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2,003 건 검색)

[MWC25]모바일에서도 두각 나타내는 중국의 기술 굴기
[MWC25]모바일에서도 두각 나타내는 중국의 기술 굴기
2025. 03. 03 15:00경제
.... 샤오미의 하이퍼 AI는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해 갤럭시와 같은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했다. 이...
모바일티켓 한 장으로 즐기는 벚꽃여행…창원투어패스 출시
모바일티켓 한 장으로 즐기는 벚꽃여행…창원투어패스 출시
2025. 03. 02 09:54경제
... 동안 관내 주요 관광지·음식점·카페·체험시설에서 무료입장·기념품 제공·할인 등이 제공되는 모바일 표다. 9900원에 24시간 동안 마산·창원·진해 전역 가맹점 20곳에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재현 CJ 회장 새해 첫 현장은 CJ온스타일…“모바일 중심 신사업에 역량 집중을”
이재현 CJ 회장 새해 첫 현장은 CJ온스타일…“모바일 중심 신사업에 역량 집중을”
2025. 02. 10 20:32경제
...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 플랫폼’ 전략으로 MLC 거래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도 400개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이 회장은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모바일 주민등록증, 14일부터 전국 확대
2025. 02. 09 20:14지역
... 가능해진다. 다음달 28일부터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관할 주민센터가 아닌 다른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스포츠경향(총 2,089 건 검색)

킹콩소프트, 모바일 게임 ‘붉은 신화 나타’ 정식 출시
킹콩소프트, 모바일 게임 ‘붉은 신화 나타’ 정식 출시
2025. 03. 06 11:17 생활
킹콩소프트가 동방신화를 카툰 풍으로 재해석한 방치형 RPG ‘붉은 신화: 나타’를 정식 출시했다. ‘붉은 신화: 나타’는 동방의 신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RPG로 다양한 신선과 전략적 전투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가 있어 빠르고 간단한 육성 시스템으로 높은 성취감을 제공한다. 같은 신선이라도 배치, 상성, 구성에 따라서 결과가 변화하고 상성의 장단점에 따른 다양한 전략 조합도 가능하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신화 속의 70여 명 신선 인물들은 500종의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화려하게 연출한다. 영혼연결을 통해 새로 수집한 신선을 육성하던 신선과 동일한 육성단계로 세팅도 하면서 육성의 자유도를 높였다. 또한 방치형에 오픈필드를 접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하며, 로그나이크 던전으로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게임을 시작하면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끝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돼 흥미로움이 이어지며,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시각적 디자인, 스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제작할 수 있어 몰입형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킹콩소프트 관계자는 “매일 시간 관계없이 접속만 해도 다양한 보상을 지속 수령할 수 있으며, 소환권도 제한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3월 27일 정식 출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3월 27일 정식 출시
2025. 02. 06 11:41 생활
넥슨이 기대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3월 27일 정식 출시한다. 6일 열린 론칭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과 운영 계획을 공개하며 본격 출시 소식을 알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또,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인다.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추가 캐릭터 퀘스트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에 앞서 3월 26일까지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3월 출시 예고…넥슨, 또 웃을까?
‘마비노기 모바일’ 3월 출시 예고…넥슨, 또 웃을까?
2025. 02. 04 06:00 생활
넥슨이 8년째 개발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의 3월 출시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넥슨은 지난 31일 자사 유튜브를 통해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원문을 지나 미지의 적들과 만난 주인공의 다양한 전투 장면이 그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2025년 3월, COMING SOON’이라는 타이틀로 3월 출시를 못박았다. 앞서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지난해 1월 “내년 상반기 이용자들을 찾아가겠다”고 예고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사랑을 받아온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자회사 ‘데브캣’에서 개발해왔다. 데브캣은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을 위해 넥슨으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받으며 완성도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 2017년 ‘마비노기’ 쇼케이스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2018년 지스타에서도 트레일러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어 2021년 지스타에서 트레일러를 재차 공개했고, 2022년 지스타에서는 B2C관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시연했다. 넥슨은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인나, NEW ‘겟잇뷰티’ 모바일 라이브 주인공
유인나, NEW ‘겟잇뷰티’ 모바일 라이브 주인공
2025. 02. 04 02:46 연예
CJ온스타일 배우 유인나가 대한민국 대표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MC로 컴백했다. 유인나는 CJ온스타일이 새롭게 런칭한 ‘겟잇뷰티’ 모바일 라이브의 진행을 맡았다. 유인나는 MC로서 자신의 뷰티 루틴을 소개하고 실사용 후기를 전함과 동시에 ‘뷰티 트렌드 디깅(digging)’을 모토로 매주 다양한 제품과 최신 트렌드 뷰티를 소개한다. 유인나와 ‘겟잇뷰티’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지난 2014년 ‘겟잇뷰티’ MC를 맡아 탄탄한 진행 실력과 뷰티 센스를 발휘하며 사랑받은 유인나가 약 11년 만에 MC로 돌아온 것. 유인나는 “2014년도에 겟잇뷰티 MC를 맡아 처음 인사드렸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설레고 기쁘다. 매주 꼭 챙겨보고 싶은 알찬 라이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의 ‘겟잇뷰티’ 모바일 라이브는 3일 CJ온스타일 라이브쇼를 통해 첫 방송됐다.

주간경향(총 38 건 검색)

[우정이야기]24시간 디지털금융에 모바일 예약서비스까지(2023. 04. 14 14:19)
2023. 04. 14 14:19 경제
우체국금융이 오프라인 중심의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1년 365일 24시간 중단없는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은행들은 점점 영업점포를 줄여가고 있는데 우체국금융은 방문고객을 위한 온라인 번호표 발급·대기 서비스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우체국금융은 5월 5일 0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기반의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한 우체국금융이 오는 5월 8일부터 고객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현재 사용 중인 우체국금융 시스템은 2000년에 구축된 것으로 초개인화되고 있는 금융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우체국 금융서비스’에 방점을 두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금융상품 추천이 가능하고,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신규 인프라가 조성됨에 따라 24시간 365일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이 시간 제약에서 벗어나 중단없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빠른 전산처리가 가능해 우체국 창구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체국 창구는 모바일 예약서비스가 가능해져 방문고객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번호표 발급 및 대기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맞춤형 우체국 예금·보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별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우본은 전망했다. 또 우체국예금·보험의 주요 핵심만을 모아 담은 모바일 브랜드 ‘잇다’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통합멤버십 ‘잇다머니’ 등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새로운 시스템 전환을 위해 우체국금융은 5월 5일 0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78시간 동안 모든 우체국 예금·보험 금융거래를 전면 (일시) 중단한다. 이 기간에 인터넷과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자동화기기 (ATM/CD) 입출금·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현금카드,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거래가 모두 제한된다. 우본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 전환을 위해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5월 5일 어린이날 등 사흘의 연휴 기간에 필요한 현금과 송금은 미리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각종 사고 신고는 우체국 콜센터(1588-1900·1599-1900)를 통해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손승현 우본 본부장은 “차세대 금융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기간 성능 및 오픈 이행점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차세대 금융시스템으로 전환·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이야기
명품도 ‘톡~’ 틈새에서 대세된 ‘모바일 선물하기’(2022. 12. 16 11:30)
2022. 12. 16 11:30 경제
ㆍ250원에서 520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4조원대 규모로 급성장 생일을 맞은 30대 직장인 윤지영씨(가명)는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남자친구에게 200만원대의 명품 목걸이를 받았다. 3년간 교제한 남자친구가 해외출장 중에 보낸 깜짝 생일선물이었다. 몇달 전 윤씨가 백화점에서 해당 목걸이를 눈여겨본 것을 남자친구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목걸이는 파우치에 담겨 브랜드 고유 시그니처 블루 박스에 1차 포장된 후 친환경 소재의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배송됐다. 물론 정품 보증서도 들어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박은주양(가명)은 12월 말 생일을 앞두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접속해 원하는 선물을 ‘위시리스트’에 담았다. 올해는 2만원대 특정 브랜드의 스니커즈 운동화, 립 글로우, 방향제 등을 담았다. 생일날 친구들이 자신의 위시리스트를 보고 선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양은 친구의 생일날에도 친구의 ‘위시리스트’를 확인해 선물을 보낸다. 박양은 “서로 원하는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네이버에 ‘로켓 선물하기’ 까지 이커머스 시장의 비주류였던 ‘선물하기’가 대세로 떠올랐다. 그동안 국내 선물하기 시장은 카카오가 시작하고 주도해온 틈새시장 정도로 여겨졌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네이버, 쿠팡, G마켓,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는 물론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유통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선물하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연내 출시 예정인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를 ‘선물하기’ 상품을 대상으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는 고객들이 상품 도착일을 안내받고 해당 날짜에 정확하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쿠팡의 ‘로켓 선물하기’도 2020년 4월 런칭한 후 연간 성장률(지난해 말 기준)이 33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를 몰라도 받는 사람의 연락처만 알면 카카오톡과 문자(SMS) 등을 이용해 로켓선물이 가능하다. 생일 전날 신선식품 배송인 로켓프레시로 케이크와 생화 꽃다발 등을 선물하면 생일 당일 오전 7시 전까지 배송된다. 쿠팡 관계자는 “타 이커머스와 차별점은 선물 보내는 사람이 쿠팡의 와우멤버(월 4990원)일 경우 받는 사람도 동일하게 ‘빠른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의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선두주자인 카카오가 12년 전인 2010년 처음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상품군은 커피, 케이크, 치킨 등 모바일 교환권에 한정됐다. 현재는 모바일 상품권은 물론 배송상품이라고 부르는 ‘실물상품’으로 판매 상품군이 확장되면서 167만여개의 상품이 거래되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샤넬·구찌·티파니 등 명품부터 김치, 전통주, 프리미엄 식품 선물세트까지 고단가의 상품도 편입되고 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카카오톡으로 실물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다. ‘어떻게 고가의 명품 액세서리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택배로 보낼 수 있나?’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다. “신랑이 생일선물 해줬어요. 넘넘 행복합니다.” #신랑에게 받은 #생일선물 / “10년 동안 애쓴 나를 위해, 나에게 주는 선물.” #나에게 받은 #위로 선물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수백만원대 고가 주얼리 상품 판매 페이지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상품 후기다. 선물하기 플랫폼에는 글로벌 명품 본사들의 직입점이 이뤄지고 있다. 간단하고 편리한 구매가 가능하다는 강점에 더해 거품 걱정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뢰감이 더해져 새로운 명품 구입처로 급부상 중이다. 불가리와 티파니 등 일부 명품 브랜드의 경우 귀중품 배송전문업체 ‘발렉스’를 통해 안전하게 배송되며, 선물 포장은 물론 정품 보증서를 발급한다. 피아제의 경우 최대 8년간 무상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는 ‘피아제 케어’를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비대면 명품 선물도 품격과 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 명품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83%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모바일 교환권 선물하기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1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7년만 해도 1조원이 채 되지 않던 규모에서 4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실물 상품을 배송하는 ‘배송상품’은 제외한 ‘모바일 교환권’ 거래액이다. 실제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마켓컬리 등 실물 상품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한 수치까지 포함하면 실제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올해 예상치 5조원을 상회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MZ세대 외 중장년층에게도 인기 시장의 성장과 확대는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 외에도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까지 선물하기를 이용할 정도로 사용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중장년층의 경우 온라인 선물은 성의가 없는 선물이라는 선입견과 함께 구매 자체도 익숙하지 않아 사용을 꺼렸다. 하지만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거치며 중장년층도 적극 이용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언택트 명절을 거치며 선물하기를 사용하는 중장년층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2020년, 2021년의 경우 50, 60대 이용자의 구매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전체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최고가·최저가 상품은 뭘까. 최고가 상품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피아제 ‘포제션 시계 화이트 골드-다이아몬드-34㎜’로, 5200만원이다. 최저가 상품은 츄파춥스 제품 교환권으로, 250원이다. 판매된 상품 중 최고가는 1800만원대 명품시계다. MZ세대는 새해에 달걀을 선물한다?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선물하기 서비스에 익숙했던 MZ세대는 온라인으로 어떤 선물을 어떤 모습으로 주고받고 있을까. 온라인 선물하기 고수인 MZ세대의 선물하는 법을 소개한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 카카오톡 제공 1 받고 싶은 선물, 이제 티 내도 된다 MZ세대는 생일이 다가오면 ‘위시리스트’를 채워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위시리스트는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트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즐겨찾기하는 기능과 비슷해 보인다.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내가 위시리스트로 선택한 제품들을 카카오톡 친구에게도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에서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나 결혼식 때 호스트가 원하는 선물 목록을 만들면 친구나 하객들이 선택해 선물하는 문화를 응용한 것이다. 선물을 받는 사람, 주는 사람 모두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2022년 12월 기준, 신규 위시리스트 상품 등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위시리스트 사용자 수는 약 40%가 늘었다. 2 ‘트친(트위터 친구)’, ‘인친(인스타 친구)’에게도 선물 MZ세대는 오프라인에서 맺은 관계보다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맺은 관계에서 친근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한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서로를 태그하며 스스로 이벤트나 놀이를 만들어낸다. 트위터에서 자신의 일상에 관한 이벤트를 열고 당첨된 ‘트친’에게 ‘선물코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선물을 주는 등 특별한 날에 ‘랜선 축하’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 2021년 11월 출시된 ‘선물코드’는 카카오톡 친구를 맺지 않아도 선물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원하는 상품을 결제하면 생성되는 영문과 숫자 조합 코드를 문자/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달해 지인이 아닌 사이에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주 연령층은 10, 20대로 주로 트위터/커뮤니티 사이트 등 익명성이 강한 SNS에서 선물코드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교류해왔던 ‘트친’, ‘인친’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열거나,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소매넣기’(‘소매에 넣어준다’는 의미로, 온라인상에서 지인들에게 게임 아이템이나 평소 갖고 싶어하는 선물 등을 주는 행위를 말함)에 ‘선물코드’를 활용하는 게시글을 찾아볼 수 있다. 3 성탄절 낀 연말, MZ세대는 온라인으로 어떤 선물을 주고받나 10대(15~19세)의 경우 연말 인기 선물 1위는 리빙(인테리어·조명 소품), 2위 뷰티, 3위 식품이다. 1위를 차지한 10대의 사랑받는 리빙 품목은 ‘포토존 만들기’, ‘유튜브 룸투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은박 커튼을 비롯한 이벤트 파티용품이나 캐릭터 무드등, 미니 러그 등 주로 가벼운 인테리어 소품들이다. 이외에 1020세대의 인기 카테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은 ‘패션’이다. 그중 연말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싸템’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트리 모양의 모자부터 곰돌의 모양의 파자마, 파티 가면 등 신박한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들이 사랑받는다. 또한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리사이클로 탄생한 친환경 에코백, 양말 선물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30세대의 선물 1위는 식품, 2위는 뷰티, 3위는 리빙이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2030세대의 30% 이상이 연말 선물로 ‘식품’을 선택했다”며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 열풍과 함께 건강식품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상품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시즌을 맞아 1만원대 가성비 케이크부터 프리미엄 호텔 디저트 구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계란 20입/30입’ 선물의 증가다. 평소 대비 10배 이상 구매가 늘었다. 새해를 맞아 20세, 30세를 맞이하는 지인을 위해 계란을 나이만큼 채운 선물이다.
모바일 고지서에 울고 싶은 사람들
모바일 고지서에 울고 싶은 사람들(2019. 03. 04 14:42)
2019. 03. 04 14:42 경제
ㆍ규제 샌드박스의 ‘그늘’… 영세 인쇄업자와 우체국은 큰 타격 이명박 정부에서 뽑아야 할 ‘전봇대’로 불렸던 규제는 박근혜 정부에 이르러서 제거해야 할 ‘암 덩어리’로 비유되곤 했다. 문재인 정부는 규제를 ‘악’으로 규정하진 않았지만 별도의 ‘규제 샌드박스(모래 놀이터)’에 밀어넣고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분류했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의 규제를 면제해준다는 것이 ‘규제 샌드박스’의 핵심이다. 규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를 만든 것이다. 일러스트 김상민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제도다. 이렇게 잉태한 신산업이 정부가 기대한 대로 고용을 창출할지, 아니면 기존 일자리를 파괴해 오히려 시장에 역효과를 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다. 다만 기존 산업 생태계를 송두리째 흔들 만한 파급력이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규제개혁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올 때 파열음이 나는 이유다. 택시업계처럼 규모가 큰 집단은 카풀을 앞세운 새로운 사업자에 맞설 수 있지만 영세한 규모의 사업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카카오페이(이하 카카오)와 KT가 진출하게 될 ‘메신저·문자 기반 공공기관 고지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장도 그 중 하나다. 공공 고지서 시장을 잃게 된 인쇄·출력 사업자들은 생존을, 우체국은 서비스 축소와 고용불안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의 목소리를 변화의 물결에 함께 흘려 보내야 마땅한 것일까. 관련 업체 매출 감소 1000억원 예상 “요즘 누가 종이 고지서 좋아합니까. 휴대폰으로 받는 게 편하다는 거 알죠. 시대의 흐름이고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나서서 시장을 없애기로 한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전에 있는 ㄱ출력업체 대표의 말이다. 이 회사는 직원 5명 규모의 영세업체지만 20년 넘게 대전에서 출력업체를 운영해 왔다. 구청을 비롯한 지자체 고지서를 출력하고 우체국까지 배송하는 게 이들의 일이다. 해마다 편차가 있지만 공공 고지서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매출의 50% 정도다. 비단 이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지서 관련 인쇄·출력업체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미 백화점, 통신사 등의 종이 팸플릿과 요금고지서가 모바일로 넘어간 상황에서 공공시장마저 잃게 되면 안정적인 매출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대한인쇄문화협회에 따르면, 현재 공공 고지서 관련 인쇄·출력·제조업체는 3500여개로 모바일 고지서 전환에 따른 업계 매출 감소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2만4400명에 달하는 관련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전국우정노동조합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2년 동안 624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 추정치 상으로는 얻는 일자리보다 잃는 일자리가 많은 셈이다.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관련 업체의 매출은 절반 이상이 줄어들 것”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데 아예 문을 닫으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소속 우체국 노동자들도 이번 규제완화를 우려하고 있다. 통상우편 시장에서 공공기관 고지서가 빠지면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우편물(전자고지 전환 대상)은 4억6300만통. 매출액은 2085억원에 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전체 공공기관 우편물의 10%가 전자화되고 2022년에는 74%가 전자고지서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공공기관 우편물 매출액은 2018년과 비교해 418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수입으로 운영을 하는 특별회계 체제인 우정사업본부의 특성상 매출 감소는 곧 경영악화로 이어진다. 해마다 약 2억통의 우편물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또 다른 악재다. 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통상우편 수입이 줄어들면 비용절감 차원에서 단기계약 인력부터 정리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우편서비스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철수 과기정통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채용한 인원만 1800명”이라며 “우체국에서 창출하는 고용효과는 무시하고 민간기업에 특혜를 주면서까지 일자리를 늘리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노동자와 인쇄업계의 반발 속에서도 ‘개인정보 활용 사전 동의’라는 장벽이 사라진 고지서 시장은 빠른 속도로 모바일화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3월부터 카카오와 KT는 우편으로 발송하던 예비군 훈련 통지와 범칙금을 비롯한 종이 고지서를 별도의 동의절차 없이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조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는 2년간 약 900억원 정도다. 무주공산이었던 모바일 고지서 시장은 국내 메신저 시장점유율 95%가 넘는 카카오가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페이 가입과 인증이라는 ‘허들’은 있지만 관련 시장이 이미 ‘카카오화’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규제 샌드박스가 1등 기업 밀어주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동의 없는 연계정보 활용도 문제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비용절감을 원하는 정부와 플랫폼 확대가 필요한 카카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정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카카오의 독점적인 지위를 더 강화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독점 논란과 함께 모바일 고지 서비스 허용은 보안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규제완화의 핵심은 정보주체의 동의 없는 연계정보(CI) 활용이다. 주민등록번호를 가명처리한 연계정보는 전국민 주민번호와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주민번호와 같다. 결과적으로 카카오와 KT는 온라인 상에서 주민번호를 연계정보로 자유롭게 변환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태료와 범칙금 고지서가 모바일로 오가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은 “사전 동의절차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자칫 보이스 피싱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며 “카카오나 KT가 잘하겠다고 해서 믿고 덮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사천리로 통과된 모바일 고지서 서비스는 기업 특혜 논란과 보안문제, 기존 산업 생태계 붕괴라는 과제를 남겼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경제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증에 빠져 규제완화로 인한 부작용을 살피지 못하고 있다”며 “섣부른 규제완화로 인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규제완화로 얻을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에 열광하다(2019. 01. 07 15:16)
2019. 01. 07 15:16 문화/과학
잼라이브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1차적 요인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상금’이다. 이 서비스는 몇년전부터 유행해 온 ‘리워드앱’(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 등으로 보상을 해주는 앱)이 발전한 형태다.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 진행자. 김태진, 서경환, 김해나 (왼쪽부터)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 시상식. <연예가 중계>에서 리포터로 활약해온 방송인 김태진(39)이 베스트 엔터테인먼트상을 받았다. 데뷔한 지 17년차. 고참 방송인인 그는 연예인 인터뷰를 위해 십수 년간 시상식 현장 주변을 누볐지만 그가 수상자로 무대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는 “‘잼라이브(JAM Live)’를 지켜봐주는 애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인터넷 게시판, SNS에서는 사용자들이 “잼아저씨, TV까지 접수”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생방송 참여 ‘기성세대’에게 그는 낯선 방송인일지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소위 ‘포노 사피엔스’에게 그는 친숙한 스타다. 지난해 출시돼 2030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성장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 덕분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폭발적으로 치솟은 인기 덕분에 기존에 출연하던 TV 프로그램 리포터로서의 인지도가 함께 상승하며 상을 받은 것이다. 이는 레거시 미디어(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 사이의 경쟁·혁신 실험이 한창인 미디어 현장의 지형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잼라이브’는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매일 정해진 시간(오후 9시)에 생방송에 참여해 퀴즈를 풀면 된다. 지난해 2월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동시접속자 5만명을 모을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는 매일 동시접속자가 8만~12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으며, 특별 이벤트가 펼쳐질 때는 20만명을 훌쩍 넘기도 한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당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중계한 유일한 모바일 플랫폼 ‘아프리카 TV’에 동시접속한 사람이 10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잼라이브에 쏠리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주된 사용자층은 20~30대다. 퀴즈쇼 방송시간은 15~20분 정도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12개의 문제를 차례로 맞춰 최종 우승자가 되면 상금을 받는다. 매일의 상금은 500만원. 우승자의 숫자에 따라 몇백 원 혹은 몇천 원씩의 상금을 나눠 가질 수 있으며 그 이상인 경우도 종종 있다. 일정액 이상 모이면 실제 출금도 가능하다. 처음엔 회당 상금 100만원에서 시작해 꾸준히 늘었으며, 특집 방송에서는 2000만원까지 상금이 올라가기도 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뒤로 갈수록 높아진다. ‘2018년 호주의 연구진은 사람 몸 속의 ( )을 측정하는 알약을 개발했다’는 시사적인 문제부터 ‘슈퍼 마리오 캐릭터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의 직업은?’ ‘<알라딘과 요술램프>의 주인공 알라딘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 따위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다. ‘잼아저씨’ 김태진이 서울 강남역 잼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박경은 기자 기업들에게는 마케팅 새 장으로 이 퀴즈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협업을 요청하는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퀴즈로 출제하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특정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에 효과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서는 광고·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송시간 중 특정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잇따라 완판되고 있어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업뿐만이 아니다. 청와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북도청 등 정부기관 역시 잼라이브와의 협업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영상으로 출연했다. 잼라이브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일차적 요인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상금’이다. 이 서비스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해 온 ‘리워드앱’(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 등으로 보상을 해주는 앱)이 발전한 형태다. TV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퀴즈쇼가 특정인에게 고액의 상금이 몰리는 형태라면, 잼라이브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든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늘 우승하지 않더라도 내일, 모레 계속 퀴즈쇼가 열린다는 점도 희망적이고 매력적인 요소다. 온라인 상에서는 퀴즈 풀이를 위한 카페나 스터디 모임도 생겨날 정도다. 제작자와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재미, 이에 따른 팬덤 현상도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방송 전부터 열리는 채팅창에는 사용자들의 재기발랄한 댓글과 반응이 넘쳐난다. 제작진이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나 조언을 제공하기도 하고, 특정 진행자에 대한 ‘팬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진행자는 이를 받아 순발력 있게 소통하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능적 상황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진행은 앞서 언급한 김씨 외에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환, 아나운서 김해나 등 3명이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능청스러우면서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하는 ‘잼아저씨’(김태진),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훈남 ‘잼 형(오빠)’(서경환), 유쾌한 진행 솜씨를 보이면서도 허당끼 가득한 ‘잼 누나(언니)’(김해나) 등의 캐릭터도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재기발랄한 댓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역 잼라이브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는 잼아저씨 김태진의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방송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스튜디오는 단출했다. 벽 한쪽에는 초록빛 스크린이 내려져 있었고, 진행자 앞에는 작은 탁자와 몇 대의 모니터가 놓여 있었다. 모니터에는 퀴즈 문제와 사용자들의 댓글, 탈락자 수 따위가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리허설을 하면서도 몇 차례나 웃음이 터질 정도로 코믹한 에너지를 보여주던 잼아저씨의 ‘드립력’은 막상 생방송이 시작되자 2배 이상으로 ‘증강’됐다. 오랫동안 지상파에서 훈련받은 그의 안정된 진행력은 자유롭게 열린 인터넷이라는 공간과 만나 방송의 재미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연예가 중계>의 김태진 리포터와 잼아저씨가 동일인물인지 아닌지 내기가 벌어졌던 것이나, 그가 잼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들이 ‘명언’ 혹은 ‘어록’이라는 형태로 편집돼 SNS에서 공유되는 것은 그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1초라도 늘어지거나 재미가 없다면 바로 떠나가는 것이 모바일 방송 사용자들의 특징”이라며 “사용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채팅창에 ‘김진태 아저씨 반가워요’라는 글이 올라온다고 가정했을 때 ‘아니에요, 저 김태진이에요’라고 정정하면 그걸로 소통이 끝나는 것”이라며 “대신 ‘네 맞아요. 저 김진태예요’라고 받아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스노우 잼라이브 김문헌 리드 “처음도 끝도 모두 재미있는 콘텐츠다” 스노우 잼라이브 김문헌 리드(왼쪽에서 두번째)가 운영팀과 함께 회의를 하고 있다. / 스노우 제공 모바일 퀴즈쇼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미국의 모바일 퀴즈쇼 앱 ‘HQ트리비아’ 덕분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도 모바일 퀴즈쇼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도 지난해 2월 잼라이브를 선보였다. 앱 개발부터 운영까지 총괄하고 있는 스노우 잼라이브 김문헌 리드를 만났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세계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면서 동참하게 됐다. 2017년 처음 미국에서 서비스가 나왔을 때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국내에서도 개발하자고 했다. 분석하고 개발해서 선보이기까지 세 달 정도 걸렸다. 일반 앱과 비교하면 굉장히 빨리 진척된 편이다.” 다른 앱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의 반응이 어떤가. “굉장히 민감도가 높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송이다보니 진행자의 멘트, 순간의 영상이나 이미지, 퀴즈의 내용에 따라 변화무쌍한 결과가 나온다. 도저히 예측을 할 수 없다. 그래도 생각보다 사용자들의 ‘잔존율’이 다른 앱 서비스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잔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거나 영상으로 나오는 이들을 보면 놀랄 때가 많다. 얼마 전엔 머라이어 캐리까지 영상으로 출연했다. “사실 이 앱이 출시됐을 때 연예인이나 방송 관계자들에게 먼저 알려졌다. 실제로 퀴즈쇼를 즐긴다고 인증한 연예인들도 많았다. 덕분에 입소문도 빨리 났고 출연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 문제는 누가 출제하나. “4~5명의 작가팀이 문제를 낸다. 생활 속의 아이디어도 모으고 SNS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아이디어도 구하고 있다. 간혹 작가 인터뷰 요청이 오기도 하는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난이도 조절은 어떻게 하나.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어렵게 낸다고 냈는데 너무 많은 우승자가 생기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특히 팩트체크에 신경을 쓴다. 중복 정답이 나오는 바람에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물론 그것 말고도 사과드려야 할 일이 종종 생긴다.(웃음)” 매번 상금을 나눠줘야 하는데 수익모델은 뭔가. “기업들과의 협업, 자체적인 마케팅 비용 등을 통해 충당한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 본격적인 수익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뭔가. “처음도 끝도 모두 콘텐츠다. 재미있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콘텐츠가 아니라면 사용자들은 즉각 떠난다. 무엇이든 정형화되는 순간 생동감을 잃을 수밖에 없다.”

레이디경향(총 7 건 검색)

스마트폰에 쏙, 모바일 주민등록증 이르면 내년 도입
스마트폰에 쏙, 모바일 주민등록증 이르면 내년 도입
2023. 06. 20 11:38 화제
모바일 주민등록증 이미지. 행정안전부 제공 이제 주민등록증도 스마트폰 안에. 실물 스마트폰에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입된다는 소식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행 플라스틱 카드 주민등록증과 법적 효력이 같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각종 민원서류 발급이나 은행 계좌 발급과 같은 용도 외에도 주류 구매 시 성년 인증 등 온·오프라인에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은 4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앞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해 7월 도입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성년 여부 확인 시에는 생년월일만, 주소 확인 시에는 주민등록번호를 가릴 수 있는 식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제도가 시행되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은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카툰 공감]'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쉽고 간편하게
[카툰 공감]'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쉽고 간편하게
2022. 08. 02 10:00 화제
[카툰 공감]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간편하게
[카툰 공감]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간편하게
2022. 07. 28 15:55 화제
파리의 쇼핑명소 '몽쥬약국' 국내 모바일 스토어 입점
파리의 쇼핑명소 '몽쥬약국' 국내 모바일 스토어 입점
2022. 02. 07 11:06 뷰티
한국 여행객의 쇼핑 명소로 통하던 프랑스 파리의 몽쥬약국. CJ온스타일 제공파리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들렀던 쇼핑 명소 ‘몽쥬약국’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J온스타일이 프랑스 대형 드럭스토어 몽쥬(Monge)약국의 모바일 스토어 단독 입점에 성공해 독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9일 CJ온스타일 앱내 ‘프랑스 몽쥬 테마 기획전’을 오픈한다. 17일부터 월 2회 이상 이원 생중계 형태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몽쥬약국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로 한국인 여행객의 참새 방앗간으로 통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프랑스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세 면제, 샘플 증정 등의 혜택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럭셔리 화장품, 향수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쇼핑의 재미가 쏠쏠한 곳으로 알려졌다. CJ온스타일은 “갈수록 고조되는 해외여행 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이번 독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라이브도 ‘가상 파리 여행’ 형식으로 실제 매장을 방문하는 것 같은 현장감을 담아낸다는 포부다. 몽쥬약국 모바일 라이브는 파리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인 몽쥬약국 노트르담 지점에서 진행된다. 몽쥬약국 현지 직원 2명과 한국에 있는 CJ온스타일의 쇼호스트가 영상 통화 형태로 이원 생중계를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은 “갈수록 고조되는 해외여행 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몽쥬약국 독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 제공이번 첫 방송에서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인 ‘달팡’을 파리 몽쥬약국의 현지 판매가에 구매할 수 있는 특집전을 마련했다. 입점을 기념해 방송 당일에는 무료 배송, 카드 청구 할인 및 주문 후 적립금 10% 지급, 구매 고객 경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겸한다. 150달러 미만 주문에 한해 관세 면제 혜택도 적용된다. CJ온스타일 김년경 뷰티 사업 팀장은 “몽쥬약국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알려진 달팡, 빠이요, 바이오더마 등 인기 브랜드뿐만 아니라 파리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신규 브랜드를 특별한 혜택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몽쥬약국파리쇼핑성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