리가루를 입힌다. 2 고구마와 양파, 양배추, 방울토마토는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그릴에 올려 앞뒤로 그릴 자국이 생기도록 굽는다. 3 ①의 안심은 그릴에 올려 앞뒤로 그릴 자국이 나게 구운 뒤 물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촉촉하게 마저 익힌다. 4 접시에 ③의 안심과 ②의 고구마, 양파, 양배추, 방울토마토를 모양내어 담는다. 안심 꽈리고추 된장조림 열량 145kal 조리시간 6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중 재료 안심 200g, 꽈리고추 20개, 미숫가루 2큰술, 된장 1큰술, 파 뿌리 1개, 물 2컵 만들기 1 분량의 물을 냄비에 붓고 끓으면 안심과 파 뿌리를 넣고 30분간 끓인다. 2 꽈리고추는 물에 씻어 꼭지를 뗀다. 3 ①의 안심이 2/3 이상 익으면 미숫가루와 된장을 풀어 넣고 맛이 배도록 약한 불에 15분간 끓인다. 4 ③의 안심이 거의 익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센 불에 30분간 끓인 뒤 건져내 얇게 썰어 그릇에 담는다. 앞다리살 녹차찜 열량 107kal(1인분) 조리시간 6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하 재료 앞다리살 200g, 양파 1개, 녹차가루 1큰술, 굵은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앞다리살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뒤 건져 물에 씻는다. 2 양파는 도톰하게 채썰어 압력솥에 깔고 ①의 앞다리살에 녹차가루와 굵은 후춧가루를 고루 섞은 뒤 양파 위에 뿌린 다음 뚜껑을 덮고 센 불에 익히다가 추가 울리면 약한 불에 20분간 익힌다. 3 ②의 돼지고기를 꺼내 한 김 식힌 뒤 얇게 썬다. 등심 오븐구이돈가스 열량 234kal(1인분) 조리시간 6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중 재료 등심(50g) 4장, 달걀 1개, 빵가루 1컵, 밀가루 4작은술, 소금·후춧가루·허브가루 약간씩, 소스(양파 1/4개, 돈가스소스(시판용) 2큰술, 연겨자 1큰술) 만들기 1 등심은 고기 망치로 두드린 뒤 소금, 후춧가루, 허브가루로 밑간해 30분간 재운다. 2 볼에 달걀을 깨뜨려 푼 뒤 ①의 등심에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3 250°C의 오븐에 ②의 등심을 넣고 겉이 바삭해질 때까지 13분간 굽는다. 4 양파는 강판에 곱게 갈고 돈가스소스와 연겨자와 함께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 뒤 ③의 돈가스에 곁들인다. 안심 지라시초밥 열량 200kal(1인분) 조리시간 4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중 재료 안심 120g, 오이 1/2개, 연근(10cm 길이) 1토막, 초생강·양배추 비트피클 40g씩, 무순 20g, 검은깨 1/4작은술, 현미밥 2공기, 국간장 1작은술, 물 2큰술, 소금 약간, 청주 적당량, 초밥 양념(사과식초 2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안심은 얇게 썰어 청주를 넣은 끓는 물에 데친 뒤 건진다. 2 오이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고 연근도 2등분해 얇게 썬 뒤 끓는 물에 데친다. 양배추 비트피클은 가늘게 채썰고 무순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분량의 초밥 양념 재료를 섞어 연근에 1작은술, 나머지는 현미밥에 섞어 버무린다. 4 ①의 데친 안심은 국간장과 물을 넣고 버무려 양념한다. 5 ③의 양념한 밥 위에 ④의 안심과 ②의 오이, 연근, 양배추 비트피클 그리고 초생강을 보기 좋게 올린 뒤 무순과 검은깨를 뿌린다. 등심 채소찜 열량 290kal(1인분) 조리시간 4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중 재료 등심(50g) 4조각, 빨강 미니 파프리카·노랑 미니 파프리카·주황 미니 파프리카 2개씩, 느타리버섯 80g, 무순·후춧가루 약간씩, 양념장(사과식초 2큰술, 올리고당·물 1큰술씩, 연겨자 1작은술) 만들기 1 등심은 고기 망치로 얇게 두들긴 뒤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2 미니 파프리카는 씻어 가늘게 채썰고 느타리버섯은 깨끗이 씻어 밑동을 제거한다. 3 ①의 등심 위에 ②의 미니 파프리카와 느타리버섯을 올린 뒤 돌돌 말아 이쑤시개를 꽂아 고정한다. 4 한 김 오른 찜통에 ③을 넣고 15분간 속까지 익도록 찐다. 5 분량의 사과식초, 올리고당, 물, 연겨자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④에 곁들인다. 안심찜 열량 126kal(1인분) 조리시간 40분 (돼지고기 재우는 시간 제외)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하 재료 안심 200g, 국간장 2작은술, 마늘 4톨, 양상추·치커리 40g씩, 양념장(식초 2큰술, 국간장 1/4작은술) 만들기 1 마늘은 잘게 다지고 양상추는 가늘게 채썬다. 치커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안심은 넙적하게 포를 떠 반 가른 뒤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1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재운다. 3 ②의 안심은 한 김 오른 찜통에 20분간 찐다. 4 ③의 안심을 얇게 썰고 양상추, 치커리와 함께 그릇에 담는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④의 안심에 골고루 뿌린다. 양파소스샐러드 열량 153kal(1인분) 조리시간 3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하 재료 안심 200g, 샐러드용 채소(치커리, 상추, 쑥갓, 오클리프, 양상추 등) 300g, 와인 적당량, 드레싱(양파 1개, 발사믹식초 4큰술, 와인·물 2큰술씩) 만들기 1 안심은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썬 뒤 와인을 골고루 끼얹어 1시간 동안 재운다. 2 샐러드용 채소는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썬다. 3 양파를 강판에 곱게 간 뒤 발사믹식초, 물, 와인과 함께 골고루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4 달군 팬에 ①의 안심을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②의 샐러드용 채소와 함께 그릇에 담고 ③의 드레싱을 뿌린다. 안심 숙주덮밥 열량 250kal(1인분) 조리시간 3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하 재료 안심(잡채용) 200g, 숙주 300g, 대파 40g, 청주 2큰술, 국간장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물 적당량, 밥 1공기 만들기 1 안심은 후춧가루와 청주를 뿌려 재운다. 2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대파는 씻어 송송 썬다. 3 달군 팬에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①의 안심을 넣고 골고루 익힌다. 4 ③의 안심이 거의 익으면 ②의 숙주와 국간장을 넣고 숨이 죽도록 볶은 뒤 ②의 대파를 넣고 섞어 불을 끈 뒤 밥 위에 얹는다. 뒷다리살 김치전골 열량 140kal(1인분) 조리시간 6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중 재료 뒷다리살 150g, 두부 1/2모, 김치 1/4포기, 대파 1대, 양파 1/2개, 미나리 4줄기, 다시마물 4컵, 김치 국물 1컵,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돼지고기양념(생강즙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1 뒷다리살은 생강즙과 다진 마늘로 밑간한다. 2 두부는 도톰하게 깍둑썰고 김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뒤 4cm 폭으로 썬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채썬다. 미나리는 씻어 4cm 길이로 썬다. 4 냄비에 김치와 다시마물, 김치 국물, 고춧가루, 다진 마늘, 대파 흰 부분, 양파를 넣고 푹 끓인 뒤 국물에 맛이 우러나면 양념한 ①의 뒷다리살과 ②의 두부를 넣어 돼지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5 ③에 미나리와 대파의 푸른 부분, 후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앞다리살 생강탕 열량 90kal(1인분) 조리시간 6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하 재료 앞다리살(불고깃감) 150g, 생강 1/4쪽, 양배추 잎 8장, 청경채 4포기, 물 8컵, 국간장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물 적당량 만들기 1 앞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썰고 생강은 납작하게 편썬다. 양배추 잎은 씻어 도톰하게 채썰고 청경채는 씻어 4등분한다. 2 냄비에 ①의 앞다리살, 생강, 양배추 잎을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푹 끓인다. 3 ②의 재료가 모두 푹 익으면 차가운 곳에 두어 식힌 굳은 기름은 걷어낸다. 4 ③을 다시 불에 올려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①의 청경채를 넣고 다시 한소끔 더 끓인 뒤 국간장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매콤한 앞다리살불고기 열량 126kal(1인분) 조리시간 50분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하 재료 앞다리살 200g, 풋고추 2개, 양파 ¼개, 새송이버섯 4개, 토마토 1개, 고추장·고춧가루·올리고당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앞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썰고, 풋고추는 길이대로 6등분한 뒤 길이를 반 가른다.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새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썬다. 2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곱게 갈아 냄비에 넣고 분량이 반이 될 때까지 졸인다. 3 ②의 졸인 토마토에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섞어 양념을 만든 뒤 앞다리살과 채소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4 ③을 30분 정도 재운 뒤 달군 팬에 볶다가 반 정도 익으면 석쇠에 올려 마저 익힌다. <■기획 / 김민정 기자 ■공동기획 / 농림수산식품부(www.mifaff.go.kr) ■정리 / 최윤경(프리랜서) ■자료 제공/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www.epis.or.kr)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www.han-don.com)>
- 통째로 즐기는 근사한 돼지고기 요리 Pork Cookery
- 2010. 03. 08 16:26 요리
- 두툼한 목심과 안심, 통삼겹살…. 모양을 살려 통째로 썬 돼지고기라면 한층 더 근사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황사철 모래 먼지와 중금속까지 제거해주어 이맘때 먹으면 더욱 좋은 돼지고기를 폼 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Pork Rib 립갈비 채소샐러드 재료 립 600g, 양상추·겨자 잎 50g씩, 레몬 약간, 사과·양파 1/2개씩, 통후추 곱게 빻은 것·소금 약간씩, 양념장(토마토케첩 1/2컵, 우스터소스·물 1/4컵씩, 꿀·화이트와인 1큰술씩, 파슬리가루 1작은술, 월계수 잎 1장) 만들기 1 립은 겉의 기름을 떼어낸 뒤 물에 충분히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사과와 양파를 곱게 간 뒤 립을 넣고 곱게 빻은 통후추와 소금을 뿌려 1시간 정도 재운다. 3 양상추와 겨자 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털고 레몬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4 냄비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잠시 끓인다. 5 ②의 립에 ④의 양념장을 넣고 맛이 배도록 버무린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0분간 굽는다. 오븐에 구우면서 바비큐 양념장을 두서너 번 붓으로 발라주면 간이 잘 밴다. 6 중간에 립을 꺼내 남은 양념장을 다시 덧바르고 뒤집어서 20분간 더 굽는다. 7 윤기가 나도록 구운 립을 먹기 좋게 뼈를 중심으로 썰어 담고 양상추, 겨자 잎, 레몬을 섞은 샐러드를 곁들여 낸다. Boston Butt 목심 꽈리고추 생강조림 재료 목심 600g, 꽈리고추 100g, 마늘 8톨, 생강 조림장(생강 2개, 청주 2큰술, 간장 5큰술, 맛술 3큰술, 굴 1큰술, 통후추 5알, 생수 1/4컵) 만들기 1 목심은 5×5cm 크기로 썰어 찬물에 헹궈 핏물을 뺀다. 2 ①의 목심에 칼집을 서너 개씩 넣는다. 3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사선으로 칼집을 넣고 마늘은 껍질을 벗겨 반 가른다. 4 냄비에 생강을 채썰어 넣고 나머지 생강 조림장 재료를 넣은 뒤 약한 불에 살짝 조려 생강 향이 진하게 나는 조림장을 만든다. 5 팬을 뜨겁게 달군 뒤 돼지고기 목심을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⑤에 생강 조림장을 모두 붓고 꽈리고추와 마늘을 함께 넣어 약한 불에 조린다. 7 목심에 생강 조림장의 맛이 진하게 배면 그릇에 목심을 담고 꽈리고추와 마늘을 얹은 뒤 조림장 남은 것을 뿌려 낸다. Fresh Ham 뒷다리살 편육찜 재료 뒷다리살 600g, 묵은지 200g, 소금·통후추 약간씩, 고기 삶을 향신채(대파 잎 3대, 된장 1큰술, 양파 1개, 마늘 3톨, 생강 1개), 쌈장(새우젓 1큰술, 청양고추 2개, 다시마 국물 3큰술, 다진 마늘·맛술·깨소금 1작은술씩) 만들기 1 뒷다리살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덩어리째로 무명실로 친친 동여맨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고기 삶을 향신채, 소금, 통후추를 넣고 끓으면 ①의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넣어 삶는다. 3 묵은지는 물에 충분히 헹궈 양념을 모두 제거하고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새우젓과 청양고추를 곱게 다진 뒤 다시마 국물과 다진 마늘, 맛술, 깨소금과 함께 고루 섞어 쌈장을 만든다. 5 충분하게 속까지 익힌 뒷다리살을 건져 찬물에 헹군 뒤 널찍한 면포에 싸서 돌돌 말아 무거운 것으로 지그시 2시간 정도 눌러 편육을 만든다. 6 돼지고기 편육이 완성되면 얇게 슬라이스해 접시에 담고 묵은지와 쌈장을 곁들여 낸다. Pork Belly 삼겹살 씨겨자 통구이 재료 삼겹살 600g, 씨겨자 3큰술, 다진 마늘·올리브유 1큰술씩, 말린 바질 1작은술, 소금·통후추 곱게 빻은 것 약간씩 만들기 1 삼겹살은 덩어리로 준비해서 15cm 길이로 썬 뒤 종이타월에 감싸 핏물을 뺀다. 2 ①의 삼겹살에 씨겨자와 다진 마늘을 고루 펴 바른다. 3 ②에 올리브유를 고루 뿌리고 말린 바질과 소금, 곱게 빻은 통후추를 고루 뿌린다. 4 ③의 삼겹살을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5 삼겹살을 유산지에 싼 뒤 은박지로 감싸 200℃로 예열한 오븐에 40분간 굽는다. 중간에 오븐을 열어 삼겹살이 고루 익도록 방향을 바꿔가면서 굽는다. 6 완전히 속까지 익은 삼겹살을 슬라이스한 뒤 소금을 곁들여 낸다. Loin 등심 견과류 커틀릿 재료 등심 600g, 슬라이스 체다치즈 12장, 슬라이스 아몬드·밀가루 1컵씩, 달걀 4개, 소금·후춧가루·튀김기름 약간씩, 밑간 양념(사과즙 2큰술, 양파즙·마늘즙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머스터드크림 플레인 요구르트소스(생크림 2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1/2컵, 머스터드 3큰술, 간장·레몬즙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등심은 0.5cm 두께의 손바닥 크기로 슬라이스하고 고기망치로 두드려 연하게 한다. 2 ①의 등심에 분량의 밑간 양념 재료를 넣고 잘 버무려 30분 이상 재운다. 3 슬라이스 체다치즈는 네모진 모양 그대로 4등분하고 슬라이스 아몬드는 잘게 썬다. 4 밑간한 등심 한쪽 면에 밀가루를 바르고 치즈를 올린 뒤 다른 등심에도 한쪽 면에만 밀가루를 발라서 포갠 다음 밀가루-달걀물-슬라이스 아몬드 순으로 옷을 입혀 노릇하게 튀긴다. 5 생크림을 충분히 휘핑해 플레인 요구르트와 머스터드, 간장, 레몬즙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머스터드크림 플레인 요구르트소스를 만든다. 6 등심 견과류 커틀릿을 접시에 담고 ⑤의 소스를 뿌려 낸다. Tenderloin 안심스테이크 재료 안심 600g, 아스파라거스 2대, 양배추 잎 3장, 당근 30g, 버터 2큰술, 안심 밑간(소금·통후추 약간씩, 말린 바질 1/4작은 술, 올리브유 1큰술, 마늘즙 1작은술), 간장소스(간장·청주·맛술 3큰술씩, 물엿 1큰술) 만들기 1 안심은 모양을 살려 5cm 두께로 썬다. 2 ①의 안심에 평편하게 잔칼집을 넣은 뒤 소금, 통후추, 말린 바질, 올리브유, 마늘즙을 뿌려 밑간한다. 3 아스파라거스는 다듬어 큼직하게 2등분하고 양배추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헹궈 건진다. 당근은 엄지손가락 굵기의 타원형으로 다듬는다. 4 작은 소스 팬에 분량의 간장소스 재료를 넣어 끓인다. 5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당근과 아스파라거스를 볶은 뒤 안심을 넣고 센 불에 굽는다. 6 불 조절을 하면서 속까지 완전하게 익힌 뒤 ④의 간장소스를 끼얹어 윤기가 나도록 굽는다. 7 접시에 안심스테이크를 담고 아스파라거스와 당근을 올린 뒤 양배추채를 소복하게 곁들여 낸다. ■요리&스타일링 /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진행 / 조혜원(객원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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