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266 건 검색)
- [신문 1면 사진들] ‘내란 우두머리’ 옹호하는 국민의힘…계엄은 끝나지 않았다
- 2024. 12. 21 07:00 사회|정치|정치|정치|사회|사회
- ... 여운이 남아서 1면 사진으로 시민들의 표정이 담긴 사진은 어떨까 내밀어보았습니다만, 토요일 사진을 이틀 뒤인 월요일자 1면에 쓰는 건 부담이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의장을 찾아간 사진을...
- [사진은 사랑이다] 일상에서의 아우성
- 2024. 12. 19 20:41 오피니언
- ... 낮과 밤 모두 여전히 짙은 안개라도 서린 양 앞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소중한 나의 일상을 지키듯 주체적 존재인 이 나라의 한 시민으로서 정당한 아우성에 늘 동참하고 싶다.
- 사진은 사랑이다임종진
- 비상계엄 선포는 누가 사진 찍었을까? [카메라 워크 K]
- 2024. 12. 19 13:29 정치|문화
- ...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대신 대통령의 거의 모든 일정을 기록하는 데다 가장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점에서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누린다.” 저자가 경험한...
- 카메라 워크 K
- “발달장애인 투표 쉽게 후보 사진 등 보조용구 필요” 첫 판결
- 2024. 12. 18 21:39 사회
- ... 등을 위한 투표 보조용구를 제공하라”고 판결했다. 투표 보조용구는 “정당의 로고나 후보자 사진 등을 이용해 투표용지에 기재된 정당 이름과 후보자의 기호·이름 등을 알 수 있도록 돕는 기구를...
스포츠경향(총 8,261 건 검색)
- ‘치유와 행복’이 필요한 시대 ‘부산,사람’ 시·사진집 주목 받아
- 2024. 12. 21 15:30 생활|생활|생활
- 치유와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이 주목하는 책 ‘부산, 사람’ ‘부산’은 예술적인 감성이 많은 곳이다. 또한 인류가 만든 첨단 ‘기술’과 문학적 ‘예술’이 융합되는 접점지이기도 하다. 이처럼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부산(釜山·BUSAN)’을 매개체로 50편의 시와 50장의 사진으로 부산 곳곳의 모습과 부산 사람들의 삶의 현장들을 담아낸 시·사진집 ‘부산, 사람(최주식. 임재천 저, C2미디어)’이 ‘치유’와 ‘힐링’이 필요한 우리네 시대에 주목 받고 있다. 부산, 사람 ‘을숙도’ 글은 그 시대를 읽어내야 하고, 사진은 삶의 순간을 담아낸다 시·사진집 ‘부산, 사람(최주식. 임재천 저, C2미디어)’ 두 작가는 지난 1995년, 지금은 폐간된 월간 ‘자동차생활’에서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났다. 이후 서로의 전문성을 찾아 삶을 이어오다 임 작가는 온전한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최 작가는 시인으로 동시에, 자동차전문기자로서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최 작가는 오토카코리아 자동차전문지 매거진을 운영해오고 있다. ‘오토카(AUTOCAR)’는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다. 한국에서 ‘오토카’ 라이센스를 맺은 매거진은 오토카코리아가 유일하다. ‘부산’이 기술과 문학적 예술성이 끝없이 융합되며 성장한 것처럼 두 작가 모두 연계된 ‘부산’과 같은 삶을 걷고 있는 것이다. 부산 출신인 최 작가는 지난 2023년, 부산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아울로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전시작가로 초대되는 등 다큐멘터리 부문 깊이와 폭을 넓혀온 임재천 사진작가는 최 작가 등단 소식에 자신의 ‘한국의 발견 03–부산광역시’(2017, 눈빛) 에 수록된 사진들 가운데 50점을 골라 시를 써보란 제안을 했고 이후 ‘부산, 사람’ 책이 올해 8월 처음 출판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책이기에 기존 동종의 책과 차별화된 요소가 많다. 부산, 사람 ‘시를 쓸 결심’ 특히 사진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이 주는 빛과 색감을 담은 한 컷, 한 컷들이 모아진 것이고, 깊이감이 남다르다. 또한 시는 간결하면서도 따스하고 그러면서도 힘이 있다. ‘외유내강’적 아름다움까지 내포되어 사진과 글은 서로 에너지를 건네주고 받아내고 있는 식이다. ‘부산 사람도 잘 모르는 부산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임 작가의 사진에 최 시인의 문장들이 더해져 있어서다. 치유와 행복이 필요한 시대 ‘부산, 사람’ 주목 받아 이를 두고 두 작가는 “시와 사진의 관계성에 있다”며 “서로 배경이나 장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지 개인의 것만이 아니라 시대와 더불어 호흡한다고 했을 때, 그와 같은 대화가 보는 순간마다 새롭게 생성된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차별화라고 전했다. 최주식 작가. 사진 | 작가 페이스북 ‘부산, 사람’ 시·사진집 서두에 나오는 ‘권태의 바다에서 걸려 올린, 영화라는 꿈’이란 산문 역시 이렇게 서로에게 에너지를 주며 ‘30년 지기 벗’으로 ‘연’을 이어왔기에 나올 수 있는 글이다. 앞서 ‘해운대’, ‘국제시장’ 등 부산을 배경으로 많은 영화를 찍은 윤제균 영화 감독은 “나는 부산과 관련된 각종 사진집 및 수많은 자료를 보고 또 보았다. 하지만 단언컨대 부산을 이토록 아름답고 멋있게 그려낸 시·사진집은 없었다. 사람의 감성을 깊숙이 건드리는 시와 사진이 불꽃놀이의 폭죽처럼 터진다. 부산을 알고 싶고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을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 ‘부산, 사람’은 올해 8월 15일 출판했다. 이후 주목 받아 이달엔 국제신문 선정 ‘2024년 하반기 인상 깊게 읽은 책 12선’에 선정됐다. 최주식 작가는 지난 2023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했다. 현재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오토카코리아 편집장을 맡고 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한국 심사위원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효성도서관) 강연을 했다. 시집 외 저서로 ‘20세기 자동차 열전’ ‘더 헤리티지 오브 더 슈퍼카’ 등이 있다.
-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 2024. 12. 19 11:31 생활
- 말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담은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35점 공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서 오는 ‘25년 1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해 말복지특별상. 김명선-수고했어 말과 사람의 ‘동행’을 주제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이 발표됐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영광의 작품들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으로, 197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을 주제로 시행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말 사진 공모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938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사진작가, 교수, 사진기자 등 내외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총 35점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 (대상)최방원-동행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 작품이 선정됐다. ‘동행’은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다. 최방원 작가는 “결혼기념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초지에서 말 무리를 만났는데, 아내가 겁도 없이 무리와 함께 걷기 시작했고 이를 뒤에서 순간적으로 담아냈다”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작품이 선정됐다. 안장도 없는 말에 올라 고삐대신 갈기를 움켜쥔 어린 소녀와, 그 곁을 따라온 새끼 망아지가 조화를 이루는 ‘말과의 교감’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과 말의 동반 관계를 넘은 깊은 유대감을 전해준다. (우수상) 배영진-함께 그리고 동행 동물복지 요소가 특별히 잘 표현된 작품에게 주어지는 ‘말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 작품이 선정됐다. 세 작품은 촬영자의 훌륭한 테크닉 뿐만 아니라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된 15개 작품과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15개의 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되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공모전 당선작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월 12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장외발매소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관람 한국마사회 말박물관(화~일 관람가능, 월요일 정기휴무)
- 마돈나, 교황과 부적절한 관계 암시 사진 공유해 발칵…알고보니 AI였다
- 2024. 12. 15 12:58 연예
- 릭딕(rick dick) SNS캡처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66)가 프란치스코 교황(87)이 부적절한 관계로 보이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AI 아티스트 릭딕(rick dick)은 최근 마돈나를 태그하며 검정 레이스 의상을 입은 마돈나와 교황이 노골적으로 밀착한 2장의 AI 사진을 SNS에 올렸다. 사진 속 교황의 코는 마돈나의 뺨에 눌려있다. 마돈나는 “관심을 받는 건 기분이 좋다”며 해당 게시글을 공유했고, 누리꾼들은 “소름끼친다”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사진은 마돈나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릭딕(rick dick) SNS캡처 대체로 “부적절하다” 는 의견이 이어졌지만 “마돈나의 유머감각” “마돈나는 피해자” “AI의 심각한 부작용”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마돈나와 교황청은 논평을 내지 않았다고 US위클리 등은 전했다. 마돈나는 과거 신성모독 논란에 수차례 휩싸인 바 있다. 그는 1989년 ‘라이크 어 프레이어’ 발표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십자가가 불에 타는 장면을 등장시킨 바 있다. 그런가하면 2006년 웨일스 공연에선 무대 위에서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2008년 로마 월드투어 공연에서는 자신의 히트곡 ‘라이크 어 버진’을 교황에게 헌정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돈나는 지난해 한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공격하는 사람은 위선자”라며 “이해와 호기심, 포용이 없는 종교는 종교로 간주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페이스미’ 이민기X한지현, 7년 전 사건 피해자 사진 들이밀며 사실 적시
- 2024. 12. 12 19:59 연예|연예
- 웨스트월드스토리 이민기와 한지현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최종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이 7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 진실 추적에 종지부를 찍는다. 앞서 11회 방송에서 정우와 우진이 쓰러진 윤서희(양소민 분) 그리고 7년 전 발생한 윤혜진(하영 분)의 사건을 두고 한계에 다다른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3.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매서운 기류를 맴돌게 했다. 방송에서는 7년 전 발생한 정우의 여자친구 혜진 살인사건과 관련 모든 정황을 파헤친 정우와 민형이 정공법을 택한다. 정우는 한우진(이이경 분)을 찾아가 우연히 머리를 다친 것은 맞지만 혜진의 사인이 단순 사고사가 아니었다고 밀어붙인다. 또한 우진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로 흥분하게 만드는데. 민형은 당시 수사를 맡았던 최형일 팀장(이재하 분)에게 국과수 서류를 내밀며 진석이 검찰에 송치됐을 때 해당 서류가 빠져 당시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진과 최 팀장은 증거를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에 대해 강하게 부정한다. 그런가 하면 민형의 친오빠이자 7년 전 혜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이진석(윤정일 분)의 재심 공판이 열린다. 해당 공판의 변호사인 박채경(강다현 분)은 우진의 DNA 감정 결과서를 제출하며 무죄를 주장한다. 판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민형과 어머니의 바람대로 진석이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공판이 끝난 후 그를 기다리고 있던 정우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조심스럽게 입을 뗀다. 그리고 정우는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해 진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천적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대화와 이로 인해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마지막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최종회는 12일 밤 9시 50분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주간경향(총 242 건 검색)
- [우정 이야기]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로 거래 사기 줄인다(2024. 06. 05 06:00)
- 2024. 06. 05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7월 24일부터 일반통상 별납 및 후납 우편물 반환 제도를 개선·시행한다. 앞으로는 봉투 앞면에 ‘반환’ 문구를 적은 우편만 반환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옷을 샀는데, 도착한 택배상자에 선거 홍보물이 들어 있다면? 최근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최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옷을 판다고 글을 올린 뒤, 구매자들에게 옷 대신 다세대주택에서 훔친 지난 4월 총선 선거공보물을 넣어 보낸 30대를 구속기소했다. 최근 이런 비슷한 유형의 중고거래 우편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지난해 조사한 내용을 보면, 중고거래 사기 10건 중 9건은 택배 거래에서 일어났다. 돈을 받아놓고 물건을 아예 안 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보낸 내용물이 판매한 물건과 딴판인 사기 사례도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중고 거래 사기를 줄이기 위해 소포 내용물을 사진으로 수취인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5월 29일 밝혔다.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는 수수료 1000원을 내면 받을 수 있다. 발송인이 요청하면 우체국에서 촬영한 물품 사진을 소포가 접수된 후 수취인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다. 발송인은 사진 촬영을 위해 소포 물품을 우체국 직원이 보는 앞에서 촬영하고 재포장해야 한다. 전 과정을 우체국 직원이 확인하게 되므로 수취인은 사진으로 확인한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은 물품 외관인 만큼 진품이나 고장 여부까지 확인해주는 건 아니다. 성능이나 품질, 내용물의 구성 및 수량 등에 대해선 우체국이 별도 보증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수취인은 우편 내용물 사진을 포스트톡(우체국앱)이나 카카오톡, 네이버톡톡으로 받을 수 있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엔 SMS(단문 메시지)로 접수 안내와 함께 사진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우체국 주소(www.epost.go.kr)가 전송된다. 소포 1통당 사진 1매만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5월 24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 뒤 성과분석을 통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경남, 충청권의 주요 우체국 134개국에서 운영된다. 시범 운영 우체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앞으로 별납 및 후납 우편물(우표 외의 방법으로 우편요금을 별도로 납부한 우편)은 봉투 앞면에 ‘반환’ 문구를 반드시 표시해야만 반환받을 수 있다. 변경된 서비스는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은 수취인 불명, 주소 불명 등으로 배달할 수 없는 우편물이 발송인에게 일괄적으로 반환되면서 사회·경제적 낭비가 많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통상 우편물 21억 통 중 반환우편물 비중은 3.1%로 연간 6400만 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반환이 꼭 필요한 우편만 반환돼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편물에 반환 표시를 미리 하지 못한 고객은 우체국 우편 창구에 비치된 반환 도장을 사용해 표시할 수 있다. 반송되지 않은 우편물은 배달 우체국에서 1개월간 보관 후 폐기하므로 ‘반환’을 표시하지 않은 고객도 이 기간에는 되찾을 수 있다.
- 우정이야기
- [문화캘린더]세계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2024. 04. 03 10:53)
- 2024. 04. 03 10:53 문화/과학
- [전시]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 일시 4월 18일~9월 8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관람료 성인 1만8000원 청소년(13~18세) 1만 5000원 어린이(48개월~12세) 1만원 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 전시가 열린다. 규모를 기존 248㎡에서 총 992㎡로 확장한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이 재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를 준비했다. 프로젝트 명칭인 CCPP는 ‘Climate Change Photo Project’의 약자다. 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사진가들이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사진을 매개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컨페션 투 디 어스’(지구에 대한 고백)라는 제목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지구를 돌아본다. 이를 위해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작업에 참여했다. 닉 브랜트, 맨디 바커, 톰 헤겐,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장기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아직 개발을 멈추지 않은 인간의 탐욕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 ‘지구의 노래’ 감독으로 유명한 닉 브랜트는 몰입감 높은 영화 같은 연출로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한다. 맨디 바커는 바닷속 플라스틱 오염의 현실을 담은 시리즈를, 톰 헤겐은 지구 표면에 남긴 인류의 환경파괴 흔적을 담은 항공사진을, 잉마르 비욘 놀팅은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의 계속되는 충돌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린 이대성은 ‘소니 월드 포토그라피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두 번 연속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아름다운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02-2230-6600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flycloser@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뮤지컬]파가니니 일시 4월 6일~6월 2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료 VIP석 9만9000원, OP석, R석 8만8000원, S석 6만6000원, A석 4만4000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린 파가니니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실제 배우들이 연주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 속에서 극악의 난이도로 불리는 ‘라 캄파넬라’를 약 7분간 독주로 선보인다. 02-588-7708 [국악]조선블루스 콘서트 일시 4월 13일 장소 강서아트리움 아리홀 관람료 R석 3만원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추구하는 밴드 ‘조선블루스’가 콘서트를 연다. ‘낯선 이들의 위로’라는 좌우명을 가진 조선블루스는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는 자작곡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02-2692-4266 [무용]사자의 서 일시 4월 25~27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국립무용단이 2024년 신작을 선보인다. 티베트의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을 기록한 <티베트 사자의 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사자의 여정 49일간을 무용으로 담아낸다.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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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웃었던 그 뜨거운 여름···사진으로 본 잼버리 한국 여정(2023. 08. 18 10:48)
- 2023. 08. 18 10:48 사회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영지 내 서브캠프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그늘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수압은 약하고 물도 제대로 빠지지 않아 샤워는 불편했다. 폭염 속에 물웅덩이 위에 친 텐트는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음식도, 화장실 청소도 부실했다.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잼버리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스카우트 배지를 교환하고, 각국의 전통춤을 배웠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흥미를 끌었다. DMZ를 방문하고, 다도에 참여하고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삭발을 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대원도 있었다. 일제의 성노예 문제를 비판하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잼버리 때문에 갯벌이 파괴됐다는 죄책감은 행여나 이들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갯벌을 파괴하기 위해 잼버리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시도가 그 이전에 먼저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번 대회는 파행으로 얼룩졌지만,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마저 그늘지게 하진 못했다. 이들의 한국 여정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7월 31일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전북 임실군 성수면 치즈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 임실군청 제공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8월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를 방문해 타종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월 6일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전북 부안군 제공 법주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2~1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40여명의 독일 대원 중 8명이 퇴소식을 앞두고 “우리도 스님 같은 삶을 살겠다”며 머리를 삭발했다. 사진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 / 법주사 제공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4일 전북 부안군 영상 테마파크에서 씨름 체험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이집트와 에콰도르 대원들이 8월 9일 전북 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배지를 교환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 [이기환의 Hi-story](71)이토 통감 괴롭히고 유일한 의병 사진 남긴 진짜 ‘영국신사’들(2023. 02. 17 11:04)
- 2023. 02. 17 11:04 문화/과학
- 19~20세기 국권 침탈기에 조선과 대한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평생을 싸운 영국인들이 있다. 그중 항일신문인 대한매일신보(왼쪽)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과 1907년 각지를 돌며 의병전쟁을 취재하면서 분투하는 의병들의 사진(오른쪽)을 찍고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한 프레더릭 매켄지 기자가 대표적이다.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이 이토의 백 마디 말보다 신문의 일필(기사)이 한국인을 감통(느낌이나 생각이 통함)시키는 힘이 크다. 그중 일개 외국인의 대한매일신보는 일본 시책을 반대하고 한국인을 선동함이 계속되니 통감으로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초대통감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의 언급입니다. 대한제국을 집어삼킬 야욕을 거리낌 없이 펼쳐가던 이토를 괴롭힌 ‘일개 외국인’이 누구일까요. 대한매일신보의 발행인인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1872~1909)이었습니다.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브리스톨시에 ‘베델(한국명 배설) 동상’의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일제강점기 영국 출신의 독립운동가가 베델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는 보훈처장의 언급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그분들은 베델(대통령장)과 프레더릭 매켄지(1869~1931)·조지 루이스 쇼(1880~1943)·프레더릭 브라운 해리스(1883~1970·이상 독립장), 더글러스 스토리(1872~1921)·어거스틴 스위니(1909~1980·이상 애족장) 등입니다. 진정한 영국신사 6명 ‘영국신사’라는 말이 있잖아요. ‘영국인들이 여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신사도를 중시한다’는 표현이죠. 적어도 이 여섯분이야말로 진정한 ‘영국신사’라 단정 지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분들이 활약한 19세기 말~20세기 초 영국은 우리에게 절대 ‘신사의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1885년(고종 22) 러시아의 조선 진출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나라가 영국이었죠. 영국과 일본은 1·2차 동맹(1902·1905)을 맺어 ‘영국=청과 인도, 일본=대한제국과 관련된 특수한 이익과 지배권’을 서로 보장해줬죠. 하지만 그 와중에서 한국을 위해 몸을 바친 영국인이라면 그분들이 ‘영국신사’가 아니고 누구겠습니까. 그중 대표적인 영국신사는 바로 베델이라 할 수 있죠. 베델은 서른두 살 때인 1904년 3월 10일 ‘런던 데일리 크로니클’의 특별 통신원으로 조선에 부임합니다. 2월 8일 발발한 러일전쟁을 취재할 종군기자 자격이었습니다.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특종기사까지 실었지만, 곧 해임됐습니다. 데일리 크로니클이 친일성향의 신문이었기 때문에 베델의 체질과 맞지 않았던 겁니다. 베델은 아예 대한제국에서 터를 잡습니다. 한글과 영문을 섞은 대한매일신보(The Korea Daily News)를 창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가 된 영국인은 베델(대통령장), 프레더릭 매켄지(1869~1931)·조지 루이스 쇼(1880~1943)·프레더릭 브라운 해리스(1883~1970·이상 독립장), 더글러스 스토리(1872~1921)·어거스틴 스위니(1909~1980·이상 애족장) 등 6명이다. / 국가보훈처 소장 물론 베델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발행인 겸 편집인이 베델이었고, 양기탁(총무)과 박은식(주필), 신채호(필진) 등이 참여했습니다. 1904년 7월 18일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는 곧 항일의 필봉을 휘둘렀습니다. 7월 22일 영문판(코리아 데일리 뉴스)에 일제의 ‘황무지 개간 계획’을 비판하는 글을 실어 일본의 부당한 요구를 비판하는 여론을 일으켰습니다. 일제가 한반도 땅의 3분의 1에 달하는 황무지 개간권을 움켜쥐겠다는 야욕을 드러내자 “절대 안 된다”고 나선 겁니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 등이 시중의 여론을 주도하자 일제의 ‘황무지 개간 계획’은 철회됐습니다. 영문판 ‘시일야방성대곡’ 보도 1905년 11월 27일자에는 ‘을사늑약’을 반대하는 장지연(1864~1921)의 논설(‘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의 영문 번역기사를 ‘코리아 데일리 뉴스’의 호외로 발행했습니다. 1906년 1월 29일 고종 황제가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조목조목 기록한 밀서를 영국 트리뷴 기자인 더글러스 스토리에게 건네주었는데요. 스토리는 이 밀서를 2월 8일자 트리뷴에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1년 이상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스토리는 그해(1906년) 12월 1일 ‘동양의 미래’라는 기획기사를 쓰면서 다시 이 문제를 다뤘고, ‘밀서’ 사진까지 실었답니다. 대한매일신보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1907년 1월 15~16일자에 ‘스토리 밀서’ 기사를 밀서 사진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실었습니다. 대한제국 국새가 찍힌 밀서의 골자는 “을사늑약은 한국 황제가 동의하지도, 서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1월 23~24일자에는 논설을 통해 이 밀서를 부정하는 일본과 친일내각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일본인들의 협박으로 이 밀서가 가짜로 규정될 경우 고종의 진심이 허사가 될 것을 우려해 ‘스토리 밀서’의 진상을 낱낱이 밝혔습니다. 이어 1907년 2월부터는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해 관련 논설과 미담, 의연 인원 명단을 대대적으로 실었답니다. 경천사탑 강탈사건을 끝까지 추적 보도 그즈음(1907년 2월 초) 경기 풍덕군 부소산 절터에서 천인공노할 사건이 일어납니다. 1348년(고려 충목왕4) 제작된 높이 13m의 대형 대리석탑이 사라진 겁니다. 범인은 황태자(순종·재위 1907~1910)의 혼례식에 참석한 일본 궁내부 장관인 다나카 미쓰아키(田中光顯·1843~1939)였습니다. 평소 학술자료를 통해 경천사탑에 눈독을 들였던 다나카가 대한제국 방문길에 무뢰배들을 동원해 탑을 무단 해체한 뒤 일본으로 반출한 것입니다. 다나카는 “고종이 탑을 기증했다”고 강변했지만 새빨간 거짓이었습니다. 주민들을 총칼로 위협하며 탑을 140조각으로 뜯어 실어 날랐습니다. 베델은 그 꼴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3월 7일 이 천인공노할 뉴스를 특종 보도합니다. “일본의 특사 다나카 궁내대신의 흉계로 무기를 가진 일본인들이 경천사탑을 급습해 탑을 해체한 뒤 실어갔다고 한다.”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당시 무려 1만3000부를 발행했는데, 이것은 당시 모든 신문 총발행 부수보다 많았답니다. 그런 대한매일신보가 나섰으니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고종 황제의 허락을 얻었다는 것은 꾸며낸 말이다”(4월 13일), “석탑을 빨리 되돌려보내 잘못을 사죄하라…. 일본으로선 역사의 무한한 수치가 될 것…”(6월 5일)이라고 끈질기게 파고들었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한글판과 국한문 혼용판, 영문판(코리아 데일리 뉴스) 등 3개 매체를 발행했다. / 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중앙도서관 소장 베델과 함께 당대의 교육자·언론인·사학자이자 독립투사인 호머 헐버트(1863~1949)는 이 문제를 국제 여론에 호소했습니다. 결국 경천사탑은 1918년 11월 15일 약탈한 그대로,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반환됐습니다. 거센 비판 여론에 서슬 퍼런 일제도 두 손을 들었던 겁니다. 대한매일신보는 또 친일외교관 더럼 스티븐스(1851~1908)를 처단한 장인환(1876~1930)·전명운(1884~1947) 의거의 상세한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양씨(장인환·전명운)의 피(血)가 아니면 우리의 원통한 것을 세계만국에 공표했을까. 오호라. 한국 독립은 곧 오늘이요. 한국 자유는 곧 오늘이니 우리의 큰 뜻을 이룰 날이오….”(1908년 4월 17일) 일제의 핍박에 서른일곱 살에 서거 이 정도였으니 일제가 얼마나 눈엣가시처럼 생각했겠습니까. “일제는 베델의 우편물까지 하나도 거르지 않고 검열했고… 그의 집 주변에는 첩자가 그림자처럼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매켄지 기자) 결국 이토 히로부미가 직접 대한매일신보 탄압에 나섭니다. 일본에 우호적인 영국 정부에 “대한매일신보에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압력을 가했습니다. 외교문제로 부각시킨 거죠. 일제는 대한매일신보에 게개된 몇 가지 논설을 번역해 영국 정부에 보냈습니다. 일본과 밀월관계를 맺고 있던 영국은 베델을 법정(영사재판)에 두 번(1907·1908)이나 세웠습니다. 이 재판을 지켜본 매켄지 기자는 “이 재판은 영국의 언론자유에 관한 금세대 최악의 타격이었다”고 개탄했습니다. 매켄지는 “의병의 영롱한 눈초리와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고 그들의 애국심을 보았다”고 했다. 의병들은 매켄지에게 “어차피 우리는 죽게 되겠지만 일본의 노예가 돼 사느니보다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좋다”고 했다.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결국 베델은 ‘의병 및 스티븐스 처단 기사 등으로 소요를 일으키거나 조장시켜 공안을 해쳤다’는 죄목으로 3개월 금고 등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베델은 중국 상하이(上海)의 영국영사관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는데요. 출소한 베델은 1908년 7월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강건했던 베델도 급격하게 쇠약해졌습니다. 영국 정부에 의해 자행된 옥살이와 일제의 끊임없는 박해가 그의 심신을 갉아먹었던 겁니다. 결국 1909년 5월 1일 서른일곱 살의 젊은 나이에 서거했습니다. 베델은 “나는 죽더라도 대한매일신보는 영생해 대한의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의병 사진을 남긴 영국인 저는 일제가 대한매일신보의 논조를 문제삼아 영국 정부에 제시한 논설·기사 중 ‘의병’ 기사가 눈에 밟혔습니다. “내륙지방에서 전해진 믿을 만한 소식이다…. 의병들이 50명의 일본군 수비대를 습격해서 8명을 죽이고… 일본군은 아낙네와 아이들 죽이고….”(9월 12일) “한국의 내륙을 목격한 사람의 목격담인데… ‘어느 날 저녁 의병 10명을 만났다…. 의병들은 민족을 구하지 않으면 중도에 죽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인들이 약탈하고 능욕하고 살인하고 있었다.”(9월 24일) 이 기사에 등장하는 ‘한국의 내륙 상황을 전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1904년 영국 데일리메일 극동특파원으로 한국에 온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입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의병을 취재하고 사진을 찍은 외국기자의 모델이 바로 매켄지 기자입니다. 유일하게 남은 ‘항일의병’ 사진입니다. 당시 서울에 머물던 매켄지에게 들려온 지방 소식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고종의 폐위와 군대해산 후 곳곳에서 항일의병이 궐기했다는 소문이 속속 들려왔습니다. 매켄지는 현장취재를 통해 확인하려고 길을 떠납니다. 경기 이천~충북 제천~강원 원주를 거쳐 의병이 자주 출몰한다는 경기 양평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취재길에 잿더미가 된 고을과 주민들의 일관된 ‘일본군 만행’ 증언을 보고 들으며 충격에 빠집니다. 1906년 1월 고종 황제는 영국 트리뷴의 더글러스 스토리 기자에게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는 밀서를 전달했다. 밀서의 내용은 “(을사늑약에) 한국 황제가 동의하지도, 서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다. 스토리 기자는 고종의 밀서를 1년 이상 끈질기게 다뤘다. “일본군은 집을 불태우지 말라고 애원하는 노인을 쏘아 죽였다. 한 임산부는 해산이 가까워 집에 누워 있다가 참변을 당했고….” 일본군이 여인들을 능욕했고, 심지어 열 살짜리 여자아이까지 총을 쏴 죽였답니다. 특히 일본군은 의병과 격전을 벌인 제천 시내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이 와중에 미처 피하지 못한 남녀와 아이들이 불에 타 죽었답니다. 의병의 눈초리에서 애국심을 보았다 매켄지 일행이 양평에서 숙소를 잡았을 때 드디어 의병 5~6명이 나타났습니다. “준수하고 훤칠한 청년은 구식 군대 제복을 입고 있었다. 다른 두 사람은 군복 바지, 두 사람은 초라한 누더기 한복 차림…. 여섯 명의 총이 제각기 달랐는데 어느 하나 성한 것이 없었다….” 매켄지는 “희망 없는 전쟁에서 이미 죽음이 확실해진 이 사람들이 매우 측은하게만 보였다”고 했습니다. 매켄지는 그러나 “의병의 영롱한 눈초리와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고 그들의 애국심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의병들은 매켄지에게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일본의 노예가 돼 사느니보다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매켄지 기자는 의병들과 하룻밤을 지내면서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누더기가 된 그들의 옷을 빨아주었습니다. 음식도 먹였습니다. 다음날 의병들은 만날 때의 그 ‘보잘것없는 장비와 열악한 차림으로’ 열 지어 떠났습니다. 매켄지는 혹시 자신이 가지고 간 호신용 무기들이 없어졌나 하고 살폈지만 그대로였습니다. 의병들이 아무리 처지가 궁하다 해도 남의 물건을 훔치는 등의 무례한 짓은 자행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숙소를 떠난 매켄지 일행은 자갈과 모래가 깔린 강변에서 20여 명의 의병과 맞닥뜨렸습니다. 신식 군대의 제복을 입은 청년이 그들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몇 명은 14~16세가 채 안 되는 소년들이었답니다. 매켄지는 이 의병들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 사진이 역사에 길이 남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모델로 삼은 유일한 의병 사진입니다. 매켄지는 이 의병들의 활동상과 일제의 잔학상을 담은 책 <대한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을 발간했습니다. 어떻습니까. 매켄지와 베델이 없었다면 우리는 1907년 고종 폐위와 군대해산 후 들불처럼 일어났던 항일의병의 생생한 장면을 증거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까지 진정한 영국 신사의 삶을 살펴보았는데요. 베델 선생이 서거한 뒤 박은식·양기탁 선생은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답니다. “구주(유럽)의 열혈남아가 조선의 어둠을 씻어냈네.”(박은식) “대영(영국) 남자가 대한에 와서 캄캄한 밤중을 밝게 비추었네.”(양기탁)
- 이기환의 Hi-story
레이디경향(총 89 건 검색)
- 푸바오, 꽃길만 걷자~ 마지막 출근길 사진 모음
- 2024. 03. 04 17:23 레저/여행
-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가 마지막 출근을 했다. 에버랜드는 3일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사진을 모아봤다. 유채꽃을 안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국내 탄생 첫 자이언트 판다로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5만 명이 참여한 이름 공모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은 푸바오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사육사들과의 케미가 화제를 모았고, 코로나 시기 많은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사랑받아 왔다. 유채꽃을 안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생후 6개월가량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 수 5억 회를 기록할 만큼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다. 또한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일반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은 약 12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에버랜드 소셜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푸바오 응원 이벤트에는 1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판다월드 입구에 마련된 가로 4m, 세로 2.5m의 대형 응원 메시지 보드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글을 남기며 푸바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행복한 ‘판생’을 기원했다.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희 동물원장은 “중국 판다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 에버랜드 제공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서 사육사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를 검토 중이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 에버랜드 제공
- 사진 찍고 스위스 항공권 받자
- 2023. 11. 21 18:06 레저/여행
-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스위스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클룩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 포토존을 만들고 사회관계망 인증사진 이벤트 ‘창밖의 스위스를 내 눈앞의 스위스’를 실시한다. 스위스의 멋진 풍경 속 달리는 열차를 표현한 포토존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에게는 스위스 왕복항공권 2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 2매, 2등 당첨자 13명에게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1매씩을 제공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티켓 하나로 각종 교통수단과 관광 명소를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필수품이다. 인증사진 이벤트는 1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룩 SNS 이벤트
- 호텔 룸서비스, ‘사진 찍기 좋은 건강식’ 메뉴가 대세
- 2023. 06. 07 10:10 레저/여행
- 호텔스닷컴은 한국을 비롯해 총 10개국 최신 룸서비스 트렌드를 담은 ‘룸 서비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사진 픽셀 호텔스닷컴은 첫 룸서비스 보고서(Room Service Report)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에 걸쳐 호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룸서비스 보고서에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부터 호텔에서 제공하는 가장 이색적인 메뉴에 이르기까지, 조사에 참여한 호텔별 룸서비스 주문량이 가장 높은 시간대 등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됐다. 룸서비스 수요는 한국에서 마찬가지로 유지 또는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룸서비스 보고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호텔스닷컴의 국내 호텔 파트너사 응답자의 63%가 ‘최근 1년간 룸서비스 수요가 일정하거나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24%가 내년에는 ‘룸서비스 메뉴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눈여겨볼 만한 한국 및 글로벌 룸서비스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룸서비스 트렌드는 비건, 채식류의 건강식 식단과 SNS에 활용하기 위한 사진찍기 좋은 메뉴가 대세였다. 사진 픽셀 건강식 룸서비스 옵션이 대세 호텔스닷컴은 한국의 룸서비스 트렌드로 ‘더 건강한 메뉴’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국 호텔의 투숙객들의 ‘비건 ·채식 요리 주문이 증가(29%)’ 했다. 또한, 몸에 좋은 건강식과 친환경적인 식단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래머블’한 다이닝 경험의 여전한 인기몰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의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이라는 콘셉트는 한국의 룸서비스 트렌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일부 국내 호텔에서는 테라스나 수영장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인스타그래머블한 객실 서비스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전 세계의 호텔들은 이제 단순히 룸서비스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객실 내에서 진행되는 인룸(in-room) 콘서트, 샴페인 거품 목욕, 심지어 개인 레고 집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이색적인 룸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룸서비스 주 고객층은 커플 여행객 절반 이상(54%)의 글로벌 호텔 파트너사는 룸서비스 주요 이용객을 ‘레저 여행객’이 아닌 ‘출장 여행객’으로 꼽았다. 해당 수치는 특히 영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설문조사에 참여한 영국 호텔 응답자의 무려 88%가 ‘출장 여행객’이 룸서비스를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고객층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룸서비스의 주 고객층이 ‘레저 여행객(84%)’인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설문조사와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한국 호텔을 이용하는 레저 여행객 유형 중 ‘커플 여행객(63%)’이 ‘가족 여행객(18%)’ 또는 ‘나홀로 여행객(18%)’에 비해 룸서비스를 주문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룸서비스가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오후 7시~9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트렌드는 한국 호텔에서도 나타났는데, 상당수(60%)가 ‘오후 7~10시’를 가장 주문이 많은 시간대라 밝혀 국내 투숙객들 사이에서 저녁식사 및 야식을 객실 내에서 즐기려는 강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미국은 룸서비스 피크 시간대가 ‘오전 7~9시(65%)’로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 홀몸 어르신께 ‘장수 사진’ 선물합니다
- 2023. 05. 24 10:20 화제|문화/생활
- 사진관을 운영 중인 정창호 적십자봉사원은 어르신 효도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홀몸 어르신, 장수 사진 선물해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초청해 장수 사진 촬영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거동이 힘드시거나 홀로 지내시며 적십자사의 정기적인 지원을 받는 19명의 어르신을 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 모셨다. 이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적십자봉사원은 촬영 전 어르신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수정해드리며 더욱 생기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진관을 운영 중인 정창호 적십자봉사원은 생업을 잠시 멈추고 어르신들의 효도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촬영된 장수 사진은 보정이 완료되면 액자로 제작해 6월 초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며, 관련 비용은 적십자봉사회에서 부담한다. 지난 2021년도부터 적십자사와 결연 후 밑반찬 등 지원을 받고 있는 노부부는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예쁘게 화장하고 멋지게 머리를 만져주셔서 사진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하루를 선물로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희 적십자봉사회 노원지구협의회장은 “좋은 날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무척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 활동과 봉사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홀몸어르신,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이주민 가정과 같은 취약계층에게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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