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9 건 검색)
- [단독]‘임성근 변호인’ 비판 받은 경찰 보도자료, 불송치 결정문에 없는 판단도 담겼다
- 2024. 07. 17 17:12사회
- ... 중 수중수색 사진 1장을 특정해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불송치 결정서에 없는 내용이 보도자료에 실리기도 했다.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임 전 사단장이 수중수색을 고려해 구명조끼를 구비하지...
- 채 상병 1주기
- “보도자료에 위원장 이름 왜 넣어”···보도자료 형식 문제 삼은 이충상·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 2024. 01. 29 20:12사회
- ... 늘 ‘송두환 위원장’을 넣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 소관 소위원회 결정 보도자료에 내 결재를 받지 않고 배포하면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은 “지금까지 소위원회 업무는...
- 인권위이충상상임위원김용원상임위원
- 민주당 “법무부, 대통령 부인 심부름센터 자처”···보도자료 비판
- 2024. 01. 06 15:52정치
- ... 의혹에 관한 특검법안(쌍특검 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낸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국가부처가 대통령 부인에 대한 의혹 규명을...
- 행안부, 전산망 멈추고 9시간 후 보도자료…하루종일 원인 파악·복구 못해 ‘총체 무능’
- 2023. 11. 17 22:34사회
- ... 이날 오후 5시40분이었다. 장애 발생을 인지한 지 9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유감 표명 등은 없이 보도자료 ‘금일 정부서비스 장애로 인한 불편처리 안내’를 통해 “전산 장애로 불이익을 당하는 국민이...
- 행정전산망 마비
스포츠경향(총 27 건 검색)
- ‘안세영 작심 발언’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먼저 귀국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오후 보도자료 발표 예고
- 2024. 08. 07 10:28 스포츠종합
- 7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2024.8.7 xyz@yna.co.kr 연합뉴스 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2024.8.7 xyz@yna.co.kr 연합뉴스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 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문제를 올림픽 전에 봉합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며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답했다. 안세영이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것도 확인하겠다.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라고 짧게 말했다. 김 회장은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 계약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끝난 이유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계약 자체가 올림픽 전까지로 돼 있었다”라고만 간략하게 밝혔다. 당초 김택규 회장은 안세영 등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7일 오후 4시경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회장과 일부 협회 임원들은 항공편을 따로 끊어 이날 오전에 귀국했다. 이와 관련해 김 협회장은 “보도자료를 오늘 중으로 배포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선수단과 함께 오면) 도착시간이 오후 4시인데, 그때 만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전문] 하이브, 민희진에 정면 반박 “뉴진스 소홀? 보도자료만 273건”
- 2024. 04. 26 16:40 연예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이준헌 기자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상대를 비난하며 진흙탕 폭로전을 벌이는 가운데, 하이브 측이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6일 하이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공식 입장문을 전했다. 민희진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뉴진스 PR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하 하이브 입장 전문. 하이브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 있습니다.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됩니다. 더구나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M&A를 진행한 인물입니다. 또한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입니다. 이런 부대표가 대표이사의 발언을 업무일지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습니다. ■ 금전적 보상이 적었다는 주장에 대해 민 대표는 본인이 ‘연봉 20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23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인센티브는 별도로 책정돼 있습니다. 이는 하이브 본사 및 한국 자회사 구성원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순위 1위입니다. 하이브는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큰 액수입니다. 그런데도 민 대표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사는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4월 22일 민희진 대표 측이 내부고발용이라고 주장하는 메일에 대해 회신한 기록 ■ 내부고발 메일에 답변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주장에 대해 당사는 4월 22일 오전 10시 1분에 A4 6장짜리 분량의 상세한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를 민 대표가 발송 당일 오후 12시경에 답변을 읽은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답이 안왔다”고 반복 주장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여러달에 걸친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내외 정보를 통해 인지하고, 경영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이 유출된 걸 확인하고 시행한 것입니다. 중대 비위 사안에 대한 감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 정보자산 반납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감사 절차의 일환인 정보자산 회수를 위해 서울 마포구 소재의 작업실과 자택을 4월 22일 오전 10시에 방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선전화와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민 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반납 시한이 만료된 23일 오후 6시에 어도어의 신 모 부대표를 통해 재차 정보자산 반납 요구했습니다. 신 부대표는 “민 대표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고지도 없이 언론을 통해 정보자산 반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언론플레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책임한 거짓말입니다. 컴백을 앞두고 일을 못하게 전산자산을 뺏아갔다는 주장도 거짓입니다. 당사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감사대상자들도 새로운 기기를 지급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에 대해 민 대표에게 22일 보낸 메일에 이미 상세히 답한 부분입니다. 민 대표가 메일이 안왔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극적이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을, 답변을 봤다면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아래와 같이 상세한 답을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 ■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말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쏘스뮤직과 민 대표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씨의 경우, 하이브와의 계약 전부터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도어의 데뷔팀을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하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양 팀의 뉴스 밸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요청을 드린 건이고, 이마저도 중간에 기간을 단축하여 뉴진스의 홍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이미 이메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드렸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 ■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주장 역시 내부 고발이라며 보내온 메일에 아래와 같이 상세히 답변 드렸습니다.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뉴진스 PR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 ■ 노예계약이라는 주장에 대해 주주간계약상 경업금지 조항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했습니다.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입니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입니다.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닙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민 대표 본인이 “가만 있어도 1000억 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금액을 보장 받고, 내후년이면 현금화 및 창업이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보상 조건입니다. 심지어 민 대표가 측근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도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을 행사해 EXIT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돈에는 관심없다”고 했지만 논의를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의 규모였습니다. ■ ESG 경영을 하라는 주장에 대해 당사는 당사가 추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ESG 경영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들여 추진한 친환경 앨범에 대해 민대표는 “녹는 포카가 말장난”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디지털앨범의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또 앨범케이스와 포토카드를 환경 친화적 생분해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는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들여야했습니다. 이를 흔쾌히 수용하고 투자하는 것이 ESG 경영입니다. 당사는 하이브 산하 전체 레이블에 친환경 앨범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비협조적인 레이블이 어도어임을 내부 구성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 대화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하이브는 민 대표와 주주간 계약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가 하이브에 도착한 시점에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민 대표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문제제기 사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주주간 계약 협의가 진행되는 시기에 오히려 뒤에서 하이브 내부의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섭해 주주간 계약 변경과 내부고발형태의 문제제기 방법을 자문받고, 법무법인과 기관투자자 등과 접촉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해 온 것이 감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 무속인이 단순 친구라는 주장에 대해 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가고 있고, 다양한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이런 대화 상대를 단순한 지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청탁도 받은 사실을 회사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 컴백 시기에 왜…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것이냐는 주장에 대해 뉴진스의 컴백에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쪽은 민 대표 측입니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가 적힌 기록도 있고, 노이즈를 만들어 회사를 괴롭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회사를 압박하면 억지에 가까운 보상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 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정작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는 쪽은 민 대표입니다. 보상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고, 받아주지 않으면 관계를 끝낼 빌미로 삼으려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년간 민 대표의 반복되는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 왔으나, 이번엔 이러한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소위 ‘빌드업’ 과정이라는 걸 알게됐고,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수차례 제안 드리는 것도 당사가 아티스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대표팀 명단도 보도자료로…클린스만의 태만, 협회는 통제 못하나?
- 2023. 08. 28 16:26 축구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 위)이 17~18일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유럽 친선 경기에 동행할 선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건너 뛰고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국면도 아닌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기자회견을 했던 것도 모자라 이마저도 않겠다고 거부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아예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김준홍(김천 상무),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 등 새 얼굴이 다수 포진한 유럽 원정 친선 경기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8일 웨일스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르고, 13일에는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새 선수 발탁 배경, 전술·전략,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구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 절차를 생략했다. 그는 유럽파 점검, 다른 개인 일정 소화 등을 이유로 한국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재택근무 중이며 9월 유럽에서 대표팀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명단 발표 후 실제 선수들이 소집되기 전까지 일주일 동안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고, 기자회견을 하면 특정 선수에 관한 질문이 집중되면서 많은 얘기를 할 수 없으니 선수 소집 첫날에 질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상 선수 변수 등을 언급했지만, 결국 기자가 직접 웨일스나 영국에 가서야 감독의 의중을 들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협회 관계자는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이 처음 소집될 때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클린스만 감독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와 조율 없이 클린스만 감독이 하고 싶은 대로 대표팀이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집 명단 발표 관련 기자회견 생략은 전례 없는 일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도 클린스만 감독처럼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방역이 강화된 시점에서 꺼내든 방편이었다. 벤투 전 감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터를 잡고 상주하며 오랜 기간 K리그 선수들도 관찰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전날 공개된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는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는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최근 자국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에게 독일어를 배우는 등 현지 문화에 빨리 적응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 등에는 한국 상주 약속도 지키지 않는 감독이 할 조언은 아닌 것 같다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어느 외국인 감독도 누리지 못한 특별 대접을 받고 있다. 해외 재택근무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 방송 패널 등 겸직을 허락받았다. 과거 K리그에서 감독을 지낸 한 축구계 관계자는 “협회와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나라의 대표팀을 맡은 감독이라면 적어도 겸업을 하지 않거나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계약 조건 변경이든 압박이든 클린스만 감독을 움직일 수 있는 건 협회밖에 없다”고 협회 책임론을 띄웠다. 김대길 스포츠경향 해설위원도 “감독의 선수 발탁 배경 등을 브리핑받을 수 있는 대표팀 기술강화위원회 같은 기구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대표팀 감독은 성적을 잘 못 내도 돌아가면 그만”이라면서 “협회가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대표팀이 시스템으로 움직이게끔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되니까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수정 보도자료]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레이디스 살롱’ 참가자 모은다
- 2022. 10. 26 16:51 생활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28일부터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볼보 레이디스 살롱(Volvo Ladies Salon)’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은 2030 여성 ‘갓생러’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자기계발을 위해 공통 주제로 모여 의견을 나누는 ‘살롱문화’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갓생은 ‘God(신)’과 ‘생(生)’을 합성한 신조어로, 자기만의 목표를 갖고 부지런하게 살고자 하는 삶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볼보자동차는 3040세대 남성을 대상으로 V60 크로스컨트리와 함께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하이드아웃 크루(HIDEOUT CREW)’를 진행했다. 첫 볼보 레이디스 살롱은 11월 12일 ‘골린이’를 위한 골프 원포인트 클래스로 진행되며, 매 회 다른 주제로 올해 연말까지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클래스뿐만 아니라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가치관 소개 및 공통 관심사를 가진 참여자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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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아미'로부터 BTS 보도자료가 도착했습니다”
- 2021. 07. 29 11:31 문화/생활
-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이 보낸 멤버 개인 관련 보도자료가 기자의 이메일함에 쌓여있다.“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필터’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71주 최장 차트인 신기록” “방탄소년단 뷔 이름 딴 초등학교 올해로 2호째! 클래스가 다른 ‘대륙의 서포트’” “방탄소년단 정국, 틱톡 ‘#jungkook’ 600억뷰 돌파 ‘전 세계 개인 1위’ 기록” 연예 담당 기자의 메일함에는 하루에도 몇 건씩 방탄소년단 개인 멤버 관련 보도자료가 쌓인다. 소속사가 보낸 공식 보도자료가 아니다. 일부 팬들이 직접 작성해 제보 형식으로 보내는 것들이다. 보도자료 작성법이 기성 매니지먼트사의 홍보팀 못지 않게 능숙하다. 그대로 연예 기사로 노출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때로는 이런 메일이 실제 기사화가 되기도 한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어지는 ‘보도자료 총공’의 실체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순수한 팬일까? 조직일까, 개인일까? ‘현생’(현재의 삶, 팬 활동을 제외한 직장, 일상 생활)은 지장 없이 살아가고 있는 걸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글로벌 정상에 오르기까지 팬덤 ‘아미’와의 특별한 서사가 존재한다. 사진|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와의 유대감은 그 어떤 그룹보다 끈끈한 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데뷔부터 지금의 글로벌 팝스타로 성장하기까지 팬들이 절대적인 지지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제 아미들은 기존 팬덤 활동인 ‘음반 구매’ ‘스밍(실시간 재생)’, ‘라디오 신청’, ‘투표’를 넘어 ‘언론 홍보’의 영역까지 넘나들기 시작했다.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는 총 4명(팀)의 ‘보도자료 아미’에게 몇 가지 질문을 담아 메일을 보내봤다.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게 된 이유’ ‘실제 직업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자료를 발굴하고 제보하는지’ ‘개인 보도자료를 보내는 취지’ 등이다. 대부분 무응답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내던 보도자료 메일을 더이상 보내지 않았다. 기자 메일링 리스트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단 한 곳만이 “고민 끝에 메일을 보낸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보내는 이유에 대해 “팬들의 응원은 순수한 팬심이며, 사랑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유독 한 멤버 개인 소식을 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룹으로 있으며 개인 활동이 전혀 없는 부분, 세계적인 신기록 및 반응 조차 소속사에서 ‘개인’으로 알리지 않는 부분이 답답해 제보하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가) 가장 인기 있는 멤버임에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개인 활동이나 컬래버, 유닛 활동이 없어 오히려 소속사에 역차별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대중이 모르는 개인 신기록, 국내외 화제를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소속사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때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보도자료를 보내는 행동이 ‘방탄소년단 7명 모두가 아닌 개인 멤버만을 집중해 응원한다’는 점에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방탄소년단 팬인 회사원 A씨는 “방탄소년단 전체가 아닌 개인 멤버의 기사를 제보한다는 것은 결국 그 멤버만 돋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그룹 전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인 기사가 많이 나는 날에는 ‘개인팬들이 제보 엄청 했네’하며 비아냥대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를 대신해 언론에 홍보 메일을 보내는 팬들. 여러 논란을 가져온 ‘스밍’처럼 새로운 팬덤 응원 문화를 정착될 것인가, 일부 팬의 사심 담긴 ‘덕질’로 마무리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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