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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8 건 검색)

[톡톡 30초 건강학]다리 혈액순환 잘 안되면 ‘심부정맥 혈전증’ 가능성 ↑
2024. 02. 09 15:00 건강|라이프
... 것을 말한다. 비행기나 자동차, 기차, 버스 등 어딘가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다리 정맥의 혈류 속도...
‘예고 없는’ 부정맥, 이젠 착용 기기로 잡아낸다
2023. 12. 15 21:53 건강|라이프
... 홀터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한다. 강기운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교수는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심전도 검사로, 심장에 흐르는 미약한 전류를 수초 동안 기록해...
[톡톡 30초 건강학] 폭음에 부정맥 발병 ‘연휴심장증후군’
2023. 09. 27 20:19 건강|라이프
... ‘미국심장학회저널’에 처음 소개됐다. 당시 에팅거 박사는 폭음을 한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부정맥 병력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주말이나 공휴일 직후 병원에 부정맥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부정맥 수술했어도 ‘이 증상’ 심하면 재발 위험 높아
2023. 08. 28 13:04 건강|라이프|사회
... 2012~201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흉강경 부정맥 수술은 가슴 주변에 가느다란 구멍을 낸 뒤 내시경을 넣어 심장에서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를...

스포츠경향(총 30 건 검색)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조나단, 부정맥 VS 첫사랑? 심박수 폭발에 스튜디오 ‘술렁’···의료기기 마이스터고 원주의료고등학교
2024. 10. 11 18:04 연예|연예
KBS 1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이하 ‘얼리어잡터’)에서는 조나단이 일일 전학생으로 원주의료고등학교를 찾았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평화로운 등굣길도 잠시, 조나단은 원주의료고등학교 교명을 발견하자마자 ‘주사’ 맞는 체험을 하는 거냐며 아연실색한다. 다행히도 공포에 떨던 그를 기다린 것은 최신식 의료기기를 활용한 특별한 신체검사였는데. 비추기만 해도 혈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광 조명등’부터 운동 수행 능력에 따라 체계적으로 체형을 분석해주는 ‘AI 체형 분석기’, 걷는 자세만으로 부위별 문제점을 진단하는 ‘자세 교정 트레이드밀’까지! 메디컬 테스트를 방불케 하는 전학생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다. 입이 떡 벌어지는 각종 의료기기 명의(?)들이 내놓은 족집게 같은 진단에 조나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KBS 첫 번째로 의료전기전자과의 ‘의료기기 제작’ 수업이 진행됐다. 코로나19 검사 키트 속 밀봉된 면봉뿐 아니라 피임 도구, 도수 있는 안경까지 모두 의료기기란 사실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심박수를 측정하는 ‘미니 심전계’ 만들기에 돌입, 각종 작은 부품을 복잡한 보드 판에 배치해보던 조나단은 급기야 “자동화로 바꾸라고!”라며 폭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완성된 심전계로 확인해본 결과, 조나단의 심장을 뛰게 하는 한 여성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묘령의 여인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실험에서 조나단의 입속 세균 상태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마치 춤을 추듯 많은 세균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MC들은 “입속에서 워터밤 축제가 열린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마늘 추출액의 항생 효과 실험 결과를 확인한 성규는 “마늘 냄새와 입속 세균 중 차라리 세균을 선택하고 말겠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KBS 한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의료기기평가센터에서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오웅환 졸업생을 소개한다. 출시 전 단계 의료기기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오웅환 졸업생은 피나는 노력을 바탕으로 KTL 의료기기 분야 최초 마이스터고 출신 고졸 연구원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 남매 중 장남인 오웅환의 뒤를 따라 두 여동생도 원주의료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둘째 동생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취업, 셋째 동생은 의료전기전자과에 수석 입학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어머니 권유로 인문계고를 자퇴하고 원주의료고에 진학해 공기업 취업까지 성공한 오웅환 졸업생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KBS 차세대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어갈 얼리어잡터들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7시 40분 ‘얼리어잡터’에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놓치기 쉬운 부정맥 증상들
2024. 06. 01 22:52 생활
지나치기 쉬운 증상 많아 부정맥 증상 있어도 방치해 합병증 위험 정확한 진단이 중요, 평소 스마트워치 활용한 심전도 기록도 도움 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 리듬이 깨져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부정맥’이라 한다.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부정맥은 종류와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증상이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위험하다. 놓치면 안 되는 부정맥 증상들과 증상을 방치하면 어떻게 위험한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빠르거나, 느리거나…노년층 환자 많은 부정맥 심장의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적이고, 부르르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심방세동’일 수 있다. 심장의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생기거나 전달되어 발생한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도 매우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심방세동(질병코드 I48, 심방세동 및 조동) 환자 중 약 84%에 해당하는 24만6776명이 60세 이상일 정도로 노년층에 흔한 질환이다. 반대로 심장박동이 분당 5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경우는 ‘서맥’이라고 한다. 심장의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생기거나 전달이 잘되지 않아서 생긴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2022년, 서맥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인공심장박동기 수술을 받은 환자(진료행위코드 O2005, 경피적인공심박동술) 중 약 82%가 60세 이상(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인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피로감, 어지러움, 숨 가쁨 공통 증상…심하면 흉통에 실신도 부정맥은 심장의 비정상적인 박동으로 생긴 질환이기 때문에 유형은 달라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공통적인 증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어지러움, 숨이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하여 흉통을 호소하거나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특별하지 않은 증상이라 놓치기 쉬워…반복 시 반드시 내원해야 문제는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대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란 점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증세, 심실조기수축 등 가벼운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경미한 부정맥으로 알려진 심방 및 심실 조기수축도 심장박동에 이상을 느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위험한 현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정맥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부정맥 전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층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양소영 교수는 “특히 심방세동은 노화와 관련 있어 노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다”라면서 “더욱이 노년층은 부정맥 증상에 대한 인지 자체가 부족해 치료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증상 가볍다고 방치 시 뇌졸중 등 합병증 유발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을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심방세동은 방치하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심방세동으로 심방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면 심방 내부에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이 생기고,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뇌의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맥은 심한 경우 심장이 몇 초간 멈출 수 있다. 이러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어 위험하다. 그래서 부정맥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전도 검사로 진단…스마트워치 심전도 기능도 유용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병원에서 받는 심전도 검사도 있지만, 부정맥 증상이 대부분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간 관찰하는 검사가 많다.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가슴에 기계를 부착하는 생활심전도(홀터) 검사, 평소 장비를 휴대하고 다니다가 증상이 발생하면 기록하는 이벤트 레코더 검사, 심장 부위 피하에 작은 칩을 넣고 최장 3년까지 기록하는 삽입형 심전도기록장치 검사도 있다.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측정 기능도 부정맥 진단에 유용하다. 양소영 교수는 “가슴이 두근대거나 이상한 증상이 느껴질 때마다 스마트워치로 기록해 두고 의료진과 공유하면 부정맥 진단, 치료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술보다는 약물·시술 치료가 보편적 부정맥은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치료를 요하지 않는 부정맥의 경우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과를 관찰한다. 심방세동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냉동풍선시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여 항응고제를 처방해서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증상 있는 서맥, 위험도 낮은 ‘인공심장박동기’ 시술로 치료 대부분의 서맥은 노화로 심장의 전기 신호 생성·전달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는 어렵다. 그래서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텐트 삽입술처럼 카테터를 통해 심장에 삽입하는 무선 인공심장박동기도 있어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양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은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며, “심장이 몇 초라도 멈추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령의 서맥 환자는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부정맥은 범주가 매우 넓은 질환이다.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대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벼이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자신의 병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과학적으로 잘 이해하고 치료에 임하면 부정맥은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일상에서도 부정맥 증상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정맥 은퇴’ 아궤로, 복귀 전격 타진···테베스 팀서 훈련 예정
2024. 02. 27 14:51 축구
맨체스터시티 시절 아궤로. Getty Images코리아 부정맥 수술을 받은 뒤 은퇴했던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세르히오 아궤로(36)가 곧 훈련에 복귀해 선수 복귀를 타진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7일 “아궤로가 최근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서 그의 심장 전문의에게 전화를 걸어 축구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물었다”면서 “그는 의사로부터 짧은 기간 동안 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없느냐는 팬들의 질문을 줄곧 받아온 아궤로는 이날 전문의와 통화에서 “20분 아니면 10분이라도 뛸 수 없냐”고 물었다. 이에 아궤로 심장 전문의는 “그렇게 오래 뛰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준비하세요. 희망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아궤로는 아르헨티나 대표와 맨체스터시티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한 선배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전화했다. 테베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아궤로는 인디펜디엔테에서 축구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그가 다시 프로 선수로 뛸지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의의 심장 수술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아궤로가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할 희망이 생겼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아궤로. Getty Images코리아 아궤로는 맨시티에서만 10시즌 동안 390경기 260골 73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EPL에선 184골로 외국인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했다. 아궤로는 맨시티와의 오랜 동행 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절친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했으나 메시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나 함께 하지 못했다. 아궤로는 2021년 10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심장 통증을 느껴 쓰러진 뒤 부정맥 수술을 받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더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아궤로가 그라운드 복귀를 타진하면서 팬들은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갑자기 심장 빨리 뛰어 병원 가면 이상 없대요” 몰래 뛰는 ‘부정맥’, ‘확장심전도모니터링’으로 잡는다
2023. 12. 16 11:02 생활
증상 불규칙해 진단 어렵고 공황장애로 오인하는 경우 많아 확장심전도모니터링이 24시간홀터검사보다 진단 정확도 높아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 진료 모습 고등학교 3학년인 박 군은 최근 가슴이 답답하면서 빠르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가게 됐다. 병원에서 심전도검사에서부터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 그냥 돌아왔다. 이후에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박 군과 같이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거나 오히려 느리게 뛰고 불규칙하게 뛰는 맥박이 있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해봤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이 빨리뛰는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부터 심혈관계질환, 폐질환,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특히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거나 혹은 불규칙한 ‘부정맥’은 증상이 발생한 상황에 심전도검사를 하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앙대병원 강기운 교수, 확장심전도모니터링검사 오래전부터 이런 증상을 겪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의 발생을 예측할 수 없고, 지속시간이 불규칙적이어서 막상 병원에 가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꾀병으로 오해받거나 두근거림의 원인을 신경정신질환으로 오인하여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의심으로 안정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발작성 부정맥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증상으로 지속적이지 않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해 ‘천의 얼굴’로 불리는데, 정확히 진단되면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하지만 제대로 진단 못하고 방치될 경우 갑작스러운 심장 돌연사 위험이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정맥 진단검사는 기본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24시간 홀터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해 볼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심전도(Electrocardiography, ECG or EKG) 검사인데, 심장에 흐르는 미약한 전류를 수 초 동안 기록해 그 자세한 파형의 분석을 통해서 심장이 어떻게 뛰고 있는지 정보를 나타낸다”며, “그러나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짧거나 즉시 검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부정맥을 진단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증상 혹은 발작성 부정맥 발생 지속시간이 짧아서 심전도를 찍는 것이 어려운 경우, 24시간 혹은 그 이상 시간 동안에 리듬 및 맥박을 기록하는 ‘홀터(Holter) 심전도검사’, 침습적인 ‘이식형 루프기록계(Implantable Loop recorder; ILR)’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홀터(Holter) 심전도검사’는 심전도 기록계를 부착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심장의 전기적 상태를 기록하는 검사로 보통 24시간 관찰하는 검사를 시행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 더 긴 시간 기록하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침습적 ‘이식형 루프기록계(Implantable Loop recorder; ILR)’는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이 의심되나 다른 비침습적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환자에게 삽입하는 기록기로서, 수년 동안 몸속에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심전도의 리듬과 맥박을 관찰해 부정맥이 나타날 때 자동으로 심전도 기록이 저장된다. 이러한 검사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침습적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부정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전기생리학검사’란 대퇴 정맥 등을 통해서 여러 형태의 전기적 카테터를 심장 내로 위치시키고 심장 각 위치에서 확인되는 전기회로를 확인하고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켜 부정맥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중앙대병원 강기운 교수, 확장심전도모니터링검사 중앙대병원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의 맥박이 비정상적 상태인 부정맥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자각하기가 힘들어 심전도검사나 24시간 또는 수일간 검사를 하는 홀터 심전도검사로는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체내에 이식해 검사하는 ’이식형 루프기록계(ILR)’를 심장 앞부분 피부 밑에 이식해 연속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해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기운 교수는 “실제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의 경우 ‘이식형 루프기록계(ILR)’를 환자에게 이식해 부정맥 발생 여부를 추척 관찰한 결과, 실신 후 ILR 이식을 받은 환자 중 약 60%에서 부정맥을 진단해 조기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돌연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023년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한 연구(TEMPO-HCM) 결과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부정맥 발생 사전 감지에 기존의 24시간의 ‘홀터 모니터링(Holter ECG monitoring)’보다 30일 동안 진행하는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Extended ECG monitoring)’ 검사가 더 효과적이고 진단이 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Extended ECG monitoring)’ 검사는 24시간 홀터 보다는 착용도 다소 간편할 뿐만 아니라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까지 착용도 가능하여, 착용하는 동안의 심장 리듬 및 맥박을 모니터해 발작성 부정맥 발생의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유럽의 5개 병원에서 심방세동 또는 심장 돌연사의 발생위험을 계층화하기 위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0일 동안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 시 모든 부정맥 진단율은 65%였으나, 24시간 홀터 모니터 검사 동안에는 11%에 그쳤으며, 심실빈맥 또한 진단율은 30일 동안 모니터링 시 62%였지만 첫 24시간 동안에는 8%에 그쳤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 환자의 진단에 있어서 지속적인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Extended ECG monitor)’과 ’이식형 루프기록계(ILR)’ 검사 및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발작성 부정맥의 발생을 진단하여, 보다 더 정확한 치료를 통해 다른 형태의 부정맥 발생, 심장 돌연사 또는 심부전 발생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기운 교수는 “평소에 갑자기 맥박이 너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나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부정맥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부정맥, 뇌혈관 막히는 ‘뇌경색’ 부른다
2024. 09. 26 17:30 건강
-뇌경색의 원인, 심방세동 -뇌혈관이 막힐 때, 1분에 파괴되는 뇌세포 수 약 190만 개 뇌경색 환자의 약 20%, 심장 부정맥이 문제였다. EBS 제공 뇌경색 환자의 약 20%는 뇌경색의 원인이 뇌가 아닌 심장이다.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혈전을 만들고,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뇌혈관을 공격하는 ‘심방세동’은 어떤 병이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EBS <명의> ‘공포의 심방세동, 뇌혈관을 위협한다’ 편에서는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와 함께 뇌경색을 일으키는 심방세동에 대해 알아본다. 뇌경색의 원인, 심장에 있다? 한 60세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병명은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 다행히 응급처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치료 과정에서 찾은 뇌경색의 원인은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이란 병이었다. 뇌혈관이 막힌 원인은 뇌가 아닌 심장에 있었던 것이다.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심장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면 혈액이 심방 밖으로 완전히 퍼지지 못하고 응고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 심장 혈관을 막을 경우 뇌졸중,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냉각풍선도자절제술과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산책 중 쓰러져 죽을 것 같은 고통에 119에 연락해 응급실을 찾았던 50대 남성 환자. 그 일이 있었던 후부터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로 맥박수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 환자가 앓고 있는 병명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과 심장이 빠르게 뛰는 심방조동. 두 가지 질병은 심장의 전기신호 생성과 전달체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병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심장 시술이 필요하다. 심방세동을 치료하기 위해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심방조동을 치료하기 위해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의 생명을 살린 부정맥 방사선 제로 시술 3년 전 임신 7개월이던 한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뛰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았지만,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라 아기의 생명은 지킬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뱃속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 치료법을 찾던 부부는, 방사선 제로 시술을 하는 임홍의 교수를 만나게 된다. 마취도 없이 임신 중에 시술을 받게 된 환자는, 시술 후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다. 임 교수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의 최고 권위자로, 방사선 제로 시술을 배우기 위해 많은 국내외의 의료진이 그를 찾고 있다. 부정맥 치료에 있어 피할 수 없었던 방사선 피폭의 위험을 덜고,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사선 제로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의 최고 권위자이자 24시간 환자들을 살피는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와 함께 심방세동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소개하는 <명의> ‘공포의 심방세동, 뇌혈관을 위협한다’ 편은 9월 27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심장이 두근두근…사랑일까, ‘부정맥’일까
2024. 06. 04 10:24 건강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부정맥,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가 부정맥의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설명한다. 픽셀이미지 심장이 두근두근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뛴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라는 책이 있다. 실버타운의 노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일본 센류(짧은 시) 모음집이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전기 신호 형성과 전달에 관련된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다. 심장에서 전기 신호의 생성 및 전달에 이상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할 경우,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등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부정맥,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와 함께 부정맥의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배경에는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 담배·술·카페인 등의 생활습관, 고혈압·당뇨·갑상선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유전성 부정맥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크게 ▲빈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으로 구분된다. 빈맥성 부정맥에는 불규칙한 맥박을 나타내는 ‘심방세동’과 심장이 갑자기 덜컥 내려앉는다고 느끼는 ‘조기박동’이 있다. 또한 빠른 속도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증상이 예기치 않게 갑자기 발생하고 갑자기 멈추는 특징이 있다. 반면 서맥은 맥박이 60회 미만으로 매우 느리게 뛰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서맥성 부정맥에는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동방의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동서맥’이 있다. 또한 맥박이 심장 전체에 퍼져서 고르게 수축하는 것을 돕는 전도길이 차단되어 서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전도장애’라고 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어지럽거나 힘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부정맥 진단은 ‘심전도 검사’로 몸에 여러 개의 전극을 붙인 후 약 10초가량 진행된다. 10초라는 짧은 시간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기를 24시간 휴대하며 측정할 수 있는 ‘활동 중 심전도’라는 검사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부정맥 치료는 어떻게 할까? ① 생활습관 교정 부정맥을 진단하는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들은 과로,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치료의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이 꼭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② 약물적 치료 생활습관 중 뚜렷하게 교정할 만한 것이 없다면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는 빈맥성 부정맥에 사용하는 ‘항부정맥 약제’가 있다. 항부정맥 약제 사용 시, 가슴이 뛰다가 일정 순간이 지나면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빈맥성 부정맥이 서맥성 부정맥으로 바뀐 것이다. 이럴 때, 담당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심방세동 환자는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떨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피가 고여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몸속에서 돌아다니게 되면 뇌졸중이나 색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의 응고를 억제해주는 약제인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③ 시술 치료 심장 맥박이 느려 어지럽거나 쓰러지는 서맥성 부정맥의 경우, ‘인공심장박동기’라는 보조 장치를 몸 안에 삽입해 심장을 보조할 수 있는 시술을 받는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과 연결되어 맥박을 감지하고 있다가 맥박이 늦게 뛰면 기계가 알아서 전기를 흘려주어 정상적인 맥박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만약 환자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난 경우에는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한편 빈맥성 부정맥은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발생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해 없애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어느 부위에서 부정맥이 생기는지 찾을 수 있으며, 그 부위에 국소 에너지를 주면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가 차단된다. 만약 약물치료가 미미하고 혈압이 계속 떨어져 환자의 의식마저 혼미해진다면,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 동율동으로 전환하는 ‘전기적 동율동전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가 전하는 ‘건강한 심장’을 위한 생활가이드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하면 수술 부위가 약 5cm 정도 남게 되는데, 이 환부가 물에 닿지 않도록 1~2주 정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심장박동기가 심장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팔을 많이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매달리는 등 무리한 움직임은 조심해야 한다. 맥박이 120회 이상 뛰고 있는 빈맥성 부정맥 상태에서의 운동은 위험하지만, 부정맥이 안정화 혹은 치료 후 완치 상태라면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WHO에서는 일주일에 걷기 약 150분, 달리기 약 7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부정맥이 없더라도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빈맥성 부정맥을 가진 환자들은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미 빠른 맥박이 더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부정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조절되고 있는 경우라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다. 다만, 최근에 유행하는 에너지 드링크 중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경우, 너무 많은 카페인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부정맥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치료법도 복잡하지만, 최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진단 방법의 획기적 발전과 다양한 치료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받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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