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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11 건 검색)

트럼프 ‘관세 유예’에 죽다 살아난 미국증시···비트코인은 10만달러 회복
트럼프 ‘관세 유예’에 죽다 살아난 미국증시···비트코인은 10만달러 회복
2025. 02. 04 07:32경제
.... 장 마감 후엔 미국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10만달러선을 내줬던 비트코인도 관세 유예에 안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4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시황 업체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트럼프발 관세전쟁
미 ‘관세쇼크’에 가상자산 폭락···리플 22%, 이더리움 15%, 비트코인 7%↓
미 ‘관세쇼크’에 가상자산 폭락···리플 22%, 이더리움 15%, 비트코인 7%↓
2025. 02. 03 11:42경제
...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7.33% 급락한 개당 9만3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은 이보다 더욱 큰 폭으로 급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5...
트럼프발 관세전쟁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1억6332만원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1억6332만원
2025. 01. 20 16:54경제
...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4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36% 오른 1억6225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억6332만5000원까지...
트럼프비트코인코인가상자산
다시 달리는 비트코인, 11일 만에 또 최고치…한때 10만5000달러 돌파
다시 달리는 비트코인, 11일 만에 또 최고치…한때 10만5000달러 돌파
2024. 12. 16 09:00경제
... ‘비트코인’ 이미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11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점을 높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스포츠경향(총 84 건 검색)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파푸아뉴기니는 21세기 마녀사냥 중···‘비트코인의 나라’ 엘살바도르, 급등·급락 시세변동 속 현 상태는?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파푸아뉴기니는 21세기 마녀사냥 중···‘비트코인의 나라’ 엘살바도르, 급등·급락 시세변동 속 현 상태는?
2025. 01. 10 21:22 연예
KBS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85회는 파푸아뉴기니의 ‘마녀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새로운 미래 등을 조명한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마녀사냥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 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다. 한 마을에서 흉사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마녀’ 때문이라 여기고 마녀로 지목된 사람에게 마을 사람들이 집단폭력을 행사한다. KBS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들 역시 주술을 이용한 살인, 아기의 심장을 꺼내 죽인 혐의로 겨드랑이, 생식기 등이 뜨거운 금속으로 지져지는 고문과 구타 등의 집단폭력을 당했다.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며, 자신은 마녀가 아니라고 부정했다. 제작진이 인터뷰한 시민 역시 “마녀는 진짜가 아니며, 가짜 정보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마녀사냥은 잘못된 행위라는 것에 동의했다. KBS 그러나 마녀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에 경찰 역시 속수무책으로 마녀사냥 범죄를 막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2014년,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마녀사냥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 행동 계획을 설계했다. 파푸아뉴기니 내에는 피해자들을 위한 안전 가옥이 운영되고 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에서는 마녀사냥에 반대하는 집회를 조직하고 교육 활동 또한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여전히 파푸아뉴기니에서 마녀사냥이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스비와 엔가 지역에서 직접 만난 마녀사냥의 피해자들을 통해 파푸아뉴기니 내 마녀사냥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그 원인과 폭력 예방 방법에 대해 들여다본다. 1월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12월 19일 이후 18일 만이다. 이날 미국 의회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인증했고, 비트코인 규제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투자자들을 자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함께 들썩거리는 나라가 있다. 바로 엘살바도르다. 2021년 6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승인하고 국고를 동원해 비트코인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비트코인당 가격은 1만 6539.5달러까지 하락해 엘살바도르는 60%대의 큰 손실을 보았지만 2024년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엘살바도르는 최소 10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BS 비트코인 법정 화폐 승인으로부터 4년째인 지금, 불안정한 비트코인 시장 속에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비트코인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이번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비트코인 사용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본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385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이인철 소장(참조은경제연구소), 서지원 PD(KBS) 출연하며 1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 생방송 예정이다. KBS
‘세계는 지금’ 비트코인 폭락, 투자금 50% 잃어버린 나라…우크라이나 전황은?
‘세계는 지금’ 비트코인 폭락, 투자금 50% 잃어버린 나라…우크라이나 전황은?
2022. 06. 24 23:03 연예
KBS 제공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방송이 될 ‘특파원보고-세계는 지금’이 비트코인 폭락으로 국고에 손실을 본 엘살바도르와 흑해 연안으로 확전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전한다.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국가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나랏돈 1억 500만 달러 (한화 약 1360억 원)을 들여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하락하면서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2,301개의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때 5000만 달러(약 648억 원)으로 결과적으로 50% 손실을 냈다. KBS 제공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가 법정 화폐로 비트코인을 채택한 이유는 엘살바도르 국내 총생산에서 20%를 차지하는 해외 이주 노동자의 송금액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민들의 비트코인 사용 장려 목적으로, Chivo라는 전자 지갑 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실험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현지 글로벌 통신원은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거래 현장을 취재했다. 중남미 국가의 경제 실험이라고도 불리는 비트코인 정책 한계와 가격 폭락의 원인, 앞으로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본다. KBS 제공‘세계는 지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식도 발 빠르게 전한다. 세계 주요 식량 수출항인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전황이 전 세계 관심사가 되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물동항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해상 봉쇄령이 내려진 지역이다. 러시아군 상륙을 막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오데사 봉쇄와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항구 점령으로 우크라이나의 창고에는 곡물 2,500만 톤이 쌓여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수출되는 식량은 원래 연간 4억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에 달한다. KBS 제공문제는 이들 식량이 오데사 인근에 있는 도시 미콜라이 등지에 저장된 채, 전쟁으로 인해 좀처럼 우크라이나 밖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식량 수출항 오데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미콜라이우 주의 피해 상황을 현지 글로벌 통신원의 취재로 전한다. 그리고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지역인 돈바스에서 남부 미콜라이우 주와 오데사 항으로 확장되는 전쟁 양상을 살펴본다. 미콜라이우 주민들과 비탈리 김 주지사 인터뷰 등 글로벌 통신원이 직접 취재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방영될 예정이다. 생생한 글로벌 소식을 전하는 ‘특파원보고-세계는 지금’은 25일 밤 9시 5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KBS특파원보고세계는 지금
“비트코인, 기록적 궤멸 혹은 대학살…12일 연속 하락”
비트코인, 기록적 궤멸 혹은 대학살…12일 연속 하락”
2022. 06. 19 12:37 생활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70% 넘게 폭락 1만 달러 붕괴설도 제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비트코인 가격이 휘청이고 있다. 주말 사이 2만 달러에 이어 1만9000달러 선도 붕괴됐다. 문제는 지금이 바닥인지 아닌 지도 예측불가하다는 사실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개당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한때 1만8000달러 아래로도 추락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12일 연속 하락은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자산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벌어졌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추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000달러가 무너지며 9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폴카닷 등 알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12% 폭락했다.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 지캐시 등도 11% 넘게 떨어졌다.
비트코인기록적 궤멸 혹은 대학살…12일 연속 하락12년 거래에 처음”
SKT, 멤버십 고객 모두에게 비트코인 쏜다
SKT, 멤버십 고객 모두에게 비트코인 쏜다
2022. 03. 07 11:17 생활
SK텔레콤이 이번달 ‘T Day’ 행사에서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빗과 함께 고객 전원에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T Day는 매달 T자 모양의 날짜인 첫째주 평일과 매주 수요일에 T멤버십 전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T멤버십 가입자 누구나 11일까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일까지 코빗 앱에 쿠폰을 등록하면 누구나 1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즉시 지급된다. 또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비트코인 1개, 2등 10명에게는 0.01 비트코인, 3등 1000명에게는 약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주패스 이용자 대상으로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멤버십 고객 모두에게 비트코인 쏜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비트코인 채굴은 어떻게 하나요?
비트코인 채굴은 어떻게 하나요?(2024. 03. 20 06:00)
2024. 03. 20 06:00 경제
비트코인 기념주화 / AFP 연합뉴스 비트코인은 일본인으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 고안한 암호화폐 시스템이다. 중앙집권적 화폐 시스템에 반기를 들며 2009년 등장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로 상징성이 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은 ‘알트코인’으로 불리는데, 기술과 목적 등에 따라 10여 개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거래소에서 사는 것이 가장 손쉽고, 상품·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받을 수도 있다.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mining)하는 것도 잘 알려진 방법이다. 비트코인은 분산형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된다. 블록체인은 일종의 거래기록(장부) 묶음이다. 한 묶음이 하나의 디지털 파일이어서 ‘블록’으로 표기된다. 이 블록을 사슬로 연결한다고 해서 블록체인이란 용어가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은 10분간 일어난 모든 전자거래를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고, 그 블록을 이전에 만든 블록과 연결한다. 이 연결된 거래 묶음은 누구나 조회하고 저장할 수 있다. 거래 당사자는 익명이지만 어느 지갑에서 어느 지갑으로 얼마가 이동하는지 등에 대한 내역을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 채굴은 블록체인을 통해 코인이 정상적인 거래로 만들어졌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실물 화폐와 비유하면 위조화폐를 거르는 작업인 셈이다. 채굴자들이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 문제를 풀어 가짜 코인을 검증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초기엔 채굴이 쉬웠지만, 지금은 전문 채굴 기업들이 생기면서 개인이 컴퓨터로 채굴하는 건 쉽지 않다.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 달리 유통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데 이미 1950만개가 채굴됐다. 현재 약 10분마다 6.2개의 새 비트코인이 발행된다. 오는 4월부터 발행량은 3.1개로 줄어든다. 4년 주기로 돌아오는 반감기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비트코인의 공급 감소로 이어진다. 학계나 산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부른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화폐의 기본 조건인 ‘가치저장’, ‘교환매개’, ‘회계단위’의 기능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 화폐나 통화의 용어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견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개인 과시욕에 가격이 이유 없이 50배가량 치솟은 ‘튤립 버블 사기’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트코인에 대한 내재적 가치를 두고 여전히 논쟁이 이어진다. 기업의 수익이나 자산을 근거로 주가가 적정한지 살펴볼 수 있는 주식과 달리 가치 평가 모델이 없어 여전히 비트코인의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이도 적잖다. 전문가들의 논쟁과는 무관하게 세계 곳곳의 자산가들과 유수 자산운영사와 증권사들은 대체투자처로 비트코인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든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상품을 출시하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차원의 가치 저장 수단인 동시에 지정학적 위기나 통화 정책 차원의 혼란을 회피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전성인의 난세직필](22)SEC의 현물 ETF 승인과 비트코인
[전성인의 난세직필](22)SEC의 현물 ETF 승인과 비트코인(2024. 01. 22 05:30)
2024. 01. 22 05:30 경제
사진/픽사베이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거래를 승인했다. 어떤 의미에서 ‘다크 월드에서만 존재’하던 비트코인이 드디어 명실상부한 금융규제를 받는 금융상품이 됐다고 볼 수도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물론 비트코인 자체가 다양한 전문 거래소를 통해 이미 거래 중이어서 별반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고, 비트코인비트코인 현물 ETF는 서로 약간 구별되는 상품이어서 아직 비트코인 그 자체가 금융상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관련 금융상품이 명시적인 금융규제의 틀 속에서 둥지를 틀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번 승인의 역사성을 반영이라도 하듯 비트코인의 가치도 하늘을 날았다. SEC의 승인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대략 4만89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기쁨은 잠시였다. 그후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해 현재는 뉴스 발표 이전과 거의 유사한 수준인 4만3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비트코인의 지위 격상이 그 거래가격을 획기적이고 장기적으로 높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언제든지 변동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이번 뉴스와 관련한 다른 질문은 ‘과연 비트코인의 제도권 교두보 확보가 향후 비트코인이 명실상부한 화폐로 기능할 가능성을 높일 것인가?’와 ‘만일 비트코인이 화폐로 기능하게 된다면 그 경제적 효과는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등이 될 수 있다. 이하에서는 이런 측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 이 글은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안내하는 글이 아니다(필자는 돈 버는 투자 측면에는 ‘젬병’이다). 즉 이 글을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비트코인 투자로 돈 버는 방법에 더 통달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이 글에서 비트코인은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 상품’이라는 일부의 시각을 대변할 생각도 없다. 이하에서는 비트코인이 다른 가상자산과는 달리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를 지향하는 일종의 화폐, 또는 화폐 대체물이라는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지위 격상이 과연 비트코인의 화폐성 또는 일반적 통용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비트코인의 화폐적 효과를 알아볼 때 흥미롭게 참고할 만한 나라가 있다.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7일,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화(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즉 적어도 엘살바도르에 한정하는 한,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이 누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도적 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따라서 엘살바도르의 경험은 비트코인이 과연 화폐로 기능할 수 있는가를 가늠해보는 하나의 실험 사례가 될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매우 독특한 화폐적 실험을 한 나라로 유명하다. 이 나라는 과거 콜론(colon)이라는 자체적인 화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가, 2001년 1월부터 미국 달러화에 그 가치를 고정하는 고정환율제를 채택했다. 그러다가 통화정책의 주권을 상실하고 ‘평가절하에 의한 수출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정책수단이 사용 불가능해졌다.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2021년 들어 나입 부켈레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비트코인을 법화로 도입하는 획기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그럼 그 이후 비트코인은 이 나라 경제 거래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교환의 매개물로 기능했을까? 그리고 엘살바도르 경제는 훨씬 나아졌을까? 애석하게도 위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는) 모두 ‘아니다’이다. 우선 비트코인을 경제거래에 사용하는 비중인 소위 거래 침투율 수치를 보자. 제도 변화 초기인 2022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 비중은 24.4%였는데, 2023년의 설문조사에서는 그 비중이 12%로 오히려 하락했다. 즉 초기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트코인을 실제 거래에서 화폐처럼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비트코인 가치의 변동성이 크고, 엘살바도르 국민의 정보기기 사용 능력이 높지 않을 수 있고, 인터넷망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 이런 요인들은 그러나 초기 침투율이 낮은 것을 설명하는 요인이 될 수는 있어도 ‘시간이 갈수록 침투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아마도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은 인터넷 활용능력이 상대적으로 출중한 젊은 세대나, 투자 여력이 있고 정보가 풍부한 부유층의 전유물로 굳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번 SEC의 승인 결정을 계기로 비트코인의 지위가 격상되고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그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 기조에 놓이게 되면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만일 비트코인 가치가 (상당한 진폭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상승추세가 확연하다면 비트코인은 화폐로 정착하게 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최소한 이것은 경제학이 거의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다.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소위 ‘그레셤의 법칙’ 때문이다. 편의상 달러화와 비트코인만 존재한다고 하고, 달러화에 비해 비트코인은 향후 뚜렷한 가치상승 추세를 보인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독자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후 어떤 지급수단을 써 대금을 지급할 것인가? 앞으로 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비트코인일까, 아니면 상대적으로 가치상승 가능성이 없는 달러화일까? 당연히 달러화일 것이다. 가치가 오를 비트코인은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지갑 속에 고이 모셔둘 것이다. 결국 교환의 매개물로 기능하는 것은 이 사례에서의 달러화처럼 상대적으로 가치가 뒤떨어지는 자산, 즉 악화인 것이다. 이것이 그레셤의 법칙이고 이미 복본위제 운영의 역사적 경험에서 확인된 바다. 악화였던 금화가 양화였던 은화를 제치고 주도적인 화폐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달러화 표시로 상승할 것이 확연하다면 비트코인의 화폐적 용도는 더욱더 취약해질 것이다. 그럼 비트코인에서 남는 부분은 무엇인가? 투자대상으로서의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매우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투자자산이다. 따라서 여기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돈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쿨한 마음으로 이번 ETF 거래 승인 뉴스를 접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적절한 태도가 아닐까 한다.
전성인의 난세직필
[IT칼럼]반짝반짝 빛나라 ‘비트코인 시대’(2020. 12. 04 14:23)
2020. 12. 04 14:23 경제
아버지가 남긴 오래된 시계를 수리해서 다시 차기 시작했다. 아날로그 시대의 수동식 태엽 시계이다. 왜 구시대의 유물에 갑자기 관심이 생겼을까? 연말이라는 시기가 사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올해는 워낙 유별난 경험을 하고 있으니 갖가지 상념이 튀어나오는 걸까? 안 그래도 시간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시기, 지금의 시간은 블랙홀에 빠져 있다. AFP연합뉴스 국내에서는 1월 20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한바탕 전쟁으로 한 해가 통째로 날아가 버린 상황에 우리 모두 허탈감을 공유한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Blue&gray’ 가사처럼 우울과 불안 속으로 사라져 가는 2020년. 하지만 올해가 가면 내년이 오고, 연말 연초에 보급과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 코로나19가 잡힌다면 새해는 또 다른 급변의 해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만도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던 부동자금의 물꼬가 바뀌었다. 동학개미의 행진이 선두에 서고, 외국인도 돌아오면서 오프라인과 다르게 코스피 지수는 연말 파티 분위기다. 연일 지수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삼성전자 주가는 처음으로 7만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압박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해 발 묶인 돈줄이 증시를 달구는 현상은 이해되는 대목이지만 여기까지일까? 이것이 다일까? 아니다. 과도적 혼란기에는 더 앞을 바라봐야 한다. 퓨처! 하지만 이런 복잡계 시대에 미래 예측은 위험한 법. 큰 줄기의 준거를 찾아보자. 우리는 올해 11월 한달, 미국의 선거제도를 과몰입해서 본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게임 속에 숨은 경제적 함의이다. 트럼프가 결집하고자 했던 러스트벨트의 유권자들, 결국 획득에 실패한 선거인단 확보 전략은 과거를 향한 메시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20세기 제조강국,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에 세계가 열광하던 시절의 신기루를 환상처럼 보여주고 싶어했다. 반면에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는 미래경제로 차별화 전략을 폈다. 케네디 대통령에 감화돼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바이든. 케네디는 우주개발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다음 케네디 역을 맡은 클린턴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와 같은 세대로 디지털 경제를 연착륙시켰다. 이제 바이든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시대의 경제체제를 정비할 것이다. 물론 고령의 바이든이 직접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재무장관에 내정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암호화폐 불신론자다. 하지만 장애요인이 아닌 완급조절 브레이크 역할을 맡을 것이다. 바이든 인수위 금융정책 책임자를 맡은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출신 인사의 참여에 주목하라. 미국과 유럽의 경제계 거물들이 암호화폐의 글로벌 자산화를 논의하는 이때 한국은행도 연구보고서를 하나 발표했다. 디지털화폐는 현금에 비해 조세회피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디지털화폐에 이자가 붙어야 한다는 것이다. 묘하게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미국 정권 교체와 더불어 코로나19 먹구름을 뚫고 비트코인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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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트코인’ 화폐의 역사 바꿀까(2013. 12. 31 10:45)
2013. 12. 31 10:45 경제
ㆍ온라인 가상화폐 열풍, 미국·중국·유럽 등 결제화폐로 인정 안 해 기세 꺾여 비트코인으로 석유를 살 수 있다? 투자전문매체인 마켓워치는 2014년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큰 6가지 이슈 중 첫 번째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트코인으로 유가결제 통화 허용을 꼽았다.  세계 최고의 석유생산자 모임인 OPEC가 석유판매 때 비트 결제 사용을 허가한다면 달러가 지배하는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올 수 있다.  OPEC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달러화 독주 때문이다. OPEC가 아무리 많은 석유를 가지고 있어도 달러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네덜란드의 한 카페에 비트코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 위키백과 (사진 아래) 비트코인 로고. OPEC는 석유를 팔아 달러로 갖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려버리면 자산은 일순간에 반토막이 난다. 때문에 OPEC는 기축통화 변경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특히 이란, 알제리, 앙골라 등 미국과 거리를 둔 회원국들은 자신들의 금융거래가 미국에 의해 감시당하는 것도 마뜩잖았다. OPEC와 비트코인 연대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는 것은 이 때문이다. 2013년 금융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이란 온라인 상에 존재하는 가상화폐다. 디지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을 합친 이름이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도 정확히 모른다. 단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카모토 사토시’가 개인이 아닌 단체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만큼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얘기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지 않는다. 컴퓨터에서 ‘채굴’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시된 복잡한 수학문제를 컴퓨터가 풀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2012년 중반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놀이마냥 여겨지기도 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았다. 당시 1비트코인당 가치는 5달러였다. 그런데 2013년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3월 키프로스 사태가 변혁의 시작이었다. 키프로스는 러시아와 유럽계 자금들이 돈세탁을 많이 하던 곳이었다. 금융위기가 닥치자 키프로스는 예금에 대한 과세를 단행했다. 그러자 일부 자금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이동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월 30달러에서 4월 초에는 230달러까지 껑충 뛰었다. 10월 들어서는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됐다. 여기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지지 발언이 전해지면서 2013년 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200달러까지 치솟았다. 2013년 말에 1200달러까지 치솟아 미국 주요 은행과 중국 정부가 “결제화폐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 기세는 꺾였지만 2014년 다시 화두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버냉키 의장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며 “더 빠르고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미국의 속내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엄청나게 푼 달러가 자칫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선점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으로 또 한 번의 화폐개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미 미국은 1971년 8월 닉슨 선언을 통해 화폐의 역사를 바꾼 경험이 있다. 당시 미국 닉슨 대통령은 “앞으로는 더 이상 미국 달러화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줬다. 미국은 1960년대 베트남전 등을 거치면서 갖고 있는 금보다 더 많은 달러를 풀어버렸다. 1온스당 35달러를 바꿔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위기를 맞자 미국 신용에 기반해 달러를 찍어내겠다는 선언을 해버렸다. 하지만 아직은 먼 얘기다.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은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금융상품으로 규정했다. 한국은행은 화폐로도, 금융상품으로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은 비트코인을 아예 ‘거품’이라고 평가한다. 주요국이 비트코인을 꺼리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화폐로 지탱되는 경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대중화되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발권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두가지뿐이다. 컴퓨터로 수학문제를 풀어 구하든가 아니면 돈을 주고 사야 한다. 비트코인은 총량이 정해져 있다. 2140년까지 2100만 비트코인만 채굴 가능하다. 비트코인 채굴량에 한계를 둔 것은 현 화폐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현 화폐는 중앙은행이 필요에 따라 얼마나 찍어내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돈을 많이 풀면 돈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적게 풀면 경기축소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양이 한정돼 이런 돈장난을 하지 못한다. ‘양적완화’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에는 자유로울 수 있다. 즉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화폐가치를 하락시킬 수 없다. 표준가치 없어 안전성 낮고 변동성 커 물론 약점도 많다. 비트코인은 표준화된 가치가 없다. 때문에 안정성이 낮고 변동성이 크다. 예를 들어 현행 화폐는 정부가 보증을 선다. 국가 신용을 바탕으로 강제로 가치를 부여했다는 얘기다. 금본위제 때는 금에 비례해 화폐가 유통됐다. 금이 화폐가치를 보증섰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금의 보증이 없다. 네티즌들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가치가 언제나 급변할 수 있다.투기성이 높으면 화폐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인 ‘BTC 차이나’에서 한때 비트코인 한 닢은 7000위안(약 122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사용금지를 지시한 뒤 한 달이 채 안 돼 3100위안(54만원)까지 급락했다. 저장의 안정성도 떨어진다. 주로 PC에 저장되는데 해킹을 당할 우려가 있다. 유럽 최대 비트코인 중계업체인 ‘BI PS’는 11월 1295비트코인을 도난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도난을 당해도 보증해주는 곳이 없다. 권력 독립화폐는 음지에서도 환영을 받는다. 정상적인 금융으로 어렵던 거래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다. 마약 판매나 무기 수출, 비자금 축적 등이다. 때문에 지하경제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음성적인 곳에 비트코인이 많이 거래될 경우 정부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곧바로 규제가 가해진다. 지금 상태로는 비트코인은 채굴 경제성이 떨어진다. 보급형 노트북으로 한 달 내내 컴퓨터를 돌려야 0.01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전기료가 더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영국 타임스는 “추상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완벽한 돈”이라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지도 “비트코인은 한때 유행이 아니다. 앞으로 사용자층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상거래 사이트인 오버스톡은 2014년 2·4분기에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비트코인으로 빵을 살 수 있는 빵집이 생겨 화제가 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비트코인은 호기심 때문에 유통되는 것이지, 그 이상 의미를 두기 어렵다”며 “관련 법규가 없고,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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