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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9,623 건 검색)

오픈AI, 카카오와 협업 발표할 듯…올트먼 “AI 전용 기기 개발 추진”
2025. 02. 03 20:32IT
... 회장과 행사 무대에 올라 양사가 일본 기업 맞춤형 AI를 개발·배포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트먼 CEO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할 AI 전용 기기와 독자적인 반도체...
‘4일 방한’ 오픈AI 올트먼, 카카오와 협업 발표할 듯···SK·삼성 만난다
‘4일 방한’ 오픈AI 올트먼, 카카오와 협업 발표할 듯···SK·삼성 만난다
2025. 02. 03 14:43IT
... 회장과 행사 무대에 올라 양사가 일본 기업 맞춤형 AI를 개발·배포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트먼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할 AI 전용 기기와 독자적인 반도체...
트럼프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빅테크, 천문학적 AI 투자 발표
2025. 01. 26 20:19경제
메타 93조원 들여 인프라 구축 실제 수익까지 회의적 시각에도 트럼프 관계 개선·경쟁 우위 포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중국 “후쿠시마 바다 방사능 이상 없다”…자체 검사결과 발표
중국 “후쿠시마 바다 방사능 이상 없다”…자체 검사결과 발표
2025. 01. 23 16:23국제
... 실험실 분석 대비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고, 앞으로 각국 실험실 검사 데이터를 취합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CAEA는 “중국은 국제 사회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관련 전문 조직과 함께 일본이...
日 오염수 해양 방류

스포츠경향(총 6,641 건 검색)

[전문] 채코제, 결혼 발표 “예비 신부=비행기에서 만나”
[전문] 채코제, 결혼 발표 “예비 신부=비행기에서 만나”
2025. 02. 05 12:27 연예
여행 유튜버 채코제. MBC 에브리원 제공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결혼한다. 채코제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님들 저 결혼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채코제는 예비 신부에 대해 “신부가 될 사람은 제가 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되었고, 그렇게 사랑을 싹틔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부는)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구독자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채코제가 없었을 거고, 그랬다면 예비 신부를 만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채코제는 “한 가지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리자면, 신부가 될 사람은 유튜버 및 방송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애정어린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 조심스럽게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하 채코제 유튜브 채널 게시물 전문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 채코제입니다. 좋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구독자님들.. 저 결혼합니다..!! 2019년 8월 28일 네팔 히말라야 영상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현재까지 약 6년 간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설레는 소식이 아닐까합니다. 태국에서 달랑 고프로 하나 들고, 500만 원으로 시작했던 혼자만의 외로운 여행이 6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76만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치지 않고, 제가 유튜브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온전히 구독자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신부가 될 사람은 제가 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되었고, 그렇게 사랑을 싹틔우게 되었습니다.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입니다. 구독자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채코제가 없었을 거고, 그랬다면 예비 신부를 만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리자면, 신부가 될 사람은 유튜버 및 방송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를 아껴주시는만큼 충분히 예비 신부에 대해서 궁금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정어린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 조심스럽게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결혼 소식과 관련 없이 유튜브는 계속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콘텐츠의 방향과 앞으로의 일정은 늘 그래왔듯 구독자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꾸려 나가겠습니다. 많이 부족한터라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그리고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금의 채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신 구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32살 모든 걸 잃고, 절망하며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인생은 살만하다고 느낍니다.결코 짧지 않은 긴 시간동안 저와 함께 울고, 웃으며 호흡해주신 76만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마음을 담아 채코제 올림-
탬파베이, 김하성과 2년 계약 공식 발표···“탬파베이의 WS 우승 위해 최선 다할 것”
탬파베이, 김하성과 2년 계약 공식 발표···“탬파베이의 WS 우승 위해 최선 다할 것”
2025. 02. 04 10:22 야구
김하성.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29)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4일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5억원)에 계약했다. 2026시즌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한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와 동시에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투수 브랜던 아이저트를 방출 대기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 나를 믿고, 좋은 계약을 해준 구단 관계자께 감사하다”며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21경기에 출전해 11홈런, 22도루, 타율 0.233,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을 기록했다”며 “8월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10월에 수술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1~2024년 김하성의 베이스볼레퍼런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bWAR)는 15.3으로 매니 마차도(17.7)에 이은 샌디에이고 2위였다”며 “2022년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은 지난달 30일 ESPN,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을 통해 미리 알려졌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300만달러, 2026년에는 1600만달러를 받는다. 올해 325타석 이상에 서면 200만달러를 추가로 챙긴다. 더 주목한 점은 옵트아웃 조항이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MLB에 데뷔했다.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4시즌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으로 활약했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으나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며 MLB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냈다. 2024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은 ‘총액 1억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할 FA 내야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에 어깨를 다친 바람에 김하성을 향한 관심이 떨어졌다. 이에 김하성은 FA ‘재수’를 택했고, 결국 탬파베이와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2년 계약을 했다. 김하성. 연합뉴스
[공식발표] ‘세계 최초 생성형 AI 활용’ 대전하나시티즌, 2025시즌 유니폼 발표···‘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
[공식발표] ‘세계 최초 생성형 AI 활용’ 대전하나시티즌, 2025시즌 유니폼 발표···‘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
2025. 02. 03 22:44 축구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담아낸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웨스트월드’ 오프닝 시퀀스와 CJ ENM 로고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디자인 디렉터이자 1세대 AI 아티스트 제프 한(Jeff Han)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구단 엠블럼의 ‘밭 전(田)’자를 모티브로 서로의 손목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하며 ‘합심’과 ‘팀워크’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패턴을 개발했다. 이 패턴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유니폼을 통해 선수와 팬들이 하나의 목표로 결속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구단의 혁신성과 새로운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홈, 원정 유니폼 모두 구단의 상징색인 하나그린과 자주색을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각각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푸마의 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포츠 활동에 유리하고 높은 복원력의 유니폼 원단을 사용하였다. 원단의 기능성에도 차별화를 통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는 물론 통기성을 높여 선수단의 퍼포먼스 극대화에 초점을 두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새롭게 공개된 2025시즌 유니폼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니폼은 6일부터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 관련 세부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토토] “1등 적중금 6억 이월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 적중결과 발표
[토토] “1등 적중금 6억 이월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 적중결과 발표
2025. 02. 03 18:00 생활
8회차 적중결과.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등 적중금 약 6억여원은 9회차로 이월된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3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에서 1등 적중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회차에서 발생한 1등 적중금 6억438만8750원은 다음 회차인 9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25건/966만9420원), 3등(455건/26만5650원), 4등(3979건/6만760원)이었으며, 2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 및 적중금은 4459건, 6억437만29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는 6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8일 오후 10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9회차 대상경기.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7경기로 집계됐고, 패(홈팀의 패배)와 양 팀의 무승부가 각각 5건과 2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에서는 일반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들이 많았다. 리그 5위(승점 41점) 뉴캐슬이 9위(승점 36점) 풀럼에 1-2로 패배했고, 13위(승점 29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2위(승점 30점) 크리스털팰리스에 0-2로 완패하는 등 의외의 결과가 연출됐다.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져 있던 리그 14위(승점 27점) 토트넘은 11위(승점 31점)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한 공격진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브렌트퍼드는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 게임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결과들이 펼쳐지며,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약 6억여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주간경향(총 21 건 검색)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정부, 안전관리 대책 발표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정부, 안전관리 대책 발표(2024. 09. 06 13:45)
2024. 09. 06 13:45 사회
지난 9월 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주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또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추자장에는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자율 공개를 권고한 데 이어 아예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차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배터리 정보는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정도다. 정부는 여기에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으로 공개 의무 항목을 추가했다. 정부는 전기차를 제작할 때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를 애초 내년 2월에서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범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기차 정기 검사 시 배터리 검사 항목에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을 추가하고 내년 2월부터 예정대로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시행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9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기로 했다. 또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와 충전사업기 무과실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경고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BMS의 배터리 위험도 표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위험을 알리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원칙적으로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화재 조기 감지와 연소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다만 동파 우려가 있는 건물엔 성능이 개선된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기존 건물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주차구역·충전시설 확대 의무 이행 시기는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지하 주차장 내부 벽·천장·기둥 등에는 방화 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240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소방관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또 군용 기술을 활용해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무인 소형 소방차를 연내 개발하고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려면 철저한 안전 관리가 담보돼야 한다”며 관계 부처의 빈틈 없는 대책 이행을 요구했다.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로 올려···연금 개혁 정부안 발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로 올려···연금 개혁 정부안 발표(2024. 09. 04 14:19)
2024. 09. 04 14:19 사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2% 상향하는 개혁안을 내놨다. 보험료율은 인상폭은 세대별로 차등을 두고 수명이나 가입자 수와 연계해 연금 수급액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한다.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늦추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9월 4일 올해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연금개혁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이런 개혁안을 발표했다. 보험료율은 가입자의 월소득(기준소득월액) 중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는 비율이다. 직장인은 노동자와 사측이 절반씩 부담한다. 지역가입자는 가입자 개인이 모두 부담한다. 소득대체율은 은퇴 전 소득(평균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이다. 연금개혁에서 논의되는 소득대체율은 40년 가입을 전제로 하는 명목소득대체율이다. 명목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때 70%로 설계됐다가 2008년 50%로 낮아진 뒤 매년 0.5%포인트씩 인하돼 2028년까지 40%로 조정될 예정이다. 올해 명목 소득대체율은 42%인데, 정부안은 이를 더 낮추지 않고 유지한다. 정부안은 또 하나의 ‘모수(母數)’로 기금수익률 ‘1% 제고’도 제시했다. 지난해 5차 재정추계 당시 설정된 장기 수익률 4.5%를 5.5% 이상으로 높여 2056년인 기금 소진 시점을 2072년까지 늦춘다는 계획이다. 정부안은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면서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50대인 가입자는 매년 1%포인트, 40대는 0.5%포인트, 30대는 0.3%포인트, 20대는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식이다. 중장년층의 저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연금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대 여명이나 가입자 수 증감을 연금 지급액과 연동해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의 도입도 검토한다.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서는 시점, 기금 감소 5년 전, 기금이 감소하는 시점 등 재정 위험도에 따라 지급액을 달리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현재 지급액은 소비자물가 변동률에 따라서만 조정된다. 자동조정장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8개국 중 24국이 도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혁안의 핵심은 모든 세대가 제도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높인 것”이라며 “세대 간 형평성을 제고해 국민들의 노후 생활을 더 튼튼히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세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현재 월 30만원인 기초연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인 40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노인을 대상으로 인상한 뒤, 2027년 전체 대상자(소득 하위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거주 요건(19세 이상 5년), 해외소득·재산 신고의무 신설 등을 통해 기초연금 제도의 내실화도 추진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으면 생계급여 지급을 축소하는 방식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현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액만큼 생계급여에서 감액한다. 이 때문에 ‘줬다 뺏는’ 기초연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연금 지급을 법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도 국민연금법이 연급급여가 안정적·지속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할 의무를 국가에 부여하고 있지만, 정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더 명확히 할 계획이다.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 상한을 64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기대여명 또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정부는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군복무·출산 크레딧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군복무 크레딧은 군 복무자에게, 출산 크레딧은 출산 시 가입기간을 추가로 얹어주는 방식이다. 군복무 크레딧은 현재 6개월까지만 인정해주는 것을 전체 군복무 기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출산크레딧은 현재는 둘째 아이부터가 대상이지만, 이를 첫 아이부터로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부담도 완화해 최대 12개월 동안 보험료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의 대상과 지원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더하는 ‘다층 연금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퇴직연금이 실질적인 노후소득 보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장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영세사업장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 가입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퇴직연금의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등에 대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금융기관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현물이전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률 개선을 꾀한다.
[윤형중의 정책과 딜레마](29)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시키는 금투세 발표
[윤형중의 정책과 딜레마](29)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시키는 금투세 발표(2024. 01. 09 06:00)
2024. 01. 09 06:00 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같은 사람이 한 발언들이다. 어떤 일관성이 있는지 살펴보자. “2023년부터 주식 양도소득세가 시행되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 우리나라는 전체 거래한 주식 매입가격과 처분가격의 차액을 확인해 과세할 수 있게 디지털 기반이 돼 있다. 그 경우 증권거래세가 이중과세되는 것.”(2021년 12월 27일) “주식 양도세 폐지.”(2022년 1월 27일 페이스북 7글자 발표)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 임기 중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 규제는 과감하게 혁파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2024년 1월 2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이 세 발언의 화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주식 거래에 과세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한다고 했다가 정확히 한 달 뒤에 주식 매매로 얻은 차익에 과세하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럼 증권거래세는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당시 주식 양도소득세는 과세 범위를 아주 조금씩 넓히는 중이었는데 그걸 넓히지 않고 아예 폐지한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2023년에 도입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일부 수정하거나 폐지한다는 의미였을까.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이런 정책의 디테일까지는 알 수 없겠으나,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차원에서도 이런 질문들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정책을 총괄했던 원희룡 당시 정책본부장(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쏟아지는 질문들에 정면으로 답변하지 않고, 특유의 스킬로 퉁 치며 넘어갔다. 어차피 선거에서 정책은 중요하지 않으니, 1400만명에 달하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호재인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만 주면 된다고 생각했을까. 호재 루머보다 못한 대통령의 금투세 발표 이 연재를 하면서 여러 차례 강조한 원칙이 있다. 정책이란 충분히 논의한 만큼, 다시 말해 제대로 공론화가 된 만큼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같은 정책을 다룰 땐 이런 원칙이 더욱 중요하다. 금융투자소득세란 이름부터 무언가 어렵고 복잡할 것 같다는 인상부터 풍기고, 이 세금 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서야 이런 어려운 정책을 왜 알아야 하는지부터 의문을 가지기 쉽다. 바로 그런 특징 때문에 이런 조세제도는 쉽게 흔들리고, 제대로 자리 잡기 어렵다. 그래서 주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영역이었던 조세제도를 대중의 공론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그래야 전반적인 조세체계가 공정하게 운영되고, 그리돼야 정부가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논의에 앞서 공론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예견했기 때문이다. 2022년 12월에 기고한 ‘[윤형중의 정책과 딜레마](14) 금투세에 대한 새로운 제안’에서 “진보가 유능해지려면 세금에 보다 전략적이고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선명한 주장만으로 조세의 원칙이 달성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세수가 줄어 복지국가는 멀어지고, 조세저항으로 조세제도가 개악되기 쉽다”며 “금투세는 (국내 주식에 적용되는) 공제금액을 현행 5000만원보다 늘린 다음 점진적으로 과세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대신에 증권거래세는 이미 인하된 현 세율을 유지해야 한다. 그게 느리지만 더 빨리 가는 조세개혁의 방향”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혹자는 이런 제안에 대해 국내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공제금액 5000만원이 다른 종류의 소득뿐 아니라 여타 금융 소득에 비해 과도한 혜택이라고 반박할 수 있다. 실제 금융투자소득세에서 채권, 파생상품, 해외주식 등의 매매차익에 대한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금융투자소득세는 5년 동안 손실과 이익을 합쳐 순이익을 따지기 때문에 일시적 매매차익으로 인해 납세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논의 당시에 이런 취지의 주장이 빼곡한 근거와 함께 제기됐고, 학계에선 주식 매매차익에 과도한 공제 혜택을 줄 이유가 없다는 논증이 오랜 기간 축적된 바 있다. 게다가 근로소득에 비해 자본소득에 과도한 면세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데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고, 대다수의 선진국이 자본소득에 예외 없이 과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과 유권자들에게 즉자적인 호재로 표를 얻으려는 정치 문화 등을 고려하면 원칙론만 강조해선 오히려 원칙을 관철할 수 없다. 공정한 조세체계를 위해 필요한 조세제도가 있다면 충분히 알리고 공론화하며 점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그러나 그렇게 도입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공청회를 거치고,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지금처럼 흔들릴 정도로 그 기반이 취약했다. 특히 이분법적 시각이 아닌, 딜레마적 관점이 중요하다. 금융투자소득세에 찬성한다고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도그마에 사로잡혔다’고 비판할 게 아니고, 반대한다고 ‘조세 원칙과 정의에 반하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할 일도 아니다. 물론 구체안도 없이 주식시장에 가서 호재처럼 조세제도 존폐 여부를 툭툭 던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부의 정책을 주식시장의 호재 루머처럼 다루는 행위다. 그나마 주식시장에선 루머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기업이 나름 성실하게 응한다. 윤석열 정부는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개장 신호 버튼을 누른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불확실성 리스크 키우는 정부 그렇다면 금융투자소득세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 법률상의 정의는 의외로 단순하다. ‘주식,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연간 수익금에서 일부 금액(공제액)을 제한 뒤에 22~27.5%(지방세 포함)의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원천징수한다’가 금융투자소득세의 개념 정의다. 공제액은 국내 상장주식의 경우 5000만원이고, 해외주식과 비상장주식, 채권과 파생상품은 250만원이다. 개념 정의가 단순한 이유가 있다. 기존 금융투자수익에 거두는 세금이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에 따른 이익들을 기존엔 다르게 취급했다. 주식이나 파생상품은 일부에 한해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매겼고, 집합투자기구와 파생결합증권(ELS 등)의 이익은 배당소득으로 취급해 금융소득으로 종합해 과세했다. 채권 양도소득은 비과세했다. 세율도 천차만별이었다. 이익과 손실을 합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었다. 주식 투자엔 손익을 합치는 게 가능했지만, 펀드 등의 간접투자에 대해선 불가능했다. 기본공제 금액도 서로 달랐다. 이런 것을 조세의 ‘중립성’에 어긋난다고 한다. 조세의 원칙 중에서 중립성이란 유사한 경제행위를 조세제도가 차별하지 않고 비슷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경제적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기존의 금융투자소득세가 배당소득을 여전히 별도로 취급해 이원화된 체계를 남겨뒀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기존보다 중립적이고 단순한 조세체계임에는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가 폐지한다는 발표가 과연 이런 복잡하고도 차별적인 조세제도로 돌아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식양도소득세만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금융투자소득세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결국 국내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다. 기존엔 대주주에게만 주식 양도소득세를 과세했지만, 금융투자소득세는 이런 대주주 기준 자체를 폐지하고 주식 매매로 연간 5000만원 이상(5년간 손실을 통합 계산 가능)의 매매차익을 거두면 예외 없이 과세한다. 물론 이런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점진적인 절차들이 있긴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한 기업 주식 100억원(2000년)에서 50억원(2013년), 25억원(2016년), 15억원(2018년), 10억원(2020년)으로 낮췄다. 즉 한 기업의 주식을 10억원 이내로만 보유하고 있으면 수천억원의 주식 자산을 보유했더라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를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을 개정해 2023년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주식 양도소득세를 매기기 위해 줄여준 세금도 있었다. 주식 거래에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다. 증권거래세율을 2020년 0.25%에서 2021년 0.23%, 2023년 0.2%로 인하했고, 올해 0.18%, 내년 0.15%까지 내릴 계획이다.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기 위해 증권거래세를 완화한다는 게 당시 여야 합의 사항이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모두 자본 소득에 예외 없이 과세하고 거래세를 거두지 않고 있었고, 당시 국회에서도 이런 방향으로 자본 과세를 시행하자는 논의가 무성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세는 양도소득세를 매기지 않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적정한 수준의 세금을 매기는 장점이 있고, 과도한 단기 거래를 막아 주식시장을 안정화하는 순기능도 있다. 게다가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투자가 잦은 한국 증시의 특성으로 인해 증권거래세의 세수입이 무시 못 할 정도로 큰 규모다. 2021년엔 10조원, 2022년엔 6조원 넘게 걷혔다. 조세저항도 전혀 없는 세금 제도다. 따라서 이제라도 다시 제안한다.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할 게 아니라 기존대로 도입하되 점진적인 요소를 더해 일부 수정할 필요가 있다. 연간 공제하는 매매차익의 금액을 2억원부터 5000만원까지 천천히 낮춰갈 것을 제안한다. 대신 증권거래세의 세율은 2023년 수준인 0.2%를 유지하자. 물론 구체적인 공제금액과 세율은 세수입의 규모를 감안해 일부 조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한 원칙과 방향성이다. 근로소득처럼 자본소득에도 예외 없이 과세하고,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차별적인 세제를 공정하고 단순하게 바꾸는 방향은 유지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한 발언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한국 주식시장의 기업들은 ‘순자산 대비 기업가치(PBR)’가 다른 국가들의 기업보다 낮아 오랜 기간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데 저평가를 받는 주요 원인은 지배주주들이 다른 주주의 이익에 반해 기업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기 때문이었다. 정부가 이런 지배주주들의 사익 추구를 막지 못한 탓도 컸다. 다시 말해 정부가 이익집단에 포획돼 제 기능을 못 해서였다. 최근 정부가 내린 공매도 금지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조치는 과연 이익집단에 포획돼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것일까, 아니면 시장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일까. 어쩌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 한국 기업의 지배주주가 아니라 정부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윤형중의 정책과 딜레마
[주간 舌전]“인 위원장이 ‘대국민 반성문’ 발표해야”
[주간 舌전]“인 위원장이 ‘대국민 반성문’ 발표해야”(2023. 10. 27 11:20)
2023. 10. 27 11:20 정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이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해야 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정책이면 정책, 인사면 인사 등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뭘 잘못했고 뭘 고치겠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이념정치 잘못됐다. 홍범도 장군을 공산주의자로 몰아가 육군사관학교에서 흉상을 이전하려고 한 것 잘못됐다. 이런 내용을 반성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등을 계기로 당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선임했다. 쇄신을 맡은 인 위원장은 “기회가 되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하겠다”며 “좀 망가져도, 좀 희생돼도, 여기서 제가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지사장에 핫바지 혁신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무슨 성과를 내겠느냐”며 “소나기 피하기용 시간 땜질 아니냐”고 말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도 “(인요한 혁신위는) 처음부터 한계가 있다. 대표가 그대로 있으면서 혁신안을 다 수용하겠다고는 했지만, 지금 김 대표, 현 지도부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간 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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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 24일 새 싱글 발표…컴백 시동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 24일 새 싱글 발표…컴백 시동
2025. 01. 14 13:39 연예
24일 싱글 ‘Lovers’를 발표하는 홍이삭. 뮤직팜 제공 가수 홍이삭이 오는 24일 신곡 ‘Lovers’로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다음 달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의 선공개 싱글로, 지난 2024년 2월 말일 발매된 싱글 ‘사랑은 하니까(Prod. 최유리)’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홍이삭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선공개 곡 ‘Lovers’의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발매를 알렸다. ‘Lovers’는 미니멀한 구성과 섬세한 스트링으로 풀어낸 잔잔한 서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희망과 사랑의 진정성을 담아낸 가사와 홍이삭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24일 싱글 ‘Lovers’를 발표하는 홍이삭. 뮤직팜 제공 홍이삭은 지난해 1월 JTBC <싱어게인3>에서 한계 없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지난 2월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방송, 공연, OST 참여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하며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이삭의 선공개 싱글 ‘Lovers’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이삭싱어게인Lovers
김동률 신곡 ‘산책’ 발표…사계절 담은 뮤직비디오 뒷이야기
김동률 신곡 ‘산책’ 발표…사계절 담은 뮤직비디오 뒷이야기
2024. 10. 28 14:37 화제
신곡 ‘산책’을 발표한 가수 김동률. 뮤직팜 제공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27일 신곡 ‘산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황금가면’과 11월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신곡 ‘산책’은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다. 소박한 피아노 선율과 김동률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노래에는 5분여의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봄의 산책 같던 노래는 곧 쓸쓸함을 더하며 가을 산책으로 이어진다. 김동률 음악 특유의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드라마틱한 절정으로 곡을 이끈다. 김동률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라며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률 ‘산책’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뮤직팜 제공 배우 김무열과 신예 이영아가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률과 오랜 협업을 이어온 김선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약 1년에 걸친 촬영 끝에 완성됐다. 2023년 가을부터 2024년 봄까지 총 아홉 차례에 걸쳐 촬영됐으며 극적인 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담아낸 장면들이 김동률의 음악과 맞물려 영상의 깊이를 더했다. 김선혁 감독은 앞서 김동률의 ‘답장’과 ‘여름의 끝자락’ 뮤직비디오에서 각각 가을과 여름의 풍경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산책’ 뮤직비디오에서도 두 사람의 긴밀한 작업이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감독은 “작품마다 계절 하나를 오롯이 바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비로소 김동률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 사계절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충만한 기분을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률 ‘산책’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뮤직팜 제공 김동률 ‘산책’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뮤직팜 제공 김 감독은 이번 촬영 중 가장 도전적이었던 장면으로 겨울의 눈이 내리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폭설 주의보가 내려도 실제 눈이 내리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었고 그사이에 촬영을 마쳐야 했다”며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 끝에 함박눈 속 길을 걸어가는 배우 이영아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고 그 순간은 수천만 원을 들인 세트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며 “그날이 지난겨울, 낮에 볼 수 있었던 마지막 눈이었다”라고 밝혔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날을 촬영일로 잡아 극적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김 감독은 “가을 단풍의 마지막 절정을 담아낸 날, 기후가 도와줘서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이어진 봄 촬영에서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자연의 생기를 포착했다. 봄 촬영에서는 배우는 김무열이 반려견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산책을 즐기며 현장에 기분 좋은 활력을 더했다고 전해진다. 김선혁 감독은 “2017년 ‘답장’ 첫 미팅 때 김동률 선배님이 말씀하셨던 ‘시간을 들여 만든 결과물은 다르다’는 말이 작업 내내 큰 영향을 미쳤다. ‘산책’ 뮤직비디오가 이런 생각이 강화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하며 “이 뮤직비디오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김동률의 음악을 알게 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김동률산책김선혁감독
‘무명가수전’ 소수빈 신곡 ‘사랑하자’ 발표
‘무명가수전’ 소수빈 신곡 ‘사랑하자’ 발표
2024. 08. 29 17:55 문화/생활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이 오는 9월 5일 신곡 ‘사랑하자’를 발표한다. 뮤직팜 제공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이 오는 9월 5일 신곡 ‘사랑하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소수빈은 신곡 발매에 앞서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신곡 ‘사랑하자’를 선공개한다. 소수빈은 지난 2023년 출연한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싱글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하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곡으로,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여전히 꿈처럼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고픈 소망을 담았다. 곡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신곡에 담아낸 소수빈의 섬세한 감성과 부드러운 보이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소수빈은 2016년 싱글 앨범 ‘oh-i’로 데뷔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다양한 색깔의 음악들로 올라운더로서의 자질을 증명했으며, <싱어게인3>에서 본인의 음악적 색깔을 여러 장르의 무대로 선보이며 최종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소수빈의 신곡 ‘사랑하자’는 오는 9월 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온라인 중고거래에 연간 80시간 사용’…번개장터,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 첫 발표
‘온라인 중고거래에 연간 80시간 사용’…번개장터,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 첫 발표
2024. 08. 12 11:22 패션
번개장터 제공 중고거래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소비자들은 연평균 약 80시간을 온라인 중고거래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은 의류,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순이었다. 이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매거진 BoF(The Business of Fashion)을 통해 발표된 국내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첫 번째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에 따른 내용이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번개장터 이용자들의 패션 중고 거래 약 2100만 건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번개장터 내부 데이터와 함께 2024년 1월에 실시한 20세에서 59세 사이의 한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체 시장 동향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지난 2008년 약 4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2025년에는 약 43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평균 약 80시간을 온라인 중고거래에 할애할 정도로 중고거래가 일상화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중 2023년 주목할만한 소비자층은 35-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다. 3544 남성은 중고 명품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로,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알파세대의 럭셔리 소비 패턴은 밀레니얼 부모 아래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로 성장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매력에도 ‘원하는 것을 빠르게 사고 필요 없는 것은 빠르게 처분하는’ 특성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그만큼 전체 중고 시장 가운데서도 중고 명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조사 대상 인원 전체의 60% 이상이 중고 럭셔리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번개장터는 고물가 등 최근 경제 상황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며 새 제품 대신 중고를 찾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은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가격 상승(76.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전통의 럭셔리 제품 외에 글로니(GLOWNY), 마뗑킴(Matin Kim), 미스치프(MISCHIEF), 폴리테루(POLYTERU), 우영미(WOOYOUNGMI) 등 K-패션 브랜드도 세련된 디자인과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됐다. 번개장터 최재화 공동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정·가품 걱정 없는 가장 안전한 명품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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