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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WORLD]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CBR1000RR’(2006. 11. 28)

2006. 11. 28 경제

▶ 큐리텔이 터치 슬라이드폰 ‘PT-S280’과 ‘PT-K2800’을 선보인다. 큐리텔 터치 슬라이드폰은 제품 전면에 완전 평면의 터치 센서 키를 적용해 간결한 느낌을 살렸으며 14.9㎜ 두께를 실현했다. 플래시 느낌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2.0인치 QVGA LCD를 채택했으며 화질 보정 기능이 있는 1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비자 가격: 30만 원대 후반 ▶ 소니 코리아가 MP3플레이어 ‘NW-S700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NW-S700 시리즈’는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이 주변의 소음을 감지하면 이에 반대되는 음향을 생성해 최대 75%까지 주변소음을 상쇄시키며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구성해서 한 쪽 이어폰에서 나는 소리가 다른 쪽 이어폰으로 새는 현상을 차단한다. 3분 충전에 3시간, 2시간 완충시 최대 50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 1GB 16만9000원, 2GB 20만9000원, 4GB 29만9000원 ▶ 타미 힐피거에서 ‘블랙버드(BLACK BIRD)’시계를 선보인다. ‘블랙버드’는 올여름 인기를 끈 ‘터보(Turbo)’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스포츠카의 휠과 타이어에서 영감을 얻어 타미 힐피거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 50ｍ 방수,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어 실용적이다. 소비자 가격: 21만4000원 ▶ 혼다코리아가 수냉식 4사이클 DOHC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2007년형 ‘CBR1000RR’를 출시한다. ‘CBR1000RR’의 엔진은 배기량 998㏄, 최고 출력 172마력, 최고 속도 290㎞/h, 시속 100㎞ 도달 2.8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자압식 스티어링 댐퍼를 장착해 주행한계치를 넘어선 순간에도 속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핸들링을 유지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 1395만 원 ▶ 델인터내셔널이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실속형 노트북 ‘인스피론 1501’을 출시한다. ‘인스피론 1501’은 모바일 샘프론 프로세서(1.6G㎐/512KB Cache)에서 튜리온 64X2 모바일 테크놀러지 TL-56 프로세서(1.8G㎐z/1MB Cache)까지 CPU 선택이 가능하다. 1280×800 해상도의 15.4인치 와이드 LCD와 3-in-1 카드리더, 6 Cell 배터리, DVD 콤보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소비자 가격: N541151 65만9000원, N541152 80만9000원 ▶ 파인디지털이 중저가 7인치 DMB 내비게이션 ‘Fine-M720DB’를 출시한다. ‘Fine-M720DB’는 만도맵앤소프트의 수치지도를 바탕으로 파인디지털이 자체 개발한 ‘파인맵‘을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이다. LCD의 밝기가 뛰어나 대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DMB 실내안테나를 장착해 차량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 29만9000원 ▶ 옵토마가 국내 최초로 풀HD DLPR 프로젝터 ‘HD81’를 출시했다. ‘HD81’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DLPR 1080p Dark Chip3 DMD를 탑재했으며 1920×1080 해상도와 1300 ANSI 루멘의 밝기, 1만2000:1에 달하는 최상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한 개의 HDMI 비디오 케이블로 프로젝터와 콘트롤러 부분을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에도 유리하다. 소비자 가격: 849만 원 ▶ 엡손코리아가 비즈니스용 흑백 레이저 프린터 ‘ELP-N3000’을 내놓았다. ‘ELP-N3000’은 대기시간이 8.7초로 짧고 최대 35?의 인쇄속도를 지원한다. 월 15만 매의 권장출력량과 100만 매 또는 5년까지 제품수명이 지속될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메모리는 256MB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옵션 장착시 최대 1800매까지 급지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 120만 원

[출판]...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12. 09)

2004. 12. 09 문화/과학

최근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원작이기도 한 이 책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1923~1967)가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고물 오토바이를 타고 9개월간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써내려간 일기이자 기행문이다. '세상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기를 바꾼 한 남자의 특별한 여행기'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세기의 혁명가'가 아니라 순수하고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청년 에르네스토'다. 여행과 모험을 즐기는 모터사이클광인 평범한 의대생이 파란만장한 혁명가로 변신하는 과정에는 1951년 23살의 나이에 떠난 이 여행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체 게바라 이전에도 위대한 혁명가는 많았다. 그리고 여전히 혁명이 필요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많은 혁명가가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멀어졌지만 체 게바라만큼은 여전히 대중의 문화 아이콘으로 살아 있다. 1997년 사망 30돌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체 열풍'이 이를 말해준다. 국내에서도 현재 관련 서적이 10종 가까이 나와 있고, 사진집-추모음반과 얼굴 포스터, 목걸이, 시계, 티셔츠 등 캐릭터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에도 수천개의 체 게바라 사이트가 활동중이다. 팬도 세대를 초월해서 초등학생에서 80대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아르헨티나에서 칠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를 거쳐 다시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50여년 전의 상황이 지금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체 게바라의 딸 알레이다 게바라는 "많은 것이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으며 어떤 것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도 했다"며 "훨씬 더 공정한 세계를 창조하는 것을 돕는데 헌신하는 사람들로서는 실제 여정을 따라가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라고 말한다. 바로 이 점이 최근 불고 있는 '체 열풍'의 진정한 배경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이 책을 출판한 도서출판 황매 이산하 편집주간(시인)은 "체 게바라는 코뮤니스트라기보다 아나키스트에 가깝다"며 "어느 시대든 혁명이 필요한 만큼 그의 전형적이고 순수한 혁명가상이 시대를 초월해 대중적 코드로 받아들여지는 까닭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체 게바라는 혁명가가 권력을 가진 뒤 이전과 똑같이 파쇼화하는 길을 거부함으로써 순수한 혁명가로 대중 속에 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전15권으로 나올 '체 게바라 전집' 가운데 제2권이다. 동명 영화 개봉에 맞춰 제1권인 [체 게바라 자서전]보다 먼저 나온 것이다. 전집은 이 외에 [게릴라전] [쿠바혁명] [글로벌 저스티스] [라틴아메리카] [볼리비아 다이어리] 등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인 호주 오션출판사와 독점 계약한 황매가 연속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체 게바라의 혁명투쟁 과정을 다룬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황매 측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이 영화 개봉 시점인 내년 여름이나 가을에 맞춰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신동호 편집위원 hu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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