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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 건 검색)

탄핵 목소리 키우는 민주당···“부화뇌동 말아야” 신중론도
2024. 06. 30 17:43정치
...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탄핵 여론전 속에 “부화뇌동하면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 탄핵소추 국민청원에 대한...
민주당더불어민주당박찬대탄핵윤석열윤석열대통령대통령
[김월회의 행로난] 부화뇌동과 화이부동
2022. 04. 13 03:00오피니언
... 인화를 중시하는 까닭이다. 그런데 ‘조화’ 내지 ‘어울림’을 뜻하는 인화의 ‘화(和)’는 부화뇌동의 화가 아니다. 그것은 화이부동이라 할 때의 화이다. 화이부동은 “함께 어울리되 서로...
김월회의 행로난부화뇌동화이부동지형지세
문재인 “야당인사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부화뇌동 딱한 노릇”
2016. 02. 19 18:50정치
... 기세등등 과거 정부 탓을 하면서 책임을 가린다. 일부 야당인사들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등 부화뇌동하는 건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누리 “‘정윤회 게이트’는 ‘소설’···야당은 부화뇌동 말아야”
2014. 11. 30 13:24정치
... 나서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유언비어에 가까운 풍문 수준의 조잡한 문건을 갖고 더 이상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구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정윤회 국정농단 논란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재무설계]‘부화뇌동 재테크’는 시간·돈 낭비(2006. 10. 10)
2006. 10. 10 경제
각자 개인의 재무상황에 맞는 투자전략과 목표 실행계획을 세워야 각자 처한 조건에 따라 금융상품이 이로울 수도 해로울 수도 있다. 얼마 전 강화도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하프종목으로 뛰었다. 세 번째 도전해 2시간 벽을 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한번도 쉬지 않고 뛰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대단하십니다”라며 치켜세워 준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다. 미리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혼자 뛰는 게 아니고, 수천 명이 함께 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럼 재무와 관련한 인생 마라톤은 어떨까. 마라톤에서는 함께 뛰기 때문에 서로 힘을 얻지만, 가정재무에서는 반대다. 대다수가 별 계획 없이 부화뇌동하며 우르르 몰려다닌다. 이 펀드가 좋다더라, 저 펀드가 좋다더라, 재개발딱지 수익이 높다더라, 판교 청약이 답이라더라. 그러면서 장차 다가올 돈 쓸 일들을 차분히 계산해 보는 일엔 게으르다. 그 심리의 밑바닥에는 이런 게 있다. ‘다들 이렇게 사는데, 뭐.’ 설마 나만 큰일 나겠냐는 식이다. 이런 사회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 내에서 충분히 더 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데도, 더 벌자는 식의 재테크 풍류를 따라다니다 시간과 돈을 잃게 된다. 재무설계는 이런 흐름에 강력한 제동을 거는 의식화운동이다. 미국인 맥케이는 재무설계를 이렇게 정의한다. 각자의 처지에 맞는 분석을 전제로, 재무목표를 세우고, 그 실행계획을 짜는 것. 상담사례를 통해 이 정의의 틀을 따라가 보자. 각자의 처지에 맞는 분석 금융상품의 이점을 중심으로 문제를 보는 것은 재테크의 관점이다. 재무설계의 중심은 사람이다. 그가 처한 조건에 따라 금융상품은 이로울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다. 지난 초여름 비슷한 금액을 주식에 투자한 ㄱ씨와 ㄴ씨를 보자. ㄱ씨는 2000만 원을 우리사주에 투자했다. 시세는 조금 오르긴 했지만,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 ㄴ씨는 시세가 오를 거라는 믿을 만한 지인의 소개로 코스닥업체 주식을 주당 1만 원에 2000주를 샀다. 몇 달 만에 주가는 반 토막 났다. 여기까지 정보를 가지고 답을 찾자면 어떻게 될까. ㄱ씨와 ㄴ씨가 산 주식을 열심히 분석해야 한다. 주가 상승추이를 보고, 업체 경영진의 면모를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재무설계 관점에서는 더 중요한 정보가 빠졌다. 투자한 돈의 성격이 어떠냐는 것이다. ㄱ씨의 투자금 가운데 1000만 원은 여윳돈이고, 나머지는 보험약관대출과 청약저축 담보대출금이다. 그런데 자동차가 필요해 차를 할부로 사면서 9.5% 할부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금 이자율도 6%와 10.5%다. 이런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는 게 옳지 않을까. 투자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불확실한 것인데, 이자부담까지 지면서 불확실한 수익을 기대하는 건 원칙에 어긋난다. 반면 ㄴ씨의 투자금은 여윳돈이다.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ㄴ씨는 원금회복이라고 했다. 주가를 분석해 보았다. 1년 사이에 주가가 최저 3000원에서 1만2000원까지 움직였다. M&A(기업인수·합병)을 통해 새로 취임한 경영진은 일류대 교수 출신들로 믿을 만했다. “최대 1년까지 갖고 계십시오.” 더 빨리 회복하고 싶고 여윳돈이 더 있으면 500만 원 정도를 더 투자하면 좋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비슷한 상황에 이렇게 정반대의 처방이 나오는 것은 두 사람이 처한 재무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품을 볼 것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한다는 재무설계의 첫 원칙이다. 재무목표 세우기 대학생에게 재무설계를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재무상담사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가 고객들에게 재무목표를 세우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반응이 썰렁했다. 그건 고객 스스로 다 알아서 하는 거고, 또 저절로 생기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30세 동갑내기 신혼부부인 김씨의 예를 들어보자.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학원강사인 부인의 소득을 합치면 월 800만 원이다. 지출은 월 340만 원이고 남는 소득은 월 460만 원이나 된다. 그런데 신혼 초라 목돈이 들어갈 곳이 많았던 탓에 통장에 남은 돈은 400만 원뿐이다. 상담을 신청한 주된 동기는 3년 내에 분당에 30평대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다. “왜 3년 내에 집을 마련하려고 하시죠?” 고객이 재무목표를 이루도록 계획을 짜주는 것도 재무상담사의 주된 몫이지만, 그보다 먼저 그 재무목표가 충분히 고민하고 토론된 진정한 것인지를 알아보는 게 더 중요하다. 고객은 아주 가볍게 대답했다. “주변에 보면 다들 그렇게 하던데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 아니냐는 식이다. 과연 그럴까. 김씨 부부의 굵직굵직한 지출계획을 살펴보자. 출산과 그에 따른 교육비, 주택구입, 부인의 학원 창업(10년 내), 노후자금 등이다. 출산에 따른 비용만 문제되는 게 아니다. 그 기간에 부인의 소득이 없어진다. 물론 이런 문제 때문에 출산을 미루기도 하고, 심하게는 아이를 갖지 않기도 한다. 먼저 이 문제를 깊이 협의해야 한다. 아이를 낳을 것인지, 하나인지 둘인지, 출산휴가 기간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등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부인의 학원 창업은 꼭 해야 하는지, 한다면 언제쯤 할 것인지,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등도 역시 계획을 세워봐야 한다. 노후자금과 주택구입도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런 세심함과 계획성이 떨어지면 닥쳐서 돈을 구해야 한다. 그러면 당연히 이자를 많이 지급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또 대출 가운데서도 가장 이자부담이 큰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받게 된다. 3년 내 분당의 30평대 아파트 구입하기 이제 주택구입 문제로 들어가 보자. 왜 3년 이내인가. 주변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그럼 또 왜 분당지역의 30평형대야 하는가? 분당지역은 신규아파트를 청약해서 들어갈 길이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럼 적어도 5억 원은 있어야 하는데, 현재 전세자금이 8000만 원이니까 적어도 4억 원 이상을 대출받아야 한다. 연리 6%로 대출받는다 치면 이자만 월 200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그런 부담이 있어도 그동안은 아파트 값이 대출이자를 넘어설 정도로 올라줘서 너도나도 그렇게 아파트를 구입했다. 사회가 계속 그렇게 돌아가는 것도 큰 문제지만, 개인에게 있어서도 위험부담이 매우 큰 선택이다.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위주로 하는 재무설계 관점에서는 더욱 더 권할 바가 아니다. 김씨 부부가 자연스럽게 생각한 ‘3년 내 분당의 30평형대 아파트 구입’이란 목표는 위에서 말한 재테크 심리가 알게 모르게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달리 선택할 방도는 없을까. 무수히 많다. 아파트 구입이 꼭 필요한가 하는 근원적인 것에서부터 시기, 지역, 평형 등을 조정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선택방법은 다양하다. 아파트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아파트가 재테크 수단으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거라는 사회적 확신, 값싸고 고급스러운 공공임대주택의 대량 공급, 전세가격의 장기적인 안정세 등 거시적인 조건들이다. 아울러 부의 소유와 증식을 부동산으로 할 것인지, 금융자산으로 할 것인지 하는 인식의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미시적인 문제들의 변수도 다양하다. 청약통장을 이용하면 기존주택을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구입시기를 더 늦추고 그에 따른 자금준비를 한다면 대출금액을 적게 해서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역만 바꿔도 구입자금에 많은 차이가 있다. 또 아이가 아직 없거나 1명뿐일 시기에 꼭 30평형대여야 하는지도 검토 대상이다. 그에 따라서 자금규모는 크게 차이가 난다. 실행계획 짜기 사람들은 보통 실행계획 짜기를 재무설계로 생각하곤 한다. 그것도 금융회사 PB센터 등에서 해주는 자산운용 실행안으로 아주 좁게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재무설계는 위에 말한 것처럼 실행계획에 앞서 각자의 처지에 맞는 분석과 재무목표 세우기가 더 중요하다. 마치 물 위에 뜬 빙산은 전체 빙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과 같다. 김씨 부부는 아직 재무목표를 정확하게 세우지 못했다. 성급하게 실행안을 짜는 것보다 목표를 잡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목표가 명확해야, 현재 신혼 초라고는 하지만 계획성 없이 소비되는 500만 원 가까운 누수지출을 잡을 수 있다. 또, 경기지역 30평대 아파트 청약으로 목표가 잡힌다면, 현재 월 10만 원씩 불입하는 청약저축을 경기지역 30평대까지 청약가능한 청약예금(300만 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재무목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시누이 결혼 지원금으로 예비자금 400만 원이 지출되고,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해 월 60만 원(연리 7.5%)씩 지출됐다. 결혼하면서 대출받은 3000만 원에 대한 상환계획도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공부나 사업도 마찬가지지만, 재무설계도 문제의식과 계획이 명확해야 한다. 남 따라하기 식으로는 성공하기도 어렵거니와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이광구 -‘보통사람 재무설계’상담신청- 중산층을 위한 재무전문가와 자세한 개인 재무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전화 (02)3701-1381~4 혹은 경향신문 홈페이지 ‘보통사람 재무설계’ 배너에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상담 수수료는 1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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