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1 건 검색)
- “반려동물 배변봉투·빨대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 2024. 12. 03 15:00경제
- ...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음식물 싱크대 거름망, 비닐봉지, 반려동물 배변 봉투, 빨대 등에 많이 사용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생분해 제품 80개를 조사한 결과...
- 영국 총리 사저 침입해 ‘배변 퍼포먼스’ 환경운동가들 체포
- 2024. 06. 26 10:37국제
- ... 환경 단체 소속으로, 이 단체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들 4명 중 한 명이 사저에 있는 호수에서 배변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등 뒤에 ‘X이나 먹어라 리시’(eat shit Rishi)라고 적힌...
- 영국리시 수낵유스 디맨드
- 강원도농업기술원 “토종 다래 변비 개선 효과”···배변·수분량 등 증가
- 2023. 12. 21 10:12경제
- ... 조사한 결과, 변비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토종 다래를 섭취한 변비 유발 군에서 자연 배변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내 학술지에 게재하고,
- 환자 항문에 배변 매트 조각 집어넣은 60대 간병인 구속
- 2023. 05. 25 19:30사회
- ...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 사이 인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B씨(64)의 항문에 배변 매트 4장을 집어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병상에 까는 배변 매트를 가로·세로...
- 매트항문배변파킨슨병
스포츠경향(총 16 건 검색)
- [SNS는 지금] ‘배변 축사’ 논란 끄떡 無…송지은, ♥박위에 “진짜 잘 살자”
- 2024. 10. 25 08:33 연예
- 송지은 SNS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결혼식 ‘배변 축사’ 논란에도 끄떡없는 애정을 보였다. 24일 송지은은 “마음 가득 너무 행복해서 오래오래 끝까지 기억하고 싶은 순간. 오빠 우리 진짜 잘 살자”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박위 역시 “사랑해”라는 글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대중들 사이에서 ‘기적 같은 커플’로 불렸다. 박위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상황이었지만, 송지은과 사랑과 신앙으로 극복했기 때문. 이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도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박위 동생의 축사가 논란이 되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송지은 SNS 당시 박위 동생은 “얼마 전 저희 형이 형수님과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한 번 정도 난다.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내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송지은 측을 배려하지 않은 축사라는 점과 송지은을 아내가 아닌 간병인 취급했다는 것, 또 마치 해방감에 젖은 듯한 태도가 문제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결혼식 축사로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하며 ‘배변 축사’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다른 영상을 통해 배변이 아닌 방귀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축사의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결국 축사 부분은 삭제됐다. 이 가운데, 송지은과 박위는 별다른 말 없이 둘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SNS는 지금
- [종합] “배변 처리할게” 박위♥송지은, 동생 축사 논란→영상 편집…애정전선은 이상 無
- 2024. 10. 24 13:42 연예
- 유튜브 채널 ‘위라클’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박위 남동생의 축사가 뒤늦게 논란이 됐다. 이에 축사 발언 일부가 지워졌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송지은과 박위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다. 다만 24일 기준으로 박위 동생의 축사 일부는 삭제처리 됐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박위의 동생은 “저는 오늘부터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이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10년 전 저희 형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들었다. 중환자실에서 면회객들을 미소로 맞이하고 제한시간 30분을 다 보내고 난 뒤 마지막 제 면회 차례가 되면 형은 진이 빠진 모습으로 저를 맞이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위 역시 울기 시작했고, 그의 가족과 송지은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눈물로 가득찬 현장에서 준비한 축사를 이어나가던 동생은 “너무 슬펐다. 하지만 그때 저까지 울 수는 없었다. 저는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둔 부모님의 25살짜리 아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동생은 “‘너한테 장애란 뭐야?’라는 말에 저는 대답했다. 우리 가족을 묶어준 단단한 하나의 끈이다. 저희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우리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다. 형수님, 저희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축사 영상에서 수정된 부분은 박위의 생리현상이 언급된 대목이다. 동생은 “듣는 형이 답답하고 귀찮을까 봐 티는 잘 안 냈지만, 혹시나 도움 필요한 일이 생길 땐 ‘어쩌지’ 하는 걱정이 계속 있었다. 여기서 우리 형수님이 등장한다. 얼마 전 저희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며 두 사람의 일상 중 벌어진 사건을 이야기했다. 남동생은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 그랬다고 하더라. 저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해당 문장이 신부인 송지은과 가족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송지은에게 형을 보낸 뒤 해방됐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무례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남동생이 축사 부분을 일부 들어냈다. 여전히 두 사람의 결혼식 영상에는 상반된 의견을 가진 댓글이 달리는 가운데, 다른 누리꾼들은 박위와 송지은의 기쁜 순간을 담은 영상에 제 삼자가 불편해하는 행위가 과하다는 지적을 쏟았다. 박위 SNS 이러한 논란과는 별개로 신혼부부가 된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없다. 박위는 지난 23일 제주도로 떠난 2박 3일 신혼여행 영상을 게재했으며,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부가 함께 찍은 네컷 사진을 공유했다. 이에 송지은도 “오빠랑 함께여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알리고, 지난 9일 부부가 됐다.
- ‘다이어트·피부보호·배변활동’ 1석3조 관리 ‘단비로빼 플러스’ 출시
- 2024. 09. 26 13:51 생활
- 사진제공|단비랩 다이어트와 여성 건강을 동시에 가꿀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이너뷰티 전문기업 단비랩은 “단백질 보충과 함께 배변활동, 다이어트, 피부보호를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아름다움을 가꾸는 여성들의 건강보조식품 ‘단비로빼 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몇 해 전 출시한 ‘단비로빼’ 완판 후 맹목적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보조식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 끝에 프리미엄 성분을 첨가해 ‘단비로빼 플러스’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하루 두 포 복용으로 여성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피루리나, 크로렐라, 피쉬콜라겐, 햄프씨드, 차전자피, 푸룬, 숙지황, 복령 등 자연에서 유래된 재료로 완성된 고단백 영양 식품으로 체중 조절, 피부 보호, 그리고 장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고단백 저칼로리 성분으로 가볍고 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일명 ‘꽃뱅이’는 동의보감에 기록된 전통 한방 약재로 스피루리나, 크로렐라 추출물 기반의 농축 고단백질이 95% 이상의 흡수율로 소고기, 돼지고기보다 2~3배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장 활동에 유익한 성분들이 숙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차전자피, 푸룬, 복령의 성분으로 장 활동 활성화와 소화 개선을 통해 효과적 변비 예방과 숙변 배출이 원활하다. 고단백질 흡수를 통한 다이어트, 변비 해소와 함께 피부미용과 보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솔루션도 이루어진다. 피쉬콜라겐과 비타민C가 함유돼 피부미백과 만성질병 예방, 피부와 모발 보호 등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 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부터 활력이 필요한 남성, 면역력이 필수인 노년층까지 남녀노소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HACCP인증, 농림수산 식품부 6차산업인증 등 각종기관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으로 완성됐다. 단비랩의 조단비 대표는 “건강하고 빛나는 나를 만날 수 있는 ‘단비로빼 플러스’는 건강한 아름다움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제품”이랴며 “건강과 기력 회복을 통해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속은 편하게 몸은 쌩쌩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밝혔다.
- [종합]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급여 9670원” 첩첩산중 갑질 의혹
- 2024. 05. 21 09:58 연예
- 강형욱. 연합뉴스 제공. 유명 동물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20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 갑질 논란을 다뤘다. 직장을 관두고 트라우마가 심했다는 전 직원 A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다.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 기분 안 좋은 날에 안 듣는 날이 없었다”며 울먹였다. A씨는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욕먹었다. 욕먹는 것을 직원들은 다 보고 있다”고 폭로했다. JTBC ‘사건반장’ 이어 A씨는 “저는 사실 아직도 무섭다. 솔직히 그 사람이 저인거 알까봐 무섭고 그 사람이 더 이상 안 나오면 좋겠다”며 “(강형욱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못 본다”고 호소했다. 다른 전 직원 B씨는 “(퇴직 당시) 강형욱 씨한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 전화를 달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 했더니 답이 없더라. 그러더니 급여 날에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고 견딜 수가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 측은 B씨에게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해서 급여를 깎아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용노동청 측이 삼자대면 날짜를 잡자 B씨는 강형욱 아내로부터 연락을 받으며 급여와 수당 등을 받았다. 여기에 고객 C씨는 “직접 본 회사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훈련사들은 물도 허락받고 마시는 등 군대 같았다”며 방문 후기를 전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회사인 ‘보듬컴퍼니’에 다니며 강형욱과 그의 아내에게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잡플래닛에 기록된 보듬컴퍼니의 평점은 5점 만점 중 1.8점에 그쳤다. 여기에는 “직원이 강아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 “수시로 CCTV로 직원들을 감시” 등의 후기가 달리기도 했다. 강형욱 SNS 또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전 직원이라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댓글도 있었다. 그는 “대표님(강형욱)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는데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며 “피해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라서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보셨나요? 조금 치욕스럽더라”라고 폭로했다. 현재 강형욱 측은 잇단 논란에도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강 훈련사가 출연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20일 결방됐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하나맘의 도쿄 육아 일기]만 2세 아이 미션! 배변 훈련
- 2012. 11. 20 17:24 육아/교육
-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국경을 초월한다. 하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도쿄에 사는 김민정 주부가 전하는 일본의 육아 문화, 이달에는 이제 만 2세가 된 하나가 당면한 고난도 미션인 배변 훈련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1 하나의 배변 시간. “영차, 영차, 이렇게 힘을 주면 돼요.” 너무 힘을 주다 보면 이렇게 얼굴이 비뚤어지기도 한답니다. 볼일 보며 ‘피스’ 사인을 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제 다 봤거든요. 후우, 빨리 내려주세요.” 2 하나의 기저귀 선택 기준은 바로 캐릭터입니다. 호빵맨 캐릭터 기저귀에 홀딱 반한 하나는 새 기저귀를 차고 싶어서 일부러 화장실에 가지 않기도 합니다.1 만 2세인 하나가 접하게 된 미션, 여러분도 잘 아실 거예요. 바로 배변 훈련입니다. 하나는 일찍부터 가린 편이라 만 2세가 된 직후부터 혼자 화장실을 가기 시작했어요. 먼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건 아니고, 두세 시간에 한 번꼴로 화장실에 데려가 앉히면 변을 보는 거죠. 그렇게 올 1월부터 배변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소변은 확실히 가리는 편이고, 대변은 화장실에서 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대변을 보기 전에 기저귀를 채워달라고 조릅니다. 처음에는 그냥 화장실에 데려가 앉힐까 했는데, 그랬다가 변비가 되거나 화장실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2 참고로 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충남의 한 시골에서 다녔어요. 처음 시골 학교의 구멍 깊은 재래식 화장실을 보고는 질겁했었죠. 수세식이 아닌 화장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허걱!’ 덕분에 학교에서는 화장실에 갈 수 없었는데, 한번 큰마음 먹고 갔다가 재래식 화장실에 ‘풍덩!’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옆에서 볼일 보던 친구가 선생님을 불러와 빠진 저를 구해줬습니다. 여하튼 그 이후, 저와 화장실은 친해지려야 친해질 수 없는 관계가 됐고 결국 화장실을 싫어하는 아이가 되어 엄마 속을 여간 썩인 게 아니었답니다. 3 저는 하나를 화장실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화장실에 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일이라 여기도록 가르쳐주고 싶어요. 그래서 하나가 화장실에 다녀오면 무조건 “잘했다”라고 칭찬을 하고 박수를 쳐줍니다. 요강은 사용하지 않아요. 제가 치울 자신이 없거든요. 한 번도 쓰지 않았기에 요강 자체를 모르는 하나는 당연히 일반 화장실을 사용해요. 4 하나의 배변 훈련 성공 비결은 ‘먼저 화장실 가기’입니다.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 전에 미리 가도록 하는 것이죠. 두세 시간에 한 번꼴로 화장실에 앉히면 그 간격으로 배변을 하게 됩니다. 일본의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일본의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두 살이 되면, 아침에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 가게 하고, 단체로 9시 반에, 11시에, 점심 먹고 나서, 낮잠 자고 나서, 4시 반에, 6시에 화장실에 데려갑니다. 단체로 가면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하며 저절로 배변 활동을 배우고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5 덕분에 하나는 낮에는 팬티를 입고 생활합니다. 미리 화장실에 데려가고, 갈 때마다 칭찬을 해주니 아이도 자신감이 생기지요. 물론 기저귀도 쓰고 있어요. 밤에 잘 때는 기저귀를 차는데, 기저귀는 한 팩에 1천2백 엔 정도예요. 브랜드가 달라도 가격은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일본 엄마들은 출산 직후 병원에서 배급하는 기저귀 브랜드를 계속 쓰는 편인데, 저는 한 브랜드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가지를 번갈아 써요. 이번에는 하나가 좋아하는 ‘호빵맨’ 캐릭터 기저귀를 쓰고 있습니다. 어떤 기저귀를 써도 질은 비슷하기에 캐릭터가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하죠. 6 배변 훈련을 빨리 끝내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지만 어른이 돼서도 화장실 가는 걸 참는 경우가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화장실과 배변 행위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 아닐까요?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시키는 것이 최선일 듯합니다. 모든 육아의 기본은 부모의 편의가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즐겁게 해나가기 위한 방법을 전수하는 데 있으니까요. P.S. 화장실에 관한 일본 풍습 하나 알려드릴까요? 일본에서는 화장실에 신이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7일째 되는 날 산파가 아이를 안고 화장실에 가서 기원하면 아이가 미인이 된다고 하고, 또 엄마가 임신했을 때 화장실 청소를 깨끗이 하면 예쁜 아이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엄마들 일시키려고 작정한 것 같죠?(웃음) 일본 통신원 김민정(35) www.twitter.com/slowlifetokyo 일본인 남편과 결혼한 6년 차 주부. 딸 ‘하나(일본어로 꽃이란 뜻)’를 둔 초보엄마다. 1992년 창창한 고교 시절을 일본에서 시작해 게이오대학교 종합정책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잡지사 기자, TV 방송의 한국어 통역을 거쳐 현재는 도쿄 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초보 엄마가 실제로 체험한 일본 육아,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문화가 궁금하다면 그녀의 트위터에 접속해보자. <■기획&정리 / 이연우 기자(www.twitter.com/chaconnegm) ■글&사진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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