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 건 검색)
- 정부 “탈원전에 전기요금 폭탄 없다···원전에 사회비용 반영”
- 2017. 07. 31 16:21경제
-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원전에 사회적 비용을 반영, 발전원가를 계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협의에서 “2022년까지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 전기요금문재인탈원전신재생‘탈원전’ 의 길 찾기
- 자살로 인한 사회비용 6조원 이상
- 2015. 02. 09 11:45경제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9일 ‘건강보장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보고서에서 “자살로 인한 직간접 사회적 손실 비용을 산출한 결과 한국 사회가...
- 4대 중독 사회비용 109조원···8명중 1명 중독자 추정
- 2014. 07. 09 16:45경제
- 알코올·도박·약물·인터넷게임 등 4대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09조원에 달하고 8명 가운데 1명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중독자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4대 중독 중에서도 인터넷 게임 중독이...
- [놀이가 밥이다]“아이들 놀지 못하면 사회비용 커진다”
- 2014. 03. 03 21:49기획
- ㆍ감정 발산 못하고 안에 쌓여 우울하거나 공격적으로 변해ㆍ무기력감도 더 자주 표출 김미경씨(56·사진)는 학부모·교사·학생들에게 ‘비폭력 대화’와 ‘갈등 중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강사로 일하고...
- 놀이가 밥이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캠페인]아동비만 치료 사회비용 6000억 원(2008. 06. 19)
- 2008. 06. 19 사회
- 우리 아이 식습관을 바꾸자 정치권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안’ 추진 초등학교 6학년 생인 김미라 어린이(가명·서울 성수동)는 최근 한 성장클리닉 병원에서 믿기지 않는 진단을 받았다. ‘성조숙증’으로 인해 성장판이 거의 닫힌 성장장애가 왔다는 것이다. 그는 반에서도 키가 제일 작다(키 140㎝에 체중이 42㎏이다). 그의 짧은 다리를 보고 “짧고 뚱뚱한 게 거북이 다리 닮았다”는 반친구들의 놀림을 견디지 못하고 미라가 성장클리닉에 가겠다고 보채 찾은 병원이었다. 미라는 이미 여자 어린이의 급성장기(초등학교 4~5학년)를 지났다. 보통아이처럼 17~18세까지 성장을 한다고 해도 예상 성장키는 150㎝에 미치지 못한다. 이 아동이 성장장애를 겪는 직접적인 원인은 비만이다. 그 비만도 어른이 만들었다. “잘 먹어야 큰다” “어느 정도 살집이 붙어야 키도 큰다”는 등과 같은 잘못된 부모의 상식이 이 아이에게 ‘독’을 준 것이다. 그가 성장에 약간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방법밖에 없다. 성장호르몬 주사 비용은 한 달에 200만 원 이상 든다. 월경을 늦춰 성장을 돕는 방법이 있지만 이런 것도 무용지물이 됐다.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미라는 이미 1년여 전에 초경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생리불순까지 있다고 한다. 이 역시 비만 때문이다. 김미라 어린이의 어머니인 정은숙씨는 “미라의 키만 생각하면 가슴이 꽉 막힌다”면서 “거리를 오갈 때 늘씬한 학생들의 다리만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시판 과자류 대부분 포화지방 과다 비만은 지나친 풍요로움의 대가다. 한국 어린이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당(糖)량은 무려 61g. 세계보건기구(WTO)의 권고량(50g)을 훌쩍 넘어선다. 또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 때문에 어린이들이 어른과 비슷한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 한 사람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3.5g이다. 이 역시 WTO 권장량(5g)의 약 3배 수준이다. 당과 염분 그리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우선 과자를 꼽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자 10개 중 9개에 포화지방산이 과다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5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과자류 70개 제품의 영양성분을 영국 식품기준청 및 소비자협회 기준으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전체 제품 중 포화지방 과다 91%, 지방 과다 77%, 당 과다 66%였다. 못 먹어서 생긴 병은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면 곧 치료가 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게다가 비만은 개인적인 질병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병리현상이라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32.4%(체질량지수 25% 이상)라고 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무려 1.6배가 증가(여자 1.3배, 남자 2배)했다.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비만 인구는 더 늘어난다는 데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성인 인구의 비만 비율을 좌우하는 소아 비만 증가 속도가 성인 비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어린이 비만은 80%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연결된다. 나이가 들수록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최근 3년 동안(1998년~2001년) 초등학생의 비만 비율은 2배나 늘었다. 남학생 비율은 7.2%에서 15.4%로, 여학생 비율은 8.7%에서 15.9%로 높아진 것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5명 중 1명꼴로 과체중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비만 치료를 하는 데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전체적인 비용은 1조8000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3분의 1은 아동비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수십 년에 걸쳐 나타나고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비만 해소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보건복지가족부 이선규 보건사무관은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평균 입원 일수가 85%가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 대한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2005년부터 국가비만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비만 문제를 직접 관리하고 나섰다. 정부는 같은 해 12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10)’을 마련해 적정체중 인구 비율을 68.7%(2001년)에서 75%(2010년)로 높이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문화광광부, 교육부, 노동부 학회 및 단체 등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국가비만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소아비만과 관련한 정부의 통합적 전략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는 6월 11일 “정부도 미래의 주역인 아동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처가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이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체력저하 해결 학교체육 혁신안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소아 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체육 혁신방안인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를 발표했다. PAPS는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종합 평가해 맞춤형 신체활동 처방을 제공하고, 최고 2개월 단위로 점검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비만연구학교로 지정된 부산 백산초등학교의 교사들은 “PAPS를 도입한 뒤 건강 체력 정보를 토대로 운동 처방을 함에 따라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비만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지난해 8월 아동비만관리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하고 55만 명에 달하는 비만 초등학생 중 5만 2000여 명에게 운동 처방 및 지도, 영양교육 등 각족 비만 치료 정보를 전달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소아 비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도 어린이들을 유해식품으로부터 차단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 식품안정보호구역 지정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지정 ▲우수판매업소 지정 ▲고열량, 저영양 식품 등의 판매 금지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판매 금지 ▲위반업소 처분(과태료 1000만 원 이하) 등이다. 특히 어린이 식품안정보호구역 지정 제도는 어린이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학교 주변 200m 안에 있는 문구점 구멍가게 분식점 등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품이나 값싼 저질 제품의 유통을 막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어린이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캠페인
- [캠페인]미국 비만인구 사회비용 ‘천문학적’(2008. 06. 05)
- 2008. 06. 05 사회
- 2010년 아동 중 50%가 과체중 전망… 교내서 정크푸드·청량음료 판매 규제 미국 네바다주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실내체조를 배우고 있다. 미국인 명사들의 간식은 무엇일까. 건강에 관해 우선적 관심을 기울일 것 같은 그들의 간식은 뜻밖에도 비만의 원인이 되는 패스트푸드나 당분이 많은 음식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도넛을 좋아한다. 그는 “고강도의 국정 운영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도넛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설탕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해서 15세 때 체중이 95㎏까지 나갔다. 이 때문에 성인이 되어 두 차례나 심장수술을 받기도 했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특히 초콜릿 바를 좋아한다. “나는 마약도 하고 술도 마시고 파티도 했지요. 그런 못된 짓은 물릴 만큼 실컷 해봐서 더 이상은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했던 그지만 아직 초콜릿 바는 물리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최고의 미국인 명사들조차 시대적 흐름을 역행할 수 없다. 이들이 자신의 식습관에 관한 자기 반성과 함께 아동 비만 퇴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말 정기검진 결과, 부시 대통령의 몸무게는 90.7㎏이었다. 신장이 182㎝이니 경도 비만인 셈이다. 그는 “올 연말까지 정상체중을 회복해서 미국이 ‘비만 사회’에서 벗어나도록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예 ‘아동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2005년 5월 ‘아동 비만 방지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방식 정립을 위한 10개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아동 비만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국·아일랜드·인도 등에서도 심각하다”면서 “이 문제는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위협하면서 보건 예산도 축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1억 명을 넘어섰다. 기아 인구(8억5000만 명)를 앞지르고 있다. 청소년 체력저하 심각한 수준 비만의 심각성은 미국이 가장 크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을 비만(몸무게를 신장으로 나눈 ‘체질량지수’ 30이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동 비만 인구도 6~11살 연령에서 과체중과 비만의 비율은 28%. 과체중 아동의 60% 이상이 비만 아동이다. 1970년대 과체중 비율이 4%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배에 이르는 수치다.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 2010년이 되면 미국 아동 중 50% 정도가 과체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미국 아동을 비만(Obesity)의 머리글자에서 따서 ‘O세대’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같은 비만 인구의 급증에 따른 미국의 사회 비용은 어마어마하다. 몇 가지 일례가 있다. 미국 항공사들은 비만 승객 때문에 지난 10년간 2억7500만 파운드의 무게를 추가로 싣게 돼 3억5000만 갤런의 연료를 소모했다는 게 코넬대학의 연구 결과다. 또 미국의 영양학회는 비만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금액화한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자가 운전자 중 비만인 사람이 먹는 67센트 정도의 고칼로리 패스트푸드 한 끼 식사의 실제 가격은 추가적인 의료 비용와 연료비 등을 감안할 경우 무려 7.72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인 한 사람이 1년에 180달러를 더 내는 셈이라는 분석도 따랐다. 사회 비용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아동의 체력 저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초·중·고교 재학생 5·7·9학년 학생 130만 명의 체력을 테스트한 결과, 고작 4분의 1만 최저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잭 오코넬 캘리포니아 주 교육감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아동 비만과 영양 부족이라는 침묵의 전염병을 척결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국민적 다이어트운동’에 착수, 험로를 헤쳐 나가고 있다. 연방정부의 보건후생부(DHHS·Department of Human and Health Severies)가 주도하고 있는 ‘Health People 2000’및 ‘Health People 2010’이 그 중심이다. ‘Health People 2010’은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21세기 첫 10년 동안 달성할 국가의 포괄적 목표다. 이는 정부 내외의 과학자들이 설정했으며 광범위한 보건정책의 우선순위와 특정의 측정 가능한 목표를 밝히고 있다. 포괄적 목표는 ▲건강수명의 연장과 삶의 질 제고 ▲여러 계층 간의 건강불균형 해소다. 28개 분야의 집중 분야에 총 467개 세부 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중 국민의 건강과 관련하여 미국공중보건원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인정받는 10개 분야를 선도보건지표로 분류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특히 신체 활동에서 1주일에 3일 이상 20분간 강렬한 운동을 하는 미국 사춘기 청소년의 비율을 1999년 65%에서 2010년 85%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체지방과 체중을 감소시키겠다는 얘기다. 나아가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하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아동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TV광고와 어린이의 시청 형태 및 아동 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로 했다. 미국 어린이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2~4시간에 달하며 매년 4만 건의 TV광고를 보고, 이들 광고 대부분이 시리얼이나 사탕, 장난감, 패스트푸드에 관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기업들은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광고에 연간 약 150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페스트푸드만도 50억 달러의 광고시장이다. 중앙정부 차원과 별도로 각 주나 시도 비만과 치열한 전쟁을 전개하고 있다. 최고의 비만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시민 30%가 비만으로 ‘76일간 76t 살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텍사스 포트웨스트 시는 비만자용 운동공간을 넓히는 도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아동이 비만으로 숨지면 아동학대죄로 처벌하는 주도 있다. 1997년 캘리포니아에선 308㎏인 13살 소녀가 과체중으로 숨지자 어머니가 아동학대죄로 기소됐다. 건강 네트워크 시스템 학교에 보급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국(LAUSD-LA)은 건강 꾸미기라는 건강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 각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 자녀의 건강 및 성장발육 상태에 맞게 제시된 맞춤형 식이운동 처방을 제시해서 자녀를 위한 건강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는 교내에서 정크푸드를 팔지 못하도록 법을 만들었다. 또 지난 2년 동안 6개 주가 청량음료 규제법을 도입, 교내에서 청량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또 38개 주에서는 학교 급식 개선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별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위한 GEMS, 인디언 학동기 아동을 위한 식사 습관 프로그램인 PATHWAYS, 아동의 신체활동 영양 등의 중재를 통한 대규모의 위험인자 중재 프로그램인 CATCH 등이 있다.
- 캠페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