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5 건 검색)
- 태풍 '마이삭' 북상, 울산교육청 3일 모든 학교 등교시간 오전 10시로 조정
- 2020. 09. 02 11:37사회
- ...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3일 모든 학교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2일 각급 학교의 하교시간은 학교장이...
- 마이삭태풍 ‘하이선’ 북상
- [서울25]광진구, 초등생 등교시간대 차량 통행 제한한다
- 2020. 05. 27 15:07사회
- ... 지난해 사업대상지 선정 이후 자양초교 학부모와 인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등교시간대 해당 통학로 교통량을 조사해 일방통행 구역으로 지정했다. 광진구는 앞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 서울25
- 경남, 고교 등교시간 늦춘 뒤 학생 94% ‘만족’
- 2018. 02. 08 21:32지역
- ... 학생 94.0%, 교사 97.4%, 학부모 96.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연대가 지난해 10월 등교시간 조정 전에 조사한 희망 등교시간 설문 결과보다 학생·학부모는 10%, 교사는 44% 가까이 긍정적인...
- 고교 등교시간
- 등교시간 늦췄더니 학생들 식습관도 좋아졌다
- 2017. 12. 11 12:35사회
- 오전 9시로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시 이전에 등교할 때보다 9시 등교 시 일주일 내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의 비율이 10%포인트(P) 이상...
- 폐렴
스포츠경향(총 1 건 검색)
- [수능 연기]16일 초중고 휴교·등교시간, 연기 전 고지 대로(정리)
- 2017. 11. 15 22:50 생활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6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등교 여부를 놓고 혼선이 일었다. 교육부의 15일 설명에 따르면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됐던 학교는 예정대로 휴업하고, 등교 시간이 늦춰진 학교의 등교 시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시험장이 아니더라도 교사의 시험감독 차출 등으로 학교장 재량 휴업이 결정된 학교도 그대로 휴업한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출정식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정문까지 도열한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교정을 빠져 나가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고등학교 경우 1·2학년이 재량 휴업이면 고3과 교사도 함께 휴업하게 되고, 1·2학년이 등교 예정이었으면 3학년과 교사도 등교 및 출근을 해야 한다. 등교 시간이 1시간 늦춰져 10시 등교 예정이었던 학교의 출근 시간은 늦춰진 상태 그대로 유지된다. 초·중학교의 경우 대부분 등교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된 학교가 많아 학교장 재량휴업을 하는 경우는 휴업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은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6∼17일 이틀간 휴교하고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이 이뤄진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각 학교는 16일 등교 여부와 시간을 묻는 문의가 쇄도하자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 포항휴교수능수능연기등교시간포항 휴교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고교생에게 늦잠을 허하라’ 미국의 등교시간 늦추기 바람(2019. 10. 25 17:53)
- 2019. 10. 25 17:53 국제
- ㆍ등교시간 50분 늦췄더니 학업성적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향상 ㆍ“획일적인 시행은 부작용” 반론도 미국 수도 워싱턴 남쪽에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의 고등학교들은 아침 8시~8시10분 첫 수업을 시작한다. 5년 전만 해도 페어팩스의 고교생들은 7시20분 시작되는 첫 수업에 맞춰 등교해야 했다. 집이 먼 경우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5시45분에 일어나야 하는 학생도 있었다. 당시 조사를 보면 페어팩스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5만70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밤에 6시간 이상 자지 못한다고 답했다. 페어팩스 교육위원회는 2012년 고교생의 등교시간을 8시 이후로 늦추는 방안에 대한 연구조사를 시작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너무 이른 등교시간 때문에 고교생의 지각·결석이 잦고, 수업 중 조는 학생들도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내 옥튼에 있는 옥튼 고등학교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 김재중 특파원 3년에 걸친 연구와 교사,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가한 토론 끝에 페어팩스 교육청은 2015년 8월 고교생의 등교시간을 8시~8시10분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대신 중학교의 첫 수업시간을 기존 7시45분에서 7시30분으로 앞당겼다. 초·중·고교생이 번갈아 이용하는 스쿨버스 때문에 중학교 첫 수업시간도 조정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고교생 등교시간을 성공적으로 변경한 최근 사례로 꼽힌다. 청소년에게 아침잠을 허하라!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도 지난 10월 13일 중·고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법안을 채택했다. 2022~2023학년도부터 중학교는 오전 8시 이후, 고등학교는 8시30분 이후 첫 수업을 시작토록 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자료를 보면 이 법을 지키려면 주내 공립 중·고교의 절반이 등교시간을 최대 30분가량 늦춰야 한다. 정규 수업시간 이전에 진행되는 일부 선택과목, 즉 ‘0교시’나 일부 시골 지역 학교엔 예외가 적용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주 시애틀 같은 대도시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교육구(교육행정의 기초단위) 단위로 수백 곳이 중·고교생의 등교시간을 늦춘 것으로 추산된다. 주 단위에서 중·고교 등교시간 늦추기를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주정부 통계를 보면 2018~2019학년도 캘리포니아의 공립 중학교는 1293개교(학생 98만5135명)이고, 고등학교는 1323개교(학생 173만8225명)이다. 사립이지만 공적 예산을 지원받는 ‘차터스쿨’(중학교 134개교, 고등학교 281개교)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페어팩스 카운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행방식도 학부모·교사·교직원·교육청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지역 실정에 맞는 이행방식을 채택한 다른 지역과 달리 캘리포니아주는 3년 안에 의무적으로 이행방식을 찾아야 한다. 캘리포니아주가 시작한 거대한 실험을 다른 주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다. 앤서니 포르탄티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모든 이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인종과 민족에 상관없이 시험성적과 출석률, 졸업률을 한 방에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교육의 마법 탄환’을 찾고 있다”면서 자신이 발의해 채택된 중·고교 등교시간 늦추기 법이 바로 그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미국에서 나온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면 포르탄티노 의원의 말이 심한 과장은 아니다. 청소년의 첫 수업시간과 학업성적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네소타주의 부유한 지역인 에디나는 1996년 고교 등교시간을 7시20분에서 8시30분으로 늦추는 실험을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고교생의 등교시간이 너무 빨라 지각과 결석이 잦고 이 때문에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미국 고등학생의 40%가 야간 수면시간이 6시간 또는 그 이하인 것으로 추산된다. / 스타트스쿨레이터 홈페이지 미네소타대 교육대학 연구자였던 카일라 왈스트럽이 당시 에디나 교육당국의 제안으로 실험을 주관했다. 그는 청소년이 어른이나 어린이에 비해 늦게 잠자리에 들고 상대적으로 늦은 아침시간에 깊은 잠에 빠지는 수면패턴이 있다는 당시로선 최신 연구결과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등교시간을 50분 늦춘다고 무슨 큰 변화가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실험에 임했다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유순해졌다고 했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숙제를 제때 제출하는 비율도 늘었다고 답했다. 교장들은 복도나 급식실에서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깜짝 놀라서 말을 못할 지경이었어요. 학교에 가면 양호실의 간호사가 내게 말했죠. ‘당신이 이 실험을 하고 있나요? 드릴 말씀이 있어요. 양호실에 오는 아이들이 훨씬 줄었어요’라고 말이죠.” 등교시간을 50분 늦췄더니 학업성적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향상된 것이다. 이후 에디나의 사례를 뒤따르는 지역들이 늘어났고, 청소년 아침 수면 보장의 미덕에 대한 연구결과도 축적됐다. 2014년 미국소아과학회는 청소년의 수면 리듬을 감안하면 등교시간을 늦출수록 좋다는 공식 정책권고를 내놓았다. 뒤이어 미국의학협회, 미국심리학회, 질병통제예방센터 등도 소아과 의사들에 동의하는 의견을 각각 내놓았다. 등교시간 늦추기를 가로막는 난관들 이처럼 청소년 등교시간 늦추기의 미덕이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행이 더딘 것은 난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등교시간이 변하면 자녀를 자가용으로 등·하교시키는 부모의 출퇴근시간도 자연스레 영향을 받는다. 초·중·고교생이 스쿨버스를 차례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스쿨버스 운행체계도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교사·교직원 근무시간, 방과 후 프로그램도 줄줄이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방과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등교시간이 늦춰지면서 하교시간도 늦춰짐에 따라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비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2017년 고등학교 등교시간을 9시15분으로 늦췄다가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반발에 부딪쳐 2년 만에 7시30분으로 다시 당긴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네소타·메인·로드아일랜드 같은 주에선 등교시간 늦추기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지만 입법에 실패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교사·교직원 단체들은 일괄적인 등교시간 늦추기에 반대하고 있다. 900개 교육구를 대표하는 캘리포니아 학교위원회연합회의 대변인은 “우리는 등교시간 늦추기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각 지역이 지역 실정에 맞는 등교시간을 실험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획일적인 강제 이행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 법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것은 건강에 관한 문제로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부 부작용은 보완해 나가면 된다”면서 “가장 큰 난관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장담했다. 어느 나라나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캘리포니아주의 실험이 교육혁신의 성공사례로 기록될지, 거대한 사회적 혼란으로 귀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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