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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9,557 건 검색)

지역화폐로 결제 시 7만5000원 돌려준다…세종 배달앱 ‘땡겨요’ 10% 캐시백 혜택 제공
지역화폐로 결제 시 7만5000원 돌려준다…세종 달앱 ‘땡겨요’ 10% 캐시백 혜택 제공
2025. 01. 15 10:57경제
... 결제한 다음달 말에 지급된다. 한도는 월 최대 7만5000원이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달앱으로 2%의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세종시는 신한은행과 협약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이...
달앱혜택캐시백제공지역화폐
‘세계 최고 갑부’ 3명 상석 배치···화려한 트럼프 취임식 참석 명단
‘세계 최고 갑부’ 3명 상석 치···화려한 트럼프 취임식 참석 명단
2025. 01. 15 07:58국제
지난해 10월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머스크·베이조스·저커버그...
[속보]경호처, 관저 입구 차벽버스 추가 배치···영장 집행 중 ‘요새화’ 계속
[속보]경호처, 관저 입구 차벽버스 추가 치···영장 집행 중 ‘요새화’ 계속
2025. 01. 15 05:35정치
... 측에 체포·수색 영장을 제시하자 경호처는 대통령 관저 입구 쪽 경내에 차벽용 버스를 추가로 치했다. 경호처는 지난 3일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뒤 관저 입구에 철조망을 새롭게 설치했다....
세계적 인기 ‘국산 김’…작년 수출 물량 달려 산지 가격 2
2025. 01. 14 20:00경제
... 양식장 등 수급 안정화 추진 김의 해외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내 산지 가격이 전년보다 2가량 올랐다. 수협중앙회가 14일 내놓은 ‘2024년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경매실적(잠정)’을...
산지가격위판액수출

스포츠경향(총 32,980 건 검색)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축구협회처럼 연기되나…선거운영위 구성부터 잘못
드민턴협회장 선거, 축구협회처럼 연기되나…선거운영위 구성부터 잘못
2025. 01. 15 14:42 스포츠종합
대한드민턴협회 홈페이지 김택규 대한드민턴협회장이 ‘입후보 금지 조처’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협회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선거운영위원 중 절반 안팎이 신분 등 문제로 사퇴하거나 해촉돼 선거 자체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 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5일 김 회장이 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김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한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입후보 불허 조처 효력을 정지하고,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거 예정일은 다음날인 16일이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선거위가 오재길 위원장 명의로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 사유를 심사해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하면서 후보로 등록하지 못했다. 선거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할 수 없다. 협회가 구성한 선거운영위원 중 절반 안팎이 최근 잇따라 의원직을 내놓거나 해촉됐다. 정당 당원 신분을 유지한 채 운영위원직을 수락한 게 뒤늦게 들통났기 때문이다. 정당인은 선거운영위원이 될 수 없다는 협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한 선임이었다. 법원도 “선거위원회가 구성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정당원이었으므로 선거위원으로 될 수 없는 사람이 포함돼 구성된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같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어 그(선거위 공고) 효력이 없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적시했다. 다만 법원은 “2025년 1월 16일 개최 예정인 회장 선거에서 김택규 회장을 후보자에서 제외하고 선거 절차를 진행해서는 아니된다”는 김 회장의 주장은 기각했다. 법원은 “선거위 구성의 하자가 인정되는 이상 선거의 제반 절차가 모두 효력이 없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나 채권자(김택규)의 신청 취지로 주장하는 한도에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가처분 신청 취지 문구 자체만 독립적으로 판단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다. 결국, 선거 지속 여부는 협회 선거운영위가 결정해야 한다. 구성부터 잘못됐고 절반 안팎 중도 이탈한 운영위가 선거를 계속 진행한다면 선거 후에 법정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할 수 없다. 현재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실업드민턴연맹 회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후보로 등록됐다.
‘미스쓰리랑’ 배아현vs양지은이 붙었다···흥폭발
‘미스쓰리랑’ 아현vs양지은이 붙었다···흥폭발
2025. 01. 15 13:36 연예
TV CHOSUN ‘미스쓰리랑’ ‘여왕벌 전쟁’ 특집 명곡 쟁탈전 후끈 아이브→(여자)아이들 댄스 틀도 ‘미스쓰리랑’ 善 아현과 眞 양지은이 대결을 펼친다. 1월 15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여왕벌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다. 트롯 여왕 김용임, 보컬 여왕 박선주, 행사 여왕 우연이, 섹시 여왕 채연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 ‘명곡 쟁탈전’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된 TOP7과 스페셜 게스트들은 끝없는 명곡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트롯 인간문화재’ 아현과 ‘트롯 교과서’ 양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명의 실력자가 겨룬다. 아현은 양지은의 ‘굽이굽이’를 선곡, “꺾기의 여왕인 제가 ‘굽이굽이’를 제 스타일대로 꺾어보겠다”고 자신한다. 이에 양지은은 “제가 ‘미스쓰리랑’ 평균 점수 98.5점”이라며 여유 있게 응수했다는데. 트롯의 정석으로 주목받는 두 사람이 이번에는 또 어떤 무대로 가창력을 뽐낼지 기대가 증폭된다. 본격 노래 대결을 앞두고 펼쳐진 댄스 틀도 놓칠 수 없다. ‘미스쓰리랑’ 공식 뚝딱이인 아현과 양지은은 IVE(아이브)의 ‘LOVE DIVE(러브 다이브)’와 (여자)아이들의 ‘퀸카’를 보고도 믿기 힘든 몸부림으로 재해석한다. 이를 본 호랑이 마스터 박선주는 “AI 댄서 같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아현과 양지은이 선보일 상상 초월의 퍼포먼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양지은의 신곡 ‘잔치로구나’ 무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 출연 당시 ‘영등포의 밤’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트롯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양지은. 수요일 밤 안방을 신명 나는 잔치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양지은의 신곡 무대는 오늘(15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쓰리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미스쓰리랑’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장 방청단을 모집 중이다. 오는 2025년 1월 15일(수)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당첨자에 한해 1월 22일(수) 진행되는 ‘미스쓰리랑’ 녹화에 방청 참여할 수 있다.
반환점 돈 女배구…어라, 승점 자판기가 사라졌네
반환점 돈 女구…어라, 승점 자판기가 사라졌네
2025. 01. 15 09:32 스포츠종합
강소휘 등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KOVO 제공 2024~2025 V리그 후반기, 여자부 하위권 팀들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꼴찌가 선두를 잡는 등 예측 불가한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절대 약자’가 사라진 여자부 순위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여자부는 흥국생명(승점 43점)과 현대건설(승점 41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정관장(승점 34점)과 IBK기업은행(승점 31점)이 중간에서 뒤따르며, 페퍼저축은행(승점 19점), 한국도로공사(승점 15점), GS칼텍스(승점 6점)가 하위권으로 처진 채 반환점을 돌았다. 하위그룹 중에서도 꼴찌 GS칼텍스는 전반기 1승(17패)밖에 하지 못했다. 큰 틀에서 이대로 굳어지는 듯했던 여자부 순위표가 후반기에 요동칠 조짐을 보인다. 올스타 휴식기에 팀을 재정비한 5위 이하 팀들의 경기력이 상위권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꼴찌 GS칼텍스는 지난 7일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흥국생명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기나긴 14연패를 끊었다.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무려 51득점을 올리며 대어를 낚았다. 새 아시아쿼터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이 합류한 효과, 짧은 휴식기에 강도 높은 훈련을 한 성과가 나타났다. GS칼텍스는 10일 정관장전에서도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바가 49득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폭발했다. 비록 패했지만, 당시 8연승 중이던 정관장을 코너까지 몰아붙였다. 승부처에서 쉽게 무너지던 전반기와는 달랐다. 6위 한국도로공사도 후반기 첫 경기부터 인상적이었다. 8일 현대건설전에서 강소휘-메렐린 니콜로바-타나차 쑥솟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고른 득점 속에 1, 2세트를 먼저 따냈다. 결과적으로 ‘역스윕’을 당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전 경기력이 ‘우연’이 아님을 사흘 뒤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증명했다. 도로공사는 고졸 신인 세터 김다은의 조율 속에 양 날개와 중앙에서 고르게 득점했고,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김종민 감독은 김다은의 성장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창단 후 3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던 페퍼저축은행은 후반기 IBK기업은행(3-2), 현대건설(3-1)을 연달아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주춤한 사이, 정관장은 여자부 양강 구도를 무너트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도 탈꼴찌를 넘어 ‘봄구’ 불씨를 되살렸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후반기 관전 포인트다. 13일까지 치른 여자부 6경기에서 풀세트 경기만 5차례 나왔다.
권은비 이상형 공개 “배울 게 많은 사람. 연하는 안 돼” (용타로)
권은비 이상형 공개 “울 게 많은 사람. 연하는 안 돼” (용타로)
2025. 01. 15 08:48 연예
유튜브 웹 예능 ‘용타로’ 가수 권은비 출연 주요장면. 사진 용타로 가수 권은비가 웹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권은비는 15일 공개되는 유튜브 예능 ‘용타로’에 출연해 MC 이용진에게 “사주를 볼 때마다 남자 복이 없다고 하더라. 결혼도 늦게 하라고 했다”며 연애운을 물었다. 이용진은 권은비가 뽑은 타로 카드를 읽고 고개를 갸우뚱함 “지금 평온한 상태다. 굳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젠가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돌려 해석했다. 이어 “단, 어린 친구를 만나면 안 된다”고 했다. 또 “나이 차가 있어도 정신연령이 낮은 사람들은 안 된다”며 “생각이나 사상적인 면에서 ‘어떻게 저 경기까지 도달했지’ 싶은 사람을 만나면 좋다”고 덧붙였다. 권은비는 깜짝 놀라 자신의 평소 이상형을 언급했다. 권은비는 “우선 울 게 많은 사람이어야 하고,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 사람이 좋다”며 “연하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이용진은 “상대는 연예인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다. 공무원 같은 직업군도 괜찮겠다”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권은비는 최근 공개된 신곡 ‘눈이 와’의 성공 여부를 묻기도 했다. ‘눈이 와’는 겨울 시즌송으로, 포근하고도 몽환적인 비트와 빈티지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그레이가 프로듀싱을 맡고, 권은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용진의 타로점괘 예능 ‘용타로’는 1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공개된다.

주간경향(총 615 건 검색)

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2025. 01. 06 06:00)
2025. 01. 06 06:00 문화/과학
윤석열 정부 ‘관람권 부과금’ 폐지…기업들은 “관람료 인하 없다”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 ‘영화관람권 구매 시 징수되는 부과금 3%’가 폐지됐지만, 영화 관람권 가격은 인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새해에 ‘영화관람권 구매 시 징수되는 부과금 3%’를 폐지했지만, 관람료는 그대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설명대로면 영화관람료는 지난 1월 1일부터 기존 가격에서 450원 정도 인하돼야 하지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인하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는 “업계에 ‘촉구’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과금 폐지로 ‘영화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이 사라지는 문제는 세금 투입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결국은 영화상영관 및 급사의 수익만 늘어난 셈이다. 허술한 정부, 이용하는 기업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2025년 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영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2025년 1월 1일부터 영화 관람객에게 징수했던 부과금 3%를 폐지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영화상영관 입장권의 요금 인하를 통해 영화 관람 수요 증가 및 영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10일 ‘2025년 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제안 이유에 “영화 관람객의 부담을 완화하고”라고 적혀 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 관람객이 영화표 구매 시 내는 ‘부과금 3%’는 흔히 ‘영화발전기금’으로 알려져 있다. 부과금이 영화진흥위원회가 관리 및 운용하는 영화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기에 관람권이나 영수증에 ‘발전기금’으로 표시됐다. 영화발전기금은 ‘한국영화의 창작·제작 진흥 관련 지원’, ‘한국영화의 수출 및 국제교류 지원’, ‘소형영화·단편영화의 제작 지원’ 등에 쓰였다. 영비법 개정안은 국회가 발의하고 통과시켰지만 ‘정부 법안’에 가깝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모든 부과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고, 3월에는 “국민이 부담하는 준조세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며 영화관람권 구매 시 징수되는 부과금 3% 폐지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종욱 의원은 해당 내용 등을 담은 법률안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정부가 해당 법안 시행 이후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정부의 기대는 빗나갔다. 핵심인 ‘관람객의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는 전혀 없었다. 영비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주간경향은 대표적인 영화 상영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측에 “부과금이 폐지된 만큼 새해부터 영화관람료를 인하하느냐”고 물었다. 3사 관계자들 모두 “인하는 없다”고 밝혔다. 한 상영관업계 관계자는 “관람객 부과금 3%가 폐지됐지만 이를 상영관과 급사가 나눠 가져야 하는 만큼 영화표 한 장당 1.5% 정도 수익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는 상영관 수익이 영화발전기금으로 빠져나갔다가 정상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영화관람권 가격을 내리기보다 침체한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존 영비법을 보면 영화발전기금을 내는 주체는 상영관이나 급사가 아닌 ‘관람객’이다. 상영관은 영비법 개정으로 수익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얻는다고 봐야 한다. 법 개정하고, 결과는 나 몰라라 영비법 개정안이 시행된 뒤 관람료가 인하됐는지 여부는 정부도 국회도 관심이 없다. 문체부 관계자는 “저희도 간접적으로 파악하기로는 (상영관 측이) 인하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 티켓 가격을 얼마나 내리라고 하기는 어렵고, 상영관들이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얼마를 내리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협조’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이 개정 취지에 따라 시행될 수 있을지 미리 검토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처음에 정부가 부과금 폐지를 검토하며 상영관 측과 면담을 하긴 했다. 그때도 (관람료 인하와 관련한) 명확한 답변은 못 받았다”며 “부과금 3% 폐지 효과를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영관들이 티켓 가격을 인하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결국 영비법 개정이 상영관이나 급사 측 수익만 증대시킨 상황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국민과 기업의 준조세 부담을 경감하겠다”며 ‘영화관람권 구매 시 징수되는 부과금 3%’를 폐지할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정부와 여당은 영화 관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영비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영비법 개정으로 이득을 얻은 것은 관련 기업뿐이다. 문체부는 상영관 측이 부과금이 폐지될 시, 관람료를 인하할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해당 정책을 추진했다. 영화 관람객이 지급했던 부과금 3%는 지난해까지 영화발전기금 재원으로 쓰였다. 올해부터 부과금이 사라지면서 영화발전기금 유지에 어려움이 생기자 정부는 이를 세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영화발전기금 수입원을 국고(세금)로 대체했고, 그 결과 2025년 영화발전기금 사업비는 전해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한 영화업계 관계자는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업계 사람들이 관람객들에게 꼬박꼬박 3%씩 받아내던 부과금을 폐지한다는데 왜 가만히 있겠느냐”며 “정부가 세금으로 기존 수준 이상으로 보전해 준다니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위 측은 “국회의 의결사항을 존중하고자 한다”면서도 “현재 야당에서 부과금 존속을 포함한 영비법 일부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야당 입장이 반영된 영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입장권 부과금은 다시 징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는 “항공권에 부가되는 ‘출국납부금 부담금’이 지난해 7월부터 3000원 인하(1만원→7000원)되면서 그만큼 항공권 가격이 낮아졌다”며 “정부가 국민 부담 경감을 약속한 만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게 영화 관람료 인하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 역시 실질적 영화 관람권 인상에 대해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은 “결국 영화 관람객이 내던 부과금이 국민 전체가 내는 세금으로 항목만 바뀌고, 대기업 극장들의 수익만 증대됐다”며 “국회에서 영비법 개정안이 처리됐으면 문체부가 실질적 집행을 해야 하는데 직무유기를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100억원대 배임·허위광고 혐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100억원대 임·허위광고 혐의(2024. 11. 29 14:26)
2024. 11. 29 14:26 사회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11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임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00억원대 임과 허위 광고 등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11월 2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 전 회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홍 전 회장과 함께 임수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박모 전 남양유업 연구소장 역시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홍 전 회장은 상장법인인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불필요하게 끼워 넣어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닙품업체들에게 수십억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데도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홍 전 회장이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사내 발표회가 아닌 기자 초청 심포지엄에서 홍보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박 전 소장은 연구소장 재직 당시 차명 법인을 만들어 납품업체로부터 거래 대가로 약 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홍 전 회장은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19 논란’으로 남양유업이 소비자 불매 운동과 경찰 수사 등에 직면하자 국민에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 53%를 한앤컴퍼니에 팔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했으나 올해 1월 대법원판결에 따라 결국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남양유업 새 경영진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경법 횡령과 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했다. 남양유업이 횡령 등으로 고소한 금액은 201억원이다.
[신간] 뼈아픈 우생학의 흔적, 차별과 배제
[신간] 뼈아픈 우생학의 흔적, 차별과 (2024. 10. 23 06:00)
2024. 10. 23 06:00 문화/과학
우리 안의 우생학 김재형 외 지음·돌베개·1만9000원 경성제국대학 위생학자들은 1931년부터 11년에 걸쳐 ‘조선인 발육 표준 연구’를 진행한다. 조선인의 발육 상태는 일본인과 ‘비교’해 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전쟁 동원 인력으로서 조선인 아동의 건강이 중요해지자 일제는 1939년 중등학교 입학시험 제도에 신체검사 비중을 늘린다. 결핵, 정신질환, 한센병, 중증 시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응시조차 할 수 없었다. 조선 위생학자들의 관심은 그런 ‘제되는 사람들’에 있지 않았고, 민족의 체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있었다. ‘민족개조론’의 사례다. 사학자, 의사, 문학자, 과학사 연구자 등이 집필한 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사회에 뿌리 내린 ‘우생학’의 역사를 추적한다. 민족개조론, 한센인 강제 단종수술, 산아제한, 장애인 강제불임시술, 혼혈아 해외입양 등의 역사는 우생학과 닿아 있다. 다만 저자들은 이 책을 쓰는 이유가 한국 역사의 어떤 부분을 우생학이라고 악마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생학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에 있다고 밝힌다. 한뼘 양생 이희경 지음·북드라망·1만8000원 인문학 공동체 ‘문탁네트워크’를 이끄는 이희경이 ‘양생(養生)’에 관해 쓴 에세이집이다. 다소 낯선 ‘양생’은 <장자>에 나온 말로, 직역하면 생명을 기르는 행위다. 이희경은 10년 전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그는 ‘양생’을 화두 삼아 공부에 매진했다. 이희경은 양생을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들인다. 어머니를 돌보는 동안 쓴 간병기록이자 개인적 경험에서 끌어올린 나이듦, 돌봄, 죽음에 대한 사유가 담긴 책이다. 물의 극장에서 이선이 지음·걷는사람·1만2000원 “세상의 고통은/ 혼자 오고 몰래 오고 쉼 없이 와서” 시인은 시를 쓴다. 참사에 아이를 잃고 이민 간 친구와 전쟁 중인 고국을 위해 기도하는 우크라이나 유학생을 생각하며 시를 쓴다. 이선이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무한히 흐르고 변화하며 확장하는 ‘물’과 같이, 시인은 내면과 외부세계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그려낸다. 공동공간 스타브로스 스타브리데스 지음·박인권 옮김·빨간소금·2만3000원 세계 곳곳에서 실험 중인 ‘공간을 공유하는 운동’(도시 커먼스·urban commons)에 대해 소개한다. 사회주택 건설, 광장 점령, 거리의 그라피티 등 사례를 제시하며 공동공간의 개념을 설명하고, 도시 공간에 대한 대안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실학, 우리 안의 오랜 근대 이경구 지음·푸른역사·2만7900원 ‘실학’은 조선 후기 실용적·실질적 개혁을 주장한 학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실학’이라는 용어의 역사를 추적한다. 실학이 지닌 ‘진실, 실질, 실용’이라는 보편적 뜻에 대해 먼저 묻고, 실학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의미를 갈아탔다고 정리한다.
신간
[IT 칼럼] 정치를 배운 빅테크의 쿠데타
[IT 칼럼] 정치를 운 빅테크의 쿠데타(2024. 10. 18 16:00)
2024. 10. 18 16:00 경제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기술 쿠데타’, 도발적인 말이다. 유럽의회 의원 출신 마리에트예 스하커가 꺼내든 화두다.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기술 기업들이 규제를 성공적으로 회피하며 정부로부터 권력을 빼앗아가는 현실을 폭로한 그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빅테크로 불리는 기술 기업과 실리콘밸리 거부들이 민주주의와 시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담겨 있다. 그는 미국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한 로비만으로 쿠데타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니라고 설파한다. 학계와 미국 내 싱크탱크를 후원하고 공개된 콘퍼런스나 포럼, 토론회에서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편향을 갖도록 지원하는 작업도 포함돼 있다. 물리적인 폭력만 동원하지 않을 뿐,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력의 대표성과 힘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쿠데타와 진없다고 강조한다. 기술을 정부나 정치인이 이해하는 건 버겁기 때문에 기술 기업들이 침투할 기회가 반복적으로 열린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쿠데타의 종착점은 기술 리더들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되는 정경이다. 막대한 자본과 로비력을 갖춘 기술 집단이 그러지 않을 이유가 더는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벤처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은 “대부분의 기술 업계는 지금까지 정치와 무관하게 운영됐다. 하지만 앞으로 기술에 반대하는 후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 8월 빌 클린턴 정부 때 백악관에서 일한 베테랑 로비스트 크리스 르헤인을 글로벌 정책 부사장직에 앉혔다. 그는 미국 내에서 ‘정치 암흑술의 대가’라 불린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요커’의 보도를 보면 그는 ‘에어비앤비’ 재직시절 단기 주택 임대를 제한하는 주민투표 발의안을 돈으로 무력화시켰다. 2023년 코인베이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정치인에게 암호화폐 지지 메시지를 내도록 압력을 넣었다. 그가 기획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성공으로 귀결됐고, 실리콘밸리 기술 리더들이 추앙하는 인물로 우뚝 서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그가 구사하는 정치적 압력 과정은 해당 IT 서비스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지자를 동원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로비를 한 뒤 그럴듯한 유화 제스처로 정치인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순서로 구성된다. 특히 기술 반대론자를 악으로 구분하고, 중국에 대항하는 미국의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집단으로 프레이밍 한다. 그의 프레이밍 전략은 여당, 야당 모두를 친기술 집단으로 돌려세우기 위한 정교한 기법이다. 미국 의회의 특성상 양당의 지원이 없이는 관련 법안 통과가 어려워서다. 자신들의 로비와 압력이 당파성을 띠게 되면 그들이 꿈꾸는 ‘기술 쿠데타’는 일어날 수 없어서이기도 하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기술 기업들은 정치를 제대로 우기 시작했다. 그저 돈으로 로비만 하던 세력에서 지지세를 규합하고 규제를 무력화하며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적극적 개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는 합법적 쿠데타의 무기체계가 됐다. 반면 미국이나 한국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은 여전히 기술에 무지하고, 고성에만 익숙하다. 정치인들의 게으름과 함께 민주주의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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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 키티 시즌2> 합류…한국인 배우 호조는 누구?
<엑스오, 키티 시즌2> 합류…한국인 우 호조는 누구?
2025. 01. 08 10:39 문화/생활
우 호조는 미국에서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펼쳐온 한인 우다. 저스트엔터 제공 우 호조가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 2>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호조는 <엑스오, 키티: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하는 한국인 우다. <엑스오, 키티>는 엄마가 다녔던 학교이자 남자친구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입학해 한국에 온 미국인 소녀 키티의 설렘 가득한 여정을 그린 시리즈. 지난 시즌은 공개 당시 4일 만에 7208만 시청 시간을 기록, 90개국 TOP 10 진입 및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2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었다. 호조는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연기학과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후 우로 미국에서 먼저 데뷔했다. NBC <데드걸즈 디텍티브 에이전시(DEAD GIRLS DETECTIVE AGENCY)>, FOX·AMAZON <굿피플(GOOD PEOPLE)>에서 연기를 인정받은 후 국내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디즈니+ <카지노>에서 젊은 시절의 한수진 역으로 열연, 캐릭터 특유의 대범하고도 거침없는 직진 본능을 맛깔나게 살려 대중에게 인상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호조는 “제3문화 아이들(유년기와 성장기 동안 두 개 이상의 문화적 경 속에 자란 사람들)로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글로벌 작품 <엑스오, 키티> 새 시즌에 합류하게 되어서 뜻깊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엑스오, 키티>가 기존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인 만큼, 제가 맡은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와 매력을 더해주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도 함께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 2>는 오는 1월 16일(목)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구매 대행 건수 4배 이상 증가…2024년 역직구 시장 트렌드
구매 대행 건수 4 이상 증가…2024년 역직구 시장 트렌드
2024. 12. 30 13:45 화제
딜리버드코리아 제공 올해는 해외직접판매 이른바 역직구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글로벌 역직구 기업 딜리버드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자사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역직구 시장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주요 키워드로 ‘K-W.A.V.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W.A.V.E’는 Wings (K-콘텐츠 비상과 역직구 매출 증대), Anywhere(전 세계 어디서든 구매 가능), Variety(상품군 다양화), Easy Buying(간편한 쇼핑 경험 제공)을 의미한다. 딜리버드코리아는 K팝을 중심으로 시작된 K-콘텐츠 열풍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의 해외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K-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및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새롭고 다양한 유통물류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 Wings (K-콘텐츠 비상과 역직구 매출 증대)... K-콘텐츠 열풍 속 딜리버드코리아 총매출액 전년 比 2 이상 증가 2024년은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은 해였다.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넷플릭스톱 10에서 비영어 TV부문 1위를 기록했고, 한강 작가는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블랙핑크 로제의 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등 K-콘텐츠 열풍은 자연스레 해외 소비자들의 K-브랜드 관심으로 나타나며 역직구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실제 해외 역직구 플랫폼인 딜리버드코리아는 올해 총매출액(GMV)은 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이상 성장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만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 Anywhere(전 세계 어디서든 구매 가능)…. 124개국 송 지원, 미국, 일본 주목 K-콘텐츠는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가 밝힌 국가별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딜리버드코리아는 전 세계 송이 가능한 124개국의 해외 송을 지원했다. 올해 최다 거래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미국(9만1천 700여 건)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2만 3천 700여 건)이 2위에 등극, 전년 대비 10%p이상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 독일(12만 5천 700여 건), 호주(1만 3천여 건), 영국(1만 1천 800여 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 Variety(상품군 다양화)… K-팝에서 의류·액세서리, 문구류, 게임·장난감·책 등 카테고리 확장 해외 소비자들의 K-콘텐츠 소비는 단순히 팬덤을 넘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K-팝이었지만, 전년 대비 4.95%p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의류·액세서리는 4.07%p 크게 증가했으며, 이밖에 문구류, 게임· 장난감·책 카테고리는 모두 전년 대비 1%p 이상 늘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역직구가 K-팝 단일 시장이 아닌 K-컬쳐를 아우르는 소비로 세분화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K-셀러 수 증가 등 관련 시장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K-팝 시장의 과도한 소비 및 환경문제 등으로 합리적인 구매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춰 딜리버드코리아는 음반에서 포토카드만 골라 송해 주는 인클루전온리(Inclusions-only) 포장 옵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월평균 약 350여 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남은 앨범은 딜리버드코리아 사이트에서 재판매를 진행하고, 여기서 얻는 수익은 사회단체에 기부된다. ■ Easy Buying(간편한 쇼핑 경험 제공)…구매 대행 건수 4 이상 증가, K-셀러 해외 진출 돕는 딜리버드파트너스 출시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고객들이 상품을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쇼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번거로운 직접 구매 과정을 생략하고, 클릭 몇 번으로 구매부터 송까지 완료할 수 있는 구매 대행 서비스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4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딜리버드코리아를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쇼핑몰 수도 올해만 9천여 개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과 판매자들을 위해 통합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인 딜리버드파트너스를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K-셀러와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딜리버드코리아 김종익 대표는 “K-팝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비 흐름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역직구 시장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매출을 꾀할 수 있도록 역직구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씨부인전’ 임지연 쫓는 악랄한 아씨 역…배우 하율리는 누구?
‘옥씨부인전’ 임지연 쫓는 악랄한 아씨 역…우 하율리는 누구?
2024. 12. 16 11:00 문화/생활
JTBC ‘옥씨부인전’ 구덕이(임지연 분)를 쫓는 아씨 ‘김소혜’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는 우 하율리다. SNS 캡처 JTBC <옥씨부인전> 속 ‘구덕이’(임지연 분)를 쫓는 아씨 ‘김소혜’의 독기 가득한 연기가 화제다. ‘김소혜’ 역을 맡은 우는 신예 하율리다. 16일 하율리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JTBC ‘옥씨부인전’에서 김낙수(이서환 분)가 애지중지하는 딸이자 구덕이(임지연 분)의 아씨 김소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하율리의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 사진 SLL, 코퍼스코리아 제공 공개된 사진에는 ‘소혜 아씨’ 역에 몰입한 하율리의 면면이 담겨있어 시선을 모은다. 형형하고도 날카로운 눈빛과 분위기가 마주치기만 해도 서늘함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우 하율리는 1999년생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하고 2021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데뷔했다. <오늘의 웹툰> <어쩌다 전원일기> <피라미드 게임>에서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의류브랜드 ‘뱅뱅’의 모델로도 활약했다. 우 하율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옥씨부인전>에서 하율리는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별히 작중 구덕이 역의 임지연 우와 보여준 대립 구조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사랑받고 있는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우 한상진 ‘감독’ 되다…2024 그리메상 특별상 수상
우 한상진 ‘감독’ 되다…2024 그리메상 특별상 수상
2024. 12. 12 09:51 문화/생활
한상진, 네 번째 단편영화 연출작 ‘비보’...‘2024 그리메상 시상식’ 특별상 수상 영예. 우 한상진이 영화 ‘비보’ 연출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영화 ‘비보’는 그의 네 번째 단편영화 연출작이다. 한상진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개최된 ‘2024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영화 ‘비보’ 연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가 1993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37회째를 맞이한다.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영상미와 창의력을 보여준 촬영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특별상을 수상한 한상진은 수상 직후 “엄중한 시기라서 마음이 무겁지만, 여러분과 한 해를 정리하는 자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며 “‘비보’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다룬 작품이다. 올해 우로서 드라마만 4편을 했는데, ‘비보’는 제가 연기한 부분보다도 신경을 많이 썼던 작품이라 더 애착이 많이 간다. 작품을 써주신 송유선 작가님을 비롯해 출연한 모든 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제가 신인상을 받았을 당시 드라마 감독님께서 이 자리에 계신데, 감독으로서 처음 받는 상을 감독님 앞에서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꼭 받고 싶었던 ‘그리메상’에 연출로 먼저 오게 됐는데, 다음에는 우로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해서 좋은 날 뵙겠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한상진이 연출한 ‘비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예술대학 산학협력단과 한국방송촬영인협회가 운영하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프로젝트 영화다. 베트남에서 온 혼혈 소녀 보바와 한국인 소녀 수연의 모습을 통해 ‘선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올해 한상진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얄로더’, ENA ‘야한(夜限) 사진관’, MBN ‘나쁜 기억 지우개’, SBS ‘지옥에서 온 판사’,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상영작 ‘써니데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열일’ 행보를 보여줬다. 우로서 바쁜 한 해를 보낸 가운데 ‘비보’ 연출까지 맡은 한상진은 이번 ‘2024 그리메상 시상식’ 특별상 수상을 통해 연출가로서의 역량까지 인정받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재차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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