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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22 건 검색)

오픈AI, 산업은행과 한국에서 첫 MOU
2024. 11. 26 14:22 경제|IT
... 한국에서의 첫 MOU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하는 산업은행과 협력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AI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어 맥락에 맞춘 AI...
[경제뭔데]한동훈도 가세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언제까지 논쟁만 하나요?
2024. 10. 13 09:00 경제|경제|경제
... 된 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내고 2022년 5월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산업은행의 모든 기능을 100% 이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뒤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했습니다. 사실상
한동훈, 부산 금정 재보선 지원···“산업은행, 부산 이전할 것”
2024. 09. 28 16:51 정치
... 최고위원 아닌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 발전을 이야기하나”라고 했다. 한 대표가 주장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선 본사를 서울에 둔다는 산업은행법 조항을 고쳐야 한다. 그러나 국회...
산은 회장 “법 개정 전 산업은행 부산 이전 효과…‘남부권 본부’ 설치”
2024. 06. 11 17:40 경제|경제
... 산업은행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영·호남 지역에 산은의 ‘남부권 본부’를 설치해 법 개정 전에 실질적인 부산 이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부산강석훈산업은행

스포츠경향(총 8 건 검색)

‘공기업, 또 이전해야 하나요?’ 산업은행 부산 추진 등 찬반논란 확산 (시사기획 창)
2023. 09. 05 19:51 연예
KBS 5일 오후 10시 KBS1 ‘시사기획 창’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등 찬반 논랑이 이어지고 있는 공기업 지방이전을 다룬다.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 한가운데에 ‘한국산업은행’이 자리 잡고 있다. 산업은행은 직원 3,400여 명, 자산 300조 원이 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산업은행 회사 측이, 앞으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부산 문현혁신도시에 새로 건물을 짓고 본사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회사 측 움직임에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직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뭉쳐 수시로 집회를 여는 등 이전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산업은행 본사 부산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부산시는 이미 기술보증기금 본사 등 여러 금융 공기업이 이전 완료한 ‘문현혁신도시’에 산업은행 본사가 이전하면 새로운 금융허브가 완성된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둘러싼 이 같은 갈등 상황을 현장 취재를 통해 상세히 알아본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기업·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사활을 걸고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기업은행 이전을 희망하고 있고, 전라남도에서는 농협중앙회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밖에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지역난방공사, 대한체육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수십여 개 공기업·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정부가 이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연일 호소하고 있다. 지방의 거센 이전 요구와 공기업 노조의 반발 속에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공기업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방시대위원회에서도 최근에는 이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 공기업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과연 이뤄질 것인지 현재 상황을 취재했다. 지방 이전을 둘러싼 이 같은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해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발표하자, 관련 직원들이 격렬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국 10개 도시로 한전, 가스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53개 기관이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그러나 혁신도시 주민이 된 공기업 직원들 상당수는 생활 여건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교육· 문화· 의료· 주거 등 여러 가지 정주 여건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공기업 노조 측에서는 “1차 이전 당시 정부와 지자체가 정주 여건 관련해 약속했던 여러 지원 방안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혁신도시 생활 여건이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취재진은 부산, 대구, 전북 전주, 전남 나주, 경북 김천, 충북 진천·음성 등 혁신도시를 직접 현장 취재하며 공기업 직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활 여건에 대해 알아봤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에버온, 130억원 산업은행과 PF 론칭
2021. 12. 02 14:04 생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인 ㈜에버온이 산업은행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완속충전기 민간투자 사업을 위한 13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론칭했다. 에버온은 업계최초로 완속충전기에 대해 민간투자로 설치, 운영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마트, 공영주차장 등에 주로 설치되는 급속충전기(DC 충전기, 100kW급)와 아파트, 동사무소 등에 설치되는 완속충전기 (AC 충전기, 7kW급)로 나눠진다. 급속충전기는 환경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산자부에서 50% 설치비를 지원, 민간이 운영하는 방식이다. 완속충전기에 대해선 환경부에서 설치비를 일정액 지원해주는 구조로 설치 및 운영된다.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전기차 충전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장소, 즉 주거지에 충전기가 많이 설치되는 것이 전기차 확산에 필수적인 요소이고, 이러한 충전기는 소비자가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여야만 한다”며 “전기차 보급을 위해 주거지에 완속충전기가 많이 설치돼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에 9천여대 이상의 완속 및 급속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인 에버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이내 1만5천기 이상 완속충전기를 운용하게 된다. 에버온은 2013년에 전기차만으로 이뤄진 카셰어링 사업을 론칭해 서울 씨티카 사업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전기차 관련 서비스 분야 1세대 기업이다. 5년여에 걸쳐 400대 이상의 전기차 및 충전기를 운영하면서 5만여명 이상의 카셰어링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돼 2020년부터 충전기 개발에도 투자, 7kW 완속충전기 및 10kW 3채널 멀티충전기를 상용 생산중이고, 100kW 급속충전기와 3.5kW 완속충전기도 개발완료했다. 에버온은 전기차 이용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충전기 관제시스템 및 충전기의 최적화와 이를 통한 효율적인 충전기 유지,보수와 다양한 서비스 개발능력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충전서비스 및 충전기 개발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충전 특성에 맞는 초급속 충전기 도입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에버온은 충전사업자별 운영신뢰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상태를 알려주고, 충전이 불편한 고객에게는 배달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렉베리 앱을 운영하는 ㈜티비유가 전국에 설치된 55만개 이상 공용충전기에 대해 이용신뢰도를 평가한 결과 에버온이 운영하는 충전기의 정상 가동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가 많아지고 전기차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충전기의 보급과 함께 보급된 충전기의 정상가동 여부가 전기차 이용자의 가장 큰 관심이자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경우, 노후화되거나 고장난 상태로 방치된 경우가 적지 않아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비정상 충전기 비율이 10%를 넘지 않는 충전사업자는 에버온이 유일했다.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주유소에 비해 설치비가 적게 들어 차량접근성이 좋은 주차장, 휴게소 등에 많이 설치되지만 설치 장소가 많아지면서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고, 영세사업자가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지적돼 왔다. 유동수 대표는 “전기차의 확산을 위해서는 좋은 전기차 라인업의 확대와 함께 충전의 편리성이 중요한데, 충전의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충전이 편리한 장소에 충전기가 많이 보급될 것과 보급된 충전기가 항상 ‘준비된’ 상태로 관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기차 충전기가 많아지면서, ㈜에버온이 2013년부터 쌓아온 충전기의 원격제어 및 실물관리 노하우가 향후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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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산업은행 입장은?
2020. 11. 13 11:41 생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된 뒤,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뒤 2조 4천억원을 투입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고, 대한항공에도 1조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항공업 구조조정과 효율화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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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노사 회생방안 거부, 산업은행 정신 있나” 노회찬 정면 비판
2018. 04. 10 10:47 생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0일 산업은행이 STX조선 노사의 회생방안을 거부했다며 “산업은행의 정신이 어디 있는지, 산업을 살리는 국책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하려는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산업은행이) 단순하게 내세운 이유는 허구이고, 실제로는 노사 합의안에 대해 더 양보할 것을 요구하는 압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대표실에서 국회 운영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STX조선은 지난 5년 사이 전체 종업원이 3분의 1로 줄어 이제 680명 남았는데 산업은행은 180명만 남기고 500명을 또 잘라야 한다고 요구한다”며 “그러면 이 공장은 비정규직 공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이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어긋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조선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도 부합하지 않는 회생방안을 회생방안이라 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태도 변화와 노사정의 합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산업은행 우량자산 이관 ‘뒷말 무성’(2022. 10. 14 14:52)
2022. 10. 14 14:52 경제
ㆍ국책은행 자산도 민간에 이관…정책금융 순기능 이해 부족서 비롯 “정부가 무슨 근거로 이러한 지시를 했는지 모르겠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무진에서 검토한 내용일 뿐 저는 보고받은 적이 없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 연합뉴스 국책은행의 우량 자산(여신)을 시중은행에 넘기는 방안을 담은 산업은행의 내부문건을 두고 지난 9월 20일 야당 의원과 금융위원장 사이에 오간 말이다. 논란은 김 위원장이 선을 그으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문건 유출자 색출에 나선 정황이 드러나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을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에서 비롯됐다. 국책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기능과 역할에서 민간과 겹치는 것은 모두 민간에 넘겨야 한다는 정부 논리가 깔려 있다. 현행법 위반, 관치금융 부활, 시중은행 특혜 시비 등 뒷말이 무성하다. 근본적으로 정책금융기관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건 작성된 배경은 기재부 혁신안” 산업은행 문건은 국책은행의 우량 거래처를 시중은행에 넘기는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16일 문건을 확보해 공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우량·성숙단계 여신 판별기준 시나리오’ 문건은 산은의 전체 영업자산 243조7000억원 중 해외·투자 자산 등 이관이 곤란한 137조2000억원을 제외한 106조5000억원을 이관 가능한 영업자산으로 분류했다. 이관 대상 기업과 규모별로 3개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중 신용도가 최고 수준인 알짜 회사만을 골라 최대 18조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자산을 민간은행에 넘길 수 있다고 본 시나리오3은 시중은행에 넘길 대상 기업이 226개사에 달한다고 판단했다. 문건에 적시된 기업 중 상위 차주 기업들은 ㈜SK하이닉스, 현대제철㈜, ㈜LG유플러스, 삼성물산, 현대차 등이다. 기업은행에서도 IBK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전체부서를 대상으로 ‘정책금융 역할재편’ 관련 문건 작성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혁신이 우리 경제의 근간인 국책은행에 대한 무분별한 민영화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 7월 29일 전체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시한 혁신 가이드라인에서 내년도 정원 감축과 경상경비 삭감, 해외사업이나 골프장 등 비핵심 자산의 매각 등을 권고했다. 또 민간과 경합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기능은 축소하고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은 통폐합하는 등 기능 조정 방향도 내놨다. 각 공공기관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해 8월 말까지 기재부에 제출한 상태다. 해당 문건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위가 국책은행들에 압박을 넣자 산은이 마지못해 작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민간과 중복되는 사업들은 정리하라’는 기재부 방침에 따라 금융위도 ‘국책은행의 우량자산 이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금융노조도 “주무부처인 금융위가 산하 금융공공기관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며 공공기관 민영화와 관치금융 부활 저지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이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책금융기관이라 할지라도 산업은행법, 중소기업은행법, 은행법에 따라 영업자산 양도와 같은 중요 경영사항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특히 은행업이 자산처분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부실매각을 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돼 있고 우량자산을 넘길 땐 자산가치를 반영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고 그런 지시를 하는 것도 법 위반”이라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9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논란이 커지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9월 20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우량자산을 일반 시중은행에 이관하는 계획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제가 보고받은 바 없고 금융위 간부 사이에서 한 번도 의미 있는 주제로 논의된 바 없는 사안”이라고도 했다. 국정과제에 국책은행의 역할 재조정에 관한 안건이 담겼는데, 이를 의식한 실무진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용일 뿐 실제 추진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다. 이런 분위기는 금융공기관 전체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주영 의원이 지난 10월 4일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혁신계획안을 보면, 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 기재부 산하 4개 기관은 자산 효율화를 목적으로 자산 매각 165억원, 출자회사 정리 1687억원 등 모두 1852억원 규모의 자산을 처분할 예정이다. “계획 없다” 해명 믿어도 될까 금융위원장 해명에도 여진은 계속됐다. 산업은행이 문건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해 부서별 면담을 추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산업은행은 10월 7일 ‘내부문서 외부유출 관련 면담 요청드립니다’ 제목의 e메일을 발송해 우량여신 이관 시나리오를 외부로 유출한 직원을 찾기 위해 면담을 시도했다. 면담자들이 개인정보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아 이뤄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산업은행은 우량여신 이관 검토를 요구한 금융위원회에 항의를 못 할망정 내부자 색출에 나섰다”며 “지금 산업은행이 집중해야 할 것은 정부의 잘못된 민영화에 기여하고 직원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책은행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온다. 산은 안팎에서는 차제에 산은이 거래하던 우량자산을 시중은행에 넘기면서 일부 중소기업 지원과 구조조정 기능만을 남긴 채 부산 이전을 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책은행은 우량자산 거래로 남긴 자금을 중소기업에 다시 정책자금으로 지원하는 순기능이 있음에도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국책은행은 민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자금을 수혈한다. 국책은행의 규모와 안정성이 떨어지면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경제 안정성이나 신용도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당국에서도) 부서별로 (이관에 따른) 리스크를 검토했다는 점에서 실무진 검토에 불과하다는 금융위원장 해명이 와닿지 않는다. 논란과 반발에 밀려 정부가 이런 (민간으로의 기능과 자산 이관) 기조를 바꿀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조금 잠잠해지면 유사한 방식의 개편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슈]민유성 산업은행장은 리먼 브러더스 ‘구세주’였나(2008. 09. 25)
2008. 09. 25 경제
파산 직전 투자은행 인수 시도로 자질 논란… 스톡옵션 보유에 따른 도덕성 논란까지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국회 정무위에서 리먼 브러더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하마터면 제2의 환란이 닥쳤을 뻔했다. 위기일발, 일촉즉발, 백척간두… 지난 한 주 한국 경제는 바람 앞에 선 촛불 꼴이었다. 바람은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이었고, 촛불은 이를 인수하려 했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다. 그 중심에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서 있다. 산업은행이 지난 10일 리먼 브러더스와 인수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민유성 행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증폭하고 있다. 망해가는 투자은행을 인수하려 한 국책은행장으로서의 자질 시비와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한 의혹이다. 또 리먼 브러더스의 스톡옵션 보유에 따른 도덕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아직도 리먼 브러더스 직원?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국책은행이 망해가는 투자은행을 인수하려 한 경위를 추궁하며 민 행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 중요한 업무를 하는데 총재가 국민들의 등골에 땀나게 하고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아넣었는지 모른다”면서 “정부가 보상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더라면 업무상 배임으로 총재가 사퇴했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도 민 행장이 취임하기 직전 리먼 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를 역임했고 스톡어워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거론한 뒤 “특수관계인 리먼 브러더스와 거래한 것 자체가 공직자윤리법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를 구제하겠다고 한 것은 코미디”라면서 “재산이 6000억 달러인 리먼 브러더스를 50억 달러 투자해 어떻게 살리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번 협상은 민 행장이 산업은행을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키우겠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다만 의욕이 앞섰고 현실성도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민 행장이 리먼 브러더스 재직 시절 받은 ‘스톡 어워드’(퇴직 후 일정 기간이 지나서 정해진 계획에 따라 주식으로 받는 일종의 상여금)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산업은행 총재가 되기 전 3년간 리먼 브러더스 서울사무소장을 지낸 이력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 민 총재는 리먼 브러더스로부터 내년 8월 31일에 2만1331주, 2011년 11월 30일에 2만7900주, 2012년 11월 30일 9561주 등 모두 5만9000주를 각각 받기로 했다. 민 행장은 인수를 추진하면서 이사회에 리먼 브러더스 ‘스톡 어워드’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리먼 브러더스 인수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개인적 이익을 노렸을 것이라는 의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리먼 브러더스 서울 대표에서 산은 총재로 갈 때부터 리먼 인수 의사가 있던 것이 아니냐”며 리먼 인수 추진이 의도된 작품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 행장은 여전히 꼿꼿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는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를 인수했으면 파산하지 않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소신을 거듭 표명하고 있고, “리먼 브러더스는 시장의 신뢰를 잃어서 도산했지만 망하기 직전에 신용등급이 A였다”며 여전히 두둔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때문에 시중 은행에서는 “민 행장은 자신을 여전히 리먼 브러더스 서울사무소장으로 생각하고 있고, 산업은행보다는 리먼 브러더스의 장래를 더 걱정하는 것 같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 행장의 과욕도 문제지만 청와대의 책임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민 행장과 정부는 모든 논의는 금융위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청와대에서 산은의 리먼 브러더스 인수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해 민 행장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 것. 때문에 골드만삭스와 같은 투자은행을 만들려고 했던 청와대가 상황이 좋지 않자 민 행장에게 ‘독박’을 씌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내가 보고받은 적은 있는데 그걸 가지고 인수해라 말아라라고 우리가 얘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 우리 경제를 한 방에 망하게 만들 뻔한 민유성 행장은 1954년 서울 출신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사무소장,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회장, 리먼 브러더스증권 서울지점 대표를 거쳤다. 그의 국책은행장 임명에는 애초부터 무리가 있었다. 내정 당시 산업은행 노조는 “도의적인 문제가 있는 민 내정자를 산은 행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 민 행장이 2002년 우리금융그룹 재무담당 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우리금융과 리먼 브러더스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에 우리금융과 우리카드 등이 보유했던 부실채권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과 리먼 브러더스가 지분 비율 51 대 49로 설립한 우리CA자산관리는 대우전자, 대우캐피탈 등의 부실채권을 약 1조 원에 매입해 수익을 7(리먼브라더스) 대 3(우리금융)으로 배분,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민 내정자는 2004년 3월 우리금융 부회장으로 연임됐으나 같은 해 6월 사표를 내고 1년 뒤 리먼 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로 취임했다. 이에 민 내정자가 과거 근무했던 회사와 합작 설립한 회사 대표로 자리를 옮긴 것은 도의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금융위가 민유성 행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할 당시의 명분은 “전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산은 민영화 및 금융산업의 발전에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로 세계적인 IB(투자은행)를 지향하는 산은 CEO에 적임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증명됐다는 게 여론이다. 정·관계에서는 강만수 장관을 끼고 돈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에도 민유성 행장의 자리를 보전해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지 못한 편. 민유성 행장의 과욕이든 독박이든 사면초가에 몰린 그의 자리는 위태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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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가속'···산업은행에 '통합전략' 제출
2021. 03. 17 17:28 화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대한항공이 예상 밖의 선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7조4050억,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기록한 흑자이다.  |연합뉴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인수 후 통합 전략’(PMI) 수립을 마무리하면서 인수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PMI는 두 회사 간 통합의 방식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포함한 일종의 계획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PMI를 산업은행에 제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후 산은은 대한항공과 수정·보완 협의를 한 뒤 최종 PMI가 확정하게 되며, 산은도 이에 발맞춰 협의를 위한 경영평가위원회를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이 1차로 제출할 PMI에는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과 양 사가 소유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운송지원 자회사의 효율화 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해소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발표 직후 노조가 우려했던 고용 유지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 방안 역시 PMI에 포함됐을 확률이 높다. 대한항공과 산은은 인수 이후 구조조정이 없다고 밝혔지만, 업무가 중복되는 직원의 인사이동은 불가피할 전망. 산은이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과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명시된 고용 유지 방안이 PMI에 더 구체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LCC 통합 계획도 명시됐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가 중복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자매사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는 합병 이후 통폐합되기 때문. 항공사 지상조업사인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과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아시아나에어포트 역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조업사는 항공기 수하물과 화물 상·하역을 담당한다.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과 호텔·렌터카 예약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아시아나세이버와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나IDT는 각각 한진칼의 자회사인 토파스여행정보와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정보통신과 업무가 겹친다. 두 대형항공사(FSC)의 통합으로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1개의 LCC로 재탄생한다. 다만, 통합 LCC의 브랜드나 본사 이전 등의 내용은 최종 통합까지 2년가량이 남아있어 PMI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약 50명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PMI 수립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착수했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아울러 올해 1월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약 3개월간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산은 역시 이날 대한항공‘경영평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영평가위는 채권금융기관 소속 직원과 더불어 회계·경제·경영·항공산업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했다. 명단은 비공개다. 산은의 PMI 검토는 한 달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달 최종 PMI가 확정되면 후속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등 기업결합심사가 필수인 9개 경쟁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고, 터키에서는 지난 달 기업 결합 심사를 통과했다.
윌라 오디오북, 산업은행 등서 2차 투자 유치
2020. 05. 01 09:00 화제
국내 최초 완독형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의 운영사인 ㈜인플루엔셜(대표 문태진)이 135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대표적 투자업체인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3사가 참여했다. 이로써 인플루엔셜은 NAVER-KTB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오디오콘텐츠 펀드),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의 1차 투자 유치금을 합해 총 21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윌라 오디오북은 이용자들이 음악을 듣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월정액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윌라 오디오북에서는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분야별 전문 서적, 독립 출판물, 영어 원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전문 낭독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멀티 태스킹과 멀티 미디어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에 적합한 독서 방식이라는 점에서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까지 독서인구로 전환시켜 국내 출판·도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윌라 오디오북은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 중 최신 베스트셀러를 완독한 오디오북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문자 음성 자동변환 기술(TTS) 형태의 기계음이 아닌 100% 전문 낭독자 녹음 방식, 전문 녹음 연출과 특수 음향효과 삽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오디오북 품질 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윌라 오디오북의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현재 기준 약 90만 건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누적 회원 수 62만 명과 누적 멤버십 가입자 12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교육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시장을 리드하는 오디오북 서비스의 지위를 확고히 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윌라 오디오북과 함께 서비스되고 있는 윌라 클래스는 프리미엄 명강과 직무 및 인문·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 콘텐츠를 서비스해 자기계발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윌라 오디오북 투자에 참여한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윌라는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오디오북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오디오북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꾸준한 투자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 중 가장 앞선 제작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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