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846 건 검색)
- [포토뉴스]다시 마스크 꺼내야겠네
- 2024. 11. 21 21:12사회
- 서울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21일 서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 국감 ‘변장 출석’ 황인수 국장···“28년간 매국노 찾아 처벌했다. 마스크 벗을 수 없어”
- 2024. 10. 10 11:45정치
- ... 활동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활동한 그 결과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마스크의 실효성이 있겠는가.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서, SNS 검색을 통해서, 국회에 제출된 신상기록을...
- 국감장에서도 마스크 벗지 않은 진화위 국장·진화위원장 퇴장 조치
- 2024. 10. 10 11:27정치
- ... 제출된 신상기록을 통해 증인의 신상 중 얼굴 생김새는 이미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다. 황 국장의 마스크 벗은 얼굴 사진을 들어보이며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국장은 “대한민국을...
- 민변, ‘마스크 출석’ 황인수 진화위 국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 2024. 09. 04 11:47사회
-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1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6월19일 오후 마스크와 검정 뿔테 안경을 쓴 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총 1,078 건 검색)
- ‘마스크맨’ 엠비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웸반야마에 공격자 파울 후 테크니컬 파울
- 2024. 12. 24 11:11 스포츠종합
-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가 24일 샌안토니오전에서 공격자 파울 후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필라델피아 간판 스타 조엘 엠비드가 샌안토니오 2년차 스타 빅터 웸반야마에게 공격자 파울을 한 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엠비드는 24일 홈인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전에서 2쿼터 공격 도중 공격자 파울 콜을 받았다. 드리블하면서 골밑쪽으로 들어갈때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웸반야마와 부딪쳤는데, 심판은 그의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엠비드의 충돌이 강했고, 고의성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엠비드는 파울이 아니라고 펄쩍 펄쩍 뛰었다. 파울을 지적한 여성 심판 제나 슈뢰더를 쫓아가며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잇달아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골밑을 지키는 두 팀 최고 간판스타의 대결로 주목받은 경기는 엠비드가 웸반야마에게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하는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조엘 엠비드가 24일 샌안토니오전에서 공격자 파울을 선언한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엠비드는 퇴장당하기 전까지 14분 동안 9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고 있었다. 최근 부비동 골절 부상으로 코트를 한동안 결장했던 엠비드는 마스크를 끼고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퇴장까지 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엠비드의 퇴장 영상에는 ‘이성을 잃은 엠비드’ ‘너무 과한 항의였다’ ‘심판이 논란의 콜을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GIE 2024, 3일간의 열정 성료…씨에이치쓰리 프리미엄 마스크 인기
- 2024. 12. 16 12:18 생활
- 해외 및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와 K-POP 스타들의 대규모 축제인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가 지난 13일 개막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3일간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씨에이치쓰리 더블업 리프팅 부스에 베트남의 인기 인플루언서 wibu(위브)가 방문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국내외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한류 화장품 리프팅팩의 인기를 전파하였다 2일차에는 K-POP 콘서트가 이어졌는데 이날 출연진으로는 브브걸, 노매드, 유니스, 러브원, 휘브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등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해외 스트리밍으로 현장 중계를 하며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보여준 하루였다. 씨에이치쓰리(에플하이) 정일화 회장은 “케이팝 스타와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그리고 이날 현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제품을 론칭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공식] 마스크를 벗은 글로벌 팝스타 보이위드우크(BoyWithUke), 첫 단독 내한공연 2025년 3월 15일 올림픽홀
- 2024. 11. 20 18:19 연예
- 프라이빗커브 미국 싱어송라이터 보이위드우크(BoyWithUke)가 2025년 3월 15일 올림픽홀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보이위드우크는 지난 2023년 제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처음 내한하여 국내 공연을 선보였으며, 단독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위드우크는 마스크를 착용한 신비주의 컨셉으로 틱톡에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음악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팬들의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하고 제목을 만드는 작곡 방식 ‘minute long songs’을 활용해 팬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식으로 곡을 발표했다. 해당 방식으로 만든 ‘toxic’은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7억 회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6억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Long Drives’, ‘IDGAF (with blackbear)’, ‘Understand’ 등 우쿨렐레를 활용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2년 메이저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계약하며 정규 3집 [Serotonin Dreams]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7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2023년 발표한 정규 4집 [Lucid Dreams]에는 ‘Rockstar’, ‘Trauma’, ‘Homesick’과 같은 자전적인 내용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동시에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해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이는 그의 음악과 진정성을 더욱 그의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투어의 일환인 보이위드우크의 정규 5집 [‘Burnout’에서는 ‘번아웃’에 관한 그의 상실감과 그것을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곡들이 눈에 띈다. 약 1년 동안 준비한 해당 앨범은 기존 그가 했던 음악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보이위드우크 첫 단독 내한 공연의 티켓은 오는 11월 27일 수요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개요 보이위드우크 첫 단독 내한공연 (BoyWithUke BURNOUT WORLD TOUR 2025) 일 시 : 2025년 3월 15일(토) 19:00 장 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티 켓 가 : 스탠딩 121,000원 / 지정석 R석 132,000원 / 지정석 S석 110,000원 티켓오픈 : 2024년 11월 27일 (수) 낮 12시 예 매 처 : 멜론 티켓
- ‘우씨왕후’ 원현준, 범접불가 강렬 마스크로 ‘흰호랑이족 우두머리’로 활약
- 2024. 09. 13 21:36 연예
- 티빙 배우 원현준이 ‘우씨왕후’에서 마지막까지 긴박한 추격전을 펼쳤다. 지난 12일 전편 공개된 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 원현준은 셋째 왕자 고발기(이수혁 분)의 명령으로 왕후 우희(전종서 분)를 추격하는 흰호랑이족 우두머리 ‘뇌음’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하며 대체불가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원현준은 싸늘한 눈빛과 묵직한 액션으로 ’왕후 추격전‘의 중심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왕후를 놓치게 되자 “여흥은 이제 끝났다. 지금부턴 진짜 사냥을 시작한다!”라고 소리치는 등 한층 더 살 떨리는 추격을 예고하며 몰입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뇌음은 상대의 역공에 의식이 꺼져가도 매서운 눈으로 왕후를 향해 마지막 활을 겨누는 등 한번 문 표적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동시에 자신들을 따돌린 왕후에 대한 분노를 격한 도끼 난타질로 폭발시키며 공포를 유발,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원현준은 왕위 쟁탈전으로 긴박하게 흘러가는 극의 후반부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는 본연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목소리를 적극 활용해 ‘뇌음’ 캐릭터의 서늘함을 극대화하며, 무한한 연기 변신을 꿰했다. 원현준은 현재 차기작을 촬영 중이다.
주간경향(총 26 건 검색)
- 한여름에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19 환자 4주간 6배 증가(2024. 08. 09 14:27)
- 2024. 08. 09 14:27 사회
-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민에게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7월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8월 첫째 주까지 5.8배로 불어났다. 나이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를 차지했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7월 둘째 주 13.6%에서 8월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니터링 중이다.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첫째 주 평일 응급실 하루평균 내원 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 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지난 7월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을 공급했다. 직전 달인 6월(737명분)보다 약 103배, 지난 5월(1천812명분)보다는 약 42배로 치료제 공급량이 늘어났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약 500만개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진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렌즈로 본 세상]‘기대 반 우려 반’ 마스크 입학식(2023. 02. 24 11:16)
- 2023. 02. 24 11:16 사회
- ‘기대 반 우려 반.’ 지난 2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동국대 입학식 분위기는 딱 그 정도였다. 마스크를 쓰고 열공했던 수고로움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동국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이 대면 입학식을 재개했다. 4년 만에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리는 만남의 시간은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설레게 했다. 대면이라 해서 완전히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건 아니었다. 동국대는 행사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숙명여대는 입학식장에서 마스크를 배포했다. 아직은 불안하다는 뜻이다. 교가 제창과 함께 입학식이 끝나자 사회자는 차례차례 본교로 이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단과대학 깃발을 높이 든 한 재학생이 외쳤다. “사회과학대 신입생, 따라오세요.” 신입생보다 재학생이 더 들뜬 눈치였다.
- 렌즈로 본 세상
- [편집실에서]마스크는 벗더라도(2023. 01. 27 15:02)
- 2023. 01. 27 15:02 오피니언
-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주간경향이 정성껏 마련한 ‘7첩반상’은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조치 이후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었습니다. 모처럼 보고팠던 분들 맘껏 만나고 가고팠던 곳 맘껏 누빈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내친김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까지 푼답니다. 요양병원,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 등 몇 군데 예외는 있지만 음식점, 사무실, 학교, 도서관, 백화점, 공연장 등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이 됐습니다. 답답한 건 둘째치고 마스크의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이라는 게 땅속에서 썩기까지 45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모든 사람이 눈만 뜨면 매일 하나씩 집어들고 집을 나서는 일상을 천년만년 이어갈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합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 마스크는 결국 벗어야겠지요. 유념할 게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우리 어땠습니까. 감기에 걸렸다고 점심 약속 미룰 수 있었습니까. 만나기 싫어하나 보다 오해 안 받으면 다행이었지요.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맘 놓고 연차는 쓸 수 있었습니까. 정신이 나약하다고 손가락질받았지요. 단체 회식 가서 찌개 덜어먹을 국자 달라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쳐다봤습니까. 유별난 사람 취급했지요.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범죄자’ 아니면 ‘환자’라는 선입견도 강했습니다. 그게 부담스러워 콧물과 기침을 달고서도 좀처럼 마스크를 쓸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복병이 찾아왔습니다. 인류의 생활방식을 몰라보게 바꿔놓았습니다. 부러 더 큰 소리로 재채기를 하고 그걸 또 받아서 “시원하시겠습니다”라며 추임새를 넣던 모습은 까마득한 옛일이 됐습니다. 비말이 어디까지 퍼져갈지 적어도 서로 의식을 하게는 됐습니다. 불편함을 무릅쓰고서도 거의 한 명도 예외 없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던 건, 인류 공통의 위기 앞에서 나만 잘해선 헤쳐갈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엄청난 대가를 치렀습니다. 3년여에 걸쳐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중세의 흑사병, 20세기 초반의 스페인독감과 견줍니다. 혹자는 희생자 규모 면에서 제1차·2차 대전을 뛰어넘는, 거의 제3차 세계대전 수준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전쟁이 끝났다고,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지구가 앓는 몸살을, 지구가 보내는 신호를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재채기가 나오면 소매로 가리는 정도의 매너는 지킬 때 실내에서도 모두 안전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감기 정도는 병도 아니라는 식으로 업신여기면서 무지막지하게 달려온 사회의 비정상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열이 나면 알아서 마스크를 쓰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대중 밀집시설 출입은 자제해야겠지요. 몸이 보내는 경고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찌 지구의 경고를 알아채고 연대해서 함께 대응할 수 있겠습니까.
- 편집실에서
- [단독]군 장병들에게 ‘위장색 마스크’ 단 1장도 보급 안돼(2022. 10. 16 09:00)
- 2022. 10. 16 09:00 정치
-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9월 12일 육군 3사단 GOP 경계부대를 방문했다. 국방부 제공군 당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장병들에게 지급한 마스크 가운데 위장색은 단 한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검은색은 20%가 채 안되고, 80% 이상이 흰색 마스크였다. 흰색 마스크 등을 착용하면 야전에서 상대의 눈에 잘 띌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앞으로 위장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조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국방부 수요 비축 마스크 방출 현황 및 계획’ 자료를 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조달청은 2021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국방부에 마스크 총 1억8040만장을 방출했다. 이 가운데 흰색 마스크는 1억4877만장(82.5%), 검은색 마스크는 3163만장(17.5%)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국방부에 공급한 마스크는 총 9000만장이다. 이 중 흰색이 8989만장으로 99.9%에 달했다. 검은색은 11만장으로 0.1%에 불과했다. 올해는 1~9월 말까지 마스크 9040만장이 방출됐다. 흰색 5888만장(65.1%), 검정 3152만장(34.9%)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무늬나 국방색 등 위장색 마스크는 한장도 국방부에 공급되지 않았다. 군 장병들에게 흰색과 검은색 마스크만 지급된 것이다. 국방부는 위장색 마스크의 구매를 조달청에 요청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올해 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위장색 마스크 구매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국방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조달청은 “비축 마스크의 주요 수요기관인 국방부의 수요 조사를 통해 흰색 또는 검은색의 마스크를 구매해 방출 중”이라며 “현재까지 국방부에서 국방색 마스크 구매 요청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와 협의해 국방색의 마스크 수요 물량을 조사해 구매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비축용 마스크 7000만장의 구매를 추진 중이다. 양경숙 의원은 “미군들은 전투복에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위장색이나 최소한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라며 “마스크를 추가 구매할 때는 위장색 마스크도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위장색 마스크의 사용은 군사적 위기가 발발했을 때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소한 훈련이나 작전 수행 중에라도 위장색 마스크를 착용케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병들이 전투복에 패용하는 태극기는 평소 원색을 달지만, 훈련이나 작전 때는 위장색을 패용한다. 앞서 국방부는 2015년 광복 및 분단 70년을 맞아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케 했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의 원색과 위장색 2가지가 지급됐다. 평시 영내 근무와 부대 밖으로 나갈 때는 원색 태극기를, 훈련이나 작전임무를 수행할 때는 위장색 태극기를 달도록 했다. 그러나 원색 태극기는 눈에 잘 띄어 야전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외출과 부대행사를 제외하고 평소에도 위장색 태극기를 부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후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평소에 다시 원색 태극기를 부착토록 했다. 다만 훈련이나 연습, 작전 때는 위장색 태극기를 패용케 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대량 생산한 마스크 업체들의 애로로 인해 정부기관은 조달청 비축 마스크를 구매토록 되어 있어 군은 최대한 검은색 마스크를 조달해 장병들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디지털무늬 등 위장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조달할 수 있도록 조달청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마스크 위장색
레이디경향(총 29 건 검색)
- [주말&] 파격 소재·파워 캐스팅…이번 주말엔 ‘마스크걸’이다
- 2023. 08. 18 13:30 문화/생활
- “요즘 드라마 뭐 봐?”는 이제 일상적인 안부 인사로 통한다. 그동안 따라잡지 못했던 신작 라인업, 이번 주말에 확 따라잡을 수 있다. 보고 나면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질 넷플릭스 신작이 공개된다. <마스크걸>. 넷플릭스 제공 고현정, 나나 그리고 이한별…3인3색의 <마스크걸>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이 공개된다. 어릴 적 연예인을 꿈꿨던 모미는 남몰래 인기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며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짝사랑하던 유부남 직장 상사가 다른 여자와 외도 중인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 모미는 채팅으로 자신을 다정하게 위로해주는 남자를 만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모미의 인생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마스크걸>은 원작과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형 전 김모미 역할을 맡은 신예 이한별부터 성형 후의 김모미로 분한 나나, 여기에 이후 보다 파란만장한 삶에 내쳐지는 김모미 시절을 맡은 고현정까지 나무랄 데 없는 캐스팅이라는 평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영화 <리바운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안재홍이 모미의 회사 동료이자 그녀에게 특별한 애정을 품은 주오남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동백꽃 필 무렵>의 염혜란이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끈질긴 추적을 하는 김경자로 분해 화력을 더한다. (8월 18일 공개, 스릴러·드라마, 한국, 2023) <뎁 vs 허드>. 넷플릭스 제공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법정 공방, 진실은? <뎁 vs 허드> 할리우드를 뜨겁게 달군 법정 공방의 이면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뎁 vs 허드>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과 그 뒤를 이은 온라인 후폭풍을 파헤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두 유명인의 재판을 중심으로 언론 보도와 온라인 관심이 쏟아지며 틱톡 해시태그 조회수 약 190억 회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초의 ‘틱톡 재판’이라 불린다. <뎁 vs 허드>는 두 사람의 증언을 나란히 교차하며 법정 공방을 심층 조명하고 무차별 언론 보도 속에서 진실의 본질은 무엇이고 평결은 누구 손에 달려 있는지 등 생각할 거리를 제기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마릴린 먼로 미스터리: 비공개 테이프>로 에미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에마 쿠퍼가 감독을 맡아 할리우드 스타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재조명한다. (다큐멘터리, 미국, 2023) <TAR 타르>. 넷플릭스 제공 케이트 블란쳇의 또 다른 매력, <TAR 타르> <TAR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정점에서 시작되는 영화다. 현시대에 가장 중요한 음악인으로 꼽히는 타르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의 녹음을 준비한다. 자신의 경력에 한 획을 긋고 한 단계 올라설 준비를 하던 그녀에게 과거 자신이 퇴출했던 오케스트라 단원의 자살 사건과 함께 그녀의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이 유포된다. 가장 믿었던 배우자 샤론에게서도 버림받으며 점점 망가지기 시작한 타르는 결국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자리도 지키지 못하게 된다. 제95회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작으로 타르 역의 케이트 블란쳇은 열연으로도 입소문이 난 작품. 블란쳇은 이 작품으로 제80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5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노에미 메를랑이 타르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케스트라 단원 프렌체스카 역을, 영화 <예라>를 통해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자연기상을 받은 니나 호스가 타르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인물 샤론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배터드 바스타즈 오브 베이스볼>에 출연하고 영화 <리틀 칠드런>을 연출한 토드 필드 감독의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8월 22일 공개, 드라마, 미국, 2023) <국민사형투표>. 넷플릭스 제공 그 연진이니? 임지연의 또 다른 도전 <국민사형투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임지연의 신작을 넷플릭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에 대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 추적기를 담은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법학자 출신의 권석주는 자신의 딸을 살해한 범인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자 직접 범인을 처단하고 무기수가 된다. 이후 권석주를 추종하는 세력이 생겨나고 이들은 ‘개탈’을 중심으로 법을 대신해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 ‘국민사형투표’를 시작한다. 악인을 죽여도 살인은 살인인 법. 사건 해결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별수사본부 팀장 김무찬과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이버수사팀 에이스 주현은 국민사형투표와 사형을 주도한 ‘개탈’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임지연이 주인공 주현으로, 박해진이 무찬으로, 박성웅이 각각 권석주 역을 맡았다. 누적 조회 수 1억 3천만 뷰를 기록 중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장점. 여기에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 드라마 <트랩>의 박신우 감독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매주 목요일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8월 17일 첫 에피소드 공개, 드라마, 한국, 2023) <몽키 킹>. 넷플릭스 제공 주성치 냄새가 난다 했더니…<몽키 킹> 영화 <몽키 킹>은 마법의 힘을 가진 몽키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모험극이다. 이쯤에서 누군가 연상이 된다면, 맞다. 바로 그 주성치가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주성치는 <서유기> 시리즈 외에도 <쿵푸 허슬>, <소림축구>의 주역이자 감독으로 잘 알려졌다. <몽키 킹>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지만 오만방자한 몽키는 신선이 있는 천계에 합류하기 위해 전설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100마리의 요괴를 무찔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려던 몽키는 괴물로부터 한 마을을 구하고 그곳에서 만난 소녀와 여정을 함께한다. 육지를 물바다로 만들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드래건 킹의 계획을 알고 그를 물리치려는 몽키는 자신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만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박스트롤>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된 안소니 스타치가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스페이스 포스>, 넷플릭스 영화 <러브 하드>, <미 타임>에 출연한 인기 코미디언 겸 배우 지미 O. 양이 몽키 역을 맡았다. (8월 18일 공개, 키즈·액션·판타지·코미디, 미국, 2023)
- 주말&
- 고현정과 나나의 화제작 ‘마스크걸’, 제작진이 꼽은 관전포인트
- 2023. 08. 15 12:08 문화/생활
- <마스크걸> 스틸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사건을 담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스크걸>이 오는 18일 공개를 앞두고 제작진발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 고현정과 나나 그리고 신인배우 이한별 고현정과 나나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어 순식간에 변모해 가는 김모미를 그려내기 위해 고현정과 나나 그리고 베일에 가려졌던 신인 배우 이한별을 3인 1역에 캐스팅했다. 덕분에 인터넷 방송 BJ, 쇼걸, 교도소 수감자라는 세 개의 인생을 사는 김모미를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극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가면을 쓰고 섹시한 춤을 추는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김용훈 감독은 “수많은 오디션을 거치며 운명적으로 만났다. 연기를 하고 싶은 커다란 열망이 김모미가 느끼는 감정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했다”며 대대적인 오디션을 거쳐 발탁한 신인배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나나는 살인 사건 이후 꿈꾸던 외모로 다른 인생을 사는 김모미이자 쇼걸 아름을 연기한다.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느낌이 섞인 오묘한 느낌”에 사로잡혀 출연을 결심했다는 나나는 “아무리 헤치고 해결해 나가도 탈출구가 없게 느껴지는 모미의 인생이 안쓰럽게 느껴졌다”라며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턱 끝까지 쫓아온 과거에 절망하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한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마지막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았다. ‘마스크걸 살인사건’의 주인공 ‘마스크걸’ 혹은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삶에 익숙해져 초연한 얼굴로 등장하는 고현정은 “‘어렵겠다’에 이어 같은 이유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연 3인방 외에 안재홍이 BJ 마스크걸의 광팬인 주오남을, 염혜란이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끈질긴 추적을 시작하는 자식 바라기 엄마 김경자 역으로 출연한다. <마스크걸> 스틸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두 번째 관전 포인트, ‘지푸라기’ 김용훈 감독의 야심작 <마스크걸>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김용훈 감독의 연출작이다. 김 감독은 “웹툰의 강렬한 스토리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캐릭터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그 안에 사회 문제들을 담아낸 점”에 매료되어 <마스크걸> 연출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캐릭터들을 따라갈 수 있게끔 만드는 이야기 구조를 고민”했던 감독은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의 개념들이 나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멀티 플롯 방식의 이야기 구조는 이런 본질과 맞닿아 있다”며 차별화된 이야기 방식을 도출해 내기 위해 애썼다는 전언. <마스크걸>의 스틸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세 번째 관전 포인트, 류성희 미술감독의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 <마스크걸>는 일단 미술에서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벌칸상을 수상하고 영화 <아가씨>를 비롯해 <암살>, <괴물>, <박쥐>, <달콤한 인생>, <올드보이> 등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선보여 온 류성희 미술감독이 가세한 결과다.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참여 의사 결정을 내린 작품”이라는 류 미술감독은 “매 에피소드마다 장르가 다른 개별적인 영화들이 모인 듯 거대한 서사를 이루어 내고 작품의 개성과 대중성을 강화시킨다는 점”에 매료되어 <마스크걸>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류 미술감독은 인물의 성격과 상황에 맞게 공간을 디자인했다. 틀에 박힌 생활을 반복하는 애환을 보여주는 직장인 김모미의 사무실은 반복적인 모듈, 색상, 텍스처를 활용하고 천장의 조명이 짓누르는 듯한 몰개성한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모미의 집은 BJ 방송을 하는 침실은 강렬한 개성의 색채와 취향이 터져 나오는 초현실적 공간처럼, 그 외는 최대한 생활감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오남의 집은 동굴이자 다락방 같은 구조로 만들었다. 기울어진 천장과 어두컴컴한 실내 속에서 오직 모니터 안의 세상만이 화려하게 생동한다. 수감된 김모미가 생활하는 교도소 세트는 보라, 라일락, 그린 등의 컬러를 조합하여 판타지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그밖에 <보건교사 안은영>, <유령>, <범죄도시>의 주성림 촬영 감독, <보건교사 안은영>, <달콤한 인생>, <곡성>, <부산행> 등을 담당한 장영규 음악 감독의 크레디트도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는 포인트다.
- 마스크 이어 이번엔 두개골, 극사실주의 작가 론 뮤익 전시 오픈
- 2023. 06. 29 15:42 문화/생활
- 호주 출신의 극사실주의 작가 론 뮤익의 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진행된다 (C)Marc Domage 호주 출신의 극사실주의 작가 론 뮤익의 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진행된다. 작가의 대표작인 ‘Mass’가 호주 외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신작과 창작 과정을 담은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영국에 거주해 온 론 뮤익은 압도적인 크기로 현대의 조형 작품을 재해석한다. 특히 ‘Mass’는 핵심 작품으로, 그의 경력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2017년 호주 멜버른에 있는 빅토리아 국립미술관의 의뢰로 제작된 ‘Mass’는 높이 쌓여 있는 100개의 거대한 인간 두개골로 구성됐으며, 전시 장소에 따라 매번 작품을 재구성한다. 이 설치 작품은 방문객을 사로잡는 물리적, 심리적 경험을 선사하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론 뮤익은 “인간 두개골이란 복잡한 오브제다. 강력하고 그래픽적인 아이콘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이고, 거부감을 일으키면서 우리를 끌어당기기도 한다”며 “우리의 무의식 속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Ron Mueck’ 전시 전경 (C)Marc Domage ‘Untitled(Three Dogs)’ 2023 (C)Marc Domage 이외에도 남자 아기의 작은 조각상인 ‘Baby’는 출생 직후 발을 잡아 들어올린 아기를 보여주는 의학 교과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사후를 표현한 ‘Mass’와는 대조되는 삶의 첫 순간에 대해 상세히 묘사해 강렬함은 안긴다. ‘Man in a Boat’는 한 남자가 팔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감싼 채, 클링커 보트의 뱃머리에 앉아 의문과 탐색의 시선으로 목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미술 평론가 저스틴 패튼은 이 작품을 두고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내면의 상태로 물러나거나 빠져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작가 론 뮤익(Ron Mueck)과 개최하는 세 번째 전시다. 재단은 2005년, 프랑스 기관 최초로 론 뮤익의 단독 전시를 개최해 프랑스 대중에게 화제작을 처음 소개했다. 이후 2013년에는 그와 관련된 보다 포괄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 마스크 없는 첫 봄, 편안한 산행을 위한 3가지 ‘필수템’
- 2023. 03. 26 12:32 패션
-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산과 둘레길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편안한 산행을 도와주는 아이템 뭐가 있을까?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산, 둘레길 등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있다. 산림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78%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업계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없는 첫봄 시즌을 맞아 산이나 숲길 등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들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등산화 ‘퀀텀 에어로 하이크’. 아이더 제공 안전하고 편안한 아웃도어 활동의 기본 아이템 기능성 신발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위해 1순위 필수 아이템은 등산화다. 아이더는 착용 내내 쾌적함으로 무장한 숨 쉬는 등산화 ‘퀀텀 에어로 하이크’를 출시했다. 자연스러운 보행에 따라 신발 밑창에 설계된 사선의 공기 흡입구와 바람길로 공기가 통과하며 신발 속 열기와 습기를 배출해 주는 에어로 인앤아웃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스포츠카의 덕트 구조에서 착안한 에어로 덕트 디자인이 원활한 습기 배출에 효율성을 더하는 동시에 착지 시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은 360도 전방향 투습과 견고한 방수를 자랑한다. 네파는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한 등산화 ’하이플로우 시리즈’를 출시했다. 주력 제품인 ‘하이플로우 쿠시’는 러닝화에서 각광받는 피백스 소재를 등산화에 적합한 형태로 적용했다. 다른 소재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률을 대폭 낮춰주기 때문에 혁신적인 추진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어텍스 소재가 사용돼 방수·방풍·투습 기능도 갖췄다. 네오 하이커 세트업_코어 WS 인피니움 방풍 재킷. 변덕스러운 봄 날씨 대비한 전천후 재킷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에 바람막이 재킷은 필수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뛰어난 방수, 방풍 및 투습성을 갖춰 다변화하는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네오 하이컷 고어 자켓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코어 WS 인피니움 방풍 자켓’은 우수한 방풍성과 경량성으로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재킷이다. 고어 소재와 등판 스트레치 소재로 자유로운 활동성을 제공한다. 안감이 없는 홑겹 사양으로 지금부터 초여름까지 활용하기 좋다. 노스페이스는 고프코어룩으로 착용할 수 있는 봄철 기능성 재킷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 위드 케블라’를 선보였다. ‘1990 마운틴 재킷’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노스페이스의 헤리티지 제품으로, 마찰이 주로 가해지는 어깨, 손목, 허리 부분 등에 듀퐁사의 케블라 소재가 혼방된 패치를 부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방수·방풍 및 투습이 뛰어난 리사이클링 고어텍스 소재가 사용되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코오롱스포츠는 봄 날씨에 기분 좋게 입을 수 있는 시그니처 아우터 ‘웨더코트’를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했다. 이번 시즌 웨더코트는 롱, 쇼트, 웨더재킷 세 가지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제품의 겉감은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했다. 3L 소재와 심실링 기법으로 봉제선을 처리하여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은은한 파스텔 컬러 구성으로 봄 시즌에 착용하기 제격이다. 경량 배낭_캉테 시리즈. ‘두 손이 자유롭다!’ 활동성 높여 줄 경량 배낭 최대한 가벼운 백팩도 안전한 산행길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아이더는 당일 산행으로 간단하게 착용하기 좋은 경량 배낭 ‘캉테(Kante) 시리즈’를 출시했다. 효율적인 부피의 18ℓ, 12ℓ 경량 배낭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숄더 힙색, 미니 크로스백, 파우치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캉테 18ℓ 배낭’과 ‘캉테 12ℓ 배낭’은 챙길 물품이 적은 당일 산행에 최적화된 중소형 경량 배낭이다. 타공 EVA 등판으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로빅 원단이 사용되어 가볍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체스트 벨트와 힙 벨트가 있어 자유로운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인커버가 내장되어 갑작스러운 봄비가 내려도 안전하게 소지품을 보호할 수 있다. K2가 선보인 ‘트레일블레이저’ 배낭 시리즈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보유한 소형 배낭이다. 등산, 하이킹, 트레일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에 활용하기 좋다. 밀착형 등판 구조와 에어메쉬 소재를 사용해 우수한 착용감과 통기성을 갖추었다. 트레일블레이저 15L는 심플한 디자인과 곡선형 경량 셰이프, 확장된 힙벨트를 적용하여 수납성을 높였다. 트레일블레이저 10L는 소형 배낭에 새롭게 적용된 후드 형태로 스토퍼 형식의 오픈구조 및 사이드 메인 지퍼가 적용되어 수납품을 쉽게 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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