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13 건 검색)
- 김동연,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탄핵 정국 위기 극복 경험 조언
- 2024. 12. 20 16:36 지역
- ... 경기지사가 2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차담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나 탄핵 정국 속...
- 윤석열 탄핵 정국
- 문재인 “검찰, 전 대통령에게도 이러는데 국민에겐 오죽하겠나”
- 2024. 09. 23 21:09 정치|정치
- ... 위원장과 위원들이 2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전 정권...
- 문재인 전 대통령,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참석···검찰 수사 언급하나
- 2024. 09. 19 08:03 정치|정치|정치|사회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광주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 문재인대통령평양공동선언검찰
- ‘윤 정부 두번째’ 심우정 검찰총장…김건희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는
- 2024. 09. 18 16:56 사회
- ...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등... 관전 포인트다. 심 총장 체제에서 문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관련...
스포츠경향(총 28 건 검색)
- 김동연 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큰 역할 당부”
- 2024. 03. 05 20:25 생활|생활|생활
-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제게 더 큰 역할을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며 “저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부인 정우영씨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차담을 했다. 김동연 지사는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평산마을회관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이 처한 현실과 미래, 또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국정 운영 대한 걱정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당에 대해서도 혁신과 통합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더 큰 역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더 큰 역할이 어떤 의미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경기도지사로서, 또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문 전 대통령님 말씀을 자세히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 내외는 앞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김해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동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너럭바위를 만지며 과거 회상과 다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제가 대한민국 25년 뒤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을 만들었는데 그때 노 전 대통령이 가졌던 포부와 미래에 대해서 함께 일했던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들어 사람 사는 세상, 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가 더 많이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잠깐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오는 6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 열전 개막식 시구를 끝으로 1박 2일간 PK(부산·경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 ‘너의 순간’ 문재인 전 대통령, 특별 상영회 등장
- 2023. 08. 29 11:00 연예|연예
-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로운 형제, 후앤유아츠㈜ 제공. 8월 16일 개봉한 영화 ‘너의 순간’이 특별한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경남 양산에 있는 롯데시네마 양산물금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특별 상영회에 등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극 중 주인공 정후의 아버지로 출연한 사진작가이자 배우 이상일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작품을 관람하게 됐다. ‘너의 순간’은 옥자연, 우지현 주연의 영화로,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며 성장해 가는 독특한 로맨스 영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로운 형제, 후앤유아츠㈜ 제공. 지난 8월 16일 전국 주요 예술영화관에서 개봉한 이래 다양한 이벤트와 GV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 작품은 옥자연, 우지현 등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는 배우들 외에도 이 영화 속 주요 소재인 사진에 대해 많은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사진작가 이상일도 직접 정후의 아버지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로운 형제, 후앤유아츠㈜ 제공. 경남 양산 지역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소통을 이어왔던 이상일은 자신이 영화배우로 처음 출연하게 된 이 영화 ‘너의 순간’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이야기했고,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흔쾌히 극장에서의 관람을 요청해 이번 특별 상영이 성사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이어진 GV까지 함께한 것은 물론, GV가 끝난 후 무대에 직접 내려와 영화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특히 주인공 정후의 아버지로 출연한 이상일 배우에 대해 “같은 마을에 사는 마을 주민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대목에서는 관객들의 웃음이 쏟아졌다. 한편, 영화 ‘너의 순간’은 전국 주요 예술영화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스경포토] 문재인 대통령 조화 놓인 유상철 전 감독 빈소
- 2021. 06. 08 17:50 축구
- 췌장암과 싸우다 짧은 생을 마감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영정이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놓여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조화가 영정 옆에 놓여 있다. 2021.6.8
- 문재인 대통령, ‘강규형 전 KBS 이사 해임부당’ 2심 불복 상고
- 2021. 05. 20 18:19 연예
- KBS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0일 KBS 이사직에서 부당하게 해임됐다며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한 강규형 명지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변호인은 이날 1심과 마찬가지로 강 전 이사 손을 들어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법 행정11부(배준현 송영승 이은혜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강 전 이사는 지난 2015년 9월 옛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KBS에 임명됐지만, 업무추진비 320여만원을 유용했다는 이유로 2017년 12월 말 해임됐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 업무추진비로 개인적인 국외여행에서 식사 대금을 결제하거나 자택 인근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해임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임 건의를 문 대통령이 승인해 이뤄졌다. 강 전 이사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문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2심에서 승소 판결을 따냈다. 재판부는 일부 금액이 부당집행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만으로 강 전 이사를 해임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강 전 이사의 손을 들어줬다. 강 전 이사뿐만 아니라 KBS 이사 11명 모두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지만, 강 전 이사만이 해임된 만큼 징계에서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봤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 문재인 전 대통령도 검찰 포토라인 설까(2022. 10. 28 11:01)
- 2022. 10. 28 11:01 정치
- ㆍ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등으로 전 정권 조준… 감사원, 중간발표 등 여론전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0년 1월 청와대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답했다. “저는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대통령 이후에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이라든지, 현실 정치하고 계속 연관을 가진다든지 그런 것을 일체 하고 싶지 않다. 일단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대통령이 끝나고 나면 그냥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9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배웅 나온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 한수빈 기자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대통령이 끝나고 난 이후 좋지 않은 모습, 이런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답변이 끝나자 좌중에서 웃음이 나왔고, 이에 문 전 대통령도 웃었다. 전직 대통령들처럼 검찰수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취지로 해석됐다. 질문 내용을 봐도 그렇다. “국민은 늘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좋지 않은 뒷모습을 봐야 했고, 그것이 국민에게는 어쩌면 상처로 남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은가.” 정권이 바뀌고 검찰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두고 검찰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의 서면조사를 시도하기도 했다. 퇴임 후 검찰수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이명박·박근혜 등 5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시도 문재인 정부의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10월 22일 구속됐다.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 서해역에서 피살·소각된 사건과 관련해서다. 서 전 장관은 서해 피격 사건 당시 북한을 상대로 한 감청정보 등 군사기밀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에서 무단 삭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결론과 어긋나는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로 검찰은 의심한다. 김 전 청장도 해경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진 월북 시도라는 결론에 부합하지 않는 증거를 고의로 배제하고 일부 증거를 왜곡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두 사람이 청와대 등 윗선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감사원의 서해 피격 사건 감사결과를 봐도 이런 예상이 가능하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안보실,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 해경 등 주요 관계자 20명을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여기에 문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감사원은 지난 9월 28일 문 전 대통령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질문서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질문서 수령 자체를 거부했다.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례적 ‘중간발표’… 여론전? 이 때문에 검찰수사 상황에 따라 문 전 대통령도 조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야당은 검찰과 감사원 사이에 교감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다. 두 기관은 이를 부인한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인사 20명을 수사 요청하는 내용의 중간 결과를 급히 발표한 것을 두고 동일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일종의 ‘여론전’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10월 27일 “감사원이 위법 감사로 수사 중인 사실을 공표하고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여과 없이 공표되는 것에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실제 감사원이 ‘중간발표’ 형식으로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감사원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실지(현장)감사를 마치자마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통 감사원은 실지감사를 끝낸 뒤 최종 결과가 담긴 ‘감사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어 감사위원회가 감사보고서를 의결하면 이를 공개한다. 실지감사가 끝난 뒤부터 감사위의 의결까지는 보통 2~4개월이 걸린다. 중간에 ‘감사마감회의’도 열어야 한다. 이 회의는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을 놓고 피감사 기관의 업무처리 경위와 향후 대책 등 의견을 듣는 절차다. 피감사 기관이 제시한 의견과 함께 이를 감사원이 재차 반박하는 내용까지 감사보고서에 담는다. 이번 서해 피격 사건 감사는 현재 감사마감회의 단계에 있다. 향후 감사위의 의결까지 거치는 과정에서 결과 내용이 다소 변경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2018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취재진이 포토라인을 정리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감사보고서 작성 완료 전에 이번처럼 중간발표를 한 적도 있으나 흔치는 않다. 기존 유사한 사례를 묻는 질문에 감사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감사원 홈페이지의 ‘감사결과’란을 보면, 가장 최근 사례는 2014년 7월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였다. 당시 구체적인 감사 내용이 담긴 별첨자료의 맨 앞장에는 “본 감사 진행 상황은 아직 감사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치지 않은 사항으로 최종 감사결과는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이 있다. “월북 시도 배치 정보 검토·분석 안 해” 감사원은 안보실과 국방부, 국정원, 해경 등이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결론내는 과정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안보실의 지시에 따라 월북을 속단하거나 증거를 끼워 맞췄다고 감사원은 주장했다. 이씨는 2020년 9월 21일 실종됐다. 22일 오후 피살돼 시신이 불에 탔다. 그사이 국방부는 이씨가 월북 의사를 표명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안보실은 23일 새벽 1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직후인 새벽 3시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밈스에 담긴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의 삭제를 지시했다. 비슷한 시각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첩보보고서 46건을 삭제토록 했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서 전 안보실장은 23일 오전 8시 30분쯤 문 전 대통령에게 이씨의 피살·소각 사실을 최초로 대면보고했다. 이후 안보실은 이씨의 자진 월북 내용을 기초로 종합분석결과를 작성토록 국방부에 지시했고, 국방부가 이에 따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국방부는 10월 6일에도 같은 결론이 담긴 분석결과를 작성했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국방부가 월북 시도와 배치되는 정보는 분석·검토하지 않았다고 봤다. 특히 이씨가 착용한 구명조끼에 ‘한자(漢字)’가 적혀 있는데도 남한의 조끼로 단정했고, 이씨가 중국 어선에 탄 정황도 살피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주장했다. 안보실도 월북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으로 대응하라는 지침을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하달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감사원은 이씨의 시신 소각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도 석연찮다고 봤다. 국방부는 당초 북한이 이씨의 시신을 소각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25일 통일전선부 명의로 대남통지문을 보낸 뒤 정부의 기류가 변경됐다고 감사원은 봤다. 통지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겼다. 북측은 “불법 침입자”에게 사격을 가했지만 시신 소각은 부인했다. “부유물을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비상방역 규정에 따라 소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튿날 “부유물이 아닌 시신 소각”으로 판단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주재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신 소각 여부를 두고 국방부에 재분석을 지시했다. 안보실은 이후 별도의 분석 없이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최종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입장을 변경해 대응토록 관계기관 지침을 줬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북풍 사건화, 정치보복” 당사자들과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했다. 노 전 비서실장, 서 전 안보실장, 박 전 국정원장 등은 지난 10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안보 관련 문제를 북풍 사건화해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매달리고 있다”라며 “관련 사실들을 자의적·선택적으로 짜맞추면서 사건을 왜곡·재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가 정보·첩보 생산 기관에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고 회의에서도 이런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부와 국정원의 첩보 자료가 삭제된 것을 놓고 “민감한 정보가 불필요한 단위까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포선을 조정한 것뿐”이라며 “은폐하려 했다면 청와대의 밈스 첩보는 전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뒀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월북) 첩보 내용을 있는 그대로 판단에 포함시킨 것을 어떻게 조작으로 몰고 갈 수 있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관계가 부정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전 원장은 “감사원은 청와대 심야 회의 후에 국정원이 자료를 삭제했다고 했으나, 국정원이 나를 고발한 고발장에는 아침에 삭제했다고 나와 있다”라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있기 때문에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 정부의 국정원은 자신들이 합참보다 51분 먼저 이씨의 표류 상황을 인지했다는 감사원의 결과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기도 했다. 노 전 실장 등은 “현 정부는 월북이 아니라면 다른 실종 원인의 명확한 근거와 판단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기록관 두 달째 압수수색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 11월 탈북 어민 2명을 북송했다. 당시 이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뒤 도피 목적으로 월남해 귀순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19일 노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그는 북송 방침을 결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탈북민을 강제로 북송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본다. 탈북의 의도가 어떻든 북송 자체가 위법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지난 9월부터 두 달 가까이 압수수색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이 북송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 물증을 찾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0월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조사 여부를 두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일체 다른 고려 없이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전직 대통령은 그 재임기간에 국가와 국민을 대표한 분이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인물이다.
- 표지 이야기
- [주간 舌전]“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보면 이순신 장군보다 더 낫다.”(2019. 07. 19 15:24)
- 2019. 07. 19 15:24 정치
-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경향DB 정치인은 말을 통해 유권자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존재지만 해서는 안 되는 말도 있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7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보면 이순신 장군보다 더 낫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언론보도에 달린 댓글을 인용한 것이다. 인용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과를 낳은 국정농단사태가 불거지면서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고자 하는 말이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도 7월 15일 “304명의 희생자를 비하한 정미경 최고위원은 사퇴하기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비하하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자유한국당도 해체하라”고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막말이 아니라고 했다. 또 정미경 위원의 발언을 ‘막말’로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정 위원은 7월 17일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제가 소개한 댓글은 결국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이 말에 다 동의한다면 왜 막말인가”라며 자신의 발언을 옹호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정치에 이용한 사람은 정 위원 자신이다. 굳이 읽을 필요 없는 댓글을 낭독한 사람도 정 위원이다. 세월호를 이용해 문 대통령을 깎아내릴 의도가 없었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 앉은 위원들은 왜 실소를 터뜨렸을까.
- 주간 舌전
- [주간 舌전]“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와라.”(2019. 06. 17 10:21)
- 2019. 06. 17 10:21 정치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66)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6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목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과 공조하여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 하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략)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연말까지만 하고,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와야 합니다.” 전 목사는 이미 지난 6월 8일 한기총 블로그를 통해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청와대 앞에 캠프를 치고 1일 릴레이 단식기도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거친’ 입은 14년 전에도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일명 ‘빤스 목사’ 사건이다. 전 목사는 2005년 대구 집회에서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되었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 내려라, 한 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다. 그간 그의 기행에 침묵하던 교계도 선을 긋기 시작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개신교 9개 교단이 참여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전 목사의 발언을 반기독적 행위로 규정했다. 또 교회개혁실천연대도 한기총의 즉각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 주간 舌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