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89 건 검색)
- 세종시 학교도 방과후학교 외주화?…강사들 “생계 위협” 반발
- 2024. 11. 19 20:07 사회
- .... 방과후학교 운영이 민간위탁 방식으로 바뀌면 당장 강사들의 처우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방과후 강사들은 학교와의 계약을 통해 학생 1인당 월 3만원 정도를 받고 수익자(학부모)부담형으로 강좌를...
- 방과후학교운영방과후강사학교강사늘봄학교확대모집
- 당근마켓서 학교 ‘방과후강사’ 모집?···세종서 민간위탁 전환에 우려 커져
- 2024. 11. 19 16:23 사회|사회|지역|지역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와 대전·세종 방과후강사 등이 19일 세종교육청 앞에서 방과후학교 민간업체 위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독자 제공 민간위탁과 이에 따른 강사들의 처우...
- 방과후학교운영방과후강사학교강사늘봄학교확대모집
- [서울시교육감 후보 인터뷰] 조전혁 “방과후학교에서 최대 1년까지 선행학습 허용”
- 2024. 10. 09 07:00 정치|정치|사회|사회
- ... 정하지 않았지만 선생님들과 얘기해보면 비율을 꽤 줄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다.”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허용 공약을 냈다. 공교육에서 어느 정도로 선행학습을 허용하겠다는 것인가. “다음...
- 코로나19 재확산에 급식비, 방과후교실도 환불···서울시교육청은 긴급 예산 25억원 편성
- 2024. 08. 14 14:53 사회
- ... 혼란을 빚고 있다. 개학을 준비 중인 학교에선 급하게 소독에 나섰다. 일부 학교에선 방학 중 방과후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환불이 이뤄지고 있다. 경남 김해의 한 학교에선 학생의...
- 코로나 재유행
스포츠경향(총 212 건 검색)
- UDTT, ‘유니버스 티켓’→‘걸스플래닛’·‘방과후 설렘’ 출신까지···멤버 전원 공개
- 2024. 11. 29 18:46 연예|연예
- SW엔터테인먼트 신예 5인조 걸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의 멤버들 정체가 모두 공개됐다. UDTT는 지난 27일부터 SNS 채널을 통해 멤버 권예진, 정세나, 한채희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권예진은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우상 미녀’의 표본인 정세나는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한 것은 물론, 한채희는 이국적인 비주얼과 함께 몽환적인 눈빛으로 신비한 매력을 더했다. 권예진, 정세나, 한채희는 수트 스타일링과 함께 강렬한 매력을 드러낸 것에 이어, 또 다른 콘셉트 포토에서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러블리하면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주며 데뷔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SW엔터테인먼트 공개된 멤버들은 모두 서브보컬 포지션으로, 권예진은 SBS ‘유니버스 티켓’ 출신이다. 무용과 출신의 정세나는 ‘2021년 무용과 오페라’ 대상을 비롯해 ‘SAC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한채희는 ‘2016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을 비롯해 문화 예술 축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멤버들인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UDTT는 앞서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출신 리사코와 MBC ‘방과후 설렘’ 출신 구한나를 먼저 공개한 바 있다. UDTT가 모든 멤버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의 어떤 음악과 콘셉트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할지 관심이 뜨겁다. UDTT는 내년 초 정식 데뷔할 예정이며, 데뷔 티징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공개가 된다.
- 리센느 미나미 “14살에 ‘방과후 설렘’ 출연, 경험 덕에 긴장無”
- 2024. 03. 26 17:17 연예
- 더뮤즈 엔터테인먼트 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가 MBC ‘방과후 설렘’ 출연 소감을 전했다. 미나미는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싱글 ‘리:신(Re:Scene)’ 발매 쇼케이스에서 “그때는 아직 어렸다. 일본 나이로 14살에 한국에 처음 온 거라 떨리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의 경험을 살릴 수 있었다. 오늘도 무대를 하면서 카메라를 볼 때나 많은 분 앞에서도 별로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도 그때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나미는 데뷔에 앞서 오디션 프로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리센느는 ‘장면(Scene)’과 ‘향(Scent)’의 의미를 결합해 향을 통해 ‘다시 장면을 떠올린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탄생한 5인조 걸그룹이다. 첫 싱글 ‘리:신’은 타이틀곡 ‘어어(UhUh)’와 선공개곡 ‘요요’를 담아 K팝에 잊혀지지 않을 향기를 퍼뜨리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더뮤즈엔터, 오는 3월 5인조 걸그룹 론칭···‘방과후 설렘’·‘청춘스타’ 출신 멤버 포진
- 2024. 02. 08 23:19 연예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더뮤즈엔터테인먼트에서 오는 3월 신인 5인조 걸그룹을 론칭한다. 8일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3월 중 데뷔를 목표로 신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K-POP 미래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퀄리티 콘텐츠를 자신하는 프로듀서로 구성된 경영진들이 모인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싱팀 ‘The Muze’(더뮤즈)를 중심으로 수많은 K-POP 명곡들을 탄생시키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3월 중 데뷔 예정인 신인 걸그룹은 5인조로 구성됐으며,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멤버를 비롯해 채널A ‘청춘스타’에 출연했던 멤버 등 이미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전부터 인지도를 확보한 멤버와 더불어 새로운 세대를 열 베일에 가려진 멤버들로 그룹이 구성됐다고 전해져, 이들이 어떤 비주얼과 매력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작곡 및 작사 능력을 갖춘 프로듀서로 구성된 더뮤즈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그룹인 만큼, 노하우가 어떻게 발휘돼 어떤 음악과 비주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K-POP 팬들의 궁금증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명은 15일 오픈되는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 [공식] ‘방과후 설렘’ 이하담, 달콤언니 발탁
- 2024. 01. 02 16:00 연예
- 온원엔터테인먼트 ‘방과후 설렘’ 출신 이하담이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의 달콤언니로 정식 데뷔한다. 소속사 온원엔터테인먼트는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의 메인 MC로 발탁된 이하담이 오늘(2일) 오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녹화부터 이하담은 달콤 자매들과 귀여운 케미를 선보였다. 새해와 함께 등장할 달콤언니 이하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하담이 새롭게 합류 소식을 알린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배우는 어린이 미식 프로그램이다. 온원엔터테인먼트. 이하담 첫 예능 MC에 도전하는 이하담은 “아직 초반이라 긴장되고 떨리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하는 MC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는 소감과 함께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하담은 어린 나이에도 센터급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상큼한 미소 뒤에 숨겨진 파워풀한 댄스 실력으로 메인 댄서 다운 역량을 자랑한 이하담은 현직자 선생님들에게 인정받으며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동안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서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방과후 설렘’을 통해 데뷔한 클라씨 명형서, ‘트롯 비타민’ 윤서령 등 많은 아이돌스타들이 활약했던 만큼, 화려한 계보를 이어갈 이하담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이하담이 MC 발탁 소식을 알린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은 매주 월, 화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시사 2판4판]청와여고 탐정단?방과후의 미스터리(2015. 01. 20 18:15)
- 2015. 01. 20 18:15 정치
- 1번 미스터리 수첩왕자의 수첩에 적힌 글 ‘문건 파동의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 과연 K, Y는 누구일까? 2번 미스터리 수첩여왕의 수첩에 적힌 글 ‘문화부 N, J는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 과연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 3번 미스터리 수첩여왕의 수첩을 흔드는 분의 말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한다.’ 과연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은 누구일까? 4번 미스터리 수첩여왕 동생의 말 ‘피보다 진한 물이 있다.’ 과연 피보다 진한 물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 대한민국이 온통 미스터리에 빠졌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미스터리 열풍은 새해에도 식지 않고 있다. 하나의 미스터리를 풀지 않고 넘어가는 순간 또 하나의 미스터리가 덮친다. 청와대발로 계속 터져나오는 이 미스터리를 과연 누가 속 시원하게 풀어줄 것인가?
- 시사 2판4판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주부, 다시 시작하다]자녀교육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과후 수학지도사
- 2012. 02. 09 16:50 화제
-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주부’를 입력해보면 주부 자격증, 주부 부업, 주부 알바, 주부 창업, 주부 취업, 주부 직업, 주부 재취업이 추천 검색어로 함께 뜬다. 이처럼 자신만의 일을 갖고자 하는 여성은 많지만 사실 기회는 흔치 않다. 특히 가정에 집중하던 주부가 다시 사회로 나서기 위해서는 바늘구멍처럼 험난한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만의 특기나 관심사를 살려 새롭게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레이디경향」은 2012년, 이러한 주부들을 찾아 만나 그 경험과 노하우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달에는 수학지도자 양성 과정 수료 후 초등학교에서 방과후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부를 만났다. 주5일제 전면 실시에 따른 수요 확대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사교육비 절감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 정규 수업 시간 동안 달성하지 못한 내용을 보충하거나 심화 학습하는 교과 관련 활동과 학생 개인의 취미와 능력 계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지는 특기적성 활동으로 이루어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특히 올해부터 전면 실시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발맞춰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방과후지도사는 학기 중 혹은 방학 중의 일과 운영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히 학생들과 방과 후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교과 및 인성교육 등 정규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아이들의 관심을 자극해 잠재되어 있는 소질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방과후지도사는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변화·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점에서 보람과 성취감이 무척 높은 일로 손꼽힌다. 또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운데다 교육과 보육, 상호 보완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유리한 직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방과후지도사의 활동이 영역별로 세분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교과별·연령별로 전문화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관심과 능력에 따른 영역별 맞춤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정규교육에서 비중이 큰 국·영·수 과목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발달돼 있고, 활용할 수 있는 통로도 많은 편이다. 실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우선 결혼 후 두 아이를 낳고 평범한 주부로 지내던 이종교(42)씨는 2년 반 전부터 초등학교 방과후 수학지도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초등학교 세 곳에서 일주일에 네 번 수업을 맡고 있다. “대학 때 과외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었는데,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일이 참 보람 있고 잘 맞더라고요.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는 동네 엄마들끼리 모여 품앗이 교육을 했어요. 저는 수학 담당이었는데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서 엄마 말을 잘 안 듣기도 하고 전문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 학원을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좀 더 제대로 배워서 수학을 가르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우연히 어린이 수학지도사 양성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부터 반드시 취직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 아니었다. 배우는 재미도 있고 내 아이를 가르치는 데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강좌를 듣다 보니 취업 가능한 길이 보였다. 서울 시내 여성인력개발센터 구인란과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학지도사 모집 공고를 보고 여러 군데 지원한 끝에 정식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맨 처음에는 열 군데가 넘는 곳에 원서를 넣었는데 통과된 곳이 딱 두 군데였어요. 그나마 한 곳은 면접에서 떨어졌고요. 학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선생님을 선호하다 보니 첫 관문을 뚫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시작을 하는 게 중요해요.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많을수록 다음에도 일할 곳을 잡기가 수월하거든요.”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외에도 교육 관련 경험 및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 이종교씨 또한 수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대학교 때 교직을 이수해 교사자격증을 갖고 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아이들을 통해 느끼는 보람 이종교씨가 꼽는 방과후 수학지도사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서 오는 보람이 크다는 것과 더불어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가사나 육아를 병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저는 아직 둘째 아이가 어려서 늦게까지 일할 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방과후학교 수업은 보통 오후 한 시에 시작해서 늦어도 다섯 시쯤에는 끝나거든요.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집안일까지 해놓고 일을 하러 나와요. 수업을 마치면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이 되니까 제 일도 하면서 아이들과 떨어져 있지 않아도 되니 좋고요.” 자녀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자녀 입장에서도 늘 집에만 있던 엄마가 당당한 선생님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반기는 편. 집에서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하고, 또 자신의 공부를 가르쳐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한다. “가만히 살펴보면 실제 자녀가 있는 선생님들의 경우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쉽게 잘 어울려요. 반대로 학생들도 방과후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교과 과정 중 어려운 부분은 물론이고 일상 속 고민이나 소소한 이야기들을 잘 털어놓기도 하고요. 저도 제 딸과 비슷한 나이의 6학년 아이들과는 특히 가깝게 지내거든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나누다 보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돼요.” 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수입도 안정적으로 보장된다. 한 곳에서 종일 근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나 시간을 잘 활용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높은 보수를 받을 수도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근무 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분기별로 수강 학생들을 모집하기 때문에 매번 다르긴 하지만, 저는 세 학교를 나가면서 한 달에 150만원 정도를 받고 있어요. 방학 때는 좀 더 많고요. 지금 한 학교에서 토요일 수업을 맡아줄 수 있냐는 제의를 받았는데, 이런 식으로 수업 수를 늘리면 수입이 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거예요.”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수업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지만, 가끔 담당하는 학생 수가 많거나 학생간 실력 편차가 클 때가 있어 조율에 애를 먹기도 한다. 학년에 상관없이 반이 꾸려지는 경우가 많고 각 학생들을 파악할 시간도 충분히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 선생님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것과 학교에서 요구하는 지도안이나 평가 양식 등 각종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맡고 있는 수업은 모두 1~6학년이 한 교실에서 공부를 해요. 그래서 일대일로 가르칠 수밖에 없죠. 이런 경우 시간 분배를 잘 해야 해요. 또 이해가 빠르고 내용에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죠. 저는 아이들과 활발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학부모님들께 문자나 전화도 자주 해요.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잘 알아두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시시각각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교육 내용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자기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교과 내용 이해 및 문제 풀이 능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개념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키는 능력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요즘 뜨고 있는 창의력수학, 영재수학 분야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어요. 수업이 없는 월요일에는 여성센터에서 하는 활동수학 강의를 듣고 있고요. 알찬 수업을 위해 저 또한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방과후 수학지도교사로 활발히 일하고 싶어요.” 여성능력개발원 어린이 수학지도자 양성 과정 안내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는 초등 수학을 익히고, 이를 활용한 창업 및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을 위한 교육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 찾기와 문제 해결의 다섯 개 영역 교과 내용을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이루어진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교육 방법인 창의활동수학 지도와 교구를 활용한 영재수학 학습법도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전 과정을 아우르기 때문에 학년별이 아닌 영역별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 매주 일주일에 두 번, 세 시간씩 강의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9만원(교재비 만원, 교구 만들기 재료비 별도)이다. 문의 http://wrd.seoulwomen.or.kr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박동민>
- 주부, 다시 시작하다
- 워킹맘의 든든한 보육 파트너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 2006. 11. 01 재테크
- 일에 양육까지 도맡으려면 워킹맘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게다가 본격적인 육아 전쟁이 시작되는 취학 전후를 기점으로 엄마들의 고민은 극에 달한다. 맞벌이 부부의 아이 맡기기와 키우기에 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맞춤 육아법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꼼꼼히 살펴 사랑스런 우리 아이, 홀벌이 가정 못지않게 번듯하게 키워내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란? 부모의 맞벌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과 예체능 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맞벌이 부부를 위한 새로운 육아 제안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바로 알기 워킹맘 조미영씨(33)는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늘 고민이었다. 피아노와 영어학원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 밖에 남는 시간, 아이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고 아이만 덩그러니 홀로 집에 방치해두는 것도 늘 신경 쓰였다. 그러다 아이의 학교 친구를 통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알게 됐고, 아이도 원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보내게 됐는데 그 결과는 엄마와 아이 모두 대만족. 숙제 지도는 기본이고 영어, 중국어 등도 가르쳐주며, 간간이 수영, 자연 체험 학습 등도 병행하니 그야말로 맞벌이 가정에 이보다 좋은 보육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다. 조미영씨의 추천으로 지금은 조카까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 최근 맞벌이 엄마들 사이에선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부모의 맞벌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과 예체능 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지난해 5월,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발표한 4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해 9월 46곳에서 시범 운영된 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올해 54곳을 추가로 신설, 현재 전국에 총 1백 곳의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의 집에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방과 후 시군구에서 인정하는 공공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5시간 정도 별도 학습지도를 받는다. 사소하게는 숙제 지도부터 크게는 영어, 수학 등 학습지도와 음악, 미술, 과학 실험 등 특기 적성 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맞벌이 가정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원을 보내도 이동하는 시간과 스케줄, 식사가 걱정되게 마련인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고민 또한 한 방에 해결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오후 8시에서 9시까지 문을 여는데다 셔틀버스를 운행 중인 곳도 많아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기에 최적의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귀가가 늦은 학생에게는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운영 형태는 크게 지원형과 일반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지원형은 각 시, 군, 구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용 전체를 충당해주는 형태를 말하고, 일반형은 일반 가정의 학생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 별도 이용료를 내고 아이를 맡기는 형태, 혼합형은 지원형과 일반형이 혼재돼 운영되는 경우다. 일반형이라고 해도 교육비는 사교육에 비해 월등히 싸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13만원에서 많아도 2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이는 학교에 가지 않는 노는 토요일에 실시하는 현장 체험 학습 비용까지 포함된 것이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대기자가 2백여 명에 이르기도 한다. 지금은 지원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나, 앞으로 혼합형과 일반형을 중점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흔히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방과후학교’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과후학교’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엄연히 다른 개념의 학습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가 저녁 9시까지 운영되는 데 반해, ‘방과후학교’는 각 학교에서 방과 후 2시간 정도 수업의 연장선상에서 교실에 남아 받게 되는 학습 개념이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의 강화를 그 취지로 삼고 있는 만큼 맞벌이 부부들에게 차선의 육아법은 될 수 있겠으나 최적의 육아법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다르다. 부부가 퇴근 전까지, 아이를 안전하게 맡아 보육해주는 동시에 아이들 학습지도까지 도와주니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가 보다 활성화될 경우,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고민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 식사 제공 여부도 반드시 확인할 것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찾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수련시설을 찾아야 한다. 전국에 1백여 곳이 있지만 아직은 공급이 모자란다. 정부에서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수련시설을 2007년에 1백50여 개소, 2008년에는 2백여 개소로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웠으며, 최종적으로 2009년 234개소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니 지금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인근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없다고 해도 낙심하긴 이르다. 눈과 귀를 항상 열어두고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오게 돼 있다. 집에서 가까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시설을 찾았다면 그 다음으로는 우리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가를 살펴야 한다. 운영은 시설별로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과 대상 연령 등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홈페이지(www.youthacademy.or.kr)에 들어가 ‘아카데미 소개’의 하위 메뉴인 ‘전국 아카데미 안내’를 클릭하면 각 시설별 미니 홈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한데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보다 손쉽게 각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별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현황을 비교해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수련시설을 찾았다면 교통편 확인에 나서도록 하자. 일반적으로는 수련시설에서 셔틀버스를 운행, 아이들을 학교에서 방과 후 아카데미 수련시설까지 데리고 오고, 수업이 파하면 다시 셔틀버스를 이용해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선 교사가 직접 학교로 아이들을 데리러 오기도 하고, 극히 일부지만 아이가 혼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시설까지 알아서 이동해야 하는 곳도 있음으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늦은 저녁 9시까지 아이를 맡기려면 교통편과 함께 식사 문제도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련시설에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저녁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한 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간혹 학부모 운영회의의 건의에 따라 저녁식사 대신 간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유의하자.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찾았다면 해당 기관을 방문하여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에 등록하면 된다. 기관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전화상담을 통해 구비서류를 확인한 뒤 등록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보통은 기관에 비치된 참가신청서와 보호자 동의서 1부를 기관에 내면 된다. 교육비는 일반의 경우 13만~20만원을 넘지 않으며, 지원형의 경우 전액 무료다. 안전한 보육에 사교육 고민까지 한 방에 해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수련시설 탐방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의 가장 큰 매력은 교과 과목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선생님들이 저렴한 가격에 알찬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설학원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정감 있는 선생님의 지도와 애정은 보너스. 집과 가까우면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워킹맘을 지원하는 세 곳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찾아가봤다. 학교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엄마 같은 따뜻한 보살핌 눈길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마인’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찬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마인’. 아이들은 집에 있는 것 마냥 편안한 얼굴로 장난도 치고 선생님과 대화를 나눈다. ‘마인’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살레지오 수녀회’ 수녀님들과 담임선생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곳. 많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가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함께 돌보지만 특히 ‘마인’은 엄마 없는 집에서 오는 휑한 느낌을 빈틈없이 채워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 하나 하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세세하게 알 정도로 아이들과 수녀님들의 유대감은 가족 그 이상이다. 아이의 교우 관계가 원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현장 학습과 대화를 통해 아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준비물을 챙겨준다거나 가정에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는 반찬을 싸주는 등의 학교 생활과 가정 생활 모두 신경 써주기에 아이 엄마에게는 가깝고도 살가운 가족을 하나 더 얻은 셈. 수업이 없는 일요일에도 아이들이 와서 놀고 갈 정도로 ‘마임’은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임’에 오는 아이들의 얼굴은 구김살 없이 해맑다. 현재 5학년 20명과 6학년 20명이 ‘마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사춘기에 늘 기댈 수 있는 가족 같은 선생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과 부모님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고. 정서적 교류를 중요시 여긴다고 프로그램의 질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과목과 숙제 지도는 물론, 댄스 스포츠, 축구, 농구, 종이 접기 등 체육과 취미 활동 또한 충실하게 지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 열풍 때문인지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축구 수업에 열을 올린다고. 토요일마다 있는 현장학습 시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선 미술 전시나 숲 속 소풍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통해 자칫 정서적으로 메마르기 쉬운 도시 아이들의 EQ 향상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4시 30부터 8시 30까지 진행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사설 학원을 돌아다니며 버려지는 시간도 아낄 수 있고, 위험에서도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사이에 밥을 챙겨주기 때문에 저녁 늦게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 엄마의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식사도 맛이나 영양 무엇 하나 집에서 먹는 밥에 비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한다.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에는 집 앞까지 셔틀버스로 데려다주기 때문에 엄마들이 맘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문의 062-373-0946 시설, 선생님, 프로그램 모두 굿 서울특별시립수서청소년수련관 ‘참그루’ “덩덩덕 쿵 덕, 덩덩덕 쿵 덕….” 쉬는 시간부터 장구소리가 요란스럽더니 이내 제법 그럴싸한 장단을 만들어낸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구 수업 시간. 이미 영어와 중국어 수업을 끝내 힘이 들 법도 한데, 아이들은 신나게 장구를 두들긴다. 장구를 두들기면서 아이들은 박자 감각도 익히지만 더불어 스트레스도 풀었다. 수서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그루’의 풍경은 그랬다.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아이들은 3시부터 7시까지 이루어지는 빠듯한 프로그램을 소화해내면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생기가 넘쳤다. 독서 토론, 논술, 요가, 수영, 수학, 영어 리딩, 영어 회화, 중국어, 세계사, 주산 암산, 국악, 숙제 지도 프로그램이 언뜻 벅차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반마다 지정된 담임 선생님과 각 교과 전문 선생님들의 지도에 눈을 반짝이며 흥미를 보였다. 혹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버거워하는 학생이 있으면 담임선생님과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학생 옆에 붙어 앉아 1:1로 지도에 나서기 때문에 금새 수업 진도를 따러잡는다고. 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데 13만원밖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수서청소년수련관은 아파트 단지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변에 산이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을 받는다. 아이들은 산 쪽으로 놓인 계단을 따라 산열매를 따거나 곤충을 관찰하러 곧잘 교실을 떠난다. 하지만 쉬는 시간이 끝나면 즉시 교실로 돌아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칠판을 응시하며 수업에 집중한다. 수영장과 실습실 등 청소년수련관 내 자체 시설도 수준급이어서 수서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 높은 프로그램과 섬세한 지도, 최적의 시설도 시설이지만, 선생님들의 자상하고 따뜻한 지도 또한 워킹맘들을 안심시킨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다가오는 담임선생님과 생활지도 선생님은 물론 전문성을 인정받은 각 교과 과목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은 가족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 “아이가 모든 프로그램을 다 좋아해요. 선생님들께서 프로그램 연구를 많이 하시는지, 새로운 것, 신기한 것을 많이 알려주신대요. 아이가 원래 수학을 좋아했는데, 이곳에서 세계사와 국사를 배우더니 이쪽 분야에도 흥미를 느끼더라고요. 몰랐던 아이의 흥미를 선생님들께서 일깨워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담임선생님도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저는 ‘참그루’를 전적으로 믿고 있어요.” 이곳에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보내고 있는 양선희씨(38)의 말이다. 양선희씨는 학부모와 담임 선생님 간의 대화도 자주 오가는데, 담임 선생님이 수시로 메일과 전화를 이용해 아이의 등원 문제부터 사소한 일상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어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기고 있다고도 했다. 또 기관에 있는 청소년 전문 상담실을 활용할 수도 있어 아이에게 게임 중독 등의 생활 문제나 교우 관계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이 밖에 토요일에는 현장 학습이 이어지며, 명절이나 연말연시와 같은 특별한 날엔 행사도 마련하고 있어 ‘참그루’ 프로그램에 한 번 참여하기 시작한 아이는 결석도 않고 중간에 프로그램에서 일탈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 신청은 서울특별시립수서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선생님과 상담하면 된다. 문의 02-3412-7100 시험 대비 1:1 보충수업까지 철저하게 경남 봉림청소년문화의집 ‘해뜨는 교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일부러 비뚤게 행동하고 싶어하는 성향을 지닌다.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단체 규칙도 지키지 않는 것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며, 심지어는 야단치는 선생님에게 ‘그냥 때려주세요’ 라고 은근슬쩍 대들기도 한다. 그래서 청소년기의 가정 교육과 가정 생활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워킹맘들에게는 이러한 일들이 힘에 부치는 게 사실. 경남 봉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해뜨는 교실’의 선생님들은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철없이 까불기만 하던 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과 막 사춘기에 접어든 중 1, 2학년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우선시 여긴 것. 아이들 볼에 뽀뽀도 자주 하고, 안아주는 등의 가벼운 스킨십으로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혀 나갔고, 아이가 잘못했을 경우에도 무작정 야단을 치기보다는 아이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효과는 단시일 안에 나타났다. 자기만 알던 아이들이 주의를 돌아보며 친구들을 챙기기 시작했고, 잘못했을 경우에 스스로 먼저 사과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 그 결과 지금은 청소년기의 반항이나 어린이의 철없음은 찾을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부단한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다. “선생님들께서 야단을 치실 때도 아이가 잘못을 인정한 뒤 혼을 내시니까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이곳에 쌍둥이 6학년 자녀를 보내고 있는 최성희씨(38)는 선생님들의 인성교육을 이렇게 평했다. 프로그램도 10점 만점에 9.9를 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아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고 한다. “이전의 사설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가르치면 아이들이 배우기만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아요. 처음에는 둘째아이만 보냈는데, 이제는 첫째아이도 보낼 정도로 ‘해뜨는 집’의 팬이 됐습니다.” ‘해뜨는 집’의 프로그램은 국어, 영어, 수학의 기본 과목과 미술 창작, 수화, 인터넷 검색, 엑셀, 난타 음악 교실, 독서 지도, 요가, 댄스, 전통놀이, 과학 실험, 연극 교실, 폭력 예방 교실 등의 취미와 실습 수업으로 짜여져 있다. 또 학교 시험이 있을 경우에는 시험 대비 특강을 열어 일하는 부모가 집에서 시키기 힘든 학교 시험 공부를 대신 맡아서 해주기도 한다. 덕분에 성적들이 많이 올랐다고.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문화 생활과 체험 학습을 토요일마다 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방학에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들이 단체로 캠프도 떠난다. 그간 체험 학습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직장에 몸이 매여 좀처럼 아이를 위한 시간을 낼 수 없던 맞벌이 가정에 ‘해뜨는 집’은 그야말로 ‘해뜨는 보육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관련 자료는 이곳에서! * 청소년 위원회 www.YOUTH.GO.KR *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www.YOUTHACADEMY.OR.KR * 한국 청소년 수련 시설 www.YOUTHNET.CO.KR우리집에서 가까운 방과후 아카데미 찾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시설 현황 지 역 시설명 연락처 서울 문래청소년수련관 02-2675-7776 서울 중랑청소년수련관 02-490-0216 서울 금천청소년 수련관 02-803-1318 서울 강북청소년수련관 02-900-6650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02-443-0100 서울 서대문청소년수련관 02-334-0080(203) 서울 구로청소년수련관 02-838-1318 서울 노원청소년수련관 02-3391-4141(191) 서울 중구청소년수련관 02-2250-0521 서울 창동청소년수련관 02-908-0912 서울 동대문청소년수련관 02-3295-1478 서울 수서청소년수련관 02-3412-7100 서울 은평청소년수련관 02-383-9966(153) 서울 성북청소년수련관 02-3292-1318(324) 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 051-361-6685 부산 사상구청소년수련관 051-316-2214~7 부산 북구청소년문화의집 051-333-0729 부산 금정청소년수련관 051-581-2070~2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관 053-761-9400 대구 대구 청소년 문화의집 053-215-1318 대구 대구시 청소년수련원 053-656-6655 대구 서구청소년수련관 053-571-1004 대구 북구청소년회관 053-384-1318 대구 달서구청소년수련관 053-639-7105 인천 동구청소년수련관 032-777-7942 인천 서구청소년수련관 032-579-1222 인천 인천시청소년수련관 032-465-6828 인천 인천시청소년회관 032-887-5270 인천 계양구청소년수련관 032-546-7646 광주 북구청소년수련관 062-268-2321 광주 남구청소년수련관 062-650-1043 광주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062-373-0946 광주 동구청소년수련관 062-225-7224 광주 서구청소년수련관 062-654-4316 광주 광산구청소년수련관 062-973-9550 대전 대덕구청소년수련관 042-626-0225 대전 평송청소년수련관 042-480-1624 대전 대흥청소년문화의집 042-224-1318 대전 장대청소년문화의집 042-825-1321 대전 살레시오 수련관 042-584-0654 울산 중구 문화의 집 052-211-1160 울산 공업탑 문화의 집 052-257-0635 울산 남목 문화의 집 052-234-5838 경기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032-682-1886 경기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031-783-4300(606) 경기 고양시청소년수련관 031-970-0031 경기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031-654-5400 경기 이천창전청소년문화의집 031-636-0300 경기 군포시청소년수련관 031-390-1433 경기 안산 청소년수련관 031-475-1981~8 경기 안산 문화의 집 031-485-1318 경기 고양 문화의 집 031-960-9681 경기 수정 수련관 031-740-5260 경기 연천 수련관 031-834-8785 경기 부천 여성청소년센터 032-665-0924 경기 안양 청소년수련관 031-443-5778 경기 광정동 문화의 집 031-398-7982~3 강원 강원도 청소년수련관 033-255-6603 강원 원주시청소년수련관 033-742-9997 강원 태백시청소년수련관 033-554-0411 강원 철원 수련관 033-450-5360 강원 고성 문화의 집 033-682-1318 충북 충주시청소년수련관 043-856-7802 충북 단양군 수련관 043-420-8408 충북 청주시 청소년수련관 043-261-0700 충북 청원군 수련관 043-297-9009 충남 홍성군청소년수련관 041-631-5900 충남 부여군 수련관 041-835-5502 충남 논산시 수련관 041-733-8503 충남 연기군청소년문화의집 041-867-7939 충남 보령시 수련관 041-930-3587 충남 천안시 수련관 041-521-2861 전북 솔내청소년수련관 063-278-8588 전북 정읍청소년수련관 063-533-7920 전북 효자청소년문화의집 063-236-7142 전북 익산청소년문화의집 063-857-6111 전북 전주 문화의 집 063-273-5501 전남 광양시청소년수련관 061-761-1335 전남 목포시 수련관 061-270-8673 전남 순천시 수련관 061-749-3804 전남 강진교육발전협의회 061-433-1131 전남 나주사랑시민회 061-332-9995 경북 안동와룡 수련관 054-841-0511 경북 울진 수련관 054-785-6938 경북 경주시 수련관 054-779-6714 경북 포항시 수련관 054-245-6593 경북 칠곡군 수련관 054-979-6606 경남 진해시청소년수련관 055-540-0214 경남 봉림청소년문화의집 055-237-3522 경남 마산시청소년문화의집 055-252-8319 경남 거창월성 수련관 055-943-1923 경남 고성 문화의 집 055-670-2919 경남 진주시 수련관 055-749-2258 경남 하동진교 문화의 집 055-880-2993 경남 김해시 수련관 055-343-2106 제주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064-762-1406 제주 남제주 수련관 064-794-6263 제주 서귀포 수련관 064-735-3345 제주 제주시 수련관 064-750-7256 제주 남제주군 신산 문화의집 064-784-3982 ■ 기획 / 최은영 기자 ■ 글·진행 / 윤예림(자유기고가) ■ 사진 / 원상희· ‘마인’ ‘해뜨는 교실’ 제공 ■ 장소 / 서울특별시립수서청소년수련관(02-3412-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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