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25 건 검색)
- “물 모자라” 고공농성 노동자 SOS에 시민들 ‘생수 연대’
- 2024. 12. 25 21:09사회
- 물 공급 끊긴 한국옵티칼 구미 공장, 각지서 후원 쇄도 경북 구미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 25일 시민들이 보낸 생수병이 쌓여 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제공 성탄절인 25일 아침 경북 구미...
- 연대생수남태령옵티칼
- 반도체 업계 ‘주 52시간이 모자라’ 불만에…‘적극 지원’ 나서는 노동부
- 2024. 11. 28 21:01사회
- 협회 “노동시간 규제 예외를” 김문수 “특별법 원안 통과” 노동계, ‘장시간 노동’ 반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에서 열린 ‘노동부·반도체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 티메프 지원 1조6천억원인데 서울선 7천억원 모자라는 까닭
- 2024. 10. 09 17:03경제
- ... 지역별 피해 규모와 무관하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이 많은 서울에선 예산이 7700억원 모자라고, 피해자가 적은 대전에선 도리어 4000억원이 남는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숫자 중심의...
- 탈춤·모자·별빛·인삼·메뚜기까지…가을 축제 즐기러 경북으로 오세요
- 2024. 09. 27 10:55지역
- ... 다음달 4~6일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모자트리·모자조형물·올해의모자·모자댄스 경연대회 등 이색 볼거리와 모돌이게임·모자올림픽·스탬프투어 등의...
- 안동보현산영주영천상주청송청도
스포츠경향(총 563 건 검색)
- 김택연 신인왕, 만장일치에 8표 모자랐다
- 2024. 11. 26 15:19 야구
-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김택연이 이변 없이 신인왕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김택연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유효표 101표 중 93표를 쓸어담았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은 올 시즌 60경기 등판해 6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8에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78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잠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차례 퓨처스를 다녀온 이후 바로 제 기량을 찾았다. 전천후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다 시즌 중반부터는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2006시즌 나승현(당시 롯데)이 기록한 고졸 신인 최다 16세이브 기록을 뛰어넘었다. 김택연은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성적으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했다. 만장일치 여부만 관심사였다. 김택연에 이어 한화 황영묵이 3표, KT 정준재와 SSG 조병현이 2표씩, KIA 곽도규가 1표를 ?t았다. 김택연은 김태룡 단장과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선배들에게 먼저 감사를 표하고 “가장 생각나는 건 부모님이다. 이런 순간이 올 때까지 정말 고생하셨는데 조금이나마 기쁨을 들리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2군을 가든 어디에 있든 늘 응원해 주신 두산 팬들이 정말 큰 힘이 됐다. 그래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팬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택연은 “(시즌 초반) 2군에 내려갔을 때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코치님과 형들, 선배님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상대한 서울시리즈부터 성인 국가대표 발탁, 신인왕 수상 등 기억에 남는 순간이 가장 많았던 김택연은 “많은 순간들이 기억나고 스쳐가지만, 지금이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 더 많이 기억나고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 유해란, 임진희 한 발씩 모자랐지만 박수받을 2024 시즌… LPGA 한국인 3승, 2011년 이후 최소승 타이
- 2024. 11. 25 11:55 스포츠종합
- 유해란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한국선수들이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시즌 3승으로 마무리 했다. ‘박세리 키즈’들이 미국 무대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최소 우승 타이기록이다.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은 막판 두 홀에서 3타를 줄이고 대역전극을 펼친 지노 티띠꾼(태국)의 우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양희영이 짜릿한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하던 감동적인 장면은 한국선수들에게 재현되지 않았다. 한국선수들은 양희영이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메이저 퀸에 오른 이후 유해란이 FM챔피언십(9월)에서 우승을 더하고 김아림이 롯데 챔피언십(11월)을 제패하며 총 3차례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3승은 2011년 유소연, 최나연, 박희영이 각각 1승씩 거둔 이후 13년 만의 한국선수 최소우승 타이기록이다. 1998년 박세리가 LPGA에 진출한 뒤 2000년에 2승(박지은, 김미현)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선수들의 미국 공략이 활발해진 이후 시즌 3승은 한 번밖에 없었다. 한국선수들은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박성현 등이 맹활약 하던 2015, 2017, 2019년에 각각 최고승수인 15승으로 절정을 이뤘지만 2020년 이후 올해까지 7승, 7승, 4승, 5승, 3승에 머물고 있다. 2017년 국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제패 이후 7년 연속 우승을 거둬온 고진영이 올해 침묵한게 두드러졌다. 매년 시즌 초반 동남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스윙에서 일찌감치 트로피를 들고 경쾌한 행보를 걸어온 고진영은 올해 18개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오르는데 그쳤다. 거침없이 달려오다 처음 제동이 걸린 고진영에게는 2025년이 LPGA투어에서 전통의 강자 자리를 지키며 롱런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즌이 됐다. 유해란과 임진희는 마지막 대회까지 각각 베어트로피(평균타수 1위)와 신인상을 두고 경쟁했으나 둘 다 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근소한 리드를 안고 나선 유해란은 이번주 6언더파 282타(공동 35위)로 평균타수 70.00타를 기록, 13언더파 275타(공동 8위)로 평균타수 69.99타를 친 후루에 아야카(일본)에게 0.01타차로 역전당했다. 이날 유해란이 3언더파 69타로 먼저 마친 뒤 후루에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1타 차로 희비가 갈렸다. 둘 다 69타였다면 LPGA 사상 첫 베어트로피 공동수상이 가능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다승왕(4승)을 차지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한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일본)에 뒤져 신인상 2위로 마쳤다. 비록 수상에 실패했지만 유해란은 2년 연속 우승, 상금 랭킹 5위(281만 4903 달러)를 기록했고 임진희도 한 차례 준우승 등 6차례 톱10과 상금 18위(137만 7818달러)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다. 2025 LPGA 투어는 내년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개막한다.
- ‘60억 평창동家’ 이효리, 슬기로운 서울 생활…모자 득템후 방긋 미소
- 2024. 11. 24 14:13 연예
- 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효리가 서울살이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다. 이효리의 눈은 모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방긋 웃고 있는 그의 입꼬리가 만족스러운 소비를 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효리는 착용샷 이외에도 모자 사진을 따로 게시하며 플리마켓 방문 인증을 남겼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거주했다. 이후 이효리는 11년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그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종로구 평창동 소재 주택 및 인접 필지는 약 60억 원에 거래됐다.
- [채널예약]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 남매, 임주리X재하 모자와 만났다!
- 2024. 11. 22 23:02 연예
- KBS 오는 23일에 방송이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가 임주리, 재하 모자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난다. 박서진은 “효정을 소개해 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 양가 허락까지 마쳤다”라며 뜻밖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효정은 얼마 전 실연의 아픔을 겪게 한 영어 과외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영어 실력은 물론, 그와 비슷한 의상 스타일을 갖춘 소개팅 상대에 마음이 요동치는 듯했으나 이내 임주리와 그의 아들인 트로트 가수 재하가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임주리는 효정의 기분 전환과 모두의 힐링을 위해 ‘주리투어’를 기획하고, 직접 강화도 여행 가이드를 자처한다. 그러나 임주리가 이번 여행을 기획한 또 다른 목적은 바로 아들 재하의 예능 특훈. 임주리는 앞선 방송에서도 아들의 예능감을 못마땅해하며 분량 헌터로 활약한 바 있어 이번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임주리는 여행 내내 박서진의 모든 멘트를 칭찬하며 재하에게 예능 특훈을 시전한다. 특히 임주리는 엉뚱한 주제로도 쉴 새 없이 논쟁하며 분량을 챙기는 박서진 남매를 보고 감탄하는가 하면, 아들 재하에게는 쉬는 시간에도 분량 좀 챙기라며 잔소리를 해 그를 점점 지치게 만든다. 이 모습을 본 효정은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임주리는 “효정이가 방송에 천재성이 있다”라며 끝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네 사람은 방탄소년단(BTS)도 다녀간 강화도 기도 명소로 이동한다. 박서진과 재하는 419개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정상인 기도 명당에 오르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때 박서진은 가족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며 생각지 못한 고충이 생겼음을 밝히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과연 그들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일들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산 이후 7년 만에 KBS2 새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돌아온 배우 한그루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쌍둥이 싱글맘으로서의 일상과 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힐링을 찾아 떠난 네 사람의 강화도 여행기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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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25)모자이크 같은 베트남의 소비층(2022. 07. 08 14:23)
- 2022. 07. 08 14:23 국제
- 베트남에는 수많은 종류의 쌀국수가 있다. 한국에서 흔히 ‘베트남 쌀국수’라고 부르는 ‘퍼어(Pho)’도 있고, 가락국수처럼 굵은 면발에 얼큰한 빨간 국물이 일품인 중부 지방의 ‘분 보 후에(Bun Bo Hue)’라는 쌀국수도 있다. 또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진 ‘분 짜 하노이(Bun Cha Hanoi)’도 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가 담긴 육수에 쌀국수를 비벼먹기도 하고 찍어먹기도 한다. 이처럼 베트남에는 수십가지의 쌀국수가 있다. 한국 사람들은 고깃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퍼어만이 베트남 쌀국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퍼어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이긴 하지만 베트남 전체를 아우를 수는 없다. 베트남 20대들의 코스프레 모습 / 유영국 제공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처럼 베트남은 다양한 현상과 모습이 겹쳐져 있는 모자이크 같은 모습의 나라다. 이런 베트남 시장을 알려면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 어느 하나 두드러진 일부분만을 베트남 전체라고 오인하고 사업을 무리하게 전개하다 보면 실패를 맛보게 된다. 베트남에 다양한 모습이 존재하는 이유는 본격적인 개방이 불과 20여년밖에 안 되고, 급속도의 변화 속에서 사람들의 연령대별 성향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베트남 20대들의 코스프레 모습 / 유영국 제공 베트남은 1975년 미국과의 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된 국토를 빨리 재건해 세계경제에 편입하기 위해 1986년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를 선언했다. 1995년 미국과 수교하고,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각광받으며 말 그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과 베트남이 수교할 당시 양국 간의 교역액은 4억5000만달러였다. 26년 만인 2021년 1115억6000만달러를 달성해 246배나 증가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베트남을 단순하게 규정하기는 어렵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어떠하고, 어떤 성향의 소비를 하는지 근본적으로 살펴보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1970년대생=한국 6·25전쟁 세대 베트남의 1970년대생은 한국의 6·25전쟁 세대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1975년 미국과의 전쟁이 끝났지만 곧이어 킬링필드의 대학살을 일으킨 캄보디아 폴 포트 정권과 1977년까지 전쟁을 지속했다. 그리고 1979년 베트남을 침공한 30만 중국군과 한달간 전쟁을 벌였다. 이처럼 베트남의 1970년대생은 전쟁을 직접 겪었거나 전쟁 직후의 물자가 부족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의 6·25전쟁 세대가 먹을 게 없어 꿀꿀이죽을 먹고 뒷산에서 칡을 캐먹으며 굶주린 배를 채웠던 시절의 경험을 이들도 고스란히 겪었다. 1980년대생=한국의 베이버부머 1980년대생은 전쟁 직후의 평화와 안정 속에서 태어난 사람들로, 형제가 8~10명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1988년까지도 식량 부족으로 해마다 쌀을 수입해 먹어야 할 정도로 베트남의 경제는 어려웠다. 흥부네 대가족처럼 어린 시절에는 끼니를 걱정해야 했다. 이런 1980년대생에게 형제끼리 나눠쓰고 아껴쓰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전쟁 직후 보릿고개를 겪은 한국의 베이비부버 1958년생들과 성장환경이 비슷했다. 중국에서는 1980년부터 산아 제한 정책으로 1명의 아이만 낳을 수 있었다. 동일한 나이대이지만, 전혀 다른 상황이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확연히 구분 짓게 한다. 중국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2000년대에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집안에 있는 귀한 아이 하나를 위해서만 집중적으로 소비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더욱 높아졌고 고급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베트남은 앞서 언급한 대로 부족한 환경에 수많은 자녀에게 소비가 분산됐다. 저렴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 지난 15년간 30~40대 연령자로서 베트남 전체 소비시장의 주축이었던 1970~1980년대생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돈을 함부로 쓰지 않았다. 대신 미래를 위해 자녀들의 교육비는 아끼지 않고 썼다. 1990년대생=한류·스마트폰 세대 1992년 베트남과 수교 이후 대우를 필두로 수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한국 드라마와 노래도 함께 유행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한류가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베트남에서도 한류가 시작됐다. 베트남의 1990년대생은 개방·개혁의 태풍 속에서 성장하며 한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세대다. PC와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베트남의 온라인 시대를 열어나간 세대이기도 하다. 저가항공의 열풍으로 해외여행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또한 이들은 성인이 되자마자 결혼해 곧바로 아이를 낳은 1970년대생의 자녀들이다. 미래를 위해 자녀들의 교육에 헌신적인 부모들 덕에 사교육과 본격적인 해외 유학을 시작한 세대들이기도 하다. 한국으로 치면 1980년대생과 비슷한 유년기를 보낸 세대다. 2000년대생=MZ세대 베트남의 2000년대생부터는 한국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한국 MZ세대의 고민과 성향이 베트남 MZ세대에서도 고스란히 풍기기 때문이다. 물론 절대적인 경제력과 해외여행의 경험 차이로 인한 사고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지만 큰 차이는 못 느낀다.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란 이들은 한국 돈으로 40만~6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100만원이 넘는 아이폰과 갤럭시 신형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성향을 보인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 사람들의 소득과 구매력의 상관관계를 모르겠다며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한국처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는 경제력의 국가들은 연령별로 소비성향과 구매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루는데 베트남은 이처럼 확연히 달라진다. 베트남에는 모자이크처럼 성향이 다른 10년 단위의 소비층이 확연히 구분돼 있다. ‘베트남은 30년 전의 한국과 같은 곳이니 과거에 한국에서 팔던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하면 된다’라는 타임머신 방식의 접근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사들이 있다면 베트남의 사회, 역사적 상황 때문에 연령별로 사람들의 소비 성향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파악해 현명하게 접근하기를 바란다.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 [신간]슬로비스의 모자 外(2021. 03. 12 16:03)
- 2021. 03. 12 16:03 문화/과학
- ㆍ나아지기 위해 느려져라 ▲슬로비스의 모자 로타르 자이베르트 지음·나종석 외 옮김 북캠퍼스·1만5000원 한국의 노동시간이 긴 이유 중 하나로 야근이 일상화된 일터 환경을 꼽는다. 그런데 막상 일터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세월아 네월아 하며 일처리에 속도를 내지 않는 모습도 흔하다. 반면 책의 저자가 사는 독일은 근무문화가 한국과 정반대다. 출·퇴근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대신 업무시간에 딴짓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일은 용납되지 않는 정서가 깔려 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빡빡한 시간관리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는 점도 있나 보다. 시간관리 전문가를 자처하는 저자가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가 바로 ‘나아지기 위해 느려져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오늘을 살고 있으므로 오히려 ‘슬로비스(slobbies)’, 즉 ‘느리지만 일을 더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책에서는 ‘느림’이란 뒤처짐이나 어리석음이 아니라 정확함과 현명함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며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이제는 ‘시간이 금’인 시대를 지나 ‘시간은 삶’ 그 자체인 시대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느림을 게으름이나 의욕 부진과 혼동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느린 속도가 반드시 나쁜 실적을, 급한 일처리가 좋은 결과를 낳지도 않는다. 대신 시간이 모자라 주어진 모든 역할에서 소진되는 굴레를 벗어나 모자로 상징되는 딱 하나의 인생 역할을 자신이 정해 부차적 역할을 과감히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천천히 하더라도 스스로 시간 주도권을 쥐고 있다면 여력을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늦은 퇴근시간이든, 다급한 마감시간이든 결국 시간의 주도권을 잃고 끌려다니는 이들에게 책은 느리지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두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가 남았다 한국과로사·과로자살유가족모임 지음 나름북스·1만5000원 과로사와 과로자살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직접 썼다. 유족 당사자가 과로로 인한 죽음을 맞닥뜨린 뒤 처리해야 했던 절차와 치유를 위한 방안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예방을 위한 사회적 대책의 필요성도 함께 역설한다. ▲기후정의 한재각 지음·한티재·1만원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문제지만 그 피해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부유한 국가와 부자들이 대부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가난한 나라와 빈자들이 대부분의 피해를 감당한다. 따라서 기후정의를 빼고 기후위기에 대해 말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인디고 서원 엮음·궁리·1만3000원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지난 한 해, 교육의 양극화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을 절감한 청소년이 쓴 코로나19 교육 보고서다. 현실의 부정의에 응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교육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놓는다.
- 신간
- [렌즈로 본 세상]모자보건법 개정안 대신 ‘낙태죄 폐지’를(2020. 10. 23 15:02)
- 2020. 10. 23 15:02 사회
- “내 몸의 주인은 나요.”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대학생 페미니즘 동아리 회원들의 퍼포먼스다. 임신 14주까지의 낙태를 허용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적힌 검은 현수막 위에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의견서를 붙여 개정안을 가리는 것이다. 낙태죄를 옹호하는 보수적인 종교인들도 개정안에 반대했다. ‘태아 생명권’을 박탈하고 사실상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이라는 것이다. 여성과 태아의 생명권을 모두 존중하는 대한산부인과학회도 우려를 표했다. 태아는 임신 10주까지 대부분의 장기와 뼈가 형성되기 때문에 낙태 허용을 14주가 아닌 10주 미만으로 해야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개정안에 찬성하는 이는 별로 없는 듯하다. 개정안을 다시 개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 렌즈로 본 세상
- [브랜드 인사이드]팀 로고가 새겨진 모자 팬의 소속감 상징(2020. 09. 21 12:21)
- 2020. 09. 21 12:21 경제
- 오늘날 상품은 그저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을 넘어 그 상품을 소유한 사람의 삶과 가치관을 나타내는 척도가 됐다. 따라서 소비자의 관심도 얼마나 고가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상품을 효율적으로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로 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상품 이면의 가치까지도 주목하게 됐다. 즉 상품의 기능·디자인·재미 등 눈에 보이지 않게 만족도를 높이는 지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브랜드가 얼마나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는가가 구매의 척도가 된다. 뉴에라 매장에 다양한 모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 뉴에라캡코리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분야 ‘최초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지닌 선도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한 힘은 더 이상 발휘되기 어렵다. 또한 소비자들 가운데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을 앞장서 구매하는 얼리 어답터와 이후 그들을 뒤따르는 후발 소비자들을 구분하는 도식도 흐릿해졌다. 특히 스스로 상품 개발에 참여하고 이를 전파하는 것에 익숙해진 포스트 디지털 세대가 등장하면서 과거의 ‘마케팅 불변의 원칙’은 이름조차 무색할 지경이다. 수많은 브랜드도 단순히 ‘미투 전략’으로 1등 기업을 쫓아가는 식으론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 그중에서도 특히 브랜드 스토리를 구축하는 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창업 100주년을 맞은 모자 전문 제조기업 ‘뉴에라 캡 컴퍼니’도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1920년 독일계 미국인인 에르하르트 코흐가 설립한 이 기업의 대표 상품은 야구 모자다. 설립 초기에는 신사용 모자 등을 만들어왔던 이들이 스포츠, 그중에서도 모자를 쓰는 독특한 스포츠인 야구와 만나 뉴에라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써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로 승부 현재의 야구 모자와 가까운 최초의 모습은 1860년대 아마추어 야구팀 브루클린 엑셀시어즈가 처음 선보였다. 경기 중 모자가 잘 벗겨지지 않고 둥근 머리에 잘 맞도록 제작되었고,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의 챙이 앞부분에만 있었다. 그러나 다소 느슨한 디자인 때문에 착용감이 불편했고, 모자가 빳빳한 형태가 아니어서 팀의 로고가 잘 보이지 않았다. 뉴에라는 이런 상황에서 193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을 위해 최초로 선수용 야구 모자를 공식 제작·공급하기 시작했고, 1965년부터는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팀에 야구 모자를 공급해왔다. 뉴에라의 야구 모자가 이목을 끌게 된 시기는 1950년대부터였다. 1950년 창업자 에르하르트 코흐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 해럴드는 모자의 착용감을 높이고 팀의 로고가 돋보일 수 있게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1954년 현재까지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쓰고 있는 모델인 ‘59피프티(59FIFTY)’ 모델이 나왔다. 이 모델은 모자의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은 없지만 세분화된 사이즈로 머리에 꼭 맞는 모자를 선택할 수 있다. 또 6개의 천을 이어 머리를 덮는 크라운 부분은 조각마다 통풍을 위한 구멍을 내서 땀 배출이 쉽게 했다. 모자 앞부분 로고가 박히는 부분에는 독특한 버크램 소재를 더해 팀의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뉴에라는 마침내 1993년 메이저리그 전 구단의 선수용 모자를 공식적으로 납품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자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울로 제작하던 겉면과 모자 안쪽을 통기성 높은 폴리에스터 소재로 대체했고, 이마에 닿는 밴드 부분도 관리가 쉽도록 검은색으로 변경했다. 또한 햇빛과 경기장 잔디에서 반사되는 빛으로부터 선수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챙의 안쪽 면 또한 검정으로 제작하는 등 품질과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브랜드답게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나라별 스토리 접목한 로컬 상품 오랜 기간 만들어온 브랜드 스토리는 뉴에라가 경기장을 벗어나 소비자들에게도 창의적인 인상을 연결하는 밑바탕이 됐다. 특히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뉴욕 출신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에게 빨간색 뉴욕 양키스 모자를 만들어주기 시작하며 범위가 한정된 팀 컬러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와 무늬를 접목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다양한 힙합 음악인이나 예술가들에게서 뉴에라에 자신만의 모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모자 챙에 붙어 있는 사이즈 표기 스티커를 떼지 않고 쓰는 착용법이 일반화된 것도 뉴에라 모자를 힙합 문화와 접목한 역사가 오래되면서 정착된 일이다. 이후 뉴에라는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전미농구협회(NBA), 내셔널풋볼리그(NFL) 등 다양한 인기 스포츠 리그를 아우르며 스포츠 업계에서 신뢰받는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는 팬들의 생활 속 문화 아이콘으로 확장되면서 뉴에라 모자는 응원하는 팀에 대한 소속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개인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자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다. 100년 동안 구축해온 오리지널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품질의 혁신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온 뉴에라의 브랜드 스토리는 오늘날 헬무트 랭, 요지 야마모토, 리바이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착용감을 제공하는 모자를 내놓는 쪽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나라별 이슈와 스토리를 더한 로컬 상품을 내놓으며 모든 소비자가 자신만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뉴에라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브랜드 스토리란 비단 소비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각 브랜드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임직원들, 즉 내부 소비자들이 미래의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이끌어내는 데도 브랜드 스토리는 큰 영향을 준다. 결국 하나의 전략으로 시작된 브랜드 스토리는 해당 브랜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대와 맞설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핵심적인 운영체제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팬의 지위로 격상시킴으로써 응원하는 팀뿐 아니라 스포츠용품 공급자인 뉴에라에도 자발적인 애정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이들의 전략은 끊임없는 품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개발 덕분에 성공적일 수 있었다.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차별화하기가 더욱 어려워져만 가는 시대, 다른 기업이나 브랜드가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우리네 평범한 삶에도 교훈을 준다.
- 브랜드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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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다양한 가족의 5월…사유리&젠 모자 등 가족 화보 공개
- 2024. 04. 30 14:35 문화/생활
- 사유리와 젠 모자의 발랄한 가족 화보. 코스모폴리탄 제공 “젠이 하루는 그랬어요. ‘엄마 머리는 까만색, 내 머리는 갈색, 친구 머리도 까만색.’ 그래서 제가 말했죠. ‘맞아, 갈색이야. 참 예쁘지. 세상에는 더 다양한 머리 색깔이 있어’.” 방송인 사유리가 어느새 훌쩍 자라 한국어와 일본어를 또박또박 구사하는 아들 젠과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섰다. 사유리는 인터뷰를 통해 젠이 자아정체성을 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주제로 한 미국의 동화책을 자주 읽어주는 등 열린 교육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 책에 보면 엄마가 2명인 가족, 아빠가 2명인 가족, 싱글맘, 입양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그림으로 나와 있죠. 젠한테 이 중에 우리는 누구냐고 물었더니 엄마랑 아들이랑 둘이 안고 있는 그림을 보고 ‘이거 우리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맞아, 우리는 아빠 없지? 근데 엄마랑 젠이 있지? 그리고 강아지 두 마리도 있고. 다 똑같은 가족이야’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사유리&젠 모자를 비롯해 동시대 다양한 가족의 생활을 만날 수 있는 화보가 공개됐다. 코스모폴리탄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비혼 싱글맘 가정, 동성 부부 가정, 다문화 가정, 입양 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시대 가족의 모습을 담은 화보 ‘모던패밀리’를 기획 진행했다. 홍석천 가족의 단란한 화보. 코스모폴리탄 제공 홍석천은 홍주은, 홍영천씨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조카였던 두 사람은 입양을 통해 홍석천의 자녀가 됐다. “동성애자가 어떻게 아이들을 입양해 책임지느냐”는 사람들의 시선에 운동회며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홍석천은 남들과 다른 가정을 지키기 위해 겪었던 고충을 비로소 털어놓았다. 하지만 내내 그가 강조한 것은 “축복받은 가족”이라는 점이었다. 생후 5개월 딸과 함께한 임현주 아나운서&다니엘 튜더 작가 가족. 코스모폴리탄 제공 얼마 전 생방송에 딸 아리아를 안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임현주 아나운서 가족도 이번 화보에 참여했다. 영국인 남편 다니엘 튜더 작가와 함께 인터뷰에 나선 임 아나운서는 다문화가정을 이룬 선택에 관해 이야기 했다. “처음 다니엘과 연애할 때 주변에서 나를 낯설게 보지 않을까 어색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름에 대한 내면화된 두려움이었죠. 차별이나 편견은 어느 국가에나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교과과정에서 다양성에 대해 좀 더 넓게 가르칠 필요가 있어요.” 김규진&김세연 부부와 딸 라니의 가족 화보. 코스모폴리탄 제공 레즈비언 부부의 결혼과정을 그린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로 잘 알려진 김규진, 김세연 부부는 딸 라니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가족이라고 여기면 가족”이라고 가족을 정의했다. 엄마가 둘이라는 이들 가족의 특수성과 관련한 교육의 철학도 전했다. “일관적이고 투명하게 이야기할 거예요. 그때그때 답이 바뀌면 아이도 혼란스럽고 , ‘ 엄마는 우리 가정이 부끄러운가?’라고 오해할 수도 있어요. 우리 둘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라니를 만나고 싶어서 친절한 남성분과 과학의 도움을 통해 라니를 낳았다고 말해줄 거예요.” 또한 이들 부부는 교육기관에서 다양성을 위해 동성 부부뿐 아니라 조손가정 ,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알려주고 편견이 없도록 교육하는 외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거는 희망을 언급했다. 동시대를 사는 다양한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이 인터뷰 전문은 코스모폴리탄 5 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www.cosmopolitan.co.kr)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 모자 하나 걸쳤을 뿐인데…여름 패션, 포인트가 답이다
- 2023. 06. 26 07:10 패션
- 1,2. 혼가먼트 3.UFC 스포츠 4,5. 카린 6. 자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함께 옷차림도 가벼워졌다. 멋보다는 가볍고 시원한 옷에 손이 가는 시즌. 단조로운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액세서리가 답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활용하기 좋은 볼캡은 포인트 아이템의 효자템이다. 특히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 날씨에는 매시 소재의 아이템을 선택하면 포인트는 물론 기능적인 면까지 챙길 수 있다. 보다 강렬한 아이템을 원한다면 바라클라바를 추천한다. 방한용으로 뿐만 아니라 소재를 달리해 여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나일론 소재의 바라클라바는 매치 자체만으로도 유니크한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볼드한 선글라스를 더하면 시크함과 스타일리시함이 배가 될 것이다. 긴 야외 활동 시 유용하다. 네크 라인이 허전하다면 비즈 목걸이를 활용해보자. 시중에 재료를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살린 유니크한 목걸이를 만들어 매치해도 좋을 것이다. 1.UFC 스포츠 2. 랑카스터 3. 혼가먼트 4. 코치 패션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면서 젠더리스한 아이템을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 특히 미니 숄더백은 요즘 트렌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남녀불문 사랑받고 있다. 이때 체인 소재를 활용해 매치한다면 세련된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다. 반대로 키치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미니 포켓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겠다. 미니멀한 캐주얼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 여름 모자, 예쁘게 쓰는 법
- 2023. 05. 31 07:26 패션
- 평년보다 높아진 기온에 모자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 여름 유행할 모자는? 프라다, MLB 제공 빠르게 다가온 여름 시즌, 평년보다 높아진 기온에 모자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패션업계에서는 니트부터 나일론까지 다양한 소재의 모자를 선보이고 있다. 가볍고 통기성 좋은 밀짚모자부터 캐주얼한 볼캡까지 일상에서 다채롭게 매치할 수 있는 여름 모자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모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볼캡을 주목해보자. 스노우피크의 볼캡은 나일론 소재로 가볍고 시원해 여름에 착용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접촉 냉감 기능을 더한 포켓 원피스를 함께 매치하면 시원하고 내추럴한 무드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휴가 시즌 착용하기 좋은 라피아 햇은 어떨까? 여름철 포인트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라피아 햇은 끊김 없는 정교한 짜임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썬캡 형태의 디자인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일상에서도 실용적이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①MLB ②스노우피크어패럴 ③시엔느 ④플레이블 ⑤세이모온도 모자를 매치해 꾸안꾸 스타일까지 사로잡고 싶다면 버킷햇을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시엔느의 버킷햇은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동시에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버킷햇과 함께 여름 시즌 빼놓을 수 없는 줄무늬 티셔츠와 화이트 컬러의 플레어스커트를 함께 착용한다면 더욱 화사하고 싱그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통기성 좋은 니트 버킷햇은 은은한 광택감과 매끄러운 소재로 데일리룩 뿐만 아니라 바캉스룩에도 잘 어울려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화보]이시영이 업고 청계산 올랐던 그 아들, 정윤과 빛나는 ‘모자 케미’
- 2022. 03. 25 15:13 패션
- 배우 이시영이 아들 정윤과 함께 매거진 화보 촬영으로 자연스런 ‘모자 케미’를 선보였다. 마리끌레르 제공 배우 이시영과 아들 정윤이 화보 나들이에 나섰다. 매거진 ‘마리끌레르’ 4월호는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에서 미지의 존재 유령을 연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시영과 그의 아들 정윤의 동반 화보를 공개했다. 10주년을 맞이한 리틀그라운드(little ground)와 함께다. 지난해 등산 마니아 이시영이 15㎏ 아이였던 정윤이를 업고 청계산 정산 등반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다음은 아이를 업고 북한산을 등반하겠다”며 강철 체력 면모를 과시했다. 이시영의 모자 동반 화보. 마리끌레르 제공 공개된 화보 속 이시영은 아들 정윤과 함께 리틀그라운드의 유니크한 패턴 카디건을 착용하고 사랑스러운 커플룩을 선보였다. 이어 이시영은 블루 컬러의 체크 니트 카디건과 쇼츠를, 정윤은 오렌지빛 오버롤즈에 로고 운동화를 매치하여 발랄한 봄 스타일링으로 연출했다. 매일 함께 하고 싶은, 항상 아이와 함께 하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그들만의 매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시영의 아들, 정윤이. 마리끌레르 제공이시영 모자의 더 많은 화보는 마리끌레르 4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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