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 건 검색)
- [단독] 티몬, ‘미정산금 보호 200억 별도 예치’ 금감원 요구받고도 묵살
- 2024. 09. 11 11:28 경제|경제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구영배 큐텐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검은 우산을 펼쳐 놓은 채 집회를...
- 티몬금감원미정산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 ‘티메프’ 사태 미정산금 1조3천억…업체 2%에 피해액 88% 집중
- 2024. 08. 25 17:00 경제
- ...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위메프와 티몬이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금액 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총 피해업체 수는 약 4만8000곳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 ‘티메프’ 미정산금 1조3000억 이를 전망…지난달 말 추산보다 3배 늘어
- 2024. 08. 21 21:13 경제
- 정부, 저리대출 1조6000억으로 확대…소비자엔 359억 환불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미정산 금액이 향후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피해 판매자들의 저리 대출 지원...
- 티몬위메프티몬·위메프 사태
- 위메프 “미정산금, 큐텐서 확보 중”…하나투어는 계약 해지
- 2024. 07. 25 16:43 경제
- ... 25일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판매자) 지연금은 400억원으로 현재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금은 1000억원 정도”라며 “미정산 대금은 큐텐(모기업)그룹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티몬·위메프 사태
스포츠경향(총 1 건 검색)
- [전문] 이승기 “안녕 못했다…50억+미정산금 전액 기부할 것”
- 2022. 12. 16 14:39 연예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SNS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안녕하지 못하다”고 호소했다. 이승기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약 50억 원 정도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또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다.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 지켜보는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며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분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승기로부터 전속계약 기간 동안 음원 정산자료 및 해당 정산금 지급을 요청받았다”며 “그러나 이승기가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이승기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관계로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어 “후크는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상당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 그에 대한 지연 이자 12억 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며 “더는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와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에게 18년 동안의 음원 정산을 일절 받지 못했다며 내용증명을 발송, 전속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글 전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약 50억 원 정도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으니까요.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5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습니다.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며, 이를 지켜보는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러나 약속할 수 있는 건,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이는 하루아침의 생각이 아닙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금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물론 오늘 받은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입니다. 저의 10대, 20대, 30대의 땀이 들어 있는..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겁니다.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분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할 것입니다. 진짜 몸이 불편해 거동조차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꿈이 있지만 형편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분들을 다 돕기에 50억은 부족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한 걸음부터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같이 분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라며, 늘 하던 대로 저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