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052 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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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측 “시민들이 대통령 차량 막아줬으면 하는 마음 굴뚝 같아”…선동성 메시지
- 2025. 01. 15 10:20사회
- ... 소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관저 입구에서 대통령 차량을 막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전화...
- 석동현윤석열윤석열 체포
- 갤럭시 링, 큰 사이즈 추가···편안한 수면 위한 ‘마음챙김’ 기능 업데이트
- 2025. 01. 14 09:52경제
- ... 헬스’ 앱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삼성 헬스 앱은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챙김’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더 편안한 수면을...
- ‘체포 불응’ 윤석열, LA산불에 “미국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 2025. 01. 13 07:40정치
- ... 대통령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관련해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LA교민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 4백억대 ‘마음투자 지원사업’, 올해도 선 예산·후 사업성 검토
- 2025. 01. 12 20:43사회
- ...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았다. 예타 면제 사업이라도 국가재정법·예타...
스포츠경향(총 4,556 건 검색)
- 돈으로도 못사는 사사키의 마음, 최종후보 3개 팀 매력포인트는
- 2025. 01. 15 15:30 야구
- 사사키 로키. 게티이미지 사사키 로키의 메이저리그(MLB) 목적지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 3개 팀으로 압축됐다. 포스팅 입찰인 만큼 돈 이상의 무언가를 보이지 못한다면 사사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MLB닷컴이 15일(한국시간) 최종 후보 3개 팀이 사사키에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과 약점을 정리했다.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를 시작으로 그간 숱한 일본인 투수들을 MLB에 성공적으로 적응시킨 경험이 있다. 지난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그랬다. 시즌 초 부침이 있었고, 부상까지 이어졌지만 악재들을 털어내고 포스트시즌에서 2승 무패로 활약했다. 두꺼운 선수층도 강점이다. 선발 6인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사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시즌 129.1이닝 투구가 최다 기록인 사사키로선 부담을 덜 수 있다.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이라는 점도 큰 매력이다. 단점을 꼽자면 지난해 다저스 선발 투수들 다수가 부상으로 신음했다는 점이다. 선수 부상을 구단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지만, 사사키처럼 젊은 나이에 이미 부상 경험이 있는 선수라면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다르빗슈 유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일본 대표로 함께 생활하며 사사키의 멘토 역할을 했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팬들의 열기도 뜨겁다. 최근 몇 년간 투수 관리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점이라면 불투명한 미래다. 연고지 규모에 비해 과도한 투자를 최근 몇 년 계속해온 탓에 이제는 재정적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많다. 거액의 장기계약자들이 많아 재정 유동성도 부족하다. 꾸준한 강팀을 희망한다면, 이런 점이 거슬릴 수 있다. 아이로니컬한 건 샌디에이고의 꽉 막힌 재정 문제에 가장 큰 도움이 될 선수 또한 사사키라는 것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양강 구도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팀이 토론토다. 최근 몇 년간 다소 어정쩡했던 베테랑 투수들을 잘 갈고 닦아 제 실력을 낼 수 있도록 한 성과가 있다. 2021년의 로비 레이, 2023~2024년의 기쿠치 유세이 등이 그 사례다. 피트 워커 투수 코치의 공이 크다는 평가다. 약점은 ‘토론토’다. LA와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도 살기 좋다는 서부 해안 도시다. 이들 팀에 비해 전력도 약하다. 2022년과 2023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는 74승 88패로 지구 꼴찌였다. MLB 국제 FA 계약 기간은 한국시간으로 16일부터 24일까지다. ‘사사키 드라마’의 결말이 머지않았다.
- [종합] “뜨거운 마음 모아” 조진웅 합세…홍범도 장군 다큐 영화 ‘독립군’
- 2025. 01. 15 12:30 연예
- 배우 조진웅. 연합뉴스 배우 조진웅도 뜻을 모은 홍범도 장군 다큐 영화 ‘독립군’이 찾아온다.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가제) 제작 공동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박홍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감독 문승욱,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영화 ‘독립군’은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통해 대한민국 무장 독립투쟁사의 궤적을 조명하고, 오늘날 국군의 정체성을 재고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영화는 홍범도 장군의 투쟁 역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서 일본 제국주의와 맞섰던 독립군의 면모를 재조명한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우리 민족의 영웅을 조명하는 영화가 제작된다니 기대가 크다”며 “모두가 이 영화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했다. 단지 홍범도 장군을 기리기 위함이 아니라 그 시대를 함께했던 무장독립투쟁의 역사 한 장면, 한 장면을 발굴하고 기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민족의 영웅”이라며 입을 연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번 영화는 군에 정통성을 갖추고 이 나라의 산업화, 민주화가 된 큰 줄기를 알려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그야말로 민족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영화를 더 많은 사람이 보고 감동 받았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박홍근 의원은 “각종 뉴스 영화제에서 영상미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문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국민특사로 함께한 조진웅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줘서 완성도와 대중성을 더 기대하게 한다. 홍범도 장군을 향한 뜨거운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다큐 흥행 기록에 당당히 도전한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영화는 단순한 특정 정치성향의 영화가 아닌 한 인간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극한의 기록이자 수국선열을 기리는 헌정 영상”이라며 “잘 몰랐던 분들도 애국과 진정한 가치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독립군’ 포스터. 블루필름웍스 제공 ‘독립군’은 약 1년 반 정도의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뒤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문 감독은 “홍범도 독립군에 접근하기 위해 많은 전·현직 특수부대 분들을 접했고, 거기에서 홍범도 장군의 전술을 이해했다”며 “빨치산, 아마추어 등 안 좋은 뜻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다시 들어보니 지금의 UDT나 델타포스 같은 A급 특수부대에 버금가는 전술을 펼쳤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자료를 정리하는 순간에 계엄령이 터지면서 정치다큐가 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도와준 분들이 전·현직 군인들이 ‘한국 현대 군대는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 다시 말하면 군대에서 어느 누구도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걸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화 내레이션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인 배우 조진웅이 맡았다. 이날 조진웅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많은 분과 함께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 그것이 초석이 돼서 대체 무엇이 기본이고 무엇을 위해 이 땅을 지켜냈는지, 그렇게 지켜낸 땀과 피 목숨을 딛고 선 우리가 진실로 잘살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특사단으로 선정돼 유해 봉환 여정에 국민특사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와 관련해 조진웅은 “늦게 모셔와 참으로 죄송스럽다”며 “지금이라도 의의를 기려서 대한민국을 확고하게 잘 지켜나가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전했다. 문승욱 감독과 배우 조진웅 등이 힘을 모은 영화 ‘독립군’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 김소연, 애교충만 ‘황진이’ 무대로 이경규 마음 녹여 (미스쓰리랑)
- 2025. 01. 09 22:46 연예
- TV조선 ‘미스쓰리랑’ 방송 캡처 가수 김소연이 애교가 충만한 무대로 매력을 폭발시켰다. 김소연은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 출연해 이경규, 박상철, 이윤석, 남창희와 함께 ‘미스 달순 선발대회’ 특집을 꾸몄다. 김소연은 1라운드에서 박상철과 대결을 펼쳤다. 무대에 앞서 김소연은 ‘신 규라인’ 자리를 노리며 이경규의 영화에 캐스팅되기 위해 자신을 어필했다. 김소연은 “제가 ‘미스쓰리랑’의 신스틸러다. 승률도 제일 좋다”며 “심지어 ‘복면달호’ 여주인공 이름이 이소연 씨인데 제 이름도 소연이다. 딱 안성맞춤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은 “신규 라인으로 못 박으려고 이경규 선배님의 애창곡이자 박상철 선배님의 대표곡 ‘황진이’ 준비했다”고 밝혔고, 이경규에게 “100점 아니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애교를 부려 이경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소연은 박상철의 ‘황진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콧소리와 함께 구성진 목소리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한편, 김소연은 ‘미스트롯3’에서 탁월한 보컬 실력은 물론, 밝은 미소와 비타민 같은 매력으로 주목받아 TOP7에 올랐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실력도 ‘출중’, 마음 씀씀이도 ‘으뜸’···‘작은 거인’ 김선빈·‘슈퍼스타’ 김도영의 선행
- 2025. 01. 09 18:31 야구
- KIA 김선빈(왼쪽)이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광주영신원에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부상으로 받은 기아 EV6를 기증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왼쪽)이 지난해 12월30일 모교인 광주대성초를 찾아 1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그는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에도 기부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실력도 뛰어난데, 마음 씀씀이도 단연 ‘으뜸’이다. KIA 김선빈이 2024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 부상으로 받은 기아 EV6를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기증했다. KIA는 9일 “김선빈이 지난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광주영신원에 해당 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구단을 통해 “당초 이 차량을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다”며 “그러나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 차량이 노후화해 어려움을 겪는 소식을 들었고, 장모님께서도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셔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선물이지만, 이 차량이 광주영신원 친구들의 든든한 발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IA 김선빈. 연합뉴스 지난해 11월2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는 KIA 김도영. 권도현 기자 지난해 정규리그 116경기에서 타율 0.329 9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7의 뛰어난 성적을 냈던 김선빈은 이후 삼성과 KS 5경기에서 타율 0.588(17타수10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KIA를 ‘V12’로 이끌었고, 자신은 KS MVP에 뽑혔다. 당시 김선빈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46표를 얻어 같은 팀 포수 김태군(45표)을 한 표 차로 제쳤다.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도 선행에 동참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해 12월30일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직접 세 학교를 방문해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며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왼쪽)과 김선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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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舌전] 불가피하게 거부권…마음 무겁다(2024. 12. 23 06:00)
- 2024. 12. 23 06:00 정치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마음이 매우 무겁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2월 19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대행은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선택이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인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며 “정부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입법 취지는 최대한 존중돼야 하지만 정부가 불가피하게 재의요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국회와 국민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탄핵 민심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거부권을 행사한 사람의 이름만 윤석열에서 한덕수로 바뀌었을 뿐, 내란 정권의 망령이 여전히 살아 있다”며 “내란 부역으로 판단되는 즉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당연한 책무다”며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탄핵으로 으름장 놓는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태겸의 풍경](75)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그대를 향한 내 마음, 철컹철컹(2024. 11. 13 06:00)
- 2024. 11. 13 06:00 문화/과학
- 예전에는 전북 익산을 여행지로 생각할 만했다. 충청도와 전라도로 뻗어 나가는 기찻길이 익산으로 모여들어 인구도 많았고, 여행하기 좋은 여건이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여행지 익산’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흐름을 바꿔놓은 게 있으니 익산 교도소 세트장이다. 폐교를 고쳐 교도소처럼 꾸민 곳인데, 온갖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이제는 여기를 찾는 사람이 꽤 많아졌다. 여기에 하나의 장치를 더 했다. 수갑이다. 언젠가부터 연인들은 온갖 여행지에 자물쇠를 걸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부질없는(?) 짓을 하기 시작했다. 연장선으로 떠올린 게 수갑이었다. 모든 건 관광두레 기획자의 아이디어. 교도소와 수갑의 원래 의미를 뒤집어 버린 생각의 전환이 전국의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세트장만 덩그러니 있었다면 지금 같은 호응은 없었을 거다. 익산의 별칭도 만들었다. ‘고백의 도시’. 여러 의미를 담았다. 그만큼 갈 곳, 볼 곳, 먹을 게 많다는 의도이기도 하고, 고백하기 좋은 도시라는 뜻이기도 하다.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철조망에 수도 없이 많은 수갑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자진해서 철창 안으로 들어가 익살맞은 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저 삭막한 철창과 철조망에, 로맨스라니. 나도 하나 걸어볼까 고민하다 그만두기로 했다. 기왕 할 거면 아내가 보는 앞에서 하는 게 맞다. 혼자서는 궁상맞기 그지없는 짓일 뿐이다.
- 정태겸의 풍경
- “정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방송사 없애려 하다니”(2024. 10. 28 06:00)
- 2024. 10. 28 06:00 사회
-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 인터뷰 지난 10월 21일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이 서울 중구 경향신문 사옥에서 TBS 폐국 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개국 35년 된 수도권 공영방송 TBS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논란은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는 TBS 재정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시 출연금을 삭감했고, 서울시의회는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6월 조례안이 시행됐고, 지난 9월 행정안전부는 TBS의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를 해제하면서 서울시 출연금이 완전히 끊겼다. TBS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정관 변경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방통위는 현재 방통위원이 1명뿐이라는 이유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지난 9월 24일 직원 전원에 대한 구조조정 및 해고 계획안을 결재한 뒤 사퇴했다. TBS는 올해 말 재허가 심사도 앞두고 있다. 보수진영 쪽에선 T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어 문제라고 주장한다. 반면 PD, 기자, 작가 등 240여명의 TBS 직원은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론을 장악하고 없애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46)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 지부장은 21년차 방송작가로 2006년부터 TBS에서 일했다. 그는 “(TBS 폐국 위기는)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송사 하나를 없앨 수도 있다는 사건”이라며 “TBS 폐국이 선례로 남으면 TBS 구성원들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TBS의 상황은 어떤가. “올해 6월 폐지 조례가 적용되면서 돈줄이 끊겼다. 임금이 삭감됐고, 9월부터는 월급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대료, 관리비, 송출비 등 방송사 유지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용들도 못 내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비가 없었던 것은 2023년 3월부터였다. 그때부터 작가나 외부 출연자·진행자들이 거의 살아남지 못하게 됐다. 아나운서와 PD들이 직접 원고를 쓰거나 진행하는 등 ‘일인다역’을 하고 있다.” “TBS가 정말 없어진다면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 이후 권력에 의해 방송사가 사라지는 최초의 사례다. 1990년 개국했고, 35년간 시민들이 즐겨듣던 방송인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해고 계획안의 시한이 10월 31일로 알려졌다. 직원들 분위기는 어떤가. “오늘 우연히 (직원들이 이용하는) 익명게시판을 봤는데 슬픈 내용이 많았다. 밖에 나가기 싫고,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걸릴 것 같다는 글이 있었다. 9월 25일이 월급날이었는데 월급이 안 나온 지 한 달이 되니 피부로 와닿는 것이다.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 직원은 240명 정도가 남아 있다. 원래 360명 정도였다. 예전엔 정치인, 연예인 등 외부 출연자들이 회사를 왔다 갔다 했는데 지금 회사는 많은 직원이 나가거나 무급휴직해 텅 비어 있는 느낌이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남아서 싸우고 있나. “정말 내 일터가 사라지는지, 두 눈으로 목도하고 증인으로 남고 싶은 이들이 있는 것 같다. 시민을 위한 방송을 제작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남아 있는 분, 내가 그만두면 동료들이 힘드니까 자리를 채우기 위해 남아 있는 분도 있다. 나는 타이태닉에서 선장이 마지막으로 배를 지키는 마음으로 남아 있다.” -TBS 폐국 위기가 드러내는 사회적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TBS가 정말 없어진다면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 이후 권력에 의해 방송사가 사라지는 최초의 사례다. 1990년 개국했고, 35년간 시민들이 즐겨듣던 방송인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TBS가 없어지는 것은 TBS 구성원들에게만 비극이 아니다. 취약한 법적 지위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폐지 조례라는 이름으로 방송사가 사라지는 선례가 남는 것이다. 정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없앨 수 있는,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를 건드는 일이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학생인권조례도 비슷한 방식으로 폐지됐다.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이 사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게 문제인가. “책임은 명확하게 오세훈 서울시장에 있다. 서울시 측은 돈줄을 끊은 것에 대해 ‘TBS를 없앤 게 아니다. 민영화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TBS가 소멸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우리는 (민영화에) 준비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정의 70%가 서울시 출연금이다. 현재는 ‘킬러 콘텐츠’가 다 없어졌고, 협찬이나 광고 수익도 얻기 힘든 상황이다. 자본도 없다.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에서 해제되고, 방통위가 정관 개정을 승인하지 않아 외부에서 돈이 유입될 수도 없다. TBS가 자립할 수 있는 모든 통로가 막혀 있다.” TBS는 원래 ‘서울시 산하 사업소’였고, 직원들도 임기제 공무원이었다. 그렇다 보니 서울시 정책 홍보 방송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이명박 서울시장 때 TBS의 청계천 사업 홍보가 예다. 그래서 TBS는 박원순 서울시장 때인 2020년 2월 독립적인 서울시 출연기관인 ‘미디어재단’으로 새출발했다. TBS는 당시 “교통·기상 정보 중심의 교통방송이라는 좁은 의미에서 벗어나 종합 채널로서 뉴미디어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부속기관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미디어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다만 재정적으로는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구조가 결과적으로 서울시 측이 TBS를 폐국 위기로 내모는 과정에서 ‘약한 고리’가 된 셈이다. 2022년 11월 15일 언론노조 TBS지부 관계자들이 TBS 폐지조례안을 심의하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서 “언론 탄압 즉각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성동훈 기자 -보수진영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시사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을 서울시 지원 폐지의 근거로 내세운다. 진보진영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정성이라는 개념은 모호하다. 각자 기준이 달라서 어떤 방송이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편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편향성 논란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방송사를 없애는 잣대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본다. 그리고 TBS는 우리 스스로가 제작의 자율성을 부여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서울시 사업소였을 때 서울시 정책을 비판하기보단 홍보하는 시정방송이었다. 2016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시작하고, 2020년 재단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렇게 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탄압 국면이 온 것이다. 스스로 자정하고 시민들과 결합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탄압 국면을 마주하면서 멈췄다.” -프로그램의 편향성 논란과 TBS 폐국 위기는 구별해야 한다는 말로 이해된다. 정쟁을 떠나 언론의 자유 측면에서 이 문제를 봐야 한다고 보나. “그렇다. TBS에 대해 시민들에게 두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다. 한 정파를 옹호하는 편향적인 방송에 세금을 쓸 수 없다는 관점과 주요 프로그램들이 사라질 때 TBS 구성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침묵한 게 문제라는 관점이다.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담보해야 하지만, 방송사를 없애는 것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 그런데 정권이 (오세훈 시장으로) 바뀌자마자 폐지 조례안이 나왔고, 급격하게 돈줄을 끊어버리는 상황이 됐다. 굉장히 잘못된 일이었음에도 TBS는 양쪽(진영) 모두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그 잘못된 일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그런 채로 시간이 지나버렸다. 제대로 논의하면 좋겠다. 공정성의 문제가 한 방송사를 없애는 기준이 될 수 있는지를 말이다.” -TBS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일부 시사프로그램에만 관심이 집중된 것 같다. TBS가 해온 역할을 설명해 달라. “TBS에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교통과 기상에 대해 인프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에 재난이 일어났을 때 구역별로 나눠서 방송하고, 코로나19 때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송을 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영상 특이점>과 같은 프로그램도 나왔다. 사각지대의 노동자, 사회적 약자를 찾아가 소통하고,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TBS의 공적 기능을 보지 않고 시사프로그램 몇 개로 등치시켜 바라보는 게 안타깝다. 논란이 된 시사프로그램들은 없어졌다. 그런데도 계속 고통을 받는 것이다. 이 방식 자체가 폭력적이고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내부에서 제작 자율성이나 편성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있을 때 싸워왔다. 오히려 오 시장이 임명한 대표가 내놓은 혁신안은 ‘시사방송 퇴출’이었다. 공영방송으로서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데 시사를 퇴출하겠다고 하니 블랙코미디 같았다.” -폐국 위기를 해결할 방법이 있나. “정당하게 돈을 벌 방법이 없는 상태다. 다만 우리 스스로 주파수를 반납하거나 청산하지는 않을 것이고, 끝까지 버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임금을 받지 않고도 TBS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냐, 생계에 위협을 받고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소중한 일터를 떠날 것이냐, 우리는 그런 기로에 서 있다.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는데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TBS를 즐겨보던 시·청취자, 시민사회와 같이 TBS를 사라지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 [꼬다리] ‘피사체 너머’를 보는 마음, 낯설게 보기(2024. 09. 13 16:00)
- 2024. 09. 13 16:00 사회
-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철길에서 한 관광객이 셀카를 찍고 있다. 유선희 기자 습관처럼 하는 일과가 있다. 일명 ‘카메라 되어 보기’다. 눈앞에 보이는 컵, 가방과 같은 사물을 포함해 사람 얼굴 등을 하나씩 선택해 무늬 개수, 주름 하나하나까지 세어가며 글로 적곤 한다. 대상을 명확히 보고자 하는 나만의 버릇이기도 하다. 기자로 일하면서도 가치판단이 개입돼 혼란스러울 때 “카메라가 되어 보자”고 버릇처럼 주문을 건다. 그러면 상황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무엇보다 내 감정과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사안들은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면 혼자서 “카메라 되기에 명확히 실패했군” 하면서 취재내용들을 다시 돌아보곤 한다. 취재에서만 사용하는 건 아니다. 직장 혹은 일상생활에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내 생각만큼 되지 않을 때면 역시 주문을 외운다. 일기장을 펼쳐놓고 한땀 한땀 복기하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곤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야말로 일방향일 수 없기에 ‘카메라 되어 보기’에도 내 감정이 무너질 때가 더 많다. 문득 카메라 되어 보기 말고 ‘카메라 너머 바라보기’를 해보자고 생각한 건 최근 다녀온 여행지에서다. 지난 8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갔을 때였다. 한 철길에서 양팔을 앞옆으로 뻗고 세로 한 줄로 나란히 걷는 아이들과 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는 엄마가 눈에 띄었다. 4~5세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은 어린아이 그 특유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내고(아이들의 웃음은 어느 나라를 가든 다 똑같지 않을까), 왼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엄지 척’을 올리는 아이 엄마의 얼굴이 밝았다. 바로 옆에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외할머니로 보이는 분이 양손에 짐을 든 채 휴대전화 카메라를 보며 함께 웃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자세를 잡는 모습, 그걸 온 신경을 다해 사진으로 담는 모습, 그 딸의 짐을 대신 들고 있는 모습까지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한 장면이었다. 한발 물러서서 본 풍경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피사체에 집중하다 놓친 피사체 밖의 풍경을 제대로 보는 기분이 들었다. 인류학에서는 ‘낯설게 보기’라는 말이 있다.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다층적인 이해를 하려는 인류학적 탐구 방법이다. 인류학자 이용숙은 그 훈련을 “낯선 문화에 들어가 마치 ‘아이’와 같은 눈으로 주위를 살피며 세상에 대해 배워 나가는 경험”이라고 표현한다. 그렇게 본다면 피사체 너머의 시선은 ‘낯설게 보기’의 다른 말이라고 정의해볼 수 있다. 낯선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은 이의 표정까지 본 건 그 자체로 내게 꽤나 새로웠으니 말이다. 아마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지는 타국이었기에 더 많은 걸 눈에 담았는지도 모른다. ‘낯설게’ 보려는 건 궁극적으로는 내 시선 너머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채널을 만들 수 있는 환경에서 각자의 말은 일방향으로만 향할 때가 많다. 그런 환경은 우리를 자·타의적으로 내 편과 네 편을 선택하게끔 한다. 그리고는 참과 거짓 혹은 가짜와 진짜를 구별 짓는다. 이제는 ‘가짜’라고 따라붙는 수식어가 정말 ‘가짜’인지, 편의 때문에 가져온 용어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한발 물러서 보자. 카메라 너머 낯설게 봤을 때야 마주할 수 있는 풍경들이 있어서 그렇다.
- 꼬다리
레이디경향(총 182 건 검색)
- ‘감사한 마음 담아’ 호텔가 명절 선물 5
- 2025. 01. 14 07:00 레저/여행
- 실속 vs. 고급스러움 다양한 상품군으로 승부수 고마운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명절이 다가왔다. 고급스러운 포장과 실속있는 구성으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텔업계의 ‘2025 설 선물세트’를 추려봤다. 고물가 시대 실속을 강조한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봉래헌 ‘설 상차림 세찬’ 상차림 대신합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설을 맞아 9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와 상차림 수고를 덜어줄 투고(TO-GO) 상품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특급 호텔 셰프가 전국 12종가 전통 방식으로 수령 당일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우 양지 떡국, 전복초, 한방 갈비찜, 영광 굴비구이, 개성주악 등을 포함한 11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13일부터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며 가격은 60만원이다. 5~6인용 1종 50개 한정 판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운영하는 한정식당 봉래헌에서도 ‘설 상차림 세찬’을 준비했다. 봉래헌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간장을 활용해 깊은 감칠맛이 일품인 송이 갈비찜, 전복과 문어숙회, 국내산 참조기찜, 새우 산적, 표고전, 애호박전, 생대구살전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해물 잡채와 도라지, 제주 고사리, 취나물로 구성된 삼색 나물도 포함돼 있다. 선택 메뉴로는 소 양지를 우려낸 맑은 육수와 서울 3대 떡집의 쌀떡으로 만든 떡국, 특제 한과 세트(매작과, 약과, 금귤정과)가 제공된다. 가격은 65만원이며 24일까지 판매된다. 카시아 속초의 선미한과 단청 2단 세트 명절엔 한과 그리고 술 반얀그룹의 카시아 속초에서는 강릉의 싱그러운 바람으로 숙성한 한과를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유자 향과 달큼한 조청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선미한과는 단청 2단, 3단으로 구성됐다. YP등급 36개월령 이하 프리미엄 등급의 호주산 소고기로 만들어진 육포도 눈길을 끈다. 한과는 2단 12만원, 3단 14만원이며, 심포육포는 3팩 6만 5천원, 6팩 10만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과와 육포 모두 고급 비단 보자기로 포장돼 제공된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단골들에게 사랑받아 온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부터 인기 지역 특산물, 새롭게 출시한 수제 전통주 등 총 33종의 제품들로 엄선한 설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오크밸리 프리미엄 오크 숙성 소주는 로컬 양조장과의 협업을 거쳐 선보이는 신규 상품으로, 원주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최상급 증류주를 오크통에서 숙성해 섬세하고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감사 인사 문구와 명함을 함께 넣어 배송하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프리미엄 한우 실속 세트’ 고기는 언제나 옳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다양한 가격대의 고기 선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채끝 스테이크(1㎏)와 안심 스테이크(1㎏)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스테이크 세트’는 고품질의 1++ 등급의 한우로, 최고급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산 트러플 소금과 화이트 트러플향 오일도 함께 증정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스마트 실속 세트’를 추천한다. 고급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 만든 카스텔라 2종(플레인, 그린티)과 강정, 약과, 유과 등 한국 전통 간식이 포함된 꽃새댁 세트, 새악시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마스터 셰프들의 전문성과 안목이 깃든 프리미엄 설 선물 세트 48종을 출시했다. 단연 돋보이는 메뉴는 지난 11월 새롭게 오픈한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히노츠키’의 특제 장어 소스와 민물 장어, 도미, 메로, 은대구 등 바다의 진미를 담은 ‘히노츠키 시그니처 민물 장어 세트’다. 이외에도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 주방장의 레시피로 만든 보양 요리 ‘웨이루 시그니처 불도장’,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대표 한식 메뉴인 효종갱과 비법 소스로 버무린 양념게장을 담은 ‘그랜드 키친 시그니처 세트’가 준비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선물세트 시원하고 아삭하게, 김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전문 큐레이터가 기획한 ‘2025 기프트 셀렉션’을 출시했다. 특히 워커힐 셰프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긴 오리지널 명품 워커힐 수펙스 김치는 설 한정으로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의 정기 배송권 선물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청정 지역에서 자란 지리산 흑돼지와 ASC 인증(친환경 양식) 새우로 만든 워커힐 고메 시그니처 만두 세트가 인상적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김치로 명성 높은 조선호텔 김치 세트 역시 매년 꾸준히 사랑받는 선물이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 제주 생갈치를 넣은 갈치 섞박지, 사과와 배를 갈아 넣어 짜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나박김치, 황석어 젓갈을 넣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총각김치 등 다양한 맛의 프리미엄 김치를 세트로 구성하여 실용성과 정성을 모두 잡았다. 배송은 1월 14일부터 차례대로 진행. 해비치 배스 어메니티 이런 색다름은 어때?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시그니처 향을 담은 ‘해비치 배스 어메니티’를 선물 세트로 준비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퍼퓸 브랜드 아쿠아플로의 수석 조향사를 지낸 실레노 켈로니가 제주를 직접 방문해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이다. 500㎖ 용량의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보디로션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과 50mL 보디로션 4개와 비누가 포함된 트래블 키트가 있다. 31일까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 방문 또는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 화난 마음 가라앉힐 때, 커피보다는 ‘이것’
- 2024. 12. 04 15:37 화제
- 게티이미지뱅크 화가 나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졌을 때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나 술은 스트레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할 것. 과도한 분노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음료와 음식 7가지를 소개한다. 1. 허브차 카모마일 차는 진정효과가 뛰어난 허브차다. 카모마일에 함유된 아피제닌 성분이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카페인이 없어 잠자리에 들기 전 한 잔의 카모마일차를 마시면 잠이 잘 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레몬차는 레몬에 들어 있는 비타민C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에 도움을 주고 상쾌한 향과 맛으로 기분을 전환시킨다. 풍부한 향을 가진 패션플라워 차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 2. 따뜻한 우유 따뜻한 우유는 트립토판과 칼슘이 풍부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 멜라토닌 성분이 수면을 유도해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마실 때 꿀을 함께 넣으며 진정 효과가 더욱 좋다. 3. 생강차 생강에 포함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긴장 완화를 돕는다. 또 소화 기능을 개선해 추위와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에 효과를 발휘하니 차로 즐겨보자. 마시는 동안 천천히 심호흡하거나 명상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4. 코코아 음료 코코아 속 마그네슘 성분은 몸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량의 다크 초콜릿이나 다크 초콜릿 음료는 혈액 순환을 돕고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료는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을 돕기 때문에 몸이 경직되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5. 바나나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달고 기름진 음식을 찾게 돼 체하거나 소화불량에 걸리기 쉬우므로 간편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감정을 진정시키고 행복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자연 당분(프럭토스, 포도당)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피로와 짜증을 덜어준다. 바나나에는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혈당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기분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6. 견과류 호두, 아몬드,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B 등 영양이 풍부해 피로와 짜증을 줄이고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성분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뇌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견과류는 하루에 1~2줌 정도 섭취가 적당하며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 과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뇌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염증을 줄이며 뇌 건강을 보호한다. 특히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라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해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감소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섭취량은 하루 1컵(약 150g) 정도가 적당하며 신선한 블루베리를 간식으로 먹거나, 요구르트, 오트밀, 스무디에 넣어 섭취하면 더욱 좋다.
- 스트레스분노바나나견과류진정
- [책 읽는 레이디] AI로 학생 마음 보듬는 선생님들 이야기
- 2024. 11. 14 14:49 육아/교육
- <생성형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사회정서학습: 마음이 건강해지는 미래교실> 다빈치북스 제공 정서적 함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 선생님들이 있다. 박찬, 김병석, 전은경, 전수연, 강윤진, 김지용 현직 선생님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선생님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과 함께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효과적인 사회정서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더이상 인공지능 기술이 차갑고 비인간적인 도구가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키우는 착한 디지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책 속에는 AI로 내 감정과 친해지기, 감정을 AI 음악으로 표현하기, 상담 AI 만들어 갈등 해결하기 등 AI 앞에서 오히려 솔직하고 내 감정을 드러내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실천 방법과 성공 사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사회정서학습> 저자 박찬 선생님. 생성형 AI 활용교육으로 교사 대상 강의를 맡고 있는 저자 박찬 선생님은 “생성형 AI 활용교육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고 가능성과 효율성을 키우는 기회를 준다”고 말한다.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는 박 선생님은 오토드로우로 친구들을 격려하는 이모티콘 디자인해 스티커 제작해 서로 붙여주기나 배추흰나비를 키우며 동물의 한살이를 학습하고 그 과정을 AI을 활용해 노래나 시를 만든다고 전한다. “고 이어령 선생님은 인공지능을 말로 비유하면서 말과 경주하면 인간이 반드시 진다. 말에 재갈을 물리고 말 위에 올라타서 달리면 말보다 인간이 나아지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올라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고 있어요. 인공지능을 제어하며 활용하는 능력을 잘 기른다면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는 단순한 지식 전달(AI가 검색해서 원하는 답변을 알려주는 시대)에서 벗어나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등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시대의 미래 교육은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화된, 유연한, 그리고 역량 중심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동시에 인간적 가치와 윤리적 고려사항을 잊지 않고, 모든 학습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AI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교육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책 읽는 레이디
- [펀펀(funfun)한 요리] 흑백요리사 ‘두부 요리 지옥’ 보고 오셨나요? 몸도 마음도 가벼운 ‘두부 덮밥’
- 2024. 10. 09 08:21 요리
- 간편하게, 저렴하게, 맛까지 챙길 수 있는 두부 한 그릇에 소복하게 덮밥 한 그릇, 몸은 가볍게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명절도 끝나고, 징검다리 휴일도 끝났다. ‘명절’이고 ‘연휴’고, 줄줄 붙어있는 수식어들이 마음을 무겁게도 가볍게도 했다. 그리고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들을 고루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연휴의 행복이라면 행복. 덕분에 딸려오는 단점이란 역시 연휴 내내 오동통해지는 뱃살이 아닐는지. 세상 걱정 없는 어린이들은 ‘그게 다 키로 간다’는 어른들의 좋은 말(?)까지 다 받아먹고도 금방 배고프다며 돌아서는데, 어른들은 맛있다고 먹으면서도 내 몸에 대한 죄책감을 떨칠 길이 없다. ‘그러다 고지혈증 온다’는 웃어른들의 나쁜 말까지 심지어 덤이다. 양가에서 들고 돌아오는 짐이 한가득. 오래가는 것과 금방 먹어야 할 것들 구분해 냉장, 냉동고에 각각 쟁여두고 나서야 조용한 집에 좀 앉아 있으려니 연휴 내내 먹어 재낀 모습이 무색할 정도로 다시 배가 고파진다. 그새 위가 커졌나. 머쓱하게 일어나 또 주방 불 앞에 서고 마니, 그래 앉아있을 틈도 없이 요 정도 움직였으면 괜찮겠지. 정말 내 마음이지만 쓸데없이 너그럽기도.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오늘은 간편하게, 가볍게, 그리고 맛까지 챙기려니 떠오르는 것이 딱히 없다가 반쯤 잘린 냉장고 속 두부가 툭 떠올랐다. 예쁜 포장 껍질 대신 보관용 밀폐용기에 물 가득 담아 퐁당 빠뜨려 둔 오래된 두부. 두부만큼 속도 채우고 맛도 제 맘껏 부릴 수 있는 데다 가벼운 재료도 없지. 두부 덮밥 당첨이다. 두부를 으깨 밥과 함께 볶는 두부밥도 좋지만, 촉촉하게 양념 입힌 두부를 고슬한 취향밥(현미밥 같은) 위에 얹고 툭툭 잘라먹는 재미까지 있는 두부 덮밥도 좋다. 구운 두부에 좋아하는 채소 같이 구워 넣고 두부 특! 요리에센스 연두 양념에 같이 조려 밥 위에 툭! 두부구이 덮밥이거나 두부 스테이크 덮밥이거나, 오늘의 메뉴명은 그저 부르기 나름이다. 요리할 시간이 없어도, 요리할 재료가 없어도(‘냉털’ 가능), 뚝딱뚝딱 만들기 좋은 한 그릇 요리. 어느 날 냉장고를 열어보니 덩그러니 두부만 남아있어도 딱 좋은 맛있는 밥. 한 그릇에 소복하게 담기는 간편한 두부 덮밥이야말로 무거워진 몸을 챙기는 최선의 선택이다. 두부(구이) 덮밥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두부 덮밥’ 재료 주재료 = 두부 1/2모(150g), 양파 1/4개(5g), 당근 1/10개(10g), 쪽파 1줄기(5g), 밥 1공기(20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순 2스푼(20g), 설탕 1스푼(10g), 물 1/4컵(50㎖), 포도씨유 1/2스푼(5g) ✅‘두부 덮밥’ 만들기 1. 두부는 1cm 두께로 자르고, 양파와 당근은 채썰고 쪽파는 송송 썰어요. 2.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①의 두부를 넣어 양면을 노릇하게 구워요. TIP. 부침용 두부로 만들면 모양 유지가 쉽습니다. 3. ②에 손질한 양파, 당근, 물, 연두순, 설탕을 넣고 졸여요. 4. 내가 좋아하는 밥 위에 3)을 얹고 송송 썬 쪽파를 얹으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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