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2,708 건 검색)
- 경찰 “장제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결정 예정”
- 2025. 04. 07 12:00사회
- ... 등에 공개됐고 같은 날 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소권 없음은 피의자가 사망해 형사 재판이 성립될 수 없을 때 수사를 종결하는 결정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사상에서...
- 미국서 또 홍역으로 아동 사망…‘백신회의론자’ 복지부 장관 “백신 접종 필수”
- 2025. 04. 07 08:01국제
- ... 미국 내 홍역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세 번째 사망자는 첫 사망자처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령기 아동이며, 첫 번째 사망자와 같은 텍사스주 서부...
- 대구서 산불 진화 도중 헬기 추락…44년 노후 기체 몰던 조종사 사망
- 2025. 04. 06 21:37사회
- ... 추락한 소방헬기가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사고 현장에 널브러져 있다. 이 사고로 70대 조종사가 사망했다. 연합뉴스 산불진화 헬기가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 사망조종사
- [속보] 대구 북구 산불 진화하던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추정
- 2025. 04. 06 16:15사회
- .... 헬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헬기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산불은 오후 4시1분쯤 진화됐다”고...
- 산불헬기추락대구
스포츠경향(총 4,277 건 검색)
- 일반 뇌경색 사망률 두 배 ‘고심박수 뇌경색’…베타차단제 복용하면 생존율 향상
- 2025. 04. 05 19:34 생활
- 급성 뇌경색 발병 초기에 심박수 분당 100회 이상인 ‘고심박수 뇌경색’ 일반 뇌경색 사망률의 2배 심박수 낮추는 ‘베타치료제’ 장기 복용 시 생존율 향상되는지 연구.. 5천여명 환자 분석 장기복용 환자, 발병 후 1년 시점 사망률 비복용 환자보다 18% 낮아, 30개월에는 31%까지 차이 확대 고심박수 뇌경색에 대한 별도의 치료법 없던 실정.. 새로운 돌파구로 표준지침 마련 가능성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은 급성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심박수가 높은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를 꾸준히 투여할 경우 장기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20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CRCS-K-NIH)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연계해 시행됐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등록된 5,000여 명의 환자를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분석 연구다. 뇌경색은 뇌에 산소 및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제 혹은 스텐트 삽입술 등을 통해 혈관을 재개통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반신마비, 언어장애, 삼킴장애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급성 뇌경색은 발병 당시의 치료만큼이나 장기적인 예후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측정되는 활력 징후 중 하나인 심박수는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지만, 일부 뇌경색 환자들은 발병 초기 분당 100회 이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고(高)심박수 상태를 보인다.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것은 뇌 손상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불균형, 전신 염증 반응, 또는 숨겨진 심장질환(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등)의 존재를 시사하며,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심박수가 정상인 환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두 배 가량 높다. 문제는 아직까지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에 대한 명확한 치료전략이 없다는 점인데, 심박수를 낮추는 기전으로 고혈압, 심부전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차단제’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으나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장기연구가 부족해 표준적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심박수가 높은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베타차단제를 장기 복용할 시 장기 생존율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뇌경색 발병 후 3~7일 사이에 최대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이었던 환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제 복용 여부에 따라 ‘지속 복용군’, ‘중단군’, ‘비복용군’으로 분류하고 최대 10년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베타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비복용군보다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후 1년 시점에서는 복용 그룹의 사망률이 약 18% 낮다가 30개월 시점에는 그 차이가 31% 까지 확대됐는데, 이러한 사망률 감소 효과는 ▲75세 미만 ▲심방세동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 ▲평균 심박수가 높은 환자에서 두드러졌다. 또한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다가 발병 1개월 내에 중단한 환자는 전혀 복용하지 않았던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17% 더 높았다. 이는 발병 이전부터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면 뇌경색이 나타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국내외 진료표준지침에서 뇌경색 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 사용이 제한적인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심박수가 높은 고위험 환자에게는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새로운 표준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경색 환자 중에서도 고심박수라는 명확한 고위험군에 대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향후 무작위대조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를 통해 뇌졸중 후 베타차단제의 효과를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미국심장협회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한국도 25% 부과된 상호관세, ‘美 관세 전쟁’의 최종 목표는?···미얀마 강진에 사망자 10만 예상
- 2025. 04. 04 18:58 생활
- KBS 오는 5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97회는 한국도 25% 부과된 미국 상호관세의 최종 목?i, 강진으로 최고 등급 비상사태를 선포한 미얀마 상황을 알아본다. 애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세계는 패닉에 빠졌다. 한 국제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한 새로운 관세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이 2024년 2.5%에서 이제 22%로 상승했고, 이는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표 주요 국가들에 부과된 상호관세를 보면 중국 34%, 유럽연합 20%, 일본 24%, 인도 26%가 된다. 이에 중국과 유럽연합 등 일부 주요 국가들은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세계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세계 경제 침체 위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상호관세가 부메랑이 돼 미국 소비자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한 정책 연구기관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가구당 평균 연간 5천 200달러의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다. 한국산 수입품에는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되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 중 가장 높은 세율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등을 미국에 수출하며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정책을 고집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 얻으려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살펴보고 그 해답에 대해 짚어본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 본다. KBS 국제보건기구(WHO)가 미얀마에 최고 등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12시 50분경,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커진 것에 대한 조치이다. 진앙지는 수많은 문화 유적을 품고 있는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부근이었다. 도시에서는 유치원·병원·호텔 등의 건물들이 무너졌다. 미얀마 3대 불교 성지 중 하나인 마하무니 사원은 폐허가 되었고 옛 왕조의 왕궁마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인명 피해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28일 이후 지금까지 무려 3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거리에는 어린이들의 신발, 굴러다니는 교재들이 당시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앞으로 사망자는 10만 명 이상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사실 대지진이 일어난 곳의 ‘사가잉 단층’은 한 세기 동안 이미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14번이나 발생했을 정도로 강진이 잦은 지역이다. 그러나 미얀마는 대비책을 거의 마련하지 못했다. 현재 미얀마는 2021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래로 저항 세력과 내전을 벌이고 있다. KBS 심지어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교전은 계속되었고 지난 2일에는 미얀마 군부가 3주간 일시 휴전을 선포했다. 휴전은 4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미얀마 내 계속되는 여진과 다가오는 우기로 인해 산사태 등 ‘2차 위기’에 대한 위험 또한 확산 중이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많은 금전적·인명 피해를 남기고 있는 미얀마 대지진 현재 상황과 매몰자 구출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모습을 전달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97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박원곤 교수(이화여대), 안병진 교수(경희대학교), 허준영 교수(서강대학교), 오건영 팀장(신한은행 WM추진부)이 출연하며 5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 생방송 예정이다.
- 테이, 장제원 사망 두둔 논란에 “그런 뜻 아냐” 해명
- 2025. 04. 02 10:52 연예
- 가수 테이.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가수 테이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망을 두둔했다는 비판에 직접 입을 열었다. 테이는 2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진행하며 “어제 제가 했던 이야기 중 기사가 났던 것이 있다. 누군가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으로 그 얘기를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을 위해 한쪽의 발표가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내 안에는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이 있었지만 중화시키려는 표현이 그렇게 됐다”고 했다. 또한 “그 분(장 전 의원)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태이는 “오늘도 문제로 제게 화를 내는 분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기사를 보면 화가 났을 수도 있다”며 “(앞서 한 말은)그런 뜻이 아니다”고 했다. 테이는 1일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진행하던 중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접했고 이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테이의 해당 발언을 두고 장 전 의원의 죽음을 두둔했다는 비판이 쏠렸다. 청취자들은 관련 게시판에 ‘안타깝지 않다, 분노해야 할 일이다’ ‘피해자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고 결국 테이의 해명 입장까지 이어진 것이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장 전 의원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 초유의 야구장 관중 사망 사고에 다른 프로스포츠들도 경각심, 경기장별 안전 점검 강화 행보
- 2025. 04. 01 14:54 스포츠종합
- 지난달 31일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정관장전이 열린 인천삼산체육관. KOVO 제공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프로야구 LG-NC전이 열린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외장 마감 자재인 알루미늄 소재 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면서 매점 주변 관람객들을 덮쳤다. 떨어진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A씨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A씨의 동생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 중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이 야구장 안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는 점에서 매 경기 많은 팬들을 맞는 프로스포츠계에 주는 충격이 적지 않다. 시즌의 마지막인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 프로배구도 높아진 긴장감 속에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야구 뿐 아니라 주요 프로스포츠 대부분의 구단들은 이미 관리 주체인 시설관리공단과 운영 주체인 구단이 나서 경기 전후로 경기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경기장 안전과 관련해서는 정기적으로 안전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시즌 전에는 KOVO와 시설관리공단, 그리고 구단이 함께 경기장을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도중에는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홈 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기준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긴급 조치로 이후 홈 경기를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도록 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처럼 구조물이 추락하는 상황은 그동안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관중들이 몰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홈팀들은 경기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을 준비한 홈팀 현대캐피탈도 “시즌 마지막 일정인 만큼 내부 시설물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체크하는 등 팬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KOVO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각 구단에는 확실한 안전 점검을 재차 당부해 시즌 마무리를 잘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몇 경기가 남이 않았는데 시즌이 끝나면 각 구장 별로 더 엄격하고 디테일한 안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전경.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이날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차 연기됐다. 연합뉴스 시즌이 한창인 프로축구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일단 각 구단 및 중계사들에게 경기장 안전 점검 요청 공문을 보냈다. 연맹 관계자는 “안전이 스포츠 관람의 최우선”이라며 “각 구단에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협력해달라’고 했고, 낙하 위험성이 있는 구조물은 경기장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지자체와 협력해 다시 시설물 점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막바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프로농구도 비슷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통상적으로 프로농구에서는 홈 경기 하루 전과 경기 당일에 안전 점검이 이뤄진다. 그리고 안전 관리 책임자를 겸한 감독관이 매 경기 체크리스트를 제출하고 있다”면서 “그 사고 이후 각 구단에 안전 점검 시행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간경향(총 42 건 검색)
- 전두환, 죽어서도 비자금 지켰다···법원 “사망으로 채권 소멸”(2025. 02. 07 16:28)
- 2025. 02. 07 16:28 사회
-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서울 연희동 자택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겠다며 부인 이순자씨 등을 상대로 추진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소유권 이전 시도가 불발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김진영 부장판사)는 2월 7일 정부가 이씨와 옛 비서관 이택수씨, 장남 재국씨 등 연희동 주택 지분 소유주 11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각하했다. 앞서 검찰은 연희동 자택 본채가 전씨의 차명재산으로 보인다며 2021년 10월 소송을 제기했다. 전씨는 이 소송이 제기된 지 한 달 만에 사망했다. 재판부는 “전두환의 사망에 따라 판결에 따른 추징금 채권은 소멸했다”며 “형사사건의 각종 판결에 따른 채무는 원칙적으로 상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씨는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으나 이 중 867억여원은 환수되지 않았다. 앞서 대법원도 2022년 연희동 자택의 별채에 대한 압류 처분 관련 소송에서 “재판을 받은 자가 사망한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집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판결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 세계 ‘백일해’ 유행···한국에서도 생후 2개월 아기 사망(2024. 11. 12 14:50)
- 2024. 11. 12 14:50 사회
- 백일해를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질병관리청 포스터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생후 2개월 영아가 사망했다. 백일해로 인한 사망은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에서 처음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영아가 지난 11월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2개월 미만으로 접종 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10월 31일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감염되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란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해·咳)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 간다는 데서 유래했다. 잠복기는 4~21일(평균 7~10일)이며 발작적인 기침과 ‘웁’하는 숨소리를 보이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백일해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 백일해 환자는 292명이었는데 올해 들어 11월 첫째 주까지는 누적 3만332명으로 지난해 대비 100배가 넘었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1만3866명으로 전체의 45.7%, 7∼12세가 1만2725명으로 42.0%를 차지하는 등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7%다. 0∼6세도 3.3%(1008명)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백일해에 시달리는 중이다. 영국에선 올해 9월 말까지 1만395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영아 10명이 사망했다. 프랑스에서도 13만명 이상의 환자가 나왔고 소아 22명, 성인 13명 등 35명이 숨졌다. 미국에선 올해 2만227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2명, 2022년 1명의 1세 미만 영아가 각각 사망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선 적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생후 2개월과 4개월, 6개월 차에 각각 1∼3차 기초 접종을 하고 생후 15∼18개월과 4∼6세, 11∼12세 이후엔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생후 첫 접종 전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선 임신 3기(27∼36주)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해서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영유아의 부모와 조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도 백일해 고위험군과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 면역저하자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이상 만성폐쇄성 폐 질환자도 백일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에서는 최근 증가 추세인 0∼6세 백일해 발생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들 ‘군 관련 사망’ 인정 불구 엄마는 왜 국가와 싸워야 하나(2024. 11. 11 06:00)
- 2024. 11. 11 06:00 사회
- 진상규명위 인과관계 인정에도 서울보훈청은 부정 지난 10월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분열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헌법과 병역법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국가 존립을 지키고 영토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지만 누군가는 이 때문에 죽거나 다치고, 삶 전체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2003년 스물한 살 청년으로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던 배봉석씨가 그랬다. 배씨는 군 복무 중 허리를 다쳐 수술을 받고 의병 전역했다. 전역한 지 12년이 지난 2016년 배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배씨의 어머니 심인옥씨(66)는 아들이 죽은 뒤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국가가 아들의 죽음을 책임지라고 호소하며 거리에서 시위했다. 2022년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는 배씨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 때문에 우울증에 걸려 자살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서울지방보훈청은 소송에서 배씨의 자살이 군 복무와는 관련이 없다며 국가의 책임을 부인한다. 매년 1000명 넘는 군인이 부상을 당해 의병 전역한다. 심씨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죄밖에 없는데 왜 계속 국가와 싸워야 하느냐”고 했다. 군에서 부상 후 전역, 보훈대상은 탈락 지난 10월 18일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심씨(66)는 배씨에 대해 “건강하고 착한 아들이었다”고 말했다. “어차피 가는 거 해병대로 갔다 오겠다고 했어요. 엄마가 누나하고 자기의 대학 등록금을 어떻게 대려고 그러냐고, 군대 갔다 와서 학교 다니겠다고, 엄마를 생각해서 지원해서 간 거예요.” 배씨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어 한식·양식 자격증을 땄다. 전역하면 호텔 쪽으로 일을 알아보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2003년 8월 배씨는 해병대에 입대했다. 입대 1년도 되지 않아 심씨는 아들이 허리를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취사병으로 일하던 배씨는 식재료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짐을 옮기던 중 허리를 다쳤다. 2004년 5월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흔히 ‘디스크’라고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추간판 절제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다가 ‘부상으로 인해 남은 기간 현역으로 복무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그해 11월 의병 전역을 했다. 배씨는 전역 후 2005년 두 번, 2009년 한 번, 2015년 한 번, 총 네 번에 걸쳐 국가유공자 등록과 보훈보상 신청을 했다. 그러나 신체검사에서 상이등급 미달로 탈락했다. 보훈보상 등의 제도는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군에 입대한 장병의 부상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지만, 배씨의 경우 ‘충분한 장애를 입은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 기록상 전역 후 배씨가 병원을 다시 찾은 것은 2009년이다. 당시 진료기록엔 “군대에서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후 괜찮아졌는데 최근 다시 요통이 발생했다”고 기재돼 있었다. 배씨는 2013년 자살을 시도했다. 심씨가 발견해 간신히 구했다. 당시 병원의 우울증 진단서엔 “군대에 있을 때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2011년 3차 수술을 받았는데 통증이 지속되고 있어 비관적 생각이 컸다”는 내용이 있다. 배씨는 급식 조리, 운전, 화물배송, 제조업 공장 등 단기간 파견 일을 전전하고 있었다. 심씨는 “아들이 일을 조금 하면 허리가 아프고, 다시 일하면 아프고 하면서 제대로 살 수 없었다”고 했다. “몸이 아파서 일을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만두고 운동이나 해라, 엄마가 열심히 돈 벌 테니까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아들은 다 커서 엄마를 앞세워 밥 먹고 사느냐고 했죠. 허리가 아프면 다른 데도 아프거든요. 국가에서도 외면하니까 비관을 했나 봐요.” 결국 배씨는 2016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때 그의 나이가 서른셋이었다. 심인옥씨가 군에서 부상을 입고 전역한 뒤 우울증으로 사망한 아들의 사진을 들고 국가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심인옥씨 제공 입대 5개월 차에 심씨에게 보낸 편지에 배씨는 이렇게 썼다. “어릴 적 손 잡고 다니던 아들이 어느덧 다 커서 군대까지 왔네. 생각해보니 여태 엄마한테 잘해준 게 아무것도 없어. 못난 아들. (…) 우리 키우기 참 힘들었을 거야. 우리 엄마지만 참 대단해. 어머니, 저 전역할 때까지만 고생하세요. 전역하면 아들이 확실한 노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반면 그는 생을 마감하면서 남긴 유서에는 수술을 언급하며 미래에 대해 자신이 없다고 썼다.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해, 용서해줘. 난 그동안 나 자신에게 심각하게 비관적이고 걱정이 너무 많았어. 세 번의 수술과 다시 재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걱정과 또 어딘가 아프진 않을까 늘 두렵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 자신이 없어 고통스러웠어.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는데 언제부턴가 난 멈춰 버린 것 같아.” 진상규명위, 국가의 책임 인정 그때부터 심씨는 아들이 복무했던 군부대, 국방부, 국군수도병원, 국가인권위원회, 국회 등 곳곳을 찾아다녔다. 부상 당시 의무기록, 사고경위서, 전역 후 병원 진단서 등 아들 죽음과 관련된 서류들을 하나하나 수집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를 따지는 것은 유족의 몫이었다. 심씨는 울며불며 아들 죽음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라고 호소했지만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가 배씨 사건을 조사했다. 진상규명위는 2022년 3월 “배씨는 군 복무 중 추간판 탈출증이 발병해 공상 전역했고, 전역 후 그 질병의 후유증이 상당한 원인이 돼 발병한 정신질환이 주된 원인이 되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인정한다”고 결정했다. 진상규명위는 배씨가 군에서 추간판 탈출증 부상을 입었을 때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봤다. 또 그 부상은 우울증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줘 자살까지 이어졌다고 봤다. 군 복무와 배씨 사망의 인과관계, 즉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진상규명위 조사에서 한 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자문 의견을 냈다. “제대 이후 사회적 지원의 결핍, 국가의 보훈 지정에 대한 거부 경험과 이로 인한 현저한 실망감, 반복되는 수술과 후유증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 등이 심리적 고통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복무 중 발생한 신체 질병으로 제대한 자살 사망자가 제대로 된 사회적 지원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오히려 국가로부터 거부당한 경험은 견딜 수 없는 상실감, 단절감, 절망감과 무기력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한 정형외과 교수는 “의무기록만으로 봤을 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경험으로 미뤄볼 때 20~30대 남성은 본인의 증상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배씨가) 침습적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려하면 본인이 느낀 증상은 더 심했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진상규명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심씨는 여전히 싸우는 중이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 심사가 다시 이뤄졌지만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씨는 서울지방보훈청의 보훈보상 대상자 비해당 결정이 위법하다며 지난해 7월 행정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 서울지방보훈청 측은 진상규명위 결정 내용과는 배치되는 주장을 펼쳤다. 서울지방보훈청 측은 소송에서 “국가유공자 결정 심사는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공적 자료에 의해 정확하고 엄정하게 심사·결정되고 있다”며 배씨에 대한 처분이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방보훈청 측은 기록상 배씨의 우울증 발병은 전역 후 7년 3개월, 사망은 12년이 지난 때라며 우울증이 군 복무와 관련됐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했다. 또 군 복무 때 인정받은 질병은 추간판 탈출증인데,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자살이므로 질병과 사망도 관련이 없고 오히려 부모의 이혼 등 가족 문제가 자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울지방보훈청 측은 배씨의 죽음이 군 복무와 관련 있다는 입증은 원고인 심씨 측이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 회원들이 지난 6월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훈련병 사망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군 사망 피해자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군 복무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군인, 유족에게 국가 지원을 결정하는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은 계속 제기돼왔다. 군인 당사자와 유족에게 강하게 부여된 ‘입증 책임’이 구제받아야 할 이들도 구제받지 못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나왔다. 소송에서 심씨를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지난 11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배씨 사건의 경우 우울증이 촉발된 구체적인 원인이 군에서 입은 부상으로 특정돼 있다”며 “해병대를 자원해서 갈 정도로 적극적이고 건강했던 사람이 다른 핑계로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런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쉽지 않은 사건이지만 기본적으로 군 복무 중 다쳤을 때 구제받는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며 “진상규명위가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순직 심사 등에서는 또다시 판단하고 다른 결론을 내니 유족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2022년 군인사법 개정으로 의무복무 중 군인이 사망하면 원칙적으로 순직자로 분류하도록 해 유족들의 입증 책임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예외범위는 넓다. 자살의 경우엔 입증하기가 더욱 까다롭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군인이 사망하더라도 그 군인이 했던 직무수행과 교육훈련이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 관련이 있어야 순직을 인정하는 제도를 개선하라고 국방부 등에 권고했다. 군대 자체가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조직된 집단인데 이런 기준을 추가로 들이대면 국가가 자의적으로 지원대상을 걸러낼 수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 지난해 군인사법 개정으로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이 직접적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 순직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선된 제도는 과거 사례인 배씨 건에는 적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씨가 말했다. “아들이 누구한테 피해준 것 없이 살았어요. 남의 돈 떼먹은 것도 없고 말도 잘 듣고요. 그런데 군대에 가서 다치고 사고가 난 거죠. 이런 일을 겪고 보니 국가라는 게 진짜 나빠요. 국군의 날이고 무슨 날이고, 몇 년을 외치고 다녔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어요. 애를 군대 보내준 죄밖에 없는데 왜 가족들까지 이렇게 못 살게 하나요. 법을 바꾸면 뭘 하나요. 엄마는 왜 지금도 이렇게 애가 타고 있고, 국가를 믿을 수 없는 건가요.” 매년 1000여명이 심신장애로 조기 전역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방부·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531명이 심신장애를 사유로 의병 전역했다. 2020년 1509명, 2021년 1516명, 2022년 1492명, 2023년 1307명, 올해는 8월까지 707명 등 매년 1000명 넘는 군인이 군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조기 제대하는 것이다. 이중 현역병이 94.5%(6172명)였다. 그러나 인권위가 2022년 실시한 실태조사를 보면 ‘질병이나 부상 관련해 공상 신청을 하는 절차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군 병원 입원 병사의 56%가 “전혀 모른다”고 답변했다. 국가유공자 신청 절차에 대해서는 59%가 “전혀 모른다”고 했다. 보훈보상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전역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내용도 있다.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제대군인 지원센터는 5년 이상 중·장기 복무한 제대군인만 지원한다. 군 복무 자체가 위험을 상시로 동반하고 국가에 대한 희생임에도 병사들에 대한 의료와 보상 시스템 구축, 인식 확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설립하고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상담센터는 원스톱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법률·의료 지원을 한다. 청년 부상 제대군인들이 모여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자조모임도 있다. 경기도도 지난해 조례를 만들었다. 다른 지자체엔 조례가 없다. 2019년 해병대 장교로 재직할 때 지뢰를 밟아 부상을 당한 당사자이면서 상담센터 실무를 맡은 이주은 실장은 지난 11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상 군인에게 필요한 것은 보상도 있지만 나라를 지키다 다쳤다는 의미의 명예 회복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작전에 나간 군인들뿐 아니라 행정병이나 PX병(매점을 관리하는 병사) 등 모두가 자기의 자리에서 역할을 하기에 지금의 한국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라며 “이들의 명예를 인정해주는 것에서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가유공자 인정을 위한) 기준이 너무 높아서 발가락이 두 개 절단된 경우엔 등급이 나오지 않고 3개 절단부터 최소 등급이 나온다”며 “전역 후 심사 단계를 통과하기까지의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기준에서도 상식과 법의 간격이 커서 사각지대가 생긴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군기훈련 사망, 8년 전 내 아들 죽음 똑같이 반복”(2024. 06. 10 06:00)
- 2024. 06. 10 06:00 사회
- 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 군 시스템 고쳐, 누가 가도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야” 군 복무 중 뇌출혈로 숨진 고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 박미숙씨가 지난해 6월 1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우리 아들 때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또 이런 일이 반복된 것인지,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막았어야 했는데 싶었어요. 저도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군은 그런 마음이 안 드는지 묻고 싶네요.” 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박미숙씨(57)의 말이다. 지난 5월 29일 박씨는 다른 군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과 함께 최근 군기훈련을 받다 사망한 육군 훈련병의 빈소에 다녀왔다. 박씨는 훈련병이 훈련을 받다가 쓰러졌다는 뉴스를 보고 곧바로 군에서 세상을 떠난 아들 생각이 났다. 홍정기 일병은 백혈병 발병에 따른 뇌출혈로 입대 7개월여 만인 2016년 3월 사망했다. 박씨는 아들이 사망한 직후엔 군에 책임을 따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었고 군을 믿었다는 것이다. 박씨는 지난 6월 3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당시에는 군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믿었다”며 “단지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만 부탁을 했다”고 했다. 2018년 홍 일병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군이 부실한 대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진상규명은 유족의 몫이었다. 박씨는 서울 홍익대 앞, 강남, 대학로 일대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전단을 돌리고 국방부와 군에 항의했다. 꿈쩍 않는 군의 태도에 박씨는 “그때서야 군이 이런 조직이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는 2020년 홍 일병이 훈련기간에 구토와 어지럼증 등의 증상으로 의무중대와 사단 의무대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군 측이 단순 진통제 처방만 하고 심각한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민간병원 검사 결과 정밀검진을 권유받았는데도 부대가 훈련기간이라는 이유로 홍 일병을 계속 훈련에 참여시켰다고 했다. 경찰은 최근 일어난 훈련병 사망사고에서도 부당한 훈련 지시가 있었는지, 응급대처가 제대로 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 회원들이 지난 6월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박씨가 말했다. “우리 아들이 ‘엄마, 여기는 무서워. 완전군장하고 자’라고 할 때 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정기야, 지휘관 이야기 잘 들어. 지휘관 지시 잘 따르면 돼’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 아들 사건, 채 상병 사건, 이번 군기훈련 사고까지 보면서 딜레마가 생기는 거예요. ‘내 안전은 내가 책임져야 하네, (물에) 들어가란다고 다 들어가면 안 되네, 명령한다고 다 따르면 안 되네’ 싶은 거죠. 군대 보낼 때 아이들에게 네 안전은 스스로 지키라고 말해야 하나요? 어떤 지휘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생명이 왔다 갔다 하니까 부모들은 좋은 지휘관을 만나게 해달라고 빌어야 하나요? 제대로 벌을 주고 진상을 규명해야죠. 군이 생명을 귀하게 여겼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예요.” 박씨는 시민들이 군 사망사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 아들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고 전단을 뿌릴 때, 군대 갔다 온 20대 젊은이들이 외면하더라고요. ‘그래, 이런 재수 없는 일은 나 같은 사람이 당하는 거고, 너희들은 다 살아서 왔으니까 돌아보고 싶지 않겠지’ 싶었어요. ‘나만 아니면 돼’, ‘나와 관계없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데 실은 관계없는 일이 아니에요. 내 아들, 조카, 동생 다 관계돼 있고, 제가 겪어보니 그 상처는 회복하기 너무 힘들어요. 귀한 생명을 속절없이 보내서는 안 돼요. 군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하나 더 고쳐 누가 군에 가도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국가는 책임을 다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 표지 이야기
레이디경향(총 35 건 검색)
- MBC,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만든다
- 2025. 02. 04 09:58 화제
-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MBC는 1월 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뒤, 휴일 동안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장은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맡았으며,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두 사람은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회사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C는 “고인의 죽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긴밀히 소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추가로 위촉하는 방안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공정한 조사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망자의 유서와 핸드폰 속 내용을 근거로 사망 사건의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이 시간대’ 커피, 조기 사망율 낮춘다
- 2025. 01. 08 13:23 요리
- CNN “커피 마시는 시간대가 조기 사망 위험에 영향” 연구 결과 소개 커피를 언제 마시느냐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픽셀즈 커피를 ‘언제’ 마시느냐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커피는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지만 시간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커피를 섭취하는 시간대가 건강에 중요한 변수임을 강조하며, 아침 시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내용을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18세 이상 성인 약 4만여 명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에만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16% 낮아졌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종일 커피를 섭취한 사람들에게는 이 같은 이점이 관찰되지 않았다. 툴레인대학의 공중보건 및 열대의학 교수인 루 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의 시간적 패턴이 건강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식이 지침에서 시간대에 대한 조언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 패턴을 ▲아침(오전 4시, 오전 11시 59분), ▲오후(정오, 오후 4시 59분), ▲저녁(오후 5시~오전 3시 59분)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에만 커피를 섭취한 그룹이 다른 시간대나 패턴으로 커피를 섭취한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아침 커피의 긍정적 효과는 섭취량(1~3잔 이상)이나 커피 종류(카페인·디카페인)에 관계없이 나타났다. 커피 섭취 시간의 중요성 연구진은 커피 섭취의 시간대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일주기 리듬과 멜라토닌 수치를 언급했다. 오후나 저녁 시간대의 커피 섭취는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혈압 상승과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콜로라도대학교의 데이비드 카오 박사는 이번 연구가 “매우 흥미롭고, 기존 연구 중에서도 가장 정교한 분석 중 하나”라며, 연구의 설계와 분석 방법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식습관 데이터의 신뢰성과 유전적 요인의 미반영 등 연구의 몇 가지 한계를 지적했다. 연구진 역시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이번 결과를 절대적인 인과관계로 해석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커피 섭취 어떻게 마실까?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 시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습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양 전문가 바네사 킹은 “커피를 아침으로 제한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장애나 영양 결핍이 피로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필요할 경우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러브레터’ 日배우 나카야마 미호 사망
- 2024. 12. 06 15:40 화제
- 일본 매체에 따르면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영화 <러브레터> 스틸컷. “오겡끼데스까”로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 주연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사망했다. 향년 54세. 일본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배우 나카야마 미호 씨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욕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일본 경시청 등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6일 정오경 시부야구 에비스에 위치한 나카야마 미호의 자택에서 “욕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110번으로 신고해 사망 사실이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의 업무 관계자가 그가 일정이 예정된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겨 자택을 방문한 결과, 욕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고인이 이틀 전 “올해도 파자마를 만들었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나카야마 미호의 대표작 <러브레터>는 1999년 처음 개봉해 일본 영화 최초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표적인 겨울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1월 1일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 30주년 기념 재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 ‘10월’, 교통사고 사망자 가장 많은 이유는?
- 2024. 10. 01 12:00 레저/여행
-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10월은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픽셀즈 올여름 폭염으로 감소했던 교통량이 10월 연이은 연휴와 단풍철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10월은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특히 2023년 10월에는 교통사고로 150명이 사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량 증가, 운전자 피로, 도로 혼잡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가교통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10월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개천절, 한글날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교통량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면 사고와 사망자 수도 급증한다. 10월 교통량은 다른 달보다 약 30% 많고, 특히 장거리 여행이 잦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고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 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 중 약 10.2%를 차지해 다른 달보다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는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집중된다. 일교차로 인한 도로 상태 변화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0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안전운전 요령 날씨가 좋은 행락철에는 과속의 위험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이 약 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세계보건기구, 국제교통포럼 자료). 따라서 운전자는 차량 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최소 2초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차선 변경 시에는 사각지대를 반드시 확인하고, 방향지시등을 정확히 사용하며, 좁은 도로를 주행할 때는 도로변 주차 차량과 보행자에 주의해 속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지방도로나 관광지 인근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많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운전 보조 시스템을 활용해 교통량이 많거나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을 미리 피하는 정보 운전도 중요하다. ■일교차로 인한 도로 상태 변화 10월에는 아침과 저녁의 큰 일교차로 인해 도로 표면 컨디션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 특히 고가도로와 교량 구간에서 노면이 쉽게 미끄러워질 수 있으며, 제동거리가 길어져 추돌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급격한 기온 차로 인해 도로 표면에 수분이 형성되므로 기상 변화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급제동을 피하는 등 안전운전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일교차로 인한 졸음운전은 쉼표 운전으로 10월에는 기상 변화와 도로 상태를 고려한 안전운전이 필수적이다. 아침에 안개가 끼면 전조등과 안개등을 사용해 가시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비가 오면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으므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일교차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주행 시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며, 졸음이 오면 즉시 휴식을 취하는 ‘쉼표 운전’을 해야 한다. ■10월 운전이 좋은 계절, 주의산만 경계 10월은 운전하기 좋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교통량 급증과 운전자 피로, 일교차로 인한 도로 상태 변화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다른 달보다 높다. 연휴와 단풍철로 장거리 운전이 잦아지며 피로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교통량 증가와 기상 변화에 대비한 안전 운전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사고는 속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10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과속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 시기에는 특히 정속 주행을 유지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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