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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3 건 검색)

‘파우치’ 발언 KBS 박장범 앵커 “디올백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나”
‘파우치’ 발언 KBS 박장범 앵커 “디올백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나”
2024. 10. 23 11:24사회
...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윤 대통령 신년대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명품백을 두고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KBS가 사안을...
‘이재명 헬기’ ‘김건희 디올백’··· 복지현안 대신 정치 공방 오고간 복지위 국감
‘이재명 헬기’ ‘김건희 디올백’··· 복지현안 대신 정치 공방 오고간 복지위 국감
2024. 10. 08 13:24정치
... 된 부분에 대해 저는 유감 표명을 한다”고 했다. 이어 “권익위가 망가진 것 아닌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에 관한 권익위 종결 처분)은 전 국민이 봐도 참 문제가 많다. 이러려고 전현희 전...
[사설] “디올백 청탁 목적”이라는 최재영 목사 수심위 주목한다
[사설] “디올백 청탁 목적”이라는 최재영 목사 수심위 주목한다
2024. 09. 10 18:15오피니언
... 성역화한 검찰에 국민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방증이다.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디올백을 건넨 최 목사의 혐의와 데칼코마니처럼 겹친다. 최 목사는 “여러 차례 청탁을 받은 뒤 김...
박지원 “디올백도 최 목사가 안줬으면 대통령이 사줬을테니 대통령 뇌물죄인가”
박지원 “디올백도 최 목사가 안줬으면 대통령이 사줬을테니 대통령 뇌물죄인가”
2024. 09. 09 15:41정치
...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또 “십몇만원 카드 썼다고 기소했다면 300만원 디올백 받았으면 기소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스포츠경향(총 335 건 검색)

맨시티 18년만에 최악의 부진, 과르디올라 묘책 있을까
맨시티 18년만에 최악의 부진, 과르디올라 묘책 있을까
2024. 12. 26 10:06 축구
맨시티 공격수 홀란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도중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 최근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가 급격한 속도로 몰락하고 있다. 맨시티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로 처져 있다. 8승3무6패(29득 25실)로 승점 27에 불과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는 12점이다. 지난시즌 28승7무3패(96득 35실)라는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리그에서 우승한 위용은 반년 만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6경기 중 2승만 거두는 데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다. CNN은 25일 “프리미어리그 5연패에 도전하면서 역사상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맨시티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며 “7개월 전에 막강하리라 전망된 맨시티는 18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고 전했다. CNN은 “처음에는 팀의 패배가 일시적인 것처럼 보였다”며 “그런데 점차 패배가 쌓이고 위기가 깊어지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유를 찾아 헤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AP통신에 “결과를 변명할 수 없다”며 “지금은 과도하게 고민할 때가 아니다. 단순함을 유지하고 내 원칙을 고수하며 팀에 확신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우승 등 먼 목표보다는 심플하게 한경기, 한경기씩 풀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진의 이유는 수비진 부상이다.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등의 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는 시즌 초반 무릎을 다쳐 이번 시즌 대부분 결장하리라 예상된다. 이번 주말부터는 수비수 루벤 디아스도 한 달 가까이 결장할 수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와 같은 심각한 위기를 맨시티에서도, 이전 팀에서도 겪은 적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의 4연패도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 공격진은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 적잖다. 무너진 수비를 공격력으로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공격은 산만하고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9차례 리그 경기에서 10골밖에 넣지 못했다.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은 지난 주말 빌라전에서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단 한 번, 그것도 89분에 공을 터치한 게 전부다. 현재 13골로 득점랭킹 2위인 홀란은 “현재 자신감이 최고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자신감은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열심히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홀란은 지난시즌 2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맨 시티를 몇 년간 이끌어온 베테랑은 많이 노쇠했다. 빠른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카일 워커는 34세다. 최근 몇 차례 중요한 순간에서 집중력을 잃는 장면이 나왔다. 케빈 데 브라위너는 33세며, 맨시티와 계약이 내년 1월 말 끝난다. 35세 공격형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은 빌라전에서 상대에 압도당했다. 맨시티는 26일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덜 강한 팀들과 만난다. 이를 반등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연이어 부진의 늪에 허우적댈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단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큰 목표를 많이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대형 SUV 극강 킬러, 풀체인지 ‘디올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올 하반기 대형 SUV 극강 킬러, 풀체인지 ‘디올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4. 12. 20 14:52 생활
올 하반기 가장 주목 받는 대형 SUV 고른다면?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 변경)된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지난 2018년 첫 출시 이후 독보적인 존재감과 넉넉한 공간, 주행 성능 등으로 중형 이상급 수요층을 모두 만족시킨 ‘팰리(애칭)의 신형’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웅장하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수직형 주간주행등(DRL)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고객을 배려한 섬세한 디자인으로 마치 집과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 대비 70mm 늘어난 휠베이스(2,970mm)와 65mm 증가한 전장(5,060mm, 캘리그래피는 5,065mm)을 바탕으로 더욱 넓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들이 눈에 띈다.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 시스템, 100W C타입 USB 충전 포트,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 공간, 양문형 콘솔 박스 등 다양한 수납 공간 제공한다. 9인승 모델 특화 설계돼 1열 중앙 좌석으로 활용 가능한 접이식 멀티 콘솔과 센터석 듀얼 에어백 적용으로 안전성 및 공간 활용성 극대화했다. 9인승 모델은 전동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제공하며, 7인승 모델은 릴렉션 컴포트 기능과 더불어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 선택 가능하다. 틸팅형 워크인 기능 적용으로 3열 승하차 편의성 대폭 향상, 카시트 장착 상태에서도 편의성이 돋보이는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달리기 면에선 이 차의 후드를 열어 엔진을 꼭 살펴보길 추천한다. 이유는 현대차 최초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두개의 심장 지닌 에너지 효율성 우수 패밀리, 비지니스 SUV 용도로 적합 모터 합산 334마력 성능과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제공, 1회 주유 시 대형 SUV임에도 1000km 이상 주행 거리를 갖춘 모델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는 정부 신고 절차 완료 후 공개 예정이다. 이와 함께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 모터 기반의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하여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이기에 1.65kWh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덕에 무시동 상태에서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내 V2L 전원 외부 연계성도 갖춘 차량이다. 아울러 순수 엔진만 지닌, 기존 3.8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2.5 터보 가솔린 엔진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 연비 9.7km/ℓ 성능을 발휘한다. 승차감은 어떨까?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현대차 SUV 최초로 적용되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차음 성능 강화 유리, 횡풍 안전 제어(CSC) 기능 등을 통해 정숙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이 외에도 빌트인 캠 2 Plus, 후방 모니터/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 클리닝 기능, 전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측방 충돌 관련 안전 기능,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대거 탑재되었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내년 1월 중순부터 우선적으로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내놓는다. 트림별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516만원, 프레스티지 5,099만원, 캘리그래피 5,794만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5,146만원, 프레스티지 5,729만원, 캘리그래피 6,424만원이다.
2024 홀리데이 시즌 ‘디올 뷰티 홀리데이 팝업’ 오픈
2024 홀리데이 시즌 ‘디올 뷰티 홀리데이 팝업’ 오픈
2024. 12. 18 12:48 패션
크리스챤 디올 뷰티, 2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서 개최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2024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웅장한 베르사유 궁전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꿈의 무도회(Ball of Dream)에서 영감 받은 ‘디올 뷰티 홀리데이 팝업’을 2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선보인다. 디올 하우스의 프렌치 아트 오브 기프팅 정신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홀리데이 팝업 오픈을 기념해, 지난 6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 남주혁, 한소희, 김연아, 해린 등 총 4명의 디올 하우스 앰버서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디올 뷰티 홀리데이 팝업’에 방문한 4명의 디올 하우스 앰버서더들은 디올이 제안하는 향수 & 뷰티 컬렉션을 마주하고, 아이코닉 제품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후각적 뷰티를 통해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세계를 360°로 특별하게 경험했다. 이탈리아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가 2024 디올 홀리데이 컬렉션을 위해 베르사유 궁전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에서 영감 받아 완성한 특별한 골드 컬러의 일러스트는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아트 오브 기프팅’은 물론 특별한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 곳곳에 녹아져 있다. 디올 뷰티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은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빛 트리와 포토월을 지나 메인 공간에 들어섬과 동시에 ‘디올 향수&뷰티 기프트 셀렉션’을 마주한다. 디올 하우스의 꾸뛰르 감성과 자유롭고 대담한 후각적 표현이 깃들어 있는 디올 꾸뛰리에-퍼퓨머 컬렉션,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의 모든 향수와 바디 제품들은 물론 디올 하우스의 대표 여성 향수 ‘미스 디올’과 ‘쟈도르’, 대표 남성 향수 ‘소바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혹적인 꿈의 무도회에서 영감 받은 특별한 디올 포에버 쿠션 케이스와 디올 어딕트 립스틱 패션 케이스를 포함한 ‘NEW 2024 디올 홀리데이 메이크업 컬렉션’의 전 제품과 꾸뛰르 감성을 담은 뷰티 오브제, 핸드 크림 ‘르 밤’ 등의 스킨케어 제품, 디올 하우스의 시그니처 아이템이 담긴 한정판 어드벤트 캘린더와 홀리데이 한정판 오퍼 등 주요 뷰티 아이템들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선보이는 ‘디올 뷰티 홀리데이 팝업’은 금액대별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포함하여 디올만의 꾸뛰르 감성이 돋보이는 특별한 아트 오브 기프팅 포장 및 각인 서비스, 그리고 싱글 플라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결책 아직 찾지 못했다” 자책한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의 끝없는 추락···맨체스터 더비서 충격 역전패, 최근 11경기서 8패째
“해결책 아직 찾지 못했다” 자책한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의 끝없는 추락···맨체스터 더비서 충격 역전패, 최근 11경기서 8패째
2024. 12. 16 10:00 축구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맨시티가 팽팽한 초반 분위기 속에 선제 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크로스를 넘기자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맨유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43분 아마드 디알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분 뒤에는 디알로가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잡아 골대로 쇄도하며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리그 홈 105경기에서 단 4패만 기록했다. 전반 앞선 경기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다가(94승7무) 이날 처음 졌다. 현지 매체에서는 88분간 앞서다 진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가장 늦게까지 앞서다 패배한 경기라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정규리그 1승1무5패·컵대회 1패·UEFA 챔피언스리그 1무2패) 동안 8패를 당하면서 단 1승만 거두는 치욕적인 상황을 끊지 못했다. 리그 5연패 도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맨시티는 5위(승점 27점·8승3무5패)에 랭크돼 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선두 리버풀(승점 36점)과의 격차는 승점 9점 차로 벌어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부족하다. 감독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 그게 현실”이라며 괴로워했다. 시즌 도중 팀과 2년 재계약을 맺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부진과 마주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2위로 밀리며 리그 페이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생존’을 강조하며 “그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유는 최근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며 12위로 올라섰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11월 스포르팅(포르투갈) 감독으로 맨시티에 4-1로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맨유 사령탑으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2연승했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잊히고 싶은 디올백…안 되면 ‘물타기’ 할까
잊히고 싶은 디올백…안 되면 ‘물타기’ 할까(2024. 02. 16 16:00)
2024. 02. 16 16:00 정치
권익위, 추가자료 요청하며 시간 끌기…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과 한 곳 배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 녹화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KBS 방송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 녹화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사건 발생의 원인은 “(김 여사가 만남 요청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해당 영상이 공개된 건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사람을 대할 때 조금 더 명확하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가면서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과, 수수 이후 구체적인 조치 여부나 현행법 위반 소지 등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참여연대는 윤 대통령 대담 이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더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돼 있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에도 고발이 이뤄진 상태다. 현행법 위반 여부를 떠나 대통령 부인이 명품가방을 받은 행위는 부적절하기 때문에 명쾌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법한지 아닌지, 처벌 대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청렴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행동을 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사안을 봐야 한다”라며 “법적 판단으로 끝날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은 2023년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보도로 촉발됐다. 사실관계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김 여사는 2022년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브랜드 ‘디올’의 가방을 받았다. 가격은 300만원이다.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날 때 해당 장면을 시계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고, 이 영상을 서울의소리가 공개했다. 최 목사는 앞서 2022년 6월 20일에도 명품브랜드 ‘샤넬’의 화장품과 향수를 김 여사를 만나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179만8000원 상당이다.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만남을 요청하기 전에 가방과 화장품 등을 찍은 사진을 미리 전송했다. 이런 내용을 근거로 참여연대는 2023년 12월 19일 청탁금지법 위반이 의심된다며 윤 대통령 부부와 최 목사 등 3명을 권익위에 신고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무분별한 금품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정한 직무수행을 담보한다는 취지로 2015년 제정됐다. 원칙적으로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요구·약속해선 안 된다. 직무와 관련하지 않더라도 같은 사람에게서 1회 100만원, 1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기부·후원·증여 등 명목이 어떻든 그렇다. 최 목사처럼 금품을 제공한 사람도 규제 대상이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2023년 1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DIOR’ 글자가 적힌 쇼핑백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의소리 화면 갈무리 공직자뿐 아니라 그 배우자에게도 적용된다. 공직자가 배우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금품을 받는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됐을 때만 액수와 무관하게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법의 운영과 신고·처리 주무부처인 권익위는 “공직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직장동료나 사적인 모임 등에서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하지 않은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는다”라며 “과도한 제재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김 여사가 명품가방 등을 받은 게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직무 관련성 여부는 개별 사건마다 여러 사정 등을 따져봐야 한다. 권익위가 2020년 9월 발간한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사례집>에는 직무 관련성을 두고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하고 있는 입법 취지에 비춰 형법상 뇌물죄의 직무 관련성과 같은 의미”라고 정의한다. 다만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성은 향후 개별적 사안에 대한 판례의 형성·축적을 통해 구체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 청탁금지법상 직무의 개념은 “법령상 관장하는 직무뿐 아니라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나 관례에 따라 사실상 소관하는 직무행위, 결정권자를 보좌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직무행위도 포함된다”고 규정한다. ■시간 끌기?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이 인정되더라도 김 여사는 과태료 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지만, 배우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한 공직자는 이를 지체없이 소속기관장이나 권익위 등에 신고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아니면 배우자가 받은 금품을 반환토록 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공직자는 액수에 따라 과태료 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일단 김 여사는 최 목사에게 명품가방을 반환하지 않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수수 사실을 언제 인지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7일 윤 대통령의 KBS 녹화 대담에서도 이런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더 명확해졌다”라며 조사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권익위는 신고가 접수되면 이를 조사한 뒤 60일 이내에 수사기관이나 감사원 등에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이렇게 규정돼 있다. 참여연대가 김 여사 등을 신고한 사건을 오는 2월 16일에는 다른 기관에 넘겨야 하는 것이다. 다만 신고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 이 보완이 완료된 날로부터 60일을 계산하게 된다. 권익위가 신고내용의 보완을 이유로 얼마든 사건 이첩을 미룰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지난 1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고자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말했다. 보완요구를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참여연대 측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26일 권익위 담당자와 통화에서 추가로 제출할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라며 “유 위원장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조사 의지가 없는 권익위가 조사 지연의 핑계를 신고인에게 돌리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권익위가 보완요구를 구실로 시간을 끌려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같은 날 정무위 회의에서 “신고인도 영상을 보고 신고한 것인데, 추가 자료가 나올 수 있는 사건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익위가 해야 할 일은 김건희 여사나 최재영 목사를 불러서 조사를 하든지”라며 “어떻게 보면 법률적인 판단을 내리는 부분만 남았다”고 했다. 참여연대가 지난 2월 1일 서울 종로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엄정하게 조사할 것을 권익위에 촉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제공 주간경향은 참여연대에 보완요구를 했는지 여부 등 유 위원장 발언의 명확한 사실관계를 물었지만 권익위는 “모든 신고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라며 “신고사건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법령상 비밀누설 금지 등에 따라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검찰·공수처에도 사건 접수 대통령실은 지난 1월 19일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보관된다”라며 가방을 대통령실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보면 대통령 선물은 직무수행과 관련해 국민(국내 단체 포함)으로부터 받은 선물로,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직무와 관련해 외국인에게 받은 선물도 소속기관에 신고하고 이를 인도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 등을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또 언제 국가에 귀속했는지 등 시점도 밝히지 않아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에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이 접수돼 있다.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다만 공수처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수사에 나설 여력이 없어 보인다. 공수처장과 차장 모두 임기 만료로 공석인 데다 차기 공수처장 선발 절차도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뇌물죄는 대가성이 입증돼야 하기 때문에 청탁금지법보다 성립 요건이 까다롭기도 하다. 서울의소리 등은 윤 대통령 부부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은 이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이 부서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 목사의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고발 사건도 담당한다. 또 같은 부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발사건도 배당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정숙 여사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여사는 2018년 문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은 채 인도 타지마할 등을 방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가 먼저 김 여사의 방문을 제안했다.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한 타지마할 혈세 관광”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맞섰다.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 사건을 검찰의 한 부서가 맡게 된 점이 주목된다. 향후 검찰이 두 여사의 처분 내용을 함께 발표하면서,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건 처리에 따른 어느 한쪽 진영의 반발과 같은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에 같은 처분을 내리는 등 정무적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술 혁명가 과르디올라, 영국마저 ‘접수’
전술 혁명가 과르디올라, 영국마저 ‘접수’(2016. 10. 04 16:12)
2016. 10. 04 16:12 스포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또 한 번 진화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를 결합시켰다. 과르디올라는 평소 차분하며 합리적이다. 하지만 자기만의 철학은 확실하다. “지금껏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켜보지 못했던 축구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46)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45·스페인) 맨시티 감독을 향한 찬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전 전승(9월 30일 기준)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총 18골을 넣고, 단 5실점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꺾었다.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를 포함해 11경기에서 10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맨시티는 2012년과 2014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연봉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를 주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강호로 변모시키고 있다. 크루이프의 토털사커 계승 발전시켜 과르디올라는 선수 시절 스페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7경기를 뛰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한국의 신태용 감독(현 축구대표팀 코치)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가 맥을 잘 짚으면서 축구를 하더라. 빠르진 않은데 적시적소에 패스를 찔러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며 “알고 보니 과르디올라였다. 감독으로 변신해서도 선수 시절과 비슷한 축구를 펼치더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프로팀 FC바르셀로나에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활약했다. 1988년부터 8년간 바르셀로나를 이끈 고 요한 크루이프 감독은 과르디올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체격(1m80㎝)이 크거나 스피드가 특출나지는 않았던 과르디올라를 중용했다. ‘크루이프 애제자’ 과르디올라는 단순히 1차 저지선 역할만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었다. 이탈리아 미드필더 안드레 피를로(37) 같은 후방 조율사였다. 수비할 때는 압박에 가담하고, 공격할 땐 볼을 뿌려줬다. ‘토탈사커(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펼친 크루이프 감독 전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유러피안컵 1회 우승 등을 거뒀다. 과르디올라는 감독으로 변신해 ‘스승’ 크루이프의 토탈사커를 계승했고, 더욱 진화시켰다. 2007년 바르셀로나 2군 감독으로 지도자를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듬해 바르셀로나 A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고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9)와 함께 티키타카(Tiki-Taka·탁구 치듯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첫해 트레블(리그·컵대회·유럽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2008-2009시즌에는 각종 대회에서 6관왕을 이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부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휘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과르디올라는 축구 자체의 아름다움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감독이다. 크루이프 감독의 축구에 티키타카와 강력한 압박을 더해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탔다. 한 위원은 “티키타카와 메시를 폴스 9(False 9)으로 기용하는 전술이 대표적이다. 과르디올라는 현대축구 최고의 아이디어맨이다”라고 말했다. 폴스 9(가짜 9번)은 가짜 공격수가 최전방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수비수를 교란하며 적극적으로 골도 노린다. 한 위원은 “감독에는 크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위대한 지도자, 아리코 사키 전 AC밀란 감독처럼 전술적 혁명가가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8년간 총 21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 축구전술 패러다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대한 지도자 겸 전술적 혁명가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또 한 번 진화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를 결합시켰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점유율이 60%를 넘는다. 티키타카에만 얽매이지 않았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강력한 압박을 펼쳐 골을 넣는 축구를 펼쳤다. 경기당 3골을 넣었다. 공격 시 선수 전원이 가담해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망을 가른다. 시어러는 “올 시즌 맨시티는 11명이 아닌 14명이 뛰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좌우 수비수들을 중앙 미드필더 위치로 끌어올리는 빌드업,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스위칭 등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계 입장에서는 센세이션한 축구다”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스피드 축구에 패스 축구 접목 과르디올라 감독은 탁월한 전술 분석 능력도 뽐내고 있다. 본머스와의 5라운드에서는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이 프리킥을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전 본머스 수비벽이 세트피스 때 높이 뛰는 걸 간파하고 지시한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평소 차분하며 합리적이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거침없는 발언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성격이 아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철학은 확실하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다. 팀과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는 과감히 내친다. 2009년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 1년 만에 팀을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서전을 통해 “과르디올라는 대화할 때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겁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철학은 흔들림이 없다.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4연패에 빛나는 야야 투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투레 에이전트가 비난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를 아예 전력 외로 분류했다. 반면 자신이 믿는 선수들에겐 무한 신뢰를 보인다. 올 시즌 4골을 터트리며 부활한 맨시티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자신감과 믿음, 동기부여를 해준다. 내게 득점을 즐기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스타 의식에 젖어있던 맨시티 선수들은 요즘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하에 정말 열심히 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는 팀들이 너무 많다. 4위 진입이 아주 힘들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반면 프랑스 축구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티에리 앙리는 “맨시티가 챔피언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금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을 폄훼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와 함께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극강팀이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보란 듯이 스페인과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까지 정복하려는 기세다.
[장세훈의 시계이야기]국내 패션계를 강타한 크리스챤 디올
[장세훈의 시계이야기]국내 패션계를 강타한 크리스챤 디올(2015. 06. 30 10:02)
2015. 06. 30 10:02 경제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사뭇 이례적인 결정으로, 디올이 속한 LVMH 그룹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하우스 오브 디올' 전경 / ⓒDior 세계적인 패션 명가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이하 디올)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청담동 명품 거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하우스 오브 디올(The House of Dior)’을 오픈했다.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사뭇 이례적인 결정으로, 디올이 속한 LVMH 그룹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심지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은 메르스 공포에도 개의치 않고 전격 방한해 새 디올 부티크 오픈의 의의를 더했다. ‘하우스 오브 디올’은 1000㎡ 규모에 지하부터 5층까지 총 6층 높이의 건물로, 외관상으로도 여느 브랜드의 부티크와 달리 마치 쿠튀르 드레스나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개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건물 외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크리스찬 드포잠박이 설계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미국의 악동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피터 마리노가 참여해 단순히 제품만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하우스 오브 디올’이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브랜드의 격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승화시켰다. 부티크 1층에서는 가방, 지갑 등 주요 액세서리와 ‘쟈도르’ 같은 인기 향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2층에는 여성용 주얼리와 디올윗 컬렉션 같은 브랜드 특유의 독창적인 시계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디올의 숨은 장기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3층에는 여성용 최신 의류와 슈즈·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으며, 4층에는 VIP 라운지와 갤러리가, 5층에는 카페가 마련되었다. '에스프리 디올- 디올 정신' DDP 전시 현장 / ⓒDior 지하 1층에는 남성용 컬렉션인 디올옴므 제품들을 진열하고 있으며, 또한 디올의 남성용 대표 스포츠 시계 컬렉션인 쉬프르루즈 라인의 신제품들도 마련돼 있다. 우아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여성복 매장과 모던하고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남성복 매장의 분위기가 상반된 것은 여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프 시몬스)와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크리스 반 아쉐)가 완전히 다른 패션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하우스 오브 디올’ 오픈에 맞춰 디올은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전은 ‘파리’ ‘디올과 예술가 친구들’ ‘디올 가든’ ‘디올 얼루어’ ‘디올 아틀리에’ 등 10가지 전시 테마를 통해 1920년대 여성 패션의 모던화를 주도한 선구자 크리스챤 디올에서부터 최근의 라프 시몬스에 이르기까지 디올의 변화무쌍한 패션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졌다. 또한 이불, 서도호,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과의 협업작업을 통해서 디올이 지닌 예술적·문화적 측면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그 외 리타 헤이워드, 마를린 먼로, 에바 가드너, 잉글리드 버그만, 엘리자베스 테일러, 소피아 로렌, 그레이스 켈리,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 마리옹 코티아르, 나탈리 포트만, 제니퍼 로렌스 등 세대를 넘나드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디올 사랑을 테마로 선정한 특별전시도 대중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시계, 전설의 명기를 찾아서

레이디경향(총 16 건 검색)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여름의 색’ 디올, 디올리비에라 컬렉션 공개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여름의 색’ 디올, 디올리비에라 컬렉션 공개
2024. 05. 29 14:09 패션
자연과 태양 별자리 등 특별한 매력을 담은 DIORIVIERA 컬렉션 프랑스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특별한 매력을 품은 ‘DIORIVIERA(디올리비에라)’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올 측은 “여성복 크리에이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탄생시킨 디올리비에라 컬렉션은 무슈 디올이 사랑했던 먼 곳으로의 여정, 여행을 향한 영원한 꿈에 경의를 표하며 새롭게 거듭난 제품”이라고 전했다. 자연과 태양 별자리 등 특별한 매력을 담은 DIORIVIERA 컬렉션 자연과 태양 별자리 등 특별한 매력을 담은 DIORIVIERA 컬렉션 디올의 상징인 뜨왈 드 주이는 무성한 자연을 담은 스케치와 화사하게 빛나는 태양 별자리의 두 가지 특별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Toile de Jouy Sauvage’와 ‘Toile de Jouy Soleil’로 구성된 버전은 남색, 워터 그린, 파우더 핑크, 레몬, 코랄 등의 매혹적이고도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또한 드레스, 스커트, 블라우스, 톱은 선명한 색조로 싱그러움과 자유로움이 깃든 시즌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Lady D-Lite’와 ‘Dior Book Tote’ 백을 장식한 매혹적인 프린트는 ‘Lady D-Joy’에서도 재해석돼 요가 매트, 파라솔, 해변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의자 등으로 표현됐다. 컬렉션은 오는 30일부터 디올 성수에서 예약 가능하다.
파리 디올쇼 장악한 모델 ‘전영훈’ 누구?
파리 디올쇼 장악한 모델 ‘전영훈’ 누구?
2024. 01. 23 07:00 연예
모델 전영훈이 지난 19일 디올 2024 F/W 맨즈 컬렉션 런웨이에 올랐다. 케이플러스 제공 모델 전영훈이 지난 19일 파리에서 열린 디올(Dior) 2024 F/W 맨즈 컬렉션에 익스클루시브 자격으로 런웨이에 오르며 한국 모델의 위상을 드높였다. 모델 전영훈. 케이플러스 제공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전영훈은 블랙 헤어밴드와 차분한 테일러링룩으로 등장해 프로페셔널한 워킹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코드와 현대성을 혼합한 디올의 컬렉션을 소화해냈다. 그는 지난 2024 S/S 디올 컬렉션에 이어, 올해 디올 ‘익스클루시브’로 활약하며 Dior Men SS24 광고 캠페인에서 메인 모델로 서기도 했다. 분위기 있는 얼굴선과 매력적인 눈매 그리고 타고난 프로포션으로 그는 광고계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2023 F/W 프라다 컬렉션에서도 익스클루시브로 발탁돼 한국 패션 모델계 핫 루키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해외 런웨이와 화보, 매거진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런웨이를 휩쓰는 등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디올 뷰티, SSG닷컴에서 단독 판매
디올 뷰티, SSG닷컴에서 단독 판매
2023. 11. 08 11:12 패션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이 SSG닷컴에서 단독판매된다. SSG닷컴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홀리데이 컬렉션’이다. 아이팔레트(7만8000원), 립 글로우(4만8000원), 립 맥시마이저(4만9000원) 등이며 12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마스 미니어처 아이템을 증정한다. 그동안 크리스찬 디올 뷰티와 다양한 협업을 해 온 SSG닷컴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추가로 판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스찬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
50년대 재해석한 ‘디올’의 겨울
50년대 재해석한 ‘디올’의 겨울
2023. 10. 19 06:46 패션
디올, 1950년대 재해석한 스타일의 2023 디올 윈터 컬렉션 공개 프랑스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2023 디올 윈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올 성수에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디올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했으며, 1950년대를 재해석한 매력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로 탄생했다. 디올, 1950년대 재해석한 스타일의 2023 디올 윈터 컬렉션 공개 특히 핵심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올의 아이콘인 ‘Lady Dior(레이디 디올)백’과 ‘J’Adior(쟈디올) 펌프’, ‘Dior Book Tote(디올 북 토트)’백과 ‘Dway(디웨이) 뮬’이 인상적이다. 2023 디올 윈터 컬렉션은 콘셉트 스토어 디올 성수와 디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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