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81 건 검색)
- ‘농촌 소멸 위기’에 정부 “여름배추·사과 재배지 신규 조성·2030년 농촌인구 비율 20% 유지”
- 2024. 12. 18 08:05 경제|경제
- ...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정부가 이상기후로 인해 반복되는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여름배추와 사과의 새로운 재배적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소멸위기에 직면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오는 2030년...
- 농촌농산물농촌소멸
- 중국산 배추·고춧가루, 국내산으로 속여 판 식당 등 180곳 적발
- 2024. 12. 11 13:25 경제|경제
- ..., 통신판매업체 5곳 등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전북 익산의 한 김치제조업체는 중국산 배추와 국내산 배추를 구입해 배추김치로 제조·판매하면서 배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했다. 위반 물량은 34t...
- 배추 파동 막는다…봄부터 비축 확대
- 2024. 12. 01 20:32 경제
- ..., 저장 기간을 연장하면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쓸 수 있다. 올해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배추 가격이 크게 뛰었다. 월간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7월 포기당 4000원대에서...
- 배추비축물량농식품부
- ‘배추 파동 막아라’ 봄 배추 비축 물량·저장 기간 대폭 늘린다
- 2024. 12. 01 15:17 경제
- ...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7월 4000원대에서 8월 6000원대, 9~10월 8000원대로 상승했다. 9월 말에는 배추 공급이 줄면서 평균 소매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고, 마트에선 포장김치가 일시품절되기도 했다. 봄...
- 배추비축물량농식품부
스포츠경향(총 88 건 검색)
- 장마와 폭염으로 상추, 배추 등 채솟값 고공행진…‘식봄’ 등 온라인 마켓 판매 급증
- 2024. 09. 12 00:37 생활|생활|생활
- 마켓보로 장마와 폭염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상추 등 각종 채소류 식자재를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 외식업 사업자들이 온라인 마켓을 찾으면서 식자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채소류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식봄의 채소류 판매액이 전월 대비 26.3% 증가했다. 특히 6월에 비해 가격이 167% 급등*한 미나리는 7월 한 달 식봄에서 판매액이 116% 늘었고, 같은 기간 값이 163% 오른* 상추 판매도 101% 급증했다. 이밖에 오이는 85%, 대파 27%, 양파 13%, 당근 25%씩 각각 판매액이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 기준)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은 식당에서 관행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는 것을 선호하는 품목이다. 그러나 장마 때부터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가격에 민감한 식당 사장들이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온라인 오픈마켓을 찾은 것이다. 식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고참 리더는 “대형 식자재 유통업체들이 여럿 입점해 있는 식봄에서는 가격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위해 산지나 공급처로부터 일주일 또는 보름 전에 상품와 물동량을 준비한다”며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당일 경매 시세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가격 급등기에는 온라인에서 사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요즘처럼 가격이 많이 오를 때는 품목에 따라 온라인 시세가 품목에 따라 10%에서 많게는 15% 정도까지 싸다는 설명이다. 채소류 가격은 이상기후로 올해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식봄의 채소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식봄의 7월 채소류 월별 판매액은 1월에 비해 80%나 늘어났다. 식봄은 온라인 마켓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이유로 가격 경쟁력 외에도 여러 유통사 제품을 비교해 딱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고 신속 배달로 주문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어 품질에도 차이가 없는 점 등을 들었다. 마켓보로는 생산자부터 식당까지 이어지는 식자재 유통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이다. 마켓보로의 식봄 플랫폼은 식당 회원과 당일 배송이 가능한 그 지역의 유통업체를 연결해 주는 외식 사업자 전용 식자재 오픈마켓이다.
- [깐쭉포차] 베짱이 사장 최양락, 일개미 추성훈에게 배추 싸대기 날린다?
- 2024. 01. 04 00:03 연예|연예
- MBN ‘피지컬의 제왕’ 추성훈이 ‘깐죽포차’에 스페셜 알바생으로 출격한다. 오는 6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제작 래몽래인) 4회에서 최양락은 팽현숙, 이상준, 유지애와 함께 배추 수확을 위해 고랭지 배추밭으로 향한다. 최양락은 엄청난 배추밭 크기에 불만을 표시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늘의 스페셜 알바’ 추성훈을 소개한다. 추성훈은 걸음걸이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뽐내며 분위기를 압도하고, 차원이 다른 피지컬을 자랑한다. 그런 추성훈을 격하게 환영하는 것도 잠시 팽현숙과 이상준, 유지애는 고랭지 배추밭에서 일하게 될 추성훈을 걱정한다. ‘깐죽포차’ 알바로 알고 온 추성훈은 눈 앞에 펼쳐진 1만 평 크기의 고랭지 배추밭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최양락은 배추 수확에 재능을 보인 추성훈에게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악덕(?) 사장의 기질을 보인다고 해 두 사람의 새로운 케미가 더욱 기대된다. 그러나 추성훈은 최양락의 잔꾀를 순식간에 파악하고, 입으로만 일하는 사장 최양락을 향해 불만을 표출한다. 이후 추성훈의 팩트 폭격으로 궁지에 몰린 최양락은 국내 최초로 추성훈에게 배추 싸대기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최양락은 이상준의 매니저까지 호출, 이른바 베짱이 계략으로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일하게 만든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직원 이상준은 “수확을 하는 사람과 담는 사람의 속도가 안 맞잖아요”라며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최양락 계략에 빠진 이상준과 추성훈이 정해진 시간 안에 300포기의 배추를 수확할 수 있을지, 첫 만남부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한 추성훈의 활약상이 담긴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4회는 오는 6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시즌 첫 메달
- 2023. 01. 27 15:19 스포츠종합
- 스노우보더 이상호. 사진ㅣ연합뉴스 ‘배추 보이’ 이상호(28·넥센타이어)가 2022-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이상호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챔피언에 올랐던 이상호는 이번 시즌 첫 메달을 획득해 시상대 위에 섰다.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독일 개막전 9위였다. 이상호는 이날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16초 94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42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불과 0.1초 차로 따돌린 데 이어 4강에서는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0.47초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결승 레이스에서는 완주에 실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34·하이원)은 2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상호는 어릴 적 고향 강원도에서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접하면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가 이번 시즌 첫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설상 종목의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혜리, ‘응팔’ 일화엄마 빼닮은 큰손 “배추찜만 두 냄비”
- 2023. 01. 16 16:06 연예|연예
- 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큰손 포스를 자랑했다. 최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SNS에서 핫한 배추찜을 만들어봤어요 | 해먹혜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혜리는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 촬영 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9시경 카메라를 켰다. 혜리는 메이크업 스태프들과 함께 먹을 배추찜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소개했다. 혜리는 “내일도 촬영이 있어서 너무 과하지 않고 붓지 않을만한 요리를 해보려고 한다. 트위터에서 핫한 배추찜 아세요?”라며 “사실 옛날에 핫했던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봤다”고 설명했다. 이후 배추찜 레시피 읊은 혜리는 “저랑 드라마 같이 다니는 메이크업 스태프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집으로 초대했다. 또 내 솜씨를 보여줘야겠군”이라며 주방으로 향했다. 혜리는 배추, 숙주, 청경채, 느타리버섯, 양파, 파, 팽이버섯, 청양고추, 홍두깨살, 샤부샤부용 고기까지 푸짐한 재료를 아낌없이 꺼내놨다. 이후 혜리네 집에 도착한 스태프는 재료를 손질하던 그를 보며 “(배추찜인데) 고기도 먹어요? 채소만 먹는 게 아니에요?”라 물었다. 그러자 혜리는 “고기도 있지. 채소만 먹으면 어떡해 배고파서”라며 당연한 듯 답했다. 혜리는 준비한 채소를 채 다 넣기도 전에 꽉 차버린 냄비를 보며 “일단은 끓여볼까? 왜냐면 블로거님들이 이렇게 꽉 채워서 넣어도 괜찮다고 했다”며 채소 숨죽이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배추찜이 익는 동안 배추전까지 부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배추찜 채소의 숨이 어느 정도 죽고, 냄비에 공간이 생기자 혜리는 곧바로 고기를 얹었다. “자리가 나면 빨리빨리 넣어야 해”라는 혜리의 요리 철학에 스태프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또 공간이 조금 생기자 못다 넣은 숙주까지 투하했다. 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혜리와 스태프는 배추전 먼저 맛있게 먹으며 전화로 다른 스태프를 초대했다. 혜리는 전화를 끊자마자 “그럼 배추전을 더 해야 하나?”라며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또 배추찜 냄비를 보며 “이게 익는 속도가 다르니까 한 냄비 더 할까 아예?”라며 일을 벌였다. 스태프가 “번거롭지 않을까요? 냄비도 하나 더 씻어야 되고”라며 만류하자, 혜리는 “에이 너 그렇게 하면 요리 못한다”며 강력한 소신으로 두 번째 배추찜 냄비도 가득 채웠다. 이후 초대한 스태프 모두 합류, 다 함께 배추찜과 배추전을 나눠 먹었다. 혜리는 현재 시각 10시 50분이라는 얘기를 듣고 “두 시간 동안 요리했네. 재밌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혜리가 출연한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는 지난달 22일 종영했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 [골목 내시경]배추·참외밭이 고급 주택으로 상전벽해(2020. 05. 08 15:34)
- 2020. 05. 08 15:34 사회
- 양재역 5번 출구를 나서면 말죽거리라는 거대한 간판과 만난다. 말죽거리에는 말(馬)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양재역은 존재하나 말들은 근처 과천경마장에나 가야 볼 수 있다. 그래도 말죽을 끓이던 거리라는 강렬한 이름은 이 일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말들이 콧김을 불며 서 있던 역참과 황토에는 골목골목 집들이 들어섰고, 바삐 살아가는 도시사람들의 터전으로 변했다. 말죽거리 일대는 강남 개발과 함께 만들어진 오래된 골목길이 있다. 양재동 말죽거리 골목은 강남 개발 초창기부터 만들어진 골목이다. 지금이야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한 역에 불과하지만, 양재역은 영남으로 이어지는 관문 역참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과거에 급제해 영남의 현령이나 고을 원님으로 임명되면 한강나루를 건너 하룻밤을 묵고 말을 빌려 출세의 벼슬길을 시작했던 곳이 양재역이라 한다. 전국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번창하던 역이니 말먹이로 끓여대는 말죽의 양이 대단했으리라. 공식적으로 양재역이 사라진 것은 갑오개혁 때다. 양재역, 말죽 끓이던 전국 최대 역참 1970년대 초반의 말죽거리를 기억하는 이들은 사방에 깔린 배추와 참외밭을 떠올릴 것이다. 멀리 대모산쯤에 가야 겨우 벼를 심은 논을 볼 수 있었다. 양재천엔 붕어며 피리·꺽지·갈겨니 등이 고기 반 물 반이었다. 천변 당산나무 아래 큰 솥을 걸고 밭에서 훑어온 호박대며 고추 따위를 넣고 한참을 끓이다가 투망질로 잡은 피라미에 매운탕을 끓이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1970년대 전반 말죽거리가 양재리란 이름으로 경기도 광주군에 소속됐던 시절까지의 풍경이다. 말죽을 끓이던 풍경이 사라진 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름은 말죽거리다. 적어도 서울에서 그런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다. 강남 개발 이후 급변한 말죽거리의 흔적은 골목 구석구석에 남았다. 오일장이 열리던 장터거리로 들어서면 이제는 수명이 끝난 3층짜리 양재시장이 있고, 그 옆 골목 끝에 지은 지 50년은 돼 보이는 2층 연립주택을 볼 수 있다. 인근의 고급빌라와 달리 군대 막사처럼 군더더기 없이 사각형으로 길게 지은 연립주택은 대충 보아도 시멘트가 부스러져 위태로운 모습이다. 이제는 어디에도 없는 형상이라 ‘시대극의 영화 세트장으로 쓰기에 딱’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주민들은 위태로운 계단을 거침없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1층 상가의 막걸리 대리점은 진즉 문을 닫은 듯 간판에 먼지가 쌓여 있고 오간 인적도 보이지 않았다. 1970년대의 말죽거리 골목 모습은 딱 여기까지였다. 방송에 소개되면서 양재시장에 있던 족발집은 인근 골목길 곳곳에 문어발처럼 여러 가게를 열었다. 아마도 시장을 찾는 사람 모두보다 족발집을 찾는 손님수가 더 많을 듯싶다. 양재시장 한쪽에는 종묘상이 농약통과 퇴비포대를 쌓아두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 일대가 배추밭이던 시절은 그 가게의 황금시대였을 터이나 기억은 아득하고 근처에는 조그마한 밭뙈기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강남 개발 초창기에 지은 주택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양재시장 안에는 족발집만큼 유명하다는 통닭집이 있지만, 나머지 점포들은 모두 빛을 잃었다. 인적 없이 한가한 와중에 떡집 주인은 기계에 부지런히 기름칠을 하고 있다. 근처에 큰 절들이 단골이라 장사는 그럭저럭 된다고 했다. 시장 밖 현대식 떡집의 알록달록한 떡과 달리 그 집 떡은 시루떡이며 절편에 꿀떡 등 기교를 떠난 우직한 모습이다. 시장 옆 농협은 한때 돈이 흘러넘쳤다는 전설의 영동농업협동조합 지소다. 강남 일대의 논밭을 가졌던 이들이 조합원이고, 개발되면서 땅은 곧 돈이 됐다. 어제의 경운기가 오늘은 최고급 승용차가 됐고, 허물어지던 흙집은 훤칠한 저택으로 대치됐다. 보통 사람은 평생 로또에 열 번 당첨돼도 꿈꿔볼 수 없는 돈이 통장에 쌓이면서 강남의 신화가 시작된 것이다. 개발 초기의 주택들은 거의 사라지고 골목은 고급빌라촌으로 거듭났다. 그 시절의 강남 전설은 유하의 시 ‘새들은 말죽거리에 가서 잠들다’와 그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은근히 투영돼 있다. 부모들은 땅값이 오른다며 강남에 돈을 묻고, 8학군이 명문으로 떠오르면서 교육을 위해 아이들의 손을 끌고 강남으로 몰려오던 시절이 이어졌다. 유하는 “토박이 새들은 양아치가 되어 성남 방면으로 쫓겨갔”다고 노래했다. 땅을 가진 이들은 졸부가 됐고, 땅을 갖지 못한 토박이들은 밀려난 것이다. 교련복을 입고 등교하며 월요일 아침이면 운동장에서 열병과 분열을 해야 했던 시절, 강남은 한몫 잡을 기회의 땅이 된다. 강남 개발 시절 한몫 잡을 기회의 땅 말죽거리 골목길에는 그 시절의 2층 양옥집들이 간간이 남아 있다. 아주 오래된 집에는 한결같이 사각 문패가 붙어 있는데, 모양이 제각각이다. 어떤 집은 이름 위에 에나멜 칠로 광택을 낸 포마이카 문패에, 어떤 문패는 자개로 이름을 박아 넣은 나전칠기 문패다. 어떤 것은 금속으로 이름을 박아 넣은 활자식 문패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서울하고도 강남땅에 집 한 칸 마련했다는 자부심과 안도의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세월은 지났고 문패는 낡았다. 포마이카는 빛을 잃어 여기저기 떨어져 나갔으며 번쩍였을 금속 이름표는 하얗고 푸른 녹이 슬었다. 저 이름의 주인들은 아직도 살아 있을까. 그런 집들을 헌 자리에는 어김없이 공동주택들이 들어섰다. 공동주택 어디에도 문패에 광을 내어 자기 이름을 걸어 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골목 안 여고 앞 분식집은 명품 떡볶이로 소문이 난 곳이다. 말죽거리 골목은 잘 정비된 도시계획의 산물로 어디 한 곳 구부러진 데 없이 반듯하다. 골목 군데군데 깨끗한 놀이터가 있고, 간간이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도 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생활하는 전형적인 주택가 골목이다. 골목길에 “한 마리 만원, 세 마리에 2만원. 병든 소도 벌떡 일어나는 낙지가 왔다”고 외치는 생선장수 트럭도 주민들을 불러낸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골목길에 간간이 들어선 부동산엔 매물을 알리는 광고종이 한 장 붙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부동산 업자는 “여긴 매물이 밀리는 법이 없다. 세도 그렇고 팔려는 물건도 나오는 대로 빠진다. 가격을 떠나 매물 여부가 문제다”라고 귀띔했다. 집을 사려거나 세들 사람이 연락처를 적어두고 간다고 했다. 강남 부동산 불패의 신화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골목 안 모습을 대충 살펴봐도 이해가 간다.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고 교육환경이 잘 갖춰졌으며 교통도 좋으니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남대로를 건너 말죽거리 서쪽 골목은 그야말로 별천지다. 소위 방아다리마을이란 이름의 주택과 빌라촌은 이름을 대면 세상이 다 알 만한 모모 인사들이 모여 산다. 기업체 수장이며 배우까지. 골목의 담은 높다. 전두환도 퇴임 후 이 마을에 사저를 지으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뜻을 접었을 정도로 주민들의 위세는 하늘을 찌른다. 강남 중에서 강남. 웬만한 돈과 권력은 기를 펴지 못할 거센 터가 그곳에 있다. 말죽거리 종점 시장 노점상은 40년 이상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남개발 초창기 지금의 양재대로 언저리엔 버스 종점이 있었다. 종점 주변으로 원주민들의 집과 함께 막 유입된 강남 신세대 주민들의 연립주택이 자리를 잡았다. 종점 일대는 대충 밭을 밀어 구획정리를 하던 때라 길은 비포장이고 비가 오면 진창으로 변했다. 버스는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와 종점에 주민들을 내려놓았다. 유하가 시에서 그린대로 “1978년, 말죽거리, 은광여고 쥐색 항아리 치마를 태운/ 은빛 자전거”가 오가던 등굣길은 그랬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여고가 있는 언덕배기 주변은 남향의 경사지라서 잠시 들어섰던 주택가를 밀고 고급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언덕 아래로 70년대식 주택들이 조금 남아 있을 뿐 모두 아파트 차지가 됐다. 그 아파트마저 지은 후에 헐고 다시 지은 곳도 있다. 벌써 윤회를 두 번이나 거쳤을 만큼 급히 변한 곳이다. 종점 언저리에서 아침저녁으로 손님을 맞던 노점 행상들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빛바랜 파라솔로 볕을 가리고 누덕누덕 합판으로 담벼락과 골목 한쪽에 좌판을 만들어 배추와 호박을 판다. 고추며 토마토 모종도 팔고, 어디 밭에선가 막 캐온 것 같은 흙 묻은 채소도 판다. 골목 한쪽에서 고무대야에 물을 퍼부어 상추를 씻어 좌판에 올렸다. 여든이 넘어 보이는 영감님이 저녁 찬거리로 내놓을 쪽파를 다듬고 있고 그의 늙은 아내는 “밥이나 먹고 하라”고 채근했다. 영감은 어두운 귀를 핑계로 아내를 무시하며 줄곧 쪽파를 다듬고 있다. 뭔가 심사가 틀어진 모양이다. 명문 8학군으로 몰려오던 학부모들 모두 늙고 허리가 굽은 골목의 주인공들은 말죽거리의 살아 있는 증인이다. 근처가 모두 밭이던 시절 직접 기른 무며 배추를 뽑아 오일장에 내놓았고, 영동 개발 시대엔 종점 시장에 채소를 내다 팔았다. 땅이 있는 이들은 땅을 팔아 돈벼락을 맞았다. 덕분에 자식농사는 글러먹어 돈은 자식의 앞길을 망친 독한 원수가 됐다는 이도 있다. 시장 앞 부동산 주인은 “저 중에는 수천억 재산가도 있다. 돈 없이는 살아도 일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다 털어먹고 제자리로 돌아온 이도 있고, 쌓아 놓은 돈을 써 볼 요량 없이 한 뼘 좌판으로 돌아온 이도 있다. 누군가에게 돈은 그냥 부질없는 숫자에 불과할 수 있다. 수세미로 무에 묻은 흙을 박박 긁던 노파는 “팔자가 길바닥 장돌뱅이 팔자라서 그렇다”고 했다. 좌판에서 찬거리를 사는 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노인들의 키도, 그들에게 남은 시간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좌판을 지나 아파트단지를 비껴간 오래된 골목길이 있다. 아주 오래된 슈퍼마켓이 문을 열었고, 학교 앞 서점과 그 옆의 헌책방이 남아 있다. 강남에서 보는 헌책방은 신기하다. 책방은 제법 커서 헌책들도 이런저런 구색을 갖추고 있다. 맛집순례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식집도 여고 앞의 명물이다. 여고생을 기다리는 그림교습소도 골목의 주인이고, 초등학생 공부방도 어린 학생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강남에서 보기 힘든 원룸텔도 볼 수 있다. 화려한 골목의 모습에 비해 원룸텔은 유난히 더 고단해 보인다. 빵집은 진열장에 싼 가격을 내걸고 있다. 이 골목은 분주히 돌아가고 있다. 아파트 담벼락 곁으로 꽃들이 곱게 피어 있다. 한 포기 한 포기에 번호도 붙어 있고 이름도 붙어 있다. 인근 길가 화단 옆에 ‘감시카메라 촬영 중. 꽃을 가져가지 마시오’란 살벌한 문구가 행인을 감시하는 모습과는 다른 풍경이다. 길 하나 사이로 화단의 모습은 이렇게 달랐다. 돈은 인간을 천박하게도 만들고, 고상하게도 만들 수 있다. 말죽거리에 쌓여 있는 개발의 자취는 그 사실을 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유하가 노래한 대로 사람들은 열심히 살다가 “말죽거리의 울타리 속으로 되돌아와 말죽처럼 퍼진 영혼에/ 기다란 부리를 파묻고 잠드는 것”이 이 동네 골목이 주는 위안의 모습이다.
- 골목 내시경
- [렌즈로 본 세상]고랭지 배추밭에 풍력발전기(2010. 06. 16 16:13)
- 2010. 06. 16 16:13 사회
- 바람의 언덕이다. 강원 태백시의 해발 1300m 매봉산에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바람개비가 서 있다. 풍력발전기다. 강원 지역은 높다. 바람이 강하고 바위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 높은 곳, 바람을 따라 돌아가는 커다란 풍차 아래에는 채소밭이 있다. 40여 만평의 비탈진 땅에서 고랭지 배추를 재배한다. 한때 거친 바람과 험한 돌이 많아 척박한 땅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사람들은 배추밭을 일궜다. 이곳에 수천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를 바람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은 이렇게 두 손을 꼭 잡고 정겹게 살아 가고 있었다.
- 렌즈로 본 세상
- [캠페인](31) 배추 - 한국서 김치로 효용가치 극대화(2008. 11. 20)
- 2008. 11. 20 사회
- 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중국 양배추(Chinese Cabbage)라는 영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배추는 중국이 원산지다. 동부유럽에 자생하던 야생배추가 중국에 전파되면서 7세기쯤 중국 북부의 양주 지역에서 순무·청경채 등과 자연 교잡돼 지금 배추의 원시형이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들여온 것은 13세기쯤으로 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하지만 배추는 우리 조상이 배추김치를 담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쓸모를 갖추었다. 2006년 미국의 지가 배추김치를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선정한 것도 배추 자체의 특성보다 김치를 만드는 발효기술과 원재료 배추의 절묘한 궁합에 주목한 결과였다. 따라서 ‘기무치(Kimuchi)’가 아니고 ‘김치(Kimchi)’이듯, ‘차이니스캐비지 김치(Chinesecabbage Kimchi)’가 아니라 ‘배추김치(Baechukimchi)’가 맞다. 아님 그냥 ‘김치’라고 하든가. 비타민C 풍부 감기에 효과 배추는 현재 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채소다. 중국에선 숭채 또는 백채로 부르는데 흰채소라는 뜻의 백채(白菜)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변하다 보니 배추가 됐다고 한다. 배추가 우리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이라는 책자에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서로 고려 고종 때 펴낸 초간본은 전하지 않고, 1417년에 의흥현 현감 최자하가 개인이 갖고 있던 책을 그대로 인쇄 간행한 중간본만 남아 있다(그것도 우리나라엔 없고, 일본 궁내청 서릉부가 소장하고 있다). 의학서이니만큼 배추도 채소가 아닌 약초로 소개하고 있다. 배추는 감기를 물리치는 데 좋다. 배추를 약간 말려서 뜨거운 물을 붓고 사흘쯤 두면 신맛이 나는데, 이것이 가래를 없애는 약효가 뛰어나 감기로 인한 기침과 가래 증상을 해소하는 데 쓰인다. 몸살 기운이 있어, 온몸이 춥고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날 때는 배추뿌리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 배추뿌리를 깨끗이 씻어 흑설탕과 생강을 함께 넣고 푹 끓이면 된다. 이처럼 배추가 감기에 좋은 것은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잘 파괴되지 않아 배춧국을 끊이고 김치를 담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칼슘도 많이 들어 있는데 뼈대를 형성하고 산성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 배추의 부드러운 섬유질은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누가 무어라 해도 배추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김치를 담그는 것이다. 배추와 무뿐 아니라 각종 양념채소와 젓갈류를 넣고 발효시킨 김치는 ‘100가지 다른 반찬을 이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다. 익은 김치가 신맛이 나는 이유는 바로 유산균 때문인데, 요구르트의 4배 정도가 들어 있어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해 주고 정장작용과 함께 다른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열량이 100g에 18㎉로 낮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다. 김치가 식욕 촉진과 다이어트, 변비 및 대장암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와 동맥경화 예방, 항산화효과로 노화 억제, 항암 및 면역증강 효과를 낸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윤덕한 dkny@nongmin.com
- 캠페인
- [FOOD]오슬오슬 추울 땐 배추뿌리차를(2005. 11. 29)
- 2005. 11. 29 스포츠
- 우리에게 밥만큼이나 익숙한 음식이 바로 김치.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통배추와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한 김치류는 조선시대 중반 이후에야 먹기 시작했으니 역사가 그리 오래지는 않다. 특히 김치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결구배추(속이 둥근 모양으로 꽉 차는 배추)는 원산지가 북유럽이며 중국 북부지방에서 개량되어 우리나라로 건너온 외래종이다. 숭, 숭채, 백숭, 백채 등으로도 불리는 배추가 우리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1417년에 간행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으로, 당시에는 채소가 아닌 약초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그 전통을 말해주듯 예부터 민간에서는 배추를 생활상비약으로 많이 활용했다. 화상을 입거나 생인손을 앓을 때는 배추를 데쳐서 상처 부위에 붙였고 옻독이 올라 가렵고 괴로울 때에는 배추의 흰 줄기를 찧어서 즙을 낸 다음 바르기도 했다. 배추는 무엇보다 감기를 물리치는 특효약으로 꼽힌다. 배추를 약간 말려서 뜨거운 물을 붓고 사흘쯤 두면 식초맛이 나는데 이것을 제수라고 한다. 제수는 가래를 없애주는 약효가 뛰어나 감기로 인한 기침과 가래 증상을 해소하는 데 아주 좋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채소로 알려져 배추 고갱이로 끓인 수프를 감기예방약으로 이용한다. 특히 배추뿌리차는 몸이 오슬오슬 춥고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날 때 마시면 아주 좋다. 우선 배추뿌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흑설탕과 생강을 함께 넣고 푹 끓여 음료 대신 수시로 마신다. 이때는 되도록 찬바람을 피해야 감기가 빨리 낫는다. 배추가 감기에 효과적인 이유는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 덕분이다. 배추 속에 농축되어 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잘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도 배추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작용하는 카로틴을 비롯해 칼슘, 식이섬유, 철분, 칼슘 등이 들어 있다. 배춧국을 끓였을 때 구수한 향미를 내는 것은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 성분 때문이다. 숙취와 변비로 고생할 때에는 배추 생즙을 내어 마시면 도움이 된다. 배추의 푸른 겉잎을 깨끗이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서기나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어 먹는데, 이때 레몬즙이나 꿀을 약간 떨어뜨려 마시면 한결 먹기 좋다. 조성태 [요리법]콩가루 배춧국 ■재료 풋배추(200g), 멸치(15마리), 물(6컵), 된장(4 큰술), 파(1뿌리), 마늘(2쪽), 날콩가루(1/2컵) ■조리법 1. 풋배추를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데쳐 낸 뒤 찬물에 헹군다. 4㎝ 길이로 썰어 물기를 꼭 짜낸다. 2. 파·마늘은 깨끗이 다듬어 곱게 다진다. 3. 멸치는 내장을 빼내고 냄비에 담아 물을 붓고 끓여 국물을 우려낸 뒤 멸치는 건져내고 된장을 풀고 파·마늘 다진 것을 넣는다. 4. 데친 배추에 날콩가루를 뿌려 골고루 버무린 뒤 하나씩 떼어 준비된 육수에 넣고 끓인다. 5. 한소끔 끓어 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잠시 더 끓인다.
- FOOD
레이디경향(총 10 건 검색)
- [주말&] 아삭아삭 겨울배추의 맛, 얼갈이 레시피
- 2024. 11. 30 09:00 요리
- 주말을 앞두고 지금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나 떠올려봅니다. 아, 진작 먹었어야 할 얼갈이배추가 있었네요. 된장국 끓여서 먹겠다고 골라놨는데, 그만 깜빡했었어요. ‘얼갈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배추는 재배 시기에 따라 봄배추·여름배추·가을배추·겨울배추로 나뉘는데 보통 김장철에 생산되는 것이 가을배추라고 하고요.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는 것이 겨울배추, 곧 ‘얼갈이배추’라고도 합니다. 얼갈이의 뜻이 “논밭을 겨울에 대강 갈아엎음”이라고 하네요. 얼갈이는 보통 겉절이나 국을 끓여 먹죠. 주말을 맞아 좀 특별하게 얼갈이를 먹겠다 마음먹었다면 치즈와 시저 드레싱을 곁들인 시저샐러드를 추천합니다. 찬 바람 불 때이니 든든한 국물이 제격이라면 돼지등뼈와 폭 끓여낸 탕도 좋겠네요. 로메인 상추 대신 얼갈이배추로도 아삭아삭 샐러드의 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얼갈이 시저샐러드 재료 = 얼갈이배추 1포기, 베이컨 2줄, 수란 2개, 그라나파다노 치즈가루 4큰술, 시저드레싱(마요네즈 5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잣 간 것·멸치액젓 1큰술씩,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 1/2큰술) 1 얼갈이배추는 깨끗이 씻어 길이로 4등분한 다음 한 장씩 잎을 떼어 그릇에 담는다. 2 팬에 베이컨을 넣고 구운 뒤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1cm 폭으로 썬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시저드레싱을 만든 뒤 ①의 얼갈이배추 위에 고루 뿌린다. 4 ③에 ②의 베이컨과 수란을 얹은 다음 그라나파다노 치즈가루를 고루 뿌린다. 돼지등뼈를 삶을 때 새우젓 1큰술을 넣으면 누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러워져요. 돼지등뼈 우거지탕 재료 = 돼지등뼈 1kg, 얼갈이배추 10포기, 대파 1/4대, 청고추·홍고추 1/4개씩, 돼지등뼈 삶을 물(대파 1대, 마늘 5톨, 양파 1/2개, 생강 1/2쪽, 물 15컵, 새우젓 1큰술), 얼갈이배추 밑간(된장 3큰술, 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 고추장·국간장·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얼갈이배추는 끓는 물에 데쳐 2~3등분한 뒤 꼭 짜 물기를 제거한다. 3 냄비에 돼지등뼈 삶을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돼지등뼈를 넣고 30분 정도 끓인다. 4 ③을 체에 밭쳐 건더기와 육수를 분리한다. 5 ②의 데친 얼갈이배추는 분량의 밑간 재료로 조물조물 무쳐 냄비에 담는다. 6 ④에서 걸러낸 육수를 ⑤에 넣고 센 불에 끓인다. 7 ⑥이 끓어오르면 돼지등뼈를 넣고 간이 밸 때까지 끓인다. 8 ⑦에 대파와 청고추, 홍고추를 어슷썰어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어쩐지 수육을 삶아야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얼갈이 겉절이 재료 = 얼갈이배추 1단, 굵은소금 4큰술, 실파 10뿌리, 배 1/4개, 밤 3개, 양념(고춧가루 1/2컵, 찹쌀풀·까나리액젓 2큰술씩, 마늘 4톨, 양파·배 40g씩, 홍고추·밤 2개씩, 생강 1쪽, 설탕·소금 1큰술씩) 1 얼갈이배추는 깨끗이 씻어 3등분으로 썰어 굵은소금을 뿌려 20분간 뒤적이며 절인다. 2 실파는 4cm로 썰고 배는 같은 길이로 굵게 채썬다. 밤은 모양대로 납작썬다. 3 믹서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함께 갈아주고 고춧가루를 섞어 조금 불린다. 4 배추가 절여지면 물에 한 번 씻어 물기를 짜고 나머지 재료와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시판사골육수로 간편하게 한 그릇 뚝딱 만들어봅시다. 사골 얼갈이배추국밥 재료 = 얼갈이배추 150g, 대파 1/3대, 사골육수 5컵(봉지 사골육수 1봉지), 다진마늘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밥 2공기 1 얼갈이배추는 손질해서 삶아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2 냄비에 사골곰국을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①을 넣고 약불에서 10분 정도 푹 삶는다. 3 다진 마늘, 대파를 넣어 맛내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후 밥 위에 얹어낸다. 초겨울의 물김치, 군고구마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겠죠? 얼갈이 물김치 재료 = 얼갈이배추 1단, 쪽파 10뿌리, 풋고추 2개, 마늘 5톨, 생강 1/2개, 굵은소금·소금 약간씩, 옅은 소금물 적당량, 양념(붉은 고추 5개, 마른 고추 2개, 고운 고춧가루 1큰술, 까나리액젓 1작은술, 밀가루죽 1/2컵, 물 6컵, 소금 약간) 1 얼갈이배추는 다듬어 5cm 길이로 썰어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건져서 굵은소금을 훌훌 뿌려 잠시 절인다. 2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뺀 뒤 채썰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채썬다. 3 붉은 고추와 마른 고추는 적당히 썰어 믹서에 고운 고춧가루, 까나리액젓과 함께 넣고 간다. 4 ③의 양념에 밀가루죽과 물을 섞은 뒤 소금으로 간한다. 5 ①의 절인 얼갈이를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넓은 볼에 ②의 모든 채소와 ④의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6 밀폐 용기에 ⑤를 담고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익힌 뒤 냉장고에 보관한다. 얼갈이 김치가 있다면, 바로 김치를 말아먹습니다. 얼갈이김치 올린 비빔국수 재료 = 얼갈이 김치 1컵, 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설탕 1/2큰술, 식초 1작은술, 소면 300g, 오이1/2개, 양념장(고추장 3큰술, 사이다 2큰술, 물엿 1큰술, 생강즙 1/4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2큰술) 1 얼갈이 김치는 국물을 적당히 짜고 송송 썰어 참기름, 깨소금, 설탕, 식초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2 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씻어 어슷하게 편 썰어 곱게 채 썬다. 3 볼에 고추장과 사이다를 풀고 물엿과 생강즙, 다진 마늘, 식초를 넣어 잘 혼합해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든다. 4 소면은 끓는 물에 부채꼴 모양으로 넣고 한소끔 끓으면 물 1컵을 붓고 다시 끓여 또 한소끔 끓으면 물 1컵을 다시 넣고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1인분씩 사리 지어 놓는다. 5 그릇에 소면을 1인분씩 담고 얼갈이 김치를 소복하게 올린 뒤 오이채와 비빔 국수 양념장을 얹어 먹는다. 기본 된장국 레시피는 배추 된장국으로 응용해보아요. 배추 된장국 재료 = 배추 1/4통, 양파 1/4개, 멸칫국물 400㎖,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홍고추·대파 약간씩 만들기 1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썬다. 3 냄비에 멸칫국물을 넣어 팔팔 끓으면 된장을 넣고 푼다. 4 ③에 배추와 양파를 넣고 끓인다. 5 배추가 푹 익으면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인 뒤 홍고추와 대파를 넣고 불을 끈다. 역시 배추 된장무침 레시피로 얼갈이를 활용해봅시다. 된장 양념에는 되도록 마늘을 많이 넣지 않아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삽니다. 배추 된장무침 재료 = 배추 250g, 된장 1과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맛술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 약간 1. 배추는 뿌리를 떼어내고 깨끗이 다듬어 길게 썰어놓는다. 2. 다듬은 배추를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넣고 파랗게 데쳐낸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볼에 된장과 마늘, 파, 고춧가루, 맛술,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다. 4. 데쳐낸 배추에 ③의 된장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깨소금을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
- 주말&
- [펀펀(funfun)한 요리] 우리 집 온기를 만드는 ‘알배추 된장국’
- 2024. 11. 20 06:30 요리
- ‘새미네부엌 ’ 요리법연구소 제공 가을과 겨울 사이. 끼인 계절의 사이에 들면 생각나는 음식은 온통 국물들이다. 따끈하게 끓여 낸 국을 그릇에 옮겨 담자마자 덩달아 따뜻해진 그릇을 두 손으로 잡고 후루룩. 그 사이 손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지는 온기는 요란스러운 바깥세상 다 잊고 외로운 맘 추스르라는 신호처럼 곧 마음에까지 퍼진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마음까지 추워지는 하루의 끝에 종종거리며 발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뜨끈한 어묵 국물을 보고 좌판에 붙어 꼭 한 컵을 마신다거나, 다녀왔다며 집에 발 들이면 코끝을 스치는 된장국의 구수한 냄새같은 것들. 얼어 있던 마음을 녹이는 작은 마법처럼, 이맘때쯤의 국물요리에는 무언가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유독 하루가 길게 느껴진 날에는 꼭 된장국을 끓여 낸다. 온 가족이 둘러앉는 식탁 위로 고소한 향기가 풍겨오면 마음이 그렇게 넉넉해질 수가 없다. 어디서든 종종거리는 엄마와 언제든 피곤한 아빠, 아직은 외로움을 모르는 말간 어린이 모두에게 된장국을 안기면, 그 온기와 향기가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새미네부엌 ’ 요리법연구소 제공 금추, 금추, 하던 배추가 그래도 제법 제값까지 떨어졌다. 배추 겉면에 붙어있는 억센 잎까지 다 먹지 않아도 죄책감이 덜하게 되었으니, 오늘은 알배추 된장국을 끓여볼까. 여리고 단 노란 잎만 골라 된장국을 끓이면 제철 값을 다 하는 달큰한 맛이 무럭무럭 생겨난다(알배추의 숨을 죽여 된장에 무쳐 먹어도 참 맛있다). 알알이 배춧잎을 몇 장 뽑아 깨끗이 씻고 가로로 칼질해 한 잎 크기로 썰어준다. 시원함과 단맛을 더해줄 양파도 채썰고, 땅색 된장국 위로 푸릇푸릇 색깔을 입혀 줄 쪽파를 송송 썰어 준비한 다음, 토장과 물, 요리에센스 연두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그 후에 손질한 알배추와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쪽파를 얹고 불을 끄면 완성이다. 세상 쉬운 것이 알배추 된장국. 그 옛날부터 엄마, 옆집 아지매 할 것 없이 된장국 후루룩 끓여 상에 올리던 이유가 이것이었나. 라면만큼 끓이기 쉬운 알배추 된장국을 식탁에 올리면 우리 집 사람들이 모두 좋아해 주니, 이만큼 손이 안 가는 와중에 또 감사한 요리가 없다. 아작아작한 배추와 짭쪼름한 된장 국물의 오묘한 조화. 누가 발견했을지 모를 알배추 된장국의 맛은 달큰하고, 짜고, 감칠맛까지 풍부해 말이 안 나온다. 매콤하게 먹는 애 아빠 국그릇에는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각자의 기호에도 알맞게 만든다. 이렇게 우리 집 온기를 피워내는 ‘알배추 된장국’ 상세 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 요리법연구소 제공 ✅‘알배추 된장국’ 재료 주재료 = 알배추 5장(100g) 부재료 = 양파 1/4개(50g), 쪽파 4줄기(10g) 양념 = 토장 2스푼(20g), 요리에센스 연두순 1/2스푼(5g), 정수물 2.5컵(500㎖) ✅‘알배추 된장국’ 만들기 1. 알배추와 양파는 채썰고, 쪽파는 송송 썬다. 2. 냄비에 토장과 정수물을 넣고 잘 풀어준 다음, 연두순 1/2스푼을 넣고 끓인다. 3. 물이 한 번 끓어오르면 손질한 알배추와 양파를 넣고, 재료가 익을 때쯤 송송 쪽파를 넣어주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 [펀펀(funfun)한 요리] 고기와 채소 양껏…초간단 알배추찜
- 2024. 09. 11 11:30 요리
- 샤부샤부보다 간단한 채소&고기 요리 백미는 3가지 맛의 ‘찍먹소스’ 레시피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샤부샤부가 당기는 날이 있다. 어느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에 돌 던지고 싶은 그런 날. 뜨끈한 국물에 갖은 채소들 퐁당퐁당. 식탁 주위에 모여 앉아 보글보글, 육수 끓어오르는 냄비에 먹고 싶은 식재료들 때려 넣고 적당히 데쳐 올려 달콤, 매콤, 짭짤한 소스에 또 퐁당퐁당. 무르익은 채소의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육수&소스와 한데 어우러져 응어리진 맛. 속 달랠 것도 없이 바로바로 뱃속으로 직행해도 괜찮을 것만 같은 따뜻하고 흐물텅한 식감 덕분에, 급한 성격대로 다 욱여넣다 보면 배가 엄청나게 불러온다. 한데 그런 샤부샤부가 먹고 싶은 날이 오면 샤부샤부 대신 배추찜을 만든다. 꿩 대신 닭을 잡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더우니까! 조리대에 서서 요리하는 도중에도 더운 김 쐬는 곤욕을 줄이고 싶은데, 더욱이 팔팔 끓는 국물 옆에서는 먹기 위해 해야 하는 모든 동작이 번거롭기 마련이다. 남들은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먹는다는 배추찜이지만, 나는 많은 공수를 들이지 않으면서 초간단 샤부샤부를 먹고 싶을 때 꺼내 든다(물론 국물이 자작할 정도라 샤부샤부보다 칼로리 또한 적을 듯!). 만드는 방법은 초 간단하다. 밑준비가 끝난 재료들 냄비에 차곡차곡 쌓고, 물 1컵, 요리에센스 연두 1스푼을 넣은 후 뚜껑 닫아 은근하게 끓이기만 하면 끝. 냄비 속에 들어찬 재료들을 찌거나 삶는다는 느낌이면 된다. 채소는 하얗고 초록한 것들 중 익었을 때 숨이 폭- 죽어 흐물흐물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취향 따라 내가 좋아하는 채소들을 채워 넣으면 된다는 말이다.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불 위에 올려야 하므로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축축하게 수분이 많이 나오는 채소가 더 좋다. 그래서 항상 바닥에 제일 먼저 올리는 것이 바로 알배추. 그 위에는 부추나 쪽파 같은 초록이를 겹겹이 덮어 향을 내준다. 또 팽이나 새송이 같은 버섯류를 한입 크기로 손질해 올려도 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데, 시원한 향이 나는 버섯을 넣어주면 다 끓여 뚜껑을 열 즈음 편백찜기 같은 도구가 분명 없는데도 편백향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다 든다. 물론 채소만 넣었을 때 아쉬운 단백질의 맛을 보충하려면 훈제 오리고기 한 팩 뜯어 촘촘히 올려줘도 좋다. 냄비 속 열기로 오리고기 기름이 녹으면서 채소에 흡수되면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채소찜으로 더더욱 맛있어진다. 오리고기 대신 우삼겹, 차돌박이, 대패 삼겹 등 얄팍한 고기를 써도 좋다. 뭉근하게 쪄낼 때 맛있어질 고기의 맛과 결을 상상하며 내가 좋아하는 고기로 준비하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 배추찜의 백미는 역시 찍먹 소스! 오리고기에는 간장, 설탕, 식초, 머스터드, 물을 섞어 만든 간장소스를 추천. 돼지고기를 올렸다면 청양고추, 레몬즙, 설탕, 액젓, 다진 마늘이 섞여 있는 누린내 싹 잡아주는 소스를 추천. 소고기용으로는 노른자, 연겨자, 설탕, 식초, 연두를 섞어 깊은 맛이 나는 소스를 추천한다. 사실 소스 3가지를 모두 다 만들어 곁에 두고, 요리조리 다른 맛을 찍어 입에 넣는 것을 제일 추천한다. 차곡차곡, 블록처럼 쌓여있던 고기와 채소들이 줄어들 즈음, 내일은 어떤 찜을 해볼까 장바구니를 뒤적이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알배추찜. 요리라고 하기에도 뭐가 없는 심플 최강자, 알배추찜의 상세레시피는 하단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알배추찜’ 재료 주재료 = 알배추 1/2개(300g), 부추 1줌(50g) 부재료 = 훈제 오리 슬라이스 1팩(300g) 양념 = 물 1컵(200㎖), 요리에센스 연두순 1스푼(10g) 오리고기용 소스 = 새미네부엌 진간장 1.5스푼(15g), 설탕 1스푼(10g), 식초 1스푼(10g), 홀그레인 머스터드 1/2스푼(20g), 물 5스푼(50g) ✅‘알배추찜’ 만들기 1. 알배추 1/2개(큰 잎 약 10장)는 한 잎씩 깨끗이 씻어 준비한 후 4~5등분 정도로 자르고 부추는 4~5cm 길이로 잘라요. 2. 훈제오리는 끓는 물에 20~30초 정도 가볍게 데쳐주세요. 3. 냄비에 배추, 훈제오리, 부추 순으로 겹겹이 쌓은 다음 물과 연두를 넣어 뚜껑을 닫고 중약불에 10분간 익혀요. 4. 완성된 배추찜은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완성! * 오리고기용 추천소스: 진간장(1.5), 설탕(1), 식초(1), 홀그레인 머스터드(0.5), 물(6) 스푼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 [주말&] 김치 말고도 무궁무진…맛 오른 배추 요리
- 2023. 12. 16 09:40 요리
- 김치만 담가 먹기 아쉬울 정도로 배추가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좋은 채소죠. 아삭아삭 쌈채로 먹어도 좋지만, 시간 여유 있는 주말에는 배추를 주인공 삼아 간단한 요리로 즐겨보면 어떨까요? 배추를 고를 때는 적당한 크기에 묵직한 것을 고르세요. 속을 들췄을 때는 연한 흰색이 돌면서 잎 끝이 속으로 단단히 모아지는 것이 싱싱한 배추입니다. 잎에 검은 점이 있거나 잎이 처진 것은 오래된 것이니 피하는 게 좋겠죠. 맛오른 배추에서 은은한 단맛이 우러난 국물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배추 닭고기 스키야키 재료 = 닭가슴살 2쪽, 배춧잎 5장, 당근 1/6개, 양파 1/4개, 시판 멸치육수 1컵, 국간장 1작은술 1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저며 썰고 배춧잎도 어슷하게 저며 썬다. 2 당근은 반달 모양으로 저며 썰고 양파는 세모지게 자른다. 3 달군 팬에 닭고기와 배춧잎, 당근, 양파를 넣어 굽다가 익기 시작하면 멸치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다시 한번 끓인다. 4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따뜻할 때 즐긴다. 양념간장이나 참깨 소스 등을 곁들이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배추 속대는 어슷하게 저며썰어야 아삭하면서도 간이 빨리 뱁니다. 배추속대겉절이 재료 = 배추속대 200g, 쪽파 3뿌리, 홍고추 1/2개, 통깨 약간, 겉절이 양념(물·고춧가루 2큰술씩, 국간장 1과 1/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다진 마늘 2작은술씩, 설탕 1작은술) 1 배추속대는 깨끗이 손질해서 한 입 크기로 어슷하게 저며 썬다. 2 쪽파와 홍고추는 4cm 길이로 썬다. 3 볼에 ①, ②를 고루 섞어 담고 분량의 겉절이 양념으로 고루 버무려 통깨를 뿌린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을 걷어내면 한결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어요. 굴 배추 두부탕 재료 = 생굴·홍고추 1/2컵씩, 노란 배추속잎 2장, 두부 1/4모, 마카로니 1컵, 실파 2대, 물 4컵, 다시마 10cm, 새우젓 1큰술, 소금 약간 1 생굴은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껍질이나 불순물은 골라내고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배춧잎은 3×3cm 크기로 썰고, 두부는 1.2×1.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3 마카로니는 약간 덜 익은 듯이 삶아 체에 건진다. 4 홍고추는 송송 썰고, 실파는 2cm 길이로 썬다. 5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인 뒤 다시마는 건지고 배춧잎과 두부, 굴을 넣고 끓인다. 6 홍고추, 실파를 넣고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만드는 데 딱 10분이면 됩니다. 차돌박이 배추 생채 재료 = 배춧잎 2장, 차돌박이 300g, 납작 당면 80g, 소스(고춧가루 4큰술, 식용유·식초 3큰술씩, 다진 마늘·두반장·XO소스 1큰술씩, 간장 1/2큰술, 설탕 1과 1/2큰술, 다진 생강 조금) 1 배춧잎은 3등분한 뒤 길게 채썬다. 2 팬에 식용유를 넣고 살짝 데운 뒤 고춧가루를 담은 그릇에 부어 고추기름을 만든 다음 식힌다. 3 납작 당면은 10분 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 4 차돌박이는 한입 크기로 썰어 팬에 굽는다. 5 ②의 고추기름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는다. 6 볼에 ①의 배춧잎, ③의 납작 당면, ④의 차돌박이, ⑤의 소스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접시에 담는다. 알배추로 산뜻한 샐러드도 만들 수 있어요. 배추샐러드 재료 = 알배추 1/2포기, 중하 6마리, 부추 1/3단, 사과 1/2개, 드레싱(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다진 양파 6큰술, 마늘 1톨, 식초·포도씨유 4큰술, 꿀·까나리액젓 1큰술씩, 소금 1작은술) 1 알배추는 한 장씩 떼어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중하는 머리를 떼고 내장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삶아 껍질을 벗긴다. 3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4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두께 0.3cm 폭으로 채썬다. 5 믹서에 홍고추, 식초, 마늘, 소금, 까나리액젓, 꿀, 포도씨유를 넣고 간다. 6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고 곱게 다져 ⑤의 재료에 섞는다. 7 다진 양파는 찬물에 담가 냄새를 뺀 뒤 ⑥에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8 접시에 배추-중하-부추-사과 순으로 담고 ⑦의 드레싱을 얹는다. 매콤한 오징어의 맛을 배추속대가 확 중화시켜 줍니다. 배추속대 오징어보쌈 재료 = 배추속대 15장, 오징어 1마리, 오이·양파 1/4개씩, 당근 1/10개, 유채순·통깨 약간씩, 양념(고춧가루·식초 1과 1/2큰술씩, 고추장 1큰술, 간장·깨소금·다진 마늘·설탕·조청 2작은술씩, 참기름 적당량) 1 배추속대는 부드럽고 작은 것으로 골라 찬물에 담가두어 아삭함을 살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몸통에 잔 칼집을 넣어 3×1cm 크기로 썰고 다리는 3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다. 3 오이와 양파, 당근은 3×1cm 크기로 얄팍하게 썬다. 4 큰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섞은 뒤 ②의 오징어, ③의 채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5 ①의 배추속대에 유채순을 올리고 ④의 오징어 매운 무침을 얹은 뒤 통깨를 뿌린다. 시판 사골육수를 이용하면 금세 만들 수 있어요. 사골 얼갈이 배추국밥 재료 = 얼갈이배추 150g, 대파 1/3대, 사골육수 5컵, 다진마늘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밥 2공기 1 얼갈이배추는 손질해서 삶아 물기를 꼭짜서 잘게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2 냄비에 사골곰국을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①을 넣고 약불에서 10분 정도 푹 삶는다. 3 다진 마늘, 대파를 넣어 맛 내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후 밥 위에 얹어 낸다.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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