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 건 검색)
- [영화 속의 건강학]‘정글북’ 모글리처럼…벌에 쏘였을 땐 꿀? 절반만 맞다
- 2016. 08. 02 20:30 건강|라이프
- ... 곰에게 꿀을 따주다 벌에게 몸의 여러 군데를 쏘이는 장면이 나온다.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모글리는 ‘(벌 쏘인 데) 꿀을 바르면 좋다’는 곰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한다. 영화에서 곰은 감언이설로 남을...
- 폐렴
- [정리뉴스][살아남아줘서 고마워]인도 밀림에서 모글리를 쫓아내선 안 되는 이유
- 2015. 12. 14 15:12 과학·환경
- ... 애니메이션, 영화로 접하셨을 정글북의 무대가 된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글리는 쫓겨났다. 그의 정글은 지금 호랑이 보호지역이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환영받는다.” |...
- 정리뉴스호랑이
- 코끼리 타며 자란 소녀, 치타와 뒹구는 남매… 현대판 ‘모글리’
- 2013. 05. 31 20:50 국제
- ... 남게 된 모글리는,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형제처럼 늑대의 젖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소설 속 모글리는 사냥 기술을 비롯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원시인으로 묘사됩니다. 의 배경인 인도에는...
- [2013 경향 신춘문예 당선작]평론 부문 - 모글리 신드롬 - ‘가능성’이라 불리는 아이들
- 2013. 01. 01 20:36 문화
- .... 모글리는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 ‘늑대’+‘소년’에서 ‘늑대’를 버려야 했다. 그러나 ‘소년 모글리’를 택하는 일이란, 길러준 ‘젖’을 먼저 버려야만 한다. 자신에게 젖을 물려준 늑대들의...
- 2013 경향 신춘문예 당선작
스포츠경향(총 3 건 검색)
- ‘정글의 법칙’ 이경규 “김병만, 정글 속의 모글리 같다”
- 2017. 05. 18 16:49 연예
- 이경규가 SBS <정글의 법칙> 수장 개그맨 김병만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특별시 양천구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이경규는 “김병만을 족장이라 불렀다. 이후 지나면서는 ‘족장님’이라 불렀다. (그만큼) 김병만씨가 아니면 이 프로그램은 있을 수도 없고,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김병만이 가지는 ‘아우라’와 정글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며 훌륭한 후배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방송인 이경규 사진. SBS 이어 “어떨 때는 사람이 아니구나, 정글북에 나오는 ‘모글리’ 같다 라고도 생각했다”라며 “후배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자연을 무서워 하지만,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것. 선배가 얼마나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옆에 아무도 자러 오지 않더라. 엄청나게 부담스러워 했다. 내심 통쾌했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자연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는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1000km가 넘는 거리를 릴레이로 종단하는 대장정을 그렸다. 제작진은 “이번 편은 PD에게 속아 정글에 입성한 이경규의 처절한 정글 생존기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이외 여성멤버 유이, 정은지, 소유가 와일드함을 선보인다. 슈퍼주니어 신동, SBS 아나운서 김환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김병만과 강남, 이경규,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씨스타 소유 등이 출연하고, 매 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정글의법칙
- 18일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정글북’ 늑대소년 모글리 화제
- 2017. 05. 04 14:58 연예
- 동물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늑대소년 모글리가 화제다. 4일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호기심 넘치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은 모글리의 대표적인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정글북’ 메인 포스터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이어 “광활한 정글을 누비며 동물 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는 귀여운 모글리의 모습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하며 모든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정글북>은 늑대 부부의 손에서 자란 늑대 소년 모글리가 갈색곰 발루, 흑표범 바기라 등 동물 친구들에게 정글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던 중, 이들에게 닥친 거대한 위협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에 이어 바톤을 받은 <정글북>은 오는 18일 CGV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모글리의 모험, 영화 ‘정글북’ 오는 5월 개봉 확정
- 2017. 04. 06 08:00 연예
- 정글을 배경으로 주인공 모글리와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는 “전 세계적으로 남녀노소,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인기를 끄는 고전 애니메이션인 정글북이 5월 개봉한다”고 전했다. 영화 정글북 포스터.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개봉 전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늑대 소년 모글리의 용맹스러운 모습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정글의 스타 모글리가 돌아왔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늑대, 갈색곰, 흑표범, 뱀, 호랑이 같은 정글의 동물들이 가진 특성이 어떻게 영화 속 인물들로 재탄생하게 되었는지 비교하며 본다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용 애니메이션의 역할도 충분히 소화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에 이어 바톤을 받은 <정글북>은 오는 5월 관객들을 만난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영화 속 경제]-모글리 문제 고민, 늑대들의 ‘집단지성’(2016. 07. 04 18:04)
- 2016. 07. 04 18:04 경제
- 대단한 이야기는 100년이 지나도 어젯것마냥 새롭다. 영국 소설가 J. 러디어드 커플링이 1894년 쓴 이 그렇다. 은 커플링에게 최연소 노벨문학상을 안겨줬다. 존 파브로 감독은 “이 ‘대단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단한’ 컴퓨터그래픽(CG)을 덧씌웠다. 디즈니가 1967년에 이어 다시 을 꺼내놨다. 이번에는 실사영화다. 모글리를 제외한 모든 것이 CG다. 정글 속 하늘과 물, 꽃나무, 늑대, 곰, 호랑이, 코끼리 등 전부다. 모글리는 늑대들과 함께 자란다. 엄마 락샤는 모글리를 다른 늑대 새끼와 함께 키운다. 하지만 정글의 왕 호랑이 시어칸은 다르다. 모글리는 인간일 뿐이다. 시어칸은 모글리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벼른다. 늑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모글리는 인간의 마을로 향한다. 흑표범인 바기라가 그와 동행한다. 모글리는 우연히 만난 곰 발루와 친해지면서 정글에 남기를 원한다. 하지만 시어칸은 모글리를 추적한다. 모글리는 마침내 ‘빨간 꽃’을 들고 시어칸과 맞선다. 모글리는 늑대무리 속에서 큰다. 늑대의 집단생활은 인간의 그것과 닮은 구석이 많다. 리더가 있고, 서열이 있고, 위계가 있다. 늑대들은 외친다. “늑대는 무리고, 무리는 늑대다”라고. 시어칸은 늑대들에게 “모글리를 내달라”고 요구한다. 모글리를 무리 속에 두자니 시어칸이 공격해 올 테고, 같이 자라온 모글리를 내치자니 ‘늑대’답지 못하다. 늑대들은 난상토론을 벌인다. 최적의 결론은 무엇일까.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두 명보다는 세 명이 더 좋은 생각을 낼 가능성이 크다.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을 하거나 경쟁을 통해 얻게된 지적 활동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고 한다. 집단지성은 개체의 지적능력을 넘어선 힘을 발휘한다. 이 개념은 개미에게서 나왔다. 미국의 곤충학자인 윌리엄 모턴 휠러는 1910년 이라는 책을 통해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협업을 하면 거대한 개미집도 만들어내는 것을 관찰했다. 개미 자체의 지능은 낮지만 무리를 이루면 높은 지능체계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벌, 떼지어 이동하는 새, 물고기 등에서도 집단지성을 관찰할 수 있다. 집단지성은 생물학뿐 아니라 과학,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집단지성을 모으기 쉬워졌다. 위키피디아나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남기면 많은 사람들이 답변을 하면서 최적의 답을 찾아나간다. 구매하려는 도서가 좋은 책인지 확인하려면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이나 ‘예스24’에 달린 구매 댓글을 보면 참조가 된다. 트위터의 ‘리트윗’이나 페이스북의 ‘좋아요’도 대중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는 좋은 도구다. 집단지성은 민주사회에서 특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민주적인 합리성은 집단지성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여서 논의를 한다고 모두 좋은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집단사고(groupthink)’에 빠질 수 있다. 집단사고란 응집력이 높은 집단에서 만장일치가 요구될 때 그 집단이 내리는 엉터리 결정을 말한다. 케네디 행정부의 쿠바 피그스만 침공 사건, 존슨 행정부의 베트남 정책, 닉슨 행정부의 워터게이트 사건 등이 미국의 대표적인 ‘집단사고’의 예다. ‘최고의 엘리트집단’들이 집단사고에 빠지면 ‘최악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늑대들이 모글리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난상토론을 벌인 것은 ‘집단지성’을 모으기 위해서다. 모글리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더라면 어떤 결론이 내려졌을까. 조직은 ‘집단지성’과 ‘집단사고’ 사이에서 매번 아슬아슬한 외줄을 탄다.
- 영화 속 경제
- [터치스크린]정글북-다시 정글 가족에게 가는 모글리(2016. 05. 23 15:31)
- 2016. 05. 23 15:31 문화/과학
-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목 정글북 원제 The Jungle book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닐 세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벤 킹슬리 상영시간 106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16년 6월 9일 영화가 끝나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갔을 무렵, 엔딩크레딧의 마지막 자막을 대충 번역해보면 이랬다. “이 영화는 전체 다 LA의 다운타운에서 찍었습니다.” 음,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영화의 오리지널이 상영되던 1967년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상해 봤다. 이제 CG와 실사는 거의 구별되지 않는 경지까지 기술이 도달했다. 의 원작은 19세기 말에 쓰여진 키플링의 아동용 소설이다. 여러 차례 변용돼 영화나 만화로 만들어졌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버전은 1967년의 디즈니 만화일 것이다. 주인공 소년 ‘모글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는 다 CG다. 조금씩 디테일이 더해졌지만 캐릭터들은 그대로 나온다. 팬서(흑표범) 바기라, 능청스런 곰 발루, 모글리 주위를 멤돌며 호시탐탐 해를 끼치려는 뱅골호랑이 쉬어칸까지. 모글리를 키워준 늑대가족도 그대로다. 사실, 오리지널 스토리와 결말부분은 조금 거리가 있다. 1967년작에서는 모글리가 물동이를 인 소녀를 만나 결국 인간세계로 돌아가는 데 비해 2016년 리메이크작에서는 인간 마을은 ‘붉은 꽃’(=불)을 얻는 모티브로만 작용할 뿐, 모글리는 다시 정글의 늑대가족들 곁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영화를 보러 가기 직전에 인터넷에서 그리즐리 곰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발루’와 같은 곰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분명 판타지다. 그런데 이런 판타지는 어떻게 이렇게 널리 공유되게 되었을까. 곰이든 호랑이든, 두려움과 경배의 대상이기는 했어도 오늘날처럼 애완인형 정도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2016년 판 리메이크에서는 시대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이슈들이 더해지기는 했다. 이를테면 가뭄 때에는 정글의 모든 동물이 휴전에 들어간다는 법칙은 ‘여섯 번째 대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기후변화 문제를 반영하고 있지만, 영화는 푸코 식으로 말한다면 기본적으로 19세기 말 특유의 에피스테메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 에피스테메라는 건 식민주의다. 통상적으로 정글에 버려진 아기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을 넘기기가 어렵다. 아기를 발견한 표범에게 인간 아이는 포식의 대상일 뿐이고. 늑대 부부에게 맡겨진 아기가 늑대 형제들과 자라나고, 인생의 적인 호랑이와 맞서 싸워 이겨내 마침내 정글의 권력위계에서 정상에 등극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판타지에 불과하다. 19세기의 ‘에피스테메’를 말하는 것은 비록 인도인 소년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인간화된 동물들의 모습에 식민지배의 대상자들이 투영돼 있기 때문이다. 모글리를 통해 ‘붉은 꽃’(다시 말하면 이건 ‘문명’에 대한 비유다)을 얻을 음모를 꾸미는 오랑우탄 킹 루이에 대한 묘사에서는 쇠락한 전근대 왕국의 지배자를 바라보는 식민주의의 시각이 엿보인다. 그리고 인도의 정글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오래된 이야기가 LA의 스튜디오에서 온전히 만들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식민지가 없는 제국,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판타지 제국의 완성에 대한 선언이지 않을까. 정글 속 모글리의 ‘동물친구’들은 그와 자신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도구를 써서 아기코끼리를 구해내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새로운 왕의 등극을 예감한다. 유명한 레비스트로스의 책 제목에 빗대 말한다면 ‘슬픈 정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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