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985 건 검색)
- [날씨] 전국 눈·비,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 2024. 12. 20 07:20 과학·환경
- ...㎜ 내외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8~3도, 낮 최고 기온은 3~10도로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세종 등에서 ‘나쁨’으로 예상된다.
- 전북도,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 2024. 12. 09 11:08 과학·환경|사회|지역|지역
- ... 밝혔다. 이 제도는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처음 도입한 이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시행 전(38.4㎍/㎥)보다 17.5㎍/㎥ 감소했고, 초미세먼지...
- 미세먼지전북계절관리제
- 오후까지 가끔 비…수도권·충청권 미세먼지 ‘나쁨’
- 2024. 11. 21 07:11 과학·환경
- ..., 창원 7.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남부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AI가 ‘픽’한 기사]미세먼지 심할 수록 수학·읽기능력 떨어진다···초등, 도시지역일 수록 하락폭 커
- 2024. 09. 09 12:30 사회|사회|사회|과학·환경|과학·환경
- ... 커 베트남은 세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5개국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안전 기준의 4~5배에 달한다. 즉, 베트남은 기후변화와...
스포츠경향(총 1,086 건 검색)
- 프리미엄 유아세제 보들보들, 세계아토피협회-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 인증 획득
- 2024. 11. 29 09:46 생활
- 보들보들은 총 1,054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바탕으로 성분과 안전검증에 중점 두어 출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진행중으로 이달 28일까지 혜택가로 구매 가능 임신, 출산, 육아 대표 IT 기업 ㈜아이앤나(대표 이경재)가 출시한 프리미엄 유아&패밀리 브랜드 ‘보들보들’(BodllBodll)이 세계아토피협회 인증과 함께 아토피 예방환경 우수기업, 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KFDPA) 미세먼지 안심 인증, 아토피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아토피협회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영리 단체로 아토피 피부 예방에 도움 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의 인증 및 시험성적서를 검토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보들보들은 총 1,054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분과 안전검증에 중점을 두어 출시된 제품으로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 임상 테스트에서 피부 저자극 테스트 품질을 인증 받았으며 ‘Excellent’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MIT/CMITM, 형광물질, 파라벤과 같은 유해물질 15종을 첨가하지 않고 EWG 그린등급 원료와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아이앤나 이종휘 마케팅&세일즈 본부장은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젖병세정제 등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연구하고 고민해온 결과로 세계아토피협회 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보들보들 제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어 일반 성인 뿐 아니라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아기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들보들은 지난 10월 론칭 이후, 론칭 기념 이벤트와 라이브 방송, 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론칭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공식 인스타그램(@bodllbodll_official) 팔로워 1.2천명을 달성하였으며 라이브 방송에서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진행중으로 이달 28일까지 혜택가로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 [오늘 날씨] 맑고 미세먼지 없는 하늘, 낮기온 25도 이상
- 2024. 05. 29 00:07 생활
- 초여름 날씨를 보인 28일 경기도 시흥시 웨이브파크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맑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서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가 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1.5m로 예측된다.
- [오늘 날씨] 황사에 미세먼지 계속 ‘나쁨’…큰 일교차
- 2024. 04. 17 00:01 생활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1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흐리고 대기질이 나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수도권·강원권·충청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날부터 유입된 황사 영향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18일까지 한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가 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날 늦은 밤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내륙, 경북권내륙,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경남권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 [오늘 날씨] 전국 흐리다 낮부터 맑아져, 황사로 곳곳 미세먼지 ‘나쁨’
- 2024. 04. 16 00:01 생활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목포신항에 노란 리본이 나부끼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16일 전국이 흐리다 낮부터 맑아지겠다.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많은 가운데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수도권은 아침까지, 강원 영서와 충청권·전라권은 오전까지, 경상권은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과 산지 5㎜ 안팎,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 5㎜ 미만, 강원 동해안 1㎜ 안팎,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20㎜, 울릉도·독도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가 됐다. 새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울러 낮 동안 일시적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늦은 밤부터 16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1.5m, 남해 0.5∼3.0m로 예측된다
주간경향(총 33 건 검색)
- [IT칼럼]미세먼지와 암호화폐와 공급망(2021. 10. 15 13:52)
- 2021. 10. 15 13:52 경제
- 하늘이 참 맑다. 지난 9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고 한다. 체감상으로도 이미 여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은 잊고 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 당국은 그 비결로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했고, 노후 경유차가 조기에 폐차되는 등 자동차로 인한 오염이 줄어서라고 설명하면서 동풍이 자주 불어 대기질이 깨끗해졌다는 근거도 들었다. 환경부도 과학원도 “중국의 농도 변화에 따른 국내 영향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사진/김기남 기자 그런데 이러한 극적인 개선에 대한 원인으로 든 정책치고는 어딘가 약하다. 저 정도로 개선될 것이었다면 왜 몇년째 지지부진했을까. 당국의 입장에서야 씨도 안 먹히는 남 탓을 하는 시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개선하는 편이 더 좋은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일 날씨조차 예측하기 힘들어하는 것이 입자가 움직이는 복잡계의 동역학이다. 단언하기 전에 다양한 변수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접한 중국의 동향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 중국의 공기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중국의 지난 제13차 5개년 계획의 슬로건 중 하나는 ‘녹색’이다. 그 초과 달성 사례를 ‘베이징 블루’로 삼은 중국 당국은 달라진 공기질을 자랑하고 있다. 북경을 안고 있는 허베이성은 지난 8월 2013년 관측 이래 최고의 공기질을 기록했다. 베이징 스모그 사진은 시진핑의 임기 시작과 함께 그를 괴롭혀온 중국의 대외 이미지 중 하나였다. 이는 자국 내에서도 위험한 갈등 요인이 되고 있었다. 환경오염을 지방정부와 관영기업의 어두운 결탁의 산물로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가 큰 인기를 끌다가 검열되는 일도 발생했다. 미세먼지는 중국 집권층의 당면과제였던 셈이다. 세계 최대 탄소발생국 중국이 탈수소로 전환하겠다는 호언은 허언은 아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중국 제조업의 생산 공장이 밀집해 GDP 중 중추적 역할을 하는 광둥성이나 장쑤성 등에서 조업정지가 속출했다. 에너지 소비 억제를 위해 공장 가동을 단축하도록 강제 조치가 이뤄졌는데, 이들 성이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를 위한 에너지 소비량 절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였다. 환경을 무시한 성장을 더는 넘겨버리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는데, 실은 에너지를 정책적으로 줄인 것이라기보다 에너지가 모자라서였을지도 모른다. 중국 전력 소비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석탄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여기에는 호주 석탄 수입금지 조치도 한몫했다. 코로나19의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한 데 대한 보복이었지만, 중국 내 석탄 생산도 축소된 상태에서 여파는 컸다. 지방정부에 호통을 쳐보지만 답답하다. 전기 먹는 하마로 알려진 암호화폐 산업을 사실상 폐쇄한 배경에는 이러한 초조함이 있다. 다양한 부품 공장들이 즐비한 곳곳에서 전력 부족으로 아우성이다. 반도체의 원자재를 제공하는 1차 공장들도 조업정지, 상황은 심각하다. 여파가 확대되며 알루미늄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은 2~3배로 폭등해 우리 제조업도 지금 비상이다. 그리고 이 비용은 순차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터다. 맑은 하늘은 싸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행사 때마다 하늘을 맑게 만드는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반짝효과 후 더 강력한 스모그의 요요현상이 일어나곤 했다. 지금의 이어지는 맑은 날들에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일 듯하다.
- IT칼럼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32)지난주 미세먼지 ‘중국발’ 아니었다(2020. 11. 20 14:24)
- 2020. 11. 20 14:24 문화/과학
- 올해 초부터 뿌연 하늘은 잠시 잊고 지냈습니다. 며칠 전부터 미세먼지가 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많다는 의미의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을 차용해 만든 말입니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12일부터 수도권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7일째 지속됐습니다. 11월 18일에는 비가 내리며 미세먼지가 해소되긴 했지만 머지않아 또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먼지를 말합니다. 대기 중 오랜 기간 떠다니는 입자 가운데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PM10으로 분류합니다. 입자의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는 PM2.5이며 초미세먼지라 부릅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 조리 과정 등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성 성분을 보면 질산염과 황산염 등이 58.3%, 탄소류와 검댕 16.8%, 광물 6.3%, 기타 18.6%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환경오염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보니 체내로 흡입됐을 때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 코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침투합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수년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질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65세 이상의 노인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나왔습니다. 2009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서는 서울시 미세먼지(PM10) 농도가 1㎥당 10㎍ 증가할 때마다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률이 0.4%씩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린이들의 건강도 위협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0㎛ 증가할 때마다 어린이의 입원 확률이 높아지고, 저체중아 출산 위험과 사산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오염물질 대거 함유한 미세먼지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2월 발발한 이후 한반도에는 맑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매년 봄마다 찾아오던 황사도 별로 없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미세먼지 발생 일수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이 가동을 멈춰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미세먼지가 줄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자,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넘어오고 있다는 언론기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시민도 비슷한 생각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한반도 상공의 미세먼지가 심해졌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전문가들과 정부의 말을 종합하면,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만을 지목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기상조건에 따라 국내 오염물질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서해에서 발견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약 70%가 중국발이라는 조사결과가 2018년 나오기도 했습니다. 보통 국내외 요소와 기상조건이 복합적으로 작동합니다. 때에 따라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미세먼지의 출처를 두고 마냥 중국만 탓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11월 13일부터 발생한 미세먼지는 전반적으로 국내 대기 오염물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에 따르면 중국 등 국외로부터 오염물질이 일부 유입되긴 했지만, 국내 오염물질이 그간 축적돼온데다 한반도 상공 대기가 정체하면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지속됐다는 것입니다.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에 축적돼 있다가,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의 미세먼지로 악화됐고, 여기에 중국 등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가세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프레임이 놓치는 것 중국발 미세먼지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3월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3월 이후에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다시 미세먼지 양이 늘어나는 것이 관측됐습니다. 그런데도 한반도에는 올해 봄과 여름 맑은 하늘이 보였던 이유로 기상 상황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봄에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자주 불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봄에 강풍이 잦았던 탓에 초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정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비도 자주 내려 미세먼지를 씻어낸 것도 한몫했습니다. 미세먼지를 모두 중국 탓으로 돌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기상·대기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미세먼지를 중국 탓으로 돌리면서 한국이 해야 할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게을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오염물질의 원인이 되는 석탄 발전소 저감 노력이나 배출가스 저감 노력 부재에 면죄부를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한·중·일 3국의 과학자들이 공동조사를 통해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보다 한국 자체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2019년 11월 발표된 이 연구를 보면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32%였고, 한국 자체 요인은 5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2%도 적은 양은 아닙니다. 그런데 국내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서울시 연구를 보면 2016년과 비교해 2019년 서울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기여도에서 국외 기여도는 감소한 반면 국내 기여도는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유입량을 줄이려는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지만, 국내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제거하려는 노력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세먼지 문제는 미세먼지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 바로 관심이 사그라지는 대표적인 이슈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현재도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은 늘고 있으며, 대기 중 축적된 오염물질의 양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행동에 나서는 주체로서 서야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참고자료 과학잡지 에피 7호, <미세먼지> 신방실, ‘미세먼지 없는 하늘, 모두 ‘코로나19’ 효과?’, KBS뉴스, 2020년 6월 6일. 최우리, ‘[기후뉴스 읽기] 이번 미세먼지도 메이드 인 차이나?’, 한겨레, 2020년 11월 17일 ※이번 호를 끝으로 시리즈 연재를 마칩니다.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
- [렌즈로 본 세상]서울 남산 ‘한 폭의 미세먼지 풍경’(2019. 12. 16 15:11)
- 2019. 12. 16 15:11 사회
- 수도권과 충북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2월 10일 서울 남산의 풍경입니다. 관광객들이 미세먼지와 안갯속을 헤치며 팔각정에 오르고 있습니다. 겨울철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 깊어집니다. 최근 우리나라 겨울 날씨를 ‘삼한사미(三寒四微)’라고 합니다. 사흘을 춥고 나흘은 따뜻한 한반도의 전통적 겨울 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을 빗대 만든 신조어입니다. ‘사흘은 추위,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입니다. 북극 한랭기단이 한반도까지 밀고 내려오면서 한파가 발생하고 한파가 끝날 때쯤이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포함된 온난기단이 밀려오면서 ‘삼한사미’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딱히 해결책이 없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오늘도 마스크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 렌즈로 본 세상
-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미세먼지 못줄이는 정부의 화석보조금(2019. 10. 25 17:52)
- 2019. 10. 25 17:52 경제
- 지금 한국인들을 제일 힘들게 하는 사회문제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최소한 절반 정도는 중국 쪽의 책임이다. 공동대처가 필요하다. 나머지는 우리 책임이다. 대체적으로 제조업 공장과 공사장에서 나오는 것이 절반 정도 된다.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도로에서의 배출가스는 8% 안팎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방독면을 쓴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지난 3월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석탄발전 OFF 미세먼지 BYE’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이 앞을 지나가고 있다./김창길 기자 정부의 정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규제를 통한 대책이다. 정부 대책반을 가동하고, 비상시 공장의 가동률을 줄이고, 공사장의 작업시간을 단축하며, 자동차 운행 제한을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예산을 통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쓰는 돈은 2019년 기준으로 약 1조8000억원 정도다. 2017년 8000억원에서 2018년 1조3000억원이었으니 2년 만에 두 배가 증가한 것이다. 일반예산 증가율이 10%가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규모는 일단은 파격적이다. 문제는 정부가 지출하는 예산 중 오히려 미세먼지를 늘리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석탄과 연탄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이 있다. 2018년 정부가 석탄과 연탄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편성한 예산은 모두 1551억원이다. 이 결과 저소득층이 연탄을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는 난방 등유만 써도 연탄보다는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든다. 또 석탄을 캐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 광해방지사업비 671억원도 있다. 연탄은 지원이 없으면 두 배로 가격이 오른다. 연탄은 비싼 에너지원이다. 여기에 화물차 유가보조금 약 2조원, 농어민 면세유 규모도 약 1조1000억원이 된다. 또 하나, 지난해 유류세를 인하했는데 이 때문에 세입이 1조1000억원 정도 줄어들었다. 다시 말해 세금 1조1000억원을 쓴 것이다. 이걸 다 합하면 약 4조5000억원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미세먼지를 늘릴 수 있는 예산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예산보다 2배 이상 더 많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미세먼지를 줄이는 목적으로 편성된 예산은 효과가 있을까? 협의의 미세먼지 예산은 약 1조원인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전기차 지원예산이다. 현재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8% 정도가 도로에서 발생한다. 문제는 전기차 가운데서도 전기승용차 지원보조금에 편중된다는 점이다. 전기승용차 보조금은 세컨드 카 한 대를 더 사는 데 보조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기승용차는 실제 운행시간이 적다. 택배, 화물 등 운행시간이 긴 차량 위주로 지원해야 효과가 있다. 한마디로 전기차 지원예산은 우리나라 예산 분류체계에서는 대기환경 개선사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산업지원 보조금으로 볼 수 있다. 또 하나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때 주는 지원금도 미세먼지를 줄이지 못한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금 예산이 2000억원이다.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면 180만원을 주는 사업이다. 그런데 시장이란 것은 오묘해서 폐차 시 180만원을 주게 되면 오히려 중고차 가격만 상승시킨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규모가 수만 명이라면 건강보험 지출비용도 추가적으로 더 들어갈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래서 대기오염 피해가 전쟁 피해보다 크다는 주장도 있다. 규제를 강화하고, 예산은 효과가 있게 사용해야 한다. 뭣이 중한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 수립이 가장 중요한 목표여야 한다.
-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
레이디경향(총 11 건 검색)
- 미세먼지 노출 고령 환자…○○○ 처방 뇌졸중 낮췄다
- 2024. 04. 09 07:24 건강
- 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픽셀이미지 60세 이상 고령 인구 중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으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국내 새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기능 저하로 인해 위험이 증가한다. 미세먼지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8일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스타틴(statin)은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그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122만9414명을 대상으로 평균 일일 PM10 및 PM2.5 노출 데이터와 연계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후향적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추적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였으며, 스타틴 처방 그룹(90일 이상 처방) 및 비처방 그룹(미처방 또는 90일 미만 처방)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WHO 기준 높은 수준, 낮은 수준 또는 중간수준의 미세먼지(PM2.5, PM10)에 노출된 60세 이상 성인의 스타틴 총 처방일수와 뇌졸중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 노출 수준과 관계없이 용량-반응 방식으로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서울대병원 제공 그 결과,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에 노출된 경우, 스타틴을 처방받은 그룹은 비처방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20%,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거나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 노출에 대해서도 스타틴 처방 그룹은 비슷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 사용량을 총 처방일수와 일일규정용량(defined daily dose, DDD)으로 정의한 분석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즉, 고령 인구에서의 스타틴 처방 효과는 미세먼지 노출 수준에 관계없이 유의미하게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하여 스타틴 처방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 감소는 용량-반응(dose-response) 연관성을 보였다. 공동 제1저자인 김규웅 책임연구원(국립암센터)과 정석송 조교수(고려대 의과대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령 인구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에서의 유사한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는 “스타틴 사용 결정은 개인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 약물 복용 이력 등을 고려하여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 수립 및 공중 보건 정책에 중요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 미세먼지 뿜는 차 ‘화재 위험성’ 높다
- 2023. 12. 03 16:21 레저/여행
- 제5차 ‘겨울철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과 배출가스 단속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미세먼지 뿜는 자동차가 화재 위험성도 크다?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제5차 ‘겨울철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과 배출가스 단속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미세먼지 수치는 겨울이 되면 갑자기 다시 높아진다. 노후 경유차가 뿜는 검은색 매연은 세계보건기구 1급 발암물질이며, 대기 중에서 반응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하고 입자도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겨울철은 배출가스 고장이 증가하고 육안으로 사전 진단도 가능하다.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계속 주행하면 고장을 키우게 되고 화재 위험성까지도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자동차 마스크 역할을 하는 차내 필터를 히터를 사용하기 전에 점검한다”며 “특성상 항균력이 있어야 하므로 인증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배출가스 고장 키우면 화재 위험까지도 영하의 날씨에 시동을 걸거나 초기 주행을 할 때 머플러에서 수증기 같은 백색 연기나 물이 떨어질 경우 냄새가 없고 이내 없어지면 정상이다. 고장 현상이 계속되면 냉각수 소모와 엔진 개스킷의 파손이나 실린더 헤드를 점검해야 한다. 혹한의 날씨와 일교차가 큰 겨울철에 이를 방치하고 계속 주행을 하면 상태가 심각해진다. 1급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 필터의 검은색 매연 오염상태(좌) 와 클리닝 정비(우)상태 비교. 자동차시민연합 제공 ■배출가스가 연한 푸른색과 회색이라면 엔진 고장 연한 회색 가스가 배출될 경우 낮에는 식별이 어려워 운전자의 자가진단이 쉽지 않다. 이 경우 정비업소 점검이 필요하다.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누유되거나 간혹 자동 변속기 오일이 엔진으로 유입되는 중증 현상이다. 배출가스는 주행 중 운전자가 모르는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고 결국 고장을 키우게 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점검하는 것이 좋다. 배출가스 관련법에 따라 출고 후 5년에서 10년까지는 무상보증수리 대상이다. 제작사 홈페이지에 예약하고 이용하면 된다. ■ 겨울에 약한 경유차, 매연 검은색이 진할수록 입원 대상 시동을 끄고 뒤 머플러 안쪽을 하얀 휴지로 닦았을 때 검은 그을림이 묻어나는 것으로 엔진 고장을 알 수 있다. 이때 가솔린차는 인젝터 및 점화 플러그, 경유차는 DPF(매연저감장치)와 엔진 내 누유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 필터에 카본 과다 축적으로 클리닝 시기가 지나간 고장이다. 연한 검은색이 묻어난다면 불완전 연소로 인한 것이다. 공기 유입이 적절하지 않을 때 발생하며 연비와 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다 진한 그을음이 묻어날 경우 배출가스 정밀점검이 필요하다. ■ 자동차 마스크, 겨울철 미세먼지 걸러주는 항균력 있는 차내 필터로 차내 필터(Cabin Air Filter)는 1997년 대형 승용차부터 장착되기 시작해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 차량에 장착되고 있다.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배출이 가장 심한 곳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이다. 경유차 1급 발암물질과 석면 입자, 박테리아, 도로와 타이어 분진 등의 많은 악성 미립자상 물질과 오존, 벤젠, 톨루엔, 암모니아 등과 같은 냄새를 유발하는 유해 기체상 물질을 걸러주는 마스크가 바로 차내 필터이다.
- ‘미세먼지’ 주범…집 안에 있었다
- 2023. 09. 25 06:43 리빙|건강
- 알게 모르게 집 안 공기를 오염시키는 일상 행동들이 있습니다. 공기 오염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환기할 때도 날씨를 확인하듯 미세먼지 지수 확인하는 것이 당연해진 시대지요. 그런데 정작 우리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집 안에 미세먼지를 내뿜는 주범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실내 공기 오염은 호흡기 감염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은 요리와 청소입니다. 또한 촛불을 켜고 벽난로를 사용하며 방향제를 뿌리는 것도 공기 질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흡연은 1차, 2차는 물론 3차 간접흡연까지 실내 공기 질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잊지 마셔야 합니다. 토양·암석·건축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자연 방사성 기체인 라돈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지요. 높은 수준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의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돈은 건물이 세워진 땅에서 자연적으로 축적될 수 있기에 라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라돈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다면 환기를 자주 하거나 환기 전문 설비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라돈은 환기를 통해 수치를 바로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집 안 공기 정화에 환기만큼 좋은 건 없습니다. 집 안 공기에 습기가 축적되면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물을 자주 쓰는 주방이나 욕실 같은 습도가 높은 공간은 정기적으로 통풍이 필요합니다. 요리할 때도 더 똑똑한 요리법이 필요합니다. 튀김이나 굽는 요리보다는 찌고 끓이는 요리를 해야 하고 가스레인지보다는 인덕션을 사용하는 것이 집 안 공기를 덜 오염시키는 방법입니다. 또 조리 후에는 반드시 10분 동안 창문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피치 못하게 튀김 요리를 해야 한다면 올리브유보다는 해바라기씨오일 같은 발화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하세요. 벽난로, 낭만은 있으나 공기 질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집 안에 벽난로를 두는 것이 평소 로망이었다고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 생각을 접는 것이 낫습니다. 모든 고체 연료의 연소는 실내와 실외 오염을 유발합니다. 촛불 역시 분위기 잡는 데는 좋겠지만 양초를 태우면 미립자 물질과 폼알데하이드가 생성됩니다. 향초는 거기에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까지 방출합니다. 향초를 좋아한다면 사용 시간제한하고 창문을 여세요. 향기 나는 실내를 위해 ‘뿌리는 방향제‘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향제는 VOC와 기타 화학 물질을 배출해 집 안 공기를 오히려 오염시키는 주범입니다. 덧붙이자면 샴푸, 보디워시, 로션, 섬유유연제 등 대부분의 향이 나는 제품에서 VOC가 방출됩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고 깨끗한 공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무향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것도 집 안 습도를 높여 공기를 오염시킵니다. 특히 향이 있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사용했다면 오염 물질을 더 증가시키는 꼴이 됩니다. 가장 안전한 빨래 건조 방법은 실외나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며 불가피할 경우 실내 건조를 할 때 제습기를 사용합니다. 환기가 쉽지 않은 날에는 공기청정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오염 입자를 99.9% 막아주는 헤파 필터는 물론 최근에는 폼알데하이드를 감지해 파괴하는 헤파쿨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 관리입니다. 그래야 2차 오염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필터 청소와 교환은 필수입니다. 때로는 공기 정화를 위해 관엽식물을 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1989년 NASA의 연구에 근거하여 식물의 공기 정화 능력을 측정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실내 공기 오염에는 식물 화분 몇 개가 해결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이죠. 차라리 정기적인 환기가 훨씬 도움이 됩니다.
- 미세먼지 NO! ‘대기 질’ 좋은 여행지 1위는?
- 2023. 03. 20 10:05 레저/여행
-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1위는 네덜란드의 항구 도시 로테르담이 차지했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전 세계 63개국, 167개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23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각 도시의 대중교통, 대기 질, 공항 탄소 인증 등 ‘책임감 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이 고려할 수 있는 28개 요인을 연구∙분석한 결과다. ■ 상위 10위 모두 유럽 도시 … 네덜란드 항구 도시 로테르담이 1위 차지 먼저, 순위 내 상위 10위에 모두 유럽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네덜란드의 항구 도시 로테르담이 차지했다. 로테르담은 탄소 관리 능력이 뛰어난 공항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공항 탄소 인증(Airport Carbon Accreditation: ACA)을 받고, 훌륭한 도시 철도 시스템과 넓은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 친환경 자동차 관련 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을 두루 갖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2위를 차지했다. 훌륭한 철도 시스템과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도심 등이 특징인 오스트리아 그라츠가 3위에 랭크됐다. 북미 지역은 좋은 대기 질로 유명한 캐나다 밴쿠버가 1위에 선정됐다. ■ 북미, 미국 제치고 좋은 대기 질로 유명한 캐나다 밴쿠버가 1위 기록 북미 지역은 좋은 대기 질로 유명한 캐나다 밴쿠버와 우수한 도시 철도 시스템, 보행자 전용 도로를 갖춘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에는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자전거 대여 옵션 등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게 평가되는 미국 보스턴이 올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도쿄가 1위, 오사카가 2위에 선정됐다. ■ 아태지역, 일본 도쿄, 오사카 나란히 상위권 랭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보행자 전용 도로 및 자전거 지정 도로를 통해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고, 다양한 공유 자전거 옵션을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철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일본 도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일본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 중남미는 칠레 산티아고, 중동 지역은 튀니지가 각 1위 차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칠레의 산티아고가 1위를 차지했다. 공항 탄소 인증(ACA)을 받은 우수한 탄소 관리 시스템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지역 농산물 및 지역 문화를 담은 중고품의 활발한 거래로 여행객들의 높은 현지 문화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는 튀니지가 1위를 기록했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상무는 “기업과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면서, 책임감 있는 여행자들의 여행 계획을 돕기 위해 이번 순위를 발표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여러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스컴바인이 발표한 ‘2023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순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텔스컴바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분석 요인별 필터링 기능을 사용해 원하는 도시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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