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22 건 검색)
- 스트레이 키즈,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6회 연속 1위···BTS와 타이
- 2024. 12. 23 11:27문화
- ...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여섯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빌보드 200’에 여섯 차례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빌보드 200’...
- 빌보드스트레이키즈K팝
- 에이티즈, 미니 음반 ‘골든아워: 파트 2’로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
- 2024. 11. 25 21:24문화
- ... 차트 예고 기사에서 해당 앨범이 “18만4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이라며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 ‘아파트’ 빌보드 글로벌 차트 2주 연속 1위
- 2024. 11. 05 20:05문화
- ....)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5일 빌보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1위를 지켰다....
-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 100’ 8위…K팝 여성 중 최고 순위
- 2024. 10. 29 10:56문화
- ... 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했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SNS를 통해 ‘APT.’가 빌보드 톱 10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APT.’와 함께 톱 10에 포함된 곡은 모건 월렌의 ‘러브...
스포츠경향(총 1,756 건 검색)
- XG, 美 ‘빌보드 200’→코첼라 글로벌 활약 잇는다
- 2024. 12. 26 15:52 연예
- XGALX 제공 그룹 XG(엑스지)가 전 세계를 제대로 휘어잡으며 2024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XG는 지난 11월 미니 2집 ‘AWE’(아우)로 컴백한 가운데 ‘빌보드 200’ 등 글로벌 차트 점령부터 자체 최고 초동 판매 기록 달성, 월드투어, ‘코첼라’ 입성까지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일상 속의 특별한 경험을 담아낸 ‘AWE’를 통해 XG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경외감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컴백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하나로 작용해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줬다. 이는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AWE’는 지난 17일 기준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175위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 100(TOP 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XG를 향한 이러한 글로벌 반응은 첫 월드투어인 ‘The first HOWL’(더 퍼스트 하울)을 통해 이미 예견됐다. XG는 한국, 일본, 북미, 유럽 공연에서 약 2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내년부터는 호주, 남미, 일본 추가 공연까지 앞두고 있다. XG는 내년 4월 개최되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코첼라’) 첫 출격을 확정하기도 했다. 특히 XG는 ‘코첼라’ 라인업 중 유일한 걸그룹이라는 점과 더불어 라인업 이미지 속 헤드라이너 바로 아랫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월드투어와 미니 2집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걸그룹으로 올라선 XG의 활약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XG는 2024년에 라이엇 게임즈 ‘VALORANT’(발로란트)와의 컬래버곡 발매를 더불어 나이키 ‘Air Max Dn’(에어 맥스 Dn) 컬래버, 오리지널 다마고치 디자인 참여 등 트렌드 리더의 면모를 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미국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4년 가장 스타일리시한 뮤지선 25’으로도 선정됐으며 빌보드 매거진, 일본 포브스, 보그, 나일론 커버까지 장식하며 패션계에서도 XG를 주목하고 있다.
- 엔하이픈, 美 ‘빌보드 200’ 역주행···통산 17주 차트인
- 2024. 12. 25 14:55 연예
- 그룹 엔하이픈. 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정규 2집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통산 17주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4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정규 2집 ‘ROMANCE : UNTOLD’가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169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은 앞서 같은 차트에서 팀 최고 순위인 2위(7월 27일 자)를 찍었고, 지난달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의 인기에 힘입어 7위(11월 30일 자)로 재진입하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세부 앨범 차트에서도 엔하이픈의 음반 파워는 이어지고 있다. ‘ROMANCE : UNTOLD’는 ‘월드 앨범’에서 3위를 차지하며 23주 연속 인기 질주 중이다. 이 앨범은 또한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 세일즈’에서 각각 16위와 25위에 올랐다. 이 같은 장기 흥행 속에 ‘ROMANCE : UNTOLD’는 빌보드 2024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입성(196위)하는 쾌거를 이뤘다. 엔하이픈이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어서 한층 확장된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케 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늘(25일)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연말을 물들일 예정이다.
- 에이티즈, 빌보드·오리콘 맹위···오늘 ‘SBS 가요대전’ 무대
- 2024. 12. 25 14:29 연예
- 에이티즈. 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ATEEZ)의 세계적인 인기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8일 자)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가‘월드 앨범’ 차트 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 27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43위에 랭크되며 5주 연속 차트인 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차트 순위권에 머물며 에이티즈의 압도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또한 에이티즈는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연말 랭킹‘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연간 싱글 랭킹’에서는 일본 싱글 3집 ‘낫 오케이(NOT OKAY)’가 38위, 일본 싱글 4집 ‘버스데이(Birthday)’가 53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말 앨범 랭킹’에서는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65위, 미니 11집이 89위에 진입하며 한국 앨범과 일본 앨범 모두 차트인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티즈는 자체 콘텐츠 ‘아뉴즈(ANEWZ)’에서 올해 하반기 활동을 결산했다. 이들은 ’마와진(MAWAZINE)‘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나섰던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는가 하면,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북미 공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등 월드와이드한 활약을 돌이켜 보며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렇듯 에이티즈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앞서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 스타일링부터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무대를 펼치며 ‘톱 퍼포머’로서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에이티즈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K팝 팬들에게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늘 오후 5시 10분 방송되는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 누에라, 美 빌보드 이어 THE BUZZ도 주목···스페셜 인터뷰에 ‘글로벌 환호’
- 2024. 12. 23 23:35 연예
- THE BUZZ SPECIAL FEATURE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누에라의 설렘 가득한 첫 인터뷰가 팬들을 찾았다. 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 THE BUZZ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누에라의 스페셜 인터뷰가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정식 데뷔 전부터 THE BUZZ와 만난 누에라. 이들은 밝고 넘치는 에너지와 함께 “데뷔 전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인터뷰에서 누에라는 선공개 디지털 싱글 ‘무한대 (無限大)’ 소개는 물론, 녹음실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누에라가 탄생하기 전 일상 소년들의 이야기도 꺼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누에라는 “별이 탄생하듯 누에라의 시너지를 느끼실 수 있으니 ‘무한대 (無限大)’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와 함께 “다양한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처럼 누에라는 정식 데뷔를 앞두고 글로벌 활동을 펼쳐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데뷔 전 일본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에 이어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에도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무한대 (無限大)’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며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그룹의 탄생을 선언했다. 판, 린, 미라쿠, 현준, 기현, 준표, 유섭으로 구성된 누에라는 ‘연결하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nouer’와 ‘시대’를 뜻하는 ‘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그룹의 슬로건 ‘No boundaries, Act bold’를 바탕으로 과감하고 경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누에라의 선공개 디지털 싱글 ‘무한대 (無限大)’는 현재 전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이들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해외문화 산책]흉악범 식스나인 빌보드 순위 폭락(2020. 07. 03 17:22)
- 2020. 07. 03 17:22 문화/과학
-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던 래퍼 식스나인의 듀엣곡 <트롤즈(Trollz)>의 순위가 한 주 만인 7월 첫 주에 34위로 내려앉았다.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던 곡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식스나인과 니키 미나즈의 듀엣곡 뮤지비디오 화면캡처 업계에서는 온갖 꼼수와 노이즈 마케팅으로 끌어올린 순위에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스나인을 강하게 비난하는 쪽에서는 각종 범죄 이력에 현재도 가택연금 중인 그를 애초에 음악계가 받아준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상품성만 있다면 뭘 해도 용서해주는 자본주의의 병폐라는 신랄한 비판까지 나온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포브스> 등 미국 언론은 <트롤즈>의 추락에 대해 보통 차트 데뷔곡들이 발매 첫 주 반짝 CD 판매가 많이 이뤄지면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가 이후 떨어지는 전형적인 사례로 봤다. <트롤즈> 싱글은 발매 첫 주에 11만6000장을 팔아 2019년 5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둘째 주부터 판매량은 급감했고, 급기야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곡 중 ‘최대 낙폭’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갖게 됐다.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이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내려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식스나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끌어올린 판매량이기에 거품도 빨리 꺼졌다는 것이다. 식스나인은 <트롤즈>의 듀엣 파트너 니키 미나즈의 팬덤을 이용했다. 미나즈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래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식스나인은 그의 팬들에게 싱글을 사달라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호소해 음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유튜브 조회수에도 거품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스나인과 미나즈는 <트롤즈> 뮤직비디오가 힙합 장르에서는 24시간 내 가장 많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곡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한 조회수는 4600만이지만 유튜브는 유료광고를 통한 유입은 싱글차트 순위 산정 시 제공하는 조회수 정보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면서 정확한 조회수는 3250만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식스나인이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알고리듬인 ‘봇’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한다. 식스나인의 각종 흉악범죄 전과에 현재도 가택연금 중인 그를 음악계가 받아들이고 돈벌이에 사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식스나인은 아동 성범죄, 미국 동부지역 조직폭력배인 나인트레이 블러드갱 관련 범죄혐의 등으로 징역을 살기도 했다. 2015년 만 13세 소녀와 성관계를 맺는 영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배포한 죄로 4년 보호관찰에 1000시간 지역사회 봉사를 선고받았다. 이후 갱단에서 벌인 17개의 폭력 및 갈취 혐의로 2019년 법정에 섰고, 이중 9개 혐의가 유죄로 판결됐다. 최대 징역 47년형을 선고받을 뻔했지만, 동료 갱들의 범죄를 소상히 밝힌 덕분에 2년으로 감형됐다. 복역 중이던 그는 올해 12월 출소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도소 집단 감염 우려로 4월 조기 석방돼 가택연금 중이다. 식스나인의 행운은 딱 여기까지인 걸까.
- 해외문화 산책
- [문화내시경]‘한국판 빌보드 차트’ 장르 늘려야(2010. 03. 04 10:18)
- 2010. 03. 04 10:18 문화/과학
- 지난 2월 23일 ‘한국판 빌보드 차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가온 차트’가 공식 출범하며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미국의 빌보드를 비롯해 일본의 오리콘 차트, 영국 UK 차트 등 대중음악 산업이 활발한 나라는 저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공신력 있는 차트가 존재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공식적인 기록이나 순위를 알려 주는 지표가 사실상 전무했다. 약 1920년대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가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거의 100년 만에 국내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차트가 만들어진 것이다. 등장만으로도 일단 반갑다. 지난 2월 23일 가온차트 발간 기념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소녀시대에게 상패를 주고 있다. |연합뉴스 차트의 음원 판매량은 멜론·도시락·벅스 등 6대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와 이동통신사의 음악 서비스 온라인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합산하므로 국내 유료음악 서비스 이용자 2000만 명의 데이터가 포함된다. 또한 유니버설뮤직·엠넷미디어 등 음반 유통사들이 참여해 음반 차트를 집계한다. 대중의 이용량을 엄밀히 따지고 대표적인 음악 산업 업체들의 협력을 받는 것은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고히 하기 위함일 것이다. 공정성과 정확성을 우선에 뒀다고 하여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 차트 안에 마련된 부문은 ‘가온 종합 차트’ ‘디지털 종합 차트’ ‘온라인 차트’ ‘모바일 차트’ ‘앨범 차트’ 등 다섯 개가 전부로, 분야가 다소 한정된 편이다. 아이돌 그룹이 득세하는 요즘 음악계에서 결국 모든 차트의 상위권은 수많은 학생 팬의 지지를 얻는 팀들이 격돌하는 자리가 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아니나 다를까. 발표 첫 주 각 부문의 1위부터 5위 사이에는 소녀시대, 씨엔블루, 투애니원 등 아이돌 그룹이 기다렸다는 듯 이름을 들여놓았다. 이들 위주로 꾸며지는 공중파 순위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 없음이 시작부터 현실화됐다. 이것이 총체적 문제란 뜻은 아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의 10위권 안에 댄스음악이 늘 일고여덟 곡씩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처럼 가온 차트에 아이돌 가수의 노래가 그렇게 포진해 있다는 것은 현재 그런 음악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의 방증인 셈이다. 동시대의 대중이 향유하는 음악이 대중음악이니 이는 일람표로서의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다만 더 많은 부문을 개설할 필요는 있다. 지금의 체계로는 단순히 인기도만 드러내 줄 뿐 한국 대중음악의 전반을 조망하는 역할은 못한다. 장르별로 다양한 차트를 만들어 주류에서 크게 흥행하는 인기곡에 밀려 존재감은 덜하더라도 특화된 작품이 소개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차트 출범과 함께 “안으로는 한국 대중음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밖으로는 한국 대중음악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도표는 댄스음악과 발라드로 양분되는 국내 대중음악의 기이한 현상만 널리 알려 주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나라 밖 진출도 활발해졌기에 차트 내 다양한 분야를 확충하면 각 장르의 실력 있는 작가들이 더 부각될 듯하다. 전자음악의 모태 대륙인 유럽의 한 차트에서 우리나라 노래가 1위를 하고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힙합 그룹 에픽 하이의 앨범이 상위권에 오른 전례는 우리가 세계적인 음악 강국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장르별로 부문을 증대한다면 한국에도 다양한 형식의 대중음악과 재능 있는 음악가들이 존재함을 알릴 수 있다. 차트는 단순히 가수, 노래의 인기 정도만 보여 주지 않는다. 짧게는 몇 달, 또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때그때의 기록이 축적돼 역사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대중음악사 한 세기 만에 만들어진 우리의 공식적인 차트는 지금 같아서는 아이돌 그룹의 전횡만을 적을 듯하다.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지속적인 보완 작업이 요구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습이다. 한동윤<대중음악평론가>
- 문화내시경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美빌보드 “그래미 최고의 무대는 BTS였다”
- 2022. 04. 04 15:04 연예
- 미국 빌보드지가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16팀의 팝스타 중 최고의 퍼포먼스 무대로 방탄소년단의 ‘버터’를 꼽았다. 빌보드 홈페이지그래미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슈퍼스타’다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지가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퍼포먼스 무대로 방탄소년단의 ‘Butter(버터)’를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무대 시상식을 연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버터’가 후보에 오르면서 단독 라이브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댄스브레이크 타임에서 ‘007 제임스 본드’에서 영감을 얻은 퍼포먼스를 펼쳐 미국 팝스타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빌보드지는 16팀의 팝스타 무대 중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퍼포먼스 무대”로 꼽았다. 빌보드지는 “BTS는 007에서 영감을 받아 ‘크리미널 언더커버’라는 가사가 들어간 곡 ‘버터’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멤버들(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V, 정국)은 네온 블루 레이저를 피하며 매끄러운 안무를 보여줬으며 그래미의 무대 전체를 비밀요원 본부로 탈바꿈시켰다. 그들의 창의성은 음악적 재능만큼이나 인상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또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버터’ 도입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V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두고는 “뷔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에 미래의 듀엣에 대한 제안을 속삭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빌보드지가 뽑은 방탄소년단에 이은 최고의 무대는 존 레전드의 ‘Free’다. 노래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의 참상을 영상으로 전했다. 빌보드지는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이어 최고의 무대로는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 영상으로 시작된 팝스타 존 레전드의 ‘Free(프리)’를 꼽았다. 젤린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400여명의 아이들이 부상을 입고, 150여명의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자유와 사랑, 영토를 지키기 위한 싸움’임을 밝히며 “우크라이나에서는 더 이상 음악이 흐르지 않고 죽음의 적막만이 흐른다. 다시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침묵하지 말아달라”며 전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존 레전드는 우크라이나 출신 가수 미카와 함께 ‘프리’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영광은 ‘Kiss me more(키스 미 모어)’의 팝스타 도자 캣과 SZA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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